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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BMW코리아 미래재단, ‘2024 교육기부 우수기관’ 선정

BMW코리아 미래재단이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2024년 교육기부 우수기관’으로 4회 연속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교육기부 우수기관 인증제는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을 통한 사회 환원 및 나눔 문화 정착에 앞장서는 기업과 기관 등을 발굴하여 교육기부 우수기관으로 공식 지정하는 제도다. 수행 사업의 목적과 비전, 운영 능력, 성과, 지속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인증하며, 자격은 3년 동안 유지된다.BMW코리아 미래재단은 초등학생 대상 과학 창의 교육 프로그램인 ‘주니어 캠퍼스’를 운영하며 지난 2015년 교육기부 우수기관으로 처음 인증받았다. 이후 2018년과 2021년, 2024년까지 4회 연속 교육기부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지속적인 교육기부를 통해 사회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게 됐다.주니어 캠퍼스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자동차 속 과학 원리를 활용해 양질의 과학 창의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BMW 코리아 미래재단의 주요 목적사업 중 하나다. 주니어 캠퍼스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기초 과학 원리를 쉽게 이해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와 환경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다.또한 BMW 드라이빙 센터 내에서 운영하는 주니어 캠퍼스 외에도 11.5톤 트럭 내부를 실험실로 개조한 ‘모바일 주니어 캠퍼스’, 화상 플랫폼 기반의 원격 수업 방식으로 확장한 ‘온라인 주니어 캠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의 아동에게도 균등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왔다. 이를 통해 2024년 12월까지 주니어 캠퍼스에 참여한 아동은 누적 21만8152명에 달한다.BMW코리아 미래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아동의 신체와 마음 건강 증진을 지원하는 ‘희망ON학교’, 전국의 공익행사에서 진행되는 환경 프로그램 ‘넥스트 그린 투-고 환경교육’ 등을 계속해서 운영하며 한국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꾸준히 도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1.14 15:18
문화

나의 진단명은?... 나상현씨밴드가 팬들을 위로하는 방법 [팝업GO]

“메트로놈에 어울리는 플레이리스트를 추천합니다.”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나상현씨밴드가 팬들에게 특별한 위로를 건넸다.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더현대 서울에서 진행된 팝업스토어 ‘클로버 클리닉’은 나상현씨밴드의 섬세함을 엿볼 수 있는 이색적인 경험이었다. 팝업스토어 입구에는 3대의 컴퓨터가 설치돼있다. 간단한 AI 심리테스트를 하는 곳이다. ‘오늘 기분은 어떤가요?’, ‘친구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은 주로 어떤 분위기인가요?’ ‘계획을 세우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등 꽤나 구체적인 질문에 답을 하다보면 ‘클리닉 처방전’이 내려진다. 진단명에 따라 팝업스토어 내부에 설치된 큐알코드를 찾는 것도 하나의 재미 요소. 큐알코드를 카메라에 담으면 진단명과 잘 어울리는 나상현씨밴드 플레이리스트를 추천해 준다. ‘클리닉’이라는 콘셉트 아래 진단, 처방, 테라피에 대한 구상은 멤버들의 아이디어다. AI를 활용한 질문과 답변들에 대한 코딩 및 설계는 드럼 강현웅이 직접 참여했다. 실제로 팝업스토어 진행 중 버그가 났을 때는 강현웅이 직접 방문해 수정하기도 했다. 팝업스토어 공간이 넓은 편은 아니었지만 구성이 알차다고 느껴졌다. LP판부터 다양한 굿즈, 멤버들의 사진까지 마치 친구 집에 놀러 온 듯한 분위기였다. 팝업스토어 직원들도 클리닉 콘셉트에 맞춰 흰색 의상을 입고 팬들을 안내했다. 소속사 재뉴어리 관계자는 “클리닉이라는 단어가 의학적으로만 보이는 것을 피하고 싶었다. 그래서 우주선, 실험실과 같은 느낌을 팝업스토어 비주얼 가이드라인과 스태프 의상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팝업스토어를 방문한 팬들 얼굴에는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 나상현씨밴드를 좋아한 지 1년이 됐다는 자칭 병아리 팬 최현지(28) 씨는 어머니와 함께 방문했다. 최씨는 가장 인상 깊었던 코너로 ‘사진’을 꼽으며 “멤버들의 몰랐던 사진들을 보는 게 흥미로워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 굿즈는 볼캡 하나랑 앨범을 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상현씨밴드의 매력은 다양한 장르도 차분하게 소화하는 것이다. 내가 나상현씨밴드 노래를 맨날 들어서 어머니도 함께 덕질하고 있다”고 웃었다. 팝업스토어에 방문한 팬들에게 나상현씨밴드 아트워크 바이닐 키링을 무료로 선물해 준다. 출구 쪽에서 만난 정현지(18) 씨는 한 손에 키링을 들고 “인스타그램을 보고 팝업스토어에 방문했다. 무료로 나눠준 키링도 마음에 들고, 로고가 새겨진 반팔 티셔츠도 귀여워서 두 장을 샀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클로버 클리닉’ 팝업스토어를 통해 나상현씨밴드를 알게 된 방문객들도 있었다. 김준모(32) 씨는 “외관이 우주선같이 예뻐서 들어와 봤다. 노래를 어디서 많이 들어봤다고 했는데 ‘찬란’을 불렀던 밴드가 나상현씨밴드인 걸 오늘 알았다. 팝업스토어도 밴드 색깔이랑 잘 어울리게 감각적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실제로 2023년 겨울부터 아이디어를 구상한 ‘클로버 클리닉’은 음악을 적극적으로 소비하지 않은 이들에게도 나상현씨밴드 이름을 알리고 싶다는 멤버들의 염원이 담겨있다는 전언. 그 결과 오로지 본인들의 음악과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팬 유입을 늘리는 데 성공했다. ‘클로버 클리닉’은 단순히 치유의 공간이 아닌 한번 들어오면 나상현씨밴드에 푹 빠지게 만드는 덕질 장소로 자리매김했다.한편 나상현씨밴드는 지난 1일 ‘클로버 파트 2.0’을 발매하며 정규 3집 프로젝트의 마지막 조각을 채웠다. 12월 13일부터 15일까지는 연말 콘서트를 개최해 팬들과 데뷔 10주년 추억을 쌓을 예정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26 05:40
자동차

현대차 울산공장서 질식사고…연구원 3명 사망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차량 테스트 작업을 하던 연구원 3명이 질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19일 울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쯤 현대차 울산공장 4공장 전동화품질사업부 복합환경 챔버 차량의 주행 테스트를 하던 연구원 3명이 차량 내부에서 질식된 상태로 발견됐다는 112 신고가 들어왔다.질식 사고로 40대 남성 1명과 30대 남성 1명 등 3명이 중태에 빠져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숨졌다.회사 관계자는 "연구원 3명이 실험실에서 주행 시험 후 나오지 않아 오후 3시경 확인해보니 질식한 것을 발견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사고 당시 이들은 차량의 주행 테스트와 공회전 테스트 등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현재 울산 북부경찰서와 고용노동부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이와 관련 중대재해처벌법의 적용 여부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사망자가 1명 이상 발생하고, 안전보건 관리 조치가 미흡했다고 드러날 경우 사업주나 경영 책임자를 1년 이상의 징역이나 10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1.19 16:50
연예일반

[빅4특집] ‘탈출’ 제작자 김용화 감독 “소원했던 주변인 떠오를 것”②

연중 가장 많은 관객이 몰리는 극장가 최대 성수기 여름이 시작됐습니다. 여름 시장을 맞아 국내 주요 배급사에서도 오랜 시간 공 들여온 알짜배기 작품들을 하나둘 내놓고 있는데요. 주요 배급사의 올여름 극장가를 책임질 네 편의 영화를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영화 ‘국가대표’, ‘신과 함께’ 시리즈를 연출한 ‘쌍천만’ 흥행 감독 김용화가 또 한 번 여름 시장에 돌아왔다. 이번엔 감독이 아닌 제작자 겸 공동 각본가의 롤이다. 그의 신작은 오는 12일 개봉하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이하 ‘탈출’). 짙은 안개 속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통제 불능의 군사용 실험견들이 풀려나면서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영화 개봉을 앞두고 서울 강남구 블라드스튜디오에서 만난 김 감독은 ‘탈출’을 “주변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원안은 (김태곤) 감독님이 가져오셨어요. 그때는 군인에 집중돼 있었는데 내부 회의에서 가족에 무게를 싣는 게 어떠냐는 이야기가 나왔죠. 이후 박주석 작가가 초고를 썼고 전 윤색 정도만 도와줬어요. 얼개는 놔두고 맥락이 넘어가는 구간에서 거친 부분을 조금 걷어내고 리듬을 만들고 인물, 장면의 밀도를 높였죠.” 김 감독의 말대로 ‘탈출’은 재난물인 동시에 가족 영화로서 성격이 강하다. 정원(이선균) 부녀를 중심으로 치매 노부부, 골프선수 자매 등의 이야기가 얽혀있다. 중심 감정 역시 가족애, 그중에서도 부성애다. 이 부분에 주안점을 두고 제작했다는 김 감독은 극 중 정원과 비슷한 또래의 딸을 키우고 있어 더욱 공감됐다고 했다.“대다수가 어떤 중요한 순간에서 그걸 후회하며 못다한 걸 해주려고 하죠. 하지만 그땐 너무 늦고요. 이런 부분을 작품에 투영하려 했고 저 역시 울림이 컸죠. 다만 드러내기보다 설정으로, 은유적으로 표현하려고 했어요. 동시에 모두 같은 밀도로 가기엔 한계가 있어서 정원의 스토리에 집중했죠.”가족애를 구축하는 캐릭터가 인물만은 아니다. ‘탈출’에는 군견(에코)이란 또 다른 주인공이 등장한다. “처음에는 개를 모티브로 한 크리처를 생각했다”고 털어놓은 김 감독은 방향을 바꾼 이유에 대해 “가장 가깝고 친근한 반려동물인 개가 인간의 욕망, 의지에 따라 흉악하게 변했을 때 느끼는 여러 감정, 거기서 오는 아이러니가 클 수 있다는 의견이 있었고 동의했다”고 말했다. 에코는 100% VFX(시각특수효과)로 구현됐다. 에코 외에도 조박(주지훈)의 반려견이나 실험실 장면에서 짧게 등장하는 개를 제외하고는 모두 컴퓨터 그래픽이다. 김 감독의 말을 빌리자면 시각적으로 봤을 때 ‘개다’ 싶은 건 모두 만들어낸 허구다.“개를 구현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과제는 애니메이션이었죠. 생물이다 보니 몸집이나 중력감, 공격할 때 타격감이 다 달라야 했죠. 또 세컨더리 액션(1차 액션에 따라 움직이는 2차 액션)은 애니메이터의 세공인 데다 익숙한 동물일수록 어색한 부분을 쉽게 알아채죠. 그러다 보니 비용의 한계, 아쉬움이 있었어요. 그래서 샷을 줄여나가면서 완성도를 높였죠. 손댈 수 있는 부분은 끝까지 만졌어요.” 이건 VFX 외 다른 부분도 마찬가지다. ‘탈출’은 긴 후반작업과 끊임없는 편집을 통해 계속해서 완성도를 높였다. 이 과정에서 러닝타임도 칸국제영화제 출품 버전 대비 약 4분 줄었다. 스펙터클의 전시에 매몰되지 않고 절제된 분량에서 깊이를 추구한 거다. 김 감독은 “주연 비중을 세밀하게 밟았을 때 속도감, 스릴감이 더 살 거로 생각했다”며 “감정적으로 잘 쌓이지 못한 부분을 많이 덜어냈다. 구체적인 설명이 소구되던 시절이 있었지만, 지금은 조금만 보여줘도 충분히 (관객이) 예단한다. 귀결 과정을 간소화하면서 스피디하게 마무리되길 바랐다”고 부연했다. ‘탈출’을 남기고 떠난 고 이선균 이야기도 이어졌다. 두 사람 모두 긴 시간 업계에 몸을 담았지만, 작품으로 만난 건 처음이었다. “선균이는 위기에 몰린 조급함, 긴박함 속 흔들림에 대한 표현력이 되게 좋은 배우죠. 또 배우마다 연기법이 있는데 상황 납득을 위해서 감독과 오래 얘기하고 논리적으로 분석해요. 보면서 감독에게 많은 연구와 고민을 하게 하는 배우라고 생각했어요.” 고인을 떠올리는 김 감독의 얼굴에 일순간 쓸쓸함과 슬픔이 드리웠다. 이선균이 떠난 후 그의 유작을 개봉하기까지 어떻게 지냈느냐는 늦은 안부에 김 감독은 “주위 사람들, 특히 처(妻)가 많은 도움이 됐다. ‘함께 한 시간이 행복했느냐’고 묻더라. 행복했다고 했다. 그 순간 여러 생각이 들었다”고 답했다. 김 감독은 이어진 ‘탈출’의 관전 포인트를 꼽아달라는 요청에도 비슷한 답을 내놨다. 가족을 비롯한 주변인들의 소중함이다. “누군가는 고리타분하다고 할 수 있지만 ‘탈출’을 보고 나면 삶의 어떤 순간을 관통한 후 소원했던 모두가 소중해질 겁니다. 저 역시 그랬고요.”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08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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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복'이 사는 그 집

'서복(이용주 감독)'이 영화 속 서복의 집 제작 과정을 공개했다. '서복'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박보검)을 극비리에 옮기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정보국 요원 기헌(공유)이 서복을 노리는 여러 세력의 추적 속에서 특별한 동행을 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감성 드라마.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은 기헌을 만나 세상 밖으로 나오기 전까지 평생을 실험실 내부의 집에서 살아온 서복. '독전' '관상' '도둑들' '하녀'를 비롯해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미술상 후보에 오른 이하준 미술감독의 손을 거쳐 탄생한 서복의 집은 영화 속 가장 핵심적인 공간이자 이용주 감독이 만들어 놓은 세계관의 집약체로, 서복이 평생을 보내온 곳이자 인간의 영생을 위해 만들어진 실험체 서복에게 온갖 실험이 자행된 실험 공간이다. 서복의 집에서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바로 거대한 스크린 속의 바다. 처음 서복이 등장할 때 관객이 실제 바닷가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을 하게 만들고 싶었다는 이용주 감독의 요구를 흥미롭게 받아들인 이하준 미술감독은 복제인간이라는 설정과 모순되는 새, 바다, 풀, 나무, 꽃 등 자연 속 오브제들을 공간 곳곳에 배치하였다. 자연의 이미지로 가득 채워진 공간은 영화의 본격적인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점점 냉랭한 실험실로, 파괴의 공간으로 바뀌어 간다. 한편 9.42m 높이의 세트를 지어 구현해낸 2층 모니터실은 서복의 집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며 연구원들이 서복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시각적 폭력이 존재하는 곳으로, 서복을 둘러싼 모든 것이 철저한 통제 아래 이뤄져 있으며 낮과 밤 시간 역시 시스템으로 관리되도록 설정되었다. 이처럼 섬세하게 설계된 서복의 집은 “촬영 현장에 들어서는 순간 내가 진짜 기헌이 된 것 같았다. '서복'을 촬영하며 장소로부터 많은 영향과 에너지를 받고 있음을 자주 느꼈다”는 공유의 말처럼 그 곳에서 연기를 펼친 배우들은 물론, 영화를 관람하는 관객들에게 한층 높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서복'은 전국 극장과 티빙(TVING)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4.2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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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X최고 뭉쳤다" 비주얼 0순위·감성 1등 '서복' 자랑거리

'서복'을 놓쳐서는 안 될 이유들이다. 영화 '서복(이용주 감독)'이 놓쳐서는 안 될 필수 관람 포인트 세 가지를 공개했다. '서복'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을 극비리에 옮기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정보국 요원 기헌이 서복을 노리는 여러 세력의 추적 속에서 특별한 동행을 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먼저 케미 장인으로 불리는 공유와 박보검의 완벽한 연기 시너지가 첫번째 포인트다. 복제인간 서복(박보검)은 영원이라는 시간에 갇힌 채 평생 실험실에서만 살아온 존재이고 기헌(공유)은 죽음을 앞두고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인물이다. 영화는 이처럼 공통점을 찾기 힘든 두 남자가 예기치 못한 동행을 시작하며 가까워지는 과정을 진한 브로맨스와 함께 담아낸다. 섬세한 내면 연기부터 거친 액션까지 완벽하게 소화한 공유의 열연과 지금껏 본 적 없는 강렬한 모습을 동물적인 감각으로 그려낸 박보검의 연기 변신에 기대가 모아진다. 이에 더해 베테랑 배우 조우진, 장영남, 박병은이 힘을 더해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두 번째는 한국영화에서 만나기 어려웠던 복제인간이라는 소재를 감성드라마로 담아냈다는 점이다. '서복'은 기존 장르영화의 답습에서 벗어나 철학적 메시지와 감성적 터치가 더해진 색다른 방식으로 전개된다. 여기에 죽지 않는 복제인간과 죽음을 앞둔 한 남자의 동행을 로드무비 형식으로 담아내 이들의 험난한 여정과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을 보여주며 진한 여운과 감동을 선사한다. 또한 삶과 죽음, 인간의 두려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공감을 이끌어내며 완성도 높은 감성 드라마의 탄생을 알린다. 세 번째는 이용주 감독과 충무로 대표 제작진이 만들어낸 압도적인 비주얼이다. '건축학개론'으로 개봉 당시 멜로 영화 역대 최고 흥행 스코어를 기록하며 전국에 첫사랑 신드롬을 일으킨 ‘감성 연출 장인’ 이용주 감독이 특유의 섬세한 연출력은 물론, 깊이 있는 주제 의식의 영화 '서복'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 가운데, 한국영화계를 대표하는 정상급 제작진이 합류해 영화적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한다. '기생충' '독전' '도둑들'의 이하준 미술감독이 ‘서복’이 탄생하고 성장한 거대한 선박 내부의 실험실부터 허름한 건물 안의 최첨단 장비가 구비된 안가까지 각 공간마다 독특한 컨셉을 설정해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고, '군함도' '아수라'의 이모개 촬영감독이 서정적인 드라마부터 영화적인 쾌감이 전해지는 액션 시퀀스까지 실감나게 담아내어 관객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또한 '택시운전사' '올드보이' 조영욱 음악감독, '신과함께' '아가씨' 조상경 의상감독, '범죄도시' '부산행' 허명행 무술감독, '베테랑' '변호인' 김상범 편집감독, '엑시트' '부산행' 김한준 VFX 슈퍼바이저가 참여해 영화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스태프들의 무한한 상상력과 열정, 노력으로 탄생한 공간 덕분에 캐릭터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고 전한 공유의 말처럼 '서복'은 감성을 자극하는 아름답고 강렬한 비주얼로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서복'은 오는 15일 극장과 티빙(TVING)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4.12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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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X박보검 '서복', 촬영·미술·음악까지 '믿보 제작진'

영화 '서복(이용주 감독)'을 위해 믿고 보는 국가대표 제작진이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은다. '서복'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박보검)을 극비리에 옮기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정보국 요원 기헌(공유)이 서복을 노리는 여러 세력의 추적 속에서 특별한 동행을 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 신선한 캐릭터와 그에 걸맞은 비주얼을 구현하기 위해 촬영, 미술, 의상, 음악, 무술, 편집, CG에 이르기까지 한국영화계를 대표하는 정상급 제작진이 의기투합했다. 먼저 '군함도''아수라''악마를 보았다''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등 역동적이고 임팩트 있는 촬영 스타일을 선보여온 이모개 촬영감독이 기헌과 서복의 교감을 담은 서정적인 드라마부터 영화적인 쾌감이 전해지는 액션 시퀀스까지 가능한 촬영기법을 총동원해 관객들의 몰입감을 끌어올리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독전''관상''도둑들''하녀'를 비롯해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미술상 후보에 오른 이하준 미술감독이 거대한 선박 내부의 실험실부터 허름한 건물 안의 최첨단 장비가 구비된 안가까지 각 공간마다 독특한 컨셉을 설정해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택시운전사''변호인''신세계''올드보이' 등 한국영화의 굵직한 흐름을 함께 해 온 조영욱 음악감독이 합류하여 캐릭터의 밀도 높은 감정을 배가시킨 음악으로 진한 여운을 전한다. 여기에 '신과함께''아가씨''암살''타짜'의 조상경 의상감독과 '백두산''독전''범죄도시''부산행'의 허명행 무술감독, '내부자들''베테랑''변호인'의 김상범 편집감독, '엑시트''군함도''부산행' 김한준 VFX 슈퍼바이저가 참여해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서복'의 연출을 맡은 이용주 감독은 “특수효과, CG, 액션 등 이전 연출작에서 경험이 없었던 부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촬영장에서 촬영감독, 미술감독, 조명감독, 특수효과 팀 등 많은 스탭들과 솔루션에 대한 고민을 하며 촬영에 임했다”며 제작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서복'은 오는 4월 15일 극장과 티빙(TIVING)을 통해 만날 수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4.08 08:13
연예

휴가 아직 못갔다고요? 에버랜드와 캐리비안 베이로 오세요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와 캐리비안 베이는 아직 여름 휴가를 떠나지 못한 늦깎이 피서객들을 위해 파도풀 서핑, 물총놀이, 공포체험 등 이색 바캉스 추천 코스를 마련했다.우선 캐리비안 베이에서는 멀리 바다까지 가지 않아도 폭 120m, 길이 104m의 거대한 야외 파도풀에서 시원한 해변에 온 듯한 분위기를 마음껏 즐기며 메가스톰, 아쿠아루프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을 재미있게 이용할 수 있다.특히 올해는 국내 워터파크 최초로 실제 바다에서 즐기던 리얼 서핑을 인공 파도가 넘실거리는 파도풀에서 체험하는 특별 이벤트를 선보였는데, 여름 성수기 동안 잠시 휴식을 마치고 8월 16일부터 27일까지 다시 가동에 들어간다.파도풀 서핑 체험은 일반 고객들이 파도풀을 이용하는 시간 이후에 특별 진행되며, 전문강사에게 서핑타는 법을 당일 교육 받은 후 파도풀에서 스릴 있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현장 신청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서핑보드 대여, 교육, 라이딩 등을 포함해 1인당 3만원의 별도 체험료가 있다.시원한 여름 축제가 펼쳐지고 있는 에버랜드에서는 '물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물놀이 3종 세트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손님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먼저 카니발 광장에서 매일 2∼3회씩 펼쳐지는 워터배틀쇼 '슈팅워터펀'에서는 30여분 간의 공연 시간 내내 연기자들과 관객들이 객석과 무대를 오가며 물총 싸움을 펼치고, 공연 피날레에서는 신나는 음악과 함께 40개의 워터캐논(물대포)에서 물줄기가 한꺼번에 뿜어져 나오며 시원한 광경을 연출한다.또한 더위를 몰고 온 폭탄 캐릭터인 밤밤맨들이 에버랜드 곳곳에 출몰해 플래시몹 댄스를 펼치고, 손님들과 물총싸움을 펼치는 '밤밤어택' 깜짝 퍼포먼스도 수시로 진행된다.물총으로 LED 과녁판 맞추기, 밤밤맨 캐릭터를 찾아 인증샷 찍기 등 주어진 미션을 모두 완료하면 소정의 선물을 증정하는 '슈팅워터밤' 스탬프 랠리에도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에버랜드 공포체험 시설 '호러메이즈'에서는 오싹함으로 여름 더위를 날려 버린다.호러메이즈는 에버랜드가 매년 가을 선보이는 할로윈 축제 인기 시설로 체험자의 30% 이상이 중도 포기할 정도로 극강의 공포를 체험할 수 있어 이색 더위 탈출법으로 좋다.음산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호러메이즈 입구에 들어서면 실험실 형태의 어두운 공간이 나타나는데, 수술실, 고문실, 감옥 等 12개의 테마 공간을 손전등에 의지한 채 돌아다니며 10여분간 공포 체험을 하게 된다.특히 올해 '호러메이즈'는 한 여름 납량 특집으로 내부 호러 연출물과 이동 동선이 새로워지고, 시각, 청각, 후각, 촉각 등 오감을 자극하는 공포체험 요소가 더욱 강화되며 호러 강도가 한층 더 강력해졌다는 게 체험자들의 평가다. 이석희 기자 2017.08.14 09:23
생활/문화

삼성 "노트7 발화는 배터리 자체 결함 때문"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발화 원인은 배터리 자체 결함이라고 23일 밝혔다.삼성전자는 이날 서초사옥에서 국내외 언론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트7 소손 원인을 공개했다. .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지난 수 개월 간 철저한 원인 규명을 위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 제품뿐만 아니라 각각의 검증 단계와 제조·물류·보관 등 전 공정에서 원점에서부터 총체적이고 깊이 있는 조사를 실시했다"고 말했다.고 사장은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서 시장에서 발생한 소손 현상을 실험실에서 재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대규모의 재현 테스트 설비를 구축해 사용자 조건과 유사한 환경 하에서 충방전 테스트를 통해 소손 현상을 재현했고, 이를 통해 정확한 분석을 진행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삼성전자는 제품 20만대, 배터리 3만개로 진행한 대규모 충방전 시험에서 소손 현상을 재현했으며, 노트7에 채용된 A배터리와 B배터리에서 각기 다른 원인으로 소손 현상이 일어나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노트7 소손 원인 분석에 참가한 해외 전문기관들 분석 결과도 배터리 자체 결함으로 모아졌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글로벌 과학회사 UL은 노트 7 소손 원인 규명을 위한 상세한 기술적 분석을 진행했다. UL은 제품 레벨에서 노트7 소손과 연관된 문제를 발견할 수 없었으며, A배터리는 배터리 위쪽 코너에 눌림 현상과 얇은 분리막으로 배터리 내부 단락을 발생시켜 소손 유발 요인으로 분석했고, B배터리에 대해서는 비정상 융착돌기, 절연테이프 미부착, 얇은 분리막의 조합이 배터리 내부에서 단락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 과학기술 분야 분석 전문 기관 Exponent도 제품 전반에 걸친 상세한 분석을 진행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분석에서는 소손과 관련 있는 요인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A배터리는 음극탭 부위 젤리롤 코너의 눌림 현상을 소손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으며, B배터리는 비정상적으로 높은 융착 돌기와 그로 인한 절연 테이프와 분리막 파손을 내부 단락을 발생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분석했다.독일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검인증 기관 TUV 라인란드는 배터리 물류 시스템과 폰 조립 공정 운영 상의 배터리 안전성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했다.TUV 라인란드는 심사한 폰 제조 공정과 배터리 물류 시스템에서 배터리의 안전성을 저해할 수 있는 요인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사장은 "혁신적인 노트7을 만들기 위해서 배터리 사양에 대한 목표를 제시했고, 배터리 설계와 제조 공정 상의 문제점을 제품 출시 전에 최종적으로 확인하고 제대로 검증하지 못한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7.01.23 10:38
연예

아모레퍼시픽, 이너뷰티 특화된 뷰티푸드 브랜드 ‘VB솔루션’ 선보여

아모레퍼시픽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가 한층 강화된다. 아모레퍼시픽은 속 내면부터 발현되는 건강한 아름다움에 대한 니즈가 증가함에 따라, 기존 자연주의 뷰티푸드 브랜드 ‘오가든’을 보다 전문적인 이너뷰티에 특화된 뷰티푸드 브랜드 ‘VB(Vital Beauty) 솔루션’으로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VB솔루션은 아모레퍼시픽의 뷰티푸드 브랜드 핵심 가치인 건강한 아름다움(Vital Beauty)이라는 슬로건 하에 재탄생 되었다. 자연주의 뷰티푸드를 지향하던 오가든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뷰티 기능성”과 “스마트한 사용성”이다. 전문적인 이너뷰티 뉴트리션 컨셉을 강조하기 위해 패키지도 실험실을 연상케 하는 심플한 화이트 컬러를 주축으로 통일감 있게 바뀌었다. VB솔루션의 제품은 주로 녹차, 인삼열매 등 아모레퍼시픽만의 헤리티지가 담긴 원료들로 만들어진다. 아모레퍼시픽 뷰티푸드 연구소는 28일 동안 변화하는 신체 리듬에 맞춰, 신체 내부 및 피부 컨디션 변화에 따른 고민 해결을 위해 과학적인 영양 설계를 적용했다. 모든 제품들은 흡수율을 높이기 위한 아모레퍼시픽만의 이너뷰티 기술을 적용하였고 최소한의 가공 공정과 합성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다. 이로써 원료의 생명력과 기능을 과학적으로 해석해 최적의 뷰티를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영양소를 현명하게 섭취하게 함으로써 활력 있는 생활을 도와준다. 제품은 총 4가지로 구성됐으며, 빠르고 근본적으로 신체 내부를 다스려 외면의 아름다움까지 끌어올릴 수 있도록 돕는다. 주요 제품으로는 고함량 콜라겐 함유로 피부 재생을 돕는 콜라겐 앰플 ‘스킨 콜라겐’, 항산화 영양소가 체내 디톡스와 순환리듬을 개선에 도움을 주는 ‘클린샷’, 군살 등 체지방 관리를 도와주는 ‘슬리머’, 지방 흡수를 막아주는 녹차 정제 ‘슬림컷’ 등이 있다. 바쁜 3-40대 직장인이나 취업을 앞둔 20대 모두 신체 컨디션이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선택해 스마트하게 관리할 수 있다.VB솔루션의 신제품은 전국 아리따움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 2014.05.1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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