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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당연하게 보란듯이 잘나가는 서현

고생 끝 낙이 오고, 웃으니 복도 왔다. 모두가 바라고 응원하는 서현의 열일 행보다. 톱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에서 배우 서현으로 오랜시간 능력을 인정받고 존재감을 확인시키고 있는 서현이 이젠 브라운관을 넘어 스크린으로 영역 확장에 도전한다. 넷플릭스 영화 '모럴센스(가제·박현진 감독)'를 통해 데뷔 후 첫 영화 주연 신고식을 치르는 서현은 차차기작이자 두번째 영화로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임대희 감독)' 출연을 확정짓고 쉼없이 촬영에 임한다. '모럴센스'와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각각 로맨스와 오컬드 액션 장르로,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고자 하는 서현의 영리한 선택을 감탄케 한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모럴센스'는 남다른 취향을 가진 남자와 우연히 그의 비밀을 알게 된 여자의 색다른 로맨스를 그리는 작품이다. 서현은 극중 우연히 직장동료의 비밀스러운 취향을 알게 된 후 그와 남다른 관계를 이어가며 아슬아슬한 로맨스를 이끄는 여자 정지우를 연기한다. 정지우는 겉보기에는 차갑고 무뚝뚝해 보이지만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을 지닌 인물. 특히 같은 아이돌 출신이자 연하 이준영과 달콤한 호흡을 맞출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여러명으로 구성된 팀이 악령과 맞서 싸우는 오컬트 액션물이다. 서현은 극중 악령에 맞서는 팀의 주축 중 한명이자 진취적 성격의 여성 캐릭터를 맡아 '모럴센스'는 물론 전작들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신선한 얼굴을 선보일 전망이다.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현 충무로를 이끄는 대표 배우이자 글로벌 스타로 활동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마동석이 기획부터 참여해 정식 크리에이티브로 이름을 올리는 작품으로도 주목도가 상당하다. 서현은 마동석과 긴 호흡 맞추며 OTT에 이어 충무로와 스크린에 본격적인 발을 내딛게 됐다. 무엇보다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앞서 '인사이드'라는 제목으로 알려지며 충무로에서 일찍부터 재미있는 시나리오로 입소문이 났던 영화다. 눈에 띄는 여성 캐릭터를 누가 연기하게 될지도 초미의 관심사였던 바, 그 자리를 서현이 꿰차면서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도둑놈, 도둑님' '시간' '안녕 드라큘라' '사생활' 등 브라운관에서 안정적 연기로 차곡차곡 쌓았던 내공을 제대로 인정 받았다. 장르부터 캐릭터까지 서현에게 도전적인 작품이 될 것으로 더욱 궁금증을 높인다. 최근 서현은 3년 전 참여했던 드라마 '시간'과 관련, 당시 중도 하차했던 파트너 김정현의 개인 이슈가 불거지면서 본의아니게 이름과 내막이 함께 언급돼야 했다. 로맨스물에서 남주인공의 갑작스러운 이탈로 대외적 피해는 물론 서현이 감내했어야 할 무게감은 감히 상상할 수 없다. 하지만 서현은 그때도 지금도 특별히 입을 열지 않은 채 묵묵히 본인이 해야 할 몫에 최선을 다했고, 멋들어진 책임감은 당연한 호평과 응원을 불러 일으켰다. 이제는 더 이상 얽히고 싶지 않은 과거의 일이지만, 사실상 '은퇴각'이 선 배우들과 보란듯이 잘나가는 서현의 현재는 짜릿한 인과응보를 대리만족 시킨다. 충무로 관계자는 "왜 이제야 영화에 출연하나 싶을 정도로 그간 서현에게 적지 않은 시나리오가 건네진 것으로 알고 있다. 스크린에 진출하기 좋은 시기와 괜찮은 작품이 함께 맞물리게 된, 최적의 타이밍이 오지 않았나 싶다"며 "브라운관에서도 특정 이미지가 아닌 다채로운 장르 속 인물을 소화했던 배우인 만큼 더욱 깊이있고 성숙해진 서현이 스크린에서는 어떤 성장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높은 호감도에 이견없는 연기력도 관객들의 신뢰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5.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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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타·박초롱, 스크린에 또아리 트는 가수들

경계가 없다. 가수들의 스크린 입성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 스크린 데뷔 신고식을 치르는 가수들이 늘어나고 있다. 27일 개봉하는 '초미의 관심사(남연우 감독)'에서 배우 김은영으로 이름을 올린 래퍼 치타를 시작으로 에이핑크 리더 박초롱은 '불량한 가족(장재일 감독)'으로 7월 관객들과 만날 준비 중이다. 이지은(아이유)은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 배우 박서준과 손잡고 기대작 '드림' 촬영에 한창이고, 제국의아이들 출신 김동준과 레인보우 출신 김재경은 '간이역(김정민 감독)'으로 뭉친다. 그중 올해 개봉을 확정지은 '초미의 관심사' 김은영과 '불량한 가족' 박초롱에 쏠리는 관심이 남다르다. 제 옷을 입은 듯 알맞은 캐릭터를 귀신같이 찾아냈다는 반응이다. 1차적으로 캐스팅에 대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만큼 남은 것은 배우의 이름으로 각인시킬 연기력이다. 김은영은 '초미의 관심사' 시사 후 "왜 이제야 연기를 했냐"는 호평을 받고 있고, 박초롱 역시 자연스러우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은영이 열연한 '초미의 관심사'는 돈을 들고 튄 막내를 쫓기 위해 단 하루 손잡은 극과 극 모녀의 예측불허 추격전을 그린 작품이다. 극중 김은영은 일찍이 엄마 품에서 나와 이태원에서 가수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순덕으로 분해 남자친구 남연우 감독의 디렉팅을 찰떡같이 뽑아 먹었다. 김은영 본연의 분위기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남연우 감독은 자신의 작품에 여자친구를 과감히 기용했고, 김은영은 관계에 대한 시선을 뛰어 넘을만한 존재감을 발휘하는데 성공했다. 김은영도 "순덕이라는 캐릭터는 나와 많이 닮아 있다. 실제 나대로 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그렇게 표현했다"고 밝혔다. 특히 김은영은 뮤지션 치타의 능력을 살려 OST 트랙리스트도 완성했다. 김은영은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 영화의 메인 OST 'Need Your Love'를 포함해 'Urr', 'Film', 'Lady’, 'Kick It'까지 총 5곡을 만들었다. '초미의 관심사'는 치타와 김은영의 재능을 집약시키며 영화의 재미도 배가시켰다. '불량한 가족'은 음악만이 유일한 친구였던 유리가 우연히 다혜의 특별한 패밀리를 만나 진정한 성장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코미디 드라마다. 박초롱은 바이올리니스트를 꿈꾸는 학생 유리 역을 맡아 내성적이지만 모두에게 친절하고 따뜻한 캐릭터를 연기한다. 유리는 청순한 비주얼에 실력까지 겸비해 친구들에게 시기 질투를 받으며 위기를 맞지만, 우연히 다혜와 특별한 패밀리들을 만나면서 진정한 성장을 하게 된다. '음악'을 매개체로 한다는 점에서 박초롱과는 연결고리가 끈끈하다. 그간 시트콤부터 웹드라마, 로코물까지 차근차근 배우 계단도 밟아 올랐던 박초롱은 첫 스크린 데뷔작을 통해 관객들에게도 눈도장을 제대로 찍겠다는 포부다. 박초롱 특유의 밝고 상큼하면서 러블리한 이미지가 유리와도 잘 맞아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스크린 도전장을 내민 가수들은 이미 숱하게 등장했다. 수지, 윤아, 설현은 걸그룹을 대표하는 연기돌로 대표작까지 챙긴 케이스. 미쓰에이 수지는 '건축학개론'으로 국민 첫사랑 반열에 올랐고, 소녀시대 윤아는 900만 돌파에 빛나는 '엑시트'를 통해 흥행 여신으로 자리매김했다. AOA 설현도 '안시성'에서 강인한 여전사 캐릭터를 맡아 이미지 변신을 꾀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엑소 디오(도경수)는 '신과함께' 시리즈로 쌍천만 배우에 등극, 제국의아이들 임시완은 '변호인' '불한당: 나쁜놈들의 세상'으로 1000만 배우에 이어 칸영화제 레드카펫까지 밟으며 명실공히 성공한 아이돌 출신 배우로 손꼽히고 있다. 아이오아이 김소혜는 '윤희에게'에서 놀라운 연기력을 뽐내며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신인연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충무로 관계자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아이돌 출신 배우, 가수 출신 배우라고 하면 자연스레 발연기 논란이 뒤따랐다. 하지만 그것도 옛말이다. 요즘엔 기본 연기력을 바탕으로 인지도까지 받쳐주면서 캐스팅도 호황을 이루고 있다. 때론 '가수인 줄 몰랐다'는 반응도 나온다. 기대 이상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각자의 노력이 있었겠지만 젊은 배우층이 탄탄해진다는건 분명한 호재다"고 전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5.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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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와 배우사이" 치타→김은영, 오늘(26일) '컬투쇼' 출격

래퍼에서 배우로 깜짝 변신했다. 김은영(치타)이 라디오 나들이에 나선다. 영화 '초미의 관심사(남연우 감독)'로 스크린 데뷔 신고식을 치른 김은영은 26일 방송되는 SBS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한다. '초미의 관심사'는 돈을 들고 튄 막내를 쫓기 위해 단 하루 손잡은 극과 극 모녀의 예측불허 추격전이다. 김은영은 조민수와 함께 독특한 모녀 티키타카를 선보이며 숨겨왔던 연기 재능을 제대로 선보였다. 김은영은 이번 라디오 출연을 통해 래퍼 치타에서 배우 김은영이 되기까지의 숨겨진 에피소드와 '초미의 관심사'에서 열연한 캐릭터 순덕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도 털어놓을예정이다. 또한 '초미의 관심사' 관람 포인트 중 하나인 OST를 전곡 작사작곡 하고 직접 불러 영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게 된 시작점도 들려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초미의 관심사'는 27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5.2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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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의' 전미도, 차기작은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첫 드라마 주연 신고식을 치르며 안방극장에도 화제를 불러일으킨 배우 전미도가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으로 돌아온다. 14일 '어쩌면 해피엔딩' 측은 "'어쩌면 해피엔딩'의 2020 캐스팅에 헬퍼봇5 올리버 역에는 정문성, 전성우, 양희준이 헬퍼봇6 클레어 역에는 전미도, 강혜인, 한재아가, 마지막으로 올리버의 옛 주인 제임스 역에 성종완과 이선근이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전미도는 초연과 앵콜 공연에 이어 클레어로 돌아온다. 장르를 불문하고 대체불가 매력으로 연극, 뮤지컬 무대는 물론 브라운관까지 사로잡은 그가 차기작으로 많은 뮤지컬 팬들이 기다린 작품,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을 선택하면서 초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2014년 우란문화재단 기획개발을 시작으로 2015년 트라이아웃 공연 전 회차 매진, 2016년 초연에 관객 평점 9.8이라는 높은 기록에 이어 2018년 제 2회 한국 뮤지컬 어워즈 6개부문(극본/작사상, 작곡상. 여우주연상, 연출상, 프로듀서상, 소극장 뮤지컬상), 제 6회 예그린 뮤지컬 어워드 4개부문(올해의 뮤지컬상, 음악상, 연출상, 여자인기상)을 석권하며 대중성은 물론 작품성까지 인정받은 작품이다. 특히, 미래의 이야기를 아날로그의 어쿠스틱 사운드로 풀어내며 작품만의 독특한 매력과 감성을 선사하는 '어쩌면 해피엔딩'은 기계에 익숙해진 바쁜 현대인들에게 잠시 잊고 지냈던 섬세한 감정들을 일깨운다. 미국에서 지난 2월 '메이비 해피엔딩'이란 타이틀로 트라이아웃 공연을 선보이며, 현지 언론과 평단의 주목 속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았다. 2020년 시즌 공연은 '윌&휴 콤비'를 비롯해 초연부터 함께 해온 창작진이 이름을 올린다. 특유의 서정적인 감성으로 이미 탄탄한 마니아층을 확보한 윌 애런슨(WILL ARONSON) 작곡가와 박천휴 작가, 그리고 트라이아웃부터 '어쩌면 해피엔딩'을 이끌며 믿고 보는 연출가로 각광받고 있는 김동연 연출과 지난 시즌 6인조 라이브 밴드로 '어쩌면 해피엔딩'의 백미를 장식한 주소연 음악감독이 다시 한 번 함께 의기투합해 세 번째 시즌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오는 6월 30일부터 9월13일까지 YES24스테이지 1관 공연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5.1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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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치타→배우 김은영, 스크린 신고식 '초미의 관심사'

'초미의 관심사'가 초미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화 '초미의 관심사'가 5월 개봉을 확정짓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초미의 관심사'는 돈을 들고 튄 막내를 쫓기 위해 단 하루 손잡은 극과 극 모녀의 예측불허 추격전이다. 지난 해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시네마 섹션에 초청돼 관객들의 호평을 한 몸에 받았다. 물과 기름, 혹은 N극과 S극처럼, 모든 것이 너무나도 다른 마이웨이 모녀로 최근 드라마 '방법'에서 강렬한 카리스마를 선보인 연기파 배우 조민수와 대중에게 익숙한 가수 치타에서 배우로 처음 도전한 김은영이 호흡 맞춰 색다른 걸크러쉬 매력을 예고한다. 이태원 골목을 누비며 예측불허 추격전을 펼치는 조민수 김은영 두 사람의 끊임없는 티키타카와, 그 과정에서 마주치는 각양각색의 사람들과의 에피소드는 유쾌한 웃음을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김은영이 전곡 작사하고, 직접 부른 '초미의 관심사' OST는 느낌 있는 리듬과 음색으로 또 하나의 명곡 탄생을 알린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보는 것만으로도 힙 터지는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레드와 블랙으로 포인트를 준 의상을 입고 영화의 배경이 되는 이태원의 골목에 앉아있는 조민수, 김은영의 무심한 표정은 그야말로 시크함 그 자체다. 여기에 ‘가족은 다 같아야 하니?!’라는 카피는 가족임에도 너무 다른 탓에 오히려 서로를 기피하게 되는 두 사람의 독특한 관계를 상상하게 하며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초미의 관심사'는 5월 개봉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4.21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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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이솜이 밝힌 첫 주연작 '제3의 매력'이 남긴 의미(인터뷰)

배우 이솜(28)이 JTBC 금토극 '제3의 매력'을 통해 미니시리즈 첫 주연 신고식을 마쳤다. 12년의 연애 대서사시를 보여 줬다. 현실 연애를 고스란히 담아냈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이솜은 앞뒤를 가리지 않는 화끈한 여자 '이영재'로 분했다. 솔직한 모습이 매력적이었다. 실제 이솜의 모습과 흡사해 캐스팅을 결심했다는 표민수 PD의 말처럼 극에 잘 녹아들었다. 스무 살에는 풋풋한 연애담을, 스물일곱 살에는 일과 사랑에 열정적인 모습을, 서른두 살에는 삶의 아픔을 견뎌 내며 성숙해지는 과정을 촘촘하게 그려 냈다.아직 끝난 데 대한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는 이솜은 "유독 분위기가 좋은 현장이었다. 연기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그런 현장을 만들어 주신 분이 표민수 PD님이다. 정말 소통을 많이 했다. PD님을 향한 신뢰감이 높다. 최고인 것 같다. 모든 현장이 만족스러웠다"고 치켜세웠다.12년간의 세월을 한 작품에서, 그것도 16부작 안에서 보여 줘야 한다는 점은 설렘과 기대인 동시에 걱정되는 포인트였다. 나이별로 느끼는 이영재의 감정이 달랐고 주변 상황이 달랐기에 각기 다르게 표현해야 했다. 이솜은 "먼저 외적으로 그 나이대처럼 보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과감하게 단발과 쇼트커트로 머리를 자르고 스타일링도 구별되게 했다. 이후 감정선을 디테일하게 설정했다. 스무 살은 소녀스러우면서도 선머슴스러운 캐릭터로 만들었다. 스물일곱 살은 직업적인 모습을 좀 더 보여 주고 싶었다. 서른두 살은 아직 겪어 보지 않은 나이와 상황이기도 했다. 감독님이 '무언가를 만들려고 하지 말고 그냥 사람 이솜을 보여 줬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이영재의 상황을 온전히 느끼면서 연기했다"고 회상했다. 결말을 두고 뜨거운 반응이 일었다. 5년 만에 첫사랑 상대인 이솜과 재회한 서강준(온준영)이 심하게 흔들렸다. 행복하길 바랐던 이솜이 아이를 잃고 이성의 끈을 놓았다. 이혼 이후 힘겨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상견례 당일에 김윤혜(민세은)에게 이별을 고한 서강준. 이솜과 인연이 이어질지 초미의 관심이 쏠렸다. 결말은 두 사람의 인연이 이어지되 연인이 된 것은 아니었다. 열린 결말로 끝났다.이와 관련해 이솜은 "이영재가 나라면 어땠을까에 대해 계속 생각하면서, 비교하면서 연기했다. 어쩔 수 없는 선택도 있지만 타이밍에 맞게 선택하지 않았나 싶다. 충분히 이해된다"면서 "결말에 대한 뜨거운 반응이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 그런 반응도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어떤 결과라도 똑같았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결말에 만족한다. 누군가를 선택하기보다 나 자신을 찾아가는 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솜은 "준영이와 친구로 지내지 않을까 싶다. 어디선가 언젠가 한 번은 만날 수 있는 사람, 하지만 멀리서 잘 지내기를 바라는 사람일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파트너 서강준은 극 중 동갑내기였지만, 실제로 이솜보다 세 살 연하다. 서강준과 호흡과 관련해 "준영이라는 캐릭터 자체가 섬세한데 (서)강준씨도 디테일하고 섬세하다. 상대 배우를 배려해 주는 친구라 편안하게 잘 지낸 것 같다"고 답했다. 친오빠 이수재 역을 소화한 양동근은 호흡을 맞출 수 있어 좋았고 재밌었다고 밝혔다. "연기의 폭도 넓힐 수 있는 계기였다"고 감사함을 내비쳤다.첫 주연의 무게감보다 현장에서 어떻게 최선을 다할 것인가에 집중했다는 이솜. 그는 계속 도전하면서 조금씩 성장하고 싶다는 포부를 다지며 새로운 도전을 꿈꿨다.황소영 기자사진=아티스트컴퍼니 2018.11.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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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대상, ‘국민 MC’ 유재석과 경쟁할 ‘포스트 강호동’은 누구?

그 어느 해 보다 2011년 지상파 3사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매년 대상 후보로 유재석과 강호동이 거론되며 둘 중 누가 수상을 할지가 초미의 관심사였지만 지난 9월 강호동이 잠정 은퇴를 선언, 2강 구도가 무너지면서 올해는 강호동을 대신해 누가 유재석과 경합을 벌일지가 관전 포인트다. 유재석을 꺾고 새로운 예능킹·퀸이 탄생할지 여부도 주목해야할 부분이다. 어떤 프로그램이 2011년 최고의 프로그램으로 꼽힐지에 대한 궁금증도 증폭되고 있다. MBC '나는 가수다' KBS 2TV '불후의 명곡2' SBS '짝' 등 이번 한 해동안 새롭게 선보여 화제를 모은 프로그램이 많기 때문이다. 2011년 MBC·KBS·SBS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을 미리 들여다봤다. ▶ MBC (29일·오후 9시55분)올해 MBC 방송연예대상은 자칫 싱거운 게임이 될 수 있다. '국민 MC' 유재석의 3년 연속 대상 수상이 유력한 가운데 현재까지 별다른 대항마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박명수·정형돈·윤종신 등 예능 2인자들이 '국민MC' 아성에 도전했지만 힘이 부족했다. 강호동의 갑작스런 은퇴도 유재석의 존재감이 더욱 두드러지는데 한 몫했다. 유재석은 MBC 예능프로그램의 오른팔이나 다름없는 '무한도전'과 '놀러와'를 변함없이 이끌며 대체 불가능한 존재로 굳건히 자리했다. 특히 '무한도전'에서는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동계올림픽특집' '조정특집' 등 수많은 도전으로 웃음과 감동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해 '국민 MC'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유재석이 올해 대상을 받는다면 데뷔 후 지상파 3사를 통틀어 총 8번의 대상을 수상하게 돼 이경규를 제치고 이 부문 역대 단독 1위에 오르게 된다. 올해 MBC 방송연예대상의 또 다른 볼거리는 지난해 '세바퀴'가 탈환했던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이다. '세바퀴'는 지난해 이 부문에서 4년 연속 왕좌를 지켰던 '무한도전'을 제치고 수상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올해는 각종 신드롬을 만들어내며 MBC 대표 예능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한 '나는 가수다'가 수상을 노리고 있다. 결과는 방송 당일 시청자 문자투표로 가려진다.이밖에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의 약진도 기대된다. 백진희·박하선 등 최근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로 웃음을 자아내고 있는 만큼 코미디 부문 강력한 수상자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006년 정성호 이후 '연예대상'에서 최우수상 이 상을 받아보지 못한 MBC 개그맨들이 코미디 잔혹사를 떨쳐내고 수상자 명단에 오를지도 관심거리다.▶KBS (24일·오후 9시5분) 강호동의 부재는 KBS 방송연예대상의 가장 큰 변수다. 21일 KBS가 발표한 대상 후보자 명단(김병만·유재석·신동엽·이경규·이승기)에서 강호동이 결국 제외되며 KBS 연예대상은 혼전양상이다. 타사도 강호동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는 건 마찬가지. 하지만 KBS의 대표 프로그램이 강호동이 출연했던 '해피선데이-1박 2일(이하 1박 2일)'인 만큼 고뇌의 깊이가 남다르다. 지난해에는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격)'으로 이경규가 대상을 받았지만 올해에는 '남격'이 다소 부진해 강호동의 부재가 더욱 크게 느껴진다. 이런 분위기 속에 KBS 2TV '개그콘서트-달인'에서 활약한 김병만과 '해피투게더 시즌3'의 유재석이 유력한 대상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강호동 하차 후 '1박 2일'에서 흔들림없이 프로그램을 지킨 이수근은 아쉽게도 대상 후보자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다수의 방송 관계자들은 최근 김병만이 최장수 코너인 '달인'을 약 4년 만에 폐지한 만큼 KBS가 그 공을 인정해 김병만에게 대상을 주지 않을까 조심스레 점치고 있다. 대상만큼 치열하게 경합을 벌이고 있는 부문은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이다. 이 부문은 2008년부터 3년 연속 '해피선데이'가 차지했지만 올해는 '개그콘서트'가 강세를 보이며 양강 대결 구도가 형성됐다. '개그콘서트'가 최근 14주째 주말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는 점에서 '해피선데이'의 독주를 막을 가능성이 높다. 신인상과 우수상, 최우수상은 '개그콘서트' 팀이 싹쓸이 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그콘서트'의 '사마귀 유치원' '애정남' '감수성' '생활의 발견' 등 다수의 코너들이 골고루 한해동안 사랑을 받으며 수 많은 유행어와 화제를 낳았기 때문이다. 특히 '사마귀 유치원'과 '애정남'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던 최효종은 다관왕을 받을 가능성도 높다. ▶SBS (30일·오후 8시50분) SBS 방송연예대상은 손에 땀을 쥘 정도는 아니지만 적당한 긴장감이 흐르는 시상식이 될 전망이다. 대상 후보로 '강심장' MC 이승기와 '정글의 법칙' '김연아의 키스앤크라이'에 출연한 김병만, '런닝맨'의 유재석이 물망에 올라있다. 노련미로 따졌을 때는 유재석이 대상을 받아 마땅하지만 강호동이 하차한 후에도 혼자 꿋꿋하게 '강심장'을 이끌어온 이승기도 확률이 높다. 이승기가 지난 20일 방송된 '강심장'에서 "대상을 주시면 좋죠. '강심장'이 지금까지 계속 잘 유지됐기 때문에"라며 대상 수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후 네티즌들은 '진짜 이승기가 대상을 받는 게 아니냐'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빙판에서 묘기에 가까운 피겨스케이팅 실력을 뽐내고, 사막과 정글 등 오지에서 수 개월간 생활하며 '달인'의 면모를 선보인 김병만도 막강한 대상 후보다.'시청자가 뽑은 최우수 프로그램상'이 어떤 프로그램에게 주어질지도 시청자들의 관심사다. 이 부문은 연예인이 단 한 명도 출연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짝'과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정글의 법칙', 최근 상승세인 '런닝맨'의 대결로 좁혀지고 있다. 특히 '짝'의 경우 일반인들이 출연한 까닭에 예능상을 줄 출연진은 없지만, 그동안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아이디어와 독특한 컨셉트를 선보였다는 점에서 프로그램상과 더불어 연출상까지 수상할 확률이 높다.어떤 비(非) 예능인이 예능감을 인정받고 상을 받을지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MC 신고식을 치른 배우 한혜진과 '김연아의 키스앤크라이'에서 새로운 매력을 발산한 아이유, '런닝맨'을 통해 예능감을 검증받은 리쌍의 개리와 탤런트 이광수가 한 해 동안의 활약을 인정받고 예능상을 받을 수 있다는 게 방송 관계자들의 분석이다.김연지·배중현 기자 [yjkim@joongang.co.kr]사진=김민규 기자 2011.12.2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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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스타들의 파격댄스 ‘민망해? 파격적이야?’

손예진, 극장 기습 파격 섹시 댄스 선사 ‘세상에..’배우 손예진이 관객들 앞에서 과감한 섹시 댄스를 췄다. 손예진은 이민기·박철민과 영화 '오싹한 연애'가 상영 중인 극장을 기습해 관객들과 만났다.손예진은 검은 스타킹에 하얀 공주풍 치마를 입고 춤을 췄다. 예사롭지 않은 허리 놀림에 남성 관객들이 열광했다는 후문. 관객들은 실시간으로 해당 사진을 온라인에 올리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강민경 민망댄스? 초미니 원피스 입고…여성 듀오 다비치 멤버 강민경의 파격적인 섹시 댄스 장면이 공개돼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강민경, 이게 무슨 춤?`이라는 제목으로 영상 하나가 게재됐다.이 영상 속 강민경은 레이스로 장식된 초미니 원피스에 검정 부츠를 신은 채 무대에 엎드린 자세로 섹시 댄스를 선보이고 있다. 네티즌들은 "정말 깜짝 놀랐다" "이런 면이 있을 줄은!" "아직은 이런 거 하지 마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신혜, ‘섹시댄스로 MC 신고식’24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1 멜론뮤직어워드'에 참석한 배우 박신혜가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11.1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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