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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7성급 호텔 숙박권 경품까지 등장...이커머스 뷰티 경쟁

이커머스 업계가 뷰티 부문 선두를 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 중이다. 쿠팡과 무신사, 컬리가 일제히 대규모 페스티벌을 시작한 가운데 일부 업체는 7성급 호텔 숙박권까지 경품으로 걸고 나섰다. 18일 이커머스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오는 22일까지 명품 뷰티 제품을 하반기 최대 규모인 '럭셔리 뷰티 페스타'를 진행한다. 가장 시선을 끄는 부분은 경품이다. 쿠팡은 이번 페스타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최고급 7성급 호텔인 '롯데 시그니엘 서울' 숙박권을 제공하는 경품 이벤트를 연다. 경품에 당첨된 10명은 120만원 상당의 숙박권을 거머쥔다. 대규모 할인으로 무장한 이커머스 업체도 있다. 무신사는 25일까지 '무신사 뷰티 페스타'를 진행한다. 이번 페스타에서는 7000여 개 상품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무신사 뷰티 상품을 처음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50% 할인 쿠폰을 준다. 기존 고객에게도 최대 20% 할인 쿠폰팩을 지급하고,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5시에 30% 할인 쿠폰을 선착순 제공한다. 컬리는 오는 23일까지 '뷰티컬리 페스타'를 진행한다. 스킨케어부터 메이크업, 향수에 이르기까지 가을 뷰티에 꼭 필요한 3000여 개 상품을 선보인다. 특히 매일 오전 11시에는 선착순으로 5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뷰티컬리 첫 구매자에게는 30% 할인 쿠폰이 추가로 지급된다.이커머스 업계는 뷰티 카테고리가 신규 고객 유입에 도움이 된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화장품을 구매하기 위해 새롭게 방문한 고객이 타 패션 카테고리 상품 구매로 연결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식품 등 다루기 까다로운 제품군과 비교해 화장품은 유통기한이 길고 크기도 작아 유통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뷰티 시장은 앞으로도 커머스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이커머스 업체 중 화장품 분야를 확실하게 장악한 곳이 없기 때문이다.업계에 따르면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 온라인 쇼핑 거래 침투율은 30%대로 예상된다. 가전·가구·서적 등의 온라인 침투율이 50%가 넘는 것과 비교하면 성장 가능성이 큰 편이다. 경기침체 속에서도 잘 팔린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6월 온라인 유통업계의 화장품 상품군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8% 증가해 식품(22%)에 이어 두 번째로 매출 증가세가 컸다. 업계 관계자는 "뷰티 시장은 규모도 크고 성장세도 뚜렷하지만 온라인에서 독보적인 업체가 없다"며 "컬리와 쿠팡, 무신사 등이 잇따라 뷰티 시장에 승부를 거는 이유"라고 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10.19 07:05
경제일반

식약처, 김밥·떡볶이 등 배달음식점 13곳 적발…'위생기준 위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위생법을 어긴 분식류 배달음식점 13곳을 적발해 관할 기관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15일 밝혔다.식약처는 지난달 14∼18일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김밥, 떡볶이 등 분식을 조리·판매하는 음식점 총 2305곳을 점검했다.그 결과 건강진단을 실시하지 않은 8곳, 시설기준 위반 2곳, 위생 취급 기준 위반 2곳,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 1곳 등 총 13곳(0.6%)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관할 지자체는 이번에 적발된 업체를 행정 처분한 후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아울러 식약처는 음식점에서 조리·판매하는 식품 121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김밥 1건이 대장균 기준 부적합으로 판정됐다고 전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9.15 11:30
생활문화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국산 원유 검사 합격률 99.98% 달성”

- 국산 원유 1A 등급 비율은 전년比 소폭 상승한 94.13%- 국내산 1등급 우유, 낙농 선진국 덴마크보다 엄격한 기준 통과국산 원유의 품질이 더 좋아졌다. 농림축산검역본부의 ‘2022년 상반기 국내산 원유 검사 결과’에 따르면 국산 원유의 1A 등급은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한 94.13%로 나타났다. 합격률은 99.98%로 압도적인 수준이다.1A는 식약처가 정한 국산 우유의 가장 높은 품질 등급으로, 원유 1mL 당 체세포수 20만 개 미만, 세균수 3만 개 미만이면 1A 등급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낙농 선진국으로 알려진 덴마크와 동일한 수준이다. 특히 독일(체세포수 40만 개/ml 이하·세균수 10만 개/ml 이하), 네덜란드(체세포수 40만 개/ml 이하·세균수 10만 개/ml 이하)보다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 만큼 국산 우유의 품질은 ‘월드클래스’라고 할 수 있다.특히, 체세포수 등급은 주 1회, 세균수 등급 검사는 월 1회 진행해 높은 품질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국산 우유의 강점은 품질과 더불어 신선함이다. 착유 후 적정온도로 바로 냉각시킨 후 외부에 노출되지 않은 신선한 원유 상태 그대로 살균 처리만 거쳐 2~3일 내 유통되는 시스템이며 천연식품인 만큼 유통기한이 11일~14일 정도로 짧다.이에 전문가들은 “우유는 신선식품으로, 자주 소량씩 구입해서 유통기한 내 섭취할 것”을 권고한다.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관계자는 “국산 우유는 해외 낙농선진국 보다도 깐깐한 기준 아래 365일 매일같이 철저한 품질 관리를 통해 생산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분들에게 국산 우유만이 가진 신선함, 뛰어난 품질 등의 강점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3.05.12 16:04
생활문화

해외 멸균우유 인기에 국내 유업계 “국산이 신선하고 맛있어요”

경기침체와 함께 인플레이션이 가속화하면서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수입 식품을 구매해 먹는 인구가 늘고 있다. 특히 최근들어 우유 및 유재품 가격이 급등하자 수입산 멸균우유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자녀가 둘인 30대 주부 A씨는 최근 온라인 쇼필몰에서 '폴란드산 멸균우유'를 검색했다. 우유는 물론 치즈와 생크림까지 '밀크플레이션'이 이어지자, 조금이라도 저렴한 제품을 찾고 싶었기 때문이다. A 씨는 "생우유는 마트에서 사먹더라도 외출할 때를 대비해 사는 멸균우유는 유통기한이 길어서 수입 우유를 사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멸균우유는 초고온에서 미생물을 죽여 무균 포장한 것으로 일반 우유와 영양분은 같으면서도 상온에서 최대 6개월까지 보관이 가능하다. 맛도 국산보다 고소하다는 평이 적지 않은 편이다. 가격대가 매력적이었다. 폴란드와 호주 등에서 수입하는 멸균우유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리터당1300~2000원 수준이었다. 국산 냉장 우유 대비 가격이 최대 절반 가까이 싸다. A 씨는 "마트에서 서울우유가 1리터에 2900~3000원 수준"이라면서 "폴란드산 멸균우유를 대량으로 사서 섞어 먹으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수입산 멸균우유 시장이 확대되면서 위기를 느낀 국내 유업계가 TV 광고를 내보내는 등 국산 우유를 홍보하기 시작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회)는 지난 12일부터 국산 우유의 장점을 알리기 위한 '맛있다 우리우유 사진 공모전'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해당 이벤트는 국산 우유의 매력을 담은 사진을 찍은 후 개인 SNS 채널에 이를 응모하는 행사다. 특히 국산 우유와 수입산 멸균우유와의 차별점을 표현한 사진의 경우 가산점도 받는다.위원회 관계자는 "국산 우유와 소비자 간 친근감을 형성하고, 국산 우유만의 장점과 매력을 알리기 위한 취지다"고 말했다.또한 지난 9월에는 '사랑해요, K-밀크'라는 슬로건으로 알려진 TV 광고를 내보내기도 했다. 아울러 오는 23일까지 오아시스마켓 플랫폼을 통해 '국산 치즈' 할인 기획전도 진행한다.유튜브에서도 수입 멸균우유 대비 국산 우유의 강점을 소개하거나 국산 우유로 만든 각종 요리법을 게재하는 등 다각도로 홍보하고 있다.위원회가 이처럼 적극적으로 국산 우유 홍보에 나서는 것은 싼 값을 앞세운 수입 멸균우유가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가격상 차이점이 분명한 만큼 수입 멸균우유의 공세를 막아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최근 시장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폴란드산 멸균우유는 '믈레코비타'와 '밀키스마'다 가격대는 1500원대다. 이밖에도 아르보리아 멸균우유, 오스트레일리아스 오운 밀크, 폴스 퓨어 밀크 등을 찾는 소비자도 많다. 제품 가격대는 1L당 1900원~1만8000원대까지 다양하다.높아지는 물가로 저렴한 수입 멸균우유가 인기를 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수입 우유 소비가 늘면서 전체 우유 시장에서 국내 우유 자급률도 곤두박질치고 있다. 국내 우유 자급률은 2011년 77.3%를 기록했으나, 작년에는 45.7%로 떨어지기도 했다.위원회 측은 수입산 멸균우유의 안전성을 지적하며 국내산 우유는 철저한 품질 관리가 이뤄진다고 강조하고 있다.위원회 관계자는 "국산 우유는 식품이 생산지에서 소비자의 식탁에 오르기까지 이동하는 거리가 훨씬 짧기 때문에 신선도 측면에서 분명한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산 우유는 품질 관리를 철저하게 하기 때문에 신선함과 안전성, 우수한 품질을 보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1.23 10:19
사회

설 음식 '소비기한' 가래떡은 3일·냉장만두는 9∼11일

설 떡국을 끓이려고 잔뜩 산 가래떡을 먹을 수 있는 기간은 최대 3일인 것으로 조사됐다.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전나라 웹사이트의 '식품유형별 소비기한 설정보고서'에 따르면 일반포장한 가래떡의 경우 3일이 소비기한 참고값으로 제시됐다.소비기한은 소비자가 보관 조건을 준수했을 경우 안전에 이상이 없다고 판단되는 기간으로 통상 유통기한보다 조금 길다.식약처는 올해부터 식품에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을 표시하기로 함에 따라 실험을 거쳐 식품유형별 소비기한 참고값을 설정해 제공하고 있다.현재 34개 식품 유형 430개 품목의 소비기한이 공개됐으며, 2025년까지 대상을 늘릴 예정이다.가래떡의 경우 1∼35도 실온 보관 대상인 일반포장 가래떡(보존료 무첨가)을 25도와 35도 실온에 두고 시간 경과에 따른 세균 수와 대장균, 수분 변화 등을 관찰한 결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기간은 3일이었다.실온상태로 3일이 지난 제품은 먹지 말아야 하고, 남을 경우 소비기한이 지나기 전에 냉동하는 것이 좋다.냉장만두 2개 품목은 유통기한이 7일로 돼 있지만 실험을 통해 제시된 소비기한 참고값은 9∼11일이었다.냉장 만두피는 유통기한(15일)보다 하루 긴 16일까지 소비가 가능했다.만두 속 재료 등으로 많이 쓰이는 두부의 경우 20개 품목으로 실험한 결과 제품별로 소비기한이 5∼35일로, 유통기한 범위(5∼30일)보다 다소 길었다.햄 제품들의 소비기한 참고치(11∼61일)도 유통기한 10∼45일보다 길다.식약처 관계자는 "당분간 소비기한과 유통기한으로 표시된 제품이 혼재돼 판매되므로 제품 구매 시 표시된 날짜와 보관방법을 반드시 확인하고 준수해야 한다"며 "소비기한이 경과한 제품은 가급적 섭취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1.21 09:43
산업

소비기간 도입에 일회용품 금지…새해 유통업계 바뀌는 것들

새해를 맞아 유통가에 새롭게 적용되는 제도들이 많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부터 식품에 표기되는 '유통기한'이 '소비기한'으로 바뀐다.유통기한은 제조·유통사가 식품을 제조·포장한 뒤 판매할 수 있는 기한을, 소비기한은 소비자가 식품에 표시된 보관 방법을 준수할 경우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기한을 뜻한다.그동안 유통기한은 표기일 이후로도 일정 기간 안전에는 문제가 없음에도 대부분 소비자가 이를 식품 폐기 시점으로 인식하면서 과도한 식품 폐기 손실비용을 발생시킨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실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에서 버려지는 식품 폐기량은 연간 548t으로 처리 비용은 매년 1조960억원에 이른다. 식약처가 지난달 발표한 소비 기한 참고 값에 따르면, 두부는 17일(유통기한)에서 23일(소비기한)로 표시 값이 6일가량 길어진다. 발효유는 기존 18일에서 32일로 늘어난다. 소비기한 안내서는 식약처 식품안전나라·한국식품산업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는 소비기한이 도입되면 소비자는 연간 8860억원, 기업은 연간 260억원의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내년 한 해는 소비자의 혼란을 고려해 계도기간으로 운영된다. 지난해 11월 환경부가 발표한 일회용품 제한 확대 조치에 대한 계도기간도 올해 11월 24일부터 종료된다.이에 따라 편의점과 슈퍼마켓에서 유상으로 판매되던 비닐봉지가 사라지고, 카페와 식당 안에서는 종이컵과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백화점·대형마트 등에서 우산을 감싸기 위한 비닐도 제공할 수 없게 된다. 또 운동장과 체육관과 같은 시설에서 막대풍선이나 비닐 방석 등 일회용 합성수지재질응원용품 사용도 금지된다. 우유 원유를 음용유와 가공유로 나누고 각각 다른 가격을 적용하는 '용도별 차등가격제'가 시행된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초 올해 원유 기본 가격을 1L당 947원에서 996원으로 인상하기로 낙농가와 합의하면서 용도별 차등 가격제를 단계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차등가격제는 음용유 195만t, 가공유 10만t에 우선 적용된다. 정부는 젖소의 산차(출산 횟수)를 늘리고 유량·유성분 검정사업에 참여하는 농가에 인센티브를 준다.새해부터는 소주·맥주 등 모든 주류의 열량을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주류 제품의 열량 자율표시가 확대되면서다. 열량 정보는 ‘주류 330mL 기준(○○○kcal)’형식으로 제품 내용량 표시 옆에 들어간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1.04 07:00
산업

크림치즈·요구르트 등 세균수 기준 초과…판매중단·폐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편의점 자체브랜드(PB) 상품 제조업체에서 생산하는 우유, 치즈 등 유가공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세균수 등 미생물 기준을 초과한 8개 제품을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 9월 21일부터 10월 6일까지 PB 상품 및 멸균우유 제조업체, 소규모 목장형 유가공업체 등 186곳을 점검하고 이들 업체에서 생산한 제품을 검사했다. 그 결과 한보제과주식회사의 '빵빠레 샌드 카스타드'(제조일자 8월 17일), 주식회사올트딜리셔스의 '청양고추 베이컨 크림치즈'(유통기한 11월 8일) 등 8개 제품의 세균수, 대장균군 기준 초과 사실을 확인했다. 해당 제품은 판매중단, 폐기 조치됐다. 또 축산물 위생관리법에 따른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하지 않은 업체 1곳(강원도 철원군 소재 '그 남자의 치즈가게')도 적발했다. 한편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멸균우유 31건은 모두 적합했고, 단백질 음료 25건의 단백질 함량 검사 결과도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11.11 09:46
산업

"중국산 호박씨서 잔류농약 2배 검출"…전량 회수 조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시중에서 판매 중인 중국산 호박씨에서 농약 성분인 피라클로스트로빈이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돼 제품을 판매 중단하도록 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21일 밝혔다. 피라클로스트로빈은 과일, 채소 등의 탄저병 예방 목적으로 사용되는 살균제다. 회수대상은 경기도 광명시 소재 열매마을에서 수입한 중국산 호박씨(포장일 2022년 8월 20일), 이를 소분판매한 디알푸드 제품(유통기한 2023년 10월 2일)이다. 이들 제품에서는 피라클로스트로빈이 기준치(㎏당 0.01㎎)의 2배인 0.02㎎/㎏ 검출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했고, 해당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를 통해 반품해달라"고 요청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10.21 10:36
산업

소비자원, 밀키트 시장 커지는데 영양성분 표시는 미흡

밀키트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지만 일부 제품의 영양성분 정보 제공이 미흡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소비자원이 조리하지 않고 먹는 채소·쌈 등을 주재료로 하는 밀키트 16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모든 제품이 대장균이나 병원성 미생물 등 위생 안전성 검사에서는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16개 제품 중 자율적으로 영양 성분을 표시한 제품은 1개 제품에 그쳤다. 조사 대상 제품의 식품 유형은 즉석섭취식품(6종), 간편조리세트(8종), 세트포장·즉석판매제조식품(각 1종)으로 모두 영양성분 의무 표시 대상은 아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국내 밀키트 시장 규모는 2019년 400억원에서 2024년에는 7000억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그만큼 민생과 밀접하다. 소비자원은 "밀키트는 농축수산물과 양념 등 규격화하기 어려운 재료들 때문에 영양성분을 표시하는 데 어려움이 있지만 소비자가 한 끼 식사로 구입해 섭취하는 제품인 만큼 영양성분을 표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는 별도로 6개 제품은 유통기한과 식품유형 등 기본적인 표시정보를 누락하거나 외포장과 내포장의 원재료명을 다르게 표시한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원이 시정을 권고했다. 또 일부 제품은 최대 11개까지 비닐포장을 사용했고 3개 제품은 배송 중 냉장온도 유지를 위해 재활용이 어려운 고흡수성수지 냉매제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제품 생산·판매 과정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등 친환경성 제고를 위한 사업자의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소비자원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자가 밝힌 영양성분 표시와 친환경성 제고 계획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사업자 정례협의체를 통해 자율적으로 영양성분 표시를 확대하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09.29 12:51
산업

치킨 프랜차이즈 식품위생법 위반 1위 BBQ

치킨 프랜차이즈가 최근 5년간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행정처분을 받은 사례가 900건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 6월까지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의 식품위생법 위반 적발 사례는 908건이었다. 2018∼2021년 4년간 동안은 연평균 203건이 적발됐고, 올해는 6월까지 95건의 위반 사례가 확인됐다. 업체별로 보면 BBQ가 14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BHC(140건)와 교촌치킨(110건), 굽네치킨(95건), 처갓집양념치킨(75건), 멕시카나(74건), 페리카나·네네치킨(70건), 호식이두마리치킨(69건), 또래오래(58건) 순으로 나타났다. 위반 유형별로는 '기준 및 규격 위반(234건)'이 가장 많았고, '위생교육 미이수(194건)',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108건)' 등이 뒤를 이었다. 음식에 이물질이 들어가는 경우가 '기준 및 규격 위반'에, 영업자가 위생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경우 '위생교육 미이수'에,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보관한 경우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등에 해당한다. 피자 프랜차이즈 업체는 최근 5년 동안 260건의 행정처분을 받았다. 도미노피자가 43건으로 가장 많았고, 미스터피자(42건), 피자나라치킨공주(35건), 피자스쿨(33건), 피자알볼로(28건), 피자마루(20건), 피자헛(18건), 반올림피자샵(17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의 행정처분 사례는 최근 5년간 428건으로, 투썸플레이스 66건, 메가커피 64건, 이디야 55건, 빽다방 54건, 요거프레소 45건, 커피베이 40건 등이었다. 스타벅스는 16건이었다.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업체는 맘스터치 189건, 롯데리아 128건, 맥도날드 91건, 서브웨이 49건, 봉구스밥버거 48건 등 최근 5년간 564건의 행정처분을 받았다. 강훈식 의원은 "프랜차이즈 식품위생법 위반 사항이 업종별로 각기 다른 만큼, 식약처는 프랜차이즈 특성에 기반을 둔 맞춤형 점검 계획을 수립해 국민 먹거리 안전 확보에 더욱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9.2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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