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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포항, ‘AG 금메달’ FW 안재준 품었다…“K리그1·ACLE 처음이라 설레”

포항 스틸러스가 U-23 대표팀 공격수 안재준을 영입했다.포항 스틸러스는 ‘K리그2 영플레이어’ 안재준을 영입하며 공격진에 무게감을 더했다. 안재준은 2020년 울산 HD 입단, 체코 1부리그 FK 믈라다 볼레슬라프로 임대를 떠났다. 이후 FK 두클라 프라하로 재임대돼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2021년 부천FC를 통해 K리그로 돌아온 안재준은 2023년까지 64경기에 출전해 15골 6도움을 기록했다. 빼어난 활약으로 2023년 K리그2 영플레이어상을 거머쥐었다.안재준은 U-23 대표팀에서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과 2024 WAFF U-23 챔피언십 우승에 공헌했다. 185cm, 83kg의 탄탄한 체격을 바탕으로 제공권, 활동량, 골 결정력을 두루 갖췄다. 중앙뿐 아니라 측면도 소화 가능한 전천후 공격수 안재준의 합류로 포항 스틸러스의 공격력이 폭발할 전망이다.안재준은 “K리그1과 ACLE라는 무대가 처음이라 설렌다. 대표팀에서 발을 맞춰 본 선수들이 있어 적응이 어렵진 않을 것”이라며 “박태하 감독님께서 추구하는 스타일을 빠르게 따라가 어떻게든 득점에 가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스틸야드의 열정적인 팬분들 앞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헌신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4.07.03 08:10
프로축구

추락한 전북, 매 라운드 바뀌는 ‘1위’…올해 더 궁금한 K리그1 엔딩

2024시즌 K리그1이 반환점을 돈 현재, 엔딩은 오리무중이다. 매 라운드 1위 팀이 바뀌는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포항 스틸러스는 지난달 30일 벌인 울산 HD의 ‘동해안 더비’에서 2-1로 이겼다. 울산(승점 38)이 포항(승점 37)을 이겼다면 하루 전 빼앗겼던 선두 자리를 탈환할 수 있었지만, 김천 상무(승점 39)가 오는 5일까지는 1위를 사수하게 됐다.분명 올 시즌 K리그는 여느 때와 다른 경쟁 체제가 갖춰졌다. 지난 2022년에는 시즌 내내 울산과 전북 현대의 2강 체제로 굳어졌지만, 당시 3월 16일부터 단 한 번도 1위를 내주지 않았다. 2023시즌에도 울산이 3월 19일 선두에 오른 뒤 단 한 차례도 2위로 떨어진 적이 없다. 다소 뻔한 엔딩이었다. ‘춘추전국시대’라는 표현이 올해 K리그를 대변한다. 총 5개 팀(김천·울산·포항·강원FC·광주FC)이 잠시나마 1위를 찍었다. 이번 시즌 18경기를 남겨둔 현재도 선두는 언제든 바뀔 수 있다. 단 1점 간격으로 포진한 1~3위 팀은 이제 은은히 우승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4위 강원(승점 34) 5위 수원FC(승점 33) 역시 선두 김천과 불과 5~6점 차이라 반란을 꿈꿀 수 있다.전통 명가인 전북이 최하위권으로 추락한 것도 K리그 순위표에서 눈에 띄는 대목이다. 20경기에서 3승 7무 10패를 기록한 전북은 K리그1 12개 팀 중 꼴찌다. 9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20)와 4점 차지만, 7경기 무승(3무 4패) 늪에 빠진 터라 꼴찌 탈출은 묘연하다. 지난해 이맘때 최하위에 있었던 수원 삼성은 강등의 아픔을 맛봤고, 올 시즌 2부리그에서 승격을 위한 사투를 벌이고 있다.K리그1 득점왕 레이스도 여느 때보다 흥미진진하다. 9골로 선두권을 형성한 이승우(수원FC) 야고(강원) 일류첸코(FC서울) 무고사(인천)의 뒤를 이상헌(강원)이 1골 차로 추격 중이다. 이동경(김천) 정재희(포항) 주민규(울산)도 선두권과 단 2골 차다. 6골을 기록 중인 이호재(포항)도 최근 물오른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는 터라 향후 득점왕 레이스는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김희웅 기자 2024.07.03 00:02
연예일반

‘인간 복사기’ 윤가이, SBS 새 드라마 ‘인사하는 사이’ 캐스팅

‘대세 배우’ 윤가이가 SBS 새 드라마 ‘인사하는 사이’에 캐스팅됐다.2일 위엔터테인먼트는 “윤가이가 SBS 새 드라마 ‘인사하는 사이’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인사하는 사이’는 일 말고는 할 줄 아는 게 없는 헤드헌터 회사 CEO 강지윤(한지민)과 육아, 살림, 일까지 다 잘하는 싱글 대디 비서 유은호(이준혁)의 본격 케어 로맨스다. 윤가이는 극 중 강지윤이 운영하는 피플즈의 컨설턴트 나규림으로 분한다. 나규림은 피플즈에서 가장 바쁘게 움직이는 능력 있는 직원이다. 본인이 맡은 일은 책임을 다하는 의리 있는 성격의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내는 동시에 극 중 직장 상사 한지민과의 워맨스로 신선한 임팩트를 전할 예정이다.지난 2018년 영화 ‘선희와 슬기’로 데뷔한 윤가이는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다채롭게 오가며 탄탄하게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다. 드라마 ‘닥터 차정숙’, ‘마당이 있는 집’과 ‘악귀’에서도 신스틸러로 활약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특히 쿠팡플레이 예능 ‘SNL 코리아’에서는 누구도 쉽게 따라 할 수 없는 캐릭터로 연기력 못지않은 예능감을 증명했다. 신선하고 과감한 캐릭터는 물론 디테일한 매력을 살린 연기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는 윤가이가 새 드라마 ‘인사하는 사이’에서 보여줄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7.02 08:01
국가대표

홍명보 감독도 작심 발언+거절…“나보다 뛰어난 분 데려오면 될 것”

홍명보 울산 HD 감독까지 고개를 저었다.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 선임을 오는 10일 이내로 뽑기로 한 대한축구협회(KFA)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홍명보 감독은 지난달 30일 포항 스틸러스전(1-2 패)을 앞두고 “우리 협회에서 나보다 더 경험 많고, 경력과 성과가 뛰어난 분들을 데리고 오면 자연스럽게 내 이름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며 “내 입장은 항상 같으니 팬들께서는 그렇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했다.대표팀 사령탑 유력 후보로 꼽히는 홍명보 감독이 완강한 거절 의사를 드러낸 것이다.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이 경질된 후부터 유력 후보로 거론된 홍 감독은 꾸준히 KFA의 제안을 거부했다.시간이 흐른 지금도 홍명보 감독의 자세는 변함없다. 홍 감독은 “클린스만 감독을 뽑을 때까지 전체 과정과 그 이후 일어났던 일을 생각해 보면, 대한축구협회가 과연 얼마나 학습이 된 상태인지 묻고 싶다”고 작심 발언을 쏟아내기도 했다.국내파 후보 중 ‘1순위’로 여겨지던 홍명보 감독까지 공개적으로 고사하면서 KFA는 급해질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였다. 앞서 6월 A매치 2연전(싱가포르·중국)을 성공리에 지휘한 김도훈 임시 감독도 최근 정식 사령탑 부임 의사가 없음을 전했다.이번 감독 선임 작업을 주도한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까지 최근 사표를 내면서 KFA는 최악의 상황에 놓였다. 홍명보 감독은 “협회에서 누구도 정해성 위원장을 지원해 주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고, 그렇게 혼자 고립되신 것 같다”고 추측했다.결국 KFA의 플랜은 완전히 꼬인 형세다. 대표팀을 이끌 마땅한 사령탑이 없는 현재로서는 KFA가 등 떠밀리듯 외국인 지도자를 선임해야 할 분위기다.문제는 입맛에 맞는 외국인 감독을 데려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국내 문화 파악 등 여러 리스크가 있는 외국인 지도자는 이름값이 다소 떨어진다. 특히 국제무대에서 검증된 인물을 데려오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KFA가 새 감독에게 쥐여줄 수 있는 연봉이 30억원 안팎이기 때문이다. 실제 KFA의 사령탑 후보 최우선 순위에 올랐던 제시 마시(미국) 캐나다 대표팀 감독과 연봉 협상에서 이견을 보여 협상이 결렬된 바 있다.KFA가 대표팀 사령탑 선임 완료를 약속한 10일까지 남은 날은 단 여드레.홍명보 감독은 “고위급 행정 직원들이 도와주지 않으면 절대 일이 되지 않는다”며 “이번 일도 만약 협회에서 자신의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서 행동한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들은 빨리 다른 선택지를 생각했으면 한다. 그렇지 않으면 발전도 없다”는 고언을 남겼다.김희웅 기자 2024.07.02 07:50
연예일반

뺏느냐 지키느냐…‘송스틸러’, MBC ‘복면가왕’ 잇는 음악 예능 나왔다

‘송스틸러’가 높은 화제성과 재미로 호평을 얻고 있다.MBC ‘송스틸러’는 갖고 싶은 남의 곡을 훔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음악 프로그램이다. 스틸러가 되려는 가수가 커버곡을 부르고, 곧바로 원곡자가 방어전 무대를 펼친 후 100명의 방청객으로부터 더 많은 투표수를 받은 가수가 승자가 되는 설정이다. ‘송스틸러’는 지난 설 연휴 파일럿으로 첫선을 보인 후 올해 5월 정규편성 됐다. 지금까지 총 9회가 방영됐다.평균 시청률은 1%대로 높다고 할 수 없지만 조용히 입소문을 타며 ‘복면가왕’을 잇는 신선한 음악 예능이란 평을 얻고 있다. ‘복면가왕’이 얼굴을 가린 복면의 정체가 누군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점이 재미를 준다면, ‘송스틸러’는 리메이크와 원곡을 즉각 비교할 수 있는 점이 포인트다.8회에서는 그룹 샤이니의 멤버 온유가 가수 별의 데뷔곡 ‘12월32일’을 커버해 화제가 됐다. 온유의 색깔로 재해석한 노래가 원곡과는 또 다른 느낌을 자아내며 관객의 호응을 이끌었다. 온유의 무대가 끝난 뒤 원곡자 별이 곧바로 방어전에 나섰고, 원곡의 익숙함을 살린 열창으로 관객의 향수를 자극했다. 이처럼 하나의 곡을 두 가지 버전의 라이브로 들어볼 수 있는 점이 ‘송스틸러’가 가진 신선함이다. 방송에서 흔히 볼 수 없는 가창력 출중한 보컬리스트들의 출연도 재미 요인이다. 지난달 30일 방송한 9회에서는 ‘발라드의 대가’로 불리는 이기찬과 테이가 테이의 히트곡 ‘닮은사람’을 놓고 맞대결을 펼쳤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솔로 가수 왁스부터 김나영, 어반자카파 조현아 등 실력파 보컬들이 대거 출동했다.특히 김나영은 왁스의 히트곡이자 많은 여성들의 노래방 애창곡인 ‘화장을 고치고’ 스틸에 나섰고, 왁스는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녹슬지 않은 라이브 실력을 과시했다. 가창 대결을 펼칠 때는 스틸러와 원곡자가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기도 하지만, 오로지 노래 실력만으로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모습이 관객과 시청자에게 훈훈한 감동을 안겼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송스틸러’의 기획 포인트는 리메이크에 있다. 한가지 곡이 얼마나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는지 보여준다”며 “‘불후의 명곡’도 리메이크를 이용한 대표적인 프로그램인데, ‘송스틸러’의 경우 원곡자의 곡을 스틸한다는 소재로 경쟁 구도를 조금 더 살려 흥미를 자극한 점이 눈에 띈다”고 짚었다. ‘송스틸러’에는 보컬리스트뿐 아니라 아이돌 출신 가수가 출연하기도 한다. 8회에는 그룹 엔믹스 멤버 릴리와 설윤이, 9회에는 아이콘 멤버 구준회가 출연했다. 주로 보컬리스트들이 출연하기는 하지만 아이돌 노래가 스틸곡으로 선정되기도 하기 때문에 시청자 입장에선 장르적으로 다양한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예컨대 감성 짙은 발라드를 주로 부른 왁스는 모두의 예상을 뒤집고 아이콘의 메가 히트곡인 ‘사랑을 했다’를 스틸곡으로 선택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왁스는 리드미컬한 멜로디의 ‘사랑을 했다’를 보컬 파트는 물론 랩 파트도 막힘없이 소화했고 결국 스틸에 성공했다.‘송스틸러’는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MBC에 따르면 ‘송스틸러’는 호주와 이탈리아, 독일에서 판권 계약을 했으며, 대만과는 방송권 계약을 체결해 포맷 해외 수출에도 성공했다.다만 김 평론가는 “리메이크 소재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 신선함을 줄 수도 있지만 원곡을 너무 많이 건드리게 되면 낯선 느낌이 강해진다. 그 수위를 조절하는 것이 프로그램의 재미를 유지하는 관건이 될 것”이라며 “‘복면가왕’이 전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은 것처럼 ‘송스틸러’도 그런 과정을 밟게 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02 06:21
연예일반

듣는 순간 백 투 더 1994…장혜진 ‘1994년 어느 늦은 밤’ [박세연의 감성돋송]

화제성으로 역주행 순위를 매기라면 단연 요즘 최고 인기곡이 아닐까. 국내 대표 보컬리스트 장혜진의 곡 ‘1994년 어느 늦은 밤’이 최근 세대 초월 리스너들의 사랑 속에 소환되고 있다. ‘1994년 어느 늦은 밤’은 1994년 11월 발매된 장혜진 3집 ‘비포 더 파티’ 수록곡이다. 발매 당시엔 타이틀곡 ‘내게로’가 큰 사랑을 받았지만 ‘1994년 어느 늦은 밤’은 리스너들 사이 일명 ‘숨듣명’(숨어서 듣는 명곡)으로 꾸준히 회자됐고, 30년이 지난 지금은 타이틀곡의 인기를 초월한 스테디셀러로 사랑받고 있다. 김현철 작사-김동률 작곡-김현철 편곡 여기에 장혜진 보컬이라니. 크레딧만으로도 이미 믿고 듣는 명곡이라는 데 이견을 달 수 없다. 소위 ‘포텐’ 터지는, ‘물 오른’ 감성으로 창작열을 불태우던 20대 실력파 뮤지션들이 빚어낸 하모니를 감당하기란 (긍정적 의미로) 쉽지 않다. 가슴 시린 이별을 맞은 화자의, 어쩌면 전해지지 않을, 이별 후에도 여전히 뜨거운 사랑의 감정을 담은 가사는 그 자체로 한도 초과의 절절한 감성을 보여준다. 이 부치지 못한 편지의 이야기를 장혜진은 피아노 연주에 맞춰 읊조리듯 전개해가는데 클라이맥스에 다다라 선보이는 볼륨을 낮춘 절규는 저릿함 그 자체로 그야말로 명불허전, 대체불가다. 최근 장혜진은 MBC ‘송스틸러’에 출연해 곡 탄생 비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녹음 당일까지도 곡의 가사가 나오지 않은 상태였으나 김현철은 불과 10분 만에 슥슥 가사를 써내려갔고, 본격 녹음에 앞서 장혜진이 목을 풀 겸 연습 삼아 한 번 불러본 게 실제 앨범에 실리게 됐단다. 당시 장혜진은 다시 불러야 하는 것 아니냐 걱정했지만 김현철과 김동률은 그 느낌 그대로 가야 한다며 ‘원테이크’를 고수했다고 한다. 녹음 당시 김현철로부터 “누나에게 효자곡이 될 것”이라는 호언장담을 들었는데 그의 예언은 결코 틀리지 않았다. 실제 이 곡은 조현아, 강민경, 김범수, 김연우, 자우림, 에이티즈 종호 등 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해 저마다의 감성으로 곡을 소화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CD플레이어조차 낯설던 카세트테이프 시절. 이어폰 너머 곡의 분위기에 취해 수없이 되감기를 했던 옛 기억이 떠오른다. 친한 친구들끼리 좋은 음악을 공테이프에 녹음해 공유하던 시절, 내맘대로 꼽은 명곡선에 꼭 들어가곤 하던 ‘1994년 어느 늦은밤’은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밤, 대한민국의 무수한 리스너들을 울게 했고 지금은 아날로그 시대를 경험해보지 못한 MZ세대들에게도 신선한 울림을 주고 있다. 가창과 감성의 완벽한 조화. 듣는 이들이 개별적으로 갖고 있을 추억의 그 시절로 소환되지 않을 수 없는, 세대를 초월한 감성 명곡의 힘이다. 1991년 1집 ‘이젠’으로 데뷔한 장혜진은 ‘꿈의 대화’, ‘아름다운 날들’, ‘서쪽 바다’, ‘마주치지 말자’, ‘키 작은 하늘’, ‘1994년 어느 늦은밤’, ‘그 남자 그 여자’, ‘술이 문제야’, ‘가라 사랑아’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대표 국민 가수로 사랑받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02 06:03
축구일반

“정몽규 회장, 위선적 행태…축구인 들러리 세우지 마라” 지도자협회 작심 비판

한국축구지도자협회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향해 또 한 번 개탄의 목소리를 냈다.지도자협회는 1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에게 드리는 고언’이라는 제하의 보도자료를 냈다.지도자협회는 대한축구협회(KFA)의 전력강화위원회 운영 방식과 대표팀 사령탑 선임 과정들을 나열하며 “일련의 과정에 대한 의사결정은 모두 정몽규 회장이 실질적이고, 공식적 최종 결정권자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었다. 그럼에도 우리 축구 팬들과 축구인들은 정몽규 회장이 축구인들에게 책임만 지우고 회장 명의의 어떠한 입장 표명도 들을 수 없었다”며 한탄했다.이어 “이에 한국축구지도자협회와 축구인들은 정몽규 축구협회장의 이 같은 위선적 행태를 지적하고 더 이상 축구인을 들러리 세우거나 본인의 치적과 4선 연임을 위해 축구인을 소모품으로 활용하고 폐기하는 것을 중단할 것을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을 경질한 KFA는 넉 달 넘게 감독을 구하지 못했다.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을 필두로 축구계 인사들이 감독 선임을 위해 머리를 맞댔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정 위원장은 새 사령탑 선임을 목전에 두고 사퇴했다. 이를 두고 다양한 추측이 흘러나오고 있다.지도자협회는 “회장 본인의 입맛에 맞는 감독이 (후보로) 올라오지 않자, 이 업무를 전력강화위원회로부터 거의 해체 수준으로 정리했다. 그리고 두 달이나 늦게 임명된 이임생 기술위원회 위원장을 총괄이사로 임명하고 그 업무를 다른 위원회에 모두 넘겨 버렸다”면서 “우리는 이 과정에서 그간 불리한 환경에서 고군분투해온 전력강화위원회 위원들이 느꼈을 심한 모멸감과 자괴감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은 이런 식으로 축구인들을 쓰고, 버리고, 나아가 모욕하는 일을 더 이상 삼가기를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지도자협회는 “정몽규 회장이 험한 일에만 축구인들을 들러리 세우고 성과와 치적을 내세울 때만 나서는 리더십에 매우 실망하고 있다”면서 “우리 축구지도자협회는 정몽규 회장이 향후 축구협회를 이끌어갈 수장으로서의 자격이 있는지, 축구인들과 더불어 심한 우려와 회의를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지도자협회는 지난 5월에도 정몽규 회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문을 냈다. 지도자협회는 당시에도 “2013년 취임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체제는 그간 선배, 후배들이 공들여 쌓아 올린 한국축구의 위상과 자긍심을 그의 재임 기간 모두 무너뜨렸다”면서 “정 회장은 몇몇 대표팀의 성과를 본인의 명예와 치적으로 포장하고 있지만, 정작 중요하고 시급한 한국축구의 본질적 문제는 덮어두고 외면해 왔음을 우리 국민과 축구지도자들은 모두 알고 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다음은 한국축구지도자협회 입장문.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에게 드리는 고언 - 한국 축구지도자들을 더 이상 들러리로 활용하지 말라! -○ 지난 2월 선임돼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 선임업무를 이끌어온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이 6월 28일 돌연 대한축구협회에 사의를 전달했다. 그러나 이는 사실상 전력강화위원장을 경질한 것이나 다름 없다. 즉,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원하는 감독을 사실상 내정해 두었으나 전력강화위원회가 정 회장의 의중과 다른 감독을 추천하자 결국, 정 회장이 정해성 위원장 뿐만 아니라 전력강화위원회 자체를 불신하고 부담스러워했다고 한다. ○ 정해성 전력강화 위원장 선임부터 사실상 경질까지의 과정을 보면서 이미 많은 축구인들은 정몽규 회장의 협회운영이 얼마나 주먹구구식이고 땜질식인지를 여실히 증명하는 또 하나의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우리 축구지도자협회는 많은 축구인들을 대신하여 이런 후진적 협회운영 행태에 대해 우려와 경고의 목소리를 수차에 걸쳐 언론을 통해 전달한 바 있다.○ 정몽규 회장은 지난 2월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에서 우리 한국 국가대표팀이 요르단에 완패를 당한 후 비난 여론이 비등하자 대표팀 감독이었던 위르겐 클린스만 전 국가대표팀 감독 경질하였다. 이후 독일인 마이클 뮐러 전 위원장의 후임으로 당시 협회 대회위원장을 맡고 있던 정해성 위원장을 새로운 전력강화위원장으로 임명하고 국가대표 감독 선임 작업을 맡겼다. ○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이 임명될 무렵 축구협회와 정몽규 회장에 대한 여론의 평가는 극도로 악화되어 있었다. 즉, 64년 만의 우승을 목표로 했던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졸전 끝에 준결승에서 탈락하여 '종이호랑이'라는 오명을 얻었고 이어 이러한 참패의 원인을 선수단 내 내분과 갈등으로 몰고가려다 세계적 망신을 자초하였다. ○ 정해성 위원장은 이런 어수선한 와중에 지난 2월 임명되었고, 한국축구가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낼 때 현장 축구인으로 구성된 전력강화위원들과 고비, 고비마다 전면에 나서 온갖 비난을 감수하면서 기자회견 등 부담스런 자리를 피하지 않았다. 또한 촉박한 일정 탓에 궁여지책으로 월드컵 예선경기를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겸직하게 하였는데 결과적으로 올림픽 출전이 좌절되자 당시 정해성 위원장과 황선홍 감독이 이 모든 비난의 화살을 오롯이 받을 수 밖에 없었다. ○ 이후 대표팀 선임 과정을 보면, 전임 클린스만 감독의 위약금 충당 등으로 충분치 못한 예산으로 한껏 높아진 수준의 세계적 명장 감독 선임이란 막중한 임무를 받아든 전력강화위원회는 후보군 감독들이 협회의 낮은 연봉을 잇달아 거절하자 예산에 적합한 외국인 감독과 국내 감독을 현실적 대안으로 제시하였다. 그런데 외국인 감독중 협상 후보군에 들었다가 이미 다른 나라 대표팀이나 클럽팀을 선택한 감독은 우리가 제시한 연봉으로는 수락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는 것은 이미 축구협회도 알고 있었다.○ 이런 일련의 과정에 대한 의사결정은 모두 정몽규 회장이 실질적이고 공식적 최종 결정권자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었다. 그럼에도 우리 축구팬들과 축구인들은 정몽규 회장이 축구인들에게 책임만 지우고 회장 명의의 어떠한 입장표명도 들을 수 없었다. ○ 이에 한국축구지도자협회와 축구인들은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의 이 같은 위선적 행태를 지적하고 더 이상 축구인을 들러리 세우거나 본인의 치적과 4선 연임을 위해 축구인을 소모품으로 활용하고 폐기하는 것을 중단할 것을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 1. 정몽규 회장은 유명 축구지도자 및 축구인을 더 이상 이용하지 말라. -정몽규 회장은 지난 4개월간의 감독선임 경과와 2013년 취임 후 국면이 불리하면 축구인 출신을 온갖 비난 여론에 내세워 방패막이로 삼고, 국면이 조금 유리해지면 험지에서 일하던 축구인 위원장 및 위원들의 노고를 내팽개치는 행태를 보였다. 이를 더 이상 방관하지 않을 것이다. 2. 대한축구협회 시스템을 사유화하거나 농단하지 말라.- ‘전력강화위원회’, ‘외국인 감독’ 등이 주요 키워드로 대두되는 것은 그간 대한축구협회 행정의 고질적 악습이었던 학연, 지연, 인맥 등으로 대표되는 부정적 요인을 근절하고 시스템에 의한 객관적이고 투명한 방식으로 운영하겠다는 것이 주된 취지였다. 그러나 정작 회장 본인은 감독이 외국인이면 실력과 인성 그리고 평판과 상관없이 인맥과 친분을 활용하여 선임하여도 된다는 기이한 인식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전임 클린스만 감독 내정 때를 돌아보면 협회 전략강화위원회는 유명무실했고 회장과의 친분에 따라 결정되었다는 것은 클린스만 감독 본인이 스스로 진술한 바 있다. - 지금까지 드러난 이번 대표팀 선임과정 역시 이와 무관하지 않다. 즉, 국가대표 감독을 선임하는 것이 매우 공정한 시스템으로 작동되는 것으로 포장하였으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 또한 정몽규 회장이 얼마나 비 정상적으로 협회를 운영하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국가대표 감독을 선임하는 협회내 시스템이 얼마나 자주, 누구에 의해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살펴보면 잘 알 수 있다. 즉, 2013년 정몽규 회장이 처음 취임한 때에는 그 업무가 기술위원회 소관이었다. 이어 그는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위원장-김판곤)를 만들었고, 다시 전력강화위원회(위원장-마이클뮐러 → 정해성)를 만들고 이어 이제는 그 임무를 다시 기술위원회(위원장 및 총괄이사- 이임생)로 넘겨버렸다. 같은 업무를 관장하는 위원회를 협회 내에서 이렇게 자주 바꾸는 것은 모두 정회장이 재임한 그의 임기중에 이루어지고 잇다.역대 어떤 회장이 동일 성격의 업무를 시스템이 아닌 사람에 따라 이렇게 자주 바꾼 적이 있었던가? 3. 정몽규 회장은 축구인들의 명예를 더 이상 모욕하지 말라. - 클리스만 감독 경질 이후 대표팀 감독 선임 및 일시적 임시감독 체제로 운영 등 전임 전력강화위원회가 비록 몇 가지 시행착오는 있었지만 위원장 및 분과 위원들은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의 선택지를 찾으려 노력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뜬금없이 지난 20일 대한축구협회 이임생 이사는 ‘한국축구 기술철학 발표회’를 열었다. 협회는 2022년 중반 협회 내부에서 구체적으로 공론화됐다’고 하면서 결코 이번에 선임될 대표팀 감독을 겨냥한 것은 아니라고 했다. -그렇다면 그 기술 철학을 왜 전임 클린스만 감독과는 공유하지 않았는지? 그리고 왜 하필 이 시점에 발표하고 그 해당 분과 위원장이 때 맞추어 전력강화위원장을 밀어내고 그 임무를 대신하는지 상식적인 한국 국민이라면 묻지 않을 수 없다. 그럼에도 회장 본인의 입맛에 맞는 감독이 올라오지 않자 이 업무를 전력강화위원회로부터 거의 해체 수준으로 정리하였다. 그리고 두달이나 늦게 임명된 이임생 기술위원회 위원장을 총괄이사로 임명하고 그 업무를 다른 위원회에 모두 넘겨 버렸다. 우리는 이 과정에서 그간 불리한 환경에서 고군분투해온 전력강화위원회 위원들은 느꼈을 심한 모멸감과 자괴감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은 이런 식으로 축구인들을 쓰고, 버리고, 나아가 모욕하는 일을 더 이상 삼가하기를 촉구한다. 4. 끝으로 축구인들을 들러리 세우거나 본인의 4선 연임을 위한 도구로 축구인들을 활용하지 말라.- 한국축구지도자협회와 축구인들은 전력강화위원회에 권한을 주지 못하고 오히려 전력강화위원회가 후보를 압축하면 정작 위원장은 협상장에 참석도 못한 채 협상하는 협회 직원이 따로 있었다고 한다. 무릇 협상을 하려면 권한과 책임을 주고 뒷받침하여야 한다. 낮은 연봉을 제시하고 높은 수준의 감독을 데려오라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그런 측면에서 정몽규 회장은 더 이상 험한 일에만 축구인들을 들러리 세우고 성과와 치적을 내세울 때만 나서는 리더십에 매우 실망하고 있다. - 따라서 우리 축구지도자협회는 정몽규 회장이 향후 축구협회를 이끌어갈 수장으로서의 자격이 있는지 우리 축구인들과 더불어 심한 우려와 회의감을 느끼고 있다. 김희웅 기자 2024.07.02 06:02
프로축구

강원, ‘임대 마지막날’ 야고 인천전 파격 선발…양민혁·이상헌 등과 호흡 [IS 인천]

인천 유나이티드와 강원FC의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울산 HD 이적 과정과 맞물려 논란이 되고 있는 야고는 임대 계약 마지막날 선발로 나선다. 인천과 강원은 30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20라운드에서 격돌한다.원정팀 강원은 이상헌과 야고가 투톱을 이루는 4-4-2 전형을 가동한다. 양민혁과 조진혁이 양 측면에 서고, 이유현과 김강국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춘다. 송준석과 김영빈, 강투지, 황문기는 수비라인을, 이광연은 골문을 각각 지킨다. 6월 30일까지 임대 계약이 체결된 야고는 이날 선발로 출격한다. 원 소속팀인 포르티모넨스(포르투갈)와 영입 협상 과정에서 논란이 되고 있고, 최근 김병지 강원 대표이사가 직접 “함께 하지 않는다”며 완전 영입 협상에서도 발을 뺐지만 계약 마지막 날까지 선발로 기용키로 했다.벤치에는 정한민과 김경민, 카미야, 이기혁, 유인수, 이동진, 김우석, 신민하, 박청효(GK)가 앉는다. 이기혁이 지난 2일 제주 유나이티드전 이후 4경기 만에 돌아온 가운데 이동진은 올 시즌 처음 K리그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인천은 무고사와 김보섭이 투톱을 이루는 3-5-2 전형을 가동한다. 신진호와 음포쿠, 김도혁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고 최우진과 민경현이 윙백 역할을 맡는다. 델브리지와 요니치, 김건희는 수비라인을, 민성준은 골문을 각각 지킨다. 김도혁의 위치에 따라 3-4-3 전형을 오갈 전망이다.민성준이 지난 1일 수원FC전 이후 4경기 만에 다시 골문을 지키는 가운데 김성민, 문지환 등도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명주는 쇄골, 제르소는 발등, 박승호는 발목 부상이다. 대신 홍시후와 김민석, 백민규, 김세훈, 정동윤, 김준엽, 권한진, 오반석, 이범수(GK)는 교체 출전을 준비한다. 신인 백민규는 지난 4월 포항 스틸러스전 이후, 김세훈은 5월 김천 상무전 이후 오랜만에 엔트리에 포함됐다.인천은 최근 2연패 포함 리그 6경기 연속 무승(3무 3패)의 늪에 빠져 있다. 마지막 승리는 지난달 18일 대전하나시티즌 원정 1-0 승리다. 승점은 20(4승 8무 7패)으로 9위까지 처졌다. 강원은 5연승 뒤 2연패 늪에 빠졌다. 승점 31(9승 4무 6패)로 5위다. 지난 4월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 맞대결에서는 강원이 4-1 대승을 거둔 바 있다. 당시엔 야고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인천=김명석 기자 2024.06.30 17:55
연예일반

테이, 이기찬표 ‘닮은 사람’ 듣고 눈물…‘발라드 왕자’ 명승부(‘송스틸러’)

테이와 이기찬이 발라드 판 ‘왕자의 난’으로 세기의 대결을 벌인다.30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송스틸러’에서는 발라드계의 황태자 테이와 원조 발라드계의 프린스 이기찬이 테이의 ‘닮은 사람’을 두고 제대로 맞붙는다.앞서 지난 2022년 버즈의 ‘Monologue’ 리메이크 음원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테이는 임영웅과 뉴진스보다도 음원 차트 상위에 있었던 적이 있음을 공개하며 시작부터 프로 스틸러의 면모를 보인다. 대표곡 ‘같은 베개’ 역시 원래 플라이투더스카이 브라이언의 솔로 곡이었으나 스틸하게 된 사연을 공개해 범상치 않은 기세를 드러낸다.그런 가운데 테이의 ‘닮은 사람’이 스틸곡으로 등장, 테이는 가사에 담긴 다소 파격적인 러브스토리에 대해 짚고 넘어간다. 전 연인과 닮은 사람을 사랑하게 됐다는 내용에 MC와 스틸러들의 의견이 분분하게 갈리던 도중 조현아는 급 자신의 취향을 공개한다. 이제껏 연애했던 상대들과 닮은 사람에게 끌린다고 밝히며, 마치 김민교를 연상케 하는 묘사로 모두를 빵 터트린다.한편, 이번엔 이기찬이 테이의 ‘닮은 사람’ 스틸에 나서 프로 스틸러의 자리를 넘본다. 테이는 ‘닮은 사람’을 자신의 곡 중에 가장 ‘이기찬스러운 발라드’라고 표현하며 이기찬만큼은 이 곡을 부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두려움을 드러내지만 피할 수 없는 운명적인 대결이 성사되고야 만다고.이어 펼쳐진 송스틸 무대에서 이기찬은 발라드계 프린스다운 감미로운 음색과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은 특유의 감성으로 호소력 짙은 파워보컬 테이와는 또 다른 스타일의 ‘닮은 사람’을 선보인다. 특히 이기찬의 오랜 팬이라고 밝힌 OST 퀸 김나영은 “사랑해요 이기찬”을 외치며 황홀함 가득한 찐 리액션을 터트린다.무엇보다 테이는 이기찬 표 ‘닮은 사람’을 듣고 눈물을 보이며 벅찬 마음을 드러낸다. 이기찬을 향해 “어릴 때 나에게 우상 같았던 형”이라며 “저도 이렇게 부르고 싶었다. 스무 살의 제가 녹음할 때 이렇게 녹음하고 싶었다”고 감격의 소감을 전해 훈훈함을 자아낸다. 그러나 감동도 잠시 곧바로 롤모델 이기찬에 맞서게 된 원곡자 테이의 방어 무대가 이어져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지 궁금증이 치솟고 있다.테이와 이기찬의 생생한 명승부의 현장은 30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송스틸러’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30 09:53
프로축구

포항, 이웃에 온정 나눴다…“후반기엔 더 많은 쌀 기부하겠다”

포항 스틸러스가 포항 이마트와 함께 이웃에 온정을 나눴다.포항 스틸러스는 28일 경북아동일시보호시설 선린다온에서 ‘희망나눔 쌀 전달식’을 진행했다. 전달식에는 이종하 단장과 박태하 감독, 완델손, 한찬희, 김광석 이마트 포항점장, 최기영 이마트 포항이동점장이 참석했다. 포항시 박재관 자치행정실장도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포항 스틸러스와 이마트는 2011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꾸준히 진행하며 총 57개 시설에 쌀 약 4.3만 톤을 기부해 왔다. 쌀 기부는 포항 스틸러스의 K리그1 1득점에 백미 10kg 6포를 적립하는 방식으로, 전반기 16라운드까지의 득점인 23골에 6포를 곱한 쌀 138포를 아동보호시설과 청소년쉼터 4곳에 기부한다.주장 완델손과 부주장 한찬희는 “홈 경기를 앞두고 뜻깊은 행사에 참석해 더욱 책임감이 생겼다”며 “이럴 줄 알았으면 골을 많이 넣었어야 했는데 아쉽다. 후반기엔 더 많은 쌀을 기부할 수 있도록 득점에도 욕심을 내보겠다”고 기부 소감을 전했다.포항 스틸러스는 오는 30일 오후 6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울산 HD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0라운드 홈 경기를 펼친다.김희웅 기자 2024.06.29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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