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종합IS] "싹쓰리와 나란히"…SF9, 음악+피지컬 업그레이드 여름 컴백
그룹 SF9가 팬들과 신나는 여름을 예고했다. 한층 더 성숙한 매력으로 올 여름 기대를 모으는 싹3(싹쓰리)와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는 부푼 포부를 내세웠다. SF9은 6일 오후 4시 여덟 번째 미니 앨범 ‘9loryUS(글로리어스)’ 컴백을 앞두고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쇼케이스를 가졌다. 아홉 명이 하나가 되어 맞이하는 뜨겁고 찬란한 순간을 그린 앨범으로 1월 발매한 첫 번째 정규앨범 ‘퍼스트 컬렉션’(FIRST COLLECTION) 이후 6개월만의 신보다. 전작 '굿가이'로 음악방송 1위, 차트 진입순위 경신 등의 기록을 세운 것에 대해 로운은 "이번 컴백에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1위라는 숫자에 포커스를 두기보다 지난 앨범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자는 마음이다"고 입을 뗐다. 영빈은 "멤버들끼리 잘해보자는 마음으로 즐겁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휘영은 반년만에 컴백해 "팬 분들과 화면을 통해서라도 소통할 수 있어 감사하다. 이번 활동으로 재미있게 보냈으면 한다. 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서 팬들과 만날 날을 기도하겠다"고 바랐다. 타이틀 곡 ‘여름 향기가 날 춤추게 해 (Summer Breeze)’는 자유로운 여름 무드를 담은 하우스 장르의 곡이다. 에너제틱한 보컬과 어쿠스틱 기타, 트렌디한 신스 사운드가 특별한 조화를 이뤄 SF9만의 신나는 여름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인성은 "최초로 가장 긴 타이틀곡 제목을 들고 나왔다. 신나고 즐기고 싶은 댄스 음악의 본질에 맞춘 퍼포먼스와 음악"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재윤은 "비주얼과 피지컬이 원래 좋았지만 조금 더 업그레이드됐다. 평소에도 자기관리를 열심히 하는데 이번엔 여름 컴백이라서 조금 더 심혈을 기울였다. 멤버들 피지컬이 좋아지면서 분위기도 한층 성숙해졌다"고 변화를 꼽았다. 멤버들은 쇼케이스 입장 직전까지 근력 운동에 몰두했다는 전언이다. 여름 컴백 전쟁에 대해선 "복잡하게 생각하기 보다 저절로 춤이 나오는, 본능적인 댄스 음악의 표본이 우리만의 차별점"이라면서 "포인트는 아무나 따라할 수 있는 춤도 아니다. 퍼포먼스에도 힘을 실었기 때문에 무대를 보면 시너지가 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목표로는 싹쓰리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싶다고 바랐다. "싹쓰리 선배님들 노래도 좋고 기대가 된다. 선배님들과 같은 차트에 있는 것이 꿈과 목표다. 선배님들과 순위를 함께 하고 싶다"면서 "1위 공약도 많이 오갔다. 결론은 판타지(팬클럽)가 원하는 의상을 투표받아 직접입고 무대를 하겠다"고 밝혔다. 앨범에는 '여름 향기가 날 춤추게 해' 외에도 포근한 여름밤의 노스탤지어를 느낄 수 있는 ‘별을 따라 (Into The Night)’, SF9의 개성 있는 보컬 색깔을 극대화한 딥하우스 ‘OK Sign’, 하우스 그루브 스타일의 댄스곡 ‘비켜 (All Day All Night)’, 주호가 작사∙작곡∙편곡에 참여한 ‘미친 것처럼 (Go High)’, 진심 어린 노래로 위로를 전하고자 하는 팝 발라드 ‘My Story, My Song’까지 총 여섯 곡이 담겼다. 주호가 전곡 작사에 참여했고, 영빈 재윤 휘영 찬희 또한 작사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 멤버들은 "수록곡 모두가 다 좋다. 크라잉랩을 담은 곡도 있고 감미로운 보컬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노래도 있다"고 소개했다. 인성은 "'굿가이' 때는 새롭게 도약하는 모습을 보여드렸다면, 이번엔 위기한 처한 세상을 구하면서 영광스러운 순간을 맞이한다는 세계관을 담고 있다. 마지막은 에필로그가 준비돼 있으니 우리 세계관을 확인해달라"고 강조했다. 음악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성숙해진 SF9의 신보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7.06 1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