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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틱스토리, 넷플릭스 시트콤 '지구망' 제작 확정

종합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기업 미스틱스토리가 예능, 영화에 이어 시트콤 제작에 도전한다. 미스틱스토리 측은 8일 "넷플릭스(Netflix)가 새롭게 선보이는 시트콤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이하 '지구망') 제작을 맡았다"고 알렸다. 지난해 이지은(아이유) 주연의 영화 '페르소나' 제작에 이어 넷플릭스와 두 번째 협업이다. '지구망'은 서울의 한 대학 국제 기숙사에 살고있는 다국적 학생들의 사랑과 우정 그리고 청춘을 담은 시트콤이다. 배우 박세완과 신현승, GOT7(갓세븐) 영재, (여자)아이들 민니, 모델 한현민 등이 출연한다. 남자 셋 여자 셋'부터 '논스톱' 시리즈까지 대한민국 최고의 인기 시트콤을 제작해온 시트콤 전문 프로듀서 권익준 PD가 크리에이터 겸 연출을 맡았다. 에피소드 연출은 권익준 PD와 '하이킥', '감자별 2013QR3', '너의 등짝에 스매싱'을 연출한 김정식 PD가 함께하고, 각본은 '순풍산부인과', '뉴논스톱'의 서은정 작가와 '논스톱 1,2,3', '막돼먹은 영애씨 15,16,17'의 백지현 작가가 소화환다. 시트콤 르네상스를 이끈 주역들이 의기투합해 제작하는 만큼 한국을 넘어 전 세계에 K-시트콤의 청량한 재미를 전파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스틱스토리는 연예 기획사 역할을 넘어서 예능, 영화, 뉴미디어 콘텐츠 등 다방면의 영상콘텐츠 기획 및 창작에 비중을 높이며, 콘텐츠 제작사로써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웹 예능만의 날 것의 묘미를 보여주며 네이버 브이라이브(V LIVE) 누적조회수 1억뷰를 돌파한 김종국, 하하의 '빅픽처'를 시작으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Mnet '스튜디오 음악당', MBC '볼빨간 라면연구소' 등 참신한 예능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첫 제작 영화인 '페르소나'는 네 명의 감독이 한 명의 배우를 각기 다른 시선으로 풀어낸 네 편의 단편 영화 시리즈로, 기존의 방식을 탈피한 새로운 형태의 영화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지난해 넷플릭스 공개 당시 큰 화제를 모았다. 콘텐츠리딩 기업으로 성장 중인 미스틱스토리의 첫 제작 시트콤 '지구망'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될 예정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0.08 10:39
연예

김정훈, "UN 재결합 없다. 사이 나쁘기 때문은 아니야"

배우 김정훈이 가수 김정훈으로 돌아온다.김정훈은 3일 7년만의 새 미니앨범을 발매하고 팬들 앞에 선다. 김정훈은 "너무 먼길을 돌아왔다"고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가수가 아닌 배우 활동에 집중하며 일본과 중국등 해외활동에만 전념해 온 김정훈은 이번 앨범을 '내 목소리를 기다려주신 팬들에 대한 예의'라고 표현했다. 앨범을 준비하는 동안 약간의 잡음도 있었다. 플라이투더스카이 브라이언이 6월 한 방송에 출연해 김정훈이 몸 담았던 UN에 대한 발언을 한것이 문제가 됐다. 브라이언의 사과로 일단락 됐지만 김정훈은 이에 대해서도 할말이 있는 듯했다.김정훈 인터뷰 ①에 이어 - 지오디와 플라이투더스카이 등 2000년대 초 가수들이 잇따라 컴백하고 있고, 또 사랑받고 있다. 이유가 뭘까." 지인들과 그것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 기억이 있다. 어떤 사람은 90년대 말 부터 2000년대 초 가수들이 사랑을 받는것이 '옛 노래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기 때문' 때문이라고 보더라. 다른 한 사람은 단순히 '향수'를 넘어 그 시기의 노래들이 정말 좋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도 사랑을 받는거라는 의견을 말했다. 당시를 '대한민국 가요계 르네상스'라고 표현하면서 말이다. 둘 중에 누가 맞는지는 모르겠다. 사실 나는 두 의견 모두 맞다고 생각한다. 향수도 있고, 정말 그때 노래가 좋았다고 본다. 개인적으로 요즘 가수들의 노래도 좋아하지만, 누가 어떤 노래를 부르고 가사가 무슨 내용인지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 아무래도 찾아서 듣게되는 노래는 '그때 노래' 들이다. 아무래도 나 역시 그 당시에 활동했던 가수이기 때문에 더 그런 생각을 하는것 같다." - 플라이투더스카이가 한 방송에 출연해 UN 대해 언급했다가 '경솔했다'며 사과했는데."사실 그 얘기를 좀 하고 싶었다. 내가 이번에 앨범을 내는것이 예전 가수들이 컴백하는 추세에 편승한다는 말이 있었다. 나쁘게 표현하면 '추억팔이'라고 하더라. 굳이 해명하자면 이번 앨범은 많은 돈을 벌 욕심이 있거나 예전의 인기를 얻고자하는 목적이 아니다. 더 중요한것은 이 앨범이 봄에 나올 예정이었다는 점이다. 유치하게 들릴 수 있지만 '편승'이라고 하기엔 시점이 더 앞선다는 뜻이다."- UN 멤버 최정원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언급됐다."방송에서 최정원과 내가 사이가 안좋다며 당시 같은 스케줄에 따로 차를 타고 와서 주차도 따로 한다는 내용이 있었던걸로 안다. 사실 UN 활동을 하다가 어느새부터 따로 개인활동이 많았다. 나는 라디오 DJ나 시트콤 활동을 했고, 최정원은 예능 활동이 많았다. 쉽게 말하자면 매니저도 달랐고 당연히 같은 차를 탈 수 없는 상황이었다. 스케줄이 다른데 어떻게 같은 차로 다닐 수 있나." - 최정원과의 사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나. "과거에도 말씀드린적이 있지만 UN 활동을 하면서 최정원과 충돌도 잦았던것이 사실이다. 동창이라거나 어린 시절 부터 친분이 있었던게 아니라 회사에서 만난 두 젊은 남자가 계속 사이가 좋기는 힘들다. 플라이투더스카이 말대로 UN은 재결합하기 힘들다. 그러나 그것이 '사이가 안좋아서'는 아니다. 절대로. 다만 음악적으로 너무나 다르다. 성향도 다르고, 창법도 달랐다. UN시절에는 서로 스트레스가 상당했다. 시간이 한참 지나 두 사람 다 군대에 있을 때, 휴가를 맞춰서 나왔다. 둘이 소주를 마시며 옛날이야기를 했다. '왜 그렇게 싸웠을까', '왜 이해해주지 못했을까'라며 애틋한 시간을 보냈다. 자존심 때문에 할 수 없었던 이야기를 나누면서 정말 기분이 좋았다. 사실 현재도 연락을 자주 하지는 않지만 나쁜 사이는 아니다."- 플라이투더스카이에 대한 서운함이 있나."전혀 없다. 사실 쥬변에서 보기에는 UN을 그렇게 봤을 수 도 있다. 나라도 방송 분위기에 따라 비슷한말을 할 수 있다. 다만 UN을 좋아해 주셨던 팬들이 받으신 상처를 생각하면 조금 속상하다. 최정원과도 그 방송에 대해서 문자도 했다. '우리 얘기가 나왔다'고 하면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말."20대 초반부터 가수로서, 또한 배우로서 활동했다. 이제는 나를 꾸준히 좋아해 주시는 팬들의 얼굴을 기억할 정도다. 드라마 제작발표회나 종방연에 단체로 오셔서 선물도 주신다. 내가 드리는것 보다 훨씬 잘해주시는 분들이다.. 언젠가는 보답한다고 다짐하고 있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앨범이 그분들께 드리는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 '옛날 그대로의 목소리'로, '요즘 노래'를 불렀다. 빨리 오프라인에서 만나뵙고 싶다."박현택 기자 ssalek@joongang.co.kr 2014.07.02 00:15
야구

‘배영수의 그녀’ 예비신부 박성희는 누구?

베일에 가려졌던 프로야구 선수 배영수의 피앙세가 밝혀졌다.지난 달 14일 일간스포츠에 게재된 결혼기사에서 '고운 심성이 돋보이는 두 살 연상의 여성'이라고 알려졌던 배영수의 예비신부가 미스 서울 출신 탤러트 규휘(본명 박성희)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기사에서는 예비신부의 요청으로 신상을 공개하지 않았다.박성희는 1979년생으로 1981년생 배영수보다 두 살 연상이다. 서울예술대학 무용과 1학년에 재학 중이던 1999년 미스 서울 미에 선발대 그 해 미스코리아 본선 무대를 밟았다. 2002년 예명 규휘로 2002년 SBS 시트콤 '대박 가족'을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고, 이후 SBS 일일극 '당신 곁으로'·KBS 월화극 '미안하다, 사랑한다'·영화 '오아시스'·'태극기 휘날리며' 등에 출연했다.두 사람은 2004년 지인의 소개로 만나 12월 19일 6년간의 연애를 마치고 서울 강남 르네상스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정다와 인턴기자 사진=박성희 프로필 2010.11.25 13:50
생활/문화

[IS만화대상] 대한민국 웃길 차세대 강자 누굴까?

신문 연재 만화의 새 역사를 쓸 만화가는 누구일까? 대상작에 2억원의 상금이 걸린 제1회 IS 만화 대상은 새로운 영웅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신문 연재 만화는 한국 만화를 이끈 주옥 같은 명작들을 배출한 산실의 구실을 톡톡이 해 왔다. 특히 일간스포츠(IS)는 1972년 고우영의 '임꺽정'을 시작으로 신문 만화의 지평을 열었고, 고우영을 비롯해 이현세·강철수·박봉성·이재학·양영순 등 걸출한 작가들을 배출했다. 다른 신문들도 방학기·배금택·허영만·이두호 등을 앞세워 만화의 르네상스를 열었다. IS는 신문 만화의 효시가 된 1909년 이도영의 만화를 기점으로 신문 만화사를 4단계로 정리했다. ●신문 연재 만화의 효시 신문 연재 만화는 1909년 6월 대한민보 창간호에 게재된 이도영의 삽화를 그 효시로 본다. 만화계가 2009년을 한국 만화 100주년으로 잡은 것도 이도영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이도영을 한국 만화의 출발점으로 보는 데는 다소 이견이 있기도 하다. 만화가 박기준은 "대한민보에 게재된 이도영의 작품은 계몽 만화다. 한국이 정신 차리지 않으면 일본에 넘어갈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면서 "이도영은 원래 동양 화가다. 만화가로 본격적으로 나선 사람이 아니라 애매한 부분이 있다"라고 말했다. 대한민보가 화가였던 이도영을 섭외해 편집진의 생각을 시사 만화로 그리도록 한 것으로 볼 수 있다.해방 전까지도 신문 게재를 위한 시사 만화들이 주류를 이루었다. 초기의 만화는 성인을 대상으로 고급 정보를 전달하는 매체로 인식됐고, 제작에 있어서도 역시 전문 화가와 지식인들에 의해 만들어지는 고급 문화로 자리했다. ●1세대 작고한 고우영 화백의 독무대였다. 극화 성격을 가지고 매일 연재하는 본격적 신문 만화는 그로부터 시작되었다.단행본 작가로 크게 빛을 보지 못한 고우영은 1972년 1월 1일 IS에 '임꺽정'을 선보였다. 당시 일간지에 장편 만화를 게재하는 것은 상상하기 힘든 일이었다. IS는 당시 사회 통념을 깨고 고우영에게 파격적으로 지면을 할애해 대성공을 거두었다. 어른 독자를 겨냥한 그의 성공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단행본을 제작하던 만화계의 판도를 바꾸었다.'임꺽정'의 성공을 계기로 그는 '수호지'·'일지매'·'삼국지'·'서유기'·'초한지'·'가루지기전'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1970~1980년대를 주름잡았다. IS에 '하대리'와 '주르날라리아'를 연재한 만화가 최훈은 "고우영이 연재한 매체에 내가 연재할 수 있다는 것도 만화가로서 영광이다. 내 작품은 고우영 만화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대사, 말풍선, 연출 스타일 등도 그를 계승한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고우영 이후로 강철수·박수동·방학기·한희작 등이 성인 만화 단행본을 내놓으며 만화를 발전시켰다. ●2세대 고우영의 성공으로 신문 연재 만화는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단행본·잡지에서 인기를 얻은 작가들은 무대를 신문으로 옮겨 새롭게 도전했다.1983년 대본소에서 '공포의 외인구단'으로 성공한 이현세는 1987년 '선착순'을 들고 IS에서 첫 신문 연재를 시작했다. 그는 이후 IS에서 야설록과 함께 '남벌'을 연재하며 우리 사회에 민족주의 논쟁을 불붙이기도 했다. 잡지 만화 '사랑의 낙서'로 유신시대의 우울함을 달래주었던 강철수 역시 '돈아, 돈아, 돈아'·'밤 사쿠라' 등으로 IS 독자들을 흥분시켰다. 각각 무협 만화와 기업 만화 열풍을 일으킨 이재학·박봉성도 IS에 가세했다.'임꺽정'으로 주목 받은 방학기는 1980년대 중반부터 일간지로 들어와 스승인 고우영과 경쟁을 벌였다. 팽팽한 긴장감이 넘치는 고독의 미학을 만화에서 구현하며 성공한 신문 연재 만화가로 우뚝 섰다. 스포츠지는 '영심이'의 배금택, '각시탈'의 허영만을 비롯해 이두호·한희작·김삼·고행석·이우정·이상무 등 날고 긴다는 만화가들의 격전장이 되었다.●3세대IS에 연재한 양영순의 '아색기가'와 강주배의 '무대리'는 신문 연재 만화의 패러다임을 바꾸었다. 기존의 흑백 극화에서 탈피해 매일 한 회씩 끝나는 시트콤의 유행을 몰고 왔다.특히 '아색기가' 이후 젊은 작가들은 컬러 만화를 들고 나왔다. 컬러 작업은 작가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해 왔지만 컴퓨터의 발전으로 작가 혼자서도 컬러 작업을 해낼 수 있게 됐다. 신문 연재 만화에서 비주얼의 혁신이 일어난 것이다.양영순 이후로 강도영·최훈·곽백수·메가쑈킹·이상신/국중록 등의 젊은 피가 신문 지면을 새롭게 만들었다. 매회 짧은 이야기에 강하게 반전을 주는 방식이 가벼운 웃음을 원하는 독자들에게 크게 어필했다.이제는 4세대를 기대해 볼 때다.장상용 기자 2008.04.0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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