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18건
연예

[#여행어디] 놀고, 먹고, 마시는 연말 여행…연인과 1박2일 인천 송도

놀고, 먹고, 마시는 분위기가 한창인 연말연시다. 연인과 혹은 동반자와 함께 오붓한 둘만의 짧은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서울에서 차를 타고 한 시간 거리의 인천 송도를 추천한다. 한 해 동안 수고한 자신을 다독이며 편안히 쉬는 호캉스와 주변을 즐기기 제격인 서울 근교 여행지로 제격이다. ◇ PLAY : 센트럴파크서 보트 타고, 전시 관람 지난달 25일 처음 찾은 인천 송도 국제업무단지 중심부의 '센트럴파크'는 가을빛이 완연했다. 미국 뉴욕에도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길게 남북으로 약 4km 이상 뻗어 있는 센트럴파크가 있는데, 송도에서는 이 공원이 뉴욕에서 가장 유명한 공원을 뛰어넘는 랜드마크 격인 듯 보였다. 물론 뉴욕과 비교하면 30배 축소한 수준이다. 송도는 37만㎡, 뉴욕은 341만㎡다. 하지만 하루를 마무리하는 걷기 운동을, 강아지와 한 바퀴 산책하기에는 전혀 부족함이 없는 도심 속 공원이었다. 길게 쭉 뻗은 송도 센트럴파크가 뉴욕과 비슷한 점은 또 있다. 바로 보트를 타고 공원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뉴욕에는 '보트하우스'라는 액티비티가 있다. 로잉보트를 빌려 타고 공원을 투어하는 것이다. 특히 가을에 보트를 타고 호수를 끼고 있는 단풍을 보는 것이 그야말로 예술이다. 송도에도 보트하우스가 있다. 이곳에서는 가족 단위 탑승이 가능한 구르미보트와 패밀리보트, 연인이 탑승하기 좋은 문보트를 운영 중이다. 이날은 보트 자체가 달모양으로 디자인된 '문보트'에 탑승했다. 탑승 전에는 구명조끼를 입어야 했고, 추운 날씨에는 담요도 빌릴 수 있었다. 문보트는 총 3명까지 탑승이 가능하지만 한 명은 전망을 등지고 타야 하니, 2명만 탑승하는 것이 좋을 듯했다. 보트는 조이스틱으로 앞으로 밀며 방향만 전환하면 자동으로 움직여 남녀노소 모두 운전이 가능했다. 제한시간은 30분이지만, 손님이 없으면 직원들이 재량껏 시간을 더 주기도 했다. 사람이 없는 날에는 인공수로를 떠다니며 유유히 신선놀음도 가능하다. 보트를 타고 센트럴파크를 걷다 보면, 송도 한옥마을을 만난다. 우리나라 최대 한옥 호텔인 경원재와 함께 대한민국 명장 5명이 만들어낸 전통 한옥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한옥마을은 어둠이 깔리고 도시에 불빛이 가득할 때 가면, 한옥에도 조명이 켜져 탄성을 자아낸다. 이 밖에도 다양한 문화 콘텐트를 담고 있는 트라이보울도 볼거리다. 트라이보울은 물 위에 떠 있는 세 개의 그릇이라는 의미인데, 외관을 보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한 관광객은 "동대문 DDP 같다"라고도 했다. 외관만 보면 흡사하다. 트라이보울 안에서는 전시회를 볼 수도 있고, 연극이나 콘서트 등도 열린다. 당장 1일부터 전시 '직조'와 어린이무용 '루돌프' 공연이 예정돼 있다. ◇ EAT : 송도 '빵지순례' 3곳 성지순례를 하듯 유명 베이커리에서 인기 있는 빵을 맛보는 일명 '빵지순례'가 인천 송도에서도 가능하다. 빵이 나오는 시간에 맞춰 기다렸다가 구매해 가는 빵집들이 센트럴파크 주위에만 해도 여러 곳이다. 첫 번째로 방문한 곳은 송도 샹끄발레르다. 요즘 젊은 층에서 가장 인기 있는 빵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는 '소금빵'이 대표적인 메뉴인 곳이다. 샹끄발레르에서 소금빵이 나오는 시간은 오후 12시와 3시 단 두 번이다. 이 시간 즈음에 가야 갓 나온 따끈한 소금빵을 그 자리에서 먹어볼 수 있다. 이날은 오후 12시 30분에도 소금빵이 남아 있었고, 방문한 손님들 대부분이 소금빵을 5~6개씩 쟁반에 담아 포장했다. 샹끄발레르의 소금빵은 가급적 바로, 늦어도 당일에 맛보는 것이 좋다. 시간이 지날수록 빵이 딱딱해져 '겉바속촉(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함)'의 소금빵 맛을 느끼기 어려워진다. 다음은 '크루아상' 맛집이다. 메종드크루아상은 초코, 먹물 등 다양한 크루아상을 파는 곳이다. 겹겹이 빵의 결이 살아있는 크루아상도 역시 따뜻할 때 맛보는 것이 가장 맛있지만, 식으면 오븐에 살짝 데워 먹어도 좋다. 마지막은 메리어트 계열의 호텔 쉐라톤 그랜드 인천의 로비 라운지 '커넥션'에서 판매하는 베이커리 가운데 '단팥빵'이다. 아는 사람만 알고 사가는 이 단팥빵은 꽉 차 있는 팥 앙금에 씹히는 견과류의 식감이 입 안을 즐겁게 한다. 이 밖에도 인천 사람이라면 다 안다는 '안스베이커리'도 센트럴파크 근처에 자리 잡고 있다. 안스베이커리는 이미 유명해 인천과 서울, 경기도까지 지점이 늘어나 꼭 송도가 아니어도 만날 수 있다. 명란바게트와 소금빵 등 대체로 빵 맛이 좋고, 심심한 식사용 빵부터 부드럽고 달콤한 디저트 빵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 STAY : 쉐라톤 그랜드 인천서 '메리어트' 본보이 신용카드 혜택을 인천 송도에는 센트럴파크를 중심으로 이름난 호텔이 여러 곳 자리 잡고 있다. 그중 쉐라톤 그랜드 인천은 송도의 시작과 함께 자리를 잡은 호텔 중 하나다. 쉐라톤 그랜드 인천은 센트럴파크 바로 앞에 자리 잡고 있어 걸어서 5분이면 공원에 도착한다. 게다가 고층에 방을 배정받을 경우 눈앞에 널찍한 공원을 눈에 담을 수도 있다. 또 호텔 내 68개 객실 뿐인 클럽 룸에 머문다면 22층 클럽라운지에서 저녁 '해피아워'를 통해 페어링과 함께 송도의 야경을 즐길 수도 있다. 노유경 쉐라톤 그랜드 인천 지배인은 "주말이면 호캉스를 즐기는 고객들로 만실이 된다"고 말했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메리어트 본보이’ 멤버십 신용카드를 갖고 있다면 조식 할인과 오후 2시까지 레이트 체크아웃 혜택 등도 받을 수 있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메리어트 본보이 신한카드를 이용해 플래티넘 등급으로 올라가면 더 혜택이 많아진다"면서 "연회비 26만원에도 카드 발급 좌수가 많다"고 말했다. 인천(송도)=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12.01 07:01
연예

'나혼자산다' 25kg 감량 이장우, 브래드 피트 빙의한 플라이 낚시

25kg 감량 후 '장 하디'로 불렸던 배우 이장우가 가을을 맞아 '장 브래드'로 변신한다. 내일(8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될 MBC '나 혼자 산다'에는 가을 남자 이장우가 플라이 낚시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장우는 가을을 맞아 홍천강변의 전문 캠핑장을 찾는다. 어릴 적부터 꿈꿔왔다는 카누를 몰고 가을 감성이 짙은 노래까지 들으며 신선놀음 못지않은 나들이를 보여준다. 이어 나들이를 위해 준비한 비장의 가을룩을 공개한다.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의 브래드 피트와 똑 닮은 패션으로 등장한 것. 모자부터 멜빵, 셔츠까지 풀 장착한 브래드 피트 코스프레로 싱크로율 200%를 자랑해 웃음을 안긴다. "한국의 브래드 피트라고 우겨보겠다"라고 선언한 이장우는 의상을 갖추고 영화 명장면 따라하기에 나선다. 허리 깊이의 물속에 서서 가짜 미끼를 단 낚싯대를 던지는 플라이 낚시를 위해 거침없이 강물로 진격한다. 브래드 피트의 영화 속 낚시 캐스팅까지 복붙한 이장우는 강변에서 불타는 열정을 뽐낸다. 영화 같은 월척을 위해 물고기를 유혹하는 벌레 연기(?)까지 선보이며 웃음을 자아낸다. 가을 감성에 푹 빠진 이장우는 자연과 물아일체가 되는 돌발 행동을 보이는가 하면, "다 버리고 홍천강으로 올 수 있을까?"라며 무소유 삶을 꿈꿀 만큼 만족감을 드러낸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0.07 17:37
연예

성시경, 10년만 컴백···21일 정규 8집 'ㅅ(시옷)' 발매 [공식]

가수 성시경이 10년 만에 가요계에 컴백한다. 4일 소속사 에스케이재원은 "성시경이 오는 21일 정규 8집 'ㅅ(시옷)'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앨범 예약 판매를 예고해 음악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ㅅ(시옷)'은 성시경이 지난 2011년 9월 발매한 '처음' 이후 약 10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 앨범이다. 앞서 성시경은 개인 SNS를 통해 뮤직비디오 촬영 소식 및 안무 연습 등 신보와 관련된 근황을 틈틈이 전하며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특유의 부드러운 음색과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명품 발라더' '발라드 황제'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사랑받은 성시경. '두 사람' '희재' '거리에서' '내게 오는 길' 등 히트곡을 비롯해 최근 발표한 'And we go (앤 위 고)', 아이유와 함께 부른 '첫 겨울이니까'까지 꾸준한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최근에는 '볼빨간 신선놀음' '온앤오프' '신과 함께' 등 예능에서 MC로 활약하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대중과 소통하며 친근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성시경의 정규 8집 앨범 'ㅅ(시옷)'은 오는 2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5.04 09:26
연예

김종국 '2021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인물·문화 부문 男엔터테이너 선정

가수 김종국이 영향력 있는 엔터테이너로 인정받았다. 김종국은 지난 27일 오후 열린 '2021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시상식에서 인물·문화 부문 고객충성도 1위 엔터테이너(남자) 브랜드로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김종국은 "열심히 하다보니 감사한 상을 받았다. 많은 분이 응원해주셔서 더욱 뜻깊다. 앞으로도 꾸준함으로 열심히 뛰어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제가 가수인지 모르는 분들이 계시는데 기회가 된다면 노래하는 모습도 많이 보여드리겠다. 앞으로도 많은 분께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최선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2021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은 미국 10대 브랜드 평가기관 브랜드키(Brand Keys)와 한국소비자포럼이 대한민국 브랜드의 충성도를 조사해 사회와 대중문화에 가장 영향력 있는 각 부문별 1위 브랜드를 발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행사다. 올해 6회 째를 맞이했다. 김종국은 현재 SBS '런닝맨', '미운우리새끼', MBC '볼빨간 신선놀음',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8' 등 방송계를 종횡무진 누비며 센스 넘치는 진행과 예능감을 뽐내고 있다. 폭넓은 활약에 힘입어 '2020 SBS 연예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4.28 23:47
연예

'무한도전' 폐지 3년, 여전히 남아있는 영향력

'무한도전' 폐지 3년이 지났다. 국내 예능계에 한 획을 그은 MBC '무한도전'이 폐지된지 정확히 3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그 존재감이 확인될 정도로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김태호 PD와 유재석이 '놀면 뭐하니?'란 예능으로 호흡을 맞추고 있지만 'END'를 선언하지 않은 '무한도전'을 그리워하는 팬들은 여전하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무한도전'에서 언급한 것들이 뒤늦게 재조명받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그중 하나가 '무야호'다. 2010년 3월 6일 방송인 '오 마이 텐트' 편에서 유재석·정형돈·노홍철은 '알래스카에 사는 김상덕' 씨를 찾아 현지로 떠났다. 앵커리지 한인회관을 찾은 멤버들은 교민들과 얘기를 나누던 중 '무한도전'은 아냐고 물었다. 그 중 최규성 할아버지는 "저희가 많이 본다"고 말했고 노홍철이 같이 구호를 외치자며 "무한~"이라고 하자 "무~야~호"라고 외쳐 웃음을 줬다. 10년이 지나서 MBC 예능 유튜브에 영상이 게재됐고 엄청난 패더리를 생산해내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현상과 관련해 박명수가 '마스크를 달라'고 하는 장면과 '못친소' 페스티벌의 QR코드 인식, 손세정제를 이용하는 등의 모습이 등장했다. 또한 역사왜곡으로 2회만에 처참히 막을 내린 SBS '조선구마사'를 빗대 '좀비특집 완전붕괴' '하다가 2회만에 없어졌잖아' '소중한 콘텐츠를 중국에 팔려고 한 혐의로' 등의 자막을 네티즌이 찾아내 적절한 '짤'이라며 유머로 받아들이고 있다. 종영 3년이 지났지만 인기는 여전하다. OTT 플랫폼 왓챠에서 '무한도전'은 최근 한달간 시청률 상위 5% 작품이며 왓챠피디아(왓챠 유저) 회원들이 가장 보고 싶어하는 상위 1% 작품으로 랭크돼 있다. 또한 지상파 다시보기 서비스를 운영하는 웨이브(wavve)에서도 3월 셋째주 예능 차트 3위를 기록하고 있다. 4위 '놀면 뭐하니?' 5위 '전지적 참견 시점' 6위 '미운 우리 새끼'라는 점만 봐도 얼마나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멤버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일하고 있다. 유재석은 장수 예능 '런닝맨'을 비롯해 시즌제의 실험적인 예능도 참여하고 있다. tvN '일로 만난 사이' '식스센스' KBS 2TV '컴백홈' 등이다. 박명수는 라디오 DJ를 꾸준히 하고 있으며 유튜브로도 활동 영역을 넓혔다. 하하는 '런닝맨'과 '볼빨간 신선놀음' 등 파일럿 예능에 주기적으로 투입되고 있다. 다시 공황장애로 활동을 중단한 정형돈은 지난 1월 복귀, 옥탑방의 문제아들' '금쪽같은 내 새끼'에 출연하며 컨디션을 회복 중이고 트렌드세터인 노홍철은 클럽하우스로 소통하고 책방에 이어 빵집을 열고 카카오TV서 주식 관련 예능에 출연하는 등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3.31 08:00
연예

'신선놀음' 이상화 "2세 끼 타고난다면 연예인 시킬 것"

국가대표 빙상 여제 이상화가 달달한 신혼생활을 공개한다. 26일에 방송되는 MBC ‘볼빨간 신선놀음’에서는 피트니스 특집에 걸맞게 빙상 여제 이상화가 게스트로 출연해 재미를 선사한다. 최근 녹화에서 이상화는 강남과의 결혼 생활 토크 중 “신혼 환상이 깨진 적 있냐”는 질문에 “(지금까지)한 번도 없었다. 평생의 친구가 생긴 것 같다”며 변함없는 애정을 자랑, MC들의 부러움을 샀다. 또한 이상화는 2세의 미래 직업에 대한 이야기를 언급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아이가 연예인을 하겠다고 하면 시킬 것이냐”고 묻자 이상화는 “아빠를 닮았다면 노래도 잘할 것 같다. 타고났다면 시킬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다른 MC들도 미래의 2세에 대해 상상하며 토크를 이어갔다. 성시경이 “아이가 가수가 되겠다면 객관적으로 평가할 것이다"고 하자 하하는 “(보이스 오브 코리아처럼) 왠지 집에 버튼 누르는 회전의자가 있을 것 같다”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또 김종국은 서장훈에게 “종국 아들은 아빠가 가수인 줄 모르고 아빠 따라서 헬스 하겠다고 하는 거 아니냐”며 웃픈 놀림을 당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3.25 23:34
연예

시원하게 '골 때린' 여자축구…설 예능 승자는 스포츠와 트로트

올해 설 연휴 안방 대결 승자는 스포츠와 트로트다. 코로나19로 설 특집이나 파일럿 제작 편수가 줄면서 꺼내든 안전한 카드가 통한 셈이다. 시청률 29.0%(닐슨코리아 기준)를 돌파하며 지난 추석 연휴를 강타한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같은 화제작은 없었지만 SBS ‘골 때리는 그녀들’과 KBS2 ‘트롯 전국 대잔치’는 나란히 두 자릿수 시청률(10.2%)을 기록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 “여자들이 이렇게 축구 좋아할 줄 몰라” 11~12일 2부작으로 방영된 ‘골 때리는 그녀들’은 여자 축구 미니 리그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개그우먼으로 구성된 ‘FC 개벤져스’부터 모델팀 ‘FC 구척장신’, 국가대표 출신 및 가족들로 구성된 ‘FC 국대패밀리’ 등 다양한 팀이 출전해 경기를 펼쳤다. 특히 ‘불타는 청춘’ 출연자들이 모인 ‘FC 불나방’은 남다른 경기력을 선보였다. 평균 나이 48.6세로 최고령 팀이지만 축구선수를 꿈꾸던 체대 출신 박선영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우승을 차지했다. MVP를 차지한 박선영은 “여자들이 이렇게 축구를 좋아하는 줄 몰랐다”며 뿌듯해했다. 3, 4위 결정전에서 3골을 터트리며 해트트릭을 기록한 테니스 국가대표 출신 전미라, 남편 이천수 못지않은 키커로 활약한 모델 출신 심하은 등 의외의 실력자들도 속출했다. 각 팀의 감독을 맡은 2002 월드컵 태극전사 출신 황선홍ㆍ김병지ㆍ최진철ㆍ이천수는 경기 내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진행과 해설을 맡은 이수근과 배성재는 첫 경기부터 목이 쉴 정도로 몰입하면서 다음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지난해 8월 파일럿으로 선보인 SBS ‘나의 판타집’과 MBC ‘아무튼 출근!’, 추석 특집 MBC ‘볼빨간 라면연구소’(‘볼빨간 신선놀음’) 등이 지난달부터 차례로 정규 편성되는 추세를 보면 ‘골 때리는 그녀들’도 정규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 ━ 레전드 스포츠 스타에 쏟아지는 러브콜 스포츠 스타들을 향한 방송가 러브콜도 끊이지 않고 있다. JTBC 축구 예능 ‘뭉쳐야 찬다’(2019~2021)가 지난달 종영하면서 스핀오프로 농구 예능 ‘뭉쳐야 쏜다’가 바통을 이어받았고, E채널 ‘노는언니’처럼 여성 스포츠 스타가 모인 예능도 생겨났다. MBC 새 예능 ‘쓰리박: 두 개의 심장’(14일 첫 방송)도 기대작이다. 한국 야구ㆍ골프ㆍ축구의 전설인 박찬호ㆍ박세리ㆍ박지성이 각각 골프ㆍ요리ㆍ사이클 등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리부팅 프로젝트다. 박세리는 ‘노는언니’, NQQ ‘와일드 와일드 퀴즈’ 등 여러 예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고, 지난해 은퇴한 축구선수 이동국 역시 ‘뭉쳐야 쏜다’ 고정 출연에 이어 E채널 ‘맘 편한 카페’ 진행을 맡았다. 트로트는 장기 흥행을 이어갔다. KBS2 ‘트롯 전국체전’ 준결승 진출자 톱 14가 출연한 설 특집 ‘트롯 전국 대잔치’는 12일 각 지역 특산물이 걸린 노래방 대결과 단체전을 펼쳤다. 진해성과 함께 ‘경상 오누이’로 활약한 오유진이 MVP를 차지했다. 이에 힘입어 13일 방영된 ‘트롯 전국체전’ 본방송도 자체 최고 시청률인 18.2%를 기록했다.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 11일 준결승전과 12일 ‘설날엔 미스트롯2: 운수대통 트롯대잔치’는 각각 27.2%, 8.2%(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로 원조 트로트 오디션의 위용을 과시했다. 11일 방송된 KBS2 ‘조선팝어게인’도 7.5%로 선전했다. 국악을 기반으로 크로스오버ㆍ트로트ㆍ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접목해 호평받았다.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관련기사 '영국 펜트하우스' '여고추리반'…설연휴 OTT 정주행 어때요 황진이 미모에 논개의 기백…'암행어사' 시청률 견인하는 그녀 '철인왕후'는 왜 철종을 택했을까…두 얼굴 오가는 부창부수 서울엔 우리집이 없다? 천정부지 뛰는 집값에 진화하는 집방 주방 밖으로 나오니 더 빛을 발하는 윤여정…'윤스테이'의 저력 2021.02.14 15:21
연예

'먹방 지존' 유민상, '볼빨간'서 남다른 존재감 발산

유민상이 스페셜 MC로 출격한다. 유민상은 12일 방송되는 MBC '볼빨간 신선놀음'에 출연해 서장훈·성시경·김종국·하하 '신선 MC 군단'과 함께 티키타카를 선보이며 웃음 보따리를 꺼낸다. 독보적인 '한입만' 먹방으로 침샘을 자극하는 유민상은 '볼빨간'에서 어느 때보다 행복한 표정으로 제대로 된 '신선놀음'을 보여줄 계획이다. 또한 다년간 쌓아온 먹방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욱 맛있게 먹는 비법부터 보는 것만으로도 군침을 폭발시키는 역대급 맛 표현력을 선보인다고 해 기대를 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적재적소를 공략하는 유민상만의 입담과 '신선 MC 군단'과 케미스트리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맛 평가에 있어서 객관성과 냉정함을 잃지 않는 4명의 MC들과 환상적인 호흡을 펼쳐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고 전해져 어떤 활약을 보일지 궁금해진다. 이렇듯 유민상은 화려한 입담부터 폭소를 유발하는 예능감으로 프로 예능인의 노련함을 보여주는가 하면, 맛깔스러운 리액션을 더한 표현력으로 시청자들의 웃음 버튼을 누른다고 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방송은 12일 오후 8시 45분.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2.12 18:02
연예

'볼빨간 신선놀음' 소야, 삼촌 김종국 혹평과 함께 탈락

'볼빨간 신선놀음' 소야가 삼촌 김종국에게 요리를 대접했다.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MBC '볼빨간신선놀음'에는 가수 소야가 출연해 차돌박이에 묵은지와 밥, 채소를 넣은 '야 너두 말 수 있소'를 직접 만들었다. 김종국의 조카로 잘 알려진 소야는 "(김종국에게) 직접 요리를 해드린 적은 한 번도 없었다"며 생애 첫 요리를 대접했다. 하지만 요리 도전자의 정체를 모른 채 요리를 맛본 김종국은 "짜다. 이 요리는 미래가 없다"며 결국 두꺼비 판넬을 들어 시식을 중단했다. 이어 소야는 "두꺼비를 주시면 어떡하냐"며 두꺼비 탈을 쓴 채 등장했으며 김종국은 조카의 등장에 당황하는 기색을 드러냈다. 김종국은 소야에게 "소시지 야채 볶음을 했어야지. 그래야 너인 줄 알지"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소야는 "삼촌이 1번에 계시길래 4금도끼를 기대했다"며 서운함을 표현했으나 김종국은 단호하게 "넌 4금도끼는 안돼, 너 지금 나온 게 다행이야"라고 말해 찐 가족 케미를 뽐냈다. 직접 자신이 만든 음식 시식에 나선 소야는 "두꺼비 받을 만 한데요. 혀에 닿자마자 짠 맛이 느껴져요. 뱉고 싶어요"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폭소를 유발했다. 삼촌에게 듣기 싫은 말이 있냐는 질문에 소야는 "가장 듣기 싫으면서도 좋은 말이 '남자 잘 만나라'라는 말이다"라고 답했다. 이에 하하는 "자기나 여자 잘 만나지"라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더했다. 제작진이 김종국에게 "소야의 남자친구로 성시경은 어떠냐" 고 묻자 김종국은 "잠깐 만나고 말 거면 괜찮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소야는 최근 JTBC ‘싱어게인’에 출연해 눈부신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동안 숨겨왔던 끼를 마음껏 발산한 소야는 오랜 시간 자신을 따라다닌 수식어를 떨쳐버리고 오직 자신의 이름으로, 아티스트로서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싱어게인'을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소야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채로운 콘텐츠를 공개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2.06 10:45
연예

'고속도로 아이유' 요요미, '볼빨간 신선놀음' 도전자로 참가

'고속도로 아이유' 요요미가 MBC 새 예능 '볼빨간 신선놀음'에 도전한다. 15일 오후 9시 45분에 첫 방송될 '볼빨간 신선놀음'은 저세상 맛 레시피를 가진 도전자들이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오직 '맛'으로만 평가를 받는 신개념 블라인드 요리쇼다.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도전자들이 참가해 촬영장의 열기를 더한다. 특히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킨 도전자는 바로 트로트 가수 요요미다. '고속도로 아이유'이자 '리틀 혜은이'라고 불리며 트로트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요요미의 등장에 모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특히 요요미는 '볼빨간 신선놀음'에 참가하기 위해 집에서 요리 연습하는 과정을 담은 특별한 셀프캠을 공개, 본인이 직접 개발한 라면을 만들어 어머니와 시식해보는 모습을 담아 이번 참가에 대한 열정을 보여준다. 과연 MC들은 열정 넘치는 요요미의 요리에 어떤 평가를 했을지 주목된다. 요요미 외에도 한류스타 아이돌, 20년 차 셰프 등 역대급 출연자들이 등장할 '볼빨간 신선놀음'은 15일에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1.13 21:16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