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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어제 하루 새 코로나19 사망자 5명

코로나19에 따른 사망자가 잇따르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사망자는 5명 늘어 누적 321명이 됐다. 확진된 이후 사망했거나, 사망한 뒤 이뤄진 진단 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가 해당한다. 지난 2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대구교회 집단감염 여파로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했을 당시 사망자가 늘어나긴 했지만, 5월 이후에는 사망자가 나오지 않거나 1∼2명 수준을 유지했었다. 이달 초만 해도 발표일 기준으로 5일(1명), 7일(1명), 8일(1명), 9일(1명) 등이었다. 그러나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유행이 본격화한 이달 중순 이후 사망자 발생은 20일(1명), 21일(2명), 25일(1명), 26일(2명), 27일(1명) 등으로 빈도가 늘었고, 전날에는 하루 새 3명의 사망자가 나오기도 했다. 이는 감염에 취약한 고령층 환자가 늘어나면서 위중·중증 환자도 함께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고령층은 평소 앓고 있는 지병(기저질환)이 있을 수 있는 데다, 감염됐을 경우 건강 상태가 급격히 악화하기 쉽다.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해 의료계, 방역당국 등이 고령층을 '고위험군'으로 분류하는 이유다. 실제로 산소치료를 받는 중증 환자와 기계 호흡을 하는 위중 환자의 경우, 전날 12명 늘어난 데 이어 이날도 6명 늘어 64명에 달했다. 불과 열흘 전인 19일에 12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5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방역당국 역시 이런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고령자층에서 확진자가 많아지고, 또 고령 확진자가 누적돼 임상 상태가 진행되면서 중증·위중 환자가 계속 늘어나고 사망자 또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8.29 11:35
경제

오늘밤 12시부터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정부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현행 2단계에서 30일 0시부터 2.5단계로 격상한다. 2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는 지난 14일부터 전날까지 15일 연속 세 자릿수를 이어갔다. 최근 며칠은 매일 300∼400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보름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총 4307명에 달했다. 서울·인천·경기에서는 이달에만 총 3671명이 확진되면서 1∼7월 누적 확진자(3529명) 수를 넘어섰다. 또 수도권의 누적 확진자 전날 0시 기준 7200명으로, 지난 2∼3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대구교회 집단감염 여파로 대유행이 발생한 대구(누적 7007명)보다도 많아졌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수도권 전체가 모두 위험지역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정부는 30일 0시부터 다음 달 6일 밤 12시까지 수도권의 방역수위를 3단계에 준하는 2.5단계로 격상키로 했다.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을 제한한 것이 이번 방역강화 조치의 골자다. 이번 조치에 따라 주로 젊은 층이 많이 모이는 음식점, 커피전문점 등의 운영이 제한된다. 수도권 음식점과 제과점의 경우 낮과 밤 시간대는 정상 영업을 할 수 있지만, 오후 9시부터 다음날 5시까지는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스타벅스와 커피빈 등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은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매장 내에서 음식과 음료 섭취를 할 수 없고, 포장과 배달 주문만 가능하다. 다만 개인이 운영하는 소규모 카페는 이번 조치에 해당하지 않는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앞으로 8일간 방역에 배수진을 치고 모든 총력을 다해 수도권의 확산세를 진정시켜 나갈 것"이라며 "이 마지막 배수진을 통해 수도권 확산세를 잡지 못한다면 3단계 거리두기라는 수단밖에 남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8.29 08:19
연예

코로나 신규 확진 441명…대구·경북 대유행 후 첫 400명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0명을 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7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1명 늘어 누적 1만8706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400명대는 수도권 집단감염 사태에 따른 최근 2차 유행 이후 가장 많은 것이며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기 중에서도 정점기에 속하는 2월 말 3월 초 이후 처음이다. 이에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의 3단계 격상 고민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의 수도권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이달 14일부터 이날까지 2주 연속 세 자릿수로 집계되고 있다. 14일부터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103명→166명→279명→197명→246명→297명→288명→324명→332명→397명→266명→280명→320명→441명 등이며, 이 기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총 3936명으로 4000명에 육박한다. 신규 확진자 441명은 앞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대구교회 집단감염으로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발생한 1차 대유행기인 지난 3월 7일(483명) 이후 173일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유입 7명을 제외한 434명이 지역에서 발생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54명, 경기 100명, 인천 59명 등 313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수도권 외에는 광주에서 39명, 충남 15명, 강원 14명, 전남 13명, 대구 12명이 각각 새로 확진됐다. 그밖에 부산·경남 각 8명, 대전·경북 각 3명, 전북·울산 각 2명, 충북·제주 각 1명 등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전날 정오 기준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총 933명이 확진됐다. 이 교회 집단감염은 의료기관과 어린이집 등 이미 23곳으로 전파된 상태다. 또 인천 서구 주님의 교회(총 30명), 인천 부평구 갈릴리교회(총 46명) 등 다른 교회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 관련 감염자도 계속 발견되면서 전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219명으로 늘었다. 이 집회에 다녀온 확진자가 광주 북구 각화동 성림침례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면서 이 교회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현재까지 총 39명이 확진됐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313명이 됐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8.27 10:39
경제

검찰, '코로나19 방역 방해' 신천지 관련 압수수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에 대한 고발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신천지 시설에 대한 첫 강제 수사에 나섰다. 수원지검 형사6부(박승대 부장검사)는 22일 검사와 수사관 100여 명을 동원해 전국의 신천지 시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돌입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신천지 과천 총회본부와 가평 평화의 궁전, 부산과 광주, 대전 등의 신천지 관련 시설 여러 곳에 대해 동시에 압수수색 했다. 신천지 교주인 이만희(89) 총회장을 포함해 신천지 각 지파 관계자들의 자택과 사무실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압수수색은 이날 오후 늦게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전피연)는 지난 2월 이 총회장을 감염병예방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사건을 배당받은 수원지검은 그동안 전피연 관계자를 대상으로 고발인 조사를 진행하고, 신천지가 제출한 집회 장소 및 신도 명단과 방역당국이 확보한 자료와 불일치 하는 사례를 확인하는 등 수사를 계속해왔다. 이 과정에서 여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의 진원지로 지목된 신천지에 대한 압수수색 요구가 끊임없이 제기됐으나, 검찰은 정부의 방역활동을 돕는 차원에서 검찰권을 행사하겠다며 강제수사에 신중한 태도를 보여왔다. 이번 압수수색은 고발장 접수 석 달여 만에 이뤄진 검찰의 첫 강제수사이다. 검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한 만큼, 향후 신천지와 이 총회장에 대한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이 총회장에 대한 소환조사도 초읽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전피연 고발 사건 수사의 연장선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일 뿐 이 총회장에 대한 소환조사는 아직 논의된 바 없다"며 "압수수색 대상 및 압수물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5.22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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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피 이승광, "부정선거 100 확실합니다"..SNS 글 또 논란

그룹 구피의 이승광이 잇따라 남기는 SNS글로 논란에 중심에 섰다. 이승광은 19일 SNS에 '부정선거 100 확실합니다. 1.2 - 20대 총선 3.4.5.6 - 21대 총선 이게 말이 되는 수치라고 생각합니까?'라며 총선 결과를 올렸다. 이어 '국민 여러분~ 수치가 진짜 황당하네요. 애들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참. 빨갱이가 어디 가겠습니까? 미친 문정권 또라이들. 결국 일냈네요. 들키지나 말던가? 조작이 이렇게 어설퍼서'라며 '대선후보 방송때 유승민이 북한이 주적이냐? 몇번이고 물어보지만 문어버버는 게속해서 딴말하는거~ (북한이 주적이냐?) 찾아보세요. 이번에 확실히 밝혀내서 처벌해야 합니다"라면서 "이게 조작이라면 한군데도 이긴곳이 없는 민주당입니다. 중국발 우한폐렴으로 국민들이 미쳐 돌아가시기 일보직전의 상황에서 민주당을 찍는건 말이 안되죠. 이 글 보시는 모든 분들은 다 청원 신청 부탁드립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진자유TV 시청 해보세요. #문쩝쩝 #문어버버 #한번빨갱이는 #영원한빨갱이 #거짓말쟁이들 #민주당'이라고 글을 올렸다. 이승광이 SNS에 남긴 글로 논란이 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6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가 나온 뒤 그는 '이게 백의민족, 정의나라, 황제의 나라인가? 너무 걱정스러운 한국입니다. 참담합니다. 한반도에서 또 남북이 갈라진것 같습니다. 인천 제주 중국이고 경상도와 전라도는 그렇다 치치만 서울 경기 인천 세종 대전도 다 전라도 중국이 된건가요? 뭡니까? 아님 조작입니까?'라고 했다. 그는 또 '현실과 이성이 아닌! 연예인 스포츠 선수 이미지를 바라 보듯 선택한 정치!!! #조작된나라 #공산주의 #사회주의'라고도 했다. 잇따라 이승광이 남긴 글에 비난 목소리가 거세졌고, 일각에선 신천지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승광이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신도라는 주장이 올라온 것. 지난해 그가 SNS에 신천지 교인들이 사용하는 '참 믿음의 가족', '가족 전도', '10만 수료' 등의 해시태그를 덧붙인 게 주장의 이유다. 이에 대해 이승광은 어떤 언급도 하지 않고 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4.19 16:07
연예

[이슈IS] 싸이 장인, 신천지 전신 교주? '논란 이틀째'...싸이 측 입장 無

가수 싸이의 장인 유재열 씨가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의 전신인 대한기독교장막성전의 교주였다는 디스패치의 보도로 싸이가 이틀째 논란의 중심에 섰다. 평소 SNS로 활발히 대중들과 소통해온 싸이가 이번 논란에는 입을 꾹 닫았다. 23일 디스패치는 싸이의 장인이 유재열 씨에 대해 '신천지의 전신인 대한기독교장막성전을 이끈 교주'라며 '사기, 공갈 등을 포함한 40여 개 혐의로 고소당해 교주의 자리에서 내려왔고 이후 미국으로 건너갔다가 한국으로 돌아와 사업가로 변신했다'고 하며 유 씨가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의 스승이었다고 설명했다. 실형을 선고 받고 교주 자리에서 내려온 유 씨는 출소 후 사업을 했지만 사업 자금의 출처는 알 수 없다고도 했다. 유재열 씨 일가 자산은 수백억 원대로 추정되며, 서울 용산구 한남동 UN빌리지 70억 원대 고급 빌라에 거주 중이다. 유재열 씨는 가수 싸이의 장인. 싸이는 2006년 유 씨의 딸 유혜연 씨와 결혼했다. 코로나19 확산세를 높였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의 스승이 유재열 씨였다는 의혹으로 논란이 되고 있지만, 싸이 측은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3.24 10:39
경제

신천지 입장문 "마녀사냥 극에 달해 성도 죽음 내몰아"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가 두 번째 입장문을 발표했다. 신천지는 28일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신천지를 향한 마녀사냥이 극에 달하고 가족 핍박으로 한 성도가 죽음에 이르렀다. 신천지를 향한 비난과 증오를 거둬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신천지는 “종교 자유가 있는 대한민국에서 단지 기성 교단 소속 아니라는 게 죽어야 할 이유냐”고 반문했다. 신천지는 입장문에서 “신천지는 코로나바이러스를 만들지 않았다. 일상생활을 한 국민이자 피해자다. 전 신도와 교육생 명단 공개도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3일 첫 번째 입장문에서도 최대 피해자라고 주장했던 신천지는 “코로나와 관련해 의도적으로 성도수를 은폐한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지금 위기를 인식하고, 국민과 성도 건강,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사실에 입각한 자료를 제출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천지는 “신천지 성도라는 이유만으로 2007년과 2018년 두 명의 성도가 가족으로부터 살해되고, 2월 26일에는 울산에서 한 성도가 남편 폭력과 핍박으로 죽음에 이르렀다”며 진실규명을 촉구했다. 신천지는 보건당국에 국내 21만2324명, 해외 3만3281명 등 국내외 성도 24만5605명의 명단과 부속기관 주소 등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또 국내 5만4176명, 해외 1만951명 등 총 6만5127명의 교육생 명단도 파악해 질병관리본부에 전달했다고 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2.2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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