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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기 충전 9월 극장가…‘늘봄가든’→‘바리데기 ’ 늦여름 韓호러 개봉 레이스 [줌인]

더위가 한풀 꺾인 늦여름 극장가에 음산한 기운이 드리운다. 불볕더위 정면 승부 대신 선선해진 날씨에 맞춘 공포 영화들이 추석 전까지 잇따라 개봉한다.할리우드 인기 시리즈 신작 ‘에이리언: 로물루스’가 쫄깃한 외계 공포로 지난달 14일 개봉 후 누적 관객 165만 명을 돌파하며 줄곧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한 가운데, 올여름 첫 한국 공포영화 개봉은 ‘늘봄가든’이 스타트를 끊었다.‘늘봄가든’은 곤지암 정신병원, 경북 영덕횟집에 이은 대한민국 3대 흉가로 불리는 늘봄가든 괴담을 배경으로 한 영화로, 배우 조윤희의 8년만 스크린 복귀작이다. 지난달 21일 개봉 후 개봉 5일 만에 20만 관객을 돌파, 지난해 4월 개봉한 ‘옥수역 귀신’의 첫 주 스코어인 7만 8000명을 훨씬 웃돌며 상당한 관심을 받았다. 개봉 주 주말인 지난달 24일에는 전날(3만 1223명)보다 두 배 이상(6만 5417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더블 스코어를 달성하기도 했다. CGV 연령별 예매 분포에 따르면 ‘늘봄가든’은 10대가 29.4%, 20대가 22.2%로 1020관객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다만 실 관람지수인 에그 지수는 64%를 기록, 만듦새에 대한 평가가 엇갈렸으나 지난 1일 기준 누적 관객수 33만 136명을 돌파하며 호러 장르를 향한 관객 수요를 방증하고 있다. 기세를 이어받을 한국 공포영화는 오는 4일 함께 개봉하는 ‘바리데기’와 ‘기기묘묘2’다. ‘바리데기’는 아내와 딸을 잃은 무당이 25년에 걸친 복수를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올해 천만 영화에 등극한 ‘파묘’처럼 K오컬트를 내세워 동남아 전역 선판매도 이뤄졌다. 연출을 맡은 이세원 감독은 20여 년 전 무속 관련 다큐멘터리를 작업하면서 만난 다양한 무당들과의 이야기들을 토대로 이번 영화에도 철저한 사실 고증을 추구했다고 밝혔다.‘기기묘묘2’는 5편의 한국형 괴담을 엮은 옴니버스 공포 스릴러 작품이다. 택시부터 요양원, 물류 창고 등 실제 일상에서 일어날 법한 소재를 다룬 단편들을 엮어 마니아층에게 종합 선물세트처럼 다가갈 예정이다. ‘블랙박스’, ‘탄생’, ‘과외 선생님’, ‘이방인’, ‘기억의 집’ 다섯 작품은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를 비롯한 국내외 유수영화제에 초청, 수상도 하며 작품성과 장르성을 검증받았다. 세 영화는 제작비 규모가 크지 않다. 조윤희, 김주령, 허동원 등 인지도 높은 배우들이 출연한 ‘늘봄가든’이 제작비 약 35억, 손익분기점 60만 명대로 알려졌다. 이에 한여름 개봉하는 대작들과 경쟁보다는 늦여름 초가을을 개봉시기로 선택한 모양새다. ‘늘봄가든’ 배급사 측은 일간스포츠에 “여름 유일 한국 공포영화로 포지셔닝 가능한 시기이자, 타겟 층인 10대의 방학과 개학을 고려해 장기적으로 상영할 수 있는 일자로 잡았다. 그에 맞춰 동명의 웹툰을 먼저 론칭하기도 했다”고 밝혔다.이는 지난해 상황과도 비슷하다. 고 이선균 주연 미스터리 영화 ‘잠’은 텐트폴 영화가 자리한 여름을 피해 지난해 9월 개봉, 147만 누적 관객을 모았다. 이를 전후로 ‘신체모음.zip’, ‘치악산’도 연이어 개봉, 각각 6만 2000명, 2만 1000명을 동원했다. 한 영화 관계자는 “영화시장이 팬데믹 전에 비해 전체 파이가 작아지다 보니 큰 작품을 피해 배급 시기를 예민하게 조정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다만 동시기 개봉하는 외화 공포물들이 흥행 복병이다. 웰메이드 호러로 정평 난 할리우드 제작사 블룸하우스의 ‘이매지너리’가 지난달 28일 개봉했고, 오는 11일 ‘스픽 노 이블’이 관객을 만난다. 호러 장르는 아니지만 특유의 괴기스러운 세계관을 선보일 팀 버튼 감독의 ‘비틀쥬스 비틀쥬스’도 4일 개봉한다. 정지욱 영화평론가는 “장르 마니아층이 형성되며 호러도 계절을 타지 않고 개봉하게 됐다. 또한 극장 비수기에 접어들며 추석 특수 전까지 작은 규모 작품 및 외화들이 개봉하는데, 이번 연휴가 9월인 관계로 틈새 개봉이 된 것”이라고 짚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04 06:05
영화

‘신체모음.zip’ 독특한 비주얼의 스페셜 포스터 공개

공포 영화 ‘신체모음.zip’의 스페셜 포스터가 공개됐다.‘신체모음.zip’은 사이비 종교 단체를 취재하는 막내 기자 시경이 특별한 의식에 초대받고, 그곳에서 제물로 바쳐지는 신체 조각과 관련된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 지난달 30일 개봉한 가운데 독특한 비주얼로 색다른 공포를 느끼게 하는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이번에 공개된 스페셜 포스터는 ‘6개의 신체 조각이 모이면 하나의 공포가 깨어난다’는 카피에 맞게 눈, 코, 입, 귀 등 다양한 신체 부위들이 한 여자의 얼굴 위에 콜라주 스타일로 표현되어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각 신체 부위에 얽힌 이야기가 선사할 각양각색의 공포는 물론, 신체 조각이 모이면 드러나는 공포의 실체에 대한 호기심과 공포를 불러일으킨다.특히 영화를 본 관객들은 “옴니버스지만 하나인 듯한 연출 방식이 좋았다. 무섭고 재밌다”(CGV, ro**92525), “여섯 편의 단편이 유기적으로 맞물려 무서움이 배가 됐다”(CGV, ji**088) 등의 호평을 남겼다.‘신체모음.zip’은 전국 CGV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9.05 16:48
영화

[줌인] 정유미 ‘잠’ 신혜선 ‘타겟’… 현실 밀착형 스릴러 잘 나간다

여름 극장가 텐트폴 네 편 중 ‘밀수’와 ‘콘크리트 유토피아’만이 살아남았다. 오는 9월 말 추석을 겨냥한 대작들이 막바지 준비 중인 사이, 현실 밀착형 영화가 그 공백을 채운다. 모두 스릴러 장르다. 현실적인 소재와 공감을 강점으로 내세워 추석 대작들 사이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몽유병 다룬 ‘잠’오는 9월 6일 ‘봉준호 키드’ 유재선 감독이 데뷔작 ‘잠’을 선보인다. 몽유병을 소재로 한 ‘잠’은 신혼부부 현수(이선균)와 수진(정유미)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과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다. 봉준호 감독의 ‘옥자’ 연출부 출신인 유재선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으로, 지난 5월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잠’은 공포 영화에서 자주 쓰이는 몽유병을 소재로 한다. 몽유병이란 수면 도중 돌아다니는 등의 행동을 하다가 일어난 뒤 자신이 했던 행동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증상을 말한다. 이선균이 연기한 현수는 한밤 중 갑자기 일어나 혼잣말을 하고 냉장고 문을 열어 날생선과 날고기를 우걱우걱 씹어먹는다. 평소엔 다정한 남편이지만 잠드는 순간 돌변하고, 일어나면 기억하지 못하는 몽유병의 증상이 작품에 잘 녹아들었다.특히 몽유병에서 시작된 이야기지만, 점점 오컬트 스릴러로 변한다는 점이 ‘잠’의 특징이다. 여기에 ‘잠’으로 4번째 연기 호흡을 맞추는 이선균, 정유미의 연기가 더해져 몰입도를 높인다. 기존 작품에서 본 적 없는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 중고거래로 ‘타겟’ 되다박희곤 감독의 ‘타겟’은 중고거래를 소재로 한 영화다. 오는 30일 개봉하는 ‘타겟’은 중고거래로 범죄의 표적이 된 수현(신헤선)의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서스펜스를 담는다.‘타겟’은 누구나 상상 가능한 공포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우리에게 익숙한 일상이 된 중고거래라는 현실적 소재에 영화적 상상력이 더해져 신선함을 더했다. 아이디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구매하고 판매할 수 있는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사기를 당하고, 나아가 범죄의 표적이 된다는 설정은 보는 내내 손에 땀을 쥐게 할 만하다.박희곤 감독은 ‘타겟’을 만들게 된 이유로 “2020년에 중고거래를 다룬 프로그램이 있었다. 이 이야기가 시나리오의 시작이었다”며 “실제 피해사례와 경찰과 피해자와의 관계를 엮으며 시나리오가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타겟’은 실제로 일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경각심과 몰입감을 높이며 관객들에게 더 큰 공포를 선사한다.두 작품이 특별한 이유는 현실적 소재에만 그치는 것이 아닌 스릴러를 더했다는 점이다. ‘잠’은 오컬트 스릴러를, ‘타겟’은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해 현실감을 더했다. 익숙한 소재에 배우들의 열연이 만나 극의 몰입을 높인다. 봉준호 감독은 ‘잠’에 대해 “최근 10년간 본 영화 중 가장 유니크한 공포 영화”라고 극찬했고, 황영미 평론가는 “인간이 공포를 느끼거나, 해결 방법이 없을 때의 심리를 잘 그려냈다”고 평가했다. ‘잠’, ‘타겟’ 이외에도 스릴러 영화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먼저 데니안 주연의 ‘차박- 살인과 낭만의 밤’은 오는 9월 13일 개봉을 확정했다. 평온한 일상, 사랑하는 아내, 모든 것이 완벽했던 한 남자가 결혼기념일을 맞아 떠난 차박 여행에서 낯선 인기척과 함께 순식간에 악몽 같은 사건에 휘말리는 스릴러 영화다.윤균상 주연의 ‘치악산’도 같은 날 개봉한다. 1980년, 열여덟 토막이 난 의문의 사체가 발견된 치악산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일들을 그린 익스트림 마운틴 호러로 충격적인 스토리를 예고하고 있다. 사이비 종교 단체의 이야기를 다룬 ‘신체모음.zip’은 지난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영리한 구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작품상을 수상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8.25 05:04
연예일반

도연진, 티빙 ‘춘화연애담’ 출연…고아성 라이벌 화진옹주役 [공식]

배우 도연진이 '춘화연애담' 출연을 확정하며, 차세대 대세 배우로의 도약을 알렸다.9일 소속사 비욘드제이에 따르면 도연진은 티빙 오리지널 '춘화연애담'에 출연한다. 2024년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춘화연애담'은 왕실 적통 공주인 화리공주가 남편을 직접 낙점하는 부마 직간택을 위해 세상 밖으로 나와 자유로운 연애를 즐기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로맨스 사극이다.도연진은 '춘화연애담'에서 왕실 적통 공주인 '화리공주'(고아성)의 인생 라이벌 '화진옹주' 역을 맡아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줄 예정이다.도연진은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tvN '구미호뎐'과 OCN '번외수사' 등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신인 답지 않은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또한 영화 '신체모음.zip'에서는 여섯 번째 에피소드 '끈'에서 주연 '민지' 역을 맡아 인물의 내면 심리 묘사를 쫄깃하게 그려내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또한 MBC '넘버스 : 빌딩숲의 감시자들'에서는 직설적인 성격이지만, 누구보다 속정 깊고 매순간 의리있는 순경 '송여진'으로 변신해 극의 활력을 불어넣으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기에 차기작 '춘화연애담' 에서 '화진옹주' 역을 통해 보여줄 활약에도 많은 기대와 관심이 모인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8.09 15:13
연예일반

'진짜 연진이' 도연진, 깨끗한 미소…본격 활약 예고

‘진짜 연진이’가 올해 본격 활약을 예고했다.넷플릭스의 인기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 속 주인공 동은(송혜교 분)와 함께 상대역 연진(임지연 분)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에서 동명의 배우가 새 프로필 사진을 공개하고 매력을 발산했다. 배우 도연진이 그 주인공이다.소속사 비욘드제이는 7일 공식 SNS를 통해 도연진의 새로운 프로필 사진과 함께 인터뷰를 공개했다.사진 속에서 도연진은 내추럴한 메이크업에 맑고 깨끗한 미소와 무결점 미모로 눈길을 끈다. 다양한 의상을 스타일리시하게 소화하는 것은 물론 도연진만의 서정적인 분위기와 우수에 찬 눈빛은 모던한 무드와 더해져 완성도 높은 컷을 만들어냈다.도연진은 소속사를 통해 “아직까지 다양한 작품을 통해 많은 분들께 인사를 드리지 못했지만, 어떠한 역할이든 인생 캐릭터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앞으로 다양한 장르에서 연기자로서 조금 더 색이 명확해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도연진은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tvN ‘구미호뎐’과 OCN ‘번외수사’ 등의 작품에 출연해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었다. 또한 영화 ‘신체모음.zip’에서는 다섯 번째 에피소드 ‘끈’에서 주연 민지 역을 맡아 인물의 내면 심리 묘사를 통해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비욘드제치 측은 “유니크한 분위기와 개성 강한 마스크로 대중의 강렬한 눈도장을 받은 도연진은 올해에도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3.02.08 10:28
연예일반

김현정, '김삼순' 인연 안미나와 재회..'신체모음.zip' 배우-감독으로 스크린 컴백

배우 겸 화가 김현정이 과거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동료이자 후배로 인연을 맺은 지삼(안미나) 감독의 데뷔작에 주연으로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김현정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겨자씨가 얼마나 큰 나무로 자라는지 사진으로만 봤는데 이번 일도 그렇게 쑥쑥 자라길…. 다 좋았고 고생하셨습니다, 모두! 사진은 지난 GV #신체모음zip #엑소시즘넷 #지삼감독 #이유진배우"라는 메시지와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이와 함께 “후배 배우인 지삼(안미나) 감독이 감독으로 정식 데뷔하는 과정에 힘을 보태고 싶었고, 비록 새내기 감독이지만 시나리오 집필부터 연출까지 뚝심 있게 밀어붙이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신뢰가 갔다”며 ‘엑소시즘.넷’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서 김현정은 검은색 원피스에 꽃다발을 든 채 모처럼 관객 앞에 나선 설렘을 드러냈다. '내 이름은 김삼순' 시절의 풋풋한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미모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지난 7일 개막한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 초청된 옴니버스 작품 ‘엑소시즘.넷’은 총 여섯 개의 단편으로 구성된 옴니버스 장편 영화다. 이중 김현정이 주연을 맡은 ‘신체모음.zip’은 한 에피소드를 구성하는 작품으로, 짝 친구 주인과 은기가 가족의 죽음을 겪은 뒤 악령에 빙의된 친구 화영을 돕고자 인터넷 방송을 통해 그녀를 세상에 알리고 구마의식을 요청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신체모음.zip’은 지난 9일과 12일 두 차례에 걸쳐 경기도 부천시 CGV소풍 4관에서 관객들을 만났다. 김현정은 KBS 드라마 ‘광끼’로 데뷔, 영화 ‘해변으로 가다’, ‘마지막 늑대’, ‘경복궁’ 등에 출연, 일본군 위안부 이야기를 다룬 연극 ‘나비’에서 배우로 활동했다. 최근에는 예술서적인 ‘영화광이지만 그림도 좋아합니다’(라의 눈)을 출간했다. 사진 제공=양동민 작가, 김현정 인스타그램 2022.07.15 08:54
연예일반

배우 안미나, 영화감독 데뷔… ‘엑소시즘.넷’ 영화제 정식 초청

배우 안미나가 시나리오 작가, 영화감독으로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안미나는 오는 7일 개막하는 ‘제 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각본부터 연출까지 맡은 단편영화 ‘엑소시즘.넷’을 공개, 영화감독으로 정식 데뷔한다. 안미나의 첫 영화감독 데뷔작인 단편영화 ‘엑소시즘.넷’은 여섯 개의 단편으로 구성된 옴니버스 장편영화 ‘신체모음.zip’ 가운데 한 작품이다. 가족의 죽음을 겪은 뒤 악령에 빙의된 친구 화영을 돕고자 단짝친구 주인과 은기가 인터넷 방송을 통해 그녀를 세상에 알리고 구마의식을 요청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번 작품은 안미나가 시나리오 집필부터 연출까지 직접 소화해 의미를 더한다. 배우 안미나가 아닌 감독 ‘지삼’이 공개한 첫 작품 ‘엑소시즘.넷’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지삼 감독의 첫 단편영화 ‘엑소시즘.넷’이 포함된 옴니버스 영화 ‘신체모음.zip'은 오는 9일과 12일 두 차례에 걸쳐 경기도 부천시 CGV소풍 4관에서 상영된다. 9일에는 지삼 감독이 GV에 참석한다. 안미나는 “감독으로서의 첫 작품을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서 보여드릴 수 있어 매우 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더 좋은 영화, 좋은 작품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7.04 17:02
영화

김아현, '신체모음.zip' 캐스팅…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초청

배우 김아현이 데뷔 후 첫 공포 영화로 관객과 만난다. 소속사 앤드마크는 23일 "김아현이 영화 '신체모음.zip'의 ‘엑소시즘.넷’ 에피소드에 출연해 관객들을 찾아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화 '신체모음.zip'은 이름 없는 종교 단체에 잠입한 막내 기자 '시경'이 특별한 의식에 초대받아 기도원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일들을 담아낸 작품이다. '악취', '귀신 보는 아이', '엑소시즘.넷', '전에 살던 사람', '끈' 등 총 5편의 에피스드로 구성된 옴니버스 영화로,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극 중 김아현은 ‘엑소시즘.넷’ 에피소드에 출연해 악령에게 빙의된 화영의 친구 주인 역을 맡았다. 주인은 부마된 화영을 되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로, 김아현은 색다른 연기 변신을 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아현은 그동안 매거진, 뮤직비디오, 광고를 비롯해 영화 '영화로운 나날', 웹드라마 '뉴노멀진' 등에 출연하며 장르를 넘나드는 활발한 행보를 펼치고 있다. 이 가운데 영화 '신체모음.zip'으로 첫 공포 영화에 도전하는 김아현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대중들의 눈도장을 찍을 전망이다. '신체모음.zip'은 7월 7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공개된다. 김선우 기자 2022.06.24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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