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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스타의잇템] '얼굴천재' 차은우 모델 발탁하는 이유는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가 가수 겸 배우 차은우를 새로운 홍보대사로 발탁했다. 노스페이스는 그동안 톱스타의 이름값이나 피플파워에 의존한 마케팅보다는 브랜드를 돋보이게 할 수 있는 모델을 선호해왔다. 업계는 새로운 앰배서더가 된 차은우가 노스페이스의 이런 철학을 이어 받아 성공적인 얼굴이 될 수 있을지 지켜보고 있다. 15일 아웃도어 업계에 따르면 노스페이스는 최근 차은우를 새 모델로 선정하고 2023 FW 시즌 화보 일부를 공개했다. 노스페이스 측은 "차은우의 압도적인 분위기와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은 트렌디한 매력은 물론, 다양한 장르와 분야를 넘나들며 멈추지 않는 도전을 이어가는 긍정적인 에너지가 노스페이스의 이미지와 잘 부합한다고 판단해 홍보대사로 선정했다"고 말했다.차은우는 2016년 그룹 아스트로로 데뷔했다. 수려한 용모로 '얼굴천재'라는 애칭을 갖고 있다. 보이그룹 활동과 함께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여신강림' '아일랜드' 등을 통해 연기 활동을 병행하며 다양한 매력을 선보여 왔다. 최근 차기작 '오늘도 사랑스럽개'와 '원더풀 월드'의 출연 소식을 알리며, 종횡무진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작품 활동 외에도 지난 2월 약 2주간의 첫 단독 사진전 '아카이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글로벌 안팎에 인지도가 높아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했다. 가장 큰 매력은 특유의 젠틀하고 건전한 분위기다. 학창 시절 '공부도 잘하고 학교생활도 바른' 모범생이라고 알려진 차은우는 현재까지 별다른 스캔들이나 불미스러운 일에 엮인 적이 없다. 업계는 모델을 까다롭게 고르는 노스페이스가 이런 면까지 고루 분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노스페이스는 앞으로 차은우와 함께 간다. 브랜드 고유의 헤리티지에 색다른 고프코어룩으로 연출 가능한 '고어텍스 마운틴 비스타 재킷'을 착용한 화보 공개를 시작으로, 올 가을과 겨울 시즌의 다양한 신제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노스페이스만이 아니다. 대상 청정원의 간편식 전문 브랜드 '호밍스'도 최근 차은우를 브랜드 모델로 발탁하고 새로운 광고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샌드위치 전문점인 써브웨이는 브랜드 모델 차은우가 직접 고른 '차은우 메뉴'를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차은우의 매력은 다재다능함 속에 있는 바른 이미지"라며 "젊은 세대는 물론이고 40~50대 사이에도 ‘얼굴천재’라는 이미지가 널리 각인돼 있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8.16 07:08
금융·보험·재테크

토스뱅크 체크카드, 구독 서비스 품은 에피소드4 시작

토스뱅크는 다음 달 1일부터 8월 말까지 캐시백 영역을 확장시킨 '토스뱅크 체크카드' 에피소드4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토스뱅크는 체크카드 이용 고객들의 소비 행태와 성향 및 선호도 분석을 통해, 이번 에피소드4에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와 멤버십 등 ‘구독 서비스’를 새롭게 포함하는 등 혜택을 확대했다.기존 에피소드3에서 제공하던 총 7개 영역(커피전문점, 편의점, 패스트푸드, 영화, 디저트, 택시, 대중교통)은 총 8개의 영역으로 확대됐다. 구독 서비스 영역에는 OTT(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와 멤버십(쿠팡와우, 네이버플러스)이 포함된다. 이미 가입한 구독 서비스 결제를 토스뱅크 체크카드로 납부 변경만 해도 월 1회 각 브랜드별 당월 첫 결제건에 대해 캐시백 받을 수 있다.또 커피전문점과 패스트푸드 영역에는 신규 브랜드가 추가된다. 커피전문점에는 공차와 빽다방이, 패스트푸드 영역에는 써브웨이와 파파이스가 포함돼 고객 선택의 폭을 보다 넓혔다.토스뱅크 체크카드의 강점이던 전월실적 관계없이 결제만 하면 건당 결제금액에 따라 매일 즉시 캐시백이 제공되는 혜택은 그대로 유지된다.영역별 건당 1만원 이상 결제건에 대해 500원 혜택이 제공되고, 건당 1만원 미만 결제하면 100원의 캐시백을 해준다. 이에 따라 토스뱅크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고객이라면 8개 영역별 1일 1회로 일 최대 4000원의 캐시백 혜택이 제공되며, 구독 서비스는 브랜드별 월 1회 캐시백이 주어진다.토스뱅크 관계자는 “고객들의 소비패턴을 정밀 분석한 결과, 구독 서비스 이용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여 새로운 혜택 영역에 포함했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2.14 15:16
산업

날씨 탓에 양상추값 급등…햄버거·샌드위치 업계 비상

햄버거·샌드위치 프랜차이즈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태풍과 폭우 등 이상 기후로 버거의 주재료 중 하나인 양상추 수급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이다. 일부 매장에서는 양상추를 적게 넣거나 아예 제공하지 않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맥도날드는 최근 ‘양상추 수급 불안정에 따른 쿠폰 제공 안내문’을 내고 일부 매장에서 양상추가 평소보다 적게, 혹은 제공이 어려울 수 있다고 공지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날씨의 영향으로 양상추 수급에 차질을 겪고 있다”며 “양상추 미제공 시 고객에게 무료 음료 쿠폰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맥도날드는 전국에서 연간 약 4200t의 양상추를 공급받고 있다. 최근 폭염·폭우에 태풍까지 겹치며 양상추 농가로부터의 공급량이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리아 역시 산지 이상기후로 인해 양배추 수급이 원활하지 않자, 양상추와 양배추를 혼합해 제공하고 있다. 샌드위치 프랜차이즈 써브웨이 역시 폭우·태풍 등 최근 기상 문제로 작황이 나빠지면서 양상추 확보에 일부 차질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써브웨이 일부 매장에서는 추후 샐러드 판매가 불가능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다만 써브웨이는 양상추 외 다른 채소류 수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양상추는 대표 잎채소로 날씨와 기온에 취약하고 최근 비가 오는 일수가 길어지면서 무름병과 녹병 등 각종 병해 피해를 입어 출하량이 크게 줄어들었다. 이렇다 보니 양상추 가격도 크게 올랐다. 서울 가락시장 도매가격 기준으로 13일 양상추(상·10kg 상자)의 평균 가격은 2만8975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2만1634원) 증가했다. 수입 양상추(상·7.5kg)의 평균 가격은 3만6172원으로 전년보다 150%(2만4082원) 올랐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도 예상치 못한 한파로 양상추 공급량이 급감하면서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양상추와 관련한 메뉴를 제대로 제공하지 못한 바 있다. 당시 양상추가 빠진 햄버거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조롱거리로 전락했다. 네티즌들은 해당 햄버거를 '불고기 마카롱'이라고 칭하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저가 햄버거와 별반 차이가 없다고 꼬집었다. 햄버거·샌드위치 프랜차이즈 내부에서는 양상추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하반기 장사를 망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커질수록 매출 타격이 심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양상추는 미리 사둘 수 없는 식자재라는 점이 이번 사태의 직접적인 원인"이라며 "사태를 지켜보며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가맹점주의 매출 하락은 우려스러운 대목"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9.15 07:00
경제

"뻔한 매운맛은 가라"…식품업계, 새로운 매운맛 찾기 분주

식품업계가 매운맛에 빠졌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입안이 얼얼해질 정도로 매운 음식이 인기를 끌면서 색다른 매운맛 찾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고춧가루를 베이스로 한 한국식 매운맛을 넘어, 최근 스파이시 시즈닝(동남아), 두반장(중국), 스리라차(타이) 등 세계 각국의 향미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소스를 활용한 먹거리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써브웨이는 매운맛 샌드위치 ‘스파이시 쉬림프’와 ‘스파이시 쉬림프 아보카도’를 내놨다. 한국에서 글로벌 단독으로 선보이는 로컬 신메뉴로, 매운맛 샌드위치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파이시 쉬림프’는 통새우 5마리를 특제 ‘스파이시 시즈닝’에 버무려 한국인이 좋아하는 이국적인 매콤함을 구현했다. ‘핫칠리’ 소스와 ‘랜치 소스’ 등 소스류, 갖은 채소와 아보카도 등 토핑류를 취향에 맞게 선택해 매운맛 정도를 조절할 수 있다. 스파이시 쉬림프 2종은 올여름에는 한정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롯데리아는 베스트셀러 제품인 핫크리스피버거를 더블 패티로 올린 더블 핫크리스피버거와 더블 핫크레이지버거 신제품 2종 한정 메뉴를 선보였다. 내달 24일까지 한정 판매하는 더블 핫크리스피버거와 더블 핫크레이지버거는 기존 핫크리스피버거에 패티와 슬라이스 치즈를 추가했으며 더블 핫크레이지버거는 매운 갈릭 소스를 추가해 매운맛을 더 높였다. 또 가격 구성에도 기존 핫크리스피버거 세트 제품의 가격인 6800원에서 100원만 추가하는 가격 운영으로 가성비를 높이고 제품 볼륨을 살린 제품이다. 풀무원식품은 매운맛 짜장면인 ‘빨간 짜장면’을 선보였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춘장 대신 중국 사천 지방에서 즐겨 먹는 두반장 소스를 사용했다. 두반장 소스를 직화 솥에서 180도 고온으로 빠르게 볶아 중화요리 전문점 스타일의 불맛까지 담았다. 자담치킨에서는 신개념 매운맛 치킨 ‘스리라차 치킨’을 출시했다. 프라이드치킨을 자체적으로 개발한 타이식 칠리핫소스인스리라차 풍 소스에 버무렸다. 새콤매콤한 맛이 나는 스리라차 소스에 양파 토핑을 얹어서 상큼한 맛을 더했다. 업계 관계자는 "식품업체들이 매운맛 제품으로 여름 입맛 잡기에 나섰다"며 "매운맛은 혈액순환을 촉진해 체온을 땀과 함께 배출시켜 우울감과 무기력감,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5.28 07:00
경제

외식업계도 '부캐' 열풍... 사이드 메뉴 인기몰이

‘부캐(부캐릭터, 제2의 자아를 뜻하는 신조어)’ 열풍이 외식업계까지 이어지고 있다. ‘구색용’으로 여겨졌던 사이드 메뉴가 메인 메뉴 못지 존재감을 뽐내며 매력적인 ‘부캐’로 인정 받고 있는 것. 사이드 메뉴가 폭발적인 인기를 바탕으로 매출 성장을 견인하는 등 브랜드의 또 다른 얼굴로 맹활약하자 업계에서도 확실한 캐릭터를 가진 사이드 메뉴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써브웨이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이 케미가 좋은 여러 메뉴를 조합해 한꺼번에 다양하고 푸짐하게 즐기려는 성향이 강해지면서 사이드 메뉴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완성도 높고 개성 있는 사이드 메뉴는 브랜드 경험을 확대해 주고, 매출 증대 효과도 얻을 수 있는 만큼 확실한 캐릭터를 가진 사이드 메뉴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써브웨이는 쿠키, 웨지 포테이토 등 메인 메뉴인 샌드위치만큼 경쟁력 있는 다양한 ‘부캐’를 보유한 브랜드다. 지난 10월 1일에는 ‘써브웨이에서 즐기는 피자 한조각’을 강조한 신규 사이드 메뉴 ‘플랫 피자’ 2종을 선보이며 사이드 메뉴 확대에 나섰다. ‘치즈 플랫 피자’는 쫄깃한 식감을 가진 빵 플랫 브래드 위에 새콤달콤하고 신선한 생 토마토와 토마토 향미를 높여주는 마리나라 소스, 모차렐라 치즈를 얹어 토마토 피자 본연의 맛이 강조했다. ‘이탈리안 플랫 피자’는 여기에 페퍼로니 살라미와 신선한 채소들이 더해져 페퍼로니 피자의 풍미를 즐길 수 있다. 가격은 치즈 플랫 피자 2700원, 이탈리안 플랫 피자 3200원이다. 써브웨이는 새로운 사이드 메뉴 플랫 피자 2종을 출시하는 등 지속적인 메뉴 개발을 통해 라인업을 강화에 나서는 한편, 대표 사이드 메뉴인 쿠키 또한 전년 대비 월 평균 쿠키 출고량이 14% 가량 증가하며 ‘부캐 맛집’으로 거듭나고 있다. 플랫 피자 2종을 비롯해 쿠키, 웨지 포테이토, 미니 랩 등 20여 종의 사이드 메뉴는 1천원~3천원대의착한 가격으로 가성비 있게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bhc치킨은 대표 사이드 메뉴는 2018년 첫 선을 보인 ‘달콤바삭 치즈볼’이다. 달콤바삭 치즈볼은 치킨은 물론 떡볶이 등 여러 메뉴와도 잘 어울리는 꿀조합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사이드 메뉴 매출 1위에 등극했다. 2019년 출시된 ‘뿌링 치즈볼’은 bhc치킨의 대표 메뉴인 ‘뿌링클’의 시즈닝을 접목한 제품으로, bhc치킨의 고유한 맛과 특색을 느낄 수 있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bhc치킨은 달콤바삭 치즈볼, 뿌링 치즈볼을 비롯해 뿌링감자, 뿌링소떡, 뿌링핫도그 등 다양한 사이드 메뉴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사이드 메뉴 점유율 12%를 달성했다. 맘스터치 ‘케이준 양념감자’와 ‘김떡만’은 메인 메뉴와 견줄 만큼 많은 고객들이 선호하는 제품이다. 케이준 양념감자는 케이준 스타일의 바삭한 식감의 양념 감자로 끊임없이 손이 가는 중독성 있는 맛이 특징이다. 김떡만은 바삭 튀겨낸 김말이 튀김과 쫄깃한 떡강정, 담백한 팝콘만두를 소스에 버무린 메뉴로 ‘매콤 김떡만’과 ‘달콤 김떡만’ 2종이다. 부담 없이 한입에 들어가는 미니 사이즈로 구성돼 가벼운 간식으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굽네치킨이 출시한 ‘굽네 바게트볼 갈릭크림’은 홈디족(집에서 디저트를즐기는 사람)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굽네 바게트볼 갈릭크림은 버터와 갈릭 소스를 발라낸 바게트볼 안에 부드럽고 진한 리얼 크림치즈를 듬뿍 채운 제품이다. 오븐에 통째로 구워 촉촉한 바게트 빵과 부드럽고 진한 크림치즈의 풍미를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치킨, 피자 메뉴와 함께 주문해 즐기면 메인 식사부터 디저트까지 한번에 즐길 수 있어 소위 '굽네 풀코스'라 언급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10.08 19:06
경제

써브웨이, 고기 없는 고기맛 샌드위치 '얼터밋 썹' 출시

2030 대세 글로벌 샌드위치 브랜드 써브웨이는 식물성 고기로 만든 샌드위치 ‘얼터밋(altermeat) 썹’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얼터밋 썹은 써브웨이가 최근 출시한 코리안 스타일 샌드위치 ‘K-바비큐 샌드위치’의 대체육 버전으로, 써브웨이가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대체육 메뉴다. ‘얼터밋’(altermeat)은 ‘대체육’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 ‘얼터너티브 미트’(alternativemeat)의 줄임말이다. 얼터밋 썹은 실제 고기 대신 프리미엄 대체육 토핑을 사용한다. 실제 고기와 유사한 식감의 식물성 고기에 특제 ‘K-바비큐 소스’를 더해 한국인이라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한 맛과 식감을 제대로 구현했다. 얼터밋 썹에 사용되는 대체육은 밀 단백과 대두 단백을 최적 배율로 조합한 식물성 단백에 퀴노아, 렌틸콩, 병아리콩 등 슈퍼푸드 곡물을 추가해 영양을 강화한 제품이다. 실제 소고기와 단백질 함량은 비슷하면서도 칼로리는 낮고 포화지방은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게다가 콜레스테롤과 트랜스지방이 전혀 없어 가볍고 건강하면서 지속가능한 먹거리를 찾는 MZ세대와 웰니스족에게 제격이다. 100% 식물성 재료로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고기와 구분하기 어려울 만큼 뛰어난 비주얼과 식감, 풍미를 자랑한다. 소스는 ‘K-바비큐 샌드위치’와 같은 ‘K-바비큐소스’를 사용한다. 써브웨이가 한국인의 입맛을 정조준해 개발한 특제 마늘 간장 소스다. 대체육 메뉴에 걸맞게 우유나 달걀 등 동물성 재료는 일절 사용하지 않은 100% 식물성 소스다. 달짝지근한 간장 맛과 알싸한 마늘의 향미, 은은한 불맛이 어우러져 고기의 감칠맛을 더해준다. 얼터밋 썹을 좀 더 가볍게 즐기고 싶다면 화이트, 위트, 하티 3종 중 빵을 고르고 치즈는 제외한 뒤 기본 채소 8종을 취향에 따라 마음껏 넣어서먹는 것을 추천한다. 여기에 소스는 스위트 칠리, 스위트 어니언, 머스타드, 핫칠리, 올리브 오일, 레드와인식초 또는 소금과 후추 중에서 선택하고, ‘슈퍼푸드’ 아보카도 토핑을 추가해도 좋다. 써브웨이 관계자는 “얼터밋 샌드위치는 K-바비큐 샌드위치와 더불어 써브웨이가 한국 고객을 위해 특별히 선보이는 코리안 스타일샌드위치”라며, “지속가능한 먹거리를 지향하는 분들은 물론, 가벼우면서도 든든하고 건강한 한 끼 식사를 원하는 모든 분들에게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얼터밋 썹 가격은 15cm 6500원, 30cm 1만 1100원 이다. 샌드위치 단품가에 1900원을 추가하면 쿠키(칩)와탄산음료 1잔이 포함된 세트 메뉴로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또 15cm 샌드위치 가격에 1700원을 추가하면 얼터밋 샐러드로 변경 가능하다. 써브웨이는 1965년 미국 코네티컷에서 출발한 55년 역사의 글로벌 샌드위치 브랜드이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매장을 보유한 글로벌 No.1 외식 브랜드다. 9월 현재 기준 국내 매장수는 총 416개다. ‘웰빙’과 ‘취향’을 중시하는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부합하는 건강한 음식과 주문자의 취향에 따라 자유로운 주문이 가능한 독특한 커스터마이징(made-to-order) 시스템이 써브웨이의 차별점이자 인기비결이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9.16 13:26
스포츠일반

베트맨,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와 함께 한 도박중독 예방 캠페인 성료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합법인터넷발매사이트인 베트맨이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예방홍보팀과 함께 진행한 온라인 도박중독예방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캠페인은 베트맨 회원들에게 도박중독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번 일깨우고 건강하게 스포츠토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건전구매 서약에는 4만 9300명이 참여했고, 도박중독 선별검사(CPGI) 역시 1만 2901명이 참가하는 등 건강한 토토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사람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파리바게트 1만원 교환권(150명)을 비롯해, 써브웨이 5000원권(150명), 맘스터치 모바일 5000권(150명) 그리고 스타벅스 카페 아메리카노(150명) 등 총 600명에게 푸짐한 경품이 주어진다. 한편 스포츠토토와 함께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예방홍보팀은 사행산업으로 인한 중독 및 도박문제와 관련하여 예방과 치유, 그리고 재활 등의 사업과 활동을 위해 정부에서 설립한 공공기관이며, 전국에 14개의 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또한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에서는 도박문제 전문 전화상담 헬프라인(1336)을 365일 24시간 무료로 운영하고 있으며 PC 또는 모바일 채팅을 통해 편리하게 이용하는 넷라인 서비스, 그리고 카카오톡으로 쉽게 상담 할 수 있는 챗봇 서비스 ‘단도봇’ 등을 통해 도박중독 치유에 힘쓰고 있다. 케이토토 관계자는 “스포츠토토는 코로나19의 여파로 판매점 방문이 어려워진 상황에서도 건전한 체육진흥투표권 문화 정착과 도박중독 예방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며 “케이토토와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예방홍보팀은 앞으로도 대한민국 스포츠팬들의 즐겁고 건강한 스포츠레저 생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희선 기자 2020.06.11 10:48
스포츠일반

베트맨,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와 함께 온라인 도박중독 예방 캠페인 실시

'도박중독, 제대로 알고 더 늦기 전에 예방해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합법인터넷발매사이트인 베트맨이 오는 6월 7일까지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와 함께 온라인 도박중독예방 캠페인을 실시한다. 도박중독은 누구에게나 찾아 올 수 있는 위험한 질병이기 때문에, 도박중독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스포츠토토를 건강하게 즐기자는 취지에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는 건전구매 서약과 자가점검 테스트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먼저 '건전구매 약속하기'의 경우, 자신의 이름을 입력하고 건전구매를 약속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건전구매 약속의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스포츠토토는 소액으로 건전하게 즐기겠습니다'와 '구매금액 횟수를 설정하며 건강한 구매습관을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주기적으로 과몰입 상태를 점검하겠습니다' 이상 3 가지의 약속을 제시하고 있다. 두 번째 '자가점검 테스트'에서는, 도박중독 선별검사를 통해 자신의 과몰입 상태를 점검해 보면 된다. 지난 1년 동안 자신의 스포츠토토 구매활동을 생각해보고, 해당하는 번호에 표시를 하면 캠페인 참여할 수 있다. 자가점검 테스트에서는 도박중독과 관련된 9가지 문항이 주어지며 질문에 해당하는 번호를 표시하면 바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사람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파리바게트 1만원 교환권(150명)을 비롯해, 써브웨이 5000원권(150명) 맘스터치 모바일 5000권(150명) 그리고 스타벅스 카페 아메리카노(150명) 등 총 600명에게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스포츠토토와 함께 이번 캠페인을 함께 진행하고 있는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는 사행산업으로 인한 중독 및 도박문제와 관련하여 예방과 치유, 그리고 재활 등의 사업과 활동을 위해 정부에서 설립한 공공기관이며 전국에 14개의 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에서는 365일 24시간 무료로 운영되는 도박문제 전문 전화상담 헬프라인(1336)은 물론, PC 또는 모바일 채팅을 통해 편리하게 이용하는 넷라인 서비스, 그리고 카카오톡으로 쉽게 상담 할 수 있는 챗봇 서비스 '단도봇' 등을 통해 도박중독 치유에 힘쓰고 있다. 케이토토 관계자는 "스포츠토토의 건강한 이용을 위해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와 케이토토가 다양한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케이토토는 앞으로도 대한민국 스포츠팬들의 즐겁고 건강한 스포츠레저 생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의 당첨자는 오는 6월 8일 발표되며, 이밖에 자세한 내용은 베트맨 이벤트 페이지 또는 마이크로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용재 기자 2020.05.26 11:21
경제

휠라X 써브웨이 콜라보 대구 시민들과 ‘언택트’로 통했다

지난 주말 내내 대구 동구 써브웨이 매장에 차량 행렬이 끊이지 않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콜라보 장인’ 휠라의 새로운 프로젝트 ‘휠라 X 써브웨이 콜라보 컬렉션’ 론칭을 기념, 패션업계에서 유례없는 ‘드라이브스루(Drive Thru)’ 방식의 언택트(untact) 행사로 사회적 거리두기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국을 반영한 이색 이벤트를 전개해 반향을 일으킨 것이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는 지난 주말(16, 17일) 양일 간, 대구 동구 써브웨이 동촌DT(드라이브스루)점에서 ‘휠라 X 써브웨이 콜라보 컬렉션’ 론칭을 기념하고 대구 시민 응원을 겸한 드라이브스루 방식의 언택트 행사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이 날 행사장 주변은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한 차량 행렬이 길게 이어져 성황을 이뤘다. 당초 행사 시작은 오전 10시부터로 계획됐으나, 새벽부터 현장에 모인 기나긴 차량 행렬에 시작 시간을 앞당겼다. 행사는 안전에 만전을 기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시민들의 적극적 협조 속에 안전하게 마무리됐다. 먼저 써브웨이 샌드위치를 구매하고자 동촌DT점을 방문한 이용객에게 ‘휠라 리니어 로고 반팔 티셔츠’(차량 1대 당 티셔츠 1장)를 제공했다. 지난달 휠라가 전개한 위기 극복·희망 나눔 ‘힘내라 대한민국’ 캠페인 일환으로 구매 고객에 제공했던 것과 동일한 제품으로,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대구 시민들을 응원하고 현재의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자는 의미를 담아 전달했다. 선착순으로 제공하고자 한정수량 마련했던 티셔츠는 이벤트 시작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금세 동이 나 추가 물량을 긴급히 수혈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써브웨이 동촌DT점에서는 휠라 써브웨이 콜라보 컬렉션의 티셔츠, 슈즈 중 일부 아이템을 1+1으로 제공했다. 이 역시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판매했다. 차량에 탑승 중인 고객이 원하는 제품, 사이즈 등을 메모, 마스크와 위생장갑을 착용한 판매 스태프에게 전달하면, 이를 확인한 스태프가 제품을 차량으로 가져다주는 방식이었다. 외부 접촉을 최소화해 거리두기를 유지하는 한편, 간편하고 신속하게 콜라보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어 현장을 찾은 대구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러한 분위기 속 현장 판매분으로 준비된 슈즈 제품은 모두 완판됐다. 많은 차량이 몰릴 것에 대비해 주변 교통정리와 질서 유지, 마스크와 위생장갑 등으로 무장한 스태프들의 철저한 관리로 안전함을 갖춘 것은 기본이었다. 같은 기간 대구지역에 위치한 휠라 매장 3곳(휠라 대구점, 동성로점, NC엑스코점)에서 써브웨이 콜라보 컬렉션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역시 대구 써브웨이 매장에서 쓸 수 있는 샌드위치 세트 이용권을 증정했다. 대구 내에서 펼친 이원 이벤트로 지역 사회와 시민들에게 진한 즐거움을 제공하겠다는 취지에서였다. 이날 휠라와 써브웨이의 협업을 기념한 드라이브스루 론칭 이벤트는 코로나19로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며 침체됐던 대구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었다는 평을 얻었다. 무엇보다 집객을 우선하는 기존 행사와 달리, 안전을 최우선으로 드라이브스루 매장을 활용한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돼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는 동시에 소비자들에게 참신함마저 전달하며 소통한 것이다. 또 대구에서 행사를 실시, 코로나19 여파로 힘든 시기를 보냈던 대구 지역사회와 시민들에게 응원의 마음을 제대로 전달했다고 호평받았다. 실제 16일, 써브웨이 동촌DT점을 찾은 김 모씨(25세)는 “평소 좋아하는 두 브랜드의 협업 제품을 구매하고 싶었는데, 마침 드라이브스루를 이용해 언택트 방식으로 살 수 있다고 해서 찾아왔다”라며, “이번 행사 덕에 코로나19로 위축됐던 대구 분위기가 모처럼 밝아진 것 같아 기쁘고, 좋은 취지로 세심하게 행사를 진행한 주최 측에 감동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휠라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속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 대구 시민분들을 응원하고 휠라X 써브웨이 협업에 보내주시는 고객 성원에 보답하고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언택트’를 콘셉트로 한 행사를 기획했다”라며, “이번 행사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하고 또 성원을 보내주신 대구지역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5.18 17:22
연예

[멋스토리] 써브웨이부터 BTS까지…패션·뷰티 업계의 미친 콜라보

'선택이 아닌 필수다'. 패션∙뷰티 업계가 타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협업)을 브랜드의 발전과 전략적 차원까지 끌어올리고 있다. 과거에는 유명 애니메이션 캐릭터나 글로벌 디자이너 등과의 협업에 초점을 맞췄지만, 최근 수년 사이 먹거리나 게임 크리에이터, 슈퍼스타가 직접 제품 개발에 참여하는 등의 방식으로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콜라보레이션은 브랜드에 활력을 주고 고객에게 새로운 재미를 주는 차원에서 기획되는 경우가 많다"며 "그만큼 뻔하지 않고 신선하지만, 소비자의 니즈가 있는 상대와 협업을 자유롭게 진행하는 것이 업계의 관심사가 됐다"고 말했다. '콜라보 장인'으로 떠오른 휠라∙커버낫 휠라와 커버낫은 최근 10~20대 사이에 가장 콜라보레이션을 잘하는 브랜드로 통한다. '콜라보 장인'이란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반짝이는 협업물이 적지 않다. 휠라는 최근 샌드위치 브랜드 '써브웨이' 합작물인 '휠라X써브웨이콜라보 컬렉션'을 내놓으면서 주목 받았다. 티셔츠 한가운데에 투박하게 써브웨이 로고만 새겨 넣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브랜드인 휠라는 써브웨이의 대표 메뉴인 '이탈리안 B.M.T' 메뉴를 그래픽으로 구현한 디자인을 티셔츠 앞판, 등판에 삽입했다. 여기에 영어가 아닌 이탈리아 철자를 찍어서 위트를 더했다. 심플한 디자인에 써브웨이의 시그니처 컬러인 노란색과 초록색을 입히면서 발랄하지만 개성 있는 스타일이 완성됐다. 휠라 관계자는 "써브웨이와 휠라는 1020 세대의 지지를 얻는 브랜드다. 두 브랜드가 함께 의기투합하면 특별하고 신선한 협업 물이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고 말했다. 의류 외에도 슈즈, 액세서리까지 구성해 다양하게 패션에 포인트를 줄 수 있도록 했다. 휠라만 협업으로 바쁜 건 아니다. 써브웨이는 휠라와 콜라보레이션을 기념해 17일까지 대구에서 론칭 행사를 여는 등 마케팅에도 적극적으로 연결했다. 휠라는 물론 써브웨이에도 협업이 활력이 된다는 뜻이다. 휠라는 2017년 이후 눈에 띄는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꾸준히 출시해왔다. 당시만해도 드물었던 식음료 분야와 패션의 만남으로 꼽혔던 '펩시' '메로나'와의 합작은 휠라의 콜라보레이션 역량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협업의 범위도 무한대로 늘렸다. 휠라는 2018년 들어 게임업체 펍지와 손잡고 인기 게임 '배틀그라운드' 아이템과 실제 장면 등을 독특하면서도 재치 있게 접목하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게임에서 쓰이는 방탄 헬멧 '뚝배기'를 모티브로 한 '3뚝 리니어 반팔 티셔츠', 최후의 생존자를 위한 승리의 메시지 '이겼닭! 오늘 저녁은 치킨이닭!'에서 영감을 얻은 '치킨 디너 반팔 티셔츠' 등은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빛났다. 게임 속 탄피를 보관하는 슈터스 백도 실제 아이템으로 구현하면서 게이머의 '잇 아이템'이 됐다. 게임을 향한 휠라의 관심은 멈추지 않았다. 휠라는 같은 해 유명 게임 스트리머 '우왁굳'과 협업한 '휠라 X 우왁굳 콜라보 에디션'도 잇따라 선보였다. 이 에디션은 팬들이 전날부터 협업물을 사겠다면서 '밤샘 노숙'까지 하면서 큰 화제가 됐다. 인파가 지나치게 많이 몰려들자 안전과 건강을 고려해 휠라와 백화점 측이 대기공간을 마련할 정도였다. 휠라는 약 300인분의 햄버거를 식사로 제공하는 등 팬들의 열기와 참여에 보답했다.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인 '커버낫'도 콜라보레이션 분야에서는 둘째 가라면 서럽다. 커버낫은 경쟁사와 콜라보레이션을 하는 것도 주저하지 않는다. 2018년에는 피트니스 브랜드인 리복과 합작물을 내놨다. 각 브랜드가 가진 정체성과 개성, 감각을 뭉쳐 새로운 시너지를 내기 위한 시도였다. 커버낫은 이른바 길거리에서 출발한 브랜드다. 세계적 인지도가 있는 리복이 커버낫의 손을 잡았다는 것만으로도 큰 이슈가 됐다. 이는 커버낫의 콜라보레이션 실력과 효과에 대한 믿음을 반영한 결과이기도 했다. 팬덤 노리자…BTS∙왕대륙이 참여한 제품도 백화점과 면세점에서 유통되는 고급 패션∙뷰티 브랜드도 콜라보레이션에 적극적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 기업인 한섬의 남녀 캐주얼 브랜드 '시스템'과 '시스템옴므'는 방탄소년단과 협업해 만든 ‘시스템・시스템옴므 BTS’ 1차 캡슐 컬렉션을 오는 27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캡슐 컬렉션은 뮤직 비디오에 나오는 그래픽 디테일과 사물(오브제) 등을 시스템・시스템옴므만의 유니크한 디자인과 다채로운 색상을 활용해 의상에 적용한 게 특징이다. 한섬 관계자는 "시스템・시스템옴므와 방탄소년단은 그동안 각기 다른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독창적인 스타일과 문화를 창조해 왔다"며 "이번 협업 프로젝트에서는 ‘유일함과 멋’이라는 테마로 두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의상에 멋스럽게 녹였다"고 말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체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는 최근 전속 모델 왕대륙과 협업한 ‘페이스 클리어 퍼펙트 클렌징폼키스마크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했다. 올 초 중국에서 '국민 첫사랑'으로 불리는 왕대륙을 제품 모델로 발탁한 비디비치는 이번 에디션에 왕대륙이 직접 비디비치 립스틱을 바르고 찍은 키스 자국과 사인까지 새겼다. BTS와 왕대륙은 상상을 뛰어넘는 몸값을 자랑한다. 특히 BTS는 멤버 한 사람 당 10억원 대를 넘나드는 모델료를 자랑한다는 후문이다. 모델이 갖는 비중과 인지도, 막대한 팬덤 등이 결합한 결과다. 기업은 손해보는 장사는 하지 않는다. 슈퍼스타와 합작한다는 건 그만큼 얻을 부분이 많다는 판단에서다. 한섬의 시스템·시스템 옴므는 BTS와 협업물 출시를 발표하자마자 폭주하는 문의에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한다. 글로벌에 퍼진 팬들이 구매를 위해 발을 구르고 있다는 것이다. 홍보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 제품 출시 전이지만 시스템 트위터 계정에 올라간 티저영상은 컬렉션 발표 이틀 만에 조회 수가 37만3000건까지 치솟았다는 전언이다. 한섬 유튜브와 시스템 인스타그램에서 조회 수도 각각 9만9000건, 6만4000건에 달했다. 한섬 측은 "티저광고 조회 수가 수십만건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외에서 직접 제품 구입 문의를 하는 경우도 많다"고 했다. 비디비치는 왕대륙의 인지도를 매출과 직결하는 쪽으로 전략을 극대화하고 있다. 지난 13일 중국 티몰 내수몰에서 선판매를 시작한 지 이틀 만에 론칭 기념 프로모션용 물량이 완판했다. 왕대륙이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협업 제품 출시 소식을 직접 홍보에 나서고 있어서 본격적인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는 전언이다. 협업? 홍보∙새 이미지 효과 탁월 업계는 앞으로도 뻔하지 않은 콜라보레이션 시도가 지속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휠라 관계자는 "대형 스타가 아닌 특정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은 매출 자체가 크다고 볼 수는 없다. 전체 비중으로 보면 미미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휠라의 협업은 매출 외형 자체 보다는 '돈으로 살 수 없는 효과'에 주목해서 이뤄진다. 이 관계자는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신선한 이미지를 소비자에게 전달할 수 있다. 그 자체로 홍보가 되고 고객 서비스로 작용하는 것"이라며 "다른 브랜드와 협업하면 의외성이 어우러지면서, 브랜드 이미지나 디자인이 정체되는 것을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다"고 했다.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하슬러 배경일 상무는 "요즘 단순히 옷을 사는 게 아니라 옷을 사는 경험을 중시하는 트렌드라서 아트 협업을 통한 스토리텔링이 고객들에게 소비의 이유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5.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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