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4건
연예

‘엑스칼리버’→‘시카고’…오미크론 확산에 공연계 다시 얼음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공연계가 다시 얼어붙고 있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제작사 뉴컨텐츠컴퍼니는 출연 배우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에 의해 당초 지난 9일까지 취소했던 공연을 13일까지 추가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시카고’의 제작사 신시컴퍼니는 10일 “이번 주 공연 재개를 앞두고 전 출연진과 스태프가 신속항원검사를 선제적으로 진행하던 중 배우 4명에게서 양성이 확인됐다”고 밝히며 군산 공연을 취소했다. 주연 아더 역할을 맡은 배우 김준수 외 배우와 스태프들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오는 13일 공연까지 공연을 취소한 ‘엑스칼리버’는 또 다른 주연 배우 이지훈의 코로나19 확진으로 다시 한번 위기를 맞았다. ‘레베카’도 공연을 멈췄다. 배우 옥주현, 민영기, 신영숙 등이 확진 판정을 받으며 지난달 31일부터 공연을 중단했다. 재정비 기간을 거쳐 12일 재개된다. 이밖에도 ‘하데스타운’은 출연진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지난 2~3일 공연을 취소했으며, ‘더데빌’도 확진자 발생으로 지난 6일까지 공연을 취소한 뒤 재개했다. ‘썸씽로튼’ 역시 배우 서경수, 이충주 등의 확진으로 지난 6일까지 공연을 취소한 바 있다. 개막을 앞둔 ‘프리다’의 연습실 공개 홍보 행사도 무산됐다.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기자간담회와 하이라이트 장면 시연 등을 준비했으나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행사를 취소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지속됨에 따라 10일 신규 확진자 수는 5만 명 선을 돌파했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2.10 18:14
연예

씨제스 "이충주 코로나19 확진..3차 접종 완료 후 돌파 감염"

뮤지컬 배우 이충주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충주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이충주가 지난 주말(3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치료 중이다"라고 3일 전했다. 이어 "이충주는 출연 중인 뮤지컬 '썸씽로튼' 출연진의 확진 이후 PCR 유료 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이후 증상이 있어 재검사를 받았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라며 "이충주는 3차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로, 판정 즉시 모든 스케줄을 중단하고 격리 후 치료중이며 방역 방침에 따라 내일 격리 해제 예정이다. 이후에도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조치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당사는 정부 방침에 적극 협조해 방역 관리에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배우와 스태프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썸씽로튼'에 출연 중인 배우 서경수의 확진 판정으로 1월 28일과 29일 공연이 취소된 바 있다. 이어 이충주 등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오는 6일까지 공연이 추가 취소된 상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2.03 14:25
연예

'썸씽로튼', 코로나 19 거리두기로 일부 공연 취소 "축소해 재예매"

뮤지컬 '썸씽로튼'이 코로나19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여파로 6일간 중단된다. 뮤지컬 '썸씽로튼' 측은 8월 28일 공식 SNS에 "금일 오전 9시에 발표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일주일 연장으로 인하여 9/1(화)~9/6(일) 공연이 중단된다"고 밝혔다. 주최사는 지난 8월 25일부터 30일까지의 공연을 취소한 바 있다. 재예매 회차에 대한 안내도 더했다. "좌석 띄어 앉기 재예매 회차가 기존 9월1일부터 13일 공연 총 18회차에서 9월8일부터 13일 총 9회차로 축소됐다"고 공지하며 양해를 당부했다. 10월 18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썸씽로튼'은 낭만의 르네상스 시대, 당대 최고의 극작가 ‘셰익스피어’에 맞서 인류 최초의 뮤지컬을 제작하게 된 ‘바텀’형제의 고군분투기를 다양한 패러디와 인용으로 유쾌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8.28 17:07
연예

[8월 공연] "무대에서 만나요" 서은광·이상윤 등 신선한 도전

유쾌한 풍자극부터 깊이있는 메시지까지. 뜨거운 여름, 한층 다채로운 공연이 관객들을 기다린다. 코로나19 시국이 장기화로 접어 들면서 문화계는 철저한 방역 속 조심스레 정상화를 꿈꾸고 있다. 공연계는 꾸준히 작품을 올리고 있었지만, 여름에는 더욱 다양한 스케일의 작품을 선택할 수 있을 전망. 오랜 세월 스테디셀러로 사랑받은 연극부터, 시원하고 유쾌한 분위기의 뮤지컬, 의미있는 메시지의 작품은 물론 무대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배우들의 도전도 확인 가능하다. 어느 공연장에 앉아 있어도 후회없을, 8월의 선물이다. 30년 스테디셀러 풍자극 '늘근도둑이야기' '스테디셀러'라는 표현만으로 설명 끝이다. 1989년 동숭연극제로 처음 관객을 만난 후 무려 30여 년의 시간동안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늘근도둑이야기'다. '늘근도둑이야기'는 대통령 취임 특사로 풀려난 두 늙은 도둑이 금고를 털어 노후를 준비하려다 하필 높으신 '그분'의 미술관에 잠입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룬다. 두 도둑의 기본적인 스토리 안에 그 시기의 이슈와 화두를 자연스럽게 녹여내 공연이 될 때마다 동시대를 대변한다는 평을 받으며 국가대표 시사코미디 연극으로 자리매김했다. 소극장 특유의 장점을 한껏 살리는 '늘근도둑이야기'는 박철민·태항호·류성훈 등 대표 신스틸러 배우들이 이끌고 있다. 찰떡 호흡과 차진 애드리브로 속 시원한 일침과 함께 전달되는 통렬한 웃음이 매력. 30년 후에도 보고 싶은 작품이다. 도발적인 2인극 '라스트세션'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C.S. 루이스의 세기적인 만남을 통해 '신의 존재'를 묻는 연극 '라스트 세션(Freud's Last Session)'이 한국 초연 막을 올렸다. 신앙이 없는 신구·남명렬과 독실한 신앙인 이석준·이상윤이 제대로 만났다. 제2차 세계대전에 돌입한 1939년 9월 3일을 배경으로 하는 만큼, 21세기 무대 위에서 20세기를 대표하는 위대한 두 명의 학자를 마주하게 만들었다는 것 만으로 주목도를 높였다. 작가는 실제로는 만난 적 없는 두 사람을 무대 위로 불러내 신과 종교에 대한 다양한 토론을 야기한다. 20세기 무신론의 시금석으로 불리는 프로이트와 대표적인 기독교 변증가 루이스는 신에 대한 물음에서 나아가 삶의 의미와 죽음, 인간의 욕망과 고통에 대해 한치의 양보 없이 치열하고도 재치 있는 논변들을 쏟아낸다. 골 때리는 역작 '썸씽로튼' 8월의 문을 활짝 연다. '인류 최초의 뮤지컬이 탄생하는 순간은?' '만약 셰익스피어 시절 런던이 뮤지컬의 황금기인 브로드웨이의 30년대와 비슷했다면 재미있지 않을까?'라는 호기심을 던진 뮤지컬 '썸씽로튼'이 7일 막을 올린다. 낭만의 르네상스 시대, 당대 최고의 극작가 셰익스피어에 맞서 인류 최초의 뮤지컬을 제작하게 된 바텀 형제의 고군분투기를 그린 작품이다. 설명부터 재기 발랄한 '썸씽로튼'은 유니크한 코미디로 신선함을 자극할 전망. 벌써부터 'n차 관람' 흥행이 예측된다. 풍성한 공연을 완성할 캐스팅도 화려하다. 닉 바텀 강필석·이지훈·서은광에 이어 셰익스피어는 박건형·서경수가 열연한다. 닉 바텀의 동생 나이젤 바텀은 임규형·노윤·여원(펜타곤)·곽동연이 캐스팅 돼 젊은 피의 열정을 뽐낸다. 토니어워즈 5관왕 '펀홈' 솔직하고도 담대한 진실 속 섬세한 관찰과 묘사가 전 세계인의 공감을 얻었다. 7월 개막 후 작품을 처음 마주한 국내 관객들도 이미 흠뻑 빠져든 명작이다. '펀홈'은 실존 인물 앨리슨 백델이 장례식장의 장의사이자 영문학 교사로 일하다 돌연 죽음을 맞은 아빠 브루스 벡델을 회상하며 전개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작품의 원작자이면서 화자이기도 한 앨리슨 벡델은 대학 입학 후 자신의 성 정체성에 대해 깨닫게 될 무렵 아빠가 클로짓 게이(Closet Gay) 였음을 알게 되고 그동안 이해할 수 없었던 아빠와의 관계를 알아가기 위해 노력해 나간다. 원작자의 세밀한 글을 완성도 높은 무대로 재탄생 시킨 '펀홈'은 국내에서 박소영 연출과 채한울 음악감독의 손길로 소개되고 있으며, 재능있는 배우들의 열연도 호평받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8.06 08: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