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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데뷔' 최민석, '닥터 K' 앤더슨 상대 깜짝 선발..."무브먼트 있는 투수, 최대 70구 정도" [IS 잠실]

프로 입단 첫 해. 최민석(19·두산 베어스)이 1군 데뷔전을 깜짝 선발 등판으로 맞았다.두산은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 앞서 오른손 투수 최민석을 1군 엔트리에 등록하고, 선발 투수로 출격시킨다.서울고를 졸업한 최민석은 지난해 열린 2025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16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그는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초대장을 받지 못해 집에서 드래프트를 지켜봤는데, 급하게 지명 소식을 듣고 행사장을 찾아 두산 구단의 축하를 받았다. 당시 그는 "모든 일에 순서가 있다. 우선 1군 스프링캠프에 참가할 수 있게 노력하고, 개막전 엔트리, 시범경기 출전 등도 이뤄보고 싶다. 선발 투수가 하고 싶지만, 팀이 시켜주시는 대로 하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당시 바라던 꿈을 개막 후 두 달 만에 이룰 수 있게 됐다.기회를 받을 자격은 충분했다. 최민석은 퓨처스리그에서 4경기를 등판해 승패는 기록하지 않았지만, 12이닝 동안 11탈삼진을 솎아내면서 2실점(평균자책점 0.75)만 내줬다. 최고 구속 149㎞/h도 찍었다.이승엽 감독은 "최민석이 팔 각도가 낮진 않은데, 투심과 슬라이더 위주로 던지는 투수다. 공에 무브먼트가 있는 편"이라며 "어린 나이에 비해 제구력이 나쁘지 않은 편이다. 어느 정도 던져줄 지 모르지만 지켜봐야겠다"고 기대했다. 이 감독은 "2군에서 최민석이 최대 70구 정도씩만 던졌다. 그 이상을 던지기는 어려울 것이다. 매 이닝 (결과를 보면서) 잘라 판단하고 교체 시점을 결정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는 "상대 타자가 누구일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박정수, 박신지 등이 준비할 수 있다. 민석이가 3이닝 정도 던져주면 좋겠다. 자신감을 갖고 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상대가 만만치 않다. SSG는 이날 선발로 드류 앤더슨이 출격한다. 김광현, 미치 화이트와 에이스 편대를 이룬 앤더슨은 올 시즌 9경기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2.32로 호투하는 중이다. 50과 3분의 1이닝을 던지면서 탈삼진이 77개에 달한다.이승엽 감독은 "매치업만 보면 우리가 불리하다. 하지만 야구란 게 그렇다. 의외성, 당일 컨디션 등이 결과를 크게 좌우한다"고 반전을 기대했다.신인 투수의 분전도 중요하지만, 결국 해줘야 하는 선수들이 부상에서 돌아와야 한다. 이승엽 감독은 "곽빈은 22일 불펜 피칭을 시작한다. 이상이 없다면 24일 이천 NC 다이노스전에서 등판한다"고 예고했다. 역시 부상으로 이탈해 있는 홍건희 역시 23일 이천 NC전에 나설 예정이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2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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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이 다르다" 9회 무사, 8회 2사…'노히트노런 고지전' 어느 해보다 뜨겁다 [IS 포커스]

'노히트노런'을 향한 KBO리그 투수들의 도전이 어느 해보다 눈에 띈다.외국인 투수 라일리 톰슨(NC 다이노스)은 지난 18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서 놓쳤다. 이날 라일리는 8회까지 피안타와 실점 없이 키움 타선을 꽁꽁 묶었는데 9회 선두타자 전태현의 우전 안타로 노히트노런 행진에 마침표가 찍혔다.지난 17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SSG 랜더스의 더블헤더(DH) 1차전에선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한화)의 노히트노런이 8회 초 2사 후에야 깨졌다. 그뿐만이 아니라 지난달 26일 광주 LG 트윈스전에서는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KIA 타이거즈)가 6회 2사까지 퍼펙트게임, 7회 1사까지 노히트노런을 해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대기록의 희생양이 될 뻔한 LG 선수들은 이보다 앞선 지난달 15일 리그 역대 네 번째 '팀 노히트노런'을 합작하기도 했다.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선발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6이닝 무실점)를 필두로 김진성(1이닝 무실점) 박명근(1이닝 무실점) 장현식(1이닝 무실점)이 아웃카운트 27개를 피안타와 실점 없이 채운 것이었다. 1982년 출범한 프로야구 역사상 노히트노런은 역대 14번(포스트시즌 제외) 나왔다. 2014년 찰리 쉬렉(당시 NC·역대 11호)이 2000년 송진우(당시 한화) 이후 14년 만에 대업을 해낸 뒤 2015년 유네스키 마야, 2016년 마이클 보우덴(이상 당시 두산 베어스·역대 12, 13호)까지 3년 연속 노히트노런 투수가 배출됐다. 하지만 이후 2019년 4월 21일 대전 한화전에서 외국인 투수 덱 맥과이어(당시 삼성)가 대기록을 수립한 뒤 명맥이 끊겼다. 기록에 근접한 투수도 손에 꼽을 정도로 적었는데 올 시즌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현장에선 "지금 분위기라면 가능할 거 같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A 구단 관계자는 "리그에 레벨이 높은 외국인 투수들이 많이 유입됐다. 이전 선수들과 비교해 능력이 다르다"며 "구위가 뛰어나면 제구가 떨어질 수 있으나 그렇지도 않다. 과거 리그를 주름잡았던 헥터 노에시(당시 KIA·KBO리그 통산 46승) 같은 투수도 '잘 던진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이 정도까진 아니었다. 폰세 같은 투수는 정말 공략하기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노히트노런에 근접하는 상황이 자주 연출되는 요인으로) 공인구 반발 계수나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을 언급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결국 투수가 못 던지면 그런 건 변수로 작용하지 않는다"라고 선을 그었다. 국내 투수 중에선 오원석(KT 위즈)이 4월 16일 광주 KIA전에서 '6이닝 노히트노런'을 해내기도 했다. 하지만 외국인 투수의 강세가 두드러지는 게 사실이다. B 구단 관계자는 "능력이 출중하면 '자기 야구'에 대한 고집이 강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다. 전력분석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더라"며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MLB)로 리턴한 선수들도 계속 나오다 보니 한국을 '기회의 땅'이라고 여기는 분위기다.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되는데 이게 야구장에서 기록으로 나온다"라고 평가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20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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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타 4개, 그런데 홈런이 7개?' 전력질주 못하는 최정, 그럼 홈런 치면 되지 [IS 인터뷰]

"땅볼 치면 병살될까 봐.. 띄웠더니 홈런이 됐어요."SSG 랜더스 내야수 최정은 마음껏 달릴 수 없다. 시즌 직전 당한 햄스트링 부상 탓이다. 길었던 재활훈련 끝에 그라운드에 복귀했지만, 주루 시 미세한 불편감이 아직 남아있다. 15일 인천 NC 다이노스전에서도 그랬다. 0-0 동점이던 6회 말 1사 1·2루 상황, NC 선발 신민혁을 상대한 최정은 '땅볼만 피하자'는 생각으로 타석에 임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내가 햄스트링 부상 때문에 (빨리 뛰지 못해서) 땅볼을 치면 무조건 병살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죽어도(아웃이 돼도) 혼자 죽자는 생각으로 공을 띄우자고 생각하고 강하게 쳤다"라고 말했다. 결과는 홈런. 신민혁의 체인지업이 가운데로 몰렸고, 최정이 이 실투를 놓치지 않고 홈런으로 연결했다. 맞는 순간 외야수들이 수비를 포기한 큼지막한 홈런이었다. 최정의 시즌 7호 포이자, 3경기 연속 홈런이었다. 최정의 KBO리그 502번째 홈런이기도 했다. 지난 13일 인천 NC전에서 KBO리그 최초의 500번째 홈런을 때려낸 최정은 14일과 15일 경기서 연달아 아치를 그려냈다. 5월 복귀 후 최정이 때려낸 안타는 홈런 포함 총 11개다. 이 중에 7개가 홈런이다. 나머지 4개는 장타가 아닌 단타다. 단타보다 홈런이 많다. 이 중 솔로 홈런은 2개 뿐으로, 홈런의 영양가도 높다. 마음껏 달리지 못하니, 아예 홈런을 때려내 뛸 필요가 없게 만들고 있다. 하지만 최정은 "홈런을 치려고 한 게 아니라 안타를 치려고 정타를 맞춘 건데 계속 홈런이 나오고 있다. 운이 좋은 것뿐이다"라며 겸손해했다. 감이 좋아도 너무 좋다. 12경기에서 때려낸 홈런만 7개. 경기당 0.6개의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이 페이스를 남은 102경기에도 이어가면 최정은 산술 상 68개의 아치를 그려낼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시즌 초 부상 없이 경기에 나섰다면 144경기에서 무려 86개의 홈런을 기록한다는 기분 좋은 계산도 가능했다.하지만 최정은 그저 "운이 좋았다"라고 말하고 있다. 그는 "시즌을 정상적으로 시작했어도 잘됐을 수도 있지만 반대로 헤맸을 수도 있다. 그저 그동안 재활 훈련하면서 기술적으로 정립하고 타석에 들어간 것이 '중간'은 하고 있는 것 같아서 지금까지는 그저 만족스럽다"라고 말했다. 500홈런 이후 3경기 연속 아치다. 500홈런의 부담을 덜어내자 오히려 더 많은 홈런이 따라왔다. 최정은 "아무래도 (500홈런 부담에) 플레이에 영향을 미친 것은 사실이다. 타격 템포가 많이 끊어졌다"라고 인정하면서 "기록 달성 후 많이 편해졌다. 지금은 (내 기록이 아닌) 경기에 집중하면서 뛰고 있다. 마음이 편하다"라고 말했다. 홈런 톱10 진입도 눈앞이다. 현재 최정은 공동 11위(7개)에 올라 있다. 홈런 레이스 욕심에 대한 질문에 최정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는 "이미 개막전부터 출전을 못해서 (홈런왕 타이틀은) 신경 안 쓰고 있다. 100경기 이상 남았는데, 남은 경기에 다 나가는 게 목표다. 남은 시즌은 출전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라며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인천=윤승재 기자 2025.05.16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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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다' 500·501·502호 쾅쾅쾅, 최정 3경기 연속 홈런포 [IS 인천]

SSG 랜더스 내야수 최정이 3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렸다. 최정은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 3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6회 말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6회 최지훈과 박성한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정은 상대 선발 신민혁의 2구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한가운데로 들어온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맞는 순간 외야수들이 수비를 포기한 큼지막한 홈런이었다. 최정의 시즌 7호 포이자, 3경기 연속 홈런포였다. 최정은 지난 13일 인천 NC전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KBO리그 최초의 500홈런 고지를 밟은 뒤, 이튿날(14일) 경기에서도 2점포를 쏘아 올리며 연속 홈런 행진을 이어갔다. 15일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도 홈런포를 가동하며 3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SSG는 최정의 홈런으로 3-0으로 앞서 나가며 승기를 잡았다. 인천=윤승재 기자 2025.05.1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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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진 등 3명 말소' SSG, 이숭용 감독 "절박한 선수에게 기회 줄 것" [IS 인천]

SSG 랜더스가 3명의 선수를 등말소했다. SSG는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리그 홈 경기를 앞두고 투수 송영진과 박기호, 외야수 박정민을 말소하고 투수 최민준과 최현석, 외야수 김창평을 콜업했다. 송영진은 올 시즌 8경기에 나와 2승 4패 평균자책점 6.39를 기록했다. 지난 14일 인천 NC전에 선발 출전해 2와 3분의 2이닝 5실점(3자책)하면서 팀의 패배(3-6)를 막지 못했다. 박기호는 같은 날 팀의 4번째 투수로 등판해 2와 3분의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이튿날 말소됐다. 15일 경기 전 이숭용 SSG 감독은 "어제 공격적으로 경기를 풀어갈 생각이었는데, (송영진이) 너무 혼자 경기를 하고 있더라"며 "그러다보니 투구수가 많아졌고, 최근 한두 경기에서 안 좋은 모습을 보였다. 2군에 가서 다시 준비하고, 선발투수의 책임감 등을 신경 쓰면서 정비하는 게 좋을 것 같아 내려보냈다"라고 설명했다. 송영진이 빠진 1군 선발 로테이션에 대해선 "2군에서 잘 던지는 선수를 1번으로 쓸 생각이다. 며칠 고민을 해보려고 한다"며 "2군과 이야기해서 가장 퍼포먼스가 좋은 선수를 올려 5선발 자리를 경쟁시킬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잘 준비 되고 절박하게 하는 선수를 써볼까 고민하고 있다. 어린 선수들이 리모델링이라는 명분으로 기회를 최대한 주려고 하는데, 그에 걸맞는 경쟁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조금 더 절박하게 하는 선수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날 개인 통산 501호 홈런을 쏘아 올린 최정을 두고는 "홈런 페이스가 너무 좋다. 본인은 안타가 안 나온다고 하는데, 홈런이 더 많이 나오는 게 좋지 않나"라고 웃으며 "(최정이 돌아와서) 팀이 안정감 있게 돌아가는 것 같다. 전체적인 밸런스가 조금씩 맞아 떨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천=윤승재 기자 2025.05.1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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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세계 1위' 디아즈, 무섭게 쫓아가는 최정·안현민…점입가경 홈런 레이스

KBO리그 홈런 레이스가 점입가경이다. 벌써 17개의 아치를 그려낸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의 홈런 페이스도 무섭지만,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최정(SSG 랜더스)과 혜성처럼 등장한 안현민(KT 위즈)도 무서운 기세로 뒤를 쫓고 있어 레이스가 흥미롭다. 세 선수는 지난 14일 경기에서 나란히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디아즈는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KT와의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시즌 17번째 아치를 그렸다. 4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디아즈는 상대 선발 소형준의 5구 133km/h의 컷 패스트볼을 받아쳐 포항구장 가장 먼 곳,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디아즈의 17호포이자, 지난 11일 대구 LG 트윈스전부터 이어온 3경기 연속포였다. 이 홈런으로 디아즈는 홈런 2위 오스틴 딘(LG·12개)과 격차를 5개로 벌렸다. 오스틴이 최근 부상 등으로 주춤한 사이 크게 달아났다. 경기당 0.4개의 홈런을 때려내고 있는 디아즈가 144경기까지 이 페이스를 유지하면 무려 57개의 아치를 그려낼 수 있다. 그 정도로 디아즈의 페이스가 무섭다. 현재 미국 메이저리그(MLB) 일본프로야구(NPB) 대만프로야구(CPBL)에서 디아즈만큼 많은 홈런을 때려낸 선수는 없다. 한국시간 14일 저녁 기준, MLB에선 코빈 캐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벡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가 12개의 홈런을 때려냈고, NPB에선 사토 데루아키(한신 타이거즈)가 11홈런을 기록 중이다. 대만에선 스티븐 모야(타이강 호크스)가 9개로 가장 많은 홈런을 때려냈다. 리그 수준과 경기 수가 다르지만, 현재 디아즈가 세계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는 셈이다. 디아즈는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퇴출 위기에 몰렸었다. 4월 초까지 타율 1할대에 그쳤던 탓이다. 박진만 삼성 감독의 "스트라이크에만 스윙하고, 볼은 두라(치지 말라)"는 면담에 디아즈가 확 달라졌다. 홈런 부담을 덜어낸 것이 오히려 더 많은 홈런으로 이어져 그를 퇴출 위기에서 탈출시켰다. 최정도 같은 날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1-6으로 끌려가던 8회 말, 상대 투수 김시훈의 4구 138km/h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월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최정의 시즌 6호포이자, 2경기 연속 홈런. 그리고 KBO리그 통산 501번째 아치였다. 최정의 페이스도 디아즈만큼 무섭다. 올 시즌 11경기에서 6개의 아치를 그렸다. 사실 최정은 시즌 시작이 늦었다. 시범경기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전열에서 이탈했고, 재활 훈련과 회복 끝에 5월에야 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최정은 복귀전부터 홈런포를 쏘아 올리더니 복귀 10경기에서 5개의 아치를 그렸다. 특히 지난 13일 인천 NC전에선 개인 통산 500번째 홈런을 쏘아 올리기도 했다. KBO리그 500홈런은 최정이 처음이다. 지난해 4월 24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통산 468호 아치를 그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보유하던 통산 최다 홈런(467개)을 뛰어넘은 최정은 500번째 금자탑가지 쌓았다. 최정의 6홈런은 리그 1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1위 디아즈에 비하면 11개나 모자란 기록이지만, 최정의 페이스를 감안한다면 이는 대단한 기록이다. 최정보다 더 많은 홈런을 때려낸 선수들은 모두 100타석 이상을 소화했다. 최정은 그보다 훨씬 적은 11경기, 45타석 만에 이들의 기록에 다가서며 홈런 상위권 선수들을 바짝 뒤쫓고 있다. 이 페이스라면 최정은 올 시즌 56개의 아치를 그려낼 수 있다. 최정만큼 단기간에 강렬한 인상을 남긴 선수도 있다. 안현민도 14일 포항 삼성전에서 시즌 6호포를 쏘아 올렸다. 6회 초 2-1로 근소하게 앞선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안현민은 삼성 선발 원태인의 122km/h 체인지업을 퍼올려 좌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안현민의 시즌 6호포였다. 안현민은 14경기 만에, 56타석 만에 6번째 아치를 그려냈다. 안현민은 2022년 KT에 입단한 프로 4년 차 외야수다. 포수로 입단했지만 곧 외야수로 전향했고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쳐 실질적인 프로 경력은 3년 차나 다름없다. 올 시즌을 퓨처스(2군)리그에서 시작한 안현민은 2군에서 19경기 타율 0.426, 5홈런으로 맹활약하더니, 지난 4월 29일 1군에 콜업된 뒤로 13경기에서 6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단숨에 KT의 4번 타자로 자리매김했다. 5월에만 6개의 아치를 그려냈다. 5월 홈런 순위만 따진다면 디아즈와 최정, 안현민이 공동 1위다. 안현민 역시 무서운 페이스로 홈런 레이스에 가담, 상위권 선수들을 위협하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5.05.15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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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전적 이득 취하려고 야구장 온 거 아냐, 당연히 기증" 최정의 500번째 홈런공, SSG 팬에게 향했다 [IS 일문일답]

오른손 타자 최정(38·SSG 랜더스)의 KBO리그 사상 첫 통산 500번째 홈런공은 SSG 팬이 잡았다. 행운의 주인공이 된 조상현(31·인천 학익동) 씨는 "너무 꿈만 같다. 금전적인 이득을 취하기 위해 야구장을 찾은 게 아니다. 당연히 기증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최정은 1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 3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대기록을 세웠다. 0-2로 뒤진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그는 NC 오른손 투수 라일리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프로 21번째 시즌 만에 터트린 500번째 홈런이었다.최정은 지난해 4월 24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통산 468호 아치를 그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보유하던 통산 최다 홈런(467개)을 뛰어넘었다. 이후 기록을 경신하며 리그 역사를 새롭게 썼는데 마침내 사상 최초 통산 500홈런 대업까지 달성했다. 워낙 상징성이 큰 만큼 SSG 구단은 500번째 홈런공을 잡은 사람에게 2026시즌 라이브존 시즌 티켓 2매, 스카이박스 초대 1회, 최정 친필 사인 배트, 500홈런 기념 유니폼에 신세계 상품권 100만원, 이마티콘(이마트 모바일 상품권) 150만원, 스타벅스 100만원, 다이나핏 100만원 등 계열사와 후원사별 각종 바우처(이용권)까지 포함하면 총 1700만원 상당의 혜택을 내걸었다. 하지만 홈런공을 잡은 분이 구단에 기증하지 않고 경매로 넘기는 시나리오로 무시할 수 없었다. 구단도 이 부분을 우려했으나 조상현 씨는 '쿨하게' 기증했다. -홈런볼을 잡은 소감."너무 꿈만 같다. 인터뷰실로 내려오는 길에 많은 사람들이 축하해줬다. 내가 오늘 밤 야구장을 찾은 사람 중에 가장 운이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행복하다."-홈런볼을 잡을 거라고 생각했나."일요일(11일) KIA와 치른 더블헤더 때도 왔었다. 최정 500홈런이 나오지 않아서 NC전 3연전을 모두 예매했다. 최정 선수가 우타자이기 때문에 좌측 좌석을 예매했다. 워낙 힘이 좋은 선수라 큰 타구가 나오면 그린존까지 가지 않을까 싶었다. 가장 가까이에서 홈런이 날아오는 걸 보고 싶어서 좌측 펜스 커플 홈런존을 예매했다." -홈런이 나왔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나"내가 사회인 야구단에서 활동 중이다. 그래서 글러브도 챙겨왔다. 처음에 공이 날아올 땐 내가 앉은 위치와 많이 떨어져 있어서 내 몫이 아니라 생각했다. 그런데 광고판을 맞고 공이 튀어 오르더라. 정말 공과 내 눈이 마주치듯이 포물선을 그리면서 날아왔다. 잡기 쉽게 왔고 글러브만 가져다 대면 되는데, 너무 긴장되고 떨리더라. 순간적으로 몸이 경직되는 느낌을 받았다. 마음 편하게 잡아야 하는데, 몸이 굳어버리더라. 긴장감이 가득하던 그때 주변에서 모든 사람이 막 축하한다고 이야기를 해주니까 그때 '잡았구나' 생각이 들었다."-공을 받았을 때 기증해야겠다고 생각했나."내가 금전적인 이득을 취하기 위해서 야구장을 찾은 게 아니다. 정말 팬심으로 왔다. 당연히 최정 선수의 500홈런볼을 기증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KBO에서 최초로 나온 기록이라 더 의미가 있기에, 당연히 기증하려 했다."-구단에서 준비한 선물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게 있다면."많은 선물을 준비해 주신 것 같아 너무 감사하다. 하지만 가장 좋은 건 최정 선수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고, 또 최정 선수에게도 기념이 될 만한 홈런볼을 내가 잡았다는 점이 가장 기쁘다." -언제부터 SSG 팬이었나."어렸을 때 잠깐 문학초등학교를 다녔다. 벌써 22년 전 일이다. 예전에는 8회 이후엔 무료입장할 수 있었다. 친구들과 주변에서 놀다가, 잠깐 야구를 보러 경기장에 들어온 적이 있다. 그러다가 중학교 시절부터 야구를 직접 해보고 싶었고, 친구들을 모아서 동아리도 만들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인천 연고인 SSG의 팬이 되었다."-마지막으로 한마디."최정 선수에게 축하드린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500홈런은 내가 잡았지만, 최정 선수가 앞으로 600홈런, 700홈런까지 쳤으면 좋겠다. 그때 다른 팬들도 내가 느낀 이 행복과 짜릿함을 즐겼으면 좋겠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13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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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터졌다' SSG 레전드 최정, KBO리그 사상 첫 통산 500홈런 대업 달성 [IS 인천]

오른손 타자 최정(38·SSG 랜더스)이 KBO리그 사상 첫 통산 500홈런 고지를 밟았다.최정은 1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 3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대기록을 세웠다. 0-2로 뒤진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그는 NC 오른손 투수 라일리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최정이 프로 21번째 시즌 만에 터트린 500번째 홈런이었다.최정은 지난해 4월 24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통산 468호 아치를 그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보유하던 통산 최다 홈런(467개)을 뛰어넘었다. 이후 기록을 경신하며 리그 역사를 새롭게 썼는데 마침내 사상 최초 통산 500홈런 대업까지 달성했다. 통산 500홈런은 메이저리그(MLB) 역대 28명, 일본 프로야구(NBA)에선 오 사다하루(868홈런) 노무라 가쓰야(657홈런)를 비롯해 단 8명의 타자만 해냈다. 1982년 출범한 프로야구 역사에선 400홈런 타자도 4명에 불과하다. 유신고를 졸업한 최정은 2005년 1차 지명으로 SSG 전신인 SK 와이번스에 입단했다. 프로 첫 시즌인 2005년 홈런은 45경기(93타석) 1개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듬해 12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며 단숨에 주목받았다. 꾸준함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최정은 지난 시즌까지 무려 19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냈다. 부문 역대 1위.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역대 공동 1위에 해당하는 9시즌 연속 20홈런을 폭발시키기도 했다. 통산 홈런왕 3회(2016~17, 2021), 2017년 4월 8일 인천 NC 다이노스전에선 1경기 4홈런으로 ‘홈런 공장장’ 이미지를 굳히기도 했다. 통산 연타석 홈런도 28번으로 역대 공동 1위.최정은 2020년 7월 24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역대 최연소 350홈런(33세 4개월 26일)을 달성했다. 2021년 10월 19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역대 최연소 400홈런(34세 7개월 21일)까지 해냈다. 2023년 8월 9일 인천 NC 다이노스전에서 역대 최연소 450홈런(36세 5개월 12일) 이정표를 세운 뒤 500홈런까지 쾌속 질주를 이어갔다. 지난해 11월 SSG와 4년, 총액 100억원(계약금 30억원, 총연봉 80억원) 계약을 한 최정은 통산 500홈런을 가시적인 목표로 내세웠다. 당시 최정은 "5개 남았기 때문에 내년 시즌에 못 깨면 사고"라며 "더 큰 목표는 600홈런이다. 이제 목표가 하나 생겼다는 부분에 더 동기부여가 된다. 더 잘해야겠다는 욕심이 생긴다. 500홈런보다는 600홈런을 목표로 설정해서 열심히 뛰겠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 햄스트링을 다쳐 개막 엔트리 합류가 불발된 최정은 지난 2일 1군에 지각 등록됐다.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상태지만 빠르게 499홈런에 도달했고 아홉수 없이 리그 역사를 새롭게 썼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13 20:04
프로야구

'사사구 7개, ML 투수 맞아?' DH 계획 완전 붕괴...어빈, 2⅓이닝 6실점 '최악투' [IS 냉탕]

두산 베어스가 믿었던 메이저리그(MLB) 28승 투수 콜 어빈(31)이 더블헤더 1차전에서 무너지며 팀의 운용 계획을 흔들었다.어빈은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 홈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2와 3분의 1이닝 3피안타 사사구 7개 1탈삼진 8실점 부진했다. 8실점은 올 시즌 어빈의 최다 실점이다.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1회 아웃 카운트 2개를 연달아 잡고 출발한 어빈은 권희동에게 볼넷을 내주긴 했으나 주자의 도루를 잡아내며 1회를 마무리했다. 이어 1회 말 타선이 대거 4득점을 뽑아내면서 넉넉히 승리를 챙길 거로 보였다.하지만 4점의 리드를 어빈 스스로 지워냈다. KBO리그에 온 후 스프링캠프 때부터 제구 문제로 고전했던 어빈은 이날도 제구에 스스로 발목이 잡혔다. 득점 자원 직후인 2회 초 선두타자 맷 데이비슨에게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한 어빈은 후속 타자 박건우에게도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다. NC는 천재환의 안타로 만루 위기를 이어갔다.어빈은 후속 김휘집 타석 때 1루수 앞 땅볼로 홈주자를 잡아 한 차례 불을 껐지만, 다음 위기를 넘지 못했다. 이번에도 제구였다. 어빈은 안중열과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고, 이어 한석현에게 2타점 2루타를 맞고 3실점 째를 기록했다. 다시 김한별에게 사구를 줬고, 권희동에게 3타점 적시타를 추가로 맞았다. 2회 총 6실점.2회로도 끝이 아니었다. 어빈은 3회 초에도 시작부터 사구를 기록했고, 1사 후 천재환과도 8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다. 65구 중 스트라이크가 단 34구. 도저히 잡히지 않는 영점에 결국 두산 벤치가 움직였다. 어빈은 불만스러운 모습을 보였지만, 소용 없었다. 마운드에 올라온 박신지까지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어빈의 실점은 8까지 늘어났다.어빈의 붕괴로 두산 벤치도 더블헤더 운영에 어려움이 늘게 됐다. 앞서 10일 NC전에서 최승용이 5이닝을 소화, 불펜 5명을 쓴 두산은 더블헤더에서도 불펜진을 나눠 써야 했다. 1차전 어빈이 긴 이닝을 소화해야 2차전에서 불펜 부담을 덜 수 있었다. 하지만 어빈이 무너지면서 불펜 부담도 자연히 커지게 됐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11 15:27
프로야구

'믿음 불변' 이승엽 감독 "우리 마무리는 김택연...투구 밸런스 잡아가고 있어" [IS 잠실]

"믿음은 전혀 바뀌지 않았다. 우리 팀 마무리는 김택연(20·두산 베어스)이다."이승엽 두산 감독이 최근 부진에도 마무리 투수 김택연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았다.김택연은 지난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 홈경기 9회 초 등판했다가 천재환에게 경기를 뒤집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9회 말 제이크 케이브의 동점포로 패전은 면했지만, 두산으로서는 목말랐던 1승을 눈앞에서 놓친 셈이 됐다.최근 페이스가 좋지 않다. 지난해 60경기 2승 2패 19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08로 활약하며 신인왕을 수상했던 김택연은 올해 14경기 6세이브 평균자책점 4.32로 실점이 많아졌다. 이미 20경기 이상 등판한 다른 팀 필승조 투수들에 비해 등판 수는 적지만, 오히려 투구 밸런스가 흔들리면서 경기력이 흔들렸다. 지난 1일 KT 위즈전에서도 안현민에게 동점 홈런을 맞았던 그는 최근 5경기 자책점만 5점(시즌 전체 8자책점)에 달한다. 직구 평균 구속이 149.3㎞/h로 구위엔 문제가 없으나 투구 밸런스가 지난해만 못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이승엽 감독은 믿음을 거두지 않았다. 11일 잠실 NC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이승엽 감독은 "지켜봐야 한다. 마무리 투수가 1년에 4~5번은 실패할 수 있다"며 "투구 밸런스 문제는 잡으려고 하고 있다. 오늘도 투수 파트에서 많이 좋아지고 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투구 밸런스에 기복이 있지만, 선수 본인이 이겨낼 수밖에 없다"며 " 전력 분석팀, 데이터팀, 투수 코치 모두 노력 중이다. 구단도 손 놓고 기다리는 게 아니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결과를 기다려야 하겠다"고 말했다.김택연이 흔들리면서 승리는 놓쳤지만, 야수진 전체적으로 페이스가 나쁘지 않다. 이날 두산은 양의지가 3타수 3안타 2볼넷 활약했고 강승호도 홈런 포함 멀티 히트 3출루를 기록했다. 누상에서는 대주자 전다민이 집중력 있는 주루로 3루까지 내달린 후 조수행의 스퀴즈 시도 때도 빠르게 득점에 성공했다. 9회 동점 홈런을 친 케이브도 2안타를 치며 고감도 타격을 이어갔다.이승엽 감독은 전다민에 대해 "그의 주루 플레이가 중요했다. 다민이에게 그 역할을 준비시키려고 콜업한 것인데 빠른 카운트에서 도루하고, 실책 때 3루까지 간 게 점수로 이어졌다. 아주 큰 역할을 했다"고 칭찬했다.이 감독은 케이브에 대해 "참 좋은 스윙을 가졌다"며 "아주 정확한 타이밍에서 정확한 스윗 스폿에서 본인의 스윙이 이뤄진 것 같다. 거기에서 선두 타자가 범타로 물러났다면 졌을 분위기였다. 9회 말 동점을 냈다는 데 의미를 두려고 한다. 나쁜 건 빨리 잊겠다"고 전했다.한편 두산은 이날 내야수 박지훈을 말소하고 내야수 박준순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이승엽 감독은 "최근에 1군에서 지훈이에게 기회가 많지 않았다. 2군에서 경기도 뛰어보면서 올릴 수 있는 다음 기회를 보겠다"며 "박준순은 대수비, 백업 역할이다. 지금 박준영, 강승호, 오명진이 잘해주고 있다. 준순이에게 기회가 올진 모르겠지만, 본인 역할을 착실히 하면 기회도 올 수 있다"고 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11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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