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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노모 모시고, 아기랑 가는 팝업 스토어, 경주 '맥심가옥' [르포]

천년고도 경주의 한옥 마당에 노란 현수막이 드리워지고, 커피 향이 퍼졌다. 지난 19일 찾은 경북 경주시 포석로 924 ‘맥심가옥’ 팝업스토어는 한옥 공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체험형 공간으로, 문 앞은 입장 대기 고객으로 붐볐다. 10여명 단위로 끊어 입장해 웨이팅이 발생하는 대신 공간의 혼잡도는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입구 ‘환대문’을 지나면 안내소 ‘어서오소’에서 방문객에게 동선 지도와 시음용 컵이 제공됐다. 안내에 따라 ‘맛있당’ ‘행복하당’ ‘가배뜰’ ‘맥심이당’ 등 존(Zone)을 순차적으로 경험하는 구조다. ‘맛있당’은 시음 중심 공간으로, 커피믹스와 인스턴트·원두를 활용한 메뉴를 무료로 맛볼 수 있고, ‘행복하당’은 머그컵 키링·민화 부채·책갈피 만들기 등 DIY 체험을 제공한다. 야외 정원 ‘가배뜰’에서는 전통놀이 콘셉트의 이벤트가 시간대별로 진행되고, ‘맥심이당’에서는 브랜드 히스토리와 굿즈를 관람·구매할 수 있다. 투어는 시음 공간에서 커피 한 잔을 들고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 '맛있당'에서는 지역·행사 콘셉트를 반영한 스페셜 메뉴가 가장 인기다. ‘모카골드 시나몬 라떼’ ‘화이트골드 쑥 라떼’ 등 기존 제품을 응용한 메뉴부터 ‘호박달당’ ‘맥심오릉’ ‘색동저고리’처럼 맥심가옥 한정 음료가 마련돼 있었다. 옆에는 화롯불 모형 위에서 데워 마시는 ‘화롯불 브루잉 커피’와 미니 맷돌로 직접 원두를 갈아보는 체험도 상시 운영한다. 제품 블라인드 테스트 ‘가배 기미상궁’에 성공하면 지역 특산품 ‘황남빵’을 경품으로 주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었다.포토·체험 요소도 방문을 유도한다. 생활한복을 대여해 한옥 마당과 노란 색채의 브랜드 오브제 앞에서 촬영하는 이용객이 많았고, ‘한지 맥심네컷’ 포토부스에서 즉석 출력물을 받아가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행사장 전역에 설치된 스탬프를 모아 완성하는 엽서형 미션과 시간별 퍼포먼스(전통놀이·보부상 콘셉트)의 참여율도 높았다. 이날 맥심가옥의 운영 동선과 프로그램 완성도는 안정적이었다. 시음과 체험, 사진 촬영, 굿즈 구매가 하나의 동선으로 묶이면서 체류 시간이 늘어나는 구조였다. 브랜드는 커피 한 잔에 ‘환대’라는 감정을 입혀 지역 문화자산인 한옥과 연결했고, 방문객은 한정 메뉴·전통놀이·포토 기록을 통해 기억을 가져가도록 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특히 보부상 이벤트는 섭외된 연기자가 방문객을 찾아가 대결을 해서 선물을 주는 것이었는데 참여도가 워낙 높아 지금은 방문객들이 보부상을 쫓아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귀띔했다.맥심가옥 팝업스토어의 특징은 다양한 연령대가 방문한다는 것이었다. 기존에 경험했던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팝업스토어와는 분위기가 달랐다. 가족 단위·연인·친구 방문객은 물론이고 노모를 모신 가족단위, 아기와 방문해 사진을 찍는 젊은 가족까지 고르게 분포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맥심 브랜드를 즐기는 연령층이 노소를 막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동서식품은 2015년부터 지역 특색을 입힌 맥심 체험형 팝업을 운영해오고 있다. 이번 경주 ‘맥심가옥’도 그 연장선이다. 동서식품은 이번 팝업스토어에 “한옥에서 즐기는 가장 한국적인 환대”를 콘셉트로 내세웠고, 개장 초기부터 평일 하루 2000명, 주말 3000~4000명 수준이 방문하고 있다고 집계했다. 팝업스토어는 9월 26일까지 계속된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9.22 17:07
사회

제17회 도박중독 추방의 날 기념식 개최…"감시 단속 강화"

국무총리 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사감위)와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예방치유원)은 17일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제17회 도박중독 추방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도박중독 추방의 날은 도박중독의 심각성을 알리고 도박 문제 예방과 인식 개선을 위해 매년 9월 17일 개최된다. 올해는 '불법도박 근절'을 주제로 경찰청이 공동 주최로 참여했으며, 불법도박 문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기념식은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교흥 위원장의 영상 축사, 도박중독 예방·치유에 공헌한 유공자 포상, 도박 문제 예방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 도박 문제 예방 치유 홍보대사 김환 아나운서 위촉식, 기념식 축하 세리머니, 회복자 마술 축하공연 등이 펼쳐졌다.2부에서는 불법도박의 현황과 문제, AI 시대 도박 예방과 치유 관련 특별강연이 제공됐다.심오택 사감위 위원장은 "불법도박 근절을 위해 수사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감시․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국회, 관계부처와 협력해 불법도박 근절을 위한 제도 정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신미경 예방치유원 원장은 "도박중독은 단순한 개인 문제를 넘어 가족과 사회 전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문제"라며 "이번 기념식으로 국민의 경각심을 높이고, 불법도박 근절과 예방을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이 실질적 행동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9.17 17:39
스포츠일반

사감위·경찰청, 불법 도박 근절을 위한 문제 인식주간 개최

국무총리 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위원장 심오택, 이하 사감위)는 최근 인공지능(AI)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한 불법도박 광고가 등장하는 등 불법도박으로의 유인책이 교묘해지고 있어 ‘불법도박 근절’을 위해 경찰청(경찰청장 직무대행 유재성)과 공동으로 '도박문제 인식주간'을 15일부터 21일까지 개최한다. 제17회 도박중독 추방의 날 기념식(9.17) 개최사감위는 2009년부터 위원회 출범일인 9월 17일을 ‘도박중독 추방의 날’로 지정하고 그 주간을 ‘도박문제 인식주간’으로 정하여 매년 다양한 행사를 추진해 오고 있다.올해로 17회째인 도박중독 추방의 날 기념식은 9.17(수) 국립민속박물관 강당에서 개최된다. 1부는 도박문제 예방․치유분야의 유공자 표창과 공모전 시상 등 기념식을, 2부는 특별강연으로 서울경찰청의 ‘불법도박 현황과 문제’에 이어 ‘AI시대 도박문제 예방’(최재붕 성균관대 교수)과 ‘치유’(이헌주 연세대 교수)에 대한 강연을 진행한다. 불법도박 근절 홍보· 캠페인 전개2025년 불법도박 근절과 청소년 도박문제 해결 원년을 선포해 온 사감위와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원장 신미경)은 심각해지고 있는 도박문제와 그 폐해에 대한 국민의 인식과 동참을 높이고자 9월 내내 불법도박 근절 공익광고*를 실시하고, 경찰청․사행사업체와 함께 불법도박 근절 온라인 캠페인 또한 병행한다. 아울러 ▴문제도박자 체류형 치유 프로그램(9.19~21, 강원랜드), ▴문제도박자 회복 챌린지(‘25.10월, 국민체육진흥공단)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불법도박 실태조사 및 불법사행산업 감시·단속 사례 공유또한 9월 18일 한국갤럽조사연구소 교육실에서 「제6차 불법도박 실태조사」 설명회를 개최한다. 전문가 참여하는 설명회에서는 조사 진행 경과를 공유하고 제도개선 방안을 함께 모색한다. 이어 9월 19일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리는 불법도박 감시·단속 유관기관 워크숍에서는 불법사행산업 감시·단속 사례를 공유하고 현안 사항을 논의한다.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는 불법도박사이트 대응도 강화한다. 사감위는 불법도박 금융계좌를 집중 감시·분석하고, 수사기관에서는 수사를 엄정하게 해나갈 것이다. 또한, 9월부터 두 달간 특별 신고 기간을 운영하여 중·고등학교 상담 교사가 상담 청소년이 이용한 불법도박사이트를 사감위에 신고하고, 신고된 사이트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신속 차단하도록 조치할 것이다. 심오택 사감위원장은 “점차 커지고 있는 불법도박은 건전한 사회를 위협할 뿐 아니라 청소년과 군인, 그리고 일반 국민까지 중독되게 하는 심각한 사회문제”이기에, “날로 교묘해지고 있는 불법도박에 대한 감시․단속을 확대하고 불법도박 피해 최소화와 근절을 위하여 청소년 도박 예방교육과 대국민 홍보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안희수 기자 2025.09.11 17:29
스포츠일반

한국스포츠레저, 사감위·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불법스포츠도박 근절 합동 캠페인’ 성료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 이하 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한국스포츠레저㈜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위원장 심오택, 이하 사감위), 공단과 함께 ‘2025년 불법스포츠도박 근절 합동 캠페인’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일(화)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한국스포츠레저의 연중 프로모션인 ‘새로운 응원의 이름, 스포츠토토!’와 연계해, 지난 8월 31일(일) 한화이글스-삼성라이온즈전이 열린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일대에서 진행됐다. ‘불법스포츠도박 근절 합동 캠페인’은 프로스포츠 관람객을 대상으로 불법스포츠도박의 위험성을 알리는 한편, 신고 방법까지 안내해 불법스포츠도박을 근절할 수 있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기획됐다.한국스포츠레저 교육예방팀, 사감위 감독지도과, 공단 투표권건전화팀 등 세 기관의 관계자들은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경기장을 찾은 스포츠팬들을 대상으로 불법스포츠도박의 위험성과 신고 방법을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도록 체험형 프로그램과 홍보 콘텐츠들을 운영했다.현장 부스에서는 ▲미성년자 및 성인을 대상으로 한 건전화 캠페인 진행 ▲불법도박 신고 안내 카드명함 제작 ▲포토부스를 활용한 근절 메시지 전달 ▲도박인식주간 홍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이번 행사 외에도 세 기관은 프로스포츠 팬들을 넘어 도박중독 취약계층인 군인·학생 등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확대,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공단 관계자는 “불법스포츠도박은 승부조작 등 스포츠의 공정성 훼손은 물론 소비자 피해, 개인정보 유출, 법적 처벌 등 이용객에게 직접적인 위험이 된다”며, “우리의 신고가 스포츠를 지킨다는 마음으로 불법도박을 발견하면 불법스포츠토토신고센터(1899-1119), 불법사행산업감시신고센터(1855-0112)로 신고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합동으로 진행한 사감위와 공단의 노력으로 모든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불법스포츠도박을 근절하는 동시에 국민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체육진흥투표권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안희수 기자 2025.09.02 13:04
산업

동서식품, 경주에서 ‘맥심가옥’ 팝업스토어 운영

동서식품이 9월 26일까지 약 한 달간 경북 경주에서 맥심(Maxim) 브랜드 체험공간 ‘맥심가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환대’를 테마로 진행되는 맥심가옥은 고즈넉한 한옥에 전통과 현대적 감각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방문객들은 맥심 브랜드만의 특색 있는 공간에서 커피 시음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적인 환대를 즐길 수 있다.먼저 입구인 ‘환대문’을 지나면 안내소 역할을 하는 ‘어서오소’에서 맥심가옥을 소개하는 책자와 시음할 때 사용할 컵이 제공된다.시음 공간인 ‘맛있당’에서는 맥심 커피믹스와 인스턴트 커피, 원두커피를 활용한 다양한 커피 메뉴를 취향에 따라 맛볼 수 있다. ‘모카골드 시나몬 라떼’, ‘화이트골드 쑥 라떼’, ‘호박달당’, ‘맥심오릉’, ‘색동저고리’ 등 맥심 커피믹스로 만든 스페셜 메뉴와 ‘화롯불 브루잉 커피’ 같은 이색 메뉴를 선보인다. 여기에 맥심 제품을 맞히는 가배 기미상궁 이벤트, 미니 맷돌 그라인딩 체험 등도 진행된다.체험 공간인 ‘행복하당’에서는 행복 머그컵 키링과 민화부채, 나만의 책갈피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또한 셀프 생활한복 스냅 촬영 등 즐길 거리가 마련돼 있다. 이벤트 공간인 ‘가배뜰’에서는 커피믹스 스틱 모양의 윷으로 진행되는 윷놀이와 미션을 수행하고 맥심 커피 제품을 얻을 수 있는 ‘보부상을 이겨라’ 미션 등 각종 미니 게임을 운영한다. ‘맥심이당’에서는 맥심 브랜드 히스토리와 국내 커피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보고, 맥심가옥 스페셜 패키지와 각종 굿즈를 구입할 수 있다.운영 기간 중에는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진행된다. 9월 10일에는 ‘머그컵가이’의 라이브 드로잉 쇼, 17일에는 ‘유채혁필’ 작가의 ‘혁필화’ 이벤트가 사전 예약자 대상으로 진행돼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이재익 동서식품 마케팅 매니저는 “천년고도 경주에서 진행되는 ‘맥심가옥’은 커피 한 잔에 담긴 따뜻한 환대의 의미를 전통과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특별한 체험 공간”이라며, “맥심가옥 앞마당에서 맥심 커피와 함께 일상 속 행복한 순간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8.29 10:54
스타

“12지신 액션 판타지”…’트웰브’ 마동석, 박형식X서인국 손잡고 드라마 컴백 [종합]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액션 판타지물이다.”배우 마동석이 12지신을 모티브로 한 액션 히어로물 KBS2 새 토일드라마 ‘트웰브’로 시청자와 만난다. 여기에 배우 박형식, 서인국 등이 합류해 힘을 보탠다. 드라마 ‘38사기동대’ 이후 9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마동석은 자신감을 드러냈다.20일 서울 중구 장충동에서 ‘트웰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마동석, 박형식, 서인국, 이주빈, 고규필, 강미나, 성유빈, 안지혜, 레지나 레이, 강대규 감독, 한윤선 감독이 참석했다. ‘트웰브’는 인간을 수호하기 위해 인간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12천사들이 악의 무리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히어로물이다.마동석은 호랑이의 힘을 지닌 천사이자 12천사의 리더 태산 역을 맡았다. 기획과 제작에도 참여한 그는 “오래 전부터 동양적 색채가 담긴 히어로물을 해보고 싶었다. 12지신은 아시아 전역에서 잘 알려져 있고 한국적 매력이 담겨 있어 독창적인 소재라고 생각했다. 이를 바탕으로 만든다면 한국적이면서도 세계적으로 통할 수 있는 신선함이 있을 거라 믿었다”고 말했다.강대규 감독은 “전체 이야기 구조 안에서 신화적 설정에 개연성을 부여하는 것이 중요했다”며 “과거와 현재를 잇는 12지신의 서사를 구축하고 액션의 균형을 맞추는 데 중점을 뒀다. 시청자들이 충분히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윤선 감독 역시 “매력적인 캐릭터가 많다 보니 성장과 가족 드라마적 분위기의 균형을 잡으면서 속도감 있게 전개하려 했다”고 밝혔다. 마동석은 “굉장히 오랜만에 드라마를 하게 됐는데, ‘영화를 먼저 해야겠다’는 생각은 없었다. 타이밍이 맞았다”며 9년 만의 드라마 복귀 소감을 전했다. 목표 시청률을 묻는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며 웃은 뒤 “예쁘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답했다.영화 ‘범죄도시’ 시리즈를 비롯해 여러 액션 히어로물을 흥행시킨 마동석은 이번 작품의 관전 포인트로 캐릭터 간의 케미를 꼽았다. 그는 “어느 타이밍에 액션을 배치할지 시뮬레이션을 많이 했다. 지루하지 않게 하려 했고, 초반에는 인간형 액션이 중심이었다가 극이 진행될수록 판타지 색채가 짙어진다. 또 각 캐릭터의 개성에 맞춘 액션이 다양한 강도와 색깔로 펼쳐질 것”이라고 강조했다.배우들 역시 작품의 참신한 소재를 매력으로 꼽았다. 올해 드라마 ‘보물섬’의 흥행을 이끈 박형식은 “12지신을 다룬다는 점이 흥미롭고 신선했다. 저는 천사 역할은 아니지만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그는 세상을 지배하려는 강력한 악의 존재, 까마귀 오귀 역을 맡았다.박형식은 “까마귀를 표현하는 연기를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다. 그래서 까마귀 사진과 영상을 오래 찾아봤다”며 “까마귀 눈을 들여다보니 심오하고 예측불허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이를 캐릭터로 살리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캐릭터 구축 과정을 밝혔다. ‘38사기동대’ 이후 마동석과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된 서인국은 차세대 리더이자 날쌘 재간꾼 원승 역을 맡았다. 그는 “출연을 결심한 이유는 마동석이었다. 또 원숭이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의 움직임을 구현해보고 싶었다”며 “파쿠르 액션을 배웠다. 보통 추격 장면에서 쓰이지만 저는 건물을 오가는 장면 등으로 변주해 선보인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한편 이주빈은 봉인된 힘을 지닌 미르, 레지나 레이는 고대 의술 한의사 방울, 고규필은 의외의 몸놀림을 자랑하는 간호사 도니, 강미나는 싸울 땐 투견이지만 평소에는 인간을 사랑하는 강지, 성유빈은 재빠른 판단력을 지닌 쥐돌, 안지혜는 화려한 발차기를 구사하는 말숙 역을 맡았다.‘트웰브’는 오는 23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20 12:26
드라마

‘트웰브’ 박형식 “12지신 소재 액션 도전…까마귀役, 예측불허함 느껴”

배우 박형식이 ‘트웰브’ 출연 계기를 밝혔다. 박형식은 20일 서울 종로구 장충동에서 열린 KBS2 새 토일드라마 ‘트웰브’ 제작발표회에서 “12지신을 다룬다는 게 흥미롭고 신선했다. 또 12지신에 맞는 배우들의 캐스팅 과정을 들었다”며 “저는 극중 천사가 아닌데, 굉장히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또 캐릭터에 대해 “굉장히 옛날에 봉인이 됐다가 수천년 만에 인간 세상에서 깨어나고, 과거 힘을 되찾는 과정에서 잃어버린 기억을 찾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진짜로 모르겠더라. 이렇게 오랫동안 까마귀 관련된 사진과 자료를 찾아보는 게 처음이었다”며 “까마귀 눈을 오랫동안 바라보니까 심오함과 예측불허 같은 분위기가 느껴졌다. 이를 캐릭터로 살리면 좋지 않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동양의 12지신을 모티브로 한 시리즈 ‘트웰브’는 인간을 수호하기 위해 인간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12천사들이 악의 무리에 맞서는 전투를 그린 액션 히어로물이다. 박형식은 세상을 지키는 12천사의 대적으로 세상을 지배하려는 강력한 악의 힘을 가진 오귀 역을 맡았다.‘트웰브’는 오는 23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20 11:57
스포츠일반

2024년도 사행산업 통계 발표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위원장 심오택, 이하 사감위)는 오늘 ‘2024년도 사행산업 관련 통계’를 발간하며, 변화하는 사행산업 환경에 대한 신층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사감위는 사행산업 관련 통계(▲사행산업 규모, ▲사감위 정책추진 현황, ▲도박중독 예방·치유 활동)의 추이 및 특징을 파악하여 정책 수립 및 이행에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하여 매년 통계집을 제작하고 있다. 2024년 사행산업 총매출액 25.3조 원, 전년대비 3.5% 증가 2024년 사행산업 총매출액은 25.3조 원으로 전년(24.4조 원) 대비 3.5%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외국인 전용 카지노(32.3% 증가), 소싸움 경기(12.1% 증가), 복권(8.6% 증가)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성장했다. 이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복권 구매의 대중화, 소싸움 경기 이용자의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경륜(-4.6% 감소)과 경정(-3.9% 감소)은 전년 대비 매출액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온라인 베팅 활성화로 사행산업 이용객 19.6% 증가한 반면, 오프라인 이용객은 감소세 사행산업 이용객은 2023년 1,912만 4천명에서 2024년 2,286만 5천명으로 19.6% 크게 증가하였다. 특히, 외국인 전용 카지노(42.4% 증가), 경마(28.9%), 소싸움 경기(32% 증가)가 전년 대비 크게 증가 추세를 보였다. 한편, 경마의 경우 온라인 베팅의 도입으로 인해 이용객은 크게 증가한 반면, 입장객 수는 감소하였다. 경주류(경마, 경륜, 경정)의 장외발매소 입장객 수를 비롯하여 오프라인 이용인원(입장객 수)은 감소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2024년 입장객 수는 경마 –9.6%(5,895천명), 경륜 –8%(1,599천명), 경정 -8.5%(952천명)등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 형태가 온라인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사행산업 조세 및 기금 납부액 증가, 국가 및 지역 재정 기여 확대 2024년 사행산업사업체에 대한 조세(국세, 지방세) 부과는 2조 108억 원으로 전년대비 2.6% 증가했으며, 기금은 전년 대비 5.6% 증가했다. 특히, 경마는 기금이 1,265억 원으로 전년(694억 원) 대비 82.3% 증가했으며, 이중 축산발전기금이 1,188억 원으로 전년(619억 원) 대비 91.9%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중독예방치유 부담금은 245억 6천만 원으로 전년도(238억 6천만 원) 대비 3% 증가하였다. 강원랜드(21.4%),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정(4.9%), 복권위원회(4.7%), 국민체육진흥공단 투표권(1.8%)은 전년 대비 납부액이 증가했으며, 한국마사회(-12.9%), 창원레포츠파크(-9.3%), 부산시설공단(-7.6%) 등은 전년 대비 납부액이 감소하였다. 이러한 조세 및 기금, 중독예방치유부담금 납부는 사행산업의 건전화 발전을 통해 국가 및 지역 재정에 기여하고 도박중독예방·치유 활동의 재원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불법 사행산업 근절 노력 강화, 특히 홀덤펍 등 신종불법도박 집중 단속 2024년 불법 사행산업 현장감시활동(단속지원, 수사의뢰, 자체 종결)은 909건으로 전년(298건) 대비 3배로 증가했다. 특히, 불법카지노(홀덤펍 포함)에 대한 현장 감시활동이 579건으로 63.7%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수사의뢰 245건 중 121건(49.4%)이 홀덤펍 관련 건으로 홀덤펍 관련 감시단속 활동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신종 불법도박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건강한 사회 환경을 조성하려는 정책적 노력을 보여주고 있다. 청소년 도박중독 심각성 증대, 저연령화 추세에 대한 적극적 대응 필요청소년 지역센터 도박중독 치유서비스 이용자의 상담실적은 2024년 8,915건으로 전년(4,042건) 대비 2배 이상(120.6%) 증가했다. 2024년 청소년 치유서비스 이용자 중에 17세~19세가 71.8%로 가장 많으나, 최근 14세~16세의 이용자 비율이 증가 추세를 나타내어 도박 경험이 저연령화 되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다. 사감위는 이러한 저연령화 추세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교육부, 여성가족부 등 유관부처와의 협력을 통해 청소년 도박중독 예방 및 치유를 위한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사감위는 사행산업 관련 체계적이고 다양한 통계정보를 수집·제공하여 자체 뿐만 아니라 경찰청, 교육부, 여성가족부, 보건복지부 등의 정책 수립 및 실행에 적극 활용되도록 협력해 나갈 것이다. 한편, 사행산업 관련 통계와 별도로 불법도박 실태조사는 한국형사정책연구원과 한국갤럽조사연구소 공동으로 불법도박의 실태 등의 내용으로 용역을 올해 추진하고 있으며 연구 결과는 11월 중에 발표될 계획이다. 2024년도 사행산업 관련 통계 자료는 국회, 유관기관, 관련 학회 등에 배포될 예정이며, 사감위 누리집 ‘위원회 자료’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안희수 기자 2025.07.24 16:26
사회

[인터뷰] '제2회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 심오택 위원장에게 묻다

국무총리 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위원장 심오택, 이하 사감위)와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원장 신미경, 예방치유원)은 16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어울림광장에서「제2회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행사를 개최했다.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이하 예방주간)은 2024년에 처음 도입하여 올해로 2회째 맞이하는 행사다. 지난 9일 부산과 지난 13일 대전에 이은 2025년 예방주간 마지막 기념행사인 서울행사는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 사회 안전망을 설치하다"를 주제로, 불법도박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긴밀한 협력망을 구축하는 계기가 되었다.끝으로 사감위는 "앞으로도 교육부‧경찰청 등과 협력하여 청소년 도박문제를 예방하고, 미래세대인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제2회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 행사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교육부, 서울특별시교육청이 공동주최하고,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이 주관했다.이하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 기념행사를 주최한 국무총리 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인터뷰.Q.청소년 불법도박이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이유?"불법도박 운영자들이 온라인에 친숙하고 호기심이 많은 청소년들을 타깃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온라인에 친숙한 청소년들이 단순한 호기심에 불법도박 사이트에 접속하게 되고, 또래들에게 이를 전파하면서 청소년 불법도박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Q. 사감위의 청소년 불법도박 근절을 위한 계획은?"청소년 도박은 개인의 일탈이 아닌 사회 전체가 대응해야 할 중대한 과제입니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는 교육부, 경찰청, 금감원, 지자체 등과 협력하여 청소년 도박 예방 힘쓸 뿐만 아니라 불법도박 근절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과 함께 청소년 도박 예방 활동과 함께치유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Q. 도박문제에 도움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박문제 전문기관인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에서는 전화상담1336과 온라인 채팅 상담을 365일 운영하고 있으며, 익명성 보장은 물론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기자 2025.05.16 16:15
사회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 기념행사, 서울서 마무리

국무총리 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위원장 심오택, 사감위)와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원장 신미경, 예방치유원)은 16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어울림광장에서 제2회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 행사를 개최했다.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예방주간)은 2024년에 처음 도입하여 올해로 2회째 맞이하는 행사다. 지난 9일 부산과 13일 대전에 이은 2025년 예방주간 마지막 기념행사인 서울행사는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 사회 안전망을 설치하다"를 주제로, 불법도박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긴밀한 협력망을 구축하는 계기가 되었다.특히, 서울행사는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이 공동주최로 참여하고 7대 사행산업체 및 청소년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함께해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을 위한 민·관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국회 전재수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박정하 의원은 청소년 도박문제의 심각함을 인식하고 영상을 통해 “이번 행사가 학교·가정·사회가 협력해 청소년을 보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서울행사에는 유공자 표창 등 기념행사와 더불어 개그우먼 김영희와 김재우(예방치유원 홍보대사)가 함께하는 ‘(도박하지)말자쇼’, 전문가․회복자․학부모․청소년이 참여하는 토크콘서트, 인플루언서인 유튜버 니키의 마술공연, 다양한 체험 부스 등이 마련되어 일반인들뿐만 아니라 행사에 참여한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심오택 사감위 위원장은 “사감위는 앞으로도 교육부‧경찰청 등과 협력하여 청소년 도박문제를 예방하고, 미래세대인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신미경 예방치유원 원장은 “청소년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지속적인 예방 캠페인을 펼칠 뿐 아니라 효과적인 예방 교육 및 치유 콘텐츠를 개발하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은 도박문제 예방 및 치유‧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기관이다. 도박문제자 본인 또는 가족은 누구나 ▲전화 ▲문자 ▲카카오톡–챗봇(‘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친구 추가)을 통해 상담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기자 2025.05.1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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