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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IS시선] 기업인 출신 초선 국회의원들에게 바란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마무리되면서 처음으로 국회에 입성하는 당선인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재계 출신의 국회의원들이 어떤 경제 효과를 가져올 것인지 기대가 크다. 강남병에서 당선된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이 기업인 출신 초선 의원 중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삼고초려 끝에 영입한 인물인 고동진 전 사장은 비례의원이 아닌 ‘보수의 텃밭’인 강남병에 전략 공천을 받아 국회까지 단번에 입성하게 됐다. 정치권뿐 아니라 유권자들이 재계 출신 국회의원에게 기대하는 건 명확하다. 실무와 현장 경험이 풍부한 기업인의 능력을 백분 활용해 효과적인 경제정책을 수립해 경제 발전에 기여하라는 의미다. 고 전 사장이 ‘갤럭시 신화’를 탄생시킨 주역이라는 점에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경제인 출신답게 고 당선인은 반도체 메가시티 특별법(반도체산업발전 특별법)과 반도체 메가시티 지정을 공약으로 밀었다. 수원·용인·화성·평택 등 경기 남부 권역을 반도체 메가시티로 지정하고 규제 완화 및 인허가 패스트트랙 등의 정책적 지원을 약속했다. 고 당선인은 삼성전자 출신답게 수원 지역 국민의힘 후보들의 유세 현장에도 등장해 경제정책에 대해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나 삼성전자 주요 생산공장이 있는 수원 지역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이 모두 낙선하는 등 아쉬움을 남겼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회의원 한 명이 경제정책을 결정짓는 것이 아니라서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는 예단할 수 없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삼성전자 임원 출신 국회의원은 고 당선인이 처음이 아니다. 삼성전자 고졸 출신 첫 여성 임원 타이틀을 달았던 양향자 개혁신당 원내대표도 21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 30년 동안 반도체 현장에서 경험을 쌓은 유일한 국회의원인 양향자 의원은 국민의힘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장 등을 맡았다. 그는 ‘반도체의 날’을 국가 기념일로 지정하는 것을 추진하기도 했다. 재계 관계자는 “양향자 의원이 처음 국회에 진출했을 때도 삼성전자의 수혜가 기대되기도 했지만 정책적으로 큰 변화를 가져오지 못했다”며 “초선 의원들이 국회에서 큰 목소리를 내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국내의 정치 구조는 초선 의원이 소신과 역량을 발휘하기 힘든 구조다. ‘패거리 정치’로 인해 초선 의원이 발언권조차 쉽게 얻을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야당의 경제통'으로 꼽히는 미래에셋증권 출신 국회의원인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후진적 정치 구조를 가지고 있는 한계로 성과를 내지 못했다”며 정계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고 당선인뿐 아니라 CJ제일제당 대표 출신인 최은석 국민의힘 후보도 첫 도전에서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이제는 국회의원 배지를 달게 된 이들이 산업 현장에서 뛰었던 풍부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반도체 특별법 등 경제정책 강화에 '한몸 바치겠다'는 초심을 잊지 않고 유권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김두용 기자 2024.04.16 07:00
산업

기업인 출신 후보의 4·10 총선 성적표...엇갈린 삼성과 현대차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사장의 정계 진출 도전장으로 4·10 총선에서 기업인 출신 후보들의 성적표에 관심이 집중됐다. 11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개표 결과 ‘갤럭시 신화’의 주역으로 꼽히는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은 ‘보수의 텃밭’인 강남병에서 66.28%의 지지를 얻으며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후보(32.75%)를 따돌리고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고동진 전 사장은 1984년 삼성전자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사장까지 오른 입지적인 인물이기도 하다. 반면 현대차 사장 출신인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화성을 지역구에서 39.73%를 얻었지만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42.41%)에 밀려 정계 진출에 실패했다. 공영운 후보는 현대차에서 전략개발팀장과 홍보실장을 거쳤고, 전략기획담당 사장을 맡으며 홍보·대관업무를 총괄했던 인물이다. 화성을 지역구에는 삼성전자 연구원 출신인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도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17.85%로 3위에 머물렀다. 현대차 계열 사장 출신인 강철호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 여부도 관심사였다. 현대로보틱스 사장과 한국로봇산업협회 회장을 지낸 강철호 후보 유세에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도 협력해 눈길을 모은 바 있다. 그러나 강철호 후보(46.88%)는 경기 용인정 지역구에서 에쓰오일 최연소 여성 임원 출신인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후보(51.06%)에 밀려 낙선했다. 안랩의 창업주인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는 격전지인 성남시분당구갑 지역구에서 지상파 방송 3사의 출구조사 열세를 딛고 53.27%의 득표를 얻어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46.72%)를 따돌리고 4선에 성공했다. 또 CJ제일제당 대표를 지냈던 최은석 국민의힘 후보도 ‘보수의 텃밭’인 대구 동구·군위군갑에 출마해 74.48%를 얻어 여유롭게 당선됐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의 기업인 영입 1호로 관심을 모았던 NC소프트 출신의 이재성 후보는 부산 사하을 지역구에서 조경태 국민의힘 후보에 밀려 국회 입성에 실패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4.11 10:39
산업

1000대 기업 CEO SKY 출신 30%, 서울대 경영학과 최다

국내 10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 중 소위 '스카이'(SKY)대로 불리는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 비율이 29.9%로 조사됐다. 그중에서도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 비율이 가장 높았다. 20일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에 따르면 국내 1000대 기업 CEO 1371명의 출신대와 전공 현황을 분석한 결과, 서울대 출신이 189명(13.8%)으로 가장 많았다. 연세대와 고려대 출신 CEO는 각각 113명(8.2%), 108명(7.9%)으로 집계됐다.이들 3곳 출신 CEO는 총 410명(29.9%)으로 작년(28.9%)보다 1% 늘었다. SKY대 출신 CEO는 2008년 조사 당시 절반 수준(45.6%)이었으나 이후 점차 감소해 2019년부터 20%대를 유지하고 있다.한양대(64명), 부산대·성균관대(각 37명), 서강대(36명), 중앙대(34명)도 CEO를 30명 이상 배출했다. 한국외대(27명), 인하대(25명)도 CEO 배출 대학 톱10 안에 들었다.수도권(서울·경기)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부산대(37명)가 가장 많은 CEO를 배출했다. 이어 영남대(19명), 경북대(16명), 동아대(15명) 등의 순이었다.단일 대학 학과로는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이 37명으로 가장 많았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이사 등이 대표적인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 CEO다. 학과 중에서는 경영학도 출신이 23.4%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경제학도가 8.1%로 높았다. 이어 화학공학(7.9%), 기계공학(6.5%) 출신 순이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1960∼1963년생이 전체의 24.3%였다. 이어 1964∼1966년생(17.1%), 1957∼1959년생(12.1%), 1967∼1969년생(11.5%), 1970∼1973년생(10.4%) 순으로 조사됐다.단일 출생 연도로는 1964년생(115명)이 가장 많았다. 문홍성 두산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장재훈 현대차 사장, 홍원학 삼성화재 사장, 김선희 매일유업 사장,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 등이 대표적인 1964년생 CEO다.1962년생(98명)과 1963년생(94명) CEO도 많았다. 1980년 이후 태어난 MZ세대 CEO는 52명(3.8%)으로 집계돼 작년(2.9%)보다 0.9% 상승했다.한편 올해 조사 대상 중 최연소 CEO는 1997년생인 임동연 가온그룹 대표이사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1.20 16:43
스포츠일반

신인 최은석의 강서브, 현대캐피탈의 KB손해보험전 전승 이끌다

5세트 24-24 접전. 서브를 위해 교체 투입된 신인 최은석(22)의 강한 서브가 두 차례 연속 강하게 들어가며 2시간 29분의 치열한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현대캐피탈은 1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2·25-22·23-25·22-25·26-24)로 이겼다. 이번 시즌 KB손해보험과의 마지막 경기에서도 승리, 이번 시즌 상대 전적에서 6전 전승을 달렸다. 3위 현대캐피탈은 승점 56(19승13패)을 기록해 4위 OK저축은행(승점 50)과의 격차를 벌리며 봄 배구 진출에 한 발짝 다가섰다. 반면 KB손해보험은 마지막 집중력에서 처져 이번 시즌 현대캐피탈에 6경기를 모두 내주는 동시에 최근 5연패에 빠졌다. 현대캐피탈은 1~2세트 다우디 오켈로(등록명 다우디)와 전광인의 활약 속에 연속 웃었다. 하지만 3~4세트 모두 내줘 결국 5세트 승부로 끌려갔다. 현대캐피탈은 5세트 4-0으로 앞서가며 승기를 잡았으나 9-7에서 연속 석 점을 내줘 9-10 역전까지 허용했다. 이때부터 한 점 차 엎치락뒤치락 승부가 펼쳐졌다. 현대캐피탈은 13-14에서 상대 마테우스의 백어택 아웃, 16-17에선 김정호의 백어택 라인오버 범실로 승부를 연장,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최태웅 감독의 비디오 판독 요청이 통했다. 현대캐피탈도 21-20에서 경기를 끝낼 수 있었으나 전광인의 백어택 범실로 다시 21-21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23-24에서 신영석이 속공으로 동점에 성공하자 최태웅 감독은 박주형을 빼고 신인 최은석을 투입했다. 강한 서브를 바탕으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어 놓겠다는 전략인데 제대로 통했다. 최은석이 24-24에서 넣은 서브를 상대 정동근이 걷어 올렸으나 네트를 넘어갔고, 다우디의 퀵오픈으로 이어졌다. 25-24에서 최은석은 이번에도 과감하게 강하게 서브를 구사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상대 리시브 후에 바로 공이 넘어오자 황동일이 공을 올렸고 신영석이 경기를 매조지하는 속공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번 시즌 1라운드 7순위로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은 최은석이 팀 승리의 귀중한 발판을 놓은 것이다. 현대캐피탈에선 다우디가 팀 내 최다인 30점(성공률 54.57%)을 올렸고, 전광인도 20점(45.71%)을 보탰다. 신연석은 서브에이스 3개 포함, 12점을 기록했다. KB손해보험은 마테우스가 양 팀 최다인 37점(성공률 55%)을 뽑았지만 팀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이형석 기자 2020.03.01 17:20
스포츠일반

현대캐피탈, 외인 합류 전까지 이어지는 신예 쇼케이스

현대캐피탈이 위기 속에서 내실 강화를 도모한다. 현대캐피탈은 시즌 초반부터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외인 에르난데스가 발목 골절상으로 이탈했다. 주장 문성민도 없다. 그는 8일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전에서 스파이크 뒤 착지를 하다가 왼발목에부상을 당했다. 뼈에는 이상이 없지만 남은 2라운드는 결장할 전망이다. 그러나 디펜딩챔피언다운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여섯 경기에서 4승 2패를 기록했다. 최하위 KB손해보험에 2승을 거둔 점을 반영해도 고무적인 결과다. 7구단 가운데 외인 선수 의존도가 가장 낮은 팀이다. 레프트 전광인, 센터 신영석과 최민호 등 리그 대표 스타 플레이어와 베테랑이 팀을 지탱했다. 위기에서 희망을 찾았다. 12일 KB손해보험전에서는 신예 선수 다수가 출전 기회를 얻었다. 3년 차 김지한(20)은 문성민의 공백을 메웠다. 공석인 라이트로 나서 팀 내 최다인 19득점을 했다. 세트스코어 3-1 완승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까지 통산 득점이 18점에 불과한 선수였다. 한 경기로 넘어섰다. 8일 한국전력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 주포 이탈로 새 얼굴이 기회를 얻었고,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같은 경기 3세트에서는 다른 젊은 선수를 두루 기용했다. 먼저 두 세트를 잡았기 때문에 여유가 있었다. 김지한이 지친 기색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1일부터 V-리그에 합류한 신인 듀오 최은석(21)과 구자혁(21)이 기회를 얻었다. 코트에서 뛴 시간이 길진 않았지만 두 선수 모두 득점을 하며 경험을 쌓았다. 시즌 초반에는 4년 차 이시우(25)가 외인 공백을 메웠다. 지난 세 시즌은 주로 원포인트 서버로 나서던 선수지만 선발 출전 기회가 왔고 공격 본능을 보여줬다. 강점인 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고, 교체 투입이 됐을 때도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는 득점을 해냈다. 10년 차 박주형의 컨디션도 좋아지고 있다. 악재 속에 선두권과 승점 차가 벌어졌다. 그러나 얻은 게 있었다. 자질과 잠재력을 인정받고도 출전 시간이 적던 3~4년 차 공격수, 성장 유도 방향을 잡아야 하는 신인이 두루 코트에 서고 있다. 변수 대비도 가능하다. 내년 1월부터 올림픽 출전 최종 예선을 치른다. 현대캐피탈은 대표팀에 차출될 선수가 많다. 잇몸으로 버텨야 하는 시점이다. 젊은 선수, 그동안 코트에 나설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던 선수가 이 시기에 경험을 쌓을 수 있다. 경쟁 시너지도 유도할 수 있다. 대체 외인 다우디오켈로가 합류하면 문성민도 다시 레프트로 이동해야 할 수 있다. 리시브 능력, 체력 관리를 두루 고려했을 때 백업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 시기에는 출전 기회를 장담하기 어렵다. 그사이에 컨디션과 실력을 확인시켜야 한다. 이 과정에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안희수 기자 2019.11.14 06:00
스포츠일반

[포토]남자배구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 주인공

2019-2020 KOVO(한국배구연맹) 남자신인선수 드래프트가 16일 오전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렸다.1라운드 지명을 받은 김명관, 홍상혁, 김웅비, 정성규, 장지원, 알렉스, 최은석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19.09.16/ 2019.09.16 12:15
스포츠일반

[포토]최은석, 1라운드로 현대캐피탈 지명

2019-2020 KOVO(한국배구연맹) 남자신인선수 드래프트가 16일 오전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렸다.최은석이 1라운드 마지막으로 현대캐피탈의 지명을 받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19.09.16/ 2019.09.1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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