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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NEW, 대원미디어와 MOU…스튜디오 지브리 영화 재개봉

콘텐츠미디어 그룹 NEW(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가 대원미디어와 손잡고 재패니메이션 라이브러리 확대에 나선다.NEW는 대원미디어와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스튜디오 지브리 기획전’을 개최, 스튜디오 지브리의 인기 작품을 재개봉한다고 12일 밝혔다.가장 먼저 선보일 영화는 6월 개봉을 확정한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다. 황폐화된 지구에서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꿈꾸는 신비한 소녀 나우시카의 운명적 사투를 그린 작품으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대표작 중 하나로 손꼽힌다. 25년 만에 국내 극장에서 다시 선보이는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로 웰메이드 애니메이션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예술적 완성도와 깊이 있는 메시지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포부다.이후 NEW는 ‘모노노케 히메’, ‘천공의 성 라퓨타’ 등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들을 순차적으로 개봉하며 극장가의 재패니메이션 흥행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민 NEW 영화사업부 대표는 “시대를 뛰어넘는 스토리로 감동을 선사하는 스튜디오 지브리 작품을 대원미디어와 함께 선보여 극장가에 다양성을 더할 계획”이라며 “관객들에게 높은 관람 만족도를 선사할 명작을 포함해 변화하는 콘텐츠 시장의 흐름을 반영하며 경쟁력 있는 IP 라인업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국내외 유수 콘텐츠·플랫폼 파트너와 손을 잡고 다채로운 IP 라이브러리를 구축한 NEW 영화사업부는 그간 포켓몬스터 극장판 시리즈를 비롯해 ‘더 퍼스트 슬램덩크’,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 등의 일본 애니메이션을 선보여 흥행 경쟁력을 입증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12 14:57
골프일반

[뱁새 김용준 프로의 골프모험] 해변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하는 벙커가 그립다

문제 하나 나간다. 벙커 속에 있는 낙엽이나 솔방울 따위를 치울 수 있을까? 정답은? ‘치울 수 있다’이다. 예전에는 치울 수 없었다. 벙커 속에서 무심코 나뭇가지를 집어 들면 페널티를 받았다. 그것도 스트로크 플레이라면 2벌타나 말이다. 화들짝 놀라서 제자리에 돌려놓아도 페널티를 면할 수 없었다. 그러다가 몇 년 전에야 ‘치울 수 있다’고 골프 규칙을 바꾸었다. ‘벙커 속에 있는 루스 임페디먼트를 페널티 없이 치울 수 있다’고 말이다. 지난 2019년 1월 1일부터 그렇다. 루스 임페디먼트(Loose Impediment)란 ‘자연물이면서 단단히 박혀 있지 않고 뿌리에 붙어있지도 않은 것’을 말한다. 도토리 같은 열매나 나뭇가지도 루스 임페디먼트이다. 작은 돌멩이도 루스 임페디먼트이고. 얼마나 작은 돌멩이까지 루스 임페디먼트로 치는 지는 명확하게 정하지 않았다. 그 빈틈을 교활하게 이용한 플레이어도 있었다. 벙커 속에서 작디 작은 돌멩이까지 루스 임페디먼트라고 우기면서 치워서 공 뒤가 움푹 들어가게 만든 다음에 벙커 샷을 한 악당이 나온 것이다. 패트릭 리드(Patrick Reed)라는 자이다. 이런 빈틈에도 불구하고 합당하게 규칙을 바꾼 것이라고 뱁새 김용준 프로는 생각한다. 추가 문제이다. 벙커에서 루스 임페디먼트를 치우다가 공을 움직였다면 페널티가 있을까? 낙엽 같은 것을 치우다가 공을 움직였다면 말이다. 정답은? ‘페널티를 받는다’이다. 루스 임페디먼트를 치울 수는 있다. 하지만 치우다가 공을 움직이면 페널티를 받는다. 그러니 조심해서 치워야 한다. 하필 낙엽 따위가 공 밑에 깔렸다면 치우기를 포기하는 것이 낫다. 공을 움직이지 않으면서 치울 방법이 없으니까. 마지막 문제 나간다. 벙커 속에서 담배꽁초나 깡통 따위는 당연히 치울 수 있다. 움직일 수 있는 장해물(Movable Obstruction. MO)이니까. 그렇다면 벙커 속에서 MO를 치우다가 공을 움직이면 페널티를 받을까? 정답은? ‘페널티가 없다’이다. 벙커 밖에서도 규칙은 같다. 대신 공은 원래 자리에 되돌려 놓고 플레이 해야 한다. 독자도 이제 벙커 속에서 치울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헷갈리지 않을 것이다. 그나저나 벙커에 깡통이 있는 경우도 있느냐고? 그랬다. 바로 그 이야기를 하려고 골프 규칙 이야기를 꺼낸 것이다. 몇 십 년 전까지 벙커는 골프장에 있는 쓰레기통 같은 곳이었다. 퍼팅 그린에 쌓인 낙엽은 당연히 벙커에 쓸어 넣어두었다가 나중에야 치웠다. 코스에서 담배를 피우는 골퍼는 담배꽁초나 담뱃갑을 벙커에 예사로 버렸다. 간식으로 싸간 통조림을 먹고 깡통을 벙커에 던져버리기도 했고. 아니, 골프는 신사와 숙녀가 하는 스포츠라면서 그런 짓을 해도 내버려두었느냐고? 그 때는 벙커의 지위가 그랬다. 그래서 옛날 골퍼에게 벙커란 악몽 그 자체였다. 일단 벙커에 빠지면 한 번에 탈출하지 못할 때가 많았다. 홀 가까이 붙이는 것은 고사하고 말이다. 벙커에 하얀 모래를 가득 채워 아름답게 코스를 꾸미는 일도 그 시절에는 없었다. 이런 벙커를 위대한 천재가 바꾸어 놓았다. 지금은 전설이 된 골퍼 진 사라젠(Gene Sarazen. 1902~1999)이 골프 세상에 없던 것을 창조하면서 말이다. 그것이 바로 샌드 웨지이다. 클럽 헤드 엉덩이 부분을 두툼하게 만든 것은 진 사라젠이 처음이었다. 이 통통한 부분을 바운스(Bounce)라고 부른다. 그가 찾아낸 비결이 퍼지자 모든 골퍼가 플레이 방식을 바꾸었다. 벙커에 빠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하게 핀을 노리고 샷을 하게 된 것이다. 파5 홀에서는 투 온을 노리는 일도 늘었고. 그에 따라 벙커도 지위를 바꾸었다. 더 이상 골프 코스 안의 쓰레기장 노릇을 하지 않게 된 것이다. 벙커에 백사(白沙)를 채운 것도 이 때쯤이었다. 벙커에 담배꽁초나 깡통을 버리면 매너가 없는 골퍼로 여기기 시작한 것도 그 때부터였다. 벙커 속에서 플레이를 하고 나서는 꼭 벙커를 정리해야 한다는 불문율이 생긴 것도 그 때부터였다. 그런데 요즈음 골프장 벙커는 다시 발자국투성이이다. 자신이 만든 발자국이라도 정리하는 골퍼가 민망할 정도이다. 코로나 팬더믹 시절에 고무래를 치운 것이 화근이었다. 벙커를 정리해야 한다는 사실을 애초에 모르는 골퍼도 늘었고. 심지어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방송 카메라가 비추는 벙커에도 발자국이 수두룩하다. 뱁새 김 프로는 발자국으로 어지러운 벙커를 보면서 진 사라젠이 등장하기 이전으로 돌아간 기분이 든다. 씁쓸하다. 발자국에 들어간 공을 옮겨 놓고 플레이 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아무리 그래도 공을 옮겨 놓고 칠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엄연히 골프 규칙에 반칙이라고 못을 박아 두었으니 말이다. 애독자라면 뱁새와 같은 고민을 할 것이다. 혹시 무심코 넘겼다면 독자부터 벙커 정리에 나서자고 부탁한다. 뱁새처럼 주위에도 독려하고 말이다. 혹시 소홀한 골프장이 있다면 따끔하게 따져 보자. 새하얀 모래가 다시 해변에서처럼 빛나게 하도록 말이다.‘뱁새’ 김용준 프로와 골프에 관해서 뭐든 나누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메일을 보내기 바란다. 지메일 ironsmithkim이다.KPGA 프로 2025.04.16 08:23
예능

서장훈 “어이 없어서 혼낼 의욕도 없어”…김정민, 쓰레기장집에 기겁 (고딩엄빠5)

‘고딩 엄마’ 김정민이 ‘고딩엄빠’ 사상 역대급인 쓰레기집을 공개해 스튜디오를 충격의 도가니에 빠뜨린다.30일 오후 10시 20분 방송하는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이하 ‘고딩엄빠5’)’ 20회에서는 고1에 엄마가 된 김정민이 출연해 저장강박증과 우울증으로 집을 쓰레기장으로 만든 상황을 공개하는 한편, “아들이 저와 살고 싶어 하지 않는 것 같다”는 고민을 털어놓은 뒤, 스튜디오 출연진들에게 조언을 구하는 모습이 그려진다.이날 김정민은 재연드라마를 통해 고 1에 엄마가 된 사연을 밝힌다. 김정민은 “고1 때 사귄 남자친구가 술을 권유해 분위기를 망치고 싶지 않아서 (술을) 마셨고, 그러다 동거를 하게 됐다. 하지만 남자친구가 범죄를 저질러 소년원에 수감됐으며, 그 후에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고 고백한다. 이어 “남자친구가 (소년원) 출소 후 찾아와 다시 함께 살게 됐지만 육아를 돕기는커녕 폭력을 써서 헤어졌다”고 덧붙인다. 또한 김정민은 “엄마가 갑작스레 돌아가셔서 술에 의존하게 됐고, 우울증이 심해져서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다. 그러다 아동방임으로 아이가 시설에 보내졌는데도, 여전히 술을 못 끊고 있어서 괴롭다”고 토로해 스튜디오 출연진들을 경악케 한다.재연드라마가 끝나자, 김정민과 아들이 함께 사는 일상이 공개된다. 아침 일찍 눈을 뜬 김정민은 방 한 쪽에서 쪽잠을 자는 모습이라 의아함을 안긴다. 알고 보니 방 침대는 물론, 거실과 욕실 등이 각종 잡동사니와 음식물 쓰레기, 반려묘의 오물 등으로 가득 차 있어 발 디딜 틈이 없는 것. 스튜디오에서 이를 본 MC 박미선은 “누울 자리를 보고 발을 뻗으라는데 발 뻗을 곳이 없다. 최악이다”라며 한숨을 쉬고, 서장훈 역시 “집을 넓은 쓰레기통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 같다. 너무 어이가 없어서 혼낼 의욕조차 없다”고 말한다. 이에 대해 김정민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주변 정리를 잘 못하는 편이고, 저장강박증이 있다. 여기에 우울증까지 있어서, 매사에 무기력해진다. (집이 쓰레기장처럼 된 지) 1년이 좀 넘었다”고 털어놓는다.잠시 후, 김정민의 아들이 거실에 나타난다. 뒤이어 아들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시설에서 8년 정도 살다가, (엄마와) 같이 산 지 1년 6개월 됐다”고 설명한다. 그런데 아들을 본 김정민은 “속이 쓰리니 라면 좀 끓여 달라”고 요구하고 이에 박미선은 “보통 엄마가 밥을 차려주는데, 도대체 이건 뭐냐?”며 황당해한다. 아들이 학교에 간 후에도 김정민의 ‘노답 행동’은 계속된다. 라면을 먹은 후 그 자리에 누워 자는 것은 물론, 통장잔고가 2,098원인데도 태연하게 지인에게 전화해 돈을 빌리는 것. 이에 대해 김정민은 “현재 기초생활 수급비와 국가지원비를 합쳐 매달 140만원을 받고 있다. 과소비를 할 때는 (카드 값이) 300만원 이상 나온다”고 생활고(?)를 호소한다. 지인이 빌려준 20만원이 입금되자, 김정민은 곧장 배달 음식을 주문한다. 이후, 음식이 도착하자 술도 곁들인다. 대책 없는 김정민의 모습에, 이인철 변호사는 “저건 돈 빌려준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 않냐”며 일침을 놓는다.어렵게 시설에서 아들을 데려왔지만, 여전히 술에 의존한 채 쓰레기장 같은 집에 살고 있는 김정민이 아들과의 관계 및 쓰레기집 문제를 어떻게 회복할지, 솔루션은 30일 오후 10시 20분 방송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 20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29 13:19
연예일반

남녀노소 취향 저격…‘인사이드 아웃2’, 픽사 최고 흥행작 넘본다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2’가 개봉 12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질주 중이다. 현재 기세라면 ‘픽사 최고 흥행작’ 타이틀까지 노려볼 만하다. ‘인사이드 아웃2’는 지난 2015년 개봉한 영화 ‘인사이드 아웃’의 속편으로, 주인공 라일리의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 낯선 감정들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평화롭던 일상이 깨지고 다시 시작된 위기와 모험을 다룬다. 지난 12일 국내에서 개봉한 영화는 첫날 19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인사이드 아웃’은 물론, 역대 픽사 최고 오프닝(한국 기준)을 경신했다. 이어 첫 주말 100만, 200만 돌파에 성공한 ‘인사이드 아웃2’는 개봉 11일째인 22일 300만을 넘기고, 23일 400만 고지에 올라섰다. 전편(개봉 25일째) 대비 13일 빨리 400만 돌파에 성공한 것으로, 국내에서 개봉한 픽사 애니메이션 중 가장 빠른 기록이다. 뿐만 아니라 픽사 애니메이션 중 최다 관객(724만명)을 모은 ‘엘리멘탈’의 32일째보다 20일 먼저 400만 관객을 모으며 픽사 최고 흥행작 경신 가능성을 키웠다. ‘인사이드 아웃2’의 이 같은 흥행세는 전편의 인기로 미뤄 어느 정도 예견됐다. ‘인사이드 아웃’은 개봉 당시 국내에서만 497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380억원의 극장 매출을 올렸다. 역대 개봉 애니메이션 전체 6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당시 관객들은 모든 사람의 머릿속에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 등 감정이 살고 있다는 신선한 설정과 이를 시각화한 톡톡 튀는 캐릭터에 반색했다. 뿐만 아니라 외모만큼이나 개성 강한 다섯 캐릭터는 라일리 안에서 충돌과 이해, 갈등과 화해를 반복하며 남녀노소 관객들의 공감을 얻었다. ‘인사이드 아웃2’ 작업에 참여한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심현숙 애니메이터 역시 이번 작품의 첫 번째 인기 요인으로 전편의 흥행을 꼽으며 “‘인사이드 아웃’이 굉장히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걸 기억하면서 자라온 분들이 다시 돌아오고 있다”고 짚었다.‘인사이드 아웃2’는 시리즈의 색깔을 유지하면서 세계관을 확장해 전에 없던 재미를 챙겼다. 라일리가 어린아이에서 13세 사춘기 소녀가 됐다는 전제하에 출발한 영화는 기쁨, 슬픔, 분노, 까칠, 소심 다섯 가지로 묘사됐던 내면을 불안, 당황, 부럽, 따분까지 아홉 개로 확장했다. 영화는 보다 다양해진 감정들을 통해 타인의 시선에 민감해진 청소년들의 혼란을 더욱 세밀하고 효과적으로 그려내며 사춘기를 지나고 있거나 지나온 이들의 공감을 샀다. 또한 단순히 사춘기를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현대 사회에서 누구나 겪게 되는 ‘불안’이란 감정에 대한 이야기로 확장해 보다 폭넓은 관객층의 호응을 얻었다.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김혜숙 시니어 애니메이터는 “아이들이 즐길 유머, 청소년들 스스로의 생각 등이 잘 표현됐다. 그리고 댓글을 보니 어른들은 보고 ‘이불킥’한다고 하더라. ‘내가 청소년 때 저랬는데’ 등의 공감대를 끌어내려고 많은 시도를 했고, 다행히 그게 잘 전달된 듯하다”고 평했다. 정지욱 영화평론가는 “‘인사이드 아웃2’ 흥행의 가장 큰 이유는 관객들의 감성을 건드린 것”이라며 “누구나 겪고 있고, 또 겪었던 감정을 세밀하게 그려 보편적 이해도가 높다. 청소년들은 자기 감정을 잘 비유해서, 또 성인들은 자신들이 지나온 감정을 잘 다뤘다는 점에서 영화에 공감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인사이드 아웃2’는 타 애니메이션 대비 폭넓은 관객층을 그리고 있다. CGV에 따르면 ‘인사이드 아웃2’의 연령별 예매 분포율은 10대 6%, 20대 29%, 30대 28%, 40대 28%, 50대 9%로 집계됐다. 롯데시네마 역시 10대 8%, 20대 23%, 30대 24%, 40대 37%, 50대 이상 8%로 나타났다.일반적인 애니메이션의 경우 10대 또는 20, 30대 한쪽에 치우친 경향을 보이지만 ‘인사이드 아웃2’는 상대적으로 연령대가 고루 분포돼 있다는 설명이다. 일례로 전날 박스오피스 3위에 랭크된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은 20대 비율이 51.5%(CGV 기준)로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멀티플렉스 관계자는 “보통 애니메이션 ‘덕후’, 즉 성인을 타깃으로 하는 경우 20대가 압도적이고 10대가 3% 미만인 반면, 어린아이들을 겨냥한 애니메이션은 10대 이하와 40대(보호자 동반 관객) 비율이 눈에 띈다. 하지만 ‘인사이드 아웃2’는 가족, 커플 등 관객 단위가 다양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전망 역시 긍정적이다. ‘인사이드 아웃2’는 개봉 3주 차를 앞둔 상황에서도 여전히 실시간 예매율 50%를 웃돌며 압도적 1위를 지키고 있다. 2위와의 격차가 30%를 넘는 데다 CGV 골든에그점수, 네이버영화 등 실관람객 평가에서도 9점(10점)대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당분간 ‘인사이드 아웃2’의 흥행 독주는 이어질 전망이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24 05:47
영화

배구여제 김연경도 과몰입, ‘하이큐!!’ 57만 돌파…비수기도 안 탄 비결은

애니메이션 영화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이 60만 관객을 돌파하며 팬덤 저력을 과시 중이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이하 ‘하이큐!!’)의 누적 관객수는 8일까지 61만 8809명으로 집계됐다.‘하이큐!!’는 개봉 첫날인 지난달 15일 전체 박스오피스 2위로 흥행 레이스에 도전했다. 같은 날 ‘범죄도시4’의 천만 달성을 비롯해 국내외 화제작이 연달아 공개되는 중 개봉 12일 차인 지난달 27일 누적 관객수 50만 명을 돌파했다.‘하이큐!!’는 약소 고등학교 배구팀의 성장기를 다룬 작품으로 이번 극장판은 주인공 카라스노 고등학교와 라이벌 네코마 고등학교의 봄철 배구대회 3회전, 일명 ‘쓰레기장의 결전’ 에피소드다. 원작 만화에서 애니메이션화 되지 않은 인기 에피소드로 라이벌 학교 세터 코즈메 켄마의 시점으로 그려낸다. 원작의 인기 규모와 극장 개봉의 배경이 다르지만, 이번 ‘하이큐!!’의 흥행은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관객 양상을 연상시킨다.국내 487만 관객을 동원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이하 ‘슬램덩크’)는 지난해 1월 개봉 이후 1주년을 극장에서 맞이하며 410일이라는 국내 최장기 연속 상영 기록을 경신했다. 개봉 초기에는 90년대를 풍미한 전설의 부활로 입소문의 수혜를 입었으나 이 같은 장기 상영의 배경에는 새로 유입된 2030여성 관객층의 ‘N차 관람’이 뒷받침됐다. 지난해 일본 애니메이션 강세를 함께 견인한 ‘스즈메의 문단속’(신카이 마코토 감독),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역시 애니메이션 팬의 재관람을 토대로 각각 국내 누적 관객 4만 8000명과 201만명을 동원했으나 ‘슬램덩크’는 ‘농놀’(농구놀이)이라는 유행어를 파생하며 팬덤의 몰입을 끌어낸 것이 장기 상영에 크게 작용했다. 이에 ‘하이큐!!’ 또한 팬덤을 정조준한 프로모션에 나섰다. 지난달 25일 CGV 용산에서 진행된 스페셜 GV(관객과의 대화)에 ‘배구여제’ 김연경과 김수지, 양효진 선수가 참석해 감상을 나눴다. 이날 김연경은 “선수라면 네코마에서 뛰고 싶다. 쿠로오 선수의 이끌어 주는 마인드, 우리 팀에 이런 선수가 있다면 좋겠다”, “눈감고 공을 때리는 게 사실 가능하지는 않다. 히나타에게 얘기해주고 싶었다. ‘눈 뜨고 블로킹을 봐야지’” 등 현직 선수 입장에서 극 중 경기와 캐릭터 기량에 관한 분석으로 작품에 실재감을 부여했다. 김연경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식빵언니’에서 4년 전부터 ‘하이큐!!’ TV 판을 리뷰해 온 팬이기도 하다. 팬들의 소장욕을 자극할 주차별 관람 특전도 줄을 잇고 있다. 특전 중 원작만화 외전에 해당하는 33.5권의 경우 품귀현상을 빚기도 했다. 특히 지난달 26일 CGV와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씨네Q에서는 응원상영회도 진행됐다. 스포츠 소재 작품이기에 가능한 이벤트다. 관람객에게 극 중 각 학교의 슬로건을 지류 특전으로 지급해 함성과 응원 구호를 외치며 감상할 수 있도록 도왔다. 호평에 힘입어 수입 배급사 측은 오는 8~9일 양일간 앙코르 응원상영회 개최를 결정했다. 한 극장 관계자는 “‘하이큐!!’는 응원 상영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팬들이 상영관이라는 한 공간 모여 응원하고 즐길 수 있어 더욱 높은 관심도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10 06:18
연예일반

[차트IS] 개봉 D-3 ‘원더랜드’, ‘퓨리오사’ 꺾고 예매율 1위

‘원더랜드’가 개봉을 사흘 앞두고 전체 예매율 1위에 올랐다.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원더랜드’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예매율 21.5%, 예매량 5만 3929장을 기록하며 전체 1위에 올랐다, 이는 개봉 후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 중인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19.9%)를 비롯해 ‘설계자’(13.6%),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7.6%), ‘그녀가 죽었다’(6.1%) 등을 모두 제친 기록으로, ‘원더랜드’의 향후 상승세를 기대하게 한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만추’ 김태용 감독의 신작으로 배우 탕웨이, 수지, 박보검, 정유미, 최우식 등이 가세했다. 오는 5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02 09:01
연예일반

[차트IS] ‘퓨리오사’, 강동원 ‘설계자’ 잡고 박스오피스 1위 탈환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가 ‘설계자’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했다.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지난달 31일 5만9999명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수 81만 2344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문명 붕괴 45년 후, 황폐해진 세상에 무참히 던져진 퓨리오사가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자신의 인생 전부를 걸고 떠나는 거대한 여정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2위는 배우 강동원 주연의 ‘설계자’다. ‘설계자’는 이날 5만4233명 관객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22만 5348명을 나타냈다. 지난달 29일 개봉 후 이틀 연속 1위를 차지했으나 3일 만에 2위로 밀려나게 됐다.3위는 변요한, 신혜선 주연의 ‘그녀가 죽었다’로 3만 1155명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수는 83만 7589명이다.4위는 천만 관객을 돌파한 ‘범죄도시4’, 5위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 6위 ‘원더랜드’가 뒤를 이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01 09:38
연예일반

오늘(29일) 개봉 ‘설계자’, 예매율 압도적 1위…흥행 청신호 켰다

강동원 주연 영화 ‘설계자’가 압도적인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29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설계자’는 개봉일인 이날 오전 8시 25분 기준 예매율 32.7%, 예매량 11만 2836장을 기록하며 전체 1위를 유지했다. 이는 개봉 후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 중인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17.5%)를 비롯해 ‘원더랜드’(11.5%),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4.9%), ‘그녀가 죽었다’(4.6%) 등을 모두 제친 기록으로, ‘설계자’의 가파란 상승세를 예고한다.한편 ‘설계자’는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완벽한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강동원)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29 08:27
연예일반

[차트IS]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범죄도시4’ 제치고 ‘정상’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가 ‘범죄도시4’ 천하를 끝내고 박스오피스 정상을 꿰찼다.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개봉일인 전날 7만 5400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7만 8290명이다. 박스오피스 1위가 바뀐 건 ‘범죄도시4’가 개봉한 지난달 24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무섭게 흥행 돌풍을 이어가며 줄곧 1위 자리를 지켜오던 ‘범죄도시4’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의 등장과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의 선전으로 3위로 내려왔다. 같은 날 ‘범죄도시4’가 동원한 관객은 3만 8240명(누적관객수 1079만 3186명)이며,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은 이보다 많은 3만 8596명(누적관객수 41만 6891명)의 관객과 만났다.한편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전작인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의 여사령관 퓨리오사(샤를리즈 테론)의 과거를 다룬 스핀오프로, 문명 붕괴 45년 황폐해진 세상에 무참히 던져진 퓨리오사가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자신의 인생 전부를 걸고 떠나는 거대한 여정을 그린다.안야 테일러조이가 퓨리오사를 연기했고 크리스 햄스워스, 톰 버크 등이 출연했다. 연출은 전편에 이어 조지 밀러 감독이 맡았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23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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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예매율 35% 육박…극장가 판도 변화 예고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가 예매율 정상에 오르며 극장가 판도 변화를 예고했다.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예매율 34.8%, 예매량 9만 4402장을 기록 중이다. 이는 전체 1위에 해당하는 수치로, 강동원 주연의 신작 ‘설계자’(예매율 16.4%, 예매량 4만 4638장), 애니메이션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예매율 12.3%, 예매량 3만 3452장) 등은 물론, 개봉 이후 한 달 가까이 박스오피스 정상을 유지 중인 ‘범죄도시4’(예매율 7.4%, 예매량 2만 16장)를 넘어선 기록이다.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전작인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의 여사령관 퓨리오사(샤를리즈 테론)의 과거를 다룬 스핀오프로, 문명 붕괴 45년 황폐해진 세상에 무참히 던져진 퓨리오사가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자신의 인생 전부를 걸고 떠나는 거대한 여정을 그린다. 안야 테일러조이가 퓨리오사를 연기했고 크리스 햄스워스, 톰 버크 등이 출연했다. 연출은 전편에 이어 조지 밀러 감독이 맡았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2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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