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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S까지 던지고파" 쿠동원으로 돌아온 쿠에바스, 각오도 '쿠동원' 다웠다 [WC1 스타]

"한국시리즈(KS)까지 던지고 싶다."KT 위즈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돌아왔다. 하지만 여기서 멈출 생각이 없다. 쿠에바스는 다시 한번 KS 무대를 밟고 싶다. 쿠에바스는 지난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와일드카드(WC) 결정전 1차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103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WC 결정전 1차전 최우수선수(MVP)는 단연 쿠에바스의 몫이었다. 반전이었다. 쿠에바스는 올 시즌 두산에 다소 약했다. 두산을 상대로 3경기에 나와 1승 2패 평균자책점 5.79를 기록했다. 하지만 빅 게임 피처답게 PS에서는 달랐다. 평균 140km/h 의 컷 패스트볼을 결정구로 사용하며 두산 타자들을 무실점으로 돌려 세웠다. 이강철 KT 감독은 "2021년 타이 브레이커를 보는 듯했다"라고 극찬했다. 당시 쿠에바스는 나흘(2경기) 동안 217개의 공을 던지며 KT의 정규시즌 우승을 이끌었다. 1위 결정전에선 이틀 쉬고 등판해 7이닝 무실점 짠물 투구를 펼쳤다. KS 1차전에서도 7⅔이닝 8탈삼진 1실점으로 맹활약하며 통합 우승까지 견인했다. 가을만 다가오면 살아나는 쿠에바스가 올해도 변함없이 돌아왔다. 경기 후 만난 쿠에바스는 "감독님께서 좋은 말을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너무 즐겁고 재밌는 기억이지만, 오늘은 예전 경기를 생각하지 않고 던지려고 했다. 그런 생각으로 던져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큰 경기에 강한 비결에 대해선 "정규시즌 경기라고 생각하고 던지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많은 부담을 느낄 수 있어 최대한 차분하게 던지려고 했다"라고 전했다. 6회를 마친 쿠에바스는 3루 더그아웃과 팬들을 보며 포효했다. 그는 "마지막 타자를 상대할 때 땅볼도 뜬공이 아닌 삼진을 너무 잡고 싶었다. 팀 동료들에게 자극을 주고 싶었다"며 "내 마지막 아웃 카운트가 우리 선수들에게 좋은 자극을 주면서 일깨우고 싶었다. 항상 응원해주는 정말 사랑스러운 팬들에게 제스처를 보낸 것도 있다"라고 돌아봤다. 쿠에바스는 이제 더그아웃에서 팀 동료들을 응원할 예정이다. 그는 "(등판할 수 없기에) 내가 (그라운드에서) 할 수 있는 건 없다. 더그아웃 치어리더로서 선수들을 응원할 것이다"며 "어제(5위 결정전)도 너무 신나고 재밌었다. 방방 뛰면서 선수들 때릴 정도로 정말 좋다. 내일도 그렇게 응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쿠에바스의 별명은 '쿠동원'이다. 故 최동원 선수가 1984년 KS에서 4경기에 등판해 모두 승리를 이끌어낸 것처럼, 가을야구에서 쿠에바스가 좋은 활약을 펼쳐준 덕에 이런 별명이 붙었다. 그의 각오도 '최동원'을 닮았다. "KS 끝날 때까지 최대한 많이 던지고 싶다"는 쿠에바스는 "경기 수를 생각하지 않고, 승리한다면 몇 경기 나가는 건 신경쓰지않고 던질 수 있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4.10.03 06:04
프로야구

'굿바이' 추신수 "몸도 마음도 지쳐 쉬고 싶다, 후배들 PS 힘껏 응원할 것" [IS 인터뷰]

"10년 같았던 한국 생활, 지금은 일단 쉬고 싶네요."SSG 랜더스 외야수 추신수가 현역 '마지막 경기'를 치른 소감을 전했다. 추신수는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 8회 말 대타로 출전, 땅볼을 기록하고 물러났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추신수의 현역 마지막 경기였다. 이날 경기에 앞서 이숭용 감독은 추신수의 포스트시즌(PS) 기용 여부에 대해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PS 진출 명운이 걸린 5위 결정전(10월 1일)은 물론, 그 뒤의 가을야구 여정에서도 출전이 불투명하다고 이야기했다. 추신수는 올 시즌 77경기에 나서 타율 0.282, 5홈런, 37타점을 기록하며 마지막 시즌에 임했지만, 오른쪽 어깨 부상 여파로 지난 10일 한화 이글스전을 끝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현재도 정상적으로 공을 던지지 못할 정도로 어깨 통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알려졌다. 다행히 이날 최종전에선 막판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추신수가 타석에 들어설 기회가 생겼다. 7-1로 앞선 8회 말 추신수는 8번 타자 하재훈의 대타로 출전해 투수 김연주를 상대,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나며 사실상 마지막 타석을 소화했다. 경기 후 만난 추신수는 "경기 양상이 타이트했다면 출전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앞에서 최정이 홈런 2방을 때려주면서 나갈 기회가 만들어졌다. 고맙다"며 "텍사스 레인저스에서의 마지막(2020년)은 코로나19로 무관중이어서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할 기회가 없었다. 올해는 SSG의 만원 관중 앞에서 인사를 드릴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추신수의 아내 하원미 씨도 남편의 마지막 타석에 눈시울을 붉혔다. 추신수는 "(방송 카메라에 잡힌 아내의 모습은) 보지 못했다. 앤더슨이 나중에 알려줬다"며 "경기 전에 아내에게 '대타로 나갈 수도 있다'고 전화로 이야기했는데 눈물을 글썽이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난 생각보다 담담했다. (마지막 타석에서) 좋은 결과를 바라는 건 욕심이었다. 한 달 동안 훈련도 경기도 못하고 선수들과 동행했는데 노력 없이 좋은 결과를 기대하는 건 욕심인 것 같다. 팬들에게 인사한 것만으로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2021년 SSG에 입단한 뒤 4년. 한국에서의 시간을 돌아본 추신수는 "한 10년 있었던 것 같다"며 "한국을 고등학교 때 떠나서 한국을 경험한 건 얼마 되지 않았다. 한국에 살면서 기사로만 보고 들었던 것보다 더 좋은 것들이 많다는 걸 느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그는 "아들들과 딸이 아빠 때문에 고생을 정말 많이 했다. 미국(메이저리그)은 오늘 자고 내일 되면 다른 도시로 비행기를 타고 가고, 항상 이사를 해야 하고 떠돌이 생활을 했기 때문에 아이들이 학교도, 친구도 항상 바뀌면서 고생을 많이 했다. 아이들에게 제일 미안하다"고 전했다. 몸이 회복되고 팀이 PS에서 승승장구한다면 가을야구 꼭대기에서 추신수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추신수는 "일단 쉬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몸 상태가 썩 좋지 않다.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쳤고, 선수로서 내가 가을야구를 하는 건 어려워 보인다"며 "이 자리에 오게끔 뛴 선수들이 가을야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회가 되면 나는 뒤에서 응원을 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자신의 마지막 타석을 응원해준 후배 동료들을 향해 "동생들이 옆에서 많이 도와주고 내가 야구를 계속할 수 있는 동기부여를 줬다. 축하해준 선수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한편, 추신수의 은퇴식은 2025년에 개최될 예정이다. SSG 랜더스 구단은 "추신수 선수와 구단이 협의한 결과, 현재 팀이 가을 야구 진출 경쟁에 굉장히 중요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시점이기 때문에 선수단이 경기에 우선적으로 집중할 수 있도록 은퇴식을 내년 시즌으로 미루기로 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메이저리그(MLB)에서 16시즌 동안 뛰며 역대 가장 성공한 한국인 빅리거로 인정받는 추신수는 2021시즌을 앞두고 랜더스로 새 출발한 인천 야구에 착륙하며 KBO리그, 한국 무대에서의 야구 인생을 시작했다. 2022시즌 SSG의 통합 우승에 기여하는 등 팀의 맏형이자 기둥으로 선수단을 이끌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은퇴를 예고한 추신수는 부상 탓에 100% 컨디션에서 시즌을 치르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한·미 통산 2000안타 등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겼다. 인천=윤승재 기자 2024.10.01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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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추신수의 마지막 타석, 모두가 눈시울을 붉혔다 [IS 스타]

SSG 랜더스 추신수가 사실상의 현역 마지막 타석을 마쳤다. 추신수는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 8회 말 대타로 출전, 땅볼을 기록하고 물러났다. 더그아웃으로 돌아온 추신수는 도열한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퇴장했다. 마지막엔 이숭용 SSG 감독이 준비한 꽃다발을 건네 받은 뒤 그와 포옹하며 마지막 타석을 마쳤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추신수는 이날 경기가 현역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높았다. 이날 경기에 앞서 이숭용 감독은 추신수의 출전 가능성에 대해 "상황을 봐야할 것 같다"며 포스트시즌(PS) 기용 여부에 대해서도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가을야구 명운이 걸린 5위 결정전에서도,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도 추신수의 출전이 불투명하다. 추신수는 올 시즌 77경기에 나서 타율 0.282, 5홈런, 37타점을 기록하며 마지막 시즌에 임했지만, 오른쪽 어깨 부상 여파로 지난 10일 한화 이글스전을 끝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현재도 정상적으로 공을 던지지 못할 정도로 어깨 통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알려졌다. 다행히 이날 최종전에선 막판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추신수가 타석에 들어설 기회가 생겼다. 7-1로 앞선 8회 말 추신수는 8번 타자 하재훈의 대타로 출전했다. 마지막을 직감한 듯 추신수는 헬멧을 벗어 관중들에게 인사했고, 타격을 마치고 돌아온 뒤엔 이숭용 감독을 비롯한 선수들과 격하게 포옹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후 방송 카메라에 잡힌 관중들도 눈시울을 함께 붉혔다. 한편, 추신수의 은퇴식은 2025년에 개최될 예정이다. SSG 랜더스 구단은 "추신수 선수와 구단이 협의한 결과, 현재 팀이 가을 야구 진출 경쟁에 굉장히 중요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시점이기 때문에 선수단이 경기에 우선적으로 집중할 수 있도록 은퇴식을 내년 시즌으로 미루기로 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메이저리그(MLB)에서 16시즌 동안 뛰며 역대 가장 성공한 한국인 빅리거로 인정받는 추신수는 2021시즌을 앞두고 랜더스로 새 출발한 인천 야구에 착륙하며 KBO리그, 한국 무대에서의 야구 인생을 시작했다. 2022시즌 SSG의 통합 우승에 기여하는 등 팀의 맏형이자 기둥으로 선수단을 이끌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은퇴를 예고한 추신수는 부상 탓에 100% 컨디션에서 시즌을 치르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한·미 통산 2000안타 등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겼다. 인천=윤승재 기자 2024.09.3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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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째 정규시즌 우승' KIA, 7년 만에 한국시리즈 직행 'V12 정조준'

KIA 타이거즈가 2024시즌 프로야구 정규시즌 정상의 자리에 우뚝 섰다.KIA는 17일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전에서 0-2로 졌지만, 2위 삼성 라이온즈의 두산 베어스전 4-8 패배와 함께 마지막 남은 매직 넘버를 지웠다.이날 패배로 KIA는 83승 2무 52패, 삼성은 75승 2무 60패로 8게임 차, 남은 경기 수는 두 팀 모두 7경기다. 삼성이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도 순위 역전이 불가능해 KIA의 정규시즌 우승이 확정됐다.KIA가 정규시즌 정상에 오른 건 단일리그로 열린 해를 기준으로 1991·1993·1996·1997·2009·2017년에 이어 이번이 역대 7번째이자 7년 만이다.한국시리즈 진출 역시도 2017년 통합 우승 이후 처음이다. 정규시즌 정상에 올라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KIA는 플레이오프 승리팀과 한국시리즈를 펼쳐 KBO리그 역대 최다인 1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KBO리그 최초의 1980년대생 사령탑인 이범호 감독은 부임 첫해 팀을 정규리그 정상으로 이끌었다. 이 감독은 시즌을 앞둔 올해 2월 김종국 전 감독이 비위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중도 하차하자 그 자리를 메웠고,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정규시즌 우승까지 이끌었다. 이범호 감독은 타이거즈에서 뛴 선수 출신으로 KIA를 정규리그 정상으로 이끈 최초의 사령탑이라는 진기록도 세웠다. 이제 다음 도전은 타이거즈 선수 출신 감독 최초의 한국시리즈 우승이다.KIA는 올 시즌 탄탄한 선발진과 폭발적인 타격을 앞세워 개막 초반과 6월 초 닷새를 제외한 나머지 기간 순위표 맨 꼭대기를 사수했고, 끝내 정상의 자리를 지켜냈다.특히 KIA는 16일 기준 팀 타율 1위(0.302), 팀 득점 1위(818개), 팀 타점 1위(778개), 팀 장타율 1위(0.464) 등 무시무시한 타격이 시즌 내내 이어졌다. 40홈런-40도루에 도전하는 김도영을 필두로 108타점을 수확한 맏형 최형우, 3할 타자 5명 등 강력한 타선을 구축했다.또 2위 팀과의 대결에서 15승 2패로 압도적인 강세를 보인 데다, 가장 많은 역전승(40승)과 먼저 점수를 냈을 때 최다인 53승을 거둔 것도 7년 만의 정규리그 제패의 원동력이 됐다. 김명석 기자 2024.09.17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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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7년 만에 프로야구 정규시즌 우승…한국시리즈 직행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시리즈 직행은 2017년 이후 7년 만이다.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0-2로 졌다.SSG를 이기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던 KIA는 비록 승리하지는 못했지만, 먼저 들려온 2위 삼성 라이온즈의 두산 베어스전 4-8 패배 소식에 마지막 남은 매직넘버를 지웠다.KIA의 정규시즌 성적은 83승 2무 52패, 삼성은 75승 2무 60패다. 삼성이 남은 7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두 팀의 순위는 바뀌지 않는다.KIA가 정규시즌 정상에 오른 건 통합 우승을 차지했던 지난 2017년 이래 7년 만이다. 단일리그로 열린 해를 기준으로는 1991년과 1993년, 1996년, 1997년, 2009년, 2017년에 이어 역대 7번째다.한국시리즈에 직행한 KIA는 플레이오프 승리팀을 상대로 통산 1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KIA는 탄탄한 선발진과 폭발적인 타격을 앞세워 올 시즌을 호령했다. 개막 초반과 6월 초 닷새를 제외한 나머지 기간에 순위표 맨 꼭대기를 사수했고, 결국 7년 만에 정규시즌 정상에 우뚝 섰다. 김명석 기자 2024.09.17 17:45
프로야구

7년 만에 두산 유니폼 입는 니퍼트, '구원 등판' 마운드에도 오를까

더스틴 니퍼트가 7년 만에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를까. 니퍼트는 오는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전에서 은퇴식을 치른다. 두산 베어스는 당일 니퍼트를 '특별 엔트리'에 등록해 더그아웃에서 함께 경기를 지켜볼 수 있도록 했다. 이날 니퍼트는 시구에 이어 더그아웃에 남아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 넣을 예정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1시즌부터 은퇴 선수의 은퇴식을 위해 엔트리 등록이 필요할 경우, 정원을 초과해 엔트리에 등록하는 걸 허용하기로 했다. 니퍼트는 외국인 선수지만 특별 엔트리라 '최대 3명 보유 규정'에 적용되지 않는다. 니퍼트는 은퇴식을 위한 특별 엔트리에 등록되는 역대 5번째 선수가 된다. 김태균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이 지난 2021년 특별 엔트리에 오른 이후 2022년 박용택(LG 트윈스) 나지완(KIA 타이거즈) 오재원(두산 베어스)이 당일 한시적으로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함께 했다. 이들은 모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뒤 경기 시작과 함께 교체되거나, 대타로 출전해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투수로서는 처음으로 특별 엔트리에 들어가는 니퍼트도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까. 쉽지는 않아 보인다. 타자는 타석에 서지 않아도 교체할 수 있지만, 투수는 투구가 어려운 부상을 당하지 않는 한 최소 한 타자를 상대하거나 주자를 잡아 공수교대가 될 때까지 마운드를 지켜야 한다. 두산이 치열한 포스트시즌 경쟁을 펼치고 있어 니퍼트에게 '이벤트성 등판'을 허락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또한 상대 팀은 4위 경쟁 팀이자 니퍼트의 친정팀인 KT다. 경기 양상이 치열한 상황에서는 투입이 힘들다. 여러 상황이 맞아 떨어져야 한다. 한편, 니퍼트는 KBO리그 역대 외국인 선수 중 가장 많은 승리(102승)를 챙긴 전설적인 선수다. 2011년부터 2017년까지 7시즌 동안 두산에서 뛰었던 니퍼트는 2018년 KT로 팀을 옮겨 8년을 뛰었다. 통산 214경기에 출전해 102승 51패 평균자책점 3.59의 성적을 남겼다. 2016년엔 22승 3패 평균자책점 2.95의 뛰어난 성적으로 팀의 통합우승과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뽑히기도 했다. 은퇴 후인 2022년엔 KBO가 선정한 프로야구 40주년 레전드 올스타에 외국인 선수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최근엔 인기 야구예능프로그램인 '최강야구'의 투수로 나서 150㎞를 넘나드는 빠른 직구를 던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4.09.11 11:54
프로농구

WKBL 2024~25 신인 드래프트, 총 28명 참가 확정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이 20일(화) 부천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25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참가자 명단을 확정했다.이번 드래프트에는 총 28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고교 졸업 예정자 22명, 대학 졸업 예정자 3명, 대학 재학 선수 1명, 외국국적동포 선수 1명, 해외 활동 선수 1명 등으로 구성됐다. 고교 졸업 예정 신청자가 20명 이상이었던 것은 2009년에 열린 ‘2010 WKBL 신입선수 선발회’ 당시 20명 이후 약 15년 만이다.고교 졸업 예정자 선수 중에는 2024 FIBA(국제농구연맹) U-18 여자 아시아컵 국가대표로 참가했던 이민지(숙명여고), 정채원(분당경영고), 정현(숭의여고) 등 8명과 2024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최우수상과 리바운드상을 기록한 김도연(동주여고) 등 총 22명이 참가 명단에 포함됐다.제40회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 최우수상, 어시스트상을 수상한 유이비(광주대)를 비롯해 박다정(부산대), 문지현(단국대) 등 총 3명이 대학 졸업 예정자 신분으로 참가하며, 제40회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 득점상에 올랐던 양유정(광주대)은 대학 재학생 신분으로 드래프트에 참가한다.외국국적동포 선수로 참가하는 오카쿠치 레이리(쇼인대)와 해외 활동 선수 홍유순(오사카 산업대 중퇴)은 지난 6월 일본에서 열린 WKBL 아시아쿼터선수 드래프트 당시 트라이아웃 특별 멤버로 참가했던 이력이 있다.추첨방식은 2023~24시즌 정규리그 순위와 포스트시즌 성적에 따라 2개 군으로 나눠 그룹별 확률 추첨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지난 시즌 정규리그 5, 6위 팀 신한은행, BNK 썸이 1그룹으로 분류돼 각각 50%의 확률로 1순위 선발 확률을 갖는다. 단, 지난 4월에 진행된 BNK 썸과 신한은행의 트레이드(BNK 썸 신지현, 2024~25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우선 지명권↔신한은행 변소정, 박성진)에 따라 순위 추첨 결과와 관계없이 신한은행이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한다.2그룹으로 분류되는 나머지 4개 팀은 정규리그 순위, 챔피언결정전 진출 및 우승 여부에 따라 하나원큐 50%, 삼성생명 35%, KB스타즈 10%, 우리은행 5%의 차등 확률을 부여받아 3~6순위를 선발하게 된다.‘2024~25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는 오전 10시 지명 순번 추첨식과 오후 3시에 드래프트가 진행되며, 유튜브 ‘여농티비’, 네이버 스포츠, WKBL 통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생중계된다.김희웅 기자 2024.08.08 15:59
금융·보험·재테크

신한은행, 서울시 손잡고 혁신 핀테크 스타트업 6곳 육성

신한은행은 신한카드, 신한투자증권, 서울시와 공동으로 핀테크 혁신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제3회 피노베이션 챌린지'를 진행해 6개 스타트업을 선발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챌린지는 핀테크, AI(인공지능), 디지털 마케팅, 빅테이터, 프롭테크, 알파·MZ·시니어 특화, 페이먼트, 자동차 금융 등 분야로 펼쳐졌다. 205개의 스타트업이 참가해 3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6개의 스타트업이 본선에 올랐다.레몬트리(미성년 자녀 용돈 소비·저축·투자 관리), 아이쿠카(잘파세대 스마트 금융 파트너), 앤톡(AI·빅데이터 기반 기업 데이터 통합·분석), 일삼헤르츠(AI 기반 글로벌 최저가 비교), 텐핑거스(MZ세대 콘텐츠 큐레이션), 텔레픽스(위성 기술 보유) 등이다.이들 스타트업은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투자증권과 신규 사업을 추진하면서 핀테크 인큐베이터의 지원을 받게 된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서울시와 함께하는 피노베이션 챌린지로 스타트업과의 혁신적인 우수 협업 사례를 발굴해 동반 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23 15:58
프로농구

2024 박신자컵, 8월 31일 개최…한국·일본·대만 10개 팀 참가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은 8월 31일(토)부터 9월 8일(일)까지 충청남도 아산시에 위치한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을 개최한다.지난해부터 국제대회로 대회 규모가 격상된 박신자컵은 지난 2016년 대회 이후 8년 만에 아산에서 열리며, 올해도 WKBL 6개 구단 및 일본, 대만 등 3개국 10개 팀이 참가하는 국제대회로서의 면모를 이어간다.해외팀은 총 4팀이 참가하며, 지난해 박신자컵 우승팀 토요타 안텔롭스, 2023-2024 W리그 통합 우승팀 후지쯔 레드웨이브, W리그 소속 히타치 하이테크가 박신자컵에 처음으로 나선다. 지난 2022년 대회에 참가했던 대만 케세이라이프도 2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는다.우승 상금 3천만 원, MVP 상금은 2백만 원으로 책정된 가운데, 10개 팀이 A조와 B조로 나뉘어 예선을 치른 뒤 각 조 2위 팀이 4강전 및 결승전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A조에는 우리은행, 히타치 하이테크, KB스타즈, 토요타 안텔롭스, BNK 썸이 편성됐으며, 삼성생명, 케세이 라이프, 신한은행, 후지쯔 레드웨이브, 하나원큐는 B조로 확정됐다.개막전은 8월 31일(토) 14시 우리은행과 히타치 하이테크의 경기로 진행되며, 세부 경기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WKBL 공식 홈페이지와 WKBL 공식 SNS 채널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티켓 예매 관련 내용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김희웅 기자 2024.07.23 10:07
프로야구

"좋네요" 천군만마 예비역 제대하자마자 콜업, "발 빠른 선수가 두 명이나 왔네" [IS 고척]

5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을 노리는 '슬로스타터' KT 위즈에 천군만마들이 왔다. 15일 상무 야구단에서 전역한 내야수 심우준·권동진이 16일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 경기를 앞두고 두 선수를 콜업했다. KT는 앞선 15일 내야수 박민석과 신본기를 말소했다. 심우준은 2014년 KT의 창단멤버로, KT의 1군 진입해인 2015년부터 주전 유격수로 자리 잡으며 맹활약했다. 특히 2021년엔 타율 0.268, 71득점, 16도루로 맹활약하며 팀의 창단 첫 통합 우승에 큰 힘을 보탠 바 있다. 2022년엔 부상 투혼을 발휘하면서 23개의 도루를 성공, 팀의 내야를 지켰다. 2022시즌 후 상무에 입대한 심우준은 2시즌 동안 109경기에 나와 타율 0.247(292타수 72안타) 37타점 48득점 23도루를 기록했다. 2024시즌 15도루는 퓨처스 전체 4위에 해당하는 기록. 2021년 2차 1라운더 출신 권동진은 데뷔해 1군 86경기에 나와 타율 0.254를 기록한 내야 유망주 선수였다. 2022시즌 후 심우준과 함께 상무에 입대한 그는 두 시즌 동안 67경기에 출전, 타율 0.242(182타수 44안타)를 기록했다. 권동진 역시 빠른 주력이 장점인 선수로 평가 받는다. 두 선수의 합류는 무더위를 맞는 KT 내야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KT의 유격수와 3루수는 김상수와 황재균이 맡고 있다. 김상수는 1990년생 34세, 황재균은 1987년생 37세다. 체력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더군다나 2루는 무주공산이다. 내야 멀티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심우준, 권동진의 합류가 큰 도움이 될 터. 이강철 KT 감독은 16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발 빠른 선수가 2명이나 팀에 합류했다. 기대가 된다"라면서 "심우준은 백업 유격수로, 권동진은 2루와 3루 수비를 맡을 예정이다. 대주자 등 경기 중반 투입이 바로 가능하다"라며 이들의 활약을 기대했다. KT는 현재 41승 46패 2무 승률 0.471로 7위에 머물러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5위 SSG 랜더스와는 3경기 차로 역전의 가능성은 아직 닫히지 않았다. 10위로 시작해 2위로 마무리 한 지난해 KT의 슬로스타터 '저력'을 고려한다면 지금의 순위는 큰 의미가 없다. 두 선수의 합류와 함께 KT가 상승세에 날개를 달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척=윤승재 기자 2024.07.16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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