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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바이러스’ 김윤석 “배두나와 키스신, 러브신 아닌 액션”

배우 김윤석이 배두나와 커플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바이러스’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강이관 감독과 배우 배두나, 김윤석, 장기하가 참석했다.이날 김윤석은 배두나와의 연구소 키스신 불발 장면을 놓고 “그건 액션 장면이다. 러브신은 아닌 거 같다”며 “그때 제가 넥타이를 하고 있었는데 그걸 배두나가 감아 당긴다. 진짜 목이 졸렸다”고 운을 뗐다.이어 “실핏줄이 터질 것처럼 혈압이 올라갔다. 배두나가 몰입감이 좋아서 힘이 장사였다. 헤어 나올 수가 없었다. 현기증이 날 거 같을 때 컷이 나왔다”면서도 “그 장면 찍을 때 되게 재밌었다. 이 나이에 또 언제 해보겠느냐”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배두나는 “감독님과 웃기게 만들어 보자고 하고 찍은 신이었다. 택선이 호감을 넘어서 정말 부담스럽게 돌진할 때 아이러니하게 웃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 금쪽이 느낌이 났으면 했다. 웃으면 되게 재밌게 찍었다. 간절하지만 부담스러운 느낌을 살렸다”고 설명했다.한편 ‘바이러스’는 이유 없이 사랑에 빠지는 치사율 100% ‘톡소 바이러스’에 감염된 택선(배두나)이 모쏠 연구원, 오랜 동창, 그리고 치료제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전문가까지 세 남자와 함께하는 예기치 못한 여정을 그린다. 오는 5월 7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28 16:54
영화

아이유 “출산 연기? 최상의 고통 상상…‘폭싹’에서 ‘Shh...’ 영감” [인터뷰②]

아이유가 애순과 금명 2인 1역을 준비한 과정을 밝혔다.2일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 출연한 아이유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아이유는 “많은 분들이 자신의 어머니를 애순에게 투영하듯 저 역시도 그랬다. 엄마가 애순이처럼 소녀스러우면서 강인한 분이고, 많은 일을 겪었지만 세상을 아름답게 보려는 분이기도 하다”라며 “그렇다고 연기할 때 딱 제 엄마를 뒀다고 할 순 없지만 알게 모르게 애순이 같은 모습을 보며 자랐기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셨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아이유는 젊은 애순과 금명으로 모성 연기에 도전했다. 그는 “처음엔 저희 엄마나 주변에 실제로 엄마가 된 분들, 친구들, 엄마, 할머니 포함해 가까운 분들과 이야기를 했다. 특정 상황에서 어땠나 감정 이입이나 표현방식 힌트를 얻었다”면서도 “가장 제게 길잡이가 되어준 건 대본 그 자체였다. 임상춘 작가님이 애순이를 상세하게 묘사를 해주셔서 글에 드러난 그 모습이 제겐 글자를 읽는 게 아니라 이미 만들어진 드라마를 보는 거 같았다. 전 떠오르는 음성을 구현하는데 1순위를 두고 표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특히 4막의 출산 연기가 화제를 모았다. 아이유는 “대본에도 실핏줄이 다터졌다고 써있어서 분장팀도 열심히 고민해 표현하셨다”며 “저희 엄마, 언니도 그게 현실적인 거라며 ‘모두 다 그런건 아니지만 나도 터졌어’라고 말씀하셨다. 분장이 연기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제각기인 산통을 유튜브 등 영상을 찾아보면서 참고했다며 “저도 제 톤을 찾으려 했고. 감독님도 ‘지은 씨가 대본 읽었을 때 상상되는 고통을 표현하면 된다’고 하셔서 저도 제가 상상할 수 있는 최고, 최상의 고통을 상상했다”고 말했다. 이어 “목소리도 쩌렁쩌렁한 비명보단 겨우겨우 가까스로 하는 식으로 했더니 좋아해주셨다. 그 신 촬영을 길게하기도 했고 기진맥진 하게 표현 많이 하려 했다”고 덧붙였다.‘폭싹 속았수다’ 속 여성들의 모습에 아이유가 지난해 발매한 수록곡 ‘Shh..’도 재조명 받고 있다. 아이유는 “‘폭싹’으로 인해 끌어올려진 테마라고 생각한다. 언젠가 한번 작업해보고 싶단 막연한 계획은 있었는데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부터 내게 영향을 많이 끼친 내삶을 이룬 여성들의 이야기를 지금하고 싶단 확신이 들었다”며 “당시 ‘폭싹’이 세상에 나오기 전이라서 이모저모 이야기를 할 수 없었는데 많은 분들이 보시고 떠올려주시는걸 보고 그렇게 느껴주시는게 고맙기도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아이유, 문소리)과 ‘팔불출 무쇠’ 관식(박보검, 박해준)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작품이다. 지난 28일 최종 에피소드 4막을 공개하며 16부작 막을 내렸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02 12:21
드라마

‘가족계획’ 김국희 “어릴 적 배두나 팬, ‘첫’ 악역으로 만났죠” [IS인터뷰]

“악역을 기왕 할 거면 밑도 끝도 없이, 원 없이 해봐야겠다는 생각이었죠.”히어로가 빛나기 위해선 악역이 강력해야 하는 법. 쿠팡플레이 시리즈 ‘가족계획’ 속 김국희는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낸 배우다. 그런데도 최근 일간스포츠와 만난 그는 “악역이 처음이었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역대 쿠팡플레이 시리즈 시청자 수, 시청량 1위를 달성하며 막을 내린 ‘가족계획’은 기억을 자유자재로 편집할 수 있는 특수한 능력을 가진 엄마가 가족들과 합심하여 악당들에게 지옥을 선사하는 이야기다. 김국희는 극중 금수부동산 소장 오길자 역으로 출연, 확실한 신스틸러에 등극했다. ‘가족계획’ 5회는 금수열망교회 집사이기도 한 오길자의 끔찍한 이면이 드러나면서 영수(배두나)와 격렬히 대립하는 에피소드로, 김국희의 열연이 빛났다. 그러나 그는 “방영 전부터 식은땀이 났다”며 “앞 화들 반응이 좋았는데 5회가 설득력 없으면 어떡하지 내 책임이니 두려워서 입이 바짝바짝 말랐다. 그런데 다들 다행히 너무 재밌게 봐주셨다”고 웃었다.악역을 해본 적은 없지만, 하고 싶었다고 밝힌 적이 있다고 고백한 그는 “따뜻한 곳으로 여행 갔을 때 급히 미팅 제안이 왔다. 감독님이 수중신을 걱정하며 물을 안 무서워하는지를 물어보기에 ‘제가 다이빙 투어를 마치고 왔다’고 말씀드렸다”고 출연 비화를 털어놨다.“작가님은 오길자를 ‘괴랄한’ 캐릭터라고 말씀하셨어요. 너무 가볍고, 너무 상스럽죠. 생각보다 실제로 악행을 저지르는 액션은 나오지 않기에 말투나 표정, 표현으로 ‘너무 나쁜 사람’이란걸 그려내야 했어요.”김국희는 “악역이라면 사람들이 떠올리는 이미지와 반대로 생각했다”고 주안점을 밝혔다. 평범해보이는 사람이 믿기지 않은 악행을 저지를 때 주는 충격을 이용했다는 것. “그래야 처단당할 때 통쾌한 느낌을 줄 수 있거든요. 게다가 이 정도로 육두문자를 써본 배역은 없었어요. 제가 읽는 말이 도대체 무슨 뜻인지 모를 정도였답니다.” 오길자의 대사 처리에서 김국희만의 한끗이 드러난다. ‘진심이 담긴 구라를 친다’는 대사처럼 입만 열면 거짓말과 상스러운 비속어가 청산유수처럼 쏟아지는데 특이한 톤과 리듬감이 느껴진다. 김국희는 “감독님이 ‘빌런즈’에게는 템포감이 중요하다고 하셔서 노래하는 것처럼 쪼개서 접근했다”며 “통상 악역들의 말투는 생각보다 무게감이 있는데 오길자는 그것과 거리가 먼 사람이라 멋스러움을 주고 싶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래도 보기 불쾌할 정도에서 삼백 원어치 만큼 고고함이 있었으면 했죠. 가장 공들인 건 피부예요. 나쁜 일로 착취한 돈으로 관리를 잘한 콘셉트가 얄밉잖아요.”그와 호흡을 맞춘 배두나는 일찌감치 “김국희라는 배우와 사랑에 빠졌다”고 극찬한 바 있다. 이에 김국희는 “이렇게 멋진 배우이자 사람을 또 만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배두나를 굉장히 존경한다”며 눈을 빛냈다. 배두나가 그의 학창시절 우상이었다고 밝힌 김국희는 “연기에 지장 있을까봐 팬이란 말을 못했는데 5회서 긴 시간 살을 부딪히며 찍다보니 좋아하는 감정을 숨길 수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쉽지 않은 액션이 동반되는 촬영을 하다 보니 함께 실핏줄이 터져서 따로 분장할 필요가 없었다고 덧붙였다.“제가 연극을 오래 하다 보니 ‘작가와 같은 시대 사는 게 얼마나 행복하냐, 셰익스피어에게 물어볼 수도 없는데’ 같은 말을 해왔는데 정말 이번 현장은 훨씬 그렇게 느껴져서 감사했죠.”만 16세에 2003년 뮤지컬 ‘짱따’로 데뷔한 김국희는 꾸준히 연극무대와 방송, 영화를 오가며 활동하고 있다. 그는 “늘 끊임없이 일은 했다. 저를 기억해 주는 분도, 모르는 분도 계시지만 감사하게도 다작을 하면서 끊임없이 쓰임이 있었다”고 돌아보며 앞으로의 바람도 전했다. “삶과 연기가 균형을 이루며 좋은 작품에 필요한 자리면 생명력을 갖고 연기하고 싶어요.”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08 06:08
스포츠일반

자매 같은 허미미·김지수 “4년 뒤 LA선 꼭 금메달 딸게요” [IS 인터뷰]

유도 대표팀의 허미미(22)와 김지수(24·이상 경북체육회)는 둘이 함께 이야기하다가 낙엽만 굴러가도 까르르 웃는다. 둘도 없는 팀 메이트인 허미미와 김지수는 함께하는 시간이 너무 즐겁다.최근 본지와 만난 허미미는 김지수에 대해 “친언니 같은 느낌이다. 정말 친하고, 성격도 잘 맞는다”면서 “나한테 진짜 잘해주고 하나부터 열까지 잘 챙겨준다. 밥 먹을 때도 그렇다. 지수 언니는 너무 밝다. 그래서 같이 있으면 웃음이 많이 나온다”고 말했다.김지수는 “(허미미는) 내 여동생 같고, 미미는 나를 지수짱이라고 부른다”면서 “둘이 있으면 맨날 웃어서 진짜 시끄럽다”며 웃었다. 둘의 MBTI는 ‘ESFJ(사교적인 외교관)’로 똑같다. 둘 다 활발한 성격이다. 친자매처럼 어울릴 수 있는 이유다.‘MZ 세대’답게 취미도 통한다. 일상의 대부분이 유도 훈련인 허미미와 김지수는 평소 쉴 때 함께 카페도 자주 다니고, 여느 20대처럼 서울 나들이도 즐긴다. 허미미는 훈련장 밖에선 화장하는 것을 즐기고, 김지수는 패션에 관심이 있다. 이날도 반소매 재킷으로 멋을 낸 김지수는 “나는 깔끔하게 입는 걸 좋아한다”고 했다. 재일교포라는 공통점도 둘 사이 유대감을 남다르게 했다. 두 선수 모두 일본에서 태어난 재일교포 3세인데, 김지수가 2018년부터 한국 국가대표로 활약한 대표팀 선배다. 한국 대표가 되라는 할머니의 유언을 듣고 한국으로 귀화한 허미미는 2022년부터 태극마크를 달고 매트 위에 섰다.태극마크는 허미미와 김지수에게 ‘자부심’이다. 허미미는 2024 파리 올림픽 이후 아이돌 그룹 나우어데이즈를 만나 인스타그램에 이들 사진을 가득 올리고 있는데, 그 전까지는 인스타그램에 온통 태극마크가 박힌 유도복·단복을 입은 사진만 게시했다. 그는 “태극마크가 있는 유도복을 입으면 열심히 할 수 있고, 힘이 난다. 한국에 있을 때는 꼭 태극마크가 달린 옷을 입고 운동한다”고 밝혔다. 김지수도 “(태극마크를 다는 게) 영광스럽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허미미와 김지수는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스포츠팬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허미미는 개인전 여자 57㎏급 은메달, 혼성 단체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지수는 63㎏급 개인전 입상에 실패했지만, 혼성 단체전에서 두 눈 실핏줄이 다 터지는 투혼을 펼치며 국민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둘에게는 이번 파리 올림픽이 메달을 건 기쁨과 더불어 끝내 정상을 밟지 못한 아쉬움이 동시에 남은 대회였다. 크리스티나 데구치(캐나다)와 개인전 결승전을 돌아본 허미미는 “대회 끝나고 결승전을 봤는데, 너무 아까웠다. 그때는 메달을 따고 잘했다는 마음이 컸다. 시간이 지나니 ‘금메달 딸 수 있었다’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이렇게 인터뷰하다 보니 그런 생각을 많이 한다”라고 전했다.김지수는 파리 올림픽 유도 여자 63㎏급 16강전에서 세계 랭킹 1위 요아너 판 리샤우트(네덜란드)에게 절반승을 거뒀다. 그러나 8강전과 패자부활전에서 내리 패하며 개인전을 아쉽게 마쳤다. 고질적인 손목 부상에 발목 잡힌 그는 경기 뒤 인터뷰를 할 수 없을 정도로 펑펑 울었다. 지금도 그때를 떠올리면 아쉽다고 했다. 김지수는 “그래도 단체전에서 너무 행복했다”고 회상했다. 무엇보다 단체전 도중 상대 조르기 공격을 버티다가 실핏줄이 모두 터져 눈동자가 빨개진 것은 ‘훈장’이 됐다. 그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김지수 선수, 눈 괜찮으세요?’ 이렇게 묻는 분들이 많았다. 유도에 많은 관심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라며 웃었다. 생애 가장 중요한 대회를 마친 허미미와 김지수는 대중이 알아보는 스타가 됐다. 인파가 몰리는 행사에 가면 사진 촬영하기에 바쁘다. 생전 이렇게 큰 관심은 처음 받는 허미미는 “너무 신기하다. 원래 밖에 나가서 놀고 있어도 사람들이 알아보지 못했다. 지금은 밖에 있으면 말 걸고 사진을 찍자고 한다”며 달라진 인기를 말했다.무엇보다 TV 프로그램 등 촬영, 인터뷰 제의가 물밀듯이 들어왔다. 유도 대표팀은 '유 퀴즈 온 더 블럭', '아침마당' 등 유명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대회 이후 활동 중 방송 출연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김지수는 “(유퀴즈는) 처음이라서 아예 긴장이 없었는데, 아침마당이 두 번째라 오히려 긴장을 많이 했다. 인사할 때 말이 안 나왔다”면서 “TV 프로 하나에 이렇게 사람(촬영 스태프)이 많이 있다는 걸 몰라서 엄청 놀랐다”고 말했다.허미미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배우 남주혁에게 장문의 문자 메시지를 받은 것이다. 허미미는 올림픽 전부터 ‘남주혁과 꼭 한번 만나보고 싶다’는 바람을 공공연히 드러냈다. 그리고 올림픽이 끝난 뒤 허미미에게 꿈같은 일이 벌어졌다. 지인에게 남주혁이 본인의 연락처를 알고 싶어 한다는 연락을 받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카카오톡으로 (문자 메시지가) 엄청 길게 왔다”고 회상했다.그때를 떠올린 허미미는 “너무 기뻐서 (그 사실을) 말하기 싫을 정도였다. 내가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다고, 항상 응원하고 있다고 했다”면서 “내가 인터뷰 할 때는 (남주혁에게 연락이 오면) 바로 답장하겠다고 했는데, 하루 종일 생각하다가 ‘엄청 팬이고, 멋있다’는 답장을 보냈다”라며 미소 지었다. 그럼에도 허미미는 남주혁을 “꼭 한번 실제로 보고 싶다”고 했다. 이제 막 숨을 고른 허미미와 김지수는 이달 열리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를 시작으로 다시 올림픽 ‘금빛 메치기’란 꿈을 향해 질주한다. 이번 올림픽을 통해 배운 것이 많고, 이들의 악바리 근성이면 실현할 수 있는 꿈이란 게 김정훈 경북체육회 감독의 생각이다.두 선수를 지도하는 김정훈 감독은 “허미미는 처음에 가족도 없고, 말도 안 통하는 코로나 시기에 국가대표가 되겠다고 한국에 왔다. 올림픽 나가기 전에 국가대표가 된다는 목표 하나로 와서 다 이겨냈다”면서 “김지수는 도쿄 올림픽 이후 부상 때문에 2년간의 공백기가 있었다. 그 힘든 수술과 재활 훈련을 다 이겨내면서 올림픽에 나갔다”고 칭찬했다.김지수는 “나는 매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국제 대회 하나하나 준비를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그토록 바라던 올림픽 금메달을 눈앞에서 놓친 허미미는 2028 LA 올림픽을 향한 의지가 불타오른다. 생전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에 나갔으면 좋겠다는 할머니, 함께 유도를 하는 친동생 허미오(경북체육회) 도 허미미를 다시 달리게 하는 원동력이다.허미미는 “할머니께 말보다 메달을 보여주고 싶다. 메달이 진짜 무겁고 정말 멋있기 때문”이라며 “나도 (다음 올림픽에) 나갈 수 있는지 확실히 모른다. 동생과 서로 열심히 하면 좋을 것 같다”며 웃었다.귀여운 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은 허미미는 “이번 올림픽 때 많이 응원해 주셔서 정말 힘이 났다. 아쉽게 은메달이지만, 앞으로도 계속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 유도 좀 사랑해 달라”면서 “다음에는 꼭 금메달을 따겠다”고 힘줘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4.10.03 05:33
연예일반

‘선업튀’ 송지호 “‘닥터 차정숙’ 이어 2연타 흥행, 운이 좋았어요” [IS인터뷰]

“‘닥터 차정숙’을 하고 언제 또 이런 작품을 만날 수 있을까 싶었어요. 10년이 걸릴 수도, 혹은 앞으로 없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선재 업고 튀어’라는 또 다른 의미로 사랑받는 작품을 만나서 저는 정말 운이 좋은 것 같아요.”배우 송지호는 28일 서울 강남구 인연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 종영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지난해 최고 시청률 18.5%(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를 기록한 ‘닥터 차정숙’에서 차정숙(엄정화)의 아들 역으로 모자 케미를 보여줬던 송지호는 ‘선업튀’에선 김혜윤과 남매 케미를 보여주며 극의 유쾌함을 담당했다.‘선업튀’는 삶의 의지를 놓은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준 밴드 이클립스의 멤버 류선재(변우석)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이 최애 류선재를 살리기 위해 과거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로맨스다. 송지호는 극 중 임솔의 오빠이자 임솔의 절친인 이현주(서혜원)와 러브라인을 형성하는 임금 역을 맡았다.극 중 임금이란 이름에 대해 송지호는 “주변에서도 역할 명이 뭐냐고 물어봐서 알려주면 다 사극 찍는 줄 알더라”며 유쾌하게 웃었다. 임금은 동생인 임솔과 시종일관 티격태격하는 현실 오빠의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임솔을 좋아하는 류선재를 훑어보며 괜히 군기를 잡으려 하는 등의 모습으로 재미를 더했다. 동시에 이현주와‘닭살 커플’ 케미도 보여줬다. 송지호는 성격상 유머를 담당하는 캐릭터의 연기가 쉽지만은 않았다고 털어놨다. “임금은 저에겐 스펙트럼이 넓은 연기였어요. 실제 성격도 텐션이 높은 편이 아니에요. ‘자기야’, ‘공주야’ 이런 대사도 태어나서 한 번도 해본 적 없거든요. 얼굴만 나와도 웃기는 캐릭터였기 때문에 부담감을 안고 시작했어요.”그러나 걱정과는 달리 송지호는 매회 극의 재미를 끌어올리는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선업튀’ 9화에서 송지호가 서혜원과 거꾸로 매달려서 하는 이른바 ‘스파이더맨 키스’ 장면은 시청자에게 큰 재미를 선사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 장면에 대해 송지호는 “거꾸로 매달려서 찍는데 실핏줄이 다 터졌다. 거기에 대사도 말해야 하니까 생각보다 힘들더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는 이어 “감독님이 코믹을 좋아하셔서 이 신을 애정하셨다. 혜원 씨와 둘이 만나서 유튜브 보면서 어떻게 할지 연구도 많이 했다”고 떠올렸다.‘선업튀’는 화제성에 비해 시청률이 높은 편은 아니었다. 중반부인 7회에서 4%대에 진입했고, 마지막 15, 16회에 가서야 5%대 시청률을 기록했다. 최고 시청률은 16회 5.8%다.(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 송지호는 “7% 정도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긴 했다”면서도 “시청률로 잘 됐다, 안 됐다를 판단하는 경우가 많은데 ‘선업튀’는 화제성에서 이미 시청률을 뛰어넘는 느낌이 있고 실제로도 체감하고 있다. 시청률만으로는 작품을 판단할 수 없는 시대가 온 것 같다”며 웃었다.2013년 영화 ‘친구2’로 데뷔한 송지호는 어느덧 데뷔 12년 차 배우다. 송지호는 그 시간 동안 많을 때는 1년에 4~5작품에 출연하며 쉬지 않고 연기 활동에 매진했다. ‘닥터 차정숙’에 이어 ‘선업튀’까지 연이어 흥행하게 된 지금, 송지호는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오랜 시간 회자될 수 있는 연기를 보여주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오디션도 정말 많이 보고 떨어지기도 하고 욕을 먹은 적도, 배역에서 잘린 적도 있었지만 연기를 포기하고 싶었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어요. 조금씩 뛰어넘으면서 조그마한 성장을 이룬 것 같아서 기뻐요. 지금까지 보여드린 모습과는 또 다른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어요.”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31 06:31
연예일반

’선업튀‘ 송지호 “스파이더맨 키스?…바로 뒤 선재♥솔 키스에 묻혀 아쉬워”[인터뷰③]

’선재 업고 튀어‘ 송지호가 화제의 ’스파이더맨 키스‘ 장면 비하인드를 전했다.송지호와 28일 서울 강남구 인연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선업튀’는 삶의 의지를 놓은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밴드 이클립스의 멤버 류선재(변우석)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고교 시절인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로맨스다. 송지호는 극 중 임솔의 오빠이자 임솔의 절친인 이현주(서혜원)와 러브라인을 형성한 임금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선업튀’ 9화에서 송지호는 서혜원과 거꾸로 매달려서 하는 이른바 ‘스파이더맨 키스’ 장면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 장면에 대해 송지호는 “거꾸로 매달려서 찍는데 실핏줄이 다 터졌다. 거기에 대사도 말해야 하니까 생각보다 힘들더라”고 떠올렸다.그는 “감독님이 코믹을 좋아하셔서 이 신을 애정하셨다. 혜원 씨와 둘이 만나서 유튜브 보면서 어떻게 할지 연구도 많이 했다”며 “혜원 씨가 잘 받아주고 감독님들이 너무 많이 배려해 주셔서 다른 촬영보다 짧게 끝낼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다만 그는 “사실 더 화제성이 있을 줄 알았는데 조금 아쉽더라. 그 바로 뒤에 임솔 류선재가 키스를 해버려서… 그래도 너무 즐거운 촬영이었다”며 웃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29 08:00
연예일반

‘유니콘’ 신하균 MZ세대 유머 정조준…역시 ‘믿보배’

신하균의 연기력이 또 한 번 통했다. 지난 26일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된 시트콤 ‘유니콘’에서 신하균은 맥콤의 CEO 스티브로 변신,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졌다. 첫 주부터 스티브는 뇌파의 정보를 측정하는 최첨단 기술로 남성용 다운펌 머신을 개발하고, 클럽하우스에서 인재를 채용하며, 회사의 전망을 점집에 의존하는 등 기상천외한 행보를 선보였다. 변화무쌍한 대표의 이런 언행에 맥콤의 직원들은 질릴 대로 질린 표정이었지만 스티브는 이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밀어부쳤다. 스티브는 강한 자기애, 인정욕구로 가득차 있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인물이다. 직원들 앞에서는 본인의 화려한 타이틀과 실력을 내세우며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였지만 직원들이 없는 멘토룸에서는 허세 뒤에 숨어 있는 허술한 인간미, 외로움을 드러내며 반전웃음을 선보였다. 신하균은 이런 스티브를 천연덕스럽게 연기하며 다시 한 번 믿보배의 면모를 입증했다. 매 작품마다 최고의 연기로 ‘하균신’, ‘갓하균’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그는 특히 지난 해 신드롬급 화제를 일으킨 웰메이드 드라마 ‘괴물’에서는 ‘실핏줄까지 연기한다’는 찬사를 받으며 제57회 백상예술대상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었다. ‘괴물’과는 180도 다른, 엉뚱하면서도 독특한 스티브로 신하균이 또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앞으로 ‘유니콘’의 이야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유니콘’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쿠팡플레이에서 2회씩 공개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8.27 11:32
연예

"홍보없이 TV 출연"…'식스센스3' 최태준, 센스·입담 빛났다

배우 최태준이 오랜만의 예능 나들이로 열정을 쏟아냈다. 8일 방송된 tvN ‘식스센스3'에서 최태준은 ‘메인 메뉴는 거들 뿐, 주객전도 특집’으로 송곳 추리를 자랑하며 '프로 활약러'로 거듭났다. 이날 최태준은 오랜만에 예능 출연인 만큼 만면에 띤 미소와 빛나는 비주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홍보 목적 없이 순수하게 '테레비'에 나오고 싶었다고 해맑게 밝혀 뜻밖의 웃음을 유발했다. 첫 번째 가게까지 직접 운전하게 된 최태준은 즉석에서 요청한 성대모사를 완벽하게 해내며 놀라움을 선사했다. 여기에 주객전도 가게들의 디테일한 사용감 포인트를 짚어내고 날카로운 질문을 이어가며 가짜를 찾기 위한 예리한 추리력을 발동했다. 뿐만 아니라, 최태준은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게임 앞에 눈의 실핏줄과 맞바꾼 적극성으로 유재석의 혀를 내두르게 하는가 하면, 진입 장벽이 높은 갈비 젤라또까지 패기 넘치게 시식해 남다른 열정을 확인시켰다. 더불어 가짜 가게 최종 결정에 마지막까지 자신의 추리를 강력하게 어필해 게임에 진심인 면면으로 시청자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최태준은 '식스센스3'에서 명불허전 한 예능감을 뽐내며 프로다운 활약상을 남겼다. 무엇보다 진짜와 가짜를 가려내는 지점을 정확하고 디테일하게 꼽으며 게임 진행에 윤활유 역할까지 톡톡히 해냈다. 또한, 최태준은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지 않으며 반전을 꾀했고, 독특한 케미스트리를 터뜨리며 재미 역시 놓치지 않아 예능 맞춤형 맹활약을 펼쳤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4.0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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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리, "믿으면 도끼로 찍고...내 마음은 흉터투성이" 충격 근황

배우 김혜리가 실핏줄이 터진 눈 사진과 근황 글을 공개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그는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쓸쓸하게 혼자 서 있는 캐릭터가 담긴 일러스트를 공유했다. 해당 일러스트에는 '혼자 있고 싶지만, 혼자 있고 싶지 않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이와 함께 김혜리는 "내 마음"이라는 짧은 메시지를 덧붙여 궁금증을 자아냈다.앞서 김혜리는 지난 13일 실핏줄이 터진 눈 사진과 함께 "스트레스 안 받고 살고 싶은데 참. 세상이 내 맘 같지 않네. 믿으면 도끼로 찍고, 안 믿으면 세상이 싫고. 아직도 인간관계는 어렵다. 마음 주지 말아야 하는데. 또 상처하나. 내 마음은 흉터투성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연이어 안쓰러운 글을 올린 김혜리의 모습과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마음이 많이 아프신가봐요", "어떤 사람이 그런 짓을, 벌 받을 거예요", "얼른 밝은 모습 보고 싶습니다" 등 걱정 어린 응원을 보냈다.한편 김혜리는 지난 1988 미스코리아대회를 통해 데뷔해 드라마 KBS '바람의 나라', SBS '장미의 전쟁', tvN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등에 출연했다. 이후 2008년 사업가 남편과 결혼해 2014년 이혼해했다. 현재 제주도에서 딸을 키우고 지내고 있다. 최근에는 KBS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사유리의 집을 방문해 싱글맘의 고충에 대해 이야기 나누기도 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10.1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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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옥자연 "'마인' 촬영 중 얼굴에 실핏줄 터졌다"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마인'으로 2연타 흥행에 성공한 배우 옥자연이 '라디오스타'에 출격한다. 서울대 출신인 옥자연은 대학 시절 기자를 꿈꾸다 시청자 피꺼솟을 유발하는 빌런 전문 배우로 변신한다. 오늘(1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될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는 반전 매력의 4인 박선영, 이국주, 경리, 옥자연과 함께하는 '겉바속촉' 특집으로 꾸며진다. 서울대 미학과 출신인 옥자연은 2012년 연극 '손님'으로 데뷔, 무대에서 연기력을 쌓았다. 이후 '경이로운 소문'에서 악귀로 변신해 눈도장을 찍었고, 최근 종영한 '마인'에서는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하는 불륜녀 캐릭터를 소화하며 2연타 흥행에 성공, 대세 배우 반열에 우뚝 섰다. '라디오스타'에 처음 출격한 옥자연은 드라마 속 센 이미지와 달리 순둥순둥한 매력과 조곤조곤한 입담을 자랑한다. 먼저 옥자연은 전교 1등을 놓치지 않던 학창 시절 비화부터 최고의 명문 대학에 진학한 후 열혈 기자를 꿈꿨던 사연을 공개한다. 특히 옥자연은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성적이 올랐다고 털어놓으며, 당시 우등생으로 거듭난 결정적인 계기를 귀띔해 현장 모두를 놀라게 했다고 전해진다. 옥자연은 서울대 진학 후 정의로운 일에 관심이 많아 기자를 꿈꿨지만, 우연한 계기로 배우의 꿈을 키우게 된 운명적인 사건을 들려줄 예정이다. 시청자들의 '피꺼솟'을 유발했던 드라마 '마인'에서 불륜녀 연기에 몰입하다 얼굴 실핏줄이 터졌었던 일화를 털어놓는다. 과연 어떤 장면일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옥자연은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에서 악귀에 씌인 인물을 연기할 때, 카리스마가 아닌 웃음소리를 연구했다고 밝혀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킨다. 옥자연은 오랜 연구 끝에 완성된 웃음소리를 공개하고, 이에 MC는 물론 게스트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옥자연은 '경이로운 소문'에서 화제를 모았던 배우 김세정과의 엘리베이터 액션신에 대해 "8시간에 걸쳐 촬영했다"라며 비하인드를 들려줄 예정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9.0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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