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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BTS' 카바디 이장군, 비인기 설움 날리며 '뭉찬2' 300만뷰 돌파
'뭉쳐야 찬다 시즌2'가 조명한 비인기 종목 전설들이 화제를 몰고 있다. 역대 '뭉쳐야' 시즌 첫 방송 중 최고 시청률 8.5%(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을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연 JTBC '뭉쳐야 찬다 시즌2'는 지난 15일 방송된 2회 방송 역시 비지상파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본 방송 이후 온라인 화제성 역시 상승 중이다. 그 주역에는 다시 돌아온 어쩌다FC의 수장 안정환 감독과 새롭게 합류한 이동국 코치의 티키타카 케미스트리와 기존 출연진들의 반가운 재회도 있지만, 무엇보다 비인기 종목 전설들을 조명하고자 하는 축구 오디션 포맷을 통한 새로운 능력자들의 등장이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온라인 조회수 톱을 기록하고 있는 화제의 영상들과 함께 참가자들의 활약상을 다시 짚어봤다. 먼저 1회에 등장한 '인도의 BTS' 카바디 선수 이장군이 시작부터 강렬한 포문을 열었다. 럭비, 레슬링, 격투기가 혼합된 인도의 전통 스포츠 카바디라는 생소한 종목의 등장이 관심을 집중시켰고 비인기 종목의 안타까운 현실을 고백해 마음을 짠하게 했다. 그 가운데 근육질의 피지컬과 수박을 산산조각 낸 허벅지 파워는 놀라움을 안겼다. 공식 유튜브와 네이버TV에선 이장군의 영상 총 조회수가 300만 뷰를 돌파했다. 빛을 발한 그의 존재감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의성군 다비드' 씨름선수 박정우와 '스파이더맨' 스피드 클라이밍 선수 손종석도 주목 받고 있다. 박정우는 씨름계 아이돌다운 꽃미모와 조각 같은 몸매, 넘치는 열정과 귀여운 허세로 눈도장을 찍었다. 그 역시 총 영상 조회수 90만을 돌파한 상황. 더불어 지난 2회에 등장한 손종석은 다리 장애의 한계를 극복하고 국가대표로 발탁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고백, '극복의 아이콘'으로 눈시울을 붉혔다. 또 두 손가락으로 호두를 부수고 손가락으로 턱걸이를 하는 괴물 악력을 자랑하며 감코진(감독, 코치진)과 기존 전설들을 감탄하게 했다. 그 외에도 영화 '국가대표'의 실제 모델인 스키점프 선수 강칠구, 랩 개인기까지 불사하며 20대의 에너지를 쏟아낸 컬링 선수 전재익 등 다양한 능력과 매력을 가진 지원자들이 쏟아지고 있다. 오디션 합격 여부를 떠나 대중들의 관심 밖에 있던 비인기 종목 전설들을 수면 위로 끌어올렸고, 편안한 웃음과 진정성으로 다가가 그들의 이야기를 조명하는 '뭉쳐야 찬다 시즌2'만의 방식으로 그려지며 더욱 의미를 더하고 있다. '뭉쳐야 찬다 시즌2'는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8.18 1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