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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트래블카드’로 환테크 수단으로

요동치는 환율 속 ‘트래블카드’가 환테크(환율+재테크)의 새로운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29일 금융권에 따르면 환테크족 사이에서 토스뱅크 체크카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토스뱅크 체크카드는 환율 100% 우대를 적용하며 외화를 살 때와 팔 때 모두 수수료가 없다. 트래블카드 중 유일하게 재환전 수수료가 없다.우대 적용 외화가 17종으로 제한적이고 별도 외화통장을 개설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은 있다. 대표적인 트래블카드 상품으로는 하나카드의 트래블로그가 꼽힌다. 출시 1000일 만에 가입자 800만명을 넘겼고, 27개월 연속 해외 체크카드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또 트래블카드 시초인 핀테크 기반의 트래블월렛 카드도 누적 750만장이 발급되며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이 밖에도 신한카드의 SOL트래블, KB국민카드의 트래블러스, 우리카드의 위비트래블, NH농협카드의 트래블리 등이 연달아 나왔다. 이런 대부분 트래블카드는 거꾸로 남은 외화를 원화로 재환전할 때 수수료가 붙는다. 재환전 수수료는 신한카드의 SOL트래블카드가 0.5%, 하나카드의 트래블로그가 1% 등이다.예를 들어 1달러를 1379.5원(기준환율)에 구입했다면 이를 다시 팔 때 전신환 매입률이 적용돼 달러당 1366원에 거래된다. 여기에 수수료 1%(13.6원)가 부과돼 실제 손에 쥐는 돈은 1352.4원가량이 된다. 1000달러(약 137만9500원)를 바꿨다면, 기준환율이 같아도 2만7100원의 손해를 보는 셈이다.재환전 수수료가 부과되면 온전한 환차익을 얻기 어렵다는 점에서, 토스뱅크 체크카드가 선택받고 있는 것이다.또한 환테크가 일정 기간 자금을 묶어두는 구조인 만큼, 이자 혜택이 결합된 상품도 눈길을 끈다. 신한카드의 SOL트래블은 신한은행 외화계좌와 연동돼, 달러와 유로 예치 시 각각 연 2%, 1.5%의 이자를 제공한다. 환율 우대에 더해 일정 수준의 수익성까지 고려한 복합형 상품이다.금융권 관계자는 “트래블 카드 목적이 여행 시 결제라는 점에서 수수료라든지 조건 등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며 “환율 하락에 따른 손실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4.30 07:44
금융·보험·재테크

케이뱅크, 인터넷은행 최초 통신대안평가 ‘이퀄’ 도입

케이뱅크는 인터넷은행 최초로 ‘이퀄(EQUAL)’을 도입해 통신데이터를 활용한 대안신용평가 고도화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이퀄은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와 코리아크레딧뷰로(KCB), SGI서울보증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통신대안평가’의 모형이다. 국내 통신 3사 가입자 약 4800만명의 요금납부 내역, 데이터 사용량, 부가서비스 이용현황 등 통신데이터 전반을 분석해 신용평가 서비스를 제공한다.이퀄은 시간대별 통화패턴, 금융앱 접속횟수, 멤버십 사용횟수, 소액결제 비율 등 500개 이상의 세부항목을 정밀 분석해 변별력 높은 대안평가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통신 3사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반영하기 때문에 이용자가 통신사를 변경하더라도 정보 단절 없이 평가의 연속성이 유지된다.자체 분석에 따르면, 이퀄 도입으로 4800만 이용자에 달하는 통신 3사의 대안정보와 이를 기반으로 개발된 평가모형을 추가로 활용하게 되면서 신용평가의 정밀도와 변별력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향상될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뱅크는 이퀄 도입을 통해 기존에 활용 중인 네이버페이 스코어, BC·삼성·신한카드 가맹점정보에 더해 통신데이터까지 폭넓게 활용하며 업종을 아우르는 대안신용평가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케이뱅크 관계자는 “다양한 비금융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신용평가모형을 한층 고도화했다”며 “비대면 중심의 인터넷은행 특성에 맞춰 평가 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차별화된 신용평가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4.15 10:17
금융·보험·재테크

5대 은행 트래블카드 대전 개막…수수료 면제는 기본, 혜택으로 승부

NH농협은행을 마지막으로 5대 시중은행의 트래블카드 경쟁 구도가 완성됐다. 해외여행객을 겨냥한 현지 가맹점 및 ATM 인출 수수료 면제는 기본이다. 선구자인 하나카드를 추격하기 위해 경쟁사들이 추가 혜택을 내세워 가입자 뺏기에 나섰다.해외여행 수요 회복, 카드사도 '기대'NH농협카드는 18일 해외 결제에 특화한 'NH트래블리체크카드'를 출시했다.NH농협카드 관계자는 "NH농협카드도 해외여행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한 트래블카드를 선보이게 됐다"며 "해외여행뿐 아니라 국내 이용에서도 강점이 있는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했다.이에 지난 2022년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로 시장을 개척한 하나카드에 이어 올해 신한카드(쏠트래블, 2월), KB국민카드(트래블러스, 4월), 우리카드(위비트래블, 6월)까지 5대 은행 모두 트래블카드 대전에 뛰어들었다.이들 은행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해외여행 수요에 최근 고객의 간편결제 니즈가 맞물리자 앞다퉈 트래블카드를 내놨다.NH농협카드가 해외 카드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0년 1월 해외 현지 이용액 지수를 100으로 책정했을 때 2023년 12월 100 수준으로 돌아왔고 올해 1분기 평균 103을 기록했다.일찌감치 시장을 선점한 하나카드가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다.여신금융협회의 올해 5월 4대 은행계 카드사(NH농협카드 제외)의 해외 체크카드 개인 결제 누적 금액은 1조8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00억원 이상 늘었다.이 가운데 하나카드의 결제 금액이 약 9857억원이다. 점유율로 따지면 절반 이상(약 52%)이다. 다음으로 신한카드(약 23%), 우리카드(약 13%), KB국민카드(약 10%)의 순이다. "하나카드 잡아라"…앞다퉈 추가 혜택하나카드가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나카드가 보장한 해외 가맹점 수수료, 해외 ATM 인출 수수료 면제는 이제 기본 혜택이 됐다. 여기에 경쟁 카드사들이 공항 라운지와 현지 가맹 혜택 등을 새롭게 선보여 과열 양상을 띠고 있다.신한 쏠트래블 체크카드는 공항 라운지 혜택(국내 전월 실적 30만원 이상)이 강점이다. 반기별 1회, 연 2회 본인에 한해 제공한다. 해외 대중교통 1%, 국내 4대 편의점 5% 할인도 쏠쏠하다.신한은행 관계자는 "라운지를 자주 이용한다면 당연히 쏠트래블을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자신의 해외 소비 데이터를 파악하고 있다면 카드사별로 다른 혜택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는 국내 여행 혜택으로 무장했다. 철도와 고속버스 각각 5000원, 2000원 할인을 뒷받침한다. 카페 1000원, 빵집 2000원 등 맛집 탐방에도 유용하다. 전월 이용 실적 조건은 20만원 이상이다.우리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는 캐시백 혜택을 골고루 적용했다. 국내 가맹점 20만원 이상 이용 조건을 충족하면 해외 결제 금액의 5%를 돌려준다.쿠팡과 무신사, 올리브영 등 온·오프라인 쇼핑몰을 비롯해 배달의민족과 스타벅스 등 푸드, 대중교통과 이동통신 등 일상 영역의 5% 캐시백을 지원한다.이날 트래블카드 출사표를 던진 NH농협카드는 국내 가맹점 캐시백 조건에서 전월 실적 조건을 없애는 승부수를 뒀다. 대신 국내 가맹점 0.2%, 편의점·커피·대중교통 0.6% 등 캐시백 혜택이 상대적으로 작다.하나카드 관계자는 해외 가맹점·ATM 인출 수수료 면제 혜택 효과가 희석된 것 아니냐고 묻자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돼 통화별로 최대 300만원까지 보유할 수 있다"며 "원화로 바꾸지 않고 외화를 주고받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했다.해외에서도 금액 제한 없이 결제하고 친구와 편하게 비용을 나눠 지불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해외 체크·신용카드 혜택 서로 달라이제 트래블카드 경쟁은 체크카드를 넘어 신용카드로 확장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지난 15일 쏠트래블 신용카드를 출시했고, 하나카드는 오는 22일 신용카드 '트래블로그 마일리지'를 선보일 계획이다.트래블카드 체크카드와 신용카드는 혜택과 실적 조건에 차이가 있다.신한 쏠트래블의 경우 공항 라운지 이용을 원한다면 체크카드는 국내 30만원 이상, 신용카드는 국내 40만원 이상 결제 조건을 채워야 한다. 국내외 결제 혜택도 적립·할인 규모가 서로 다르다.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 관계자는 "트래블카드의 혜택이 전반적으로 비슷해지고 있다"며 "한정 기간 이벤트인 점을 고려해 공항 라운지와 해외 결제 캐시백 등 차이가 나는 혜택을 잘 살펴보면 합리적 소비가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19 07:00
금융·보험·재테크

지난 20년간 신용카드 이용액 약 650조 증가...실적 1위 신한카드

지난 20년간 국내 신용카드 이용액이 약 650조원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7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최근 20년(2004∼2023년)간 국내 신용카드 산업의 성장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개인 신용카드 이용 실적은 999조3730억원으로 2004년(357조4190억원) 대비 179.6% 증가했다.지난해 말 기준 국내에 발급된 신용카드 수는 1억3000만장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 수준을 경신했다. 국민 1인당 보유한 신용카드 수는 2004년 3.5장에서 지난해 4.4장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20년 동안 이용 실적 중 일시불 거래금액은 187조9460억원에서 779조8050억원으로 314.9% 증가했고, 할부 거래금액은 41조8680억원에서 162조690억원으로 287.1% 늘었다.국내 7개 전업카드사를 놓고 보면 이용 실적 증가세는 2004년 280조5740억원에서 지난해 900조1000억원으로 220.8% 늘며 더욱 가파르게 나타났다.전업카드사 중 2004년 이용 실적이 가장 많았던 곳은 KB국민카드(90조4250억원)였지만, 지난해에는 신한카드(182조1400억원)가 1위를 기록했다.지난 20년간 전업카드사 중 이용 실적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현대카드(142조5780억원↑)였다. 신한카드(111조1970억원↑)와 삼성카드(121조5730억원↑)가 뒤를 이었다.지난해 말 기준 국내에 발급된 신용카드 수는 1억2980만장으로,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3899만장)보다 3배 이상 늘었다. 2004년 말(8346만장)과 비교하면 55.5% 증가했다.지난해 말 기준 전업카드사의 가입자 수 규모(개인 회원 수 기준)는 카드사별 중복 회원 등을 고려하지 않은 단순 합산 기준 총 7403만1000명으로 조사됐다. 올해 5월 말 기준으로는 7465만8000명까지 늘었다.올해 5월 기준 가장 많은 회원 수를 보유한 곳은 신한카드(1438만명)다. 이는 신한카드에 인수된 LG카드가 합병 이전부터 이미 1000만명의 회원을 보유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어 삼성카드(1292만명), 현대카드(1227만3000명), KB국민카드(1221만7000명) 순으로 나타났다.해당 기간 월별 회원 수 누적 증가 인원이 가장 많은 곳은 현대카드였다. 현대카드의 2021년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누적 회원 증가 수는 185만5000명이다.이는 현대카드가 인공지능(AI)과 데이터사이언스 기반 상업자 전용 신용카드(PLCC)로 파트너사 간 협업 마케팅을 지원하고, 국내 카드사 최초로 통합 앱을 출시하는 등 디지털 서비스를 확대해 소비자 편익을 도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KB국민카드(136만2000명↑)도 회원 수가 100만명 이상 늘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7.07 10:01
산업

쿠팡, 첫 PLCC로 KB국민카드 낙점

이커머스 업체 쿠팡이 KB국민카드와 손잡고 첫 PLCC(상업자 표시 신용카드)를 선보인다. 쿠팡의 유료 멤버십 회원이 국내 최대 규모인 가운데, 각종 혜택을 더한 KB국민카드와 손을 잡으면서 신용카드 업계 판도가 바뀔지 주목받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과 KB국민카드는 서울 송파구 쿠팡 사옥에서 ‘쿠팡 와우 카드’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지난 15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과 이창권 KB국민카드 사장, 강한승 쿠팡 대표, 비제쉬 아이어 쿠팡페이 대표 등이 참석해 이번 PLCC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쿠팡이 PLCC를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카드업계 1·2위인 신한카드와 삼성카드를 비롯한 주요 카드사들도 제휴 경쟁에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은 KB국민카드를 최종 파트너로 선정하고 올 4분기 중 출시로 시기를 못 박았다.혜택이 나쁘지 않다. 쿠팡 와우 카드는 전월 실적 조건 없이 쿠팡에서 2% 적립(월 2만원 한도) 혜택을 제공한다. 쿠팡 외 결제 건에 대해서도 0.2% 적립(월 2000원 한도) 혜택을 준다. 연회비는 2만원이다.KB국민카드는 이번 카드 출시에 맞춰 추가 적립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쿠팡 이용시 기본 혜택 2%에 더해 최대 4%(월 2만원 한도)까지 적립 혜택을 주며, 쿠팡 외 가맹점에서도 0.2%에 더해 추가로 1%를 적립(월 1만원 한도)해준다.프로모션 혜택까지 치면 쿠팡에서 월 100만원을 이용할 경우 4만원 적립, 쿠팡 외 가맹점에서 월 100만원 이용 시 1만2000원이 적립돼 월 최대 5만2000원의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쿠팡의 유료멤버십 ‘와우멤버십’ 가입자는 1100만명으로 국내 이커머스 최대 규모다. 쿠팡은 PLCC를 통해 락인효과 (Lock-in)를 얻고, KB국민카드는 업계 1위 현대카드를 견제할 수 있을 전망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두터운 고객층을 보유한 쿠팡의 쇼핑 노하우와 KB국민카드의 편리한 카드 서비스를 결합해 국민들의 평생 쇼핑 파트너가 될 신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혜택을 담아 쿠팡과 함께 즐거운 쇼핑 생활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9.17 15:33
IT

이통3사 갤S23 사전 개통 시작…'울트라' 인기 압도적

이동통신 3사가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3'(이하 갤S23) 시리즈의 사전 개통에 돌입했다. 강력한 카메라 성능을 자랑하는 울트라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이통 3사는 14일부터 17일까지 갤S23 사전 개통을 진행한다고 밝혔다.SK텔레콤이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 동안의 사전 예약 현황을 분석한 결과 30·40대 고객이 전체 예약 가입자의 약 55%를 차지했다.또 갤S23 3종 가운데 울트라의 비중이 61%로 다른 모델을 압도했다. 갤S23 일반 모델이 21%, 플러스가 18%로 뒤를 이었다.KT와 LG유플러스에서도 울트라가 각각 54%, 50%의 비중을 가져갔다.색상별로 울트라의 경우 팬텀 블랙과 그린, 일반·플러스 모델은 크림이 선호도가 높았다.이통 3사는 서로 다른 혜택을 앞세워 신규 가입자 유치에 나섰다.SK텔레콤은 제휴카드 할인을 추천했다.'삼성 T라이트 카드'는 월 40만원 실적 조건 충족 시 24개월 동안 최대 48만원을 할인한다. 갤S23 구매 시 삼성카드 신규 고객 조건으로 추가 15만원의 캐시백을 포함해 최대 63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신한 T라이트 카드'는 월 30만원 실적 조건 충족 및 고가요금제 사용 유지 시 24개월 동안 최대 60만원 할인을 보장한다. 갤S23을 구매하는 신한카드 신규 고객 조건으로 추가 3만원 캐시백 포함 최대 63만원의 할인 혜택을 지원한다. KT에서는 '삼성 초이스' 요금제에 가입하면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2 프로'를 무료로 받거나 '하만카돈 오닉스 스튜디오7', '갤럭시탭A8', '갤럭시워치5' 블루투스 모델 등의 디바이스를 출고가 대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오는 21일까지 갤S23 시리즈를 구매하고 삼성 초이스 가입 후 응모한 고객 대상으로 네이버포인트 2만원을 총 700명에게 추첨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LG유플러스는 자사 고객의 갤S23 단말에 데이터 커머스 서비스인 'U+콕' 앱을 기본 탑재했다. U+콕은 고객 맞춤형 상품을 1대 1로 제안하는 모바일 쇼핑 플랫폼으로, 정상가 대비 최대 94%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2.14 16:10
IT

'경기 한파 막아라' 삼성·LG, 연말 가전·TV 프로모션 돌입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경기 침체로 굳게 닫힌 소비자의 지갑을 열기 위해 연말 프로모션에 힘을 싣는다. 단순 할인을 넘어 다양한 제휴·포인트 혜택을 더해 성수기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나섰다. 5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달 말까지 가전·TV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온라인 스토어 삼성닷컴에서 오는 31일까지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부터 게이밍 TV까지 단독 구매 혜택을 보장한다. 세계 판매 16년 연속 1위 기념으로 구매 고객 선착순 1601명에게 삼성닷컴 e식품관 2만원 야식 쿠폰과 스포츠 전문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 프리미엄 이용권을 준다. 삼성닷컴 e식품관은 국내 주요 식품사의 가정간편식(HMR)·밀키트·식료품 등을 구매할 수 있는 곳이다. 프레시지·마이셰프·신세계푸드 등의 야식 패키지에 쿠폰을 적용할 수 있다. 또 결제금액에 따라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를 최대 25만 포인트 적립하고, 중고가전 추가보상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최대 20만 포인트의 투썸플레이스 기프트카드를 준다. 주력 제품의 가격을 절반 가까이 낮춘 것이 눈에 띈다. 2022년형 '네오 QLED 8K' 65인치 스탠드형은 529만원에서 304만원으로 가격을 내렸다. 여기에 삼성닷컴 전용 5만원 쿠폰을 다운로드하면 299만원으로 떨어진다. 이 제품을 구매하면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 6만 포인트와 투썸플레이스 포인트 10만원 포인트(중고제품 반납 시), e식품관 야식 쿠폰 등 총 18만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까지 베스트셀러 제품들을 모아 공동구매 기획전도 운영한다. 제품별 신청 목표 인원을 달성하면 구매를 시작한다. 한정수량 선착순이다. 판매가 284만원의 '비스포크 냉장고' 4도어는 165만9000원에, 285만8000원의 '비스포크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는 184만90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에어컨·청소기·노트북 등 제품도 저렴하게 살 수 있다. LG전자도 이달 말까지 베스트셀러 기획전을 진행한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하면 50만원 이상 결제 시 신한카드는 7%, 현대카드는 5%의 할인을 제공한다. 결제금액에 따라 LG전자 멤버십 포인트는 최대 50만 포인트를 추가로 준다. 온라인에서 로그인하면 세탁기·건조기 세트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 컴팩트'는 24만2000원 할인한 269만원에, 냉장고 '디오스 매직스페이스'는 13만원 할인한 13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LG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65인치 스탠드형은 홈페이지 가입자를 대상으로 37만3000원 할인한 339만원에 제공하며, 제휴카드 10만원 캐시백과 신한·롯데카드 12개월 무이자 혜택을 보장한다. 또 오는 26일까지 백화점과 베스트샵 등 오프라인 매장은 LG전자 가전 구매 대수에 따라 캐시백을 최대 340만원까지 지급한다. 이처럼 가전 투톱은 소비 심리 위축에 따른 매출 타격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공격적으로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GfK는 "올 하반기는 에너지와 곡물 가격의 상승 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정책 기조로 비필수 제품에 대한 소비 감소가 더욱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으로 가구 지출 구조가 여행 등 다른 활동으로 옮겨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12.06 07:00
금융·보험·재테크

금융권, 집중호우 피해 개인·기업에 긴급 금융지원 나서

서울·수도권에 밤새 퍼부은 비로 피해를 입은 기업과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재빠른 금융지원 방안을 내놓고 있다. 9일 가장 먼저 신한금융그룹이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과 그 외 일부 지역에서의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고객들을 위한 그룹 차원의 종합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집중호우 피해 중소기업 및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총 1000억원의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자금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업체당 3억원까지 총 800억원 규모의 신규 대출 지원, 대출 만기 연장과 분할상환금 유예, 피해 고객의 여신 신규 및 만기 연장 시 최고 1.5%포인트 특별우대금리 제공 등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개인고객에 대해서는 개인당 3000만원 한도로 총 200억원 규모의 긴급생활안정자금 신규 및 대출 만기 연장을 지원한다. 또 신한카드에서는 피해 고객의 카드대금을 6개월 후에 상환하도록 하는 ‘청구유예’와 유예기간 종료 후 6개월간 나눠 납부하도록 하는 ‘분할상환’ 등의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신한라이프가 피해 고객의 보험료 6개월간 납부유예, 유예기간 종료 후 일시금 또는 2~6개월간 분할납부, 해당기간 동안 보험료 납부 여부와 관계 없이 정상적인 혜택 보장 등의 금융지원을 실시하기로 했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의 이번 지원이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피해를 입은 고객들을 위해 전 그룹사가 힘을 모아 피해 복구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금융그룹이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나섰다. 하나은행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개인에게 5000만원 이내의 긴급생활안정자금대출, 중소기업에게 기업당 5억원 이내의 긴급경영안정자금대출 등 총 2000억원 한도의 신규 자금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기존 여신 만기도래 시 원금상환 없이 최장 1년 이내의 만기 연장을 지원하고 분할 상환금에 대해서는 최장 6개월 이내에 상환을 유예하며, 최고 1%포인트 범위내에서 대출금리도 감면예정이다. 하나카드는 집중호우 피해 손님 대상으로 신용카드 결제자금의 최대 6개월 청구 유예와 최대 6개월 분할상환 등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또 집중호우 피해일 이후 6개월까지 사용한 장·단기 카드대출 수수료를 30% 할인하기로 했다. 이밖에 하나생명은 보험료와 보험계약대출 이자 납입을 위한 최대 6개월 유예하고 집중호우 피해 관련 사고보험금 신청 건에 대해서는 최대한 신속하게 보험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하나손해보험은 집중호우 피해 관련 보험금 청구시 사고 조사 완료 전이라도 추정보험금의 최대 50%까지 우선 지급하고,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장기보험 가입자에게는 최대 6개월까지 보험료 납입유예 하는 등의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갑작스런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손님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모두가 힘을 합쳐 어렵고 힘든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그룹차원의 최선의 지원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KB금융그룹이 긴급 지원에 나섰다. 집중호우 피해지역의 이재민들을 위한 재난구호키트(모포, 위생용품, 의약품 등) 900세트를 우선 지원하고, 주요 계열사들은 피해 고객들을 위한 긴급 금융지원을 펼친다. KB국민은행은 피해금액 범위 이내에서 특별 대출을 지원한다. 개인대출의 경우에는 긴급생활안정자금으로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하며, 기업(자영업자, 중소기업 등)대출의 경우에는 최고 1.0%포인트의 특별우대금리와 함께 운전자금은 최대 5억원, 시설자금은 피해 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 이내에서 지원한다. 3개월 이내 기존 대출금이 만기가 되는 경우에는 추가 원금상환 없이 우대금리를 적용해 기한연장이 가능하도록 하고,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할 경우 연체이자를 면제한다. KB손해보험은 이번 집중호우 피해에 대해 고객이 신청한 장기보험 보험금을 손해조사 완료 전 추정 보험금의 50% 범위 내에서 우선 지급한다. 또 장기보험 고객을 대상으로 연체이자 없이 보험료 납입을 유예하며, 기존 대출금이 만기가 되는 경우에는 추가 원금상환 없이 기한연장이 가능하고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할 경우 연체이자를 면제한다. KB국민카드는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하며, 일시불과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이용 건은 최대 18개월까지 분할 결제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은 분할상환기간 변경 또는 거치기간 변경 등을 통해 대출금 상환을 유예할 수 있다. 또한 피해일 이후 사용한 할부금과 장단기 카드대출의 수수료를 30% 할인해 주며, 피해일 이후의 결제대금 연체는 10월까지 연체료를 면제한다. 이번 금융지원은 집중호우로 인해 실질적인 재해 피해가 발생된 고객으로써 해당 지역 행정 관청 등이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하면 받을 수 있다. 지원 신청기간은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이다. 금융그룹의 이런 조치는 8일부터 9일 새벽까지 중부지방 일대에 최대 400㎜의 기록적 폭우가 쏟아지면서 침수 피해가 곳곳에서 생긴 데에 따른 것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는 9일 오전 기준 사망 8명, 실종 6명 등으로 집계됐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08.09 15:44
금융·보험·재테크

샤넬 말고 적금 오픈런…'빅스텝'에 은행으로 돈 더 몰린다

한국은행이 '빅스텝'을 단행하면서 은행권의 고금리 예·적금 상품에 소비자들이 몰리고 있다. 한정판에 선착순으로 판매되는 특판 상품에는 명품 구매를 위해 아침부터 줄을 선다는 일명 '오픈런'까지 하는 일도 발생하고 있다. 14일 은행권에 따르면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몰리는 '역 머니무브'에 은행권의 정기 예·적금 잔액은 증가 추세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은행의 6월 말 수신(예금) 잔액은 2210조5000억원으로 한 달 새 23조3000억원이 증가했다. 올 상반기에만 74조4000억원 불어났다. 특히 정기예금 잔액이 790조1000억원으로 수신 금리 인상 영향으로 전달 대비 9조5000억원, 상반기에만 46조원이 증가했다. 금리 상승기 맞아 은행권이 내놓은 고금리 예·적금 상품이 소비자들 사이에 인기를 얻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선착순, 한정으로 판매되는 특판 상품의 경우 '오픈런'도 불사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초 지역 새마을금고에서는 연 6% 금리를 제공하는 적금 상품은 오픈런 사태를 일으키며 아침부터 영업점 앞에 긴 줄이 형성되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한 재테크 커뮤니티에는 "분당 정자동의 한 새마을금고에서 최대 연 6% 금리 특판 적금을 들려고 방문했는데, 아침 9시 20분에 갔는데도 이미 7명이 앞에 대기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시간 정도 걸렸다. 직원이 오늘 적금이 마감될 거 같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지난달 16일 경기의 한 신협에서도 연 6% 금리의 정기적금 특판 상품이 판매된다는 소식이 재테크 커뮤니티를 통해 전해지면서 반응이 뜨거웠다. 월 최대 100만원씩 납입해 12개월 넣으면 세전 39만원의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한 소비자는 "자정까지 기다렸다가 신협 '온뱅크'로 가입했다"며 "현장은 줄이 길 것 같아 온라인으로 했다"고 말했다. 비대면 가입도 몰리는 건 마찬가지다. 케이뱅크는 지난달 1일에도 '코드K자유적금'에 연 5.0% 금리를 제공하는 특판 행사를 진행했는데, 앱 공지 후 '오픈런'으로 가입자가 몰리면서 이틀 만에 10만좌를 돌파했다. 이에 같은 달 한 번 더 선착순으로 상품 가입을 받는 오픈런 이벤트를 내놨는데 역시 완판됐다. 이런 현상은 계속될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전날 기준금리를 사상 처음으로 한 번에 0.50%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하면서 고금리 상품이 나올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날 우체국은 신한카드와 손잡고 최대 연 9.2%짜리 적금을 내놓기도 했다. 시중은행은 줄줄이 수신 금리를 인상하고 나섰다. 하나은행은 14일 22개 적립식 예금(적금) 금리를 0.25∼0.80%포인트, 8개 거치식 예금(정기예금) 금리를 0.50∼0.90%포인트 올렸다. 우리은행은 21개 정기예금 금리의 경우 0.25∼0.50%포인트, 25개 적금 금리의 경우 0.20∼0.80%포인트 인상했다. 우리 SUPER 주거래 적금 금리는 최고 연 3.65%에서 최고 연 4.15%가 된다. 신한은행은 지난 8일 선제적으로 25개 예·적금 상품의 기본금리를 최대 0.70%포인트 올린 바 있다. 이에 따라 대표 적립식 예금인 '신한 알·쏠 적금' 1년 만기 상품의 최고 금리는 연 3.20%에서 3.70%로 올랐다. 국민은행은 시장 상황을 고려해 검토 중으로, 다음주 초 수신 상품 금리를 인상할 계획이다. 은행 관계자는 "주식이나 가상화폐 시장이 침체해 투자 열풍이 식으면서 안전자산으로 돈이 몰리고 있다"며 "선착순으로 상품 판매가 완료되는 적금 상품에 가입하기 위해 영업점 방문 고객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07.15 07:00
경제

신한카드 또 '명의도용 사고'…'앱카드'가 불안하다

신한카드에서 고객 명의도용 사고가 또 한 번 발생했다. 지난해에도 비슷한 사고가 일어난 적이 있어 '앱카드' 이용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이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1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 가입자들이 명의를 도용당해 많게는 수백만 원의 피해를 본 사건이 발생하면서 금융감독원이 조사에 나섰다. 지난 9일 전후로 신한카드 고객이 방문조차 한 적 없는 곳에서 카드결제 문자 알림을 받았다. 1건당 수십~수백만 원씩 여러 번 결제되는 식이었다. 현재 공식적으로 집계된 피해자 수는 30명 정도다. 별도로 경찰에 피해신고를 한 경우가 많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지금까지 피해액은 6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런 신한카드 도용 사례가 갑자기 늘어나고 피해자들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만드는 등 집단 대응에 나서면서 신한카드의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됐다. 실제로 한 커뮤니티에 지난 12일 "신한카드 도용 피해당하신 분 계신가요?"라는 게시글이 올라오며 피해자 모임 카페,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통해 집단 대응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글 게시자는 "스팸, 스미싱, 해킹, 분실 등 아무 잘못이 없는데 '앱카드'로 탈탈 털렸다"며 "내 잘못인 줄 알았는데 며칠 사이 피해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집단 대응에 나서고 있는 피해자 모임 카페에는 지난 3월 20일께부터 4월 15일까지 발생한 피해 사례가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해당 글을 본 한 소비자는 "신한카드 앱이 설치된 사람들 상대로 피해가 생긴 거냐"며 "이번에 만들었는데 걱정된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이번 사고에 신한카드 고객이 불안감을 떨칠 수 없는 데는 명의도용 사고가 처음이 아니라는 이유도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2008년부터 2013년까지 본인확인을 제대로 거치지 않고 카드를 발급했다. 이에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명의도용 사고로 1억400만 원의 고객 피해가 발생했다. 또 지난해에는 비대면 카드발급 시스템의 허점을 이용한 사기범들에 의한 카드 부정발급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2000만 원 이상의 피해를 봤다. 특히 2014년 당시 사고에서는 스마트폰에 설치된 카드 앱이 문제가 됐다. 범인들은 피해자의 명의를 도용해 앱카드를 등록하는 수법으로 피해 금액을 가로챘다. 금융감독원은 신한카드에 명의도용 사고 책임을 물어 과태료 500만 원을 부과했다. 게다가 금감원은 아마존 등 해외 인터넷 쇼핑몰에서 타인의 신한카드 번호를 입력해 부정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지적한 일부 보도에 대해서 사실이라는 것을 공식 확인한 바 있다. 금감원은 “신한카드의 카드번호 체계와 관련해 번호가 규칙성 있게 발급되어 해외 부정 사용에 노출될 위험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의 경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신한카드 측은 "피싱, 스미싱 등을 통해 도용된 정보가 결제까지 이어진 범죄로 보인다"며 "내부정보 유출로 인한 사고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또 현재 피해자 보상조치를 실행하고 있으며 금감원, 경찰 등과 공조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 중이라고 했다. 이런 해당 해명에 대해 일부 소비자는 "신한카드에서 피싱이나 스미싱 메시지 등을 확인했을 거라고 고객에게 잘못을 돌리려고 한다"며 분노하고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2.04.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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