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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희, 최민환 ‘성매매’ 무혐의 타격 無... “잘 가라” 머리 싹둑

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이미지 변신에 나섰다.22일 율희는 자신의 SNS 스토리에 “잘 가라 상한 머리여”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사진 속 율희는 잘려 나간 머리카락을 카메라에 담았다. 평소 긴 머리를 고수해 오던 율희가 이미지 변신에 나서면서 눈길을 끌었다.한편 율희는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과 지난 2018년 결혼 후 이혼했다. 슬하에 아들 한 명과 쌍둥이 딸 둘을 두고 있다.양육권은 최민환이 갖고 있으나 최근 율희는 최민환의 성매매 및 강제추행 혐의를 폭로함과 동시에 서울가정법원에 양육권자 변경 및 위자료 재산분할 청구에 대한 조정신청을 접수했다.최만환은 해당 혐의에 대해 무혐의를 받은 후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에 “성매매한 적 없다,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라는 것도 안 한 것을 어떻게 증명하냐”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22 19:08
스타

‘최민환과 이혼’ 율희, 밝아진 근황…“출구는 이쪽” 무슨 뜻

라붐 출신 율희가 팬들에게 밝은 근황을 전했다.율희는 16일 자신의 SNS에 “추울 땐 역시 집콕. 그럼 다들 늦었지만 굿나잇”이라며 아늑한 침실 사진을 게시했다.이날 앞서 별다른 멘트 없이 게시한 사진에서는 영화관을 방문한 듯 빈 객석에 앉아있는 모습과 ‘EXIT 7F THIS WAY’(7층 출구는 이쪽)이라고 적힌 문구 아래서 포즈를 취했다. 사진 속 율희는 브라운 계열 니트를 입고 푸른색과 붉은색이 섞인 체크무늬 스커트를 매치해 가을 분위기를 풍겼다.이에 누리꾼들은 “잘 지내죠?”, “스타일링 찰떡”, “걱정했는데 잘 지내고 있어 다행이야” 등 응원을 남겼다. 앞서 율희는 전 남편 최민환의 성매매 의혹을 폭로했다. 파장 속 최민환은 성매매 업소 출입 및 전처 강제추행 혐의로 고발됐으나 지난달 29일 경찰은 증거 불충분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두 사람은 2018년에 결혼했으나 지난해 12월 이혼을 결정했다. 슬하에 아들 한 명과 쌍둥이 딸을 뒀다. 율희는 서울가정법원에 양육권자 변경 및 위자료·재산분할 청구에 대한 조정신청을 접수한 상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17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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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락실3’→에드워드 리, 딸과 韓방랑 요리기…tvN, 2025년 라인업 공개 [공식]

tvN이 3일 2025년 드라마 및 예능프로그램 라인업을 공개했다.tvN은 올 한 해 화제성과 시청률을 동시에 사로잡으며 즐거움을 선사했다. 올 한 해 ‘선재 업고 튀어’, ‘눈물의 여왕’, ‘정년이’, ‘내 남편과 결혼해줘’, ‘엄마친구아들’은 2024년 TV드라마 종영작 화제성 순위에서 1~5위를 나란히 기록했고₁, 그 중 '눈물의 여왕'은 최고 시청률 31%를 기록하며 드라마 명가로서의 입지를 견고히 다졌다. 예능 역시 ‘유 퀴즈 온 더 블럭’, ‘서진이네’, ‘놀라운 토요일’, '언니네 산지직송' 등 다양한 장르의 예능 콘텐츠들을 선보였다. 또한 tvN은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방송 채널 브랜드 경쟁력(브랜드 파워 인덱스·BPI)' 조사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TV 채널 부문 1위를 차지했다. 2012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는 BPI 조사는 CJ ENM이 외부 전문 리서치 업체와 함께 설계한 것으로, 소비자들이 인식하고 있는 브랜드의 가치를 인지, 소비자 행동, 품질 관련 항목으로 정량 측정해 브랜드 경쟁력을 평가하는 지표다. 채널 인지도, 선호하는 채널 및 지속 시청 시간, 프로그램 완성도 등 11개 항목에 대해 서울 수도권 및 6대 광역시 만 15~64세 남녀 중 1주일 내 방송/OTT 프로그램 1시간 이상 시청자 3,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지상파 포함 총 19개 채널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 BPI 조사’에서 tvN은 시청 타깃인 2049 남녀 기준 47.2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MBC, SBS, KBS, JTBC가 그 뒤를 이었다. 프로그램별로는 '눈물의 여왕', '선재 업고 튀어',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높은 평가를 차지했다. tvN은 “2025년에도 다양한 소재로 콘텐츠의 저변을 넓히는 웰메이드 콘텐츠들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년 tvN 드라마 라인업#글로벌 스타 총출동'별들에게 물어봐'오는 1월 4일(토) 첫 방송하는 새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극본 서숙향, 연출 박신우,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키이스트·MYM엔터테인먼트)는 무중력 우주정거장에서 일하는 보스 이브와 비밀스러운 미션을 가진 불청객 공룡의 지구 밖 생활기를 그린다. 이민호, 공효진, 오정세 등 글로벌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들과 로맨틱 코미디의 대가 서숙향 작가와 '질투의 화신' 등을 통해 섬세한 연출로 두터운 팬층을 형성한 박신우 감독의 만남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 특히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우주정거장 배경의 스페이스 오피스물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 광활한 우주를 가득 채운 수많은 별처럼 다양한 개성으로 중무장한 캐릭터들의 얽히고설킨 관계성을 통해 사람들이 살아가는 보편적인 이야기를 담으며 이제껏 본 적 없는 스페이스 오피스물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서초동'2025년 상반기 방송 예정인 ‘서초동’(극본 이승현, 연출 박승우, 기획 CJ ENM STUDIOS, 제작 초록뱀미디어)은 각종 로펌들이 모인 서초동에서 같은 건물 안 각각 다른 로펌에서 일하는 어쏘 변호사(법무법인에 고용되어 월급을 받는 변호사)들이 삶의 지향점을 찾아가는 법정 오피스 드라마다. 배우 이종석, 문가영, 강유석, 류혜영, 임성재는 황금 같은 점심시간을 함께 하는 어쏘 변호사들의 밥 모임, 일명 ‘어변저스’ 5총사로 호흡을 맞춘다. 이들은 차가운 송사가 오가는 서초동에서 어쏘 변호사들의 유쾌하고 따뜻한 일상과 뜨거운 고민을 그려낼 예정. 현직 변호사 이승현 작가의 경험에서 비롯된 대본과 색다른 영상미를 보여줬던 박승우 감독의 연출에도 기대가 모아진다.'태풍상사''태풍상사'(극본 장현숙, 연출 이나정,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이매지너스·스튜디오PIC· 트리 스튜디오)는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 위기 시절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IMF 부도 위기 속에서 아버지가 남긴 중소기업 '태풍상사'를 지키기 위한 청년 사장의 성장기이자 그 가족들의 고군분투를 담은 이야기다. '킹더랜드', '옷소매 붉은 끝동' 등으로 전 세계 드라마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준호와 다양한 드라마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는 금새록이 출연하며, '이번 생도 잘 부탁해', '마인'을 연출한 이나정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이 작품을 향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이혼보험'이동욱, 이주빈, 이광수, 이다희가 함께하는 '이혼보험'(극본 이태윤, 연출 이원석·최보경, 기획 CJ ENM, 제작 KT스튜디오지니·몽작소·스튜디오몬도)은 최고의 브레인만 모여 있다는 한 보험회사 혁신상품개발팀에서 '이혼 보험'이라는 상품을 선보이며 벌어지는 오피스 로맨틱코미디 작품이다. 이혼과 관련된 모든 상항을 수치화하고 보험금을 책정하는 등 이혼에 값을 매기는 '이혼보험'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글로벌 스타들의 만남이 현실 공감 스토리를 보여줄 예정. 영화 '킬링로맨스' 이원석 감독의 첫 드라마 데뷔작이며 ‘개미가 타고 있어요’ 최보경 감독이 공동 연출을, '어사와 조이'의 이태윤 작가가 집필을 맡는다. #독특한 소재의 웰메이드'원경'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극본 이영미, 연출 김상호, 제작 스튜디오드래곤·JS픽쳐스)은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남편 태종 이방원과 함께 권력을 쟁취한 원경왕후를 중심으로, 왕과 왕비, 남편과 아내, 그 사이에 감춰진 뜨거운 이야기를 그린다. 새로운 세상을 꿈 꾼 원경의 관점에서 정치적 동반자로 알려진 이들 부부의 이야기를 새롭게 창조하고 해석해 극에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사극에 첫 도전장을 내민 차주영과 이현욱이 새로운 ‘사극여왕’과 ‘사극왕’의 탄생을 예감하게 하는 것. 오는 1월 6일(월) 오후 2시 티빙에서 1,2화가 선공개되며, 저녁 8시 50분 tvN에서 1화가 첫 방송되어 TV와 OTT 각 시청층의 효율과 만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미지의 서울'‘미지의 서울’(극본 이강, 연출 박신우,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몬스터유니온·하이그라운드)은 얼굴 빼고 모든 게 다른 쌍둥이 자매가 인생을 맞바꾸는 거짓말로 진짜 사랑과 인생을 찾아가는 로맨틱 성장 드라마다. 감성 짙은 멜로부터 강렬한 스릴러까지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가진 배우 박보영과 박진영이 만나 색다른 시너지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박보영은 '미지의 서울'을 통해 데뷔 이래 첫 1인 2역에 도전할 계획. 여기에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질투의 화신‘등을 통해 단단한 마니아층을 형성한 박신우 감독과 드라마 ‘오월의 청춘’으로 섬세한 필력을 보여줬던 이강 작가가 의기투합한다.'즐거운 나의 집'비급여 약값을 내기 위해 위조지폐 사업을 다시 시작한 김씨 일가가 예기치 못하게 범죄 조직들과 얽히면서 벌어지는 잔혹사를 다룬 '즐거운 나의 집(극본 최이랑, 연출 김철규,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독특한 소재와 설정으로 신선한 재미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결혼백서'의 최이랑 작가가 집필을, '악의 꽃', '마더'로 웰메이드 연출을 선보였던 김철규 감독이 메가폰을 쥔다.'폭군의 셰프''폭군의 셰프(극본 HapJak, 연출 장태유,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필름그리다·정유니버스) '에서는 타임슬립 한 프렌치 셰프가 최악의 폭군이면서 최고의 미식가인 왕을 만나게 되면서 500년을 뛰어넘는 판타지 서바이벌 로맨스를 그린다. '밤에 피는 꽃', '별에서 온 그대'로 많은 사랑을 받은 장태유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트렌드 이끌 로맨스물'감자연구소''감자연구소'(극본 김호수, 연출 강일수, 기획 CJ ENM STUDIOS, 제작 초록뱀미디어)는 감자에 울고 웃는 산골짜기 감자 연구소를 배경으로, 뱅글뱅글 회오리 감자처럼 휘몰아치는 힐링 코믹 로맨스물이다. '술꾼도시여자들', '소년시대'로 호평받은 이선빈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강태오가 출연을 확정 지었다. 연출은 ‘신입사관 구해령’의 강일수 감독과 김호수 작가가 재회하며, 웃음과 감동을 모두 선사할 작품으로 관심이 모아진다.'그놈은 흑염룡'동명의 네이버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흑역사에 고통받는 '본부장 킬러' 팀장 백수정과 가슴에 흑염룡을 품은 '재벌 3세 본부장' 반주연의 봉인해제 로맨스 ‘그놈은 흑염룡’(극본 김수연, 연출 이수현,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스튜디오N)도 2025년 시청자를 찾는다. ‘이로운 사기’의 이수현 감독이 연출하며, 문가영, 최현욱, 임세미, 곽시양이 출연을 확정 지어 티키타카 케미로 새로운 연기 시너지를 선보일 것으로 이목이 집중된다.'금주를 부탁해''금주를 부탁해'(극본 명수현·전지현, 연출 장유정,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하우픽쳐스)는 지극히 상식적인 애주가라 자평하던 한 여자가 술보다 끊기 힘든 보건소 의사와 재회하며 금주에 도전하는 맨정신 사수 로맨스다. 국내 최초 금주 권장 드라마로, 최수영과 공명 두 사람의 유쾌한 케미가 더해질 전망이다. 막돼먹은 영애씨' 시리즈를 집필해 온 명수현, 전지현 작가가 극본을 맡았고 '김종욱 찾기', '정직한 후보'의 장유정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견우와 선녀''견우와 선녀'(극본 양지훈, 연출 김용완,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스튜디오드래곤·덱스터픽처스·이오콘텐츠그룹)는 동명의 네이버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여고생 무당이 첫사랑을 직접 구하는 내용을 담은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라이징 스타 조이현과 추영우의 만남으로 풋풋한 첫사랑 로맨스에 오싹하면서도 짠한 귀신들의 이야기가 더해져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이 밖에도 tvN은 2025년 하반기 수목드라마 라인업을 신설해 보다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계획. 이번에 공개된 라인업 외 2025년 시청자를 찾아갈 드라마 작품에도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2025년 tvN 예능 라인업#끝이 없는 즐거움신년에도 tvN은 끝이 없는 즐거움으로 시청자를 찾아간다는 포부다. 먼저 오는 1월에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콩콩팥팥)'의 스핀오프 ‘콩 심은 데 콩 나고 밥 먹으면 밥심난다(콩콩밥밥)’이 공개된다. ‘콩콩팥팥’에서 절친 형제케미를 선보였던 이광수와 도경수가 구내 식당을 운영하는 내용을 담는다. 각종 화제성 지수를 장악하며 MZ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은 ‘뿅뿅 지구오락실’도 시즌3로 돌아온다. 제대로 놀 줄 아는 MZ세대를 대표하는 이은지-미미-이영지-안유진과 나영석PD의 만남으로 예측불가능한 웃음을 선사할 ‘뿅뿅 지구오락실3’는 25년 상반기에 시청자를 찾을 예정.바다를 품은 각양각색의 일거리와 그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제철 밥상 먹거리까지, 짭조름한 어촌 리얼리티로 올 여름 무해한 청정 웃음을 선사한 ‘언니네 산지직송’의 두번째 시즌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대한민국 최고의 외식 경영 전문가 백종원이 한식 불모지에서 직접 창업부터 운영까지 나서는 백종원의 세계 밥장사 도전기 ‘장사천재 백사장’도 세 번째 시즌으로 시청자를 찾아갈 예정.#새로운 즐거움늘 새로운 즐거움에 도전하는 tvN 예능의 신선한 기획들도 이어진다. 류호진-윤인회PD 연출, 차태현, 김동현, 이이경, 신승호, 오상욱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 및 소재를 직접 찾아 나서는 일요 버라이어티 예능 ‘일요일엔 핸썸가이즈’는 유쾌한 케미와 배우는 재미까지 더하며 순항을 시작했다. 오는 6일(금) 저녁 8시 40분에는 전기도, 수도도, 와이파이도 없는 핀란드의 찐 시골 마을에서 셋방살이를 하게 된 시티 보이즈 이제훈, 이동휘, 곽동연, 차은우의 대환장 로컬 라이프를 담은 ‘핀란드 셋방살이’가 첫방송한다.내년 2월에는 셰프 에드워드 리가 거부할 수 없는 맛의 도파민을 찾아 떠나는 신규 프로그램도 공개된다. 에드워드 리가 가장 완벽한 짝꿍인 딸 아덴과 한국을 방랑하며 매회 다양한 콘셉트로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를 선보일 예정. 또한 유럽의 경제, 문화, 언어, 음식 등에 대해 알아보는 여행 지식 버라이어티 신작도 이어진다. ‘알쓸’ 시리즈를 연출한 양정우PD가 윤종신, 김상욱 박사 등 잡학 박사들과 함께 지중해 뱃길을 따라 떠난다고. 뿐만 아니라 ‘아파트404’, ‘식스센스’ 등으로 찰떡 호흡을 맞춘 유재석과 정철민PD의 신작도 제작될 계획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2.03 11:11
스타

‘율희 전남편’ 최민환, 성매매·강제추행 혐의 불송치…“증거 불충분”

성매매 업소 출입 및 전처 강제추행 혐의로 고발당한 그룹 FT아일랜드 최민환에 대해 경찰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서울 강남경찰서는 29일 최민환의 성매매처벌법 위반 및 강제추행 혐의를 인정할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판단해 검찰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지난달 24일 최민환의 전처인 그룹 라붐 출신 율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민환의 사생활에 문제를 제기하며, 그가 유흥업소에 출입하는 등 성매매 의혹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또한 자신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고 주장했다.논란이 확산되며 최민환이 출연 중이던 방송에서 하차하며 활동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국민신문고에 최민환의 성매매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를 수사해달라는 민원이 접수됐다. 이에 경찰은 지난달 최민환을 입건해 수사에 착수했다. 다만 율희는 경찰 조사를 여러 차례 거부한 것으로 파악됐다.한편 두 사람은 2018년에 결혼했으나 지난해 12월 이혼을 결정했다. 슬하에 아들 한 명과 쌍둥이 딸을 뒀다. 양육권은 최민환이 갖고 있으나 율희는 지난 7일 서울가정법원에 양육권 변경 및 재산분할을 위한 조정을 요청한 상태라고 알렸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29 11:18
예능

은지원 “이재진, 원양어선 탔다는 얘기도…김재덕은 부산 거주” (‘살림남’)

'살림남'이 박서진, 백지영, 은지원의 일상을 공개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박서진, 백지영, 은지원의 일상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5.1%를 기록했고, 효정이 예능 특훈 중인 재하를 안타깝게 보는 장면이 6.6%의 최고 시청률을 나타냈다.이날 오프닝에서는 KBS 2TV '신데렐라 게임' 주연 배우 한그루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한그루는 MC 백지영에게 "저희 아이들이 하임이랑 나이가 같다. 8살 쌍둥이"라며 "아이들을 혼자 키우고 있다. (혼자 키운 지) 지금 2년 넘었다"라고 밝혔다. 한그루는 출산 후 7년 만의 KBS 드라마 복귀에 대한 소감을 전하며 "매일 집에서 육아만 하다가 오랜만의 복귀라 걱정이 됐는데 너무 즐겁다. 육아가 더 힘든 것 같다"며 워킹맘의 고충을 털어놓자, 백지영은 적극 공감하며 "육아보다는 일이 낫다"고 입을 모았다.이어, "26살에 아이를 낳았다"라는 한그루의 말에, 백지영은 "나는 40대에 아이를 낳아서 낳자마자 오십견이 왔다"고 덧붙이며 부러움을 전했다. 이날 박서진은 짝사랑 상대였던 영어 과외 선생님을 향한 마음을 정리한 효정의 기분 전환을 위해 가수 재하를 불러 강화도 여행을 떠났다. 이때 재하의 어머니 가수 임주리도 등장했고, 효정에 대한 팬심을 드러내며 아들 재하와 이어주려 했다.또 임주리는 효정의 힐링을 위해 '주리 투어'를 준비했다면서도 "재하 예능 특훈"이라고 숨겨진 속내를 전해 웃음을 줬다. 이와 함께 임주리는 여행 내내 재하에게 "정신 좀 차려"라며 박서진의 예능감과 비교하는가 하면 "효정이 옆에서 원숏 받아라. 토크 좀 해라"라고 부추겨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효정은 임주리와 따로 시간을 보냈고, 박서진은 재하와 함께했다. 이 가운데 박서진은 가족들이 대중의 관심을 받은 이후 겪게 된 고충을 털어놨고, "삼천포 가게에 찾아와서 면전에 대고 욕을 하고 가는 사람도 있다"며, 동생 효정이 상처를 받았다는 사실을 고백했다.'살림남' MC 백지영은 방송 최초 60평 집을 공개, 늘 배달 음식을 먹고 최근 통풍 의심 증상까지 있다는 은지원을 초대해 집밥을 대접하기로 했다. 백지영 집 거실에는 TV 대신 책이 가득했고, 은지원은 "책들 다 장식 아니냐. 박서진과 똑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백지영은 은지원을 위한 영양 집밥을 뚝딱 만들어내며, 은지원의 감탄을 자아냈다. 함께 식사하며, 백지영은 "여자가 차려준 밥 얼마 만에 먹는 거냐?"고 물었고, 돌싱 12년 차인 은지원은 한참을 고민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과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아이 있는 여자와의 재혼도 괜찮다며 "다 큰 예쁜 아이가 있다고 하면, 내 자식처럼 똑같이 키울 수 있다"고 털어놨다.또 은지원은 "여기서 더 늦어져 버리면 그때는 혼자 살아야 하는 거 아닌가. 실버타운 가야지"라며 "지금까지 살면서 연애 횟수가 열 손가락 안에 든다. 연애 기간은 보통 3~4년이다. 연예인 만난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이어, 두 사람은 살림남 출연자로 추천하고 싶은 스타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백지영은 젝스키스 멤버 이재진의 근황을 물었고, 은지원은 "원양어선 탔다는 얘기도 있다. 서진이 아버지처럼 면허를 땄다는 얘기가 있다"고 전했다. 또 김재덕에 대해선 "다 정리하고 부산에 내려가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백지영은 김재덕을 '살림남'에 섭외해 달라고 부탁했다.또 백지영은 "나는 마동석이 나왔으면 좋겠다. 동석이 오빠의 소년 같은 면과 허당기를 보고 싶다. 그리고 아내 예정화와의 티키타카를 보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백지영은 은지원에게 "어떻게든 시청률 7% 만들어보자"며 열의를 다졌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24 17:05
스타

율희, 양육권 소송 이후 “성희롱 강경 대응”

FT아일랜드 최민환의 업소 출입 문제로 파경을 맞은 라붐 출신 율희가 악플에 대해 강경 대응을 선언했다.율희는 지난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심플하고 바쁘게 사는 요즘. 겨울타는 내 피부”라는 제목의 브이로그 영상을 게재했다.공개된 영상에서 율희는 최근 악플러들을 상대로 소송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율희는 “워낙 많은 분들께 저를 보여주는 직업이라서 다양한 의견이 있다는 것을 활동하며 안고 갔다”며 “그래서 이번에도 악플을 많이 보면서 어느 정도 공격적인 말을 쓸 수 있다고 생각하고 지냈다”고 말문을 열었다.율희는 “하지만 이게 제가 가만히 있고 넘어갈수록 점점 도가 심해져서 고소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고소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저의 행보나 활동이 마음에 안 드실 수 있다. 그런 악플보다는 인신공격, 성희롱을 같이 하는 흔히 말하는 무지성 악플이 있다. 그런 악플은 선처 없이 법으로 혼내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앞서 율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민환이 업소를 출입하는 것을 알게 된 후 갈등이 시작돼 파경을 맞았다고 폭로했다. 또 시부모님 앞에서 자신의 가슴을 쥐어뜯고 중요 부위를 만졌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현재 경찰은 최민환을 성매매처벌법 위반,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최민환은 파장이 커지자 출연중이던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했으며 본인이 소속돼 있는 FT아일랜드에서도 활동을 중단했다.양육권은 최민환이 가지고 있었지만, 율희가 서울가정법원에 최민환의 업소 출입과 성희롱 피해를 주장하며 양육권 변경 및 재산분할을 위한 조정을 요청했다.한편, 두 사람은 2018년에 결혼했으나 지난해 12월 이혼을 결정했다. 슬하에 아들 한 명과 쌍둥이 딸을 뒀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23 17:01
영화

[오동진 영화만사] 의미냐, 재미냐, 그것이 문제로다..’글래디에이터2’

‘글래디에이터2’ 같은 영화는 둘 중 하나의 길을 걷게 마련이다. 진부하지만 재미있거나 혁신적이긴 한데 재미는 뒷전일 수 있다. 예상하겠지만 ‘글래이에이터2’는 전자다. 서사의 진행이 한치의 예측을 벗어나지 않는다. 그것도 지나치게 진부하다. 1편에서 영웅적으로 죽은 막시무스 장군(러셀 크로우)에게 공주 루실라(코니 닐슨)와의 사이에서 혼외정사로 낳은 아들이 있었고 2편에서는 그가 대를 이어서 로마를 구하기 위해 떨쳐 일어난다는 얘기이다. 아들의 이름은 루시우스(폴 메스칼)이다. 막시무스가 죽은 지 16년이 흐른 후이다. 노장 리들리 스콧이 이야기를 만들다 만들다 못해 너무 끌어 낸다는 느낌을 준다. 당연히 이번 영화는 서사는 포기하고 스펙터클로 가겠다고 작정하고 나선다.서사가 대충 대충 가는 만큼 영화의 여러 설정에는 구멍이 많다. 가장 이해가 안가는 것은 루시우스의 친엄마인 루실라가 오랜 세월 동안 아들을 찾지 않았고 소문조차 듣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렇게 사랑했던 남자의 아들이라면 어떻게든 찾으려 애썼을 것이다. 루실라는 막시무스 이후 또 다른 장군 아카시우스(페드로 파스칼)와 살고 있고 그를 사랑한다. 둘의 러브 라인의 전사는 나오지 않는다. 아마도 아카시우스는 막시무스 휘하에 있었고 그를 추앙했던 인물로 보인다. 그런 정도로는 다소 부족해 보인다. 극 중간쯤 아카시우스와 루실라는 쿠데타를 모의하는 것으로 나온다. 로마는 쌍둥이 황제 게타(조셉 퀸)와 카라칼라(프레드 헤킨저)의 폭정으로 신음 중이다. 콜로세움의 검투사 활극은 이들 폭군들이 늘 그렇듯 민중의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 쓰는 일정한 방편인 셈이다. 리들리 스콧 감독은 올해 87세임에도 노익장으로서 파워가 여전하고 건재함을 여실히 드러내려 노력한다. 그 점만큼은 혀를 내두를 정도다. 스펙터클을 구상하는 데 있어 아이디어가 차고 넘쳐나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번엔 콜로세움에 물까지 가득 채우고 그 안에 상어를 넣어 놓은 채 선상 전투를 벌이게 한다. 스펙터클의 규모와 강도를 1편에 비해 몇 배로 늘려 놓았다. 거기에 이번 영화의 승부를 걸었다. 영화가 무척이나 진부함에도 관객들은 그 같은 스펙터클 액션을 즐길 것이기 때문에 흥행은 어느 정도 될 것이다. ‘글래디에이터2’는 비평가들에게는 그다지 후한 점수는 받지 못할지언정 관객들은 환호성을 보낼 것이다. 어느 정도 재미는 있다. 그 점에 충실한 작품이다.‘글래디에이터2’에서 가장 좋은 점은 리들리 스콧 감독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다. 작게는 미국이나 영국 같은 서구 제국을 바라보는 시선이다. 그는 서기 200년대의 로마 제정을 내세워 지금의 시대가 끔찍한 불의와 부정의 정치인들, 위정자들에 의해 심하게 망가진 상태라고 보고 있다. 루실라는 현군이었던 아우렐리우스의 딸이었고 연인인 아카시우스와 함께 반정(反正)을 통해 세상을 재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이 먹은 현자, 리들리 스콧 감독의 세상관이다. 대체로 모두가 동의하게 될 지론이다. 루실라와 아카시우스의 계획은 모사꾼인 마크리누스(덴젤 워싱턴)에 의해 좌절된다. 그 과정에서 둘은 원로원 멤버인 쓰라엑스(팀 맥키너니)에게 배신을 당하고 투옥된다. 200년대의 정치는 실로 복잡하게 전개되며 종국에는 마키아벨리주의자인 마크리누스가 실권을 쥐게 된다. 대부분의 인물들은 처참하고 처절한 죽음을 맞게 된다. 공동황제 게타와 카라칼라 역시 서로가 죽고 죽이려고 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로마 시대의 염치없는 권력 다툼이 기이하게도 지금 세상 어느 땅 어느 곳에서도 똑같이, 그리고 버젓이 벌어지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 영화를 보면서 주인공 루시우스에 의해서든 그가 이끄는 노예들, 시민들의 단합된 힘에 의해서든 로마는 구출돼야 한다는 것, 거의 2000년이 흐른 지금의 세상도 변하게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글래디에이터2’는 그런 면에서 세상의 전복을 꿈꾸는 영화다. 반란을 통해 세상을 구원해야 한다고 말하는 영화다.하지만 이런 류의 영화로 최고급에 속하는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스파타커스’(1960)에 비하면 많이 떨어진다. 전설의 시나리오 작가 달튼 트럼보가 쓴 것으로도 유명했던 ‘스파타커스’는 1950년대 내내 미국을 수렁에 빠뜨렸던 매카시즘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작품이다. ‘글래디에이터2’는 그러한 정치관을 이어받으려 하지만 그러기에는 지나치게 스텍터클 액션에 치중한 면이 있다. 블록버스터의 숙명이다. 의미냐 재미냐, 그것이 문제로다. 블록버스터 영화에서 많은 것을 기대하면 안될 일이다. 2024.11.21 06:05
영화

[IS리뷰] 아버지 보고 있다면 정답을 알려줘 ‘글래디에이터 Ⅱ’

24년 산고 끝에 탄생한 뒷이야기답게 보는 재미는 풍성해졌고, 리들리 스콧 감독의 시선도 거침없다. 할리우드 속편이 부진한 올해지만 ‘글래디에이터 Ⅱ’는 극장에서 볼만한 외화다.작품 밖에서 강산이 두 번 변했듯, 영화 속 이야기도 20여 년이 흐른 시점이다. 지난 2000년 개봉한 전작에선 로마 장군 출신 검투사 막시무스가 폭군 코모두스 황제에게 반기를 든 후 숭고한 죽음을 맞았다. 그 후 태평성대가 오긴 커녕 쌍둥이 황제 카라칼라(프레드 헤킨저)와 게타(조셉 퀸) 치하 로마는 아카시우스 장군(페드로 파스칼)을 필두로 정복 전쟁이 한창이다. 로마 제국의 이름은 드높아졌으나 나라 안팎으로 민생은 황폐해졌다.극중 ‘하노’(폴 메스칼)라고 불리는 주인공 청년은 로마 제국의 아프리카 식민지 누마디아의 장군이다. 아카시우스 군대에 패배한 그는 아내를 잃은 복수심을 불태우며 노예가 된 채 로마에 끌려온다. 가로막는 모든 존재를 쓰러뜨리고 아카시우스 장군의 목을 베겠다며 투지를 빛내는 하노는 검투사들의 주인 마크리누스(덴젤 워싱턴)의 눈에 들게 되고, 복수의 칼날을 벼리며 콜로세움에 선다. 한낱 유희로 목숨을 건 살육전을 하나씩 해쳐나가는 ‘글래디에이터’ 주인공다운 여정에서 썩을 대로 썩은 제국의 단면과 동시에 하노의 진짜 정체가 드러난다. 바로 전작에서도 등장한 현군 아우렐리우스 황제의 딸, 루실라 공주의 아들 루시우스였던 것. 혼란한 정세로 인해 어머니 품에서 떨어졌다가 미천한 신분으로 돌아오게 된 루시우스가 ‘진정한’ 민중의 로마를 바로 세울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전편을 몰라도 즐길 수 있는 볼거리는 상당하다. 살인 원숭이나 코뿔소를 탄 전사를 쓰러뜨리는 박진감 넘치는 액션은 물론,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콜로세움 해상전이 펼쳐진다. 리들리 스콧 감독은 거금 4000억 원을 들여 3세기 로마를 상세히 구현했다. 특히 실물 크기의 60%로 지은 콜로세움 세트장은 큰 스크린으로 볼수록 더욱 웅장하다. 전편을 안다면 곱씹을 거리도 많아진다. 영화의 스펙터클이 곧 극중 군중들이 생각 없이 열광하는 지점이자, 정권이 여러 번 바뀌어도 끊지 못한 불행의 연쇄임을 전작에서 이어받는다. 나라 밖 정복 전쟁을 콜로세움 안 전투로 재현하며 폭력을 오락으로 삼는 것이 결국 뇌가 마비된 듯한 통치자를 등장시켰다고 시사한다. 그런 상황에서 루시우스가 자유의지를 불태운 막시무스를 참된 아버지로 삼아 계승하려는 것은 전편을 아는 관객이라면 벅차오를 지점이다.리들리 스콧 감독은 지나온 역사를 재해석해 현재에 경각심을 주려는 듯 싶다. 이번 영화는 전작 개봉 4년 뒤에 진즉 집필됐던 시나리오지만, 원하는 퀄리티에 도달하지 못해 수년을 고치며 묵힌 뒤 할리우드 파업 등 여러 이슈를 지나 마침내 2024년에 관객을 만나게 됐다. 그럼에도 주제가 유효하니 시기적절한 때를 잘 만난 셈이다. 광기 넘치는 쌍둥이 황제들처럼 전작보다 캐릭터들이 직관적인 부분은 평이 갈릴 지점이기도 하다. 두 시간 넘는 러닝타임에도 빠른 진행과 분명한 메시지를 위해 인물들의 전사가 덜어내져 다소 불친절하게 느껴지기도 하다. 묵직한 재미로 제73회 미국 아카데미 5관왕을 달성했던 전작보다 가벼울 수는 있지만 속도는 확실히 빠르다. 대한민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한다. 먼저 떠난 아버지를 향해 정답을 구하는 루시우스에게 대신 답해줄 수 없어도 함께 끓어오를 경험은 충분해보인다. 오는 13일 개봉. 148분. 청소년 관람불가.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11 23:00
뮤직

“떳떳한 엄마 될 것” 율희, 최민환 업소 출입 폭로 후 첫 심경 [종합]

FT아일랜드 최민환의 업소 출입 문제로 파경을 맞은 라붐 출신 율희가 “떳떳한 엄마가 되고 싶다”고 심경을 전했다.10일 유튜브 채널 ‘율희의 집’에서 율희는 “오랜만에 이런 시간이 필요했고 요즘은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는 것조차도 애매할 정도로 모든 게 복잡했다”고 최근 자신의 일상과 내면의 변화에 대해 말했다. 율희는 지난 1년을 돌아보며 “많이 놓치고 산 느낌”이라며 “올해가 가기 전에 늦게나마 건강한 나를 찾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혼 후 자신의 흔적을 지우려 애썼던 이유도 털어놓았다. 율희는 “그동안의 아픈 추억을 지우려 했던 건, 앞으로 남은 날들을 상처 없이 보내기 위해서였다”라며 “아이들 엄마로 사는 삶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엄마의 역할을 다하고자 하는 마음은 흔들리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아이들을 위한 진심은 변함이 없다. 응원을 바란다”라고 팬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율희는 이어 자신의 결정을 다시금 되새기며 “이혼을 후회하지 않는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과거를 되돌아보며 “많은 억측이 있었지만, 난 아이들의 엄마로서 부끄럽지 않게 살았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싶다. 난 아이들에게 떳떳한 엄마가 되고 싶었다”라고 담담하게 심정을 전했다. 앞서 율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민환이 업소를 출입하는 것을 알게 된 후 갈등이 시작돼 파경을 맞았다고 폭로했다. 특히 최민환이 시부모님 앞에서 자신의 가슴을 쥐어뜯거나 중요 부위를 만지는 등의 사건도 있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현재 경찰은 최민환을 성매매처벌법 위반,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최민환은 파장이 커지자 출연중이던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 본인이 소속돼 있는 FT아일랜드에서도 활동을 중단했다.양육권 역시 최민환이 가지고 있지만, 율희가 서울가정법원에 최민환의 업소 출입과 성희롱 피해를 주장하며 양육권 변경 및 재산분할을 위한 조정을 요청한 상황이다. 두 사람은 2018년에 결혼, 지난해 12월 이혼을 결정했다. 슬하에 아들 한 명과 쌍둥이 딸을 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11 09:57
산업

LX 구본준, '저출산 시대' 네 쌍둥이 얻은 직원에 1억원 격려금

구본준 LX그룹 회장이 네 쌍둥이를 얻은 직원에게 1억원의 격려금과 깜짝 메시지를 전달했다. 7일 LX홀딩스에 따르면 지난 6일 구 회장은 네 쌍둥이를 얻은 정재룡 LX하우시스 청주구매팀 선임과 배우자 가미소 씨에게 출산 격려금 1억원을 전했다. 정 선임 부부는 지난 9월 13일 서하(아들), 시하(딸), 도하(아들), 율하(딸)를 출산했다.쌍둥이들은 신생아 집중치료실 인큐베이터에서 의료진의 돌봄을 받아오다 지난달 중순 모두 건강하게 가족의 품에 안겼다.구 회장은 축하 메시지를 통해 "사랑스러운 네 쌍둥이의 아빠, 엄마가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가정의 큰 기쁨으로 자라날 네 쌍둥이의 건강을 기원하며 아이들의 힘차고 밝은 성장 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구 회장은 평소 저출생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기업이 주도할 수 있는 저출생 극복 방안에 대해 고심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이번 출산 격려금 전달로 출산 장려에 대한 구 회장의 확고한 의지가 알려진 만큼 LX그룹의 출산·양육 등 제도적 개선과 가족 친화적 조직문화 확립에도 본격 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LX그룹 관계자는 "임신, 출산, 육아에 대한 인식 개선과 중요성에 사회적인 공감대를 만들어 나가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저출생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는 재계 행보에 LX그룹 역시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 선임의 소속 회사인 LX하우시스도 격려금 5000만원을 별도로 지급했다.정 선임은 "구 회장님과 사내의 많은 구성원으로부터 예상치 못한 큰 축하를 받아 아직 얼떨떨하지만 정말 행복하다"며 "우리 부부에게 네 쌍둥이는 기적이자 축복으로, 건강하게 잘 키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1.0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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