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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둘 국민가수 아이유, 도전은 계속된다 [IS리뷰]

‘홀씨’가 되기로 결심한 ‘국민가수’ 아이유가 진짜 ‘대왕 홀씨’가 돼 날아올랐다. 아이유는 지난 10일 서울 송파구 KSPO돔에서 열린 ‘2024 아이유 H.E.R 월드투어 콘서트’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월드투어 포문을 열었다. 지난 2월 발표한 미니앨범 ‘더 위닝’ 타이틀곡 ‘홀씨’로 오프닝을 연 아이유는 마치 하나의 홀씨가 된 듯 공중에서 리프트를 타고 등장, 1만 5000 관객의 ‘걔는 홀씨가 됐다구’라는 떼창과 함께 범상치 않은 시작을 알렸다. 이후 ‘잼잼’, ‘어푸’, ‘삐삐’, ‘오블리비아떼’, ‘셀러브리티’, ‘블루밍’, ‘코인’, ‘에잇’, ‘내 손을 잡아’ 등 지난 15년간 발표한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곡해 불렀다. 아이유는 눈 뗄 수 없는 화려한 쇼로 현장 관객을 압도했다. 댄스 가수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시종 격렬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면서도 흔들림 없는 라이브를 들려주며 명실상부 ‘엔터테이너’의 위용을 뽐냈다. 그 중 공연 중반부를 장식한 신곡 ‘관객이 될게’는, 어쩌면 한 몸과도 같은 아이유애나가 연출한 최고의 장관이었다. 아이유는 “여러분이 저의 관객이 되어 내가 하는 말, 행동 하나하나에 집중해주시는데 나도 여러분의 관객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작사한 곡”이라며 팬들을 향한 아이유의 팬송임을 고백하고 서로 파트를 나눠 부르며 뭉클한 장면을 완성했다. 아이유는 “비로소 찢으셨다”며 “더 이상 나의 공연은 찢길 곳이 없다”고 말했다. 로맨틱 히트송 퍼레이드도 이어졌다. 디즈니 공주 같은 드레스로 환복한 아이유는 ‘하바나’와 ‘너의 의미’, ‘금요일에 만나요’에 이어 어쿠스틱하게 편곡된 ‘스트로베리 문’까지 선보이며 로맨틱하고 달콤한 분위기로 이끌었다. 특히 아이유는 ‘밤편지’를 부르기에 앞서 “일흔 한 살까지 체조(경기장)를 채우는 할머니가 되는 게 내 꿈인데, 아마 이 곡은 그때까지 과연 세트리스트에서 빠지는 날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크게 좋아하는, 애정하는 곡”이라며 담담한 라이브를 들려줬다. 공연은 막바지로 향할수록 고조됐다. 신곡 ‘쇼퍼’에선 큰 무대를 홀로 꽉 채우는 압도적인 파워를 보여줬고 관객들은 역대급 함성과 떼창으로 아이유를 놀라게 했다. 이후 ‘시간의 바깥’, ‘너랑 나’와 공식 세트리스트의 마지막 곡 ‘러브 윈즈 올’까지 완벽한 라이브로 선보인 그는 “힘을 주셔서 감사하다. 저도 힘 닿는 데까지 노래하고, 노래로 여러분께 사랑한다는 마음을 전하는 가수가 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공식 세트리스트에 오른 곡은 앙코르 곡인 ‘쉬‥’와 ‘스물셋’, ‘홀씨’를 포함해 24곡이었지만 ‘앙앙코르’로 무려 11곡이 추가되며 총 공연 시간은 4시간 30분에 달했다. 아이유는 현장에서 팬들이 불러달라고 요청하는 곡들을 오랜 시간 합을 맞춰온 밴드 마스터와 함께 즉석 선곡해 불러주며 ‘소통형’ 가수임을 입증했다. 공연 말미엔 오는 9월 21, 22일 양일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깜짝 발표했다. 2022년 9월 ‘더 골든아워: 오렌지 태양 아래’ 콘서트로 올림픽 주경기장을 접수한 아이유는 2년 만에 서울월드컵경기장 콘서트까지 확정하며 명실상부 ‘스타디움 체급 국민가수’의 위용을 입증했다.아이유는 “30대에 정말 끊임없이 도전한다. 첫 월드투어에 이어 이번에는 상암으로 간다. 아직 공연 하려면 시간이 많이 남았지만 체조(KSPO 돔)와는 또 다른 분위기의 공연을 준비해보고자 한다. 모실 수 있는 객석 수가 조금 더 많기 때문에 오늘 이 공연의 힘을 받아서 한 바퀴 잘 돌고 9월에 여러분 다시 웃는 모습으로 만나겠다”고 말했다. 아이유는 2주에 걸친 공연을 통해 6만 명에 달하는 팬들을 만났다. 서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아이유는 요코하마, 타이페이, 싱가포르, 자카르타, 홍콩, 마닐라, 쿠알라룸푸르, 런던, 베를린, 방콕, 오사카, 뉴어크, 애틀란타, 워싱턴 D.C, 로즈몬트, 오클랜드, 로스앤젤레스까지 총 18개 도시에서 월드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1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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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씨’ 선언 아이유, 그래도 당신은 ‘퀸’ [종합]

‘여왕’의 왕관을 내려놓고 홀연 ‘홀씨’를 선언한 아이유가 1만 5천 개의 ‘홀씨’ 유애나와 결국 하나가 됐다. 따스한 봄볕과 함께 6만 개의 ‘홀씨들’이 된 걔네들, 아이유와 유애나가 벌인 축제의 현장은 한여름밤의 꿈보다 뜨거웠다. 10일 오후 서울 방이동 KSPO돔에서 ‘2024 아이유 H.E.R 월드투어 콘서트’ 서울 마지막 공연이 열렸다. 아이유의 단독 콘서트는 2022년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선보인 ‘더 골든아워: 오렌지 태양 아래’ 이후 약 1년 6개월 만. 지난 2월 발표한 미니앨범 ‘더 위닝’ 타이틀곡 ‘홀씨’로 오프닝을 연 아이유는 마치 하나의 홀씨가 된 듯 공중에서 리프트를 타고 등장했다. 360도 관람 가능한 공연장인 만큼 빙글빙글 돌아내려오며 모든 관객에게 인사를 건넨 아이유는 어린이 댄서들과 함께 ‘홀씨’의 하이라이트 안무를 함께 선보이는가 하면 1만 5천 관객의 ‘걔는 홀씨가 됐다구’라는 떼창과 함께 범상치 않은 ‘홀씨(아이유)’의 등장을 알렸다. 뒤이어 한 편의 쇼를 연상하게 하는 ‘잼잼’ 무대까지 선보인 아이유는 관객에 특유의 무덤덤하고 친근한 말투로 인사를 건넸다. 아이유는 “점점 오프닝 때마다 소리가 커지는 것 같다. 어제가 정말 역대급이었기 때문에 오늘은 그보다 더 크게 나올 수 있을까 싶었는게 과연 막공이네요”라며 뜨거운 환호를 언급했다. 곧바로 ‘어푸’와 ‘삐삐’로 분위기를 달궜다. 특히 ‘삐삐’에선 팬들은 이보다 더 클 수 없는 떼창으로 현장을 폭발시켰다. 현장을 가득 메운 1만 5천 유애나(아이유 팬덤명)는 공연을 함께 완성했다. 아이유는 “왜 이렇게 잘해”라고 능글맞게 화답해 팬들의 열의를 더욱 끌어올렸다. 곡이 끝난 뒤엔 “오프닝은 감당이 안 될 정도의 반응”이라고 말하기도 했고, 1부 마지막 곡 ‘오블리비아떼’에서는 가슴을 울릴 정도로 빵빵한 밴드 사운드를 압도하는 끈적하고도 파워풀한 보컬로 ‘멋쁨’의 정석을 보여줬다. 불안과 두려움 속에도 마음 속 빛을 잃지 않고 결국 시련을 이겨낸 어린 아이와 마주서는 퍼포먼스로 무대에 다시 등장한 아이유는 ‘셀러브리티’에 이어 ‘블루밍’, ‘코인’, ‘에잇’, ‘내 손을 잡아’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였다. 공연 중반부를 장식한 신곡 ‘관객이 될게’는 어쩌면 한 몸과도 같은 아이유애나가 연출한 최고의 장관이었다. 아이유는 “여러분이 저의 관객이 되어 내가 하는 말, 행동 하나하나에 집중해주시는데 나도 여러분의 관객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작사한 곡”이라며 팬들을 향한 아이유의 팬송임을 고백하고 서로 파트를 나눠 부르며 뭉클한 장면을 완성했다. 아이유는 “비로소 찢으셨다”며 “더 이상 나의 공연은 찢길 곳이 없다”고 말했다.또 아이유는 이번 콘서트를 위해 특별 제작된 응원봉을 소개하며 “내가 여러분을 응원할 일이 있을 때 등장할 것이다. 살면서 힘든 일이 있거나, 불안하거나 그런 날 여러분께 이 응원봉을 흔들고 있는 아이유가 있다는 걸 잊지 말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게스트 무대 이후 마치 디즈니 공주 같은 드레스로 갈아입고 다시 무대에 오른 아이유는 ‘하바나’와 ‘너의 의미’, ‘금요일에 만나요’에 이어 어쿠스틱하게 편곡된 ‘스트로베리 문’까지 선보이며 로맨틱하고 달달한 분위기로 이끌었다. 특히 아이유는 ‘밤편지’를 부르기에 앞서 “일흔 한 살까지 체조(경기장)를 채우는 할머니가 되는 게 내 꿈인데, 아마 이 곡은 그때까지 과연 셋리스트에서 빠지는 날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크게 좋아하는, 애정하는 곡”이라며 담담한 라이브로 1만 5천 관객의 마음을 ‘정화’했다. 공연은 막바지로 향할수록 고조됐다. 신곡 ‘쇼퍼’에선 큰 무대를 홀로 꽉 채우는 압도적인 파워를 보여줬고, 이후 ‘시간의 바깥’, ‘너랑 나’와 공식 세트리스트의 마지막 곡 ‘러브 윈즈 올’까지 완벽한 라이브로 선보이며 여왕(퀸)의 저력을 과시했다. 아이유는 “솔직히, 2주 연속 공연이 쉬운 일은 아니더라. 그리고 어제 조금 달렸다. 오늘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오프닝에서 ‘홀씨’를 부르며 내려오는 순간, ‘아 이런 날은 관객들이 다 해주는 날이다’ 싶었다. 막공이라 기대한 것도 있었지만 그 기대를 뛰어넘을 정도의 호흡을 보여주셔서 뭐라 말로 표현하고 싶지 않은 ‘아이유 참 좋다’를 외쳐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그는 이어 “힘을 주셔서 감사하다. 저도 힘 닿는데까지 노래하고, 노래로 여러분께 사랑한다는 마음을 전하는 가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앙코르 곡으로는 ‘쉬’와 ‘스물셋’, ‘홀씨’를 비롯해 다수의 곡을 열창하며 팬들과 마지막까지 축제를 즐겼다. 팬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아이유를 향해 “고마워”를 연호했고, 아이유 역시 같은 메시지를 음악으로 전했다. ‘H.E.R’ 서울 공연 현장은 그녀와 함께 한 모든 이들의 축제였다. 아이유는 눈 뗄 수 없는 화려한 쇼로 150분을 채웠다. 댄스 가수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시종 격렬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면서도 흔들림 없는 라이브를 들려주며 명실상부 ‘엔터테이너’의 위용을 뽐냈다. 떼창은 언제고 허용됐다. 아이유는 첫 곡부터 마지막 곡까지 관객과 함께 했다. 그는 “다 따라불러주시는 분이 계셨다. 너무 감사하다. 너무너무 감사하다”고 연신 감사를 표했다. 특히 ‘쇼퍼’는 관객의 역대급 함성에 공연장이 떠나갈 듯 했는데, 무대를 마친 아이유는 “고막이 찢어진 줄 알았다. 진짜로 마비가 됐다”고 놀라움을 표하기도. 게스트도 완벽했다. 첫날 뉴진스, 둘쨋날 라이즈, 셋쨋날 르세라핌에 이어 이날 마지막 공연엔 아이유와 드라마 ‘폭삭 속았수다’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박보검이 출연했다. 아이유는 박보검을 ‘짱친(한친구)’라 소개하며 고마움을 전했고, 박보검은 능수능란한 멘트와 함께 아이유X하이포의 ‘봄 사랑 벚꽃 말고’, 적재 ‘별 보러 가자’ 무대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달궜다. 공연 말미엔 오는 9월 21, 22일 양일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깜짝 발표해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아이유는 “처음으로 월드투어를 하게 됐는데, 이렇게 많이 공연해보는 것, 여러 도시에서 팬들 만나는 게 처음이라 설레기도 하고 걱정도 많다. 그런데 너무 감사하게도 매진되고 있어서, 한국 팬분들이 내가 투어 한 바퀴 돌고 오는 동안 저 많이 보고싶을 것 아닌가. 그래서 앙코르 공연을 준비했다. 새로운 곳으로 간다”고 말했다. 아이유는 “30대에 정말 끊임없이 도전한다. 이번에는 상암으로 간다. 아직 공연 하려면 시간이 많이 남았지만 체조와는 또 다른 분위기의 공연을 준비해보고자 한다. 모실 수 있는 객석 수가 조금 더 많기 때문에 오늘 이 공연의 힘을 받아서 한 바퀴 잘 돌고 9월에 여러분 다시 웃는 모습으로 만나겠다”고 말했다. ‘퀸’의 무게를 스스로 내려놓은 ‘걔’, 아이유는 누구보다 자유로운 홀씨가 됐다. 하지만 3시간 30분에 달하는 공연으로 다시 한 번 입증됐다. 아이유는 부정할 수 없는 ‘퀸(아)이유’라는 사실 말이다. 이번 서울 공연은 지난 2~3일과 9일 공연을 포함해 총 4회차로 진행됐다. 아이유는 2주에 걸친 공연을 통해 6만 명에 달하는 팬들을 만났다. 서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아이유는 요코하마, 타이페이, 싱가포르, 자카르타, 홍콩, 마닐라, 쿠알라룸푸르, 런던, 베를린, 방콕, 오사카, 뉴어크, 애틀란타, 워싱턴 D.C, 로즈몬트, 오클랜드, 로스앤젤레스까지 총 18개 도시에서 월드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며 9월 앙코르 콘서트로 다시 한국 팬들을 만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10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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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X라스, 여름날의 풋풋한 고백 담은 ‘우리 둘 사이’ 발매

싱어송라이터 마치와 라스가 ‘사이 프로젝트’ 신곡을 가창한다.마치와 라스가 참여한 ‘사이 프로젝트’의 세 번째 트랙 ‘우리 둘 사이’는 감미로운 소울 감성을 담은 R&B 팝 곡으로 도입부부터 흘러나오는 Rhode와 String 선율, 이들의 섬세한 보컬이 귀를 사로잡는다. 두 남녀가 서로의 깊어진 마음을 확인하고 사랑을 시작하는 과정을 담은 달콤한 가사는 곡 특유의 설렘과 풋풋함을 표현, 곡의 매력을 극대화했다.‘우리 둘 사이’는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 OST인 케이윌의 ‘말해! 뭐해?’를 시작으로 ‘동백꽃 필 무렵’, ‘커튼콜’, ‘마녀식당으로 오세요’, ‘성스러운 아이돌’ 등 많은 드라마 OST의 히트곡을 작업한 작곡가이자 음악감독인 허성진과 다수의 작품을 함께 작업했던 작곡가 DUNK와 공동 작업해 완성도를 높였다.이들이 참여한 ‘사이 프로젝트’는 다른 두 사람이 만나 사랑하고 이별하는 과정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 변화를 노래하는 프로젝트로 앞서 엑소 첸의 ‘꽃잎이 지기 전에’, 프로미스나인 박지원의 ‘네게 말해 (이 여름밤)’를 발표, 봄과 여름의 풋풋하고 낭만적인 감성을 그려내며 많은 리스너들의 사랑을 받은 바 있다.가창자로 참여한 마치는 2019년 데뷔, 이후 ‘아직은 낭만’, ‘러브 이즈 어 매직’(Love is a magic), ‘새벽에게’ 등 다양한 앨범을 발매하며 싱어송라이팅 능력을 뽐낸 한편 트와이스의 ‘톡 댓 톡(Talk That Talk), ‘셀러브리티’(Celebrate), ‘갓 더 스릴스’(GOT THE THRILLS)등을 작곡하며 작곡가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라스는 EDM, 힙합,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를 폭넓게 소화하는 2인조 프로듀서 듀오로 아이브의 ‘에프터 라이크’(AFTER LIKE) 편곡 참여는 물론 지난해 프라우드먼과의 컬래버 앨범 ‘런 런’(RUN RUN), (여자)아이들의 미연과 함께한 싱글 ‘봄노래’ 등을 발매하며 가수 겸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다.한편 ‘사이 프로젝트’의 세 번째 트랙 ‘우리 둘 사이’는 29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8.2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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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주년’ 아이유의 가장 빛나는 순간... 주경기장 꽉 채운 180분 [종합]

“가장 빛났던 순간으로 지금 이 순간을 떠올려주셨으면 좋겠어요” 가수 아이유가 마법 같은 시간을 선사했다. 눈과 귀를 꽉 채운 화려한 무대로 팬들에게 잊지 못할 하루를 선물했다. 아이유는 데뷔 14년 차 가수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로서 잠실 주경기장에 당당하게 입성했다. 18일 오후 7시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아이유의 단독 콘서트 ‘더 골든 아워’: 오렌지 태양 아래’(The Golden Hour)가 열렸다. ‘더 골든 아워 : 오렌지 태양 아래’는 2019년 이후 약 3년 만에 열리는 단독 콘서트이자, 아이유의 첫 주경기장 입성 공연이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 국내 여자 가수 최초로 잠실 주경기장에 입성한 아이유는 ‘꿈의 무대’라 불리는 장소에 당당히 서며 가요계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아이유는 17일과 18일 양일간 공연을 개최했고 총 8만5000여 명의 관객들과 함께했다. 예매 1시간 만에 티켓이 매진될 만큼 뜨거웠던 열기는 공연장에서 더 뜨겁게 타올랐다. 아이유는 방탄소년단 슈가가 프로듀싱 및 피처링에 참여한 곡 ‘에잇’으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무더운 날씨 속 청량한 목소리가 울려 퍼지며 완벽한 시작을 알렸다. 아이유의 목소리가 공연장을 가득 채우자 관객들의 커다란 환호성이 쏟아졌다. 관객석을 바라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은 아이유는 어느 때보다 행복한 모습으로 열창했다. 이어 화려한 폭죽이 하늘을 장식했고 돌출 무대로 걸어 나오며 ‘셀러브리티’(Celebrity)를 열창했다. 오프닝 무대가 끝나자 그는 “오늘도 (객석이) 다 찼네”라고 감탄하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3년 만에 공연으로 오랜만에 인사드리게 됐다. 어제보다 하늘이 더 예쁜 것 같다. 딱 석양이 질 때 ‘에잇’을 부르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3년 동안 신곡이 많이 나왔다. 그 신곡들을 오프닝으로 넣고 싶었다. 지금부터는 ‘아이유 공연하면 이런 분위기였지’ 하고 느낄 수 있게끔 익숙한 곡들을 들려드리려고 한다. 방석은 어머니께서 발주를 넣어서 한 달 반 전부터 열심히 준비하신 거니 가져가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1부를 여는 첫 곡은 ‘이 지금’이었다. 재즈풍의 편곡이 돋보인 무대가 펼쳐졌고 객석에는 푸른빛의 응원봉이 가득 채워졌다. 이후 ‘하루 끝’, ‘너의 의미’, ‘금요일에 만나요’를 선보였고, 아이유의 보컬과 팬들의 호응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무대가 완성됐다. 올해 데뷔 14주년을 맞이한 아이유는 자신의 데뷔 기념일인 이날 단독 콘서트 2회 공연을 개최하며 의미를 더했다. 그는 “오늘 데뷔 14주년 기념일이다. 어떻게 이렇게 완벽한 콘서트를 하면서 데뷔 기념 콘서트도 할 수 있는지 나는 운이 정말 좋은 사람이다”라며 유애나(팬덤명)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열기구를 타고 날아오른 아이유가 ‘스트로베리 문’(strawberry moon)으로 선물 같은 무대를 선보였다. 아이유는 손을 흔들며 2, 3층 팬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갔고, 몽환적인 연출에 관객들은 연신 감탄을 내뱉었다. 10년 만에 역주행 됐던 ‘내 손을 잡아’ 무대까지 마친 아이유는 “2, 3층 관객분들에게 조금이라도 가까이 가고 싶어서 잠실에 달을 띄워봤다”라며 “올해가 공연한지 10년 차가 되는 해인데 처음으로 런스루(Run Through)를 하지 못하고 공연을 했다. 금요일에 비가 많이 와서 기술팀과 하나도 맞춰보지 못하고 어제 첫 공연을 시작했다. 비바람을 맞으며 달을 탔는데 정말 너무 무서워서 ‘하지 말까’라는 생각도 했는데 오늘 보니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아이유는 이어 ‘블루밍’(Blueming), ‘어젯밤 이야기’, ‘라일락’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라일락’ 무대에서는 스크린에 나타난 커다란 라일락 나무와 아이유의 춤이 어우러져 요정이 춤을 추는 듯한 장면을 완성해냈다. 꽃가루가 공중에 흩날렸고 관객석이 분홍, 푸른 빛으로 물들었다. 한편 이날 공연은 아이유의 ‘팔레트, ’좋은날‘ 마지막 공연을 선보이는 자리로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는 “오늘은 내가 너무 사랑하는 곡의 졸업식이다. 25살 때 이 노래를 작사·작곡하고 정말 소중하게 불렀던 곡이다. 올해로 30대가 됐다. 이 노래는 25살의 지은이에게 남겨주고 싶다”고 아쉬운 소식을 전했다. 유애나가 ‘팔레트’의 응원법을 따라 따라부르자 흐뭇한 미소를 지은 아이유는 담담한 표정으로 노래를 이어갔다. 이어 ‘좋은날’을 “가장 큰 히트곡 중 하나다. 여러모로 많이 부르고 추억이 많은 곡이다. 오늘 데뷔 기념일에 뜻깊다. 정식 세트 리스트에서는 당분간 보기 힘들어질 것 같다. 최선을 다해서 불러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콘서트에 오는 어린 친구들은 ‘좋은날’을 잘 모른다고 하더라. 저도 ‘좋은날’이 빠지면 부담되고 아쉽다. 그래도 새로운 시도가 필요할 것 같아서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 18살이 된 것 같았다. 기분이 정말 이상하다”고 시원섭섭한 마음을 털어놨다. 뜨거운 환호성 덕분인지 공연장은 더 후끈 달아올랐다. 아이유는 “제 팬으로서 많은 빛나는 시간들이 있었을 것 같다. 나중에 아이유를 추억할 때 가장 빛났던 순간으로 지금을 떠올려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17일 있지(ITZY)에 이어 이날 공연에서는 ‘가나다라’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박재범이 깜짝 게스트로 등장했다. 박재범은 “(아이유가) 저보다 나이가 어린데도 정말 존경하는 아티스트다. 이렇게 오랜 시간 톱의 위치를 유지하면서 모든 분야에서 너무 완벽하고 완성도 있게 해내는 게 너무 대단하다. 같은 가수로서 그것이 얼마나 힘들고 많은 희생을 해야 하는 건지를 알기 때문에 더 대단하다. ‘국힙원톱’ 아닌 그냥 ‘원톱’”이라고 극찬해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그 이외에도 아이유는 ‘무릎’, ‘겨울잠’, ‘나만 몰랐던 이야기’, ‘밤편지’, ‘시간의 바깥’, ‘너랑 나’로 3부 무대를 장식했다. 아이유는 두 곡을 이번 공연에 부르고 싶었다며 “‘무릎’과 ‘겨울잠’이 한 세트라고 생각한다. 키(key)도 같고 노래 부를 때 감정선도 같아서 들려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유의 대표곡 중 하나인 ‘밤편지’를 불렀다. 노래가 시작되자 공연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드론쇼가 펼쳐졌다. 드론은 아이유의 모습과 유애나 로고를 그려냈고.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울려 퍼지며 환상적인 무대가 만들어졌다. 여기에 화려한 폭죽까지 터져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이후 드론이 시계 모습으로 만들어지자 ‘시간의 바깥’의 전주가 흘러나왔다. 강렬한 바이올린 연주가 시선을 잡아끌었고 수많은 댄서가 나와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여기에 폭죽과 조명이 어우러져 디즈니 만화 속 한 장면을 연상시켰다. 이날 ‘너랑나’로 본 공연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아이유는 앙코르 곡 ‘러브 포엠’으로 다시 팬들 앞에 섰다. 그는 “이 순간이 안 올 줄 알았다. 결국 못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에 떨며 2개월을 보냈다. 해낸 게 맞는지 모르겠다. 기분이 이상해지려고 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사실 오늘 공연은 솔직히 조금 어려웠다. 심각하진 않지만, 귀에 약간 문제가 있다. 1년 전부터 진행이 돼서 이번 공연은 나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제 공연 말미부터 귀 상태가 안 좋아져서 어제오늘 리허설을 지옥처럼 보낸 것 같다”고 담담한 고백을 이어갔다. 아이유는 “첫 곡을 시작하면서도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는 마음으로 올라왔다. 오늘 공연은 여러분이 다 했다고 생각한다. 어려운 상태에서 공연했지만, 어떻게 이 정도로 행복할 수가 있는지 너무 신기했다. 감사하다는 말이 너무 작다. 말로 어떻게 표현할 수 없는 기분이다”고 팬들을 향한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아이유는 “어쩌면 이 무대가 정말 마지막 도착지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애초에 이렇게 큰 무대를 꿈꿔본 적도 없었는데 조상신이 도와줘서 여기까지 온 것 같다. 우쭐해지지 않고 더 겸손한 마음으로 오늘을 되새기면서 제가 14년 차인데 14년 더 가보겠다. 다음 만남은 3년처럼 길지 않을 거라고 약속드린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9.1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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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가 주목해!]①K컬처, 새로운 글로벌 문화의 스탠다드가 되다

세계가 하나로 묶이는 시대, K컬처가 글로벌 넘버원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그야말로 한국의 문화를 의미하는 ‘K’, ‘컬처’(Kulture)다. 하나의 장르에 국한하지 않는다. 전 세계를 위기에 빠트린 코로나 팬데믹은 오히려 K컬처의 세계화에 날개를 달았다. 바깥 생활을 할 수 없게 된 이들은 실제가 아닌 디지털 세상에서 문화생활을 향유했다. ‘메이드 인 코리아’로 당당히 내세울 수 있는 우리 문화가 전 세계인의 취향을 저격하며 국가적 위상까지 더욱 드높이고 있다. K컬처에 빠진 이들은 전통 문화에 눈을 돌려 우리 고유의 문화에까지 흥미를 가지며 기꺼이 경험하는데 할애한다. 일간스포츠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다양한 분야의 한국 문화 요소들이 각자 어떻게 성장, 발전해 우위를 점했는지, 어떻게 전 세계가 주목하는 ‘K’ 콘텐츠가 됐는지 조명한다. 〈글 싣는 순서〉 첨단의 K를 주목해! - K컬처, 새로운 글로벌 문화의 스탠다드가 되다 전통의 K를 주목해! ‘한국 홀릭’ K팝 넘어 전통 문화까지 순수예술의 K를 주목해! K컬처, 순수 예술 분야를 넘보다 # 한국의 기술력, 코로나 팬데믹을 위로하다 사상 유래없는 역병이 전 세계 모든 곳을 강타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사랑하는 사람들과 직접 만나는 일이 어려워졌고, 국경을 넘을 수도 없었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 문화는 사람들을 토닥여준 하나의 위로였다. 사실 스타들도 답답하긴 마찬가지였다. 팬들과 스타가 직접 만날 기회가 단절됐고, 한류를 이끄는 K팝 스타들이 앨범을 내면 기본적으로 하는 투어가 불가능해졌다. 공연계는 줄줄이 도산했고, 스태프들은 다른 일을 찾아 업계를 떠났다. 코로나19로 인한 공연 중단 및 취소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글로벌 공연 기획사 라이브 네이션은 ‘크루 네이션 캠페인’을 전개하기도 했다. 유명 K팝 스타인 방탄소년단 역시 이 펀드에 소속사와 함께 100만 달러를 기부했다. 영화계에서도 ‘어벤져스’의 헐크로 유명한 배우 마크 러팔로가 코로나19 여파로 일이 끊긴 영화, 방송 스태프들을 지원하는 ‘잇 테이크 아워 빌리지’라는 기금을 모금했다. 그럼에도 일시적인 모금 활동이 생계가 끊긴 스태프들을 모두 붙잡을 순 없었다. 한 유명 밴드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 공연을 하기 위해 스태프들을 찾는데 모두 업계를 떠나 곤란했다”고 할 정도. 그만큼 많은 인력이 업계를 이탈했다. 그럼에도 문화는 멈추지 않았다. 오프라인에서 진행되던 일들이 온라인으로 자리를 옮겼고, 가상공간인 메타버스(metaverse)는 대면 만남의 대안으로 급부상했다. 기술력 하면 어디에서도 뒤지지 않는 한국이 발 빠르게 온라인 시대의 주도권을 잡았다. 메타버스는 K팝 스타들의 새로운 놀이터가 됐고, 메타버스와 멀티버스(다중우주)를 세계관으로 한 스타들이 탄생했다. 전 세계 최초의 온라인 전용 유료 콘서트 서비스 역시 한국에서 탄생했다. #K팝, 가상공간을 개척하다 K팝은 현실 너머까지 그 영역을 확장했다. 온라인 공연을 주도하는 비욘드 라이브는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엑소 등을 탄생시킨 K팝 스타의 산실 SM엔터테인먼트와 트와이스, 있지, 스트레이키즈 등을 보유한 JYP엔터테인먼트가 손을 잡고 만들어낸 온라인 전용 유료 콘서트 서비스다. 2020년 4월 그룹 슈퍼엠을 시작으로 웨이션브이, NCT, 슈퍼주니어, 동방신기, 트와이스, 우주소녀 등 많은 스타가 비욘드 라이브를 거쳤다. 멀티캠, 4K 스트리밍, AR(증강현실) 등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비욘드 라이브는 다국어 자막, 이모지 스티커, 채팅 등 소통 기능까지 추가해 팬데믹 시대 K팝에 목마른 전 세계인들을 모니터 앞으로 불러모았다. 비록 화면 속에서나마 K팝 팬들은 공연장에서처럼 함께 노래하고 웃고 우는 즐거움을 경험했다. 메타버스는 K팝 콘텐츠의 또 하나의 놀이터가 됐다. 타이거JK, 윤미래, 비비 등 여러 스타들이 메타버스에서 공연을, 그룹 빌리, 송은이, 김숙 등은 팬미팅을 열고 팬들과 만났다. YG엔터테인먼트는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프로젝트 팬 공간인 더 세임을 열고 카페, MD숍, 이벤트 및 전시 시설 등을 마련해 팬덤을 끌어모았다. 블랙핑크가 지난 2019년 ‘코첼라 페스티벌’에서 입었던 의상 아이템을 한정 기간 동안 구매하거나 뮤직비디오와 포스터 등을 관람할 수 있었다. 메타버스는 컴백 전 프로모션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됐다. 선미는 지난해 미니앨범 ‘1/6’ 컴백에 앞서 제페토에서 대대적인 컴백 프로모션을 펼쳤다. 선미가 개설한 컴백 페스티벌 맵을 통해 이용자들은 컴백 티저에서 입었던 의상과 소품을 착용 및 구입하고, 팬미팅에 참석해 아바타 선미와 만나는 시간도 가졌다. 신곡 제목과 신보의 트랙리스트, 음원 일부 등도 이곳에서 제일 먼저 공개됐다. 블랙핑크는 데뷔 5주년 이벤트를 닌텐도 스위치의 인기 게임 ‘모여봐요! 동물의 숲’에서 진행했다. 이들은 ‘인유어에리아’(InYourArea)라는 가상 섬을 열고 팬들과 만났다. 실제인 YG엔터테인먼트 신사옥 내 녹음실과 댄스 연습실 등 블랙핑크가 작업하는 공간을 현실감 있게 구현해 큰 호응을 받았다. 메타버스를 세계관의 콘셉트로 활용하는 가수도 등장했다. 2019년 데뷔한 알렉사의 세계관에서 중요한 키워드는 멀티버스와 인공지능(AI). K팝 최초로 인공지능 콘셉트를 사용한 알렉사는 무한히 확장되는 다중우주 속 AI 알렉사로 스토리를 확장하며 글로벌한 주목을 받았다. K팝 특유의 세계관을 다중우주로까지 확장하며 알렉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제대로 보여줬다. 2020년 데뷔한 에스파는 3차원의 가상세계인 메타버스를 세계관에 사용한 그룹. 네 명의 멤버들은 모두 자신의 아바타인 ‘아이’(ae)를 가지고 있다. 데뷔곡 ‘블랙맘바’(Black Mamba)를 시작으로 ‘넥스트 레벨’(Next Level), ‘새비지’(Savage) 등을 통해 멤버들의 본체와 아이 사이의 연결을 흩어지게 하는 악의 존재 블랙맘바에 대한 이야기를 풀었다. 블랙맘바가 만들어낸 환각 속에서 에스파와 아이가 연결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스토리는 흡사 블록버스터 영화를 연상시켰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는 이들의 데뷔 당시 “미래 세상은 셀러브리티와 A.I.의 세상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현실과 가상의 경계없이 전 세계가 문화로 연결된 미래의 연예 생태계이자 메타버스 세상을 만들어나가겠다는 의미. 이런 세계관은 K팝을 단순히 노래로만 듣는 것이 아닌 다음 시리즈를 기다리게 하는 드라마나 영화처럼 즐길 수 있게 했다. 언택트 시대, K팝이 새로운 길을 개척한 것이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6.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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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 "미래에는 콘텐트가 자산될 것"

이수만 프로듀서가 케이팝과 미래 콘텐트 비전에 대해 연설했다. 1일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된 제2회 세계문화산업포럼(이하 WCIF)에 참석해 '미래 기술 변화와 K-POP 산업의 비전'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펼쳤다. 이날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프로듀서로서 저의 화두는 언제나 '미래의 콘텐트, 콘텐트의 미래'다. 저는 오래 전부터 미래에는 프로듀서, 프로슈머의 가치와 영향력이 더 커질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특히 콘텐트에 자발적으로 참여해서 재창조하고 확산시키는 프로슈머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이미 SM에는 전 세계 수 억 명의 잠재적 프로슈머가 기다리고 있고, '프로듀서'의 시대 안에서 '프로슈머'가 정점을 이루는 시대로 치닫고 있다"며, "우리는 프로슈머들이 Re-Created Contents를 만드는 메타버스에 살고 있고, 프로슈머들의 Re-Create를 통해 가장 처음 만들어진 오리지널 콘텐트, SM만이 만들 수 있는 킬러 콘텐트의 가치는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오리지널 콘텐트는 프로슈머들이 재창조할 수 있는 Re-Creatable Contents가 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저와 SM은 더욱 많은 프로슈머들이 다양한 플랫폼에서 그들이 가공한 콘텐트를 자유롭게 공유하는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SM Culture Universe'(SMCU)를 공고히 설계하고 있다. 현실과 가상의 경계없이 전 세계가 문화로 연결된 미래의 엔터테인먼트 세상, SMCU는 저와 SM이 만들어가는 미래 세계관이자 메타버스 세상"이라며, "지금부터 SM의 모든 아티스트들은 SMCU라는 세계관을 통해 서로 연결되고, 현실 세계는 물론 꿈, 가상 현실, 우주를 무대로, 넓은 무대에서 그들의 음악과 콘텐트를 선보일 것이다. 새로운 미래의 콘텐트를 창조하며 프로슈머에게 더 많은 IP를 제공하고, 프로슈머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프로슈머 정점의 시대 그리고 블록체인 시대, NFT로 알 수 있듯이, 미래에는 콘텐트가 재화나 자산이 될 것이다. 콘텐트가 가치 있는 자산으로 평가받고, 메타버스에서 화폐로 거래되는 시대다. 콘텐트가 제3의 화폐가 되는 날이 멀지 않았다. 우리의 콘텐트가 프로슈머의 시대를 이끌어갈 수 있는가. 블록체인의 시대에서 사랑받을 수 있는가. 이것이 제가 K-POP뿐 아니라 문화산업, 미래산업의 리더들과 나누고 싶은 아젠다"라고 콘텐트의 영향력을 강조하며, “K-POP의 역사는 혁신이다. 우리가 함께 창조하고 축적해온 스토리와 콘텐트는 이미 역사가 되고 있고 또 미래다. 미래 우리의 어마어마한 자산이 될 것이다. K-POP이 단순히 소비되는, 그때 지나가는 상품이 아니라 소장할수록 가치가 높아지는 미래 콘텐트, 미래산업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래 콘텐트로 자리 잡은 K-POP의 사례로 NCT-Hollywood 오디션과 에스파의 세계관을 소개한 데 이어, "미래를 위해 모든 분야에서 셀러브리티와 기술을 융합하는 협업이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거라 생각한다. SMCU는 이미 문화와 과학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콘텐트의 보고가 되고 미래의 콘텐트 유니버스를 만들어냈다"면서 "SMCU라는 하나의 큰 메타버스 이야기가 영화, 예능, 드라마, 만화, 소설 등이 결합된 새로운 장르로 탄생하면서 전혀 새로운 콘텐트 경험을 하게 될 것이고, 이러한 SMCU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종합 예술 콘텐트가 새로운 장르의 표현 방식인 ‘CAWMAN’으로 나타나고 발전될 것"이라고 연설을 마쳐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기조연설 후 진행된 특별 대담에서 캐피톨 뮤직 그룹 제프 본 Chairman&CEO는 "미국에서는 SM과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행보를 지켜보고 있다. 슈퍼엠과 NCT, 에스파도 이미 성공적이지만, 미래에는 더 많은 활용 기회가 있고 더 많은 것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으며, 테디 지 할리우드 영화감독은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문화계의 스티브 잡스 같은 역할을 하면서 산업에 엄청난 영향을 끼쳤고, 비전과 선구안을 바탕으로 기술뿐만 아니라 기술을 매끄럽게 콘텐츠와 연결하는 데 많은 기여를 했다. 에스파는 단순 걸그룹이 아니라 하나의 콘셉트이고 K-POP의 혁명이자 미래를 상징한다. 그가 로봇, AI, 아바타와 관련해서 가진 미래 세계관을 바라보면, 실제로 우리가 이 방향으로 가면서 그의 이상과 꿈, 삶, 경험에서 얻을 수 있는 데이터를 가지고 유니버스를 확장해야 한다"고 발언해,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이끌어 나갈 미래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두 번째 세션에는 SM 이성수 대표이사가 '가상세계와 현실세계의 결합과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변화' 관련 대담의 패널로 참석, SM의 메타버스 전략에 대해 "유니버설 랭귀지는 음악이다. SM은 CT를 바탕으로 좋은 음악을 만들어 왔고, 전 세계가 좋아하는 음악에, 보는 장르인 댄스, 비디오, 콘텐트로 영역을 확대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메타버스를 실현할 때, 기술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예술과 접목시켜 대중들에게 보여주는지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에스파가 특별 스테이지로 'Black Mamba', 'Forever', 롱런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신곡 'Next Level' 등을 선사, 세계 최초 온라인 전용 유료 콘서트 'Beyond LIVE'의 AR, XR 기술이 접목된 화려한 무대를 펼쳤으며, 다중 화상 연결을 이용한 인터랙티브 화면 속 전 세계 팬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도 가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상우 기자 2021.07.0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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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효.다 단독 작사"…트와이스 트랙리스트 공개

트와이스가 트랙리스트를 공개하고 타이틀곡 'Alcohol-Free'(알콜-프리)로의 컴백을 알렸다. 트와이스는 31일 공식 SNS 채널에 신보 'Taste of Love'(테이스트 오브 러브)의 콘셉트를 엿볼 수 있는 앨범 트레일러와 트랙리스트를 게재했다. 타이틀곡 'Alcohol-Free'를 비롯해 'First Time'(퍼스트 타임), 'Scandal'(스캔들), 'Conversation'(컨버세이션), 'Baby Blue Love'(베이비 블루 러브), 'SOS'(에스오에스) 그리고 2020년 12월 발표한 디지털 싱글 'CRY FOR ME’(크라이 포 미)의 영어 버전까지 총 7곡이 수록된다. 'Alcohol-Free'는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작사, 작곡, 편곡을 맡았고 작곡가 이해솔이 편곡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Alcohol-Free' 이외에 이번 앨범에 수록된 신곡 작사는 전부 트와이스 멤버들이 담당해 눈길을 끈다. 다현은 3번과 6번 트랙 'Scandal', 'SOS' 두 곡의 노랫말을 완성해 남다른 감성을 표현했고 지효, 사나, 나연이 각각 'First Time', 'Conversation', 'Baby Blue Love'를 단독 작사했다. 또 히트곡 메이커 멜라니 조이 폰타나(Melanie Joy Fontana), 글로벌 걸그룹 리틀 믹스(Little Mix)의 멤버인 제이드 설웰(Jade Thirlwall), 트와이스의 'SHADOW'(섀도우)와 'STRAWBERRY'(스트로베리), 아이유의 'Celebrity'(셀러브리티), 오마이걸의 'Dolphin'(돌핀) 등을 작업한 클로이 라티머(Chloe Latimer), 수많은 히트곡을 프로듀싱한 '듀스' 이현도 등 국내외 유수의 작가진이 지원사격했다. 앨범 트레일러에는 한여름날의 음악 축제 같은 기분 좋은 에너지가 담겨 '트와이스표 뉴 서머송'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해변을 떠올리게 하는 사운드 위에 석양을 배경으로 춤을 추거나 꽃잎으로 칵테일을 만드는 모습으로 청량한 여름 분위기를 물씬 풍겼고, 원형 탁자에 둘러앉아 축배를 드는 장면은 트와이스의 고유 수식어 '예쁜 애 옆 예쁜 애'를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또 'Like a drink made of honey', 'Makes the whole world bright and sunny'라는 문구로 매혹적인 낭만을 선사했다. 트와이스는 6월 9일 오후 6시 이번 타이틀곡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이틀 뒤인 11일 오후 1시(미국 동부 시간 0시)에는 새 미니 앨범 'Taste of Love'를 정식 발매한다. 10일에는 미국 NBC의 대표 프로그램 '엘렌 드제너러스 쇼'에 출연해 'Alcohol-Free'의 첫 무대를 선보이고 전 세계 팬들과 만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5.31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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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곡] "It comes again"…아이유, 20대 끝에서 '라일락'

※알고 들으면 쓸모있는 신곡. '알쓸신곡'이 오늘의 노래를 소개합니다. 매일 쏟아지는 음원 속에서 모르고 놓치면 후회할 신곡을 추천해드립니다. 스물아홉 아이유가 지난 날을 돌아봤다. 20대의 끝에서 그간의 필모그래피를 훑으며 노래로 작별인사를 건넸다. 아이유는 25일 오후 6시 정규 5집 '라일락'(LILAC)을 발매했다. 4년만의 정규를 통해 지금껏 지나온 20대를 10개의 트랙 안에서 풀어낸 음반이다. 이번에도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하고 프로듀싱을 맡았다. 앨범명이자 동명의 타이틀곡 '라일락'은 '첫사랑' '젊은 날의 추억'이란 꽃말을 가지고 있다. 소속사는 "20대의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지켜봐 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함을 담아 화려하고, 그리고 조금은 쓸쓸하기도 한 아이유만의 인사"라고 설명했다. '라일락' 뮤직비디오에는 아이유의 활동과 연관된 소품이나 디테일한 문구가 적혀 있어 찾아보는 재미를 준다. 등장씬의 배경엔 아이유가 낸 히트곡들이 플랫폼 명으로 적혀 있다. 가수 정재형은 역무원으로 등장한다. 아이유를 '국민 여동생'으로 만들어준 '좋은 날' 뮤직비디오를 함께 한 인연이 있다. 영상 말미 아이유는 정재형과 손을 흔들며 인사한 후, 새로운 기차를 맞이하는 듯 환한 표정을 지어보이기도 했다. 아이유는 이 노래에 대해 "10년간 열렬히 사랑하다가 봄이 지르는 탄성 속에 기쁘게 이별하는 한 연인의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또 '봄은 끝나지만 다시 돌아온다'는 문구를 뮤직비디오 말미에 넣어 새롭게 맞이할 30대의 아이유를 기대하게 했다. 앨범에는 '라일락'외에도 '플루'(Flu), '코인'(Coin), '봄 안녕 봄', '셀러브리티'(Celebrity), '돌림노래', '빈 컵', '아이와 나의 바다', '어푸' '에필로그'가 담겼다. 제휘, 김희원, 페노메코, 우기, 딘, 악뮤 이찬혁, 나얼 등 쟁쟁한 뮤지션들과 협업했다. 아이유는 '에필로그'를 통해 '수다스러웠던 저의 20대 내내, 제 말들을 귀찮아하지 않고 기꺼이 함께 이야기 나눠 주신 모든 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스물세 살의 아이유도, 스물다섯의 아이유도, 작년의 아이유도 아닌 지금의 저는 이제 아무 의문 없이 이 다음으로 갑니다. 안녕♥ -지은 드림'이라는 글을 담아 보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3.2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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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컴백 폭풍 전야' 아이유, 음원파워에 더한 역주행 바람

아이유 컴백이 일주일 남았다. 2011년 만든 자작곡 '내 손을 잡아'가 역주행하고 지난 1월 나온 '셀러브리티'가 차트 최상위권을 유지 중인 가운데 또 아이유가 등장한다. 이번엔 아이유의 20대를 알차게 녹인 정규 5집으로 대중의 눈과 귀를 만족시킨다. 19세 아이유vs29세 아이유 독보적 '음원퀸' 아이유도 역주행 바람을 탔다. SNS와 유튜브에서 아이유가 부른 '내 손을 잡아' 직캠 영상이 인기를 얻으면서 늦바람을 탔다. 드라마 '최고의 사랑' OST로 발매됐던 이 곡은 아이유가 19세에 낸 첫 자작곡이다. 뒤늦은 흥행이지만 기세는 막강하다. 멜론, 지니, 벅스 뮤직의 OST 차트 정상을 휩쓴 것은 물론 신곡과 경쟁해 높은 순위권을 차지했다. 17일 오전 9시 기준 멜론 뮤직24Hits 차트 9위에 이어 실시간 차트에서도 지니 13위, 벅스 10위, 바이브 12위, 플로 26위, 소리바다 55위에 올라 있다. 가온차트 노래방 월간 차트 2월에서는 70계단 오른 17위에 등극했다. 소속사는 "이 노래와 뒤늦게 사랑에 빠지신 많은 분들을 위해"라며 '2019 아이유 투어 콘서트-러브 포엠' 라이브 클립 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렸다. 조회 수는 현재 1466만회를 기록 중이다. 빌보드 코리아 주간 K팝 톱100 차트(3월 13일 자)에선 아이유 노래 지분이 무려 10%다. 1위 '셀러브리티', 17위 '내 손을 잡아'를 포함해 톱10 안에만 6곡이 있다. 여기에 아이유가 25일 다섯 번째 정규앨범 '라일락'(LILAC) 발매를 예고해 '아이유의 적(敵)은 아이유'라는 말을 실감하게 한다. 19세 아이유와 29세 아이유가 낸 노래들이 차트 위에서 경쟁하는 신기한 현상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달콤한데 매운맛" 정규 5집 스포 17일 예스24에 따르면 3월 3주 차 음반 판매순위 1위는 2주 연속 아이유 정규 5집 '라일락'이 차지했다. 가수 나얼, 악뮤 이찬혁, 딘, 히트곡 메이커 심은지, 라이언 전, 임수호 등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이 함께한 트랙리스트가 공개되면서 대중의 기대감도 커졌다. 아이유는 이 음반을 제작하면서 "올해가 아홉수다. 스무살엔 '스무 살의 봄' 앨범을 냈는데 이번엔 '스물아홉 살의 봄'의 느낌이면 좋겠다. 20대를 졸업한다는 느낌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아이유는 직접 수록곡 스포일러에도 나섰다. 아이유가 작사한 'Flu(플루)'는 사랑에 빠진 감정을 감기에 비유했고 그 상대를 '셀러브리티'에 녹여내 티저와 뮤직비디오에서 연결성을 찾아볼 수 있다. 댄스가수 면모도 드러냈다. 티저에는 아이유가 탱크톱을 입고 댄서들과 춤을 추는 장면이 담겼다. 타이틀곡 중 하나인 '라일락'엔 익숙한 선율이 들려온다. 아이유는 "'라일락'은 봄 그 자체다. 잔잔하고 예쁜 봄이 아니다. 태풍과 같은 봄이랄까, 달긴 한데 소주같은 단맛"이라고 설명했다. 악뮤 찬혁과 함께 만든 '어푸'에 대해선 "힙합이다. 가사가 세다. 외롭고 지친 것도 있지만 자신감이 넘친다. 표정으로 표현한다면 썩은 미소"라고 말했다. 제휘와 협업한 '아이와 나의 바다'는 아이유가 꼽은 콘서트 세트리스트 마지막을 장식할 노래다. "50인조 아케스트라가 필요하다. '이름에게' '러브포엠' '비밀'을 합친 느낌"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20대 마지막 앨범이란 이야기를 많이 해서 슬프거나 아련한 곡들을 생각했는데 대체로 달콤하면서도 매운맛 트랙"이라고 덧붙였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3.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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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노트 라라, '셀러브리티' 챌린지 참여···아이유도 '화답'

그룹 드림노트 라라가 아이유 '셀러브리티' 챌린지에 참여했다. 라라는 지난 1월 31일 드림노트 공식 SNS에 "You are my Celebrity♥ 노래를 부르고 챌린지 영상을 만들면서 제가 가진 다양한 모습을 알게 되고 이런 저를 더 많이 사랑할 수 있었어요. 제가 가진 유일함을 앞으로도 영원히 사랑하겠습니다. 아이유 선배님 좋은 챌린지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아이유의 신곡 'Celebrity'(셀러브리티)를 부르는 라라의 목소리와 함께 일상 속 소탈한 순간들이 사진으로 이어지고 있다. 청아한 음색과 탄탄한 보컬 실력이 돋보인다. 특히 아이유는 해당 챌린지 영상에 "고맙습니다 라라님"이라는 댓글로 후배의 팬심에 화답,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라라가 속한 그룹 드림노트는 지난해 1월 세 번째 싱글 앨범 'Dream Wish'를 발매하고 타이틀 곡 '바라다'(WISH)로 활동했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2.0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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