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7건
연예

‘비바 라 비다’ 홍진영 “왜 지금 컴백했냐면요…”[일문일답]

가수 홍진영이 신곡 ‘비바 라 비다’(VIVA LA VIDA)를 들고 1년 5개월간의 침묵을 깨고 마이크를 잡았다. ‘비바 라 비다’는 라틴 브라스 밴드와 오케스트라 연주로 풀 라틴 밴드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신나는 멜로디 라인의 라틴 트로트다. 홍진영은 공동 작사에 참여, 힘들고 지친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홍진영은 2020년 11월 석사 논문 표절로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에 들어갔다. 숱한 날을 반성으로 속죄하며 고개를 숙였다. 적지 않은 시간 고민을 거듭하다 송충이가 솔잎을 먹듯 홍진영은 가수로 다시 목소리를 내게 됐다. 컴백하기까지 고민만 하자 보다 못한 조영수 작곡가가 어깨를 두드려줘 실행에 옮길 수 있었다. 컴백의 배경을 설명하는 홍진영은 한 마디 한 마디 행여나 실수라도 할까 조마조마하며 말을 이어갔다. -복귀 소감은. “휴식기를 가지다 컴백하기까지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 작곡가 조영수 오빠의 좋은 곡 덕분에 힘을 내 컴백하게 됐다.” -컴백 결정의 계기가 있었나. “딱히 계기라고 할 것은 없다. 1인 기획사라 내가 일을 안 하면 회사가 올스톱된다. 일하고 싶다는 직원, 노는 게 지겹다는 직원의 말을 들을 때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거웠다. 고민을 많이 한 끝에 새 앨범을 내게 됐다.” -복귀에 대한 반응이 갈린다. “나 자신조차 휴식기가 길다 짧다 판단을 못 내리겠다. 솔직히 주저했던 부분이 많다. 쉬면서 후회를 참 많이 했다. 많이 무서웠고 두려웠다. 나를 응원하는 분들이 등 돌리면 어떡하나 하는 두려움이 컸다. 그런 상황에서 물어볼 데가 없어 변명했다. 이미 일어난 일을 주워 담을 수 없지만 많은 분께 죄송할 따름이다.” -후회되는 게 뭔가. “관례라는 표현을 쓰면 안 됐다. 너무 무서워 이렇게 얘기하면 봐주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그런 표현을 사용했다. 후회한다.” -오랜만의 인터뷰에 느낌이 어떤가. “이틀 동안 2시간 잤으려나. 말 한마디가 조심스럽고 와전되면 어떡하지 마음이 커서 잠을 못 잤다. 가수로 복귀하고 활동할 거라면 인터뷰를 해야겠다 싶었다. 궁금한 게 있을 텐데 직접 얼굴 보고 말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 (인터뷰를) 하게 됐다. 첫날 인터뷰하고 나서는 실신이라고 할 만큼 쓰려져서 30분을 잤다.” -살이 많이 빠진 것 같은데. “쉬면서 7kg가량 빠졌다. 쉬고 있으니 밥을 안 먹어 면역력이 많이 떨어졌다. 건강이 안 좋아지니 코로나가 걱정됐다. 쉬는데 코로나 확진이라고 뉴스에 나올까 봐 밥을 열심히 먹었다. 지금은 신인 때 체중이다.” -복귀 발표 후 러브콜도 있었을 텐데. “섭외 연락을 받긴 했지만, 본업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 가수 홍진영이 노래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 나중에 좋은 취지의 방송 등이 있으면 할 수 있겠지만 당장은 아니다.” -컴백곡으로 ‘비다 라 비다’를 정한 이유는. “슬픈 곡으로 불러볼까 하는 생각도 있다. 그런데 가수 홍진영을 세상에 알린 노래는 ‘사랑의 배터리’인데 초심으로 돌아가 비슷한 곡이 맞지 않을까 싶었다. 조영수 작곡가로부터 신나는 가이드곡을 받았는데 이거다 싶었다. 영수 오빠도 곡을 주면서 ‘자신 있어, 진영아. 신경 쓴 거야’라고 했다.” -‘비바 라 비다’라는 제목부터 이색적이다. “인생 만세라는 의미다. 제목이 참 와 닿았다. 타이틀을 먼저 정하고 작사에 참여했다.” -영어 버전도 불렀는데 어려움은 없었나. “조영수 작곡가가 이 곡이 팝스럽다는 얘기를 해서 영어 버전도 좋을 것 같다 권유했다. 가이드 연습 때 발음이 별로여서 (발음을) 많이 연습하고 녹음했다. 내가 트로트를 부를 때 쪼라는 특유의 창법이 있다. 영어 버전으로 부르니 혀가 안 꼬였다. 녹음하고 나니 소년이 부르는 것 같다고 하더라.” -공동작사에 참여한 이름이 갓떼리C다. 특별한 의미가 있나. “부캐라고 볼 수 있다. 김영철의 ‘따르릉’ 때 동명이인이 있어 정한 이름이다. 작사 작곡 등 작업은 몇 가지 해놨다. 7개월 정도 쓴 곡이 있는데 노래를 원하는 회사도 있었다. 지금은 아니라 생각돼 정중히 거절했다.” -쉬는 동안 어떻게 시간을 보냈나.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을 보내면서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잡생각이 많아져서 심리적으로 안정을 줄 수 취미를 가졌다. 향초와 디퓨저, 향수를 만들었다. 한번은 앉은 자리서 향수를 50병 만든 적도 있다. 향기 때문에 머리는 아픈데 잡생각을 떨칠 수 있었다. 향수는 책상 위에 진열했고 차량용 디퓨저는 차에 걸었다.” -심적으로 힘들었는데 어떻게 극복했나. “큰일을 겪으면서 멘탈이 완전히 무너졌다. 내가 없어진다는 생각 등 복합적 생각이 들었다. 숨이 안 쉬어지고 식은땀을 흘려 병원을 갔더니 불안증세가 심하다고 약을 처방받기도 했다. 약을 먹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면서 많이 좋아졌다. 지금은 병원은 다니지 않는다. 혹시 심적으로 힘든 분들이 있다면 혼자 앓지 말고 병원을 가서 치료를 받는 게 좋을 것 같다.” -홍진영에게 가수란 어떤 의미인가. “가수가 노래를 부르지 못하면 산소가 없는 것과 똑같다. 나는 어릴 때부터 가수였다. 노래를 부르면서 에너지를 얻는다. 많은 분이 신곡을 듣고 이번 노래 괜찮더라는 반응을 듣고 싶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4.13 08:30
연예

위클리 신지윤, 건강문제로 당분간 활동 중단 [전문]

컴백을 앞둔 위클리(Weeekly)의 신지윤이 팀 활동을 일시 중단한다. 1일 소속사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는 위클리 공식 SNS를 통해 "신지윤이 활동 중 간헐적으로 느낀 심리적 불안 증세로 인해 전문 의료 기관에서 치료를 받으며 심리 케어를 받아온 바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최근 신지윤이 다시금 큰 불안증세를 겪었다고 전하며 활동을 당분간 중단한다고 알렸다. 소속사는 "신지윤이 컴백 앨범 준비 과정에서 다시 큰 긴장과 불안을 호소하였다. 본인과 가족, 전문의, 그리고 당사가 심도 깊은 논의를 거쳐 오롯이 건강 회복에 집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였다"고 전했다. 이어 "지윤양은 잠시 활동을 중단하고, 위클리는 6인 체제로 새 앨범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활동을 앞둔 시점에서 갑작스러운 활동 중단 공지를 확인하고 많이 우려하실 팬 여러분께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지윤양의 건강 상태와 관련한 억측이나 오해는 삼가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위클리는 4일 미니 4집 'Play Game : Holiday(플레이 게임 : 홀리데이)'를 발표할 예정이다. 다음은 소속사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입니다. 위클리 신지윤의 건강 상태 및 향후 활동과 관련하여 팬 여러분께 안내 드립니다. 지윤양은 활동 중 간헐적으로 느낀 심리적 불안 증세로 인해, 전문 의료 기관에서 치료를 받으며 심리 케어를 받아온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앨범 준비 과정에서 다시금 큰 긴장과 불안을 호소하였고, 지윤양 본인과 가족, 전문의, 그리고 당사는 심도 깊은 논의를 거쳐 지윤양에게 오롯이 건강 회복에 집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이에 지윤양은 잠시 활동을 중단하고, 위클리는 6인 체제로 새 앨범 활동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아티스트의 건강 상태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본 결정에 대해 모쪼록 팬 여러분의 너른 양해를 구하며, 향후 지윤양의 활동 재개와 관련해서는 다시 한번 안내 드리겠습니다. 새로운 활동을 앞둔 시점에서 갑작스러운 활동 중단 공지를 확인하고 많이 우려하실 팬 여러분께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지윤양의 건강 상태와 관련한 억측이나 오해는 삼가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당사는 지윤양의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08.02 10:17
연예

칠린호미 측 "공황장애 치료 중, 악플·루머 선처無 강경대응" [공식 전문]

Mnet '쇼미더머니9' 출연 래퍼 칠린호미가 심적 고통을 호소해 팬들의 걱정을 사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 그루블린 측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28일 그루블린은 공식 SNS를 통해 "지난 밤 당사 아티스트 칠린호미가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보여드린 언행으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며 공식 입장문을 게재했다. 소속사 측은 "칠린호미는 현재 공황장애와 불안증세가 점차 더 심해지고 있어 병원에 다니며 처방받은 약들을 꾸준히 복용하고 있다"고 알리며 "아직은 여러 상황이 스스로 감당하기 힘들고 어려워져, 최근 심리적으로 더욱 극심해진 불안 증세를 호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는 칠린호미가 정서적인 안정과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최선을 다해 도울 예정이며, 모든 아티스트 관리에 신중을 기하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그루블린은 칠린호미 외 소속 아티스트의 정서적인 보호를 위하여 무분별한 악플과 비난, 루머 유포 등에 강경대응 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선처나 합의 없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칠린호미는 자신의 SNS에 "바른 게 바른 거다. 똑바로 생각하고 꺼질 애들 까져라. 우리가 바르다고는 말 못 하는 부분도 있지만 너네 사리 분별 바르게 해" "그만하고 싶다. 너무 힘들다. 눈치 보면서 왜 내가 어떻게 살지"와 같은 심경 글을 올려 팬들의 걱정을 샀다. 칠린호미는 지난해 12월 Mnet '쇼미더머니9'에 출연했으나 본선 무대를 앞두고 자진 하차했다. 당시 그는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앓아왔다고 고백한 바 있다. ▼이하 그루블린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그루블린입니다. 먼저, 지난 밤 당사 아티스트 칠린호미가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보여드린 언행으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합니다. 칠린호미는 현재 공황장애와 불안증세가 점차 더 심해지고 있어 병원을 다니며 처방받은 약들을 꾸준히 복용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여러 상황들이 스스로 감당하기 힘들고 어려워져, 최근 심리적으로 더욱 극심해진 불안 증세를 호소하였습니다. 당사는 칠린호미가 정서적인 안정과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최선을 다해 도울 예정이며, 모든 아티스트 관리에 신중을 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그루블린은 칠린호미 외 소속 아티스트의 정서적인 보호를 위하여 무분별한 악플과 비난, 루머 유포 등에 강경대응 할 예정입니다. 당사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명예훼손성 게시물을 작성 및 유포하는 행위에 대하여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법적 조치 진행 과정에서 어떠한 선처나 합의는 없을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다시 한 번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1.28 15:23
연예

볼빨간사춘기 안지영, 불안증세 심해 활동 중단 "치료에 전념" [전문]

볼빨간사춘기 안지영이 활동을 쉰다. 11일 소속사 쇼파르뮤직에 따르면 안지영은 불안증세가 심해져 신보 활동을 할 수 없게 됐다. 소속사는 "싱글 'Flimlet' 활동이 불가하다. 안정과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고 공지문을 냈다. 안지영은 올 상반기부터 잦은 건강 악화와 심리적인 불안 증세로 인해 전문 의료기관을 방문해, 심리 치료와 약물 처방을 받아왔다. 건강이 회복될 때까지 잠정적으로 활동을 연기한다. 소속사는 "안지영이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볼빨간 사춘기 측 공식 입장 안녕하세요. 쇼파르뮤직입니다. 당사 소속 아티스트 볼빨간사춘기 지영의 건강 상태 및 이후 활동 관련하여 공식 입장 알려드립니다. 지영은 올해 상반기부터 잦은 건강 악화와 심리적인 불안 증세로 인해 전문 의료 기관을 방문하였고, 심리 치료와 약물 처방을 통해 꾸준히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더욱 심해진 불안 증세로 인해 당분간의 활동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기 어렵다고 판단, 사실상 싱글 앨범 ‘Filmlet’의 활동이 어려워진 상황입니다. 이에 당사는 아티스트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충분한 휴식과 ?안정을 취하며 치료에 집중하기로 결정하였으며, 건강이 회복될 때까지 잠정적으로 활동을 연기하고자 합니다.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팬 분들과 모든 관계자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지영의 건강과 활동에 관련한 억측이나 오해는 삼가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당사는 지영이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찾아 뵐 때까지 따뜻한 응원 부탁드립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1.11 15:40
연예

혁오 드러머 이인우, 심리 불안으로 활동 중단

밴드 혁오의 드러머 이인우가 심리 불안 증세로 활동을 쉰다. 21일 소속사 두루두루 아티스트 컴퍼니는 혁오 공식 SNS에 "드러머 이인우가 심리적 불안증세로 인한 치료와 회복을 위해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2월 8~9일로 예정된 서울 공연을 비롯하여 2020 월드투어 '사랑으로'(through love)에 참여할 수 없게 됐다"고 안내했다. 이에 따라 혁오는 당분간 3인 활동을 한다. 두루두루 아티스트 컴퍼니는 "앞으로 예정된 혁오의 원활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혁오는 2월 8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6월까지 2020 월드투어 '사랑으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30일 정규앨범 '사랑으로'(through love)를 발매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1.21 18:47
연예

[초점IS] "탑, 의식 안 깨"…경찰, 보호대원 관리 소홀·축소 의혹 벗어날 수 있을까

빅뱅 탑 측과 경찰의 입장은 첨예하게 엇갈렸다. 시작은 병원 후송의 방식이었다. 경찰 측은 "부축해 걸었다"고 말했고, 탑의 가족 측은 "의식 없이 업힌 채로 들어왔다고 말했다. 가족의 말에 힘을 싣는 목격자의 진술도 나타났다. 그는 일간스포츠에 "119 구급차가 아닌 지인에 업혀 병원에 들어왔다"고 말했다.탑의 의식을 놓고도 상반된 입장차를 보였다. 경찰은 의식이 있는 수면 상태로 봤고, 가족은 의사로부터 '의식이 없다'는 말을 직접 들었다고 했다.이런 가운데 7일 오후 4시 탑 주치의 응급의학과 이덕희 교수, 신경과 김용재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최희연 교수가 참석했다. 브리핑은 환자 가족과 상의 후에 진행됐다. 교수진은 소변 약물검사상 수면제 과다 복용으로인한 호흡 부전으로 진단했다. 또한 여전히 기면 상태라고 전했다. 의식 상태도 일반적이지 않았다. 강한 자극에만 반응한다고 브리핑했다.정확한 환자의 상태를 알고있는 교수진들의 의견은 가족들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결국 경찰이 발표한 "의식이 있었다. 코를 골면서 자고 있었다"라는 주장은 사건 축소 의혹을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또한 탑이 처방 받은 약은 우울증, 공황장애 등 심리치료에 관한 약물로 과량 복용시 위험에 빠질 수 있다. 전문가에 따르면 수면제 성분이 있지만 인체 호르몬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물질이므로 처방량을 꼭 지켜 복용해야 한다. 이에 심리적 불안증세를 보여 보호대원으로 지정 논의됐던 탑에 대한 관리 소홀의 지적 목소리가 나온다. 경찰 측은 지휘요원과 대원이 각각 한 명씩 붙어서 관리해왔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전출 하루만에 불미스러운 사고가 생겼다. 경찰 측은 교수진 브리핑 이후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탑 어머니는 이날 오전 9시께 탑이 입원중인 응급 중환자실을 찾아 아들의 상태를 확인했다. 어머니는 경찰을 향해 "아들이 병원에 들어올 때 의식이 없는 상태라고 의사가 말했는데, 왜 기사는 자는 것 처럼 나간 것이냐"며 정정보도를 요구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이어 "탑은 병원에 왔을 당시 의식없는 상태였고 위세척을 진행하고 산소마스크를 착용했다. 혀가 마르는 등 산소 부족 증상을 보여 다른 후유증이 염려된다"고 덧붙였다.한편 탑은 지난 6일 서울 양천구 신월동 서울지방경찰청 4기동단 부대 안에서 오랜 시간 깨어나지 않아 인근 병원으로 실려왔다. 경찰에 따르면 탑은 서울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악대 소속에서 직위가 해제되고 지난 5일부터 4기동단 본부소대로 근무지를 이동해 대기 중이었다. 당일 오후 10시 평소 복용하던 신경안정제 계통의 처방약을 먹고 취침에 들었다가 하루를 넘기도록 장시간 약기운에 취해 있다.탑은 입대 전인 지난해 10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가수 연습생 한모(21·여)씨와 총 네 차례 대마를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탑은 두 차례 흡연에 대해 인정했으며 소속사를 통해 "커다란 잘못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큰 실망과 물의를 일으킨 점 모든 진심을 다해 사과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 앞에 직접나서 사죄드리기 조차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습니다"고 사과했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2017.06.07 16:44
연예

[초점IS] 빅뱅 탑, 브리핑으로 밝혀져야 할 경찰vs가족 입장차

빅뱅 탑(본명 최승현)이 병원에 오기 전의 상황을 가장 잘 알고 있는 경찰과 입원 후의 상태를 가장 긴밀하게 접촉했던 가족들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경찰은 의식이 있는 수면 상태로 봤고, 가족은 의식이 없다는 말을 의사로부터 직접 들었다고 했다.7일 오후 4시 탑이 입원 중인 이대목동병원은 지난 6일 입원한 탑에 대한 공식브리핑을 열 예정이다. 일각에선 탑이 깨어났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지만, 정확한 환자의 상태에 대해선 병원만이 밝힐 수 있다.이날 브리핑에선 처음 병원에 왔을 당시의 탑의 상태가 중점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탑 주치의 혹은 병원장이 직접 마이크를 들기 때문에 경찰과 가족들의 서로 다른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기대된다.지금까지 경찰과 가족 측 입장이 가장 엇갈리는 부분은 탑이 실려올 당시 의식이 있는 상태였느냐에 대한 판단이다. 부대에선 처방받은 약을 먹고 잠이 든 탑을 단순한 수면 상태로 봤다. 이에 조식시간에도 깨우지 않고 그대로 자도록 두었다고 했다. "흔들었을 때 실눈을 떴고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오전 11시 30분께 땀을 흘리는 증상이 있어 병원으로 이송시켰다"고 말했다.탑이 처방 받은 약은 우울증, 공황장애 등 심리치료에 관한 약물로 과량 복용시 위험에 빠질 수 있다. 전문가에 따르면 수면제 성분이 있지만 인체 호르몬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물질이므로 처방량을 꼭 지켜 복용해야 한다. 이에 심리적 불안증세를 보여 보호대원으로 지정 논의됐던 탑에 대한 관리 소홀의 지적 목소리가 나온다. 경찰 측은 지휘요원과 대원이 각각 한 명씩 붙어서 관리해왔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전출 하루만에 불미스러운 사고가 생겼다.병원 측에선 탑의 정확한 약물 복용량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았다. 전날 경찰이 병원 측의 입장을 대신 전했을 땐 "검사결과만으로는 약물이 어느 정도 들어갔는지 판단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탑 어머니는 이날 오전 9시께 탑이 입원중인 응급 중환자실을 찾아 아들의 상태를 확인했다. 어머니는 경찰을 향해 "아들이 병원에 들어올 때 의식이 없는 상태라고 의사가 말했는데, 왜 기사는 자는 것 처럼 나간 것이냐"며 정정보도를 요구하며 눈시울을 붉혔다.어머니에 따르면 탑은 병원에 왔을 당시 의식없는 상태였고 위세척을 진행하고 산소마스크를 착용했다. 혀가 마르는 등 산소 부족 증상을 보여 다른 후유증이 염려됐다고. 누워있는 아들을 지켜보는 입장에서 위독해 보이는 건 당연한 상황이다.한편 탑은 지난 6일 서울 양천구 신월동 서울지방경찰청 4기동단 부대 안에서 오랜 시간 깨어나지 않아 인근 병원으로 실려왔다. 경찰에 따르면 탑은 서울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악대 소속에서 직위가 해제되고 지난 5일부터 4기동단 본부소대로 근무지를 이동해 대기 중이었다. 당일 오후 10시 평소 복용하던 신경안정제 계통의 처방약을 먹고 취침에 들었다가 하루를 넘기도록 장시간 약기운에 취해 있다.탑은 입대 전인 지난해 10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가수 연습생 한모(21·여)씨와 총 네 차례 대마를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탑은 두 차례 흡연에 대해 인정했으며 소속사를 통해 "커다란 잘못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큰 실망과 물의를 일으킨 점 모든 진심을 다해 사과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 앞에 직접나서 사죄드리기 조차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습니다"고 사과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사진=김진경 기자 2017.06.07 15:22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