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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 글로벌 의료봉사 단체 그린 닥터스 홍보대사 나서

양동근이 의미 있는 일에 나선다. 소속사는 배우 겸 가수 양동근이 글로벌 의료봉사단체 그린 닥터스의 홍보대사로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25주년을 맞은 그린 닥터스는 응급의료 구호체계가 부족한 국제적 재난지역에 의료인을 긴급파견하고, 글로벌 의료대장정, ‘밥퍼 천사들’ 등의 구제 및 봉사 활동을 벌이는 NGO단체다. 양동근이 그린 닥터스를 알게 된 것은 교도소 재소자 교화사업을 함께 동역하던 곽성훈 전도사가 최근 급성 심장질환으로 긴급 수술을 받자 문병을 간 일이 계기가 됐다. 이때 양동근은 온종합병원 정근 원장이 그린 닥터스이사장으로 많은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을 알게 됐다. 수술 후 치료를 받고 회복한 곽성훈 전도사도 원래 주먹의 세계에서 회심, 2022년 현재 재소자 대상 교화 단체 지저스 블러드아미 대표로 양동근과 함께 열정적 봉사 활동을 벌이고 있는 인물이다. 양동근은 정근 원장에게 “그린 닥터스 홍보대사로 동참하고 싶다”고 제안했고, 정근 원장도 “그린 닥터스와 지저스 블러드 아미가 적극적으로 협업하며 작은 나눔으로 큰 희망을 얻길 원한다”고 반겨 이번 홍보대사 건이 성사됐다는 전언이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4.1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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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X문채원 '층' 오디오 영화의 매력 포인트 "몰입감 극대화"

상상력을 자극하는 공포가 더 짜릿하다. 이제껏 만난 적 없는 프로파일링 오디오 영화 '층(임지환 감독)'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차별화 포인트 세 가지를 공개했다. '층'은 알 수 없는 층간소음이 계속되는 무광 빌라에서 벌어진 의문의 사건, 용의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프로파일러 강호(이제훈)와 사건 담당 경위 지호(문채원)가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가는 과정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1. 상상력이 배가되는 몰입감 '층'이 기대를 모으는 첫 번째 차별화 포인트는 상상력이 배가되는 압도적 몰입감이다. 네이버 바이브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오디오 무비 '층'은 배우들의 목소리 연기에 CG, 자막, 음향, 음악이 더해져 소리가 눈앞에 펼쳐지는 듯한 특별한 순간을 선사한다. 듣기만 해도 심장이 쫄깃해지는 연출은 기존 영화와는 차별화된 '층'만의 재미로 사용자들의 취향을 저격할 것이다. 이제훈이 "상상을 하면서 볼 수 있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한 만큼 신선함을 자극하는 뉴 콘텐트의 탄생을 예고한다. #2. 음향 증거로 사건을 추리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두 번째 차별화 포인트는 소리만을 단서로 사건을 추리하는 미스터리 스릴러라는 점이다. 8개월 전 무광 빌라에서 벌어진 동일한 형태의 추락사 사건과 결백을 주장하는 용의자들, 그리고 피해자가 남긴 마지막 메시지는 예측불허의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여기에 우리의 일상과 밀접한 층간소음이라는 소재는 현실적인 공감을 자극한다. 이에 극중 사건 담당 형사 신지호 역의 문채원은 "소리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미스터리 장르가 오디오 무비와 좋은 시너지를 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해 전에 없던 스타일의 미스터리 스릴러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3. 개성 갖춘 배우들의 생생한 목소리 연기 마지막 차별화 포인트는 믿고 보는 배우들의 생생한 목소리 연기다. 이제훈, 문채원부터 강신일, 양동근, 정준하, 백성현, 조한나, 김유진, 이새별까지 실력과 개성을 갖춘 배우들의 실감나는 열연은 '층'의 또 다른 필람 포인트다. 특히 사건의 실체를 외면한 채 철저히 자신의 알리바이를 내세우는 캐릭터들은 용의자로 지목된 상황 속 미묘한 심리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내 극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오직 음향 기록만으로 사망 사건을 추리하는 신선한 소재와 몰입감 높은 스토리로 기대를 모으는 '층'은 오는 27일 네이버 바이브에 신설될 오디오 탭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2.21 09:33
무비위크

'층' 프로파일러 이제훈X경찰 문채원, 그리고 7명의 용의자

의문의 사망 사건이 발생하고, 사건을 쫓는 프로파일러와 경찰 그리고 7명의 용의자들이 있다. 프로파일링 오디오 무비 '층(임지환 감독)'이 의문의 사망 사건에 연루된 이들의 강렬한 비주얼을 담은 포스터를 공개했다. 네이버 바이브에서 공개될 오디오 무비 '층'은 알 수 없는 층간소음이 계속되는 무광 빌라에서 벌어진 의문의 사건, 용의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프로파일러 강호(이제훈)와 사건 담당 경위 지호(문채원)가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가는 과정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소리를 단서로 범인을 추적해가는 최고의 프로파일러 김강호 역으로 분한 이제훈과 함께 사건의 전말을 밝히는 정의로운 경위 신지호 역을 맡은 문채원이 초록색과 붉은색 빛 사이 누군가를 응시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신중하고 매서운 표정의 김강호와 결연한 의지에 찬 눈빛으로 시선을 압도하는 신지호의 포스터는 범인 검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위해 협력하게 된 이들의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여기에 '현장의 모든 목격자는 용의자가 될 수 있다', '현장의 모든 목격자는 피해자로 볼 수 있다'는 아이러니한 카피가 더해져 원인을 알 수 없는 사망 사건 속 감춰진 진실을 파헤치려는 이들의 활약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용의자로 분한 강신일, 양동근, 정준하, 백성현, 조한나, 김유진, 이새별의 모습이 담긴 포스터는 이제훈, 문채원의 포스터와는 상반된 컬러감이 어우러져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무광 빌라에서 벌어진 의문의 사망 사건과 얽힌 7명의 용의자들이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는 모습은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미스터리 스릴러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무광 빌라 경비원의 '사건을 바라보고 넋을 잃고 있었죠'라는 증언부터 트럭 운전기사 백승환의 '우리가 사람을 죽였다는 증거 있어요?', 정준하의 '아니, 몰라요. 엮이고 싶지 않다고요' 박강현의 '저는 아무것도 보지 못했습니다. 정말이에요', 김솔의 '보통 마지막으로 본 사람이 범인 아니에요?', 김유진의 '거기 그 사람 그냥 죽어있더라고요' 그리고 이새별의 '미치겠다고요. 층간 소음 때문에!'까지 저마다의 사연을 이야기하며 스스로를 변호하는 용의자들의 모습은 진범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오직 음향 기록만으로 사망 사건을 추리하는 신선한 소재와 몰입감 높은 스토리, 이제훈, 문채원, 강신일, 양동근, 정준하, 백성현, 조한나, 김유진, 이새별까지 배우들의 다채로운 목소리 연기로 기대를 모으는 프로파일링 오디오 무비 '층'은 총 6편의 에피소드로 27일부터 네이버 바이브를 통해 즐길 수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2.1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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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실격', 내면의 상처를 시각화하는 '전도연의 힘'

배우 전도연이 JTBC 10주년 특별기획 ‘인간실격’에서 덤덤해서 더욱 처절한 ‘유서 내레이션’으로 안방극장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전도연은 ‘인간실격’에서 인생의 내리막길 위에서 실패한 자신과 마주하며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여자 부정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인간실격’ 6회에서 전도연은 죽음을 결심하고 작성한 유서에 담긴 부정의 처절한 슬픔부터 류준열(강재)을 향한 미세한 설렘, 남편 박병은(정수)에게 던진 무심한 돌직구까지 입체적인 캐릭터 부정을 현실감 있게 그려냈다. 극중 전도연은 남편 박병은이 가전제품을 싹 다 바꾸자고 제안하자 “왜 갑자기 멀쩡한 걸 바꾸는데... 5년 동안 고장 한 번 없이 우리보다 낫구만”이라고 빗대어 돌직구를 날렸다. 그리고 전도연은 고생하는 거 같아서 한말이라는 박병은에게 조용히 “지난달에 끝났어 할부. 5년 전에 신혼 패키지로 산거야 60개월로”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꼭꼭 씹어 내뱉고는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이후 남편 박병은이 커피를 타들고 전도연의 방을 노크하자, 전도연은 “화내는 거 아니야. 안 맞는 건 사실이니까”라며 자신과 박병은의 어긋난 관계를 거론했다. 박병은이 답답한 스스로를 탓하자 전도연은 “비꼬는 거야?”라면서 날을 세웠고 두 사람은 좁혀지지 않는 간극을 다시금 확인했다. 그런 가운데 전도연은 귤을 사가지고 가다가 류준열을 데려다주는 조은지(순규)와 양동근(우남)의 차에 타게 됐다. 뒷좌석에 류준열과 나란히 앉게 된 전도연은 처음 만난 것처럼 인사했고, 조은지는 전도연과 류준열, 양동근을 서로 소개시켰다. 이내 아파트에 도착한 전도연은 류준열에게 시선을 두다가 천천히 차에서 내렸고, 어두운 집으로 들어와 불도 켜지 않고 깜깜한 방으로 향한 뒤 어떤 감정도 드러내지 않은 채 옷을 갈아입고 밥을 짓기 시작했다. 그 사이 전도연은 메신저 창 속 ‘cafe-hallelujah’에게 박지영(아란이 보냈던 ‘결혼 10주년 서진섭, 정아란! 밝힐 수 없는 가족사’라는 게시물과 함께 ‘혹시 아직 사용하시는 계정이라면 삭제 부탁드립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나현우(정우)의 핸드폰에 뜬 전도연의 문자를 본 류준열은 전도연에게 자신의 역할대행 명함과 ‘혹시 누군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연락주세요’라는 문자를 보냈다. 다양한 감정이 교차하는 복잡한 얼굴로 류준열의 메시지를 본 전도연은 ‘오늘 저녁 혹시 시간이 괜찮다면 예약하고 싶습니다’라고 한 데 이어, 가까운 모텔로 잡겠다는 류준열에게 ‘괜찮습니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이후 전도연은 먼지가 뿌옇게 쌓인 립스틱들을 이것저것 발랐다 지우기를 반복했고, 살짝 발갛게 달아오른 얼굴로 옷을 고르며 류준열과의 만남에 묘한 설렘을 드러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한껏 치장한 덕분에 낯선 느낌마저 드는 전도연은 택시까지 타는 과감함을 보였던 터. 그리고 모텔방 문을 여는 류준열의 모습 뒤로 침대에 걸터앉은 채 류준열을 바라보는 전도연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표정을 지어보이면서 앞으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그런가 하면 전도연이 조은지의 차에서 내려 집을 향해 걸어가는 순간에서부터 구구절절 애처로운, 아버지에게 보내는 ‘유서 내레이션’이 흘러나와 슬픔을 배가시켰다. “사랑하는 아부지. 나는 4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아무것도 되지 못했습니다. 나를 구하지 못해서 나를 지키지 못해서 죄송합니다”라는 내레이션이 덤덤하게 울려 퍼지면서 보는 이들의 코끝을 찡하게 만들었다. 이와 관련 전도연은 공감대 없이 뒤틀려버린 남편 정수에 대한 반발심, 강재를 향한 혼란스러운 관심과 설렘 등 복잡다단한 부정의 진폭이 큰 감정선을 완벽하게 소화해 몰입감을 증폭시켰다. 더욱이 스스로 자존감을 잃어버린 듯한 서글픔이 묻어나는 유서를 전도연 특유의 목소리로 표현하면서 시청자의 호평이 이어졌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9.20 09:49
스포츠일반

농구 천재는 아니었지만 우승 천재였던 '모비스의 심장'

“울산행 기차에서 박지훈 등 옛동료들을 만났는데 ‘대박 신기’했다. 사인 받을 뻔했다.” 11일 수서역에서 SRT를 타고 울산에 왔다는 양동근(39)이 웃으며 말했다. 그는 이날 은퇴식을 위해 프로농구 현대모비스-원주 DB전이 열린 울산동천체육관으로 향했다. 용인에 숙소가 있는 현대모비스 선수들이 동탄역에서 탑승해, 이날 우연한 만남을 이뤄졌다. 양동근은 4월에 은퇴를 발표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7개월 만에 은퇴식을 치렀다. 양동근은 2004년부터 17시즌간 현대모비스에서만 뛰며 6차례 우승을 이끈 ‘모비스 심장’이다. 무관중 경기라서 팬 없는 은퇴식이었지만, 현대모비스 모든 선수들이 유니폼에 ‘양동근’ 이름을 달고 뛰었다. 구단이 KBL에 사전 양해를 구했다. 양동근은 3쿼터에 TV 객원해설로 나섰다. “은퇴한지 너무 오래됐다”고 너스레를 떤 그는 “젊은 선수들과 경쟁이 안된다고 생각해 은퇴했다. 난 할 만큼 했다. 동료들이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뛰어준 것만으로도 영광”이라고 했다. 경기 후 그가 줄곧 달고 뛴 ‘6번’ 영구결번식이 열렸다. 현대모비스에서는 전신 기아를 포함해 김유택, 우지원에 이어 세번째 영구결번이다. 양동근이 코트에 등장하자 ‘골목길’이 경쾌하게 울려 퍼졌다. 양동근의 테마송인 동명이인 가수 양동근의 노래다. 아내 김정미씨가 “등번호 6번을 달고 코트에서 뛰는 모습을 보지 못해 아쉽지만, 이제는 더 넓은 코트 밖에서 하고 싶은걸 마음껏 펼치길 바란다”는 내용의 편지를 읽자, 양동근은 참았던 눈물을 쏟았다. 양동근은 “가족이 ‘고생했다’고 말해주면 눈물이 난다. 코로나 때문에 팬들과 함께 못했지만, 그 마음을 다 받아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허재는 2004년 은퇴경기를 치렀지만, 양동근은 은퇴식만 가졌다. 양동근은 “제가 은퇴 경기까지 치를 선수는 아니지 않나”라며 특유의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이상범 DB 감독은 “한국에 농구 잘하는 기라성 같은 선수들이 많았지만, 양동근처럼 한팀에서 6번이나 우승을 이끈 선수는 없었다. 김주성(DB 코치)도 대단한 선수지만, 양동근이 더 위대한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용산고 시절 키 1m68㎝(현 1m81㎝)였던 양동근은 이상민·김승현처럼 천부적인 재능은 부족했다. 왼손 엄지를 쓰던 슛폼을 프로에서 교정했다. 고시생처럼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의 지적사항을 방 벽면에 덕지덕지 붙이고 암기했다. 2005년 크리스 윌리엄스와 함께 뛰며 농구에 눈을 떴다. 윌리엄스는 2017년 심장 이상으로 세상을 떠났다. 양동근은 “오늘 같은 날, 영상으로라도 축하를 받았다면 좋았을텐데, 더 생각난다”고 했다. 유 감독은 “동근이가 코로나 여파로 미국 농구연수를 못가다가, 이제라도 가서 다행이다. 훌륭한 지도자가 될 지는 모르겠으나, 성실함이 있으니 절반은 깔고 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은퇴 후 7㎏가 쪘다는 양동근은 휠체어에 탄 아들 진서(11), 딸 지원(9), 아내, 부모님과 함께 왔다. 그는 “클럽에서 농구하는 아들이 발목에 뼛조각이 있어 수술을 받았다. 딸이 골프를 배우기 시작해, 나도 배운다. 이달 20일에 워싱턴으로 간다. 현지에서 영어공부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NBA가 개막하면 보고 싶고, 유소년과 대학농구도 보고 싶다. 좋은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공부를 열심히 하겠다”라고 했다. ‘등번호 6번이라 6회 우승하고 은퇴한거 아니냐’는 질문에 양동근은 “그럴줄 알았으면 10번 달았지. 한 16번, 17번 달걸 그랬어요”라며 웃었다. 울산=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0.10.1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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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의 심장' 양동근, 올 시즌 끝으로 현역 은퇴

'모비스의 심장' 양동근(39)이 은퇴한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프로농구단(단장 박병훈)은 31일 "양동근이 2019~2020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양동근이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17년간의 프로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는다. 리그 조기 종료 이후 구단 및 코칭스태프와 회의를 거쳐 내린 결정"이라며 "약 1년간 코치 연수를 거쳐 지도자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양동근은 2004년 전체 1순위로 울산 모비스의 유니폼을 입으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프로 데뷔 이후 17년 동안 한 구단에만 몸담았던 울산의 프랜차이즈 스타 양동근은 데뷔 첫 시즌부터 신인상과 수비5걸상을 수상하며 화려한 경력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14시즌 동안 정규리그 MVP 4회, 챔피언전 MVP 3회, 시즌 베스트5 9회(2005~2006시즌부터 상무 제외 9시즌 연속 수상) 등의 무수한 수상으로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챔피언 반지 6개를 소유한 유일한 선수이며, 2014년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금메달의 주역이기도 하다. 양동근의 공식 은퇴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심각성을 고려해 2020~2021시즌 홈 개막전으로 미뤘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은퇴식과 함께 양동근을 상징하는 번호인 6번의 영구결번식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은퇴식 관련 세부 안내는 차기 시즌 개막 일정에 맞춰 공지할 예정이다. 한편 양동근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해외 코치 연수를 통해 지도자라는 새로운 목표에 도전한다. 구단은 이를 적극 지원해 레전드의 은퇴 후에도 행보를 함께한다는 계획이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03.31 16:11
스포츠일반

마지막에 자멸한 현대모비스, 5연패 수렁

'디펜딩 챔피언' 울산 현대모비스가 또 졌다. 현대모비스는 1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펼쳐진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 홈 경기에서 69-71로 패배했다. KCC는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승리를 챙기며 최근 5경기에서 4승을 획득, 13승10패를 기록했다. 상위권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KCC '에이스' 이정현이 21득점 3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추락하고 있다. 이번 패배로 무려 5연패를 당했다. 현대모비스의 올 시즌 최다 연패다. 그리고 홈에서 6연패에 빠졌다. 8승14패에 그치며 하위권을 맴돌았다. 현대모비스는 승리를 쟁취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나 마지막에 무너졌다. 상대가 잘 한 것이 아니다. 스스로 무너진 것이다. 결정적 순간에 실책을 저지르며 상대에 흐름과 주도권을 내줬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에 KCC에 뒤졌으나 2쿼터 매섭게 추격했고, 3쿼터 경기를 뒤집었다. 3쿼터에 완전히 흐름을 가지고 오며 한 때 52-41, 11점 차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4쿼터에서 현대모비스는 승리를 KCC에 내줬다. 64-64 동점을 허용한 뒤 부터 현대모비스는 실책을 연발했다. 3분 여를 남겨놓고 이정현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KCC가 67-66으로 역전했다. 그러자 현대모비스의 '심장' 양동근이 3점슛으로 응수하며 현대모비스는 69-67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양동근의 이 3점슛이 현대모비스의 마지막 득점이었다. KCC 라건아가 골밑슛을 성공시키며 69-69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현대모비스는 좋은 기회를 맞이했다. 양동근이 노련하게 이정현을 수비하면서 공격자 파울을 얻어냈다. 공격권이 현대모비스로 왔다. 32초 남은 상황. 현대모비스가 공격에 성공했다면 승리에 가깝게 다가설 수 있었다. 하지만 공격 상황에서 현대모비스 김국찬이 이정현에게 너무나 쉽게 공을 뺏겼고, KCC 송교창이 공격을 시도하며 파울을 얻어냈다. 송교창은 2개 모두 성공. KCC가 71-69 리드를 잡았다. 남은 시간은 4.7초. 현대모비스에게 시간이 있었다. 그런데 이 마지막 시간 마저도 실책을 저질렀다. 현대모비스 서명진의 패스가 차단됐고, 결국 마지막 공격 기회도 잃었다. 승리는 KCC의 품에 안겼다. 현대모비스는 마지막에 스스로 무너지며 승리를 상대에 넘겨줘야 했다. 그마나 현대모비스가 위안을 삼을 부분은 미국프로농구(NBA) 신인왕 출신 에메카 오카포가 선전하며 다음을 기약하게 만들었다는 점이다. 오카포는 17득점 9리바운드 3도움 4스틸을 기록하는 등 현대모비스에서 중심 역할을 해냈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19.12.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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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빌' 종영까지 단 3회…끝까지 긴장 놓을 수 없는 관전포인트 셋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킬빌'의 후반부 관전포인트가 공개됐다. MBC 예능 프로그램 '킬빌'(Target : Billboard - KILL BILL, 이하 '킬빌')이 마지막 회까지 단 3회를 남겨두고 있다. 후반부를 더욱 심장 쫄깃하게 즐길 수 있는 포인트를 꼽았다.# 서서히 좁혀지는 우승 후보지난 경연에서 1위를 차지한 도끼를 비롯해 비와이, 리듬파워 중 2위를 거머쥘 아티스트가 빌보드와 더욱 가까워 질 수 있는 미국행 티켓을 얻는다. 더불어 미국으로 간 이 두 팀은 빌보드 진출을 눈앞에 두고 최후의 경연을 시작한다. 국내 레전드 래퍼들을 제치고 최종 승리를 차지할 주인공은 누굴까. # 해외 프로듀서와의 특별한 만남오로지 빌보드를 위해 YDG(양동근), 도끼, 제시, 비와이 등이 한자리에 모였던 '킬빌'의 마지막 회가 다가온 가운데, 최종 우승자와 협업할 미국 대표 프로듀서와의 특별한 만남이 이루어진다. 컬래버레이션은 월드 클래스 음악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 빅스케일 배틀의 시작매주 레전드 무대를 갱신하며 거대한 힙합 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킬빌'이 한국을 넘어 미국에 진출한 만큼 더욱 거대해진 스케일의 배틀을 시작한다. 파이널 경연에서 1위로 진출한 도끼와 베일에 싸인 미국행 아티스트가 과연 어떤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최종 승부를 가릴지 궁금해진다. '킬빌'은 내일(28일) 오후 11시 10분 MBC에서 8회가 방송된다. 본방송은 올레 tv 모바일에서도 동시 방송되며 MBC PLUS의 MBC 뮤직, 에브리원, 드라마 채널을 통해 무삭제 버전으로 다시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03.27 10:53
스포츠일반

2019 기대되는 스포츠 뉴스 TOP 5

2019년 기해년(己亥年)에도 스포츠는 계속된다.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보신각 타종 소리와 함께 새해가 밝았다. 평창 겨울올림픽부터 러시아 월드컵,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등 스포츠 빅 이벤트로 달력이 꽉 차있었던 2018년에 비하면 올해는 '쉬어가는 해'와 같은 느낌이다. 전세계가 열광하는 올림픽, 월드컵이 없는 탓이다. 하지만 올림픽이나 월드컵이 없다고 해서 선수들의 땀방울이 식는 일은 없다. 당장 1월에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 열리고 7월에는 광주에서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개최된다. 가장 뜨거운 한 해를 보낸 '손샤인'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보여줄 활약상, 4년 만에 챔피언 자리를 노리는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의 '왕좌 탈환 작전' 그리고 새 시즌을 맞이하는 K리그 등 스포츠 팬들의 심장을 뛰게 할 장면들은 충분히 많다. 2019년 기대되는 스포츠 뉴스 TOP 5을 정리해본다. 벤투호, 59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 이룰까굵직굵직한 국제 대회가 드문 올해, 스포츠 팬들이 가장 기대하는 대회는 단연 아시안컵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 부임 후 제2의 전성기를 구가 중인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번 달 5일 UAE에서 개막하는 아시안컵에서 59년 만의 대회 우승을 정조준한다. 한국은 1회(1956년)와 2회(1960년) 대회 때 우승컵을 들어올린 뒤 지금까지 아시안컵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 재임 당시 4년 전 호주에서 결승까지 올라 기회를 잡았으나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해 우승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반세기 넘게 이루지 못한 우승인 만큼 대회를 앞둔 벤투호의 각오는 남다르다. 조별리그 2차전 이후 합류 예정인 손흥민을 제외한 24명의 태극전사들은 일찌감치 UAE에 캠프를 차리고 현지 적응 중이다. 한국은 7일 필리핀을 시작으로 조별리그 일정에 돌입, 12일 키르기스스탄, 16일 중국을 상대한다.펄펄 나는 손흥민, 최고의 시즌 보낼까한국 축구대표팀의 에이스이자 토트넘의 '손샤인' 손흥민이 2019년 어떤 활약을 보여줄 지도 기대된다. 손흥민은 2018년을 최고의 한 해로 보냈다. 러시아 월드컵에선 16강 진출에 실패했으나 세계랭킹 1위 독일전에서 쐐기골을 터뜨리며 기적같은 승리를 일궜고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선 간절히 바라던 금메달을 목에 걸며 병역 특례 혜택을 받았다. 기세를 이어 벤투호에서도 꾸준히 활약 중이며 무엇보다 소속팀 토트넘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12월에는 2경기 연속 멀티골을 포함해 6골 3도움을 기록하며 자타공인 토트넘의 에이스로도 자리를 굳혔다. 아시안컵 차출로 인해 1월 공백이 예상되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부임 후 첫 타이틀 도전에 필수불가결한 존재가 됐다는 평가다.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서 차세대 수영 스타 탄생할까전 세계 200여 개국 1만 5000여 명이 참가하는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올해 7월 12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된다. 세계 정상의 수영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이번 대회는 2019년 한 해 동안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국제 대회로도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태환(인천광역시청)을 비롯해 김서영(경북도청) 안세현(SK텔레콤) 등 국내 선수들도 출전한다. 박태환 이후 내로라 할 스타가 없는 수영계에서 이번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통해 차세대 수영 스타를 발굴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현대모비스의 '봄 농구' 왕좌 탈환 작전'봄 농구'로 불리는 챔피언 결정전은 겨울 스포츠의 꽃으로 불리는 프로농구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경기다. 매년 치열한 경쟁을 통해 단 한 팀이 챔피언의 자리에 오르는데, 올 시즌은 4년 만에 다시 왕좌에 도전하는 울산 현대모비스의 기세가 무섭다. 개막 미디어데이 때부터 "3년 쉬었더니 근질근질하다"며 우승 도전 출사표를 던진 '만수' 유재학 감독을 필두로, 귀화 외국인 선수 라건아와 이종현, 양동근, 함지훈, 문태종 등 쟁쟁한 선수들이 한 데 모여 '왕좌 탈환'을 외치고 있다. 정규리그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압도적 단독 1위를 질주 중인 현대모비스는 기세를 몰아 챔피언 결정전까지 진출, 챔피언 자리를 되찾겠다는 각오다. 새 시즌 맞는 K리그, 강약 구도 변화 올까올해 K리그는 1, 2부리그 통틀어 변화가 많다. 대표적인 구단이 바로 K리그1 '절대 1강'으로 군림해 온 전북 현대다. 전북은 '봉동이장' 최강희 감독 체제에서 리그 6회 우승을 달성, 자타공인 명문 구단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올 시즌은 바로 그 '봉동이장' 최 감독이 없다. 중국 슈퍼리그 톈진 취안젠으로 떠난 최 감독 대신 신임 조세 모리아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 새로 부임한 외국인 감독 체제에서 전북이 1강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독수리' 최용수 감독의 복귀 후 가까스로 K리그1 잔류에 성공한 FC 서울은 올 시즌 반등을 꿈꾸고 있고, 시도민구단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꿈을 이뤄낸 경남 FC와 대구 FC의 약진에도 관심이 쏠린다. K리그2에선 아쉽게 승격에 실패한 부산 아이파크의 변화가 눈에 띈다. K리그2 우승으로 자동 승격 기회를 잡고도 경찰청의 선수 수급 중단 결정으로 해체 위기까지 내몰렸던 아산 무궁화 역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되는 구단이다. 아산은 아산시의 협조를 통해 올 시즌도 K리그2에 참가한다. 김희선 기자 2019.01.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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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1일" '제3의매력' 파마머리 서강준♥빨간드레스 이솜

'제3의 매력' 이솜이 서강준의 일일호프 파트너로 등장, 오늘부터 1일을 예고하고 있다. 28일 첫 방송된 JTBC 금토극 '제3의 매력'에는 스무 살, 인생 첫 미팅에 나간 서강준(온준영)과 폭탄 제거 땜빵으로 나온 이솜(이영재)이 서로의 제3의 매력에 빠지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첫 만남, 첫 데이트 그리고 첫 키스 엔딩까지 드라마 팬들의 설렘을 불러일으키며 가을 안방극장에 연애 대서사시의 시작을 알렸다. 오늘(29일) 방송될 2회에는 일일호프의 최강 댄스 커플로 거듭난 서강준과 이솜의 '1일'을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컷에는 빨간색 미니 드레스를 입고 춤을 추고 있는 이솜의 모습이 담겼다. 오빠 양동근(수재)의 말대로 평소 선머슴처럼 화장기 없는 얼굴에 털털한 스타일링을 하던 이솜이었기에 무대 위 조명에 비친 낯선 모습이 더욱 매력적이다. 무엇보다 이솜이 모처럼 과감한 변신을 한 이유가 자못 궁금해지는 가운데 2회 예고편에서 그 비밀이 공개됐다. 첫 키스 후 "근데 우리 사귀는 거 아니었어? 뽀뽀했잖아"라는 서강준에게 "그날 가면 너랑 사귀는 거고 안 가면 안 사귀는 거다?"라는 조건을 건 이솜. 그런 그녀가 한껏 꾸미고 서강준이 있는 일일호프를 찾아갔다. '최강 댄스커플'을 뽑는 무대에서 춤을 추게 된 두 사람. 댄스와는 거리가 멀 것 같다는 예상에 딱 들어맞게 어쩔 줄 몰라하는 서강준과 마치 오늘만을 위해 사는 것처럼 이 순간도 당차게 즐기고 있는 이솜의 모습이 흥미롭다. 무엇보다 이솜에게 드디어 우리 오늘부터 1일이라는 말을 듣게 된 서강준. 이렇게 연애를 시작하는가 싶었지만, 7년 만에 만난 이들의 반응은 너무나도 달랐다. 방송 전 공개된 '7년째 만났는데, 2일째 연애중?'이라는 의미심장한 카피대로, 예측 불가한 연애 전개가 예상되고 있다. 서강준, 이솜의 활약이 기다리고 있는 '제3의 매력'은 오늘(29일) 오후 11시 2회가 방송된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09.2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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