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카카오뱅크 1주일, 151만 계좌 돌파…"제2 고객센터 마련 예정"
한국카카오은행(이하 카카오뱅크)이 영업 일주일 만에 신규 계좌 개설 건수가 151만좌를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카카오뱅크에 신규 계좌 개설수는 총 151만9000좌로 체크카드 신청건수는 103만5000장을 기록했다.계좌 개설 추이는 대고객 서비스 개시 이후 초반 시간당 평균 2만좌 이상에 달했으며 100만 계좌 달성 시점인 지난달 31일에는 시간당 평균 1만좌를 기록했다. 다만 100만 계좌 돌파 이후부터는 신규계좌개설 좌수가 1만좌 미만으로 증가세가 다소 완만해졌다.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대출 실행금액 기준으로 여신액은 4970억원, 예적금 등 수신액은 6530억원으로 집계됐다. 현재 예대율은 76% 수준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톡 친구 목록을 이용한 카카오뱅크 간편 이체와 ATM 수수료 면제 등으로 수신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계좌 속 계좌인 세이프박스는 하루만 맡겨도 연 1.2%의 이자를 지급하고 있어 인기가 높다. 여신도 대기 수요 등을 감안했을 때 꾸준한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카카오프렌즈 디자인이 그려진 카카오뱅크 체크카드에 대한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초반 계좌 개설 고객 중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체크카드 발급률은 67%였지만 현재는 68%로 1%포인트 증가했다.체크카드 종류별 발급비율은 라이언이 55%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어피치 18%, 무지 12%, 콘 9%, non-캐릭터 6% 순이다. 카카오뱅크는 대고객 서비스 시작 이후 폭발적인 고객 유입에 따라 24시간 상황반을 가동하고 고객들의 원활한 은행 업무 처리를 대외 기관과 실시간 협의를 통해 대응책을 마련, 실행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임직원 가운데 은행 운영에 필요한 최소한의 인력을 제외한 모든 인원들이 고객 상담 업무에 투입된 상태다. 카카오뱅크는 고객 상담 서비스 안정화를 위해 80여 명을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며, 제2 고객센터 설치를 결정하고 장소 선정 및 인력 확보 방안을 검토·진행하고 있다.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7.08.03 1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