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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너목보10’ 싸이월드 BGM 방송..테이→이석훈 추억 여행

싸이월드가 미디어협찬으로 참여한 ‘너목보10’과 함께 싸이감성 가득한 BGM 방송을 진행했다.지난 5일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10’의 ‘Y2K 포텐’ 편은 이전 싸이월드 시절의 BGM 소환 방송으로 그 시절 싸이월드의 BGM 플레이리스트들과 미니홈피 이야기로 패널들과 관객들에게 재미를 더했다.‘싸이감성’을 가득 담아 가수 테이, 이석훈과 함께 ‘그 때 그 시절 추억 BGM 플레이리스트’를예고했던 ’너목보10’은 MC 김종국, 유세윤, 이특과 싸이월드 감성의 대표 글귀 “나는 가끔 눈물을흘린다”, “너목보 좋아하지말라구, 그거 어떻게 하는건데…” 등을 따라하며 패널들과 함께 싸이월드의 미니홈피 추억 보따리를 이야기하며 문을 열었다.패널 박명수의 현재의 아내 한수민씨와 사랑을 키운 미니홈피 이야기를 시작으로 각 패널들 마다 다이어리, 도토리로 구매한 BGM등의 이야기를 나누며 싸이월드를 모르는 2003, 2004년생 EPEX의 금동현, 백승의 모습도 더해져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특히 방송에선 MC 이특과 유세윤은 실제 싸이월드에 복원된 예전에 직접 작성한 다이어리와 사진들이 함께 나와 시청자들에게 ‘그 시절의 흑역사’가 공개되어 많은 시청자들의 추억 소환과 웃음을 자아냈다.이 날의 메인 게스트는 그 시절 싸이월드의 BGM의 대표곡을 가진 ‘도토리 도둑 테이, 이석훈’이 게스트로 나와 그 때의 감성들을 떠올리게 만들었으며 6인의 미스테리싱어 모두 싸이월드의 BGM으로 유명했던 SG워너비 ‘Timeless’, 테이 ‘사랑은 향기를 남기며’, 장나라 ‘Sweet Dream’ 등의 노래들을 부르며 음치와 실력자를 가렸다.‘너목보10’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Mnet과 tvN에서 동시 방송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4.06 08:52
연예일반

국내 최초 버추얼 걸 그룹 서바이벌 ‘소녀 리버스’ 30명의 PR 영상 공개

대한민국 최초의 버추얼 걸그룹 서바이벌에 참여할 버추얼 캐릭터 30명의 매혹적인 소개 영상 30종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다음 달 론칭하는 신개념 버추얼 아이돌 데뷔 서바이벌 ‘소녀 리버스’에 참여할 버추얼 캐릭터 30명의 소개를 담은 PR 영상이 베일을 벗었다. ‘소녀 리버스’가 국내 최초 버추얼 걸그룹 서바이벌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아이돌 데뷔 기회를 두고 불꽃 튀는 경쟁을 펼칠 30명의 참가자가 베일을 벗자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버추얼 캐릭터와 걸 그룹 멤버들의 이색적인 만남이 담긴 전무후무한 콘텐츠에 뜨거운 호응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소녀 리버스’는 현실 세계 K팝 걸 그룹 멤버 30명이 가상의 세계 ‘W’에서 아이돌 데뷔 기회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을 펼치는 서바이벌 예능이다. 참가자들은 현실 세계에서의 정체를 숨긴 채 가상의 새로운 버추얼 캐릭터를 통해 춤과 노래 실력은 물론 스타로서의 끼와 매력을 펼치며 데뷔 멤버가 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다음 달 28일 카카오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본편이 첫 공개되며 카카오TV에서는 본편과 연계해 시청자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가 콘텐츠들이 공개돼 한층 풍성한 콘텐츠 경험을 선사한다. 이번에 공개된 각 3분여의 캐릭터 소개 영상 30종에는 30명 각 캐릭터의 탄생과 이번 서바이벌에 참여한 포부 등을 담은 독특한 세계관부터 깜짝 놀랄 보컬과 댄스 실력까지 담겨 있다. 차도도, 서리태, 집순희, 니모, 뚱냥이 등 이름부터 시선을 사로잡는 각각의 캐릭터들은 만화책을 찢고 나와 걸 그룹에 도전하겠다는 ‘만찢캐’부터 머리에 문어를 얹고 바다 한가운데서 노래를 부르는 캐릭터, ‘싸이월드 BGM’, ‘도토리’ 등 레트로 콘셉트에 심취한 캐릭터까지 30명의 버추얼 캐릭터 각자가 톡톡 튀는 매력으로 벌써부터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VR기기와 모션 캡처를 통해 걸 그룹 멤버 개개인들이 직접 연기한 장면을 영상에 고스란히 담아내 앞으로 펼쳐질 서바이벌 속에서 공개될 이들의 퍼포먼스와 스토리, 멤버들 간의 케미 등에 더욱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이들은 또 인플루언서의 ‘브이로그’, 인기 걸그룹 아이돌의 ‘라이브 방송’ 등 각 캐릭터와 그들의 세계관에 몰입을 더하는 스토리와 형식을 토대로 현실 세계와 버추얼 세계의 경계를 허물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를 통해 시청자들은 버추얼 아이돌 데뷔 서바이벌 무대인 가상의 세계 ‘W’로 자연스럽게 안내될 전망이다. 버추얼 캐릭터들은 춤과 노래뿐 아니라 성대모사, 동물 흉내 등 화려한 개인기로 베일에 싸인 현실 세계 아이돌에 대한 단서를 제공해 실제 아이돌 정체를 추측하는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콘텐츠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버추얼 캐릭터들의 30인 30색 정체는 실제 서바이벌에 참여한 아이돌들이 캐릭터 이름부터 세계관 설정까지 직접 참여해 만들었다고 알려져 더욱 화제를 모은다. 출연자들이 캐릭터 기획 단계부터 많은 애정을 쏟아 부으며 자신의 실력과 매력을 충분히 담아내고자 한 것. 이렇게 만들어진 멤버 30인의 캐릭터는 대중의 눈을 사로잡는 비주얼과 솔직하고 엉뚱한 매력으로 빠르게 팬덤을 형성하며 영상 공개와 동시에 많은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누리꾼들은 멤버의 정체를 추리하는 것뿐 아니라 벌써부터 원톱 멤버를 뽑는 등 뜨거운 호응을 보내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번에 공개된 버추얼 캐릭터 소개 영상만으로 시청자들의 예선 투표를 진행한다. 누리꾼들은 공개된 소개 영상을 보고 자신이 응원하는 버추얼 캐릭터에 투표를 할 수 있다. 투표는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카카오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0.12 15:50
생활/문화

"또 속았다"…미완성 싸이월드, 이번엔 앱마켓 핑계

온갖 핑계를 대며 1년 가까이 오픈을 미룬 싸이월드가 가까스로 앱을 론칭했다. 하지만 확인할 수 있는 사진·동영상·방명록이 없어 반쪽짜리 서비스라는 평가를 받는다. 로그인은커녕 앱 다운로드가 불가한 상황도 즐비해 이용자들의 불만은 극에 달했다. 싸이월드를 운영하는 싸이월드제트는 지난 2일 오후 12시 30분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앱을 출시했다. 당초 예고했던 것보다 4시간가량 빨리 선보였다. 하루가 지났지만 여전히 다수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는 앱 다운로드도 못 하는 상황이다. 앱은 조회가 되는데 막상 다운로드해도 설치가 되지 않는다. 이 현상은 가입한 이동통신사 서비스와는 관계가 없어 보인다. 삼성전자 '갤럭시S10 5G'와 '갤럭시A80'으로 SK텔레콤 LTE·KT 인터넷 와이파이 환경에서 시도해봤는데 모두 똑같다. 이와 관련 싸이월드제트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서버 문제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싸이월드의 앱 평점은 2점대로 바닥을 쳤다. 설치와 접속 문제를 호소하는 댓글이 쏟아졌다. 애플 앱스토어에는 전날까지만 해도 앱 조회조차 되지 않았다. 다음날이 돼서야 설치가 가능했다. '아이폰7'으로 싸이월드 앱을 실행하니 로그인 화면이 떴다. 이후 신규 비밀번호를 설정하고 약관에 동의하는 절차를 거쳤다. 계정을 오래 사용하지 않아 휴면을 해제하는 과정이 필요해 이통사 패스 앱으로 본인인증을 했다. 마지막으로 미니홈피 공개 여부(전체·일촌·비공개)를 선택했다. 다행히 아이폰에서는 문제없이 앱이 구동했다. 하지만 이용할 수 있는 콘텐트가 없다. 가장 중요한 사진첩을 비롯해 방명록, 다이어리는 공백 상태다. 앱 하단에는 싸이생활·미니홈피·파도타기·더보기 4개 메뉴가 존재한다. 파도타기에서는 싸이월드와 제휴를 맺은 위메프·롯데카드 등 미니홈피를 만나볼 수 있다. IBK도토리은행 싸이월드지점은 단기간 안에 2600명이 넘는 일촌을 확보했다. 추억을 회상하는 이용자들이 몰리며 방명록은 900건 이상이 등록됐다. 싸이월드 화폐인 '도토리'는 10개 1100원부터 300개 3만3000원까지 판매한다. 아직 사용처는 없다. 싸이월드가 서비스를 재개한 것은 2019년 10월 웹 서비스를 중단한 지 2년 6개월 만이다. 지난해 2월 서비스 재개 발표 후 앱 개발과 데이터 복구 지연, 중국발 해킹 등을 이유로 지금까지 오픈을 미뤘는데, 기다림에 부응하는 콘텐트를 만나볼 수 없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이용자들은 "또 속았다. 아무것도 되지 않는다" "운영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는 댓글을 남겼다. 싸이월드제트는 오픈 전 데이터베이스를 연계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으며, 작업이 완료되기까지 약 7일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4.04 07:00
연예

'놀면 뭐하니?-도토페' 윤하→에픽하이, 안방 1열 순삭 예고

'놀면 뭐하니?+'가 준비한 '도토리 페스티벌' 무대가 공개된다. '도토리 도둑' 써니힐-윤하-에픽하이, 그리고 정준하와 신봉선이 결성한 혼성듀오 소스윗이 출격한다. 내일(15일) 오후 6시 25분에 방송될 MBC '놀면 뭐하니?+'에는 '도토리 페스티벌' 1부 무대가 공개된다. 공개된 사진에는 써니힐, 윤하, 에픽하이, 소스윗의 무대 현장이 담겨 있다. 감성이 충만해지는 발라드부터 흥 유발하는 빠른 템포 댄스 곡까지 선보이며 '도토리 페스티벌' 현장을 뜨겁게 달군다.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와 부채소리로 열정적으로 호응하며 눈길을 사로잡는다. '놀면 뭐하니?+' 멤버들은 관객들과 함께 무대를 즐기며 "찢었다!"라고 격하게 반응한다. 특히 정준하와 신봉선의 소스윗 데뷔 무대가 이목을 끈다. 두 사람은 추운 겨울을 사르르 녹이는 달달함 한도 초과 케미스트리를 자랑하며 관객들의 설렘지수를 한껏 높인다. 이번 '도토리 페스티벌'에는 '놀면 뭐하니?' 앙케트 이벤트 페이지 및 싸이월드 홈페이지를 통해 방청 신청한 1만 9844명 중 220명을 선정해 초대했다. '유산슬 1집 굿바이 콘서트-인연' 이후 2년 만에 '도토리 페스티벌'로 관객들을 만난 유재석은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릴 줄 몰랐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기분이 업 됐어요"라고 반가움을 드러낸다. 그런가 하면, 상상치도 못한 스타가 깜짝 축하인사를 보낸다. 유재석과 친하다고 소개한 스타의 등장에 '놀면 뭐하니?+' 멤버들은 입을 다물지 못하며 크게 놀란다. 하하는 "이런 영광을 누리네!"라고 감격했다. 하하를 감동시킨 스타의 정체가 누구인지 '놀면 뭐하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작진은 "이번 방송에는 소스윗, 써니힐, 윤하, 에픽하이가 꾸민 무대가 1차로 공개되며, 시청자분들도 현장의 뜨거운 열기를 느끼실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서 예고된 성시경, 아이비, 양정승&노누&KCM과 토요태의 'Still I Love You' 데뷔 무대는 22일 방송에 공개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1.14 08:47
생활/문화

신뢰 잃은 싸이월드, 이번에도 맛보기만…"실체 믿을 수 없다"

지난해 출시를 약속한 토종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싸이월드의 론칭이 결국 해를 넘겼다. 벌써 네 번째 연기다. 여론이 악화하자 맛보기 서비스를 좀 더 개방했지만, 실망감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싸이월드는 대표 교체 카드까지 꺼내 들었는데, 이달 안에는 제대로 된 결과물을 보여줄지 이목이 쏠린다. 싸이월드, 사진 1장→3장…"데이터 무사하다" 싸이월드는 4일 '로그인 후 사진 3장 보기'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용자가 보유한 사진을 로그인할 때마다 무작위로 3장씩 보여준다. 새로고침 기능이 없기 때문에 다른 사진을 보려면 번거롭지만 다시 로그인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계정이 보유한 도토리·배경음악·게시물·동영상·사진 현황을 보여줬다. 그 아래에 고정 사진 1장과 동영상 섬네일(견본 이미지)을 표출했다. 이번 업데이트의 가장 큰 변화는 3장의 사진이 매번 접속할 때마다 바뀌는 것이다. 고객 데이터를 온전히 보관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싸이월드를 운영하는 싸이월드제트에 따르면 사진 170억장, 동영상 1억5000만개, 다이어리 11억건, 게시글 68억건, 회원정보 3200만건을 복원했다. 싸이월드제트는 "앱 출시는 늦어지고 있지만 싸이월드 복귀 기대를 높이고자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2PB(페타바이트)의 사진 복원이 모두 끝났다는 것을 확인시키고자 사진이 무작위로 바뀌게 했다"고 말했다. 2PB는 약 210만GB(기가바이트)에 해당한다. 이에 앞서 싸이월드제트는 대표를 바꾸는 결단을 내렸다. 이제는 정말 성과를 내야 한다는 절실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싸이월드제트는 지난 3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기존 김호광·손성민 각자 대표 체제에서 김태훈·손성민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김태훈 신임 이사는 작년 11월 한글과컴퓨터와 싸이월드제트가 설립한 메타버스(확장 가상현실) 합작법인 싸이월드 한컴타운의 대표다. 싸이월드제트의 최대주주(코스닥 상장사 인트로메딕과 공동 보유)이기도 하다. 김태훈 대표는 "2022년 싸이월드 오픈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최대주주로서 직접 대표이사에 나서게 됐다"며 "싸이월드 부활이라는 우리의 소명을 지난 1년간 잘 준비해왔음을 곧 있을 오픈으로 증명해 보이겠다"고 자신했다. 김호광 전 대표는 부당한 해임이라며 각종 의혹을 제기해왔는데 정확한 내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싸이월드제트는 법적인 대응을 예고했다. 늘어지는 앱 심사…"오픈할 생각 있나" 지난 2021년 3월부터 모바일 버전 추가와 보안 강화 등의 이유로 서비스 오픈을 미뤄왔던 싸이월드는 지난달 8일 비로소 구글·애플 앱마켓 등록 심사를 신청했다. 하지만 정식 출시일로 못 박은 같은 달 17일 싸이월드 앱을 만나볼 수는 없었다. 평균적으로 심사 기간은 구글 플레이스토어가 7일, 상대적으로 폐쇄적인 애플 앱스토어는 최대 2주일이 소요된다. 앱 제작이 미흡하거나 허용 범위 밖에서 금융·가상자산을 다루는 경우 등은 거절당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싸이월드제트 측은 "이미 3200만 회원이 있는 앱이 심사를 받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 까다롭다"고 해명했다. 그동안 일부 매체를 제외하고 문의에 대응하지 않은 것은 관련 가상자산 투자자들에게 피해가 갈 것을 염려했다는 입장이다. 싸이월드 부활을 바랐던 이용자들의 불만은 극에 달했다. 싸이월드 인스타그램에는 "굿즈 팔고 음원 내고 오픈할 생각은 없다" "실체를 믿을 수 있게 웹이라도 공개해라" 등의 부정적 댓글이 쏟아진다. 싸이월드제트 파트너사 관계자 역시 "협업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한다고 했지만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답답해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1.05 07:00
생활/문화

싸이월드, 이번엔 중국발 해킹으로 연기…7월 출시도 물거품?

두 차례 연기 후 이달 오픈을 준비 중인 싸이월드가 또 암초를 만났다. 중국발 해킹이 원인이라는데, 서비스 운영 능력을 둘러싼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5일 싸이월드 운영사 싸이월드제트는 "중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발 해킹 공격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금일 오후 6시로 예정된 자동 로그인 서비스를 4주 연기한다"고 밝혔다. 당초 싸이월드제트는 이날 사진, 동영상, 댓글, BGM(배경음악), 도토리 수량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방할 계획이었다. 싸이월드제트에 따르면 로그인 서비스를 겨냥해 해외에서 해킹 공격이 지난 4일 30여건, 5일 오전 80여건이 포착됐다. 기존 데이터와 신규 서비스를 연결하는 구간에서 개인정보를 탈취하기 위한 해커들의 공격이 집중됐다. 회사는 이날 오후 1시에 해킹 시도를 모두 차단했으며, 고객 데이터 보호를 목적으로 보안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서비스를 4주간 미룬다고 전했다. 싸이월드제트는 "해킹 공격을 모두 막았지만, 이대로 로그인 서비스를 오픈했다가 단 하나의 개인정보라도 유출된다면 돌이킬 수 없는 일이기에 오픈을 미루고 기존 보안시스템을 최상위 단계로 올린 다음 서비스를 재개하기로 했다"며 "오늘을 기다린 회원들에게 대단히 죄송한 일이라 양해 이메일을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싸이월드의 홍보를 대행하는 슈퍼맨씨엔엠은 이와 관련해 어떠한 대응도 하고 있지 않다. 두 차례 서비스 오픈 연기 소식을 전한 뒤부터는 구체적인 상황을 알아보려 해도 공식적인 소통 채널을 차단한 상태다. 이날 슈퍼맨씨엔엠이 배포한 보도자료에도 로그인 서비스를 연기했다는 내용만 강조했을 뿐, 이에 따른 사진, 영상 조회 역시 불가하다는 사실은 제대로 표현하지 않았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회사의 실체가 궁금하다' '기술력은 확보한 것이냐' 등 싸이월드제트를 향한 의심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24분 기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싸이월드와 연계될 것으로 관측되는 싸이코인은 전일 대비 11.33% 급락한 3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7.05 16:46
생활/문화

싸이월드, 오늘 도토리 환불 시작…1개당 100원

서버 오류로 한 차례 지연됐던 싸이월드 도토리 환불이 31일 오후부터 시작됐다. 싸이월드제트는 이날 오후 2시부터 SK커뮤니케이션즈(이하 SK컴즈)가 도토리 환불 요청금액을 송금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토리 환불을 원하는 이용자는 싸이월드 홈페이지에 로그인한 뒤 보유한 도토리가 얼마나 있는지 확인하고, 실명인증을 거쳐 환불을 요청하면 된다. 도토리 환불 신청이 들어오면 싸이월드 서버가 SK컴즈 환불 서버에 정보를 보낸 다음, SK컴즈가 고객의 실명계좌로 송금한다. 도토리 1개당 100원을 지급한다. 처음으로 환불을 완료한 한 회원의 도토리 보유량은 3.5개였으며, 환불금액은 350원이었다. 싸이월드제트는 처음으로 환불을 안내한 지난 28일 오후 7시에 도토리 환불을 신청했다가 실패한 고객들에게 사과메일을 보낸 바 있다. 싸이월드제트는 "양사 서버 연동의 문제로 도토리 환불이 지연된 점에 사과한다"며 "고객과의 약속에 더 신중한 싸이월드가 되겠다"고 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5.31 17:49
경제

환불하고 AR·코인 도입하려는데…시작부터 꼬이는 싸이월드

재도약을 노리는 토종 SNS 싸이월드가 시작부터 꼬이고 있다. 싸이월드의 자체 화폐 '도토리' 환불 작업이 기술적 문제로 지연되고 있고, 당초 약속했던 환불 총액도 대폭 축소됐다. 재개장 역시 하반기로 미뤄졌다. 싸이월드제트와 SK컴즈는 28일 예정일 보다 나흘이 지났지만 도토리 환불 작업이 한 건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싸이월드 운영권을 보유한 싸이월드제트는 도토리 환불을 약속하면서 이달 7일부터 환불 신청을 받았고, 25일 오후 6시 이전에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싸이월드 홈페이지에서 받은 신청자 정보에 실명 및 계좌 확인 절차를 거쳐 SK컴즈에 넘긴 다음 계좌로 입금하는 방식이다. SK컴즈는 2003년부터 2013년까지 싸이월드를 운영한 회사다. 환불을 하려면 두 회사 간 연동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는데, 기술적으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업체의 설명이다. 싸이월드제트 측은 28일 오후부터 SK컴즈와 연동이 되고, 실제 환불은 다음 주 월요일에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싸이월드제트는 환불을 원하는 사용자에게 이런 사실을 고지하지 않았다. 전체 환불 규모도 축소됐다. 싸이월드제트 측은 당초 38억원으로 발표했지만, 실제 환불 가능한 금액은 24억원으로 줄어들었다. 현금·상품권으로 구매한 것 외에 각종 행사로 받은 도토리는 환불 대상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싸이월드 서비스 중단 당시인 2019년 10월 회원수는 1100만 명이었고 도토리 잔액은 약 38억 4996만 원으로 추산된다. 그중 도토리를 한 개 이상 보유한 싸이월드 회원수는 276만여 명이다. 싸이월드 서비스 재개 역시 기술적 문제로 7월 이후로 연기했다. 이번에 재개장하는 싸이월드는 사진첩과 음악듣기 등 기존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고, 인터페이스를 2D에서 3D로 바꾼다. 메타버스와 같은 공간에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기술을 접목해 멀어진 고객의 발걸음을 다시 잡아 끌겠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싸이월드 코인'을 개발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다양한 쇼핑몰 등과 제휴한다는 방침이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05.28 10:07
경제

추억의 싸이월드, 현실 잇는 메타버스로 진화한다

오는 5월 부활하는 추억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싸이월드가 현실세계와 연결되는 메타버스(가상세계)로 진화한다. 도토리를 대체하는 가상화폐를 도입해 경제활동까지 뒷받침할 전망이다. 1일 싸이월드제트는 "싸이월드 미니룸에 들어가면 메타버스가 펼쳐지는 오픈 플랫폼이 시작된다. SNS의 문을 열면 메타버스를 마주하는 것이다. 이것이 새로운 싸이월드다"고 강조했다. 싸이월드제트는 확장현실(XR) 모바일 콘텐트를 전문으로 다루는 에프엑스기어와 새로운 싸이월드를 개발하고 있다. 기존 웹 버전의 복구는 물론 새로운 모바일 서비스를 만들고 있다. 싸이월드제트 관계자는 "SK커뮤니케이션즈(이하 SK컴즈) 시절 출시된 모바일 버전에서도 '미니홈피'가 구현된 적은 없다. 기존 싸이월드의 모든 기능을 모바일에 녹여 넣고 있다"고 말했다. 에프엑스기어는 LG유플러스와 증강현실(AR) 콘텐트를 제작한 것은 물론, 중국에 가상 피팅·메이크업 솔루션을 공급하는 등 실감형 콘텐트 분야에서 독보적인 역량을 보유했다. 새로운 싸이월드에는 아날로그와 디지털 버전 두 가지의 '미니미'가 등장할 예정이다. 2D 미니미는 과거와 달리 높아진 디스플레이 해상도에 맞춰 복원한다. 3D 미니미는 신규 싸이월드 출시 전 홈페이지에서 공개한다. 싸이월드제트 측은 "미니미의 아기자기함은 유지한다. 2D 미니미는 그대로 존재하고, 메타버스에서 걸어 다니는 3D 미니미를 보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싸이월드제트는 가상화폐 발행을 위해 국내 대형거래소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지만, 생각보다 많은 파트너가 싸이월드 생태계에 진입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가상현실 속 재미, 실생활과 연동되는 경제활동 등 다양한 콘텐트를 준비했다. 코로나19로 자녀 학원비를 걱정하는 부모에게 도움이 되는 경제활동이 대표적이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18일 싸이월드제트는 SK컴즈와 싸이월드 데이터 이관에 합의했다. 싸이월드 서버에는 사진 170억장, 음원 5억1000만개, 동영상 1억5000만개 등 3200만 회원의 데이터 약 180억개가 그대로 보존돼 있었다. 또 SK컴즈는 10년 전부터 누적된 35억원어치의 도토리를 싸이월드 신규 모바일 서비스 개시에 맞춰 고객에게 환불해 권리를 보호하기로 했다. 싸이월드제트는 조만간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 복구 상황을 공개하고, 최근까지도 문의가 많이 들어온 '아이디 찾기' 기능을 제공할 방침이다. 싸이월드제트는 "2019년 1월부터 10월까지 근근이 버티던 싸이월드의 트래픽에 주목하고 있다"며 "추억 여행을 하러 오는 이용자들이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 새로운 생태계를 보여줄 것이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4.01 07:00
생활/문화

싸이월드 "사진 170억장 무사하다, 도토리 35억원치도 환불"

5월 서비스 재개를 추진하는 '추억의 SNS' 싸이월드가 회원들이 저장했던 사진데이터가 무사하며, 약 35억원어치 '도토리'(사이버머니)도 이용자들에게 환불해줄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싸이월드 운영권을 넘겨받은 싸이월드제트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전날 SK커뮤니케이션즈와 서비스 데이터 이관 등에 관한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알렸다. 싸이월드는 과거 SK컴즈에 사보사용료 등을 체납해 1년 5개월째 SKT의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 있는 서버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양측이 데이터 이관에 합의하면서 싸이월드 복구 작업도 탄력을 받게 됐다. 이들은 "회원 3200만명이 저장했던 사진 170억장, 동영상 1억5000만개, 음원 5억여개 등 180억개에 달하는 데이터베이스(DB)가 그대로 보존돼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했다. 또 오는 5월 싸이월드 서비스가 재개되면 이용자들이 구매했던 도토리도 환불해주기로 했다. 싸이월드제트 측은 SK컴즈가 보관하던 도토리를 넘겨받아 환불해주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도토리는 미니홈피의 바탕화면이나 음악 등을 구매할 때 쓰던 사이버머니다. 싸이월드제트 관계자는 "SK텔레콤·SK컴즈가 싸이월드 부활을 위해 큰 결단을 해주셨다"며 "조만간 싸이월드를 통해 복구 진척 상황과 '아이디 찾기' 기능 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2021.03.1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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