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11건
연예일반

루시드폴, 신곡 ‘마테르 돌로로사’ 댄스 필름 공개 “음악·영상·무용 결합 다차원적 작품”

싱어송라이터 루시드폴이 신곡 ‘마테르 돌로로사’로 앰비언트 뮤직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소속사 안테나는 지난 20일 공식 SNS에 루시드폴의 두 번째 앰비언트 앨범 ‘비잉-위드’의 타이틀곡 ‘마테르 돌로로사’ 댄스 필름 코멘터리를 업로드했다. 영상에는 루시드폴과 무용가 손승리, 필름 디렉터 전혁진이 음악에 담긴 메시지와 댄스 필름 작업 과정 등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는 모습이 담겼다.루시드폴은 공사가 빈번한 제주도 생활을 토대로, 굉음을 모아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 정화와 치유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소리 폐기물’을 업사이클링해서 음악으로 만들어 세상에 돌려보내고 싶은 마음이었다”며 다양한 소리를 음악으로 승화하는 섬세한 감각을 보여줬다.루시드폴의 음악과 손승리의 안무 실연, 전혁진의 감각적인 연출로 완성된 댄스 필름에 대한 코멘트도 이어졌다. 루시드폴은 음악과 영상, 무용을 결합해 자신의 음악을 다차원적인 작품으로 만들고 싶었다는 의도를 전했다. 무용가 손승리는 “가사가 없는 곡이다 보니, 무용가의 움직임이 가사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씀이 큰 원동력이 됐다. 여러 가지 질감의 재료들이 어우러지는 음악이 무용과 만나 ‘낯선 아름다움’을 자아내는 것 같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 작품이 누군가에게 의미가 된다면 좋겠다. 그게 어떤 의미든”이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지난 12일 발매된 두 번째 앰비언트 앨범 ‘비잉-위드’는 루시드폴이 현존하는 여러 소리를 재료 삼아 완성한 다섯 편의 음악 모음집이다. 타이틀곡 ‘마테르 돌로로사’는 루시드폴이 공사장의 굉음을 채집해 만든 곡으로, 섬세한 사운드 속에 인간의 욕망으로 신음하는 지구와 모든 생명을 향한 연대와 연민의 메시지를 녹여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21 15:32
연예일반

루시드폴, 연말 맞이 ‘클럽 아크’ 성료…섬세한 감각 일깨운 하루

싱어송라이터 루시드폴이 연말을 맞이해 특별 기획 공연을 선보였다.루시드폴은 지난 16~17일 양일간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 U+ 스테이지에서 2023년 ‘Club ARC(클럽 아크) with Antenna’를 통해 ‘루시드폴의 하루’를 개최했다. 이날 루시드폴은 '루시드폴의 하루'라는 콘셉트 아래, 북토크, 공연, 사인회까지 결합했다. 직접 쓰고 노래한 음악 너머의 숨겨진 이야기를 다양한 형태로 풀어냈다.먼저 북토크는 최근 발매된 두 번째 앰비언트 앨범 ‘비잉-위드’(Being-with)와 신작 에세이 ‘모두가 듣는다’의 소개로 시작됐다. 이어 책에 담긴 이야기와 의미 등에 대해 말했고, 관객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더 가까이 소통했다. 특히 책의 구간을 공연과 함께 결합해 눈길을 끌었다. ‘함께 추는 춤’ 수어 낭독 퍼포먼스와 ‘마테르 돌로로사’(Mater Dolorosa)의 무용 공연까지 루시드폴의 개성 있는 공연이 순차적으로 열렸다.이어진 공연에서는 ‘용서해 주오’, ‘봄눈’, ‘강’, ‘물이 되는 꿈’, ‘바람, 어디에서 부는지’ 등 루시드폴의 감성적인 매력이 돋보이는 라이브 공연이 펼쳐졌다. ‘아직, 있다.’, ‘홍옥’, ‘바다처럼 그렇게’, ‘은하철도의 밤’, ‘고등어’ 등 대표곡들까지 선보여 현장을 뜨겁게 달궜고, 마지막으로 팬들과 함께 사인회까지 진행하는 등 특별한 하루를 완성했다.그간 루시드폴은 문학과 음악을 연결하는 섬세한 감각을 통해 ‘노래하는 음유시인’으로 자리매김했다. 여러 음악적 시도를 통해 스펙트럼을 확장해 온 가운데, 루시드폴만의 개성이 가득 담긴 구성과 세트리스트로 선물 같은 시간을 선사했다.한편 지난 12일 두 번째 앰비언트 앨범 ‘비잉-위드’를 발매한 루시드폴은 독창적인 음악성을 녹여낸 총 5곡을 통해 리스너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18 18:30
연예일반

2023년의 루시드폴, 공사장 소리 잘게 자르고 섞은 이유 [IS인터뷰]

“2023년의 루시드폴 입니다.” 싱어송라이터 루시드폴은 12일 발매된 두 번째 앰비언트 앨범 ‘비잉-위드’를 한마디로 이렇게 정의했다. 루시드폴이 올 겨울 ‘비잉-위드’로 돌아왔다. 정규 10집 ‘목소리와 기타’ 발매 후 약 1년 만의 신보다. ‘비잉-위드’에는 사람은 물론 바다 속 생물과 풀벌레, 미생물 다양한 소리를 음악으로 빚어 담았다. 최근 ‘비잉-위드’ 발매 전 일간스포츠를 만난 루시드폴은 신보에 대해 “내가 지금 가장 천착한 화두가 녹아있다”고 밝혔다. 앰비언트 음악은 반복적인 멜로디 구조를 부각하는 인스트루멘탈 음악(노래보다는 악기를 강조하는 음악)이다. 지난 2021년 ‘댄싱 위드 워터’ 이후 또다시 앰비언트 음악을 선보이는 루시드폴은 손가락을 다친 경험 이후 이 장르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10여 년간 제주살이를 하고 있는 그는 약 5년 전 농작물 작업 중 농기구에 손가락이 끼는 부상을 당해 큰 수술을 했다며 “지금은 다 나았지만 날이 추울 때 살짝 시큰거리는 느낌 정도만 남아 있다. 재활이 잘됐다”고 전했다. “다쳤을 당시에는 ‘내가 기타를 다시 칠 수 있을까’ 싶은 마음이 들어 심란했어요. 기타로 노래를 부르는 싱어송라이터라서 미래가 불안하더라고요. 자꾸 이런 걱정이 드니까 기타 음악이 아닌, 평소에 잘 안 듣는 음악들을 듣기 시작했고 그때 유난히 앰비언트 음악을 많이 들었죠. 어느 날 컴퓨터를 부랴부랴 사서 프로그램을 깔고 한 손으로 할 수 있는 앰비언트 음악 작업을 하기 시작했어요. 앰비언트 음악은 제게 보이지 않는 틀을 벗어난 계기라서, 마치 운명 같아요.” 사실 앰비언트 음악은 생소한 장르인 터라 리스너들에게 단번에 다가가기 쉽지 않다. 루시드폴 또한 “나도 아무리 노력해도 안 좋아하는 음악이 있지 않겠나. 앰비언트가 그랬다”며 “그런데 어느 순간 음악이 내게 직접 다가오는 게 아니라, 마치 향초처럼 내 주변으로 흩어지는 느낌이 들더라”고 말했다. “앰비언트 음악을 통해 기승전결이나 멜로디 라인을 따라가는 게 아니라 소리의 질감을 느끼게 되더라고요. 클라이막스가 있는 흐름을 비껴가면서 어디가 시작이고 어디가 끝인지 알 수 없는 그 이상한 흐름이 너무 매력적이었어요. 집에 있을 때, 과수원에서 일할 때, 모든 순간에 계속 듣고 있는데 딱 체온과 너무 잘 맞는 물을 마시는 느낌이에요. 자극은 없지만 너무 편안한 그 느낌이요.” 이번 신보는 여덟 마디 모티프의 반복과 변주가 돋보이는 ‘마인드미러’, 현악기 사운드를 해체하고 재조립해 소리의 재탄생을 보여 주는 ‘아비르’, 공사장의 굉음을 채집해 만든 ‘마테르 돌로로사’, 인간과 자연의 소리를 한 데 모아 새로운 서사를 만들어낸 ‘미크로코즈모’, 한 시간 가량의 음악에 따스한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트렌센던스’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이들 중 타이틀곡은 ‘마테르 돌로로사’로 루시드폴은 거친 소리들을 통해 인간의 욕망에 신음하는 지구, 그리고 모든 생명을 위한 연민과 연대의 메시지를 담았다. 루시드폴은 신보 노트에 “함께 살아가는 모든 존재를 위한 찬가”라며 “살아가는 이들에게 건네는 음악도, 삶과 죽음 너머로 흩어진 곡도 들어있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트랙스트들에 대해 “내가 지금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이라며 “음악을 만들 때 콘셉트를 먼저 정한 적이 없다. 나의 작은 순간들이 모여 하나의 모음집 같은 음악을 선보였는데 이번 앨범도 마찬가지다”고 설명했다. “노래를 만드는 루시드폴이 있고, 여기에서 세포가 분열을 하듯 ‘2023년의 루시드폴’이 있죠. 음악적 자아가 또 하나 생긴 셈이죠. 지금의 저는 음악의 질감을 통해 리스너들에게 어떤 체험과 감동을 줄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어요. 바꿔 말하면 최소한 ‘듣기 싫은 소리’는 만들지 않아야 한다는 판단 기준이 있는데, ‘마테르 돌로로사’도 공사장의 소리이지만 설명하지 않으면 모르실 거예요. 있는 그대로의 소리를 트랙에 깔아 만든 게 아니라 잘게 잘라 뒤섞으면서 새로운 소리를 만든 거죠. 저는 이 작업을 ‘발효’라고 표현해요. 미생물을 발효시키면 다른 향이 나듯 소리도 그렇죠. 이번 제 음악이 익숙하지 않을 수 있지만 누군가에게 감동의 소리가 되길 바라요.”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13 06:10
연예일반

루시드폴, ‘한국대중음악상’ 2개 부문 후보…17년 만 수상 노린다

싱어송라이터 루시드폴이 17년 만에 ‘한국대중음악상’ 수상에 도전한다.지난 9일 ‘제20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루시드폴의 정규 10집 ‘목소리와 기타’는 ‘최우수 포크 음반’ 부문, 해당 앨범의 수록곡 ‘한 줌의 노래’는 ‘최우수 포크 노래’ 부문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목소리와 기타’는 앨범명 그대로 루시드폴의 목소리와 기타 연주로만 이루어져 ‘소리’의 본질에 집중한 앨범으로, 루시드폴 특유의 진정성 있는 노랫말과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선보이며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이끌었다.이에 선정위원회는 “따스한 온기가 가득한 목소리와 담담하면서도 영롱한 나일론 기타로 모든 노래가 풍부한 사유와 서사, 감정을 불러일으키며, 누구보다 진지하게 삶을 성찰하고 연민 어린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본다”면서 “다양한 사유의 시선 중에서도 그의 심경, 바램은 첫 번째 트랙 ‘한 줌의 노래’가 돋보인다. 짧고도 선명한, 친숙하면서도 가벼운 문장들로 이루어져 마치 시처럼 입에 맴돌고, 잔잔한 위로와 평화, 마음의 감정을 깊게 한다”고 후보 선정 이유를 밝혔다.루시드폴은 지난 2006년 ‘오, 사랑’으로 ‘제3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팝 음반, 최우수 팝 노래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바, 17년 만에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또다시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루시드폴은 정적인 멜로디와 한 편의 시 같은 아름다운 가사를 담은 다수의 웰메이드 앨범을 선보이며 ‘가요계 음유시인’으로 음악 팬들의 두터운 지지를 받고 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2.10 10:16
연예

루시드폴, 통증 환자 위한 앰비언트 뮤직 발매

싱어송라이터 루시드폴이 세상의 소리로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루시드폴은 지난 8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경병증성 통증 인식 개선을 위한 ‘R.E.D 캠페인’ 시즌2의 일환으로 앰비언트 뮤직 ‘리슨 투 유어 페인(Listen to your pain)’을 발매했다. ‘R.E.D 캠페인’은 신경병증성 통증의 질환 인식(Recognize), 표현(Express), 조기진단(Diagnose)과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시작된 대국민 질환 인식 개선 캠페인으로, 조기 치료가 중요한 신경병증성 통증에 대한 사회적 인지도를 높이고, 환자들의 신체적, 정서적 고통에 대한 공감도를 높이고자 기획됐다. 신경병증성 통증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환자들을 위로하고자 하는 취지에 공감한 루시드폴은 ‘R.E.D 캠페인’ 참여를 결정, 비아트리스 코리아와 손잡고 이번 앰비언트 뮤직을 제작했다. 루시드폴의 ‘리슨 투 유어 페인’ 음원에는 바람에 일렁이는 나무의 소리, 눈이 내리는 소리, 바닷물 속 소리, 백사장 속 수많은 생물과 물줄기의 소리 등 우리 주변에 가까이 있지만 쉽게 들을 수 없는 다양한 소리가 담겼다. 소리 채집과 영상 촬영은 모두 루시드폴이 거주하고 있는 제주도 현지에서 진행됐으며, 신비로운 소리의 향연은 10여 분간 평화로운 음악적 풍경을 자아내며 청취하는 동안 아픈 일상을 벗어나는 것과 같은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타이틀곡인 ’리슨 투 유어 페인(Listen to your pain)’에 이어 ‘익스프레스 유어 페인(Express your pain),’ 그리고 보너스 트랙으로 제작된 ‘위드 유어 아이즈 오픈(With your eyes open)’까지 총 세 가지 음원이 수록됐으며, 일련의 음악은 쉽게 지나치기 쉬운 신경병증성 통증을 심각한 질환으로 인식(Recognize)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표현(Express)해 만성화 예방을 위한 조기진단(Diagnose) 및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R.E.D 캠페인’의 핵심 메시지와 연결된다. 루시드폴은 “내가 누군가의 아픔을 직접 어루만져 줄 수는 없지만 음악을 통해 통증으로 고생하는 이들이 잠시나마 시공간을 벗어나는 경험을 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며, “늘 가까이에 있지만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우리 주변의 소리에 집중하듯 원인 질환과 발현 양상이 다양해 지나치기 쉬운 나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통증에도 귀를 기울였으면 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음원 발매 후 2년간 발생하는 수익금 전액을 신경병증성 통증 환자들을 위한 활동에 기부될 예정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09.09 20:57
연예

안테나, 오늘(20일) 캐럴 앨범 발매 '희망 메시지' 전한다

안테나 패밀리의 크리스마스 캐럴이 공개된다. 안테나는 2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2020 크리스마스 캐럴 '겨울의 우리들'을 발매하고, 온 세상을 따뜻하게 물들일 희망의 메시를 전한다. '겨울의 우리들'은 모두가 힘든 요즘, 안테나가 할 수 있는 위로의 방식을 고민하던 중 크리스마스만큼은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길 바라는 마음에서 성사된 프로젝트다. 토이(유희열)부터 정승환, 샘김, 정재형, 루시드폴, 페퍼톤스, 박새별, 권진아, 이진아, 윤석철, 적재, CHAI(이수정), 프로듀서 서동환까지 안테나 소속 팀이 모두 참여한 이번 캐럴은 'The BLANK Shop'이라는 이름으로 프로듀서로서 성공적 시작을 알린 윤석철과 팝재즈 싱어송라이터 이진아를 필두로 재즈 베이스에 적재적소에 다양한 악기를 활용한 다채롭고 풍성한 사운드의 안테나 표 캐럴을 완성했다. 특히 참여 아티스트들의 개성 있는 음색이 조화를 이룬 멜로디 라인과 코러스를 비롯해 기타(적재), 피아노(윤석철), 트럼펫(이장원)으로 이어지는 화려한 솔로 연주, 최근 안테나의 프로듀서 라인으로 새롭게 합류한 프로듀서 서동환의 감각적인 스트링 편곡을 더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배가시켰다. 음원과 함께 공개되는 뮤직비디오는 각 아티스트별로 맞춤옷을 입은 듯 유쾌한 캐릭터 연기를 선보인다. 아티스트별로 각기 다른 재미 요소를 엿볼 수 있는 엘리베이터 등장 신에 이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함께 크리스마스 파티를 즐기는 안테나 아티스트들의 특별한 패밀리십을 감각적으로 표현하여 포근하고 따스한 감성을 선사한다. 이처럼 안테나는 그간 '좋은 사람, 좋은 음악'을 모토로 진심이 담긴 음악을 선보여온 만큼 이번 첫 캐럴 '겨울의 우리들'을 통해 내일은 좋은 일들이 기다릴 거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올겨울 모두의 마음을 따뜻하게 물들일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2.20 09:46
연예

'스케치북' 루시드폴 "반려견 작곡·연주 참여" 역대급 콜라비 라이브

역시 루시드폴이다. 가요계의 청정 음유시인 루시드폴이 3년 만에 스케치북에 출연했다. 루시드폴은 올해 데뷔 23주년을 맞이한 싱어송라이터로, 특유의 서정적인 선율과 사색적인 가사로 포크 음악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가수다. 6년 전 제주에 정착해 농부로서의 삶을 병행하고 있는 그는 가요계 최초로 홈쇼핑에서 직접 기른 귤과 앨범을 판매하는 파격 행보를 보이며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루시드폴은 10일 방송되는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에서 2017년 발표한 8집 수록곡 ‘은하철도의 밤’으로 첫 무대를 열었다. 그는 동화적인 감성이 느껴지는 노랫말와 최고의 연주자들이 함께 만들어낸 사운드, 루시드폴만의 섬세한 음색이 돋보이는 무대로 현장의 모든 이들을 매료시켰다. 지난 12월, 2년 만에 정규 9집을 발표한 루시드폴은 "손가락 부상으로 기타를 연주할 수 없었던 시간 동안 전자 음악에 관심이 생겼다"며 "반려견인 보현의 소리를 녹음, 악기 소리로 변환해 음악을 만들었다. '멍!' 하나로 리듬 악기와 멜로디 악기를 만들 수 있다"고 그 과정을 설명해 모두를 감탄하게 만들었다. 루시드폴은 소속사 9집 앨범 선공개곡 ‘콜라비 콘체르토’의 제작 과정도 소개했다. 유희열은 ‘콜라비 콘체르토’에 대해 “대부분 선공개는 멋진 곡으로 하는데, 처음 이 곡을 듣고 회사가 난리가 났었다”고 회상하며 "가사가 없는 1분 30초의 연주곡으로 반려견 보현이 작곡과 연주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희열은 "보현이 콜라비를 먹는 소리로 완성한 이 곡의 라이브 연주가 가능하냐"고 물었다. 이에 루시드폴은 직접 공수해온 콜라비로 유희열에게 합주를 요청, 최초 귤 홈쇼핑에 이은 순도 100% 콜라비 라이브를 선보이며 그 어디서도 본 적 없는 강렬한(?) 연주를 완성했다는 후문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1.10 21:22
연예

루시드 폴, 크리스마스는 대구서 팬들과 '공연'으로

싱어송라이터 루시드폴이 올 해 네 번째 리사이틀을 연다.루시드폴은 12월 24~25일 양일간 대구 수성 아트피아 무학홀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 건 리사이틀 '목소리와 기타'로 팬들과 만난다.지난 5월 서울을 시작으로 8월 제주, 10월 부산에 이어 네 번째로 치르는 12월 대구 리사이틀. '목소리와 기타, 그것만으로 충분하다'는 모토 아래 2010년 처음 시작된 '목소리와 기타' 마지막 공연이다. 사계절 각기 다른 도시에서 루시드폴 특유의 감성을 담은 무대로 관객과 나란히 호흡해 온 2016년의 리사이틀은 대구에서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번 공연에서도 피아니스트 조윤성이 함께 한다. 조윤성은 세계 재즈 영재들의 산실인 몽크 인스티튜트에서 허비 행콕·웨인 쇼터 등의 주목을 받은 젊은 거장으로 가장 가까운 음악적 동반자. 한겨울에 감성이 응축된 라이브로 연말을 따뜻하게 위로할 루시드폴 공연에는 다양한 히트곡을 비롯해 연주곡이 세트리스트로 구성된다. '목소리와 기타, 대구' 리사이틀 티켓 예매는 11월 2일 오후 7시, 멜론티켓을 통해 단독 오픈된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6.10.26 17:37
연예

루시드폴 11월 결혼, '세상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겠다'

가수 루시드폴이 11월 결혼한다. 루시드폴은 1일 오전 공식 사이트인 '물고기마음'에 글을 올리고 자신의 결혼 소식을 공식으로 전했다. 상대는 비연예계 종사자이며 11월 8일 부산에서 가족, 친지들의 참여 속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신혼 살림은 제주도에서 꾸밀 계획으로 알려졌다. 루시드폴은 공식 사이트에 '제가 11월 8일에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고향인 부산에서 결혼을 하게 되었어요. 가족과 가까운 몇 분들만 모여서 작고 의미있게 식을 올릴 생각입니다'고 밝혔다. 그는 평생을 함께 할 예비신부에 대해 '음악을 하는 사람도 아니고 사람들 앞에 서는 직업을 가진 사람은 아닙니다. 흔히들 하는 말로 하자면, 일반인입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세상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 가겠습니다'며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루시드폴은 1998년 인디밴드 미선이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2001년에는 첫 번째 솔로앨범 '루시드 폴(Lucid Fall)'을 발표하며 이름을 알렸다. 담백한 멜로디와 진정성 있는 가사로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해 온 그는 '오, 사랑'(2005), '국경의 밤'(2007), '레 미제라블'(Les Miserables)(2009), '아름다운 날들'(2011), '꽃은 말이 없다'(2013)까지 꾸준한 음반과 공연 활동을 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 입지를 다졌다. 지난해에는 단편소설집 '무국적요리'를 발간하고 작가로 활동했으며, 이 외에 EBS 라디오 '세계음악기행'과 MBC뮤직 '루시드폴의 리얼 모던 콘서트'의 진행자로도 활약한 바 있다. 데뷔에 앞서 지난 1993년 제5회 유재하가요제 동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2006년에는 제3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팝 싱글상을 받는 등 뛰어난 음악성을 인정받아왔다. 박현택 기자 ssalek@joongang.co.kr 2014.09.01 13:17
연예

루시드폴 11월 8일 일반인여성과 웨딩마치 품절남 대열에 합류!

가수 루시드폴(39·본명 조윤석)이 올 겨울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루시드폴은 1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9월 첫 날에 물고기님들께 드리고 싶은 얘기가 있어서 글 올립니다"로 시작하는 글을 게재하며 오는 11월 8일 부산의 한 결혼식장에서 연하의 일반인 여자친구와 웨딩마치를 울린다"고 밝혔다.그는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제가 11월 8일에 결혼을 하게 됐다. 고향인 부산에서 가족과 가까운 몇 분만 모여 작고 의미있게 식을 올릴 생각이다"라고 밝혔다.루시드폴은 지난 1993년 제5회 유재하 가요제에서 동상을 수상했으며, 이후 1998년 모던 록밴드 미선이 1집 '드리프팅(Drifting)'으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하며 2001년부터 솔로 싱어송라이터로서 앨범을 발표해 왔고 다수의 앨범을 통해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선보이며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 받았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4.09.01 10:04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