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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곽선영 “10년 만 다시 운전…카체이싱 촬영中 사고, 잠깐 기억 잃어”

“10년 만에 다시 운전대를 잡았죠.”배우 곽선영이 ENA 월화 드라마 ‘크래시’로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차가 폐차가 될 정도로 때로는 위험한 상황에 맞닥뜨리고 뜨거운 여름 에어컨이 안 나오는 차 안에서 장기간 고된 촬영을 했으나 ‘크래시’에 출연하는 동안 행복했다고 거듭 말했다. 과거 5중 추돌 사고를 당한 후 운전을 하지 않았으나, ‘크래시’에 출연하기 위해 다시 운전 면허를 갱신했다며 작품에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크래시’ 종영 후 일간스포츠를 만난 곽선영은 시즌2에 대한 바람을 강하게 전하며 “더 발전된 액션을 준비해야겠다”고 웃었다. ‘크래시’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인기를 받으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이어 ENA 역대 흥행 2위에 올랐다. 지난 5월 13일 시청률 2.2%(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출발해 무서운 시청률 상승세를 이가면서, 지난달 18일 자체 최고 기록인 시청률 6.6%로 마무리됐다.‘크래시’는 도로 위 빌런들을 끝까지 소탕하는 교통범죄수사팀(TCI, Traffic Crime Investigation)의 노브레이크 직진 수사극으로 배우 이민지, 곽선영, 허성태 등이 출연했다. 극중 곽선영은 TCI의 에이스 반장 민소희 역을 맡으며 활약했다. 민소희는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지독한 근성의 소유자로 무술 실력은 물론, 자유자재로 차를 모는 뛰어난 운전 실력을 겸비한 인물이다.곽선영은 흥행에 대해 “너무 좋다. 시청률도 충분히 감사한 숫자”라고 웃으며 “대본을 읽을 때부터 재미있었다. 제가 출연하는 드라마를 보면서 이렇게 한 회 한 회가 재밌고 아쉬웠던 적이 없다”고 말했다. ‘크래시’는 첫 회부터 카체이싱 등 속도감 있고 화려한 액션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곽선영은 ‘크래시’를 통해 첫 액션에 도전했는데도 액션 신 대부분을 책임지며 짜릿함과 카타르시스르 자아냈다. “처음엔 걱정이 정말 많았어요. 액션이 많다는 얘기를 듣고 액션스쿨에 꽤 오래 다녔죠. 거의 매일 갔어요. 앞구르기, 뒷구르기, 낙법 등 기본적인 동작을 탄탄히 배우고 현장에서는 무술팀 디렉팅에 따라 상대 배우들과 합을 맞추는 데 집중했죠. 막상 해보니 다행히 잘되더라고요. 초반엔 동작을 카메라 앵글에 맞추고 NG를 내지 않으려 긴장을 많이 했는데 무술팀과 제작진, 배우들을 믿고 했더니 점차 재미가 붙더라고요.”위험하지 않은 순간이 없었던 건 아니다. 곽선영은 카체이싱 신을 촬영하다가 차량이 폐차가 될 정도로 사고를 당하기도 했다. “보복 운전자를 검거하는 과정을 찍는 신이었다. 연습과 리허설도 충분히 하고 옆에 무술 감독님도 있으셨다”며 “드리프트까지 성공하고 J턴만 남은 상황이었는데, 빠른 속도로 후진을 한 후 갑자기 핸들을 꺾어서 사고가 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쓰고 있던 선글라스가 날아가고 그때 당시의 순간이 기억이 잠깐 안 난다”며 “정신 차리고 보니까 생각보다 차가 많이 망가져 있더라. 요즘 나오는 차량이었다면 수리가 가능했을텐데 워낙 오래돼 부품을 구하기 어려워 폐차가 됐다”고 말했다. 액션을 연기하면서 남다른 통쾌함은 없었냐는 질문엔 “평소 화가 많이 쌓이는 편이라면 대리만족할 수도 있지만 그런 성격이 아니라서 속이 후련하다는 느낌은 없었다”면서 다만 “나쁜 사람은 벌을 받고 결국 진실은 밝혀진다는 내용, 범인들이 빨리 검거되는 흐름이 통쾌하더라”고 전했다. “운전자라면 겪을 수 있는 소재와 내용이라서 시청자들이 많이 공감할 거라 여겼어요. 저도 10년 전 5중 추돌 사고를 겪고 안전벨트의 중요성을 느꼈는데, 이 작품을 통해 더 경각심을 가지게 됐죠. 의도하지 않아도 누구나 가해자,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걸 알려준 드라마예요. 다시 운전해 보니까 너무 위험한 상황이 빈번하게 있던데 우리 드라마가 도로 위의 평화를 위해 아주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해요.” 곽선영은 지난 2006년 뮤지컬 ‘달고나’로 데뷔한 후 주로 뮤지컬 무대에서 활동하다가 지난 2020년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통해 널리 얼굴을 알렸다. 당시 캐릭터부터 ‘무빙’, ‘크래시’ 등 대부분의 작품에서 정의로운 인물을 연기한 그는 “실제 불의를 보는 것을 힘들어 한다”며 특히 민소희 캐릭터에 대해선 “피해자에게 공감하고 연민을 느끼는 따뜻한 사람인데 그런 면모를 저도 조금은 가지고 있지 않을까 싶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예전에는 대본이 들어오면 대부분 출연을 했어요. 기회 하나 하나가 소중하고,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 자체가 너무 신났어요. ‘크래시’에 출연을 한 것도 너무 감사하고 아직도 신기하죠. 주변에서 ‘왜 이렇게 쉬지 않고 일하느냐’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 저는 그냥 재밌어서 이것 저것 한 것뿐이에요. 모든 작품에 열려 있어요. 젊음이 언제까지나 유지되는 것도 아니니까 할머니가 될 때까지 다양한 작품과 역할, 도전을 해보고 싶어요.”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0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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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송일국子’ 삼둥이 효과 폭발…‘유퀴즈’, 론칭 6년만 최고 시청률

배우 송일국과 삼둥이가 출연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이 올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4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일 방송된 ‘유퀴즈’ 251회 ‘대한민국이 들썩’ 편은 전국 유료가구 기준 6.8, 최고 10.7%를 기록했다. 이는 ‘유퀴즈’가 지난 2018년 첫발을 내디딘 후 자체 최고 기록이다.또 ‘유퀴즈’는 수도권 기준 평균 7.8% 최고 12.2%로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는 동시에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도 수도권과 전국 모두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10년 만에 방송에 동반 출연한 송일국과 삼둥이 대한, 민국, 만세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반가움을 최고조로 만들었다. 170cm가 넘는 키로 훤칠하게 성장한 대한, 민국, 만세는 셋이다 보니 의견이 일치하지 않고 계속 엇갈린다며 여전히 티격태격하다가도 과거 자신들에게 조건 없는 사랑을 보내준 랜선 이모, 삼촌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훌쩍 성장한 모습으로 흐뭇함을 자아냈다. 송일국은 데뷔 당시를 회상하며 미대에 가기 위해 4수에 도전했지만, 결국 연극영화과에 합격하게 되었다고 밝혀 시청자와 삼둥이의 이목을 끌었다. 2016년 이후 육아에 전념했고, 그러다 보니 배우 송일국의 모습을 보여주기 힘들게 되었다고 고백하기도. 이후 직접 뮤지컬 오디션에 참석하며 일도 육아도 열정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소개했다. 특히 인생의 목표로 아내에게 좋은 남편, 부끄럽지 않은 아버지, 내 일에 충실하며 사는 사람이라 말하며 삶에 대한 진솔한 생각을 전했다. 특히 송일국이 오은영 박사의 십계명을 지갑에 들고 다닌다 말하고, 아버지 송일국에 대한 감사함과 존경심을 전하는 대한, 민국, 만세의 인터뷰는 이날 방송에서 최고 시청률 12.2%를 달성한 최고의 1분으로 기록됐다.‘유퀴즈’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04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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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시니어 모두 담았다, 이정은X정은지 ‘낮밤녀’ 흥행 이유

‘낮과 밤이 다른 그녀’가 시청률 7%대에 진입했다. 배우 이정은, 정은지의 자연스러운 2인 1역 연기부터, 20대 취준생과 50대 시니어를 오가는 다채로운 스토리가 호평을 얻고 있다.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이하 ‘낮밤녀’)는 20대 취준생 이미진(정은지)이 낮이 되면 50대 노년으로 모습이 변하며 벌어지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지난달 30일 방송한 6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시청률 7.7%를 기록했다. 1회는 4%로 출발, 4회부터 6%를 기록하더니 최근 7%대 진입까지 성공하며 상승세다.‘낮밤녀’의 흥행 요인으로는 가장 먼저 이정은과 정은지의 자연스러운 2인 1역 연기가 꼽힌다. 극 중 20대 공시생인 이미진은 노화 벼락을 맞은 후 낮에는 50대로 변한다. 이에 이정은이 낮의 이미진/임순을, 정은지는 밤의 이미진을 번갈아 가면서 연기하는데 두 사람의 높은 싱크로율이 화제다. 표정과 말투, 사투리 억양, 제스처까지 한 사람이 연기하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킨다. 시청자들 사이에서 “이정은이 정은지를 삼켰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다. 세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스토리도 호평이 나오는 배경이다. 이미진은 50대로 변한 낮에 서한지청 시니어 인턴으로 일하며 노년의 삶을 체험한다. 나이와 인턴이라는 위치 때문에 때론 타인에게 무시를 당하기도 한다. 한 인물이지만 나이대에 맞는 역할을 하며 각각의 고충을 알게 되는 것이다.노년과 청년의 관계를 다루는 점도 흥미롭다. 극 중 서한지청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일하는 아이돌 스타 고원(백서후)과 50대 이미진의 관계성이다. 50대 이미진은 유명인인 고원을 헤치려는 괴한을 제압한 것을 계기로, 휴식 시간 함께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마시며 나이를 초월한 우정을 나눈다. 고원이 악플러로 인해 힘들다고 털어놓을 때 50대 이미진이 옆에서 다독이며 진심어린 위로를 건네는 장면은 시청자에게 뭉클함을 안겼다.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기성세대와 새로운 세대가 모두 공감하면서 볼 수 있는 스토리이면서도, 기성세대가 새로운 세대에게 무엇을 해줘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도 담겼다”며 “20대는 취업을 못 하는데 시니어가 돼서 취직을 했다는 점도 역설적인 현실을 보여주는, 곱씹어 볼 만한 사회적 메시지도 다루고 있다”고 짚었다. 이정은과 정은지, 최진혁 세 배우의 로맨스 케미도 호평을 얻고 있다. 이정은은 낮에 서한지청에서 일하며 검사 계지웅을 연기하는 최진혁과 직장 상사와 직원 사이로 만나고, 밤의 정은지는 최진혁과 집이 가까운 이웃으로 알고 지낸다. 2인 1역으로 로맨스 연기를 펼치다 보니 일반적인 로맨스와는 다른 상황이 펼쳐진다.예컨대 계지웅은 외모는 전혀 다르지만 왠지 모르게 하는 행동이 비슷한 이미진과 임순에게 각각 인간적인 호감을 갖는다. 그런 그를 좋아하게 된 이미진은 낮에 50대로 변했을 때 애써 그 마음을 숨기다가, 밤에 20대로 변했을 땐 술에 취에 계지웅의 집을 찾아가 ‘꼬장’을 부리기도 한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이정은, 정은지 두 사람이 최진혁 한 사람과 하는 로맨스 연기를 보는 것이라 더욱 흥미를 자극한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이정은, 정은지가 감정과 내면을 공유하는 연기를 해야 하는 데 두 사람 모두 연기력이 출중한 배우이기에 자연스러운 2인1역이 가능했다”며 “이정은에게는 20대처럼 몸을 쓰는 그루브가 있고, 정은지는 있는 모습 그대로를 연기하지만 때때로는 이정은의 모습이 보여야 하는데 특유의 털털한 매력과 경험치가 느껴지는 연기가 빛을 발했다”고 평가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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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망가진 이정은, 설득된다 [RE스타]

배우 이정은이 제대로 망가졌다.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에서 정은지와 2인1역 캐릭터를 연기하며 완벽한 ‘내적 싱크로율’을 보여주고 있다.‘낮과 밤이 다른 그녀’(이하 ‘낮밤녀’)는 어느 날 갑자기 노년이 돼버린 취준생 이미진(정은지)이 능력캐 검사 계지웅(최진혁)과 만나며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다. 이정은은 극 중 낮이 되면 50대로 늙어버리는 이미진을 연기하며 정은지와 2인1역을 선보이고 있다.낮의 이미진은 임순이라는 새 이름으로 살아가며 계지웅이 일하는 서한지청 시니어 인턴으로 일한다. 한 인물의 낮과 밤을 두 배우가 번갈아 가며 연기하는 것이다. 특히 이정은은 겉모습은 50대지만 내면은 20대인 캐릭터를 표현해야 하는 흔치 않은 연기를 소화하고 있다. 겉은 이정은이지만 내면은 마치 정은지가 들어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특히 정은지가 벼락을 맞은 후 처음 이정은으로 변했을 때가 압권이다. 폭삭 늙어버린 외모 때문에 주거침입으로 경찰서에 끌려간 이정은이 “나 정말 1996년생 맞다”고 호소하며 유행 춤을 선보이는데, 아이돌 출신인 정은지의 얼굴이 오버랩되는 것 같은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줬다.이정은은 정은지의 제스처와 말투를 살리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정은지 목소리를 녹음한 음성 파일을 받아서 대사를 연습하고, 춤 레슨까지 받았다는 전언이다. 이정은은 ‘낮밤녀’ 제작발표회에서 “정은지가 아이돌 출신이다 보니 극 중 춤을 추는 장면이 있어서 힘들었다”며 “녹화 끝난 후 정은지 동영상을 많이 봤다. 새벽까지 안무 연습을 하며 호흡을 맞췄다”고 연기 준비 과정을 밝힌 바 있다.20대 내면을 가진 캐릭터를 연기하는 만큼 이정은은 이른바 ‘MZ스러움’도 연기해야 했다. 이정은이 어른 패션과는 거리가 먼 핑크색 백팩을 메고 다니거나 사무실에서 기계식 키보드로 일을 하고, ‘알잘딱깔센(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있게)’, ‘레게노(레전드)’ 등 MZ 용어를 속속 이해하는 장면 등은 ‘낮밤녀’만의 유머를 만들어냈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이 드라마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겉만 늙게 된 사람을 어떻게 연기할 것인지인데, 이정은은 20대스러운, 혹은 정은지보다도 더 정은지처럼 보이는 캐릭터를 구축해 냈다”며 “특히 젊은 사람처럼 몸을 써야 하는데도 전혀 위화감 없는 연기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이정은의 이런 능수능란한 연기는 오랜 배우 생활을 통해 다진 연기 내공에서 나온다. 이정은은 TV와 영화에서 연기를 하기 전 오랜 시간 연극 무대에서 연기력을 갈고 닦았다. 오랜 무명 생활을 거쳐 영화 ‘기생충’을 비롯해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눈이 부시게’, ‘동백꽃 필 무렵’, ‘우리들의 블루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등 수많은 흥행작에 주·조연으로 출연하며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 냈다. 김 평론가는 “‘낮밤녀’는 겉모습으로 내면을 표현해서 캐릭터의 느낌을 살려야 하는 쉽지 않은 연기다. 이런 연기를 소화하고, 또 시청자를 설득해 낼 수 있는 건 이정은이라는 배우가 가진 캐릭터 소화력이 아니면 불가능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평가했다.‘낮밤녀’는 이정은과 정은지, 최진혁 등 주연 배우들의 연기와 공감을 자아내는 스토리가 호평을 얻으며 시청률도 상승세다.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1회 4%로 출발해, 6회 7.7%를 기록했다. 호성적을 기록하며 반환점을 돈 ‘낮밤녀’. 남은 회차에서도 이정은이 어떤 코믹 연기로 재미를 선사할지 기대를 모은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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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스타] 이은지, ‘지락실’로 뜨더니 이젠 예능 대세로

코미디언 이은지가 예능 대세로 떠올랐다. 코미디언 출신답게 몸을 사리지 않는 활약으로 웃음을 책임지고 있다. 지난해 나영석 PD의 tvN ‘뿅뿅 지구오락실’을 시작으로 현재 리얼리티부터 토크쇼까지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다. 이은지는 최근 종영한 ‘뿅뿅 지구오락실’의 스핀오프 tvN ‘지락이의 뛰뛰빵빵’에 출연해 맏언니로서 프로그램의 중심을 잡으며 웃음을 이끌었다. 아이브 안유진이 익숙하지 않은 운전을 할 때 위로와 응원을 하면서 든든함을 보여주는가 하면, 다른 출연자들의 게임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콩트를 선보이는 등 한시도 쉬지 않고 재미를 불러일으켰다. 앞서 ‘뿅뿅 지구오락실’ 시리즈에서도 때로는 Y2K 감성의 패러디를, 때로는 나영석 PD도 감탄한 ‘콘텐츠 왕’으로 게임에서 활약하며 프로그램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처럼 이은지의 다재다능한 활약은 최근 행보에서 더욱 뚜렷하다. ‘뿅뿅 지구오락실’로 널리 얼굴을 알린 후 현재 방영 중인 ENA ‘구독왕’, JTBC ‘밥이나 한잔해’, SBS PLUS ‘리얼 연애실험실 독사과’(이하 ‘독사과’)를 포함해 지난 18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미스터리 수사단’에 출연하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토크쇼, 리얼리티, 추리 등 소재와 장르도 다양하다. 특히 시청률 3~4%(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인기몰이 중인 ‘밥이나 한잔해’와 나날이 화제성을 높이고 있는 ‘독사과’에서의 활약이 대단하다. ‘밥이나 한잔해’에선 재치있는 입담과 예기치 못한 돌발 행동으로 김희선, 이수근 등 다른 출연자들의 리액션을 이끌어내 웃음을 높이고 ‘독사과’에선 아슬아슬한 수위의 거침없는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대리만족을 이끌고 있다. 추리 예능인 ‘미스터리 수사단’에선 유일한 여성 예능인으로서 재미를 받쳐주는 한편 이용진, 존박, 이혜리, 김도훈, 카리나 등 다른 출연자들 간의 가교 역할을 하며 다양한 케미를 끌어올리는 데 일등공신이다. ‘미스터리 수사단’은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기묘한 사건들을 추적하고 해결하는 내용이라, 출연자들의 케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은지는 출연자들이 한데 어우러질 수 있는 역할을 하며 이들 사이에선 ‘엄마’로 통한다는 전언이다. 사실 이은지가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은 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지난 2014년 tvN ‘코미디 빅리그’로 데뷔해 다양한 코너에서 무대 경험을 쌓았으나 TV보다는 유튜브에서 활약하며 MZ세대에 먼저 얼굴을 알렸다. 유튜브에서 ‘길은지’라는 부캐로 활동하며, 댄스스포츠 선수 출신 다운 실력으로 이효리, 길건, 렉시 등 전성기 시절을 모사하며 2000년대 감성을 소환해 인기를 쌓아갔다. 이후 2021년 MBC ‘놀면 뭐하니?’와 ‘나 혼자 산다’ 등에 출연해 본캐와 부캐를 오가는 활동을 펼치다가, ‘뿅뿅 지구오락실’을 통해 비로소 날개를 달았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이은지는 기본적으로 흥이 많고 몸을 사리지 않는 예능인으로서 웃음이 보장된 데다가 다른 출연자들을 뒷받침해주는 데 뛰어나다. 원톱은 아니더라도 프로그램의 밑바탕이 되는 패널”이라며 “최근 떠오르는 여성 예능인을 찾기 쉽지 않은데, 이은지가 그 자리를 꿰차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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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정려원 3주 연속 출연자 화제성 1위 차지

배우 정려원이 드라마 ‘졸업’으로 3주 연속 출연자 화제성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5일 K-콘텐츠 경쟁력 분석 전문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공식플랫폼 펀덱스는 6월 3주 차 TV-OTT 출연자 화제성 결과를 발표했다. 정려원은 이 조사에서 3주 연속 드라마 부문은 물론이고 드라마‧비드라마 부문 전체 출연자 중 화제성 1위에 이름을 올렸다.정려원은 tvN 토일드라마 ‘졸업’에서 대치동 스타강사 서혜진 역을 맡아 현실감 넘치는 연기와 패션,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줄곧 화제성 상위를 유지해왔다. 정려원은 캐릭터의 부드러우면서도 단단한 승부사 면모를 완벽하게 그려내며 극 중 위하준(이준호) 뿐 아니라 시청자까지 반하게 만들었다.지난 주말 방송된 '졸업' 13, 14회에서 정려원은 극 중 위하준과의 관계가 대치동 학원가에 탄로나면서 모든 커리어가 무너지는 위기를 맞았다. 자신들의 관계가 삽시간에 학부모들과 학생들에게까지 퍼질 것을 직감한 정려원은 눈 속에서 위하준을 향해 "사랑한다"고 말했다. 또한 악성 루머로 인해 동료 강사들과 학부모로부터 모욕적인 언사를 당하고 주체할 수 없는 울음을 터트리는 등 정려원의 '연기 파티'가 이어졌다. 여기에 힘입어 '졸업' 14회는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전국 평균 5.2%를 기록했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6.2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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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에 가려진 ‘가브리엘’ 치트키…박명수+김태호PD 옳았다 [IS포커스]

“출연료 30%를 깎았지만 즐겁다.”방송인 박명수와 김태호 PD의 조합은 옳았다. ‘무한도전’ 이후 6년 만에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이하 ‘가브리엘’)로 6년 만에 재회한 이들의 케미가 또 한번 입증됐다. 예측불가 상황에서 빛을 발하는 박명수 특유의 매력이 ‘가브리엘’을 통해 발산된 것이다. 박명수가 과거 자신을 예능인으로서 스타덤에 오르게 해준 김태호 PD의 새 작품에 출연하기 위해 출연료까지 깎은 노력이 헛되지 않은 셈이다. ‘가브리엘’은 김태호 PD의 신작으로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에서 세계 80억 인구 중 한 명의 이름으로 72시간 동안 실제 그 사람의 삶을 살아가는 리얼리티 관찰 프로그램이다. 박명수를 포함해 배우 박보검, 지창욱, 염혜란, 가비, 덱스 등이 출연하며 지난 21일 1.5%(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로 출발했다. ‘가브리엘’은 일찍이 박명수와 김태호 PD의 재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 2018년 종영한 ‘무한도전’ 이후 김태호 PD가 MBC를 떠나고 제작사 테오를 설립한 후 여러 작품을 선보였으나, 박명수와 함께 하는 작품은 드디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박명수는 KBS2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김태호 PD를 찾아가 출연을 위해서라면 출연료까지 삭감하겠다며 적극적인 구애를 펼쳐 이들의 만남이 성사될지 눈길이 쏠린 바 있다. 여기에 ‘무한도전’ 특집으로 방영된 ‘타인의 삶’을 떠올리게 하는 ‘가브리엘’ 콘셉트가 더 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당시 박명수는 실제 동갑인 의사와 체인지하며 타인의 삶을 경험해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안긴 바 있다. 박명수는 ‘가브리엘’을 통해선 태국 치앙마이에서 솜땀 장수로서 삶을 시작했다. 치앙마이 공항에는 박명수와 노란색 커플티를 입고 있는 의문의 여성이 마중 나와 기다리고 있었는데, 박명수는 생전 처음 만난 여성으로부터 “저는 당신의 아내입니다”라는 답변을 듣고 충격을 받아 웃음을 불러일으켰다. 박명수는 부인과의 대화를 통해 자신이 딸 하나를 둔 35살 자영업자 우티라는 사실, 그리고 솜땀을 직접 만들어 팔아야 한다는 사실에 당황하는 모습으로도 연이어 웃음을 자아냈다. 여기에 42도까지 치솟은 더위에 결국 자연인으로 돌아간 모습을 통해선 많은 코미디언들이 부러워 하는 ‘신이 내린 비주얼’을 자랑해 폭소를 불러일으켰다. 이러한 열악한 상황에서도 박명수는 6개월된 딸 나란을 향해 “예쁘다”고 연발하며 계속 품에 안고 있는 모습으로 따뜻함을 자아냈다. ‘가브리엘’은 앞으로 솜땀 장수로 본격 살아갈 박명수의 일상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 같은 활약을 두고 박명수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발언과 행동으로 대표되는 특유의 이미지가 ‘가브리엘’ 콘셉트와 맞아떨어지면서, 박명수와 김태호 PD 간의 시너지가 일어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무한도전’에서 자랑한 김태호 PD표 미션에서 박명수가 최대치의 재미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것이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25일 “박명수는 예능에서 짜인 판을 깨며 재미를 주는 데 남다른 강점이 있다. ‘가브리엘’ 제작진이 이미 정해놓은 상황 설정에서 이 같은 특성을 발휘하고, 앞으로도 돌발 행동 등으로 웃음을 줄 것으로 보인다”며 “김태호 PD는 오랜 기간 ‘무한도전’을 통해 이러한 박명수 활용법을 가장 잘 알고 있다”고 짚었다. 또 “박명수의 특성은 박보검 등 드라마 요소가 더 강한 다른 출연자들의 내용이 펼쳐지는 가운데에서도 프로그램 전체의 예능적 재미가 유지되는 데 큰 역할을 한다”고 평가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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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IS] 이정은→정은지, 환상 콤비 플레이…‘낮밤녀’ 6% 자체 최고

‘낮과 밤이 다른 그녀’가 시청률 6%를 기록했다.23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 4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6%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낮과 밤이 다른 그녀’는 어느 날 갑자기 노년이 돼버린 취준생 이미진(정은지)이 능력캐 검사 계지웅(최진혁)과 만나며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다. 노년이 된 이미진은 임순(이정은)이라는 이름의 ‘부캐’로 살아간다.이날 4회에서는 임순과 이미진이 계지웅과 서한시에 뿌려진 마약의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클럽에 잠입한 모습이 그려졌다. 세 사람은 환상적인 콤비 플레이를 보여주며 스펙터클한 재미를 선사했다. 본캐는 물론 부캐인 임순까지 계지웅과 사사건건 엮이며 남다른 인연을 쌓아가는 전개가 시청자의 흥미를 자극했다.‘낮과 밤이 다른 그녀’ 5회는 오는 29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24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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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IS] 이정은·최진혁·정은지, 공사 넘나드는 관계…‘낮밤녀’ 3회 4.5%

‘낮과 밤이 다른 그녀’가 시청률 4.5%를 기록했다.22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 3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4.5%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다.‘낮과 밤이 다른 그녀’는 어느 날 갑자기 노년이 돼버린 취준생 이미진(정은지)이 능력캐 검사 계지웅(최진혁)과 만나며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다. 노년이 된 이미진은 임순(이정은)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간다.3회에서는 시니어 인턴 임순과 본캐 이미진이 계지웅과 공과 사를 넘나드는 진한 관계성을 형성하며 시청자들을 푹 빠져들게 했다.‘낮과 밤이 다른 그녀’ 4회는 23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2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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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락이의 뛰뛰빵빵’ 대단원 막…예능감 업그레이드

‘지락이의 뛰뛰빵빵’ 이은지, 미미, 이영지, 안유진의 생애 첫 셀프 여행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지난 21일 방송된 tvN ‘지락이의 뛰뛰빵빵(연출 나영석, 김예슬)’ 최종회에서는 지락이들이 가불로 마신 샴페인을 갚기 위해 2:2 음악퀴즈를 진행했다. 이들은 릴스 촬영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며 끝까지 유쾌한 웃음을 전했다.여행 마지막 밤 펼쳐진 지락이들의 음악퀴즈가 즐거움을 선사했다. 퀴즈에서 진 팀이 가불 샴페인 가격에 상응하는 벌칙을 수행해야 하는 상황, 이은지와 미미, 이영지와 안유진으로 이뤄진 두 팀은 양보 없는 승부를 벌였다. 치열한 접전 속에서도 문제 선택 때 상대 팀을 배려하고, 땀을 흘리며 댄스에 빠져든 모습은 승패를 떠나 다 같이 즐기는 지락이들의 특별한 케미스트리를 고스란히 보여줬다.지락이들이 완성한 업그레이드된 릴스 영상 촬영기도 눈길을 끌었다. 한 치의 실수도 용납 안 하는 이영지 감독의 진두지휘 아래 각자의 안무를 완벽히 소화해 탄성을 자아냈다. 그런 가운데 나영석 PD는 사과를 입에 물고 있으라는 다소 난해한 연기 요청에도 순순히 응하며 폭소를 안겼다. 예민한 감독 이영지와 나 PD의 불화, 중재에 나선 이은지, 미미의 고군분투 또한 재미를 더했다.‘지락이의 뛰뛰빵빵’은 셀프 여행을 떠난 지락이들의 자유분방한 매력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매혹시켰다. 프로그램은 tvN 타깃인 2049 시청률에서 케이블 종편 포함 5주 연속 전회차 동시간대 1위에 오르며 큰 호평을 이끌어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2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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