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쑨양, 도핑 징계 후 처음 치른 중국 국내대회 자유형 400m 우승

쑨양(32·중국)이 도핑 징계를 소화하고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신화통신은 25일 "쑨양이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에서 열린 중국 하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3분49초58로 우승했다"고 전했다. 자신의 최고 기록(3분40초14)에는 못 미쳤지만, 성공적인 복귀전이었다. 경기 뒤 쑨양은 신화통신과 인터뷰에서 "더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었는데"라고 아쉬워하며 "4년 동안 경기를 치르지 못했고, 이번 대회를 위한 집중 훈련도 하지 않았다. 경기력에 녹이 슬었으니, 더 많은 경기 출전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좋은 출발이라고 생각한다. 더 많은 대회에 출전해 내년부터는 더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다짐했다.쑨양은 올림픽 금메달 3개, 세계선수권 금메달 11개를 따낸 세계적인 수영 스타다. 동시에 '도핑 문제'로 비난받는 선수이기도 하다. 2018년 9월 도핑 검사 샘플을 채집하려고 중국 자택을 방문한 검사원들의 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2020년 8년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징계 시작일은 2020년 2월 28일이다. 이후 스포츠중재재판소(CAS) 재심에서 쑨양의 자격 정지 기간은 4년 3개월로 줄었다.순양은 2024 파리 올림픽 출전 의지를 드러냈찌만, 중국수영연맹이 쑨양의 징계가 끝나기 전인 올해 4월에 대표 선발전을 열면서 파리 올림픽 출전은 무산됐다.파리 올림픽 출전이 좌절된 후 쑨양은 "나는 이제 겨우 서른두 살이다. 아직 보여줄 수 있는 게 있다"고 밝혔고, 파리 올림픽이 끝나자마자 '복귀전'을 치렀다.안희수 기자 2024.08.26 09:35
스포츠일반

中 수영, 올림픽 메달 박탈 위기?…NYT “도핑 은폐 의혹, WADA 임무 실패”

중국 수영 국가대표 선수들이 지난 2021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강력한 금지 약물 양성 반응을 보였음에도 대회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 스캔들로 이어질 가능성도 점쳐진다.미국 뉴욕타임즈는 20일(한국시간) “중국 국가대표 수영 선수들이 3년 전 도쿄 올림픽 7개월 전에 강력한 금지 약물 양성 반응을 보였지만, 중국 고위 관리들이 비밀리에 도핑을 면제해 주고 국제 기구가 개입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계속 경기에 출전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약물 양성 반응을 보였던 선수들 중 일부는 금메달 3개를 포함에 메달을 목에 건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미국 관리들과 전문가들은 추가 조사가 진행될 때까지 해당 수영 선수의 자격을 정지하거나 공개적으로 신원을 밝혔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렇게 하지 않은 책임은 중국 스포츠 관계자, 세계수영연맹, 국가 약물 검사 프로그램을 감독하는 세계반도핑기구에 있다”라고 주장했다.반면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신뢰할 만한 증거가 부족하다”면서 선수들에게 책임을 묻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FBI는 작년에야 양성 반응와 선수들의 부정 행위에 대한 근거, 그리고 WADA의 무대책에 대해 알게 됐다”라고 날 선 반응을 보였다. 미국 반도핑기구 역시 “(도핑 위반은) 청렴한 선수들의 등에 칼을 꽂는 행위이자, 공정하게 경쟁하고 규칙을 따르는 모든 선수에 대한 깊은 배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런 증거를 묻어 버리고, 내부 고발자의 목소리를 억압하는 데 손을 댄 모든 사람들은 규칙과 법의 범위 내에서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비판했다.한편 중국 반도핑 기관에 따르면, 이 사건은 오염된 식품 공급으로 비롯된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2020년 말과 2021년 중국 수영 선수들이 국내 대회를 위해 같은 호텔에 머물렀고, 이후 중국 수사관들이 호텔 주방에서 미량의 금지 약물을 확인했다고 보고했다. 그런데 약물 유입 방법에 대한 증거가 없었고, 수영 선수들이 무의식적으로 소량 섭취한 것으로 결론지었다. WADA는 중국이 내린 결정을 신중히 검토했고, 해당 사건에 대해 과학자 및 법률 고문과 상위한 뒤 조치를 취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보다 앞서 수영 전문 매체 스윔스왬은 “도쿄 올림픽 여자 계영 800m에 출전한 미국 수영 선수들이 미국도핑방지위원회(USADA)로부터 ‘중국이 계주 멤버의 도핑 규정 위반으로 금메달을 박탈당했다. 미국이 금메달을 승계받는다’라고 통보받았다"고 전했다. 도쿄 올림픽에 파견한 수영 선수단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들 중 일부는 금메달 3개를 포함한 다수 메달을 획득했다. 중국은 양쥔쉬안, 탕무한, 장위페이, 리빙제 순으로 경기해 7분40초33의 당시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당시 미국이 7분40초73으로 2위, 호주가 7분41초29로 뒤를 이었다.선수들이 양성 반응을 보인 금지성분은 트리메타지딘으로 알려졌다.트리메타지딘은 의학적으로 협심증 치료제에 사용된다. 혈류량의 증가로 체내 산소 공급을 원활하게 하는 효과를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부작용도 커, 세계도핑방지기구(WADA)는 트리메타지딘을 금지 약물로 지정했다. 과거 중국 수영 스타 쑨양, 러시아의 카밀라 발리예바가 해당 약물 양성 판정으로 논란이 된 기억이 있다.김우중 기자 2024.04.20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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쑨양 기록 깨고, 박태환의 전설 물려받은 김우민…이제 세계 정상을 꿈꾼다 [항저우 2022]

말 그대로 전설이 탄생했다. 김우민(강원도청)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수영 3관왕으로 제패하며 파리 올림픽을 향한 큰 꿈을 꾸기 시작했다.김우민은 28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4초36에 터치 패드를 찍고 이번 대회 개인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회 전부터 유력했던 3관왕을 드디어 현실로 만들었다. 역대 한국 수영 대표팀 중 아시안게임에서 단일 대회 3관왕을 차지한 이는 1982년 뉴델리 대회 최윤희(배영 100m·배영 200m·개인혼영 200m)와 2006년 도하 대회(자유형 200m·400m·1500m), 2010년 광저우 대회(자유형 100m·200m·400m)에서 2연속 3관왕을 이룬 박태환 뿐이었다. 그 전설적인 기록에 2023년 김우민도 이름을 더하게 됐다.타이틀만 많은 게 아니다. 김우민은 28일 자유형 800m 금메달을 딸 당시 7분46초03으로 우승했다. 이는 중국 수영의 아이콘이자, 항저우가 고향인 쑨양의 종전 대회 기록 7분48초36을 2초33이나 줄인 대회 신기록이었다. 자신이 세웠던 종전 한국 기록 7분47초69도 1초63 단축한 숫자였다. 앞서 열린 남자 계영 800m 결선에서도 7분01초73으로 아시아 신기록을 동료들과 함께 달성했다.사실 29일 우승한 남자 자유형 400m에서도 신기록을 노렸다. 이날 그는 경기 중반까지 자신의 종전 페이스보다 최대 0.9초 가까이 빠르게 질주했다. 그러나 막판 페이스가 주춤했고, 결승 자체는 압도적 우승을 기록했으나 개인 신기록 달성까진 이뤄내지 못했다. 페이스가 빨랐던 건 욕심이 있어서다. 김우민이 오르고자 하는 정상은 아시안게임 3관왕이 아니다. 아시안게임은 그에겐 일종의 '중턱'이다. 올림픽에 나가 세계 정상에 서는 게 그의 꿈이다. 실제로 그는 자신의 왼쪽 손목에 오륜기를 새겨놓았다. 자신의 눈에만 잘 보이는 자리라 새긴 것이었다. 그만큼 올림픽은 그에게 꿈이요, 목표다.29일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김우민은 "내 목표는 파리 올림픽이다.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다면 그 정도 페이스로 가야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다고 생각해 초반에 페이스를 올린 게 사실"이라며 "개인적인 목표가 파리 올림픽에서 포디움에 올라가보는 것이다. 이번 대회는 그걸 위해 연습하는 한 단계의 과정이라고 생각했고, 그 부분이 괜찮게 이뤄진 것 같아 뿌듯하다"고 전했다.김우민은 "오는 2월 열리는 세계선수권을 파리 올림픽 전 마지막 점검이라 생각하고 대회에 임하겠다"며 "선수권에서도 좋은 결과를 낸다면 파리 올림픽에서도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이어 "부다페스트 대회(2022년) 때 6위를 했는데, 그 다음(후쿠오카 대회) 5위를 했다. 2월 선수권 때 3위를 하고, 올림픽 때 1등을 해보고 싶다"고 다짐했다.또 다시 새 역사를 쓰기 위해 달려가기 전에, 김우민이 하고 싶은 게 하나 있다. 김우민에게 대회를 마쳤으니 가장 하고 싶은 게 뭐냐고 묻자 그는 "일단 하루만 수영 없이 쉬고 싶다"고 웃었다. 쉼 없이 달려온 '전설'에게도 수영 없는 날 하루 정도는 필요했던 모양이다.항저우(중국)=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9.30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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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쑨양처럼, 황선우-판잔러 '新 라이벌' 밀어주고 끌어주고[항저우 2022]

27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아시안게임(AG)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시상식. 은메달을 획득한 중국의 판잔러가 금메달을 따낸 황선우의 팔을 들어 올려 축하했다. 황선우와 판잔러의 관계를 보여주는 장면이다. '아시아 최강자' 자리를 놓고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며,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황선우는 지난 27일(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AG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40의 한국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판잔러는 1분45초28을 기록, 은메달을 차지했다. 황선우와 판잔러는 이번 대회 개인전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지난 24일 자유형 100m에서는 판잔러가 아시아 기록(46초97)을 세우며 금메달을 획득, 48초04의 황선우를 제쳤다. 황선우보다 한 살 어린 판잔러는 최근 중국 수영의 라이징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면서 황선우와 자연스럽게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황선우와 판잔러의 경쟁 구도를 보며 과거 박태한과 쑨양의 모습을 떠올리는 이들도 있다. 박태환은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3개를 획득했다. 쑨양은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땄다. 서로 라이벌을 구축하며 아시아 수영의 자존심을 세웠다. 황선우도 "판잔러 선수와 좋은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적대적이지 않고 서로 친근한 관계"라고 소개했다. 그는 "판잔러와는 한 번씩 연락도 한다. 수영 선수들은 수영 모자를 바꾸는 문화가 있는데 지난 세계선수권 때는 판잔러 선수와 바꾸기도 했다. 굉장히 착한 친구이고, 굉장히 잘하는 동생이기도 하다"며 "선의의 레이스를 펼치는 건 긍정적인 효과로 보여진다. 서로 열심히 훈련하면서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아시아를 대표하는 멋있는 선수가 됐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판잔러는 100m에서 아시아 신기록을 썼다. 27일 200m에서 쑨양이 가지고 있는 아시아 기록 1분44초39초에 0.01초 밀린 황선우는 "판잔러가 46초대의 엄청난 기록으로 우승해 '정말 대단한 선수구나' 싶다"며 "따라가기 위해 더 열심히 훈련해야 할 것 같다"고 인정하기도 했다. 판잔러는 한국 취재진과 인터뷰 중인 황선우를 발견하고선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 "짜요(힘내)"라는 응원을 건네기도 했다. 판잔러는 "자유형 200m에선 내가 황선우에게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자유형 100m에서는 내가 더 잘한다"면서 "서로 격려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황선우는 "이제 200m 최고 기록이 0.01초, 0.02초 줄어드는 단계에 진입했다. 0.01초 차이로 쑨양의 기록을 깨진 못했지만 앞으로도 저의 레이스는 계속 펼쳐질 것"이라며 선전을 다짐했다. 항저우(중국)=이형석 기자 2023.09.2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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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0.01초 차···'2관왕' 황선우 "나의 레이스는 계속된다" [항저우 2022]

"이제는 기록을 줄이기가 정말 힘든 단계에 왔다."황선우(20·강원도청)가 주 종목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따 다시 한번 '아시아 최강자'임을 확인했다.황선우는 2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40의 한국 신기록을 작성하며 우승했다. 라이벌 판잔러가 1분45초28로 2위였다. 황선우는 50m(24초33)부터 1위로 치고 나가더니 100m(50.69)와 150m(1분17초61초 1위) 역시 가장 먼저 통과해 우승했다.황선우는 한국 수영의 에이스다. 한국 수영의 약점으로 꼽힌 단거리에서 세계 무대 두각을 나타냈다. 최근 2년 연속 수영 세계선수권 200m에서 2위와 3위에 입상했다. 이날 200m 금메달 획득은 어느정도 예견됐다. 황선우의 200m 개인 최고 기록은 1분44초42로 이 종목 200m에 출전한 36명 중 가장 좋았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 황선우는 금메달뿐만 아니라 쑨양(중국)이 보유한 아시아 기록(1분44초39) 경신까지 넘봤다. 그러나 0.01초가 부족했다. 황선우는 "아시안게임에서 200m 개인 최고 기록을 0.02초 앞당겨 정말 만족스럽지만 한편으로는 0.01초 차로 (쑨양이 보유한 아시아 기록을) 깨지 못해 아쉽다"고 했다. 다만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박태환이 세운 종전 대회 기록(1분44초80)보다는 0.40초나 빨랐다.황선우는 이번 대회에서 메달과 기록을 점점 쌓아가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만 메달 총 5개를 수집했다.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다. 지난 24일 자유형 100m 동메달을 땄고, 다음날(25일) 단체전인 계영 800m에서 역사적인 첫 금메달을 수확했다. 26일에는 남자 혼계영 4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27일 자유형 2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한 시간 뒤엔 혼성 혼계영 400m에서 동메달을 땄다. 계영 800m는 아시아 신기록, 혼계영 400m는 한국 신기록, 자유형 200m에선 개인 최고 기록을 작성했다. 세계 최고를 향해 힘차게 물살을 가르는 황선우는 "200m에서 기록이 조금씩 줄고 있지만 이제 0.01초, 0.02초 줄어드는 단계에 진입했다. 기록 단축이 쉽진 않다"면서 "앞으로도 나의 레이스는 계속 펼쳐질 것이다. 수영에 더 집중해서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데 초점을 두겠다"고 다짐했다. 항저우(중국)=이형석 기자 2023.09.28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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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황선우 대회 2관왕, AG 개인전 첫 금메달···이호준 동메달 경사[항저우 2022]

황선우(20·강원도청)가 주 종목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땄다. 아시안게임(AG) 개인전 메달 획득은 처음이다. 황선우는 27일(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44초40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황선우는 50m를 24초33의 1위로 통과했다. 100m는 50.69, 150m 역시 1분17초61초 1위로 통과했다. 황선우는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예선에서 1분47초08로 압도적인 기록으로 1위(2위 일본 마노 히데나리 1분47초79)에 오른 황선우는 결선 4번 레인에서 레이스를 이끌었다. 판잔러(중국)는 1분45초28로 2위다. 황선우는 한국 수영의 에이스다. 한국 수영의 약점으로 꼽힌 단거리에서 세계 무대 두각을 나타냈다. 최근 2년 연속 수영 세계선수권 200m에서 2위와 3위에 입상했다. 황선우의 금메달 획득은 어느정도 예견됐다. 황선우의 200m 개인 최고 기록은 1분44초42. 자유형 200m에 출전한 36명 중 가장 좋다. 100m에서 황선우를 제치고 아시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딴 중국 수영의 '라이징 스타' 판잔러는 200m 최고 기록이 1분44초65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인 황선우는 금메달뿐만 아니라 쑨양(중국)이 보유한 아시아 기록(1분44초39) 경신까지 넘봤는데 아쉽게 실패했다.황선우는 지난 25일 단체전인 계영 800m에서 역사적인 첫 금메달을 수확했고, 26일에는 남자 혼계영 4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앞서 열린 자유형 100m는 판잔러에 밀려 아쉽게 3위에 머물렀다. 첫 출전한 AG에서 금, 은, 동을 모두 수집했지만 26일까지 AG 개인전 금메달은 하나도 없었다. 그는 26일 혼계영 400m를 마친 뒤 "자유형 100m에서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뽑아내지 못한 무대였다. 기록에서 아쉬움이 있었다"며 "열심히 훈련한 결과물을 최대한 끄집어내고 싶다"고 말했다. 황선우는 자유형 200m를 통해 100m의 아쉬움을 완벽하게 털어냈다. 황선우는 이날 남자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박태환 이후 13년 만의 단일 AG서 금메달 2개 이상을 딴 한국 수영 선수'가 됐다. 박태환은 2006년 도하와 2010년 광저우에서 연속 3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지난 7월 세계선수권에서 6위(1분46초04)를 기록한 이호준(대구광역시청)은 1분45초56로 3위를 차지했다. 황선우와 이호준이 자유형 200m에서 나란히 메달을 획득해 남자 수영은 2002년 부산 대회 남자 자유형 1500m(2위 조성모, 3위 한규철) 이후 21년 만에 AG 단일 종목에서 2명의 메달리스트를 배출했다. 황선우는 약 1시간 뒤에 혼성 혼계영 400m 결승에도 출전한다. 황선우는 "200m 결승을 소화하고 바로 단체전을 뛴다. 바로 단체전을 해야 해 조금 빠듯하긴 하다"며 "(정상급 선수들도 소화하는 일정이니) 나도 한 번 해보겠다"고 웃었다.항저우(중국)=이형석 기자 2023.09.27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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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쉬움 떨치러 나간다, 오늘 밤 8시 48분 주 종목 200m 金 도전[항저우 2022]

"자유형 200m는 부담 없이 내가 하고 싶은 만큼 다 즐기고 오고 싶다. 열심히 훈련한 결과물을 최대한 끄집어내겠다"황선우(20·강원도청)가 주 종목 자유형 200m 아시안게임(AG) 금메달 도전에 나선다. 황선우는 27일(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47초08을 기록했다. 전체 참가 선수 36명 중 1위였다. 마노 히데나리(23·일본)가 1분47초79로 전체 2위, 판잔러(19·중국)가 1분48초42로 4위다. '황금세대'의 선두 주자인 황선우는 한국 수영의 에이스다. 박태환이 중장거리에서 뛰어났다면, 황선우는 한국 수영의 약점으로 꼽힌 단거리에서 강점을 지녔다. 최근 2년 연속 수영 세계선수권 200m에서 2위와 3위에 입상했다. 황선우의 200m 개인 최고 기록은 1분44초42다. 자유형 200m 출전 선수 36명 중 단연 가장 좋다. 100m에서 황선우를 제치고 아시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딴 중국의 라이징 수영 스타 판잔러는 200m 최고 기록이 1분44초65다. 황선우가 0.23초 더 빠르다. 황선우는 자유형 100m 아쉬움을 털어내겠다는 각오다. 그는 "자유형 100m에서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뽑아내지 못한 무대였다. 기록에서 아쉬움이 있었다"며 "열심히 훈련한 결과물을 최대한 끄집어내고 싶다"고 말했다. 황선우는 지난 25일 단체전인 계영 800m에서 역사적인 첫 금메달을 수확했고, 26일에는 남자 혼계영 400m에서 은메달을 따 첫 출전한 AG에서 금, 은, 동을 모두 수집했다. 다만 아직까지 AG 개인전 금메달은 하나도 없다. 황선우는 "계영 800m와 혼계영 400m 레이스에서 기록이 나쁘지 않아 컨디션 관리만 잘하면 200m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인 황선우는 쑨양(중국)이 보유한 아시아 기록(1분44초39) 경신까지 넘본다.황선우가 이날 남자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박태환 이후 13년 만에 단일 AG서 금메달 2개 이상을 딴 한국 수영 선수'가 된다. 박태환은 2006년 도하와 2010년 광저우에서 연속 3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지난 7월 세계선수권에서 6위(1분46초04)를 기록한 이호준(대구광역시청)은 전체 3위(1분48초13)로 결선에 올랐다. 황선우와 이호준이 자유형 200m에서 결선에 진출해 나란히 메달을 획득할 경우 남자 수영은 2002년 부산 대회 남자 자유형 1500m(2위 조성모, 3위 한규철) 이후 21년 만에 AG 단일 종목에서 2명의 메달리스트를 배출하게 된다.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은 이날 오후 8시 48분에 열린다. 자유형 결승이 끝난 뒤 약 1시간 뒤에 혼성 혼계영 400m 결승에도 출전한다. 황선우는 "오후에 200m 결승을 소화하고 바로 단체전을 뛴다. 바로 단체전을 해야 해 조금 빠듯하긴 하다"며 "(정상급 선수들도 소화하는 일정이니) 나도 한 번 해보겠다"고 웃었다.후쿠오카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6위였던 이호준(대구광역시청)은 1분48초13, 전체 3위로 결승에 진출했다.황선우는 "나와 호준이 형 모두 가장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나와 형 모두 정말 열심히, 오래 연습했다. 그래서 서로 만족하는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컨디션 관리를 잘해 오후에 국민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항저우(중국)=이형석 기자 2023.09.27 17:16
스포츠일반

자유형 200m '예선 1위' 황선우 "결승, 부담없이 해보겠다" [항저우 2022]

황선우(20·강원도청)가 주 종목인 자유형 200m 예선을 가볍게 1위로 통과했다.황선우는 2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종목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3조 4레인으로 출전해 1분47초08을 기록했다. 예선에 참가한 총 36명의 선수 중 1위로 아시아 정상급 기량을 재확인시켰다.결선에는 황선우뿐 아니라 5조에서 역영한 이호준(22·대구광역시청)도 올랐다. 이호준은 1분48초13을 기록, 조 1위·전체 3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황선우에 이은 2위는 1분47초79를 기록한 마노 히데나리(23·일본)가 기록했고, 판잔러(19·중국)는 1분48초42로 이호준에 이은 4위에 올랐다. 총 8명이 올라간 결선은 오후 8시 48분 열린다.자유형 200m는 황선우가 가장 자신있어 하는 주 종목이다. 그는 앞서 자유형 200m에서 세계선수권 2회 연속 메달(2022 부다페스트 2위, 2023 후쿠오카 3위)을 수상한 바 있다. 이 종목 개인 최고 기록도 1분44초42로 라이벌 판잔러(1분44초65)보다 0.23초나 빠르다. 황선우의 현재 기량이라면 아시아 역대 최고의 수영 선수로 꼽히는 쑨양(31·중국)이 남긴 아시아 기록 1분44초39까지도 따라잡을 가능성도 있다.예선을 마친 후 취재진과 만난 황선우는 "어제 결승 경기가 늦게 끝나고 도핑 테스트까지 해 숙소에 늦게 돌아갔다. 그래도 푹 잘 잔 것 같아 오늘 아침 예선 경기도 괜찮게 레이스를 펼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예선에서는 처음 10m 레이트를 떨어뜨리지 않고 올린 다음에 후반에 유지하려고 했다. 생각한 대로 잘 된 것 같아 만족스러운 레이스였다"고 돌아봤다. 황선우는 이번 대회 수영 대표팀의 간판 스타다. 그는 앞서 24일 자유형 100m에서 아시안게임 개인 첫 메달(3위)을 따고, 25일 단체전인 계영 800m에서 첫 금메달을 수확했다. 26일에는 남자 혼계영 400m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27일 메달을 추가한다면 나흘 연속 메달을 목에 거는 셈이 된다.황선우는 "아시안게임에서 이렇게 메달을 딴다는 것 자체로도 쉽지 않다. 그런데 개인전에서도 동메달을 따고, 단체전에서도 멤버들과 잘 화합해 금메달과 은메달을 땄다. 지금까지 계속 있던 불안감들이 많이 내려왔다. 오늘 오후 자유형 200m는 부담 없이 내가 하고 싶은 만큼 다 즐기고 오고 싶다"고 했다.메달도 많지만, 그만큼 나흘 연속 치열한 일정을 소화 중이다. 하지만 황선우는 "사실 세계선수권 때보다 지치지 않는 것 같다. 일단 (선수권에 비해) 아시안게임 예선이 수월한 편이다. 단체전에서도 예선 때 뛰지 않고 결승에만 출전해 몸 컨디션 관리하기에 이번 대회가 더 좋은 것 같다"고 현재 컨디션을 전했다. 그는 "오후에 200m 결승을 소화하고 바로 단체전을 뛴다. 바로 단체전을 해야 해 조금 빠듯하긴 하다"며 "(정상급 선수들도 소화하는 일정이니) 나도 한 번 해보겠다"고 웃었다. 라이벌 판잔러와는 선의의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판잔러는 현지 매체와 인터뷰를 마친 후 믹스트존을 지나가면서 황선우에게 '짜요'를 외치기도 했다. 황선우는 "판잔러 선수와는 한 번씩 연락도 한다. 수영 선수끼리 캡을 바꾸는 문화가 있는데 저번 대회 때 캡을 맞바꿨다. 정말 착한데 잘하는 친구다. 이번 100m 기록을 세운 면도 정말 본받고 싶은 선수다. 아시아에서 같이 갈 친구가 생겼다. 선의의 레이스를 하면 서로 좋은 기록을 계속 이끌 수 있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예선에서 1위와 3위를 나눠가진 만큼 이호준과 나란히 금, 은메달을 목에 걸 가능성도 충분하다. 황선우는 "나와 호준 형 모두 가장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나와 형 모두 정말 열심히, 오래 연습했다. 그래서 서로 만족하는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컨디션 관리를 잘해 오후에 국민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항저우(중국)=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9.27 12:54
스포츠일반

'주 종목 200m 金 도전' 황선우 "열심히 훈련한 결과물 끄집어내겠다" [항저우 2022]

"열심히 훈련한 결과물을 최대한 끄집어내겠다"황선우(20·강원도청)가 주 종목 자유형 200m 금메달 도전에 나선다. 황선우는 27일(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3조 4레인에 편성됐다. 라이벌 판잔러(중국)는 4조 4레인에서 물살을 가른다. '황금세대'의 선두 주자인 황선우는 한국 수영의 에이스다. 박태환이 중장거리에서 뛰어났다면, 황선우는 한국 수영의 약점으로 꼽힌 단거리에서 두각을 나타낸다. 지난 7월 일본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주 종목 자유형 200m에서 3위를 기록했다.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서 2위를 기록한 데 이어 두 대회 연속 입상했다. 황선우의 200m 개인 최고 기록은 1분44초42다. 27일 출전하는 선수 36명 중 단연 가장 좋다. 100m에서 황선우를 제치고 아시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딴 중국의 라이징 수영 스타 판잔러는 200m 최고 기록이 1분44초65다. 황선우가 0.23초 더 빠르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인 황선우는 쑨양(중국)이 보유한 아시아 기록(1분44초39) 경신까지 넘본다.황선우는 자유형 100m 아쉬움을 털어내겠다는 각오다. 그는 "자유형 100m에서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뽑아내지 못한 무대였다. 기록에서 아쉬움이 있었다"며 "열심히 훈련한 결과물을 최대한 끄집어내고 싶다"고 말했다. 황선우는 지난 25일 단체전인 계영 800m에서 역사적인 첫 금메달을 수확했고, 26일에는 남자 혼계영 400m에서 은메달을 따 첫 출전한 AG에서 금, 은, 동을 모두 수집했다. 그는 "계영 800m와 혼계영 400m 레이스에서 기록이 나쁘지 않아 컨디션 관리만 잘하면 200m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황선우가 이날 남자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박태환 이후 13년 만에 단일 AG서 금메달 2개 이상을 딴 한국 수영 선수'가 된다. 박태환은 2006년 도하와 2010년 광저우에서 연속 3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 7월 세계선수권에서 6위(1분46초04)를 기록한 이호준(대구광역시청)은 5조의 5레인에 배정됐다.황선우와 이호준이 자유형 200m에서 결선에 진출해 나란히 메달을 획득할 경우 남자 수영은 2002년 부산 대회 남자 자유형 1500m(2위 조성모, 3위 한규철) 이후 21년 만에 AG 단일 종목에서 2명의 메달리스트를 배출하게 된다. 예선은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42분 1조 경기를 시작으로 돌입한다. 결승은 이날 오후 8시 48분에 열린다. 항저우(중국)=이형석 기자 2023.09.27 10:50
스포츠일반

프랑스 수영스타 아넬, 미성년자와 성관계 인정…강압은 부인

2012년 런던올림픽 2관왕에 오른 프랑스 수영 스타 야니크 아넬(29)이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인정했지만, 강압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AFP통신은 13일(한국시간) 프랑스 검찰의 발표를 인용해 "미성년자 강간 혐의로 체포된 아넬이 혐의의 실체를 인정했지만 강요하지는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아넬은 24세였던 2016년 스페인, 태국, 브라질 등지에서 당시 13세였던 코치의 딸을 성폭행한 혐의로 최근 체포돼 구금 중이다. 검찰은 "아넬과 피해자의 나이 차가 크기 때문에 강간이나 성폭행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의회는 올해 초 성인이 15세 미만 미성년자와 맺는 성관계를 강간으로 규정하고 최고 징역 20년형을 내릴 수 있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아넬은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두 개를 딴 세계적 수영 선수였다. 남자 자유형 200m에서 박태환과 쑨양(중국)을 공동 2위로 밀어냈고, 단체전인 계영 400m에서도 프랑스의 금메달에 힘을 보탰다. 같은 대회 계영 800m에서는 은메달도 수확했다. 하지만 올림픽 2연패를 노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자유형 200m 예선에서 탈락한 뒤 은퇴했다. 배영은 기자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2021.12.14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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