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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 이방원' 이태리, 양녕대군 변신…묵직한 존재감

배우 이태리가 양녕대군으로 연기 변신에 나선다. 소속사 스타하우스 엔터테인먼트는 “배우 이태리가 KBS 1TV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에 양녕대군으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태종 이방원’은 고려라는 구질서를 무너뜨리고 조선이라는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가던 ‘여말선초’ 시기, 누구보다 조선의 건국에 앞장섰던 리더 이방원의 모습을 새롭게 조명한 드라마다. 이태리는 극 중 이방원과 원경왕후 사이에서 태어난 장자이자 세종의 형인 ‘양녕대군’을 그려낸다. ‘양녕대군’은 어머니 원경왕후에 대한 동정심과 아버지 태종에 대한 반감에 학문에 열중하지 못하고 일탈을 일삼는 인물. 이미 아역 시절부터 다수의 사극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이태리인만큼 정통 사극 ‘태종 이방원’에서 보여줄 모습에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태리는 JTBC ‘뷰티 인사이드’, 채널A ‘커피야 부탁해’,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 tvN ‘구미호뎐’ 등의 작품을 통해 현대극과 사극을 오가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또한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극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매 작품마다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선사했다. 특히 지난 3월 종영한 KBS 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에서는 ‘마현빈’ 역으로 등장, 훈훈한 비주얼과 다정다감한 매력으로 ‘현빈 선배’ 앓이를 일으켰던 이태리이기에 ‘태종 이방원’에서 보여줄 전혀 다른 캐릭터에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태종 이방원’에서 ‘양녕대군’ 역으로 다시 한번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낼 이태리. 이태리의 열일 행보는 ‘태종 이방원’에 이어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에서도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태종 이방원'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4.1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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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와 아가씨' 이태리, 엄친아 선배로 재등장 '훈훈'

배우 이태리가 다시 한번 존재감을 뽐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주말극 '신사와 아가씨'에는 마현빈 선배로 돌아온 이태리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반가움을 자아냈다. 극 중 이세희(박단단)의 선배인 마현빈 역으로 재등장했다. 영어학원에서 우연히 만난 이세희와의 심쿵 케미스트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것은 물론 이세희를 향한 지현우(이영국)의 질투를 이끌어내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던 마현빈의 재등장은 그 자체로 설렘을 가져왔다. 이태리는 3개월간의 배낭여행을 끝내고 돌아왔다. 한국에 돌아옴과 동시에 이종원(박수철)의 치킨집을 찾은 이태리는 가게 일을 돕기 위해 온 이세희와 재회했다. 이태리는 "이제 자주 볼 수 있겠네"라고 말하며 반가움을 표현했고 이세희를 위해 사 온 기념품을 선물하며 다시 한번 심쿵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다. 여전히 세심하고 다정한 현빈 선배의 등장은 앞으로의 전개에 흥미를 더하기에 충분했다. 특히 방송 말미 박하나(조사라)의 거짓말을 알아챈 지현우의 모습이 그려지며 진실을 기억해 낸 지현우와 이세희, 재등장한 이태리가 서로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태리는 훈훈한 비주얼과 피지컬, 안정적이고 유려한 연기력으로 엄친아 마현빈을 매력적으로 그려내며 다시 한번 주목받았다. 설렘 가득한 핑크빛 존재감을 뽐낸 이태리의 등장은 반가움을 넘어 기대감까지 선사했다. 작품마다 인상적인 캐릭터를 소화하며 한계 없는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이태리는 2022년 상반기 방송을 앞둔 KBS 2TV 새 월화극 '붉은 단심'에서 활약을 이어갈 예정이다. '신사와 아가씨'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3.06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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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 '신사와 아가씨' 첫 등장..감초 역할

배우 이태리가 KBS 2TV 주말극 ‘신사와 아가씨’에 등장했다. ‘신사와 아가씨’는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다하고 행복을 찾아가는 흙수저 ‘아가씨’와 ‘신사’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이태리는 지난 4일 방영된 ‘신사와 아가씨’ 21회에서 이세희(단단분의 선배 현빈 역을 맡아 첫 등장했다. 이세희와 이태리는 영어학원에서 우연히 마주쳤고, 반가운 인사를 나눈 둘은 이후에도 친분을 이어갔다. 이에 지현우(영국)가 이태리를 이세희의 남자친구로 오해하며 극에 흥미를 더했다. 22회에서는 지현우의 질투가 최고조에 달했다. 동아리 선배의 결혼식을 축하하기 위해 호텔로 향하는 이세희와 이태리의 모습을 본 지현우는 미행까지 감행했다. 심지어 방송 말미 호텔을 나서는 이세희와 이태리, 질투에 눈이 먼 지현우가 마주하며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유발했다. ‘신사와 아가씨’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낸 이태리. 아역에서부터 쌓아온 24년 차 연기 내공으로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인 이태리의 활약은 계속될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2.06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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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소매', 3주 연속 화제성 1위…이세영 출연자 화제성도 정상

MBC 금토극 '옷소매 붉은 끝동'이 3주 연속 드라마 화제성 1위를 달렸다. TV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은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방송 중이거나 방송 예정인 드라마 29편을 대상으로 뉴스 기사, 블로그/커뮤니티, 동영상, SNS에서 발생한 네티즌 반응을 분석했다. '옷소매 붉은 끝동'은 전주 대비 화제성 59.97% 포인트가 올랐다.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배우들의 열연에 극찬이 쏟아졌다. 매 회 엔딩이 크게 화제를 모았으며, 배우 이세영과 이준호는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 1위와 2위에 올랐다. KBS 2TV 월화극 '연모'는 전주 대비 화제성이 4.78% 포인트 감소했으나 2주 연속 드라마 2위였다. 왕위에 오르는 박은빈의 모습이 그려져 네티즌의 주목이 발생했으며, 박은빈의 섬세한 연기에 네티즌의 호평이 많았다. 박은빈, 로운의 케미스트리에도 긍정적인 여론이 형성됐다.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 박은빈은 4위, 로운은 7위였다. tvN 금토극 '해피니스'는 전주 대비 화제성 25.32% 포인트가 오르며 2계단 순위 상승해 드라마 3위에 올랐다. 2주 연속 점수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장르물을 선호하는 네티즌의 호평이 많은 작품으로 매 회 연출과 스토리에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앞으로의 전개가 기대된다는 의견이 빈번했다. 한효주는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 9위에 랭크됐다. SBS 금토극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는 전주 대비 화제성 22.55% 포인트가 감소하며 1계단 순위 하락해 드라마 4위에 랭크됐다. 첫 방송 이후 꾸준히 점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스토리가 올드하고 개연성 부족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타났다. 반면 송혜교, 장기용의 비주얼에는 긍정적인 반응이 나타났다. 송혜교와 장기용은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 3위와 6위였다. 드라마 부문 화제성 5위는 KBS 2TV 주말극 '신사와 아가씨'였다. 7주 연속 점수 상승세를 기록 중이던 '신사와 아가씨'는 11월 4주차에 전주 대비 화제성 2.60% 포인트가 감소하며 1계단 순위 하락했다. 지현우의 기억상실 이후 스토리가 답답하게 느껴진다는 의견이 있었다. 그 외 이태리의 합류 소식에 네티즌의 기대감이 형성됐다.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에서는 지현우가 5위, 이세희가 10위였다. tvN 주말극 '지리산'은 전주 대비 화제성 5.22% 포인트가 감소하며 3주 연속 드라마 6위를 기록했다. 5주 연속 점수가 하락했다. 드라마의 아쉬운 부분을 지적한 네티즌이 많았으나 반대로 재미있게 시청하고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다음으로 드라마 7위는 JTBC 수목극 '너를 닮은 사람(전주 대비 화제성 8.75% 포인트 상승)', 8위는 KBS 2TV 수목극 '학교 2021', 9위는 tvN 월화극 '어사와 조이(전주 대비 화제성 8.61% 포인트 감소)', 10위는 tvN 수목극 '멜랑꼴리아(전주 대비 화제성 4.95% 포인트 감소)' 순이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2.0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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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 '신사와 아가씨' 합류..현빈 役

배우 이태리가 KBS 2TV 주말극 ‘신사와 아가씨’에 합류한다. 소속사 스타하우스 엔터테인먼트는 "이태리가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에 현빈 역으로 출연한다"고 25일 밝혔다. 이태리는 ‘신사와 아가씨’에 현빈 역으로 중간 투입되어 극에 재미와 탄력을 더한다. 극 중 이세희(박단단)의 선배로 등장, 잘생긴 외모와 다정한 성격을 가진 질투 유발남으로 이세희를 향한 지현우(이영국)의 마음에 불을 지필 예정이다. ‘신사와 아가씨’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1.2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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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시라, 오페라 '동백꽃아가씨' 변사 소화

배우 채시라가 대형 야외 오페라 '동백꽃아가씨'에서 변사(辯士)로 변신했다.채시라는 지난 26일과 27일 이틀간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 야외오페라 '동백꽃아가씨'에서 변사를 맡았다.극의 진행과 대사 등을 해석하는 기존의 변사와는 달랐다. 극과 극 사이를 한 편의 모노드라마로 채우며 전체 이야기의 맥을 짚어주는 역할을 맡았던 것. 드라마나 영화, 연극에서 활동하는 배우가 오페라 무대에 서는 것은 최초이며 매우 파격적인 연출이었기에 많은 이목이 집중됐다.무대의 상수와 하수 사이를 오가며 아름다운 자태와 함께 독백과 방백을 통한 채시라만의 연기로 오페라의 진행을 이끌어 갔다. 이태리어로 부르는 노래와 자막들 사이에서 변사 역할은 장벽이 높은 오페라를 쉽게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줬다. '오페라는 야외에서 작업하면 안 된다'라고 일갈했던 토스카니니의 명제에 예외를 둔 최초 오페라가 탄생하게 된 계기가 됐다.관심과 열기 또한 대단했다. 26일 공연에는 5000석 전석 매진을 기록, 27일도 95%의 매진율을 보였다. 특히, 26일 공연은 네이버TV를 통해 전 세계에 생방송으로 생중계 되며 한국의 미와 멋을 전 세계로 알리는 계기가 됐다.'동백꽃아가씨' 대본 번역 작업을 맡은 'GQ' 이충걸 편집장은 "채시라의 무대를 보고 '적역'이란 것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발음과 표현 등 모든 것이 완벽했다"고 극찬했다.채시라는 "이번 오페라 무대는 그 어떤 작품들보다 정말 마음껏 무대를 즐길 수 있었다. 오랜 연습기간 동안 함께 고생했던 오페라 가수들과 무용수들, 합창 단원들의 소리와 힘이 하나로 합쳐져서 완벽한 무대가 될 수 있었고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고 말했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7.08.3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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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 고소영, 절정의 팜므파탈 카리스마 발산

배우 고소영(40)이 결혼과 출산 후에도 변함없는 '여왕 포스'를 자랑했다.고소영은 24일 공개된 패션지 '바자' 5월호 화보에서 팜므파탈·카리스마를 뽐냈다.그는 이탈리아 밀라노 두오모 광장을 배경으로 완벽한 각선미와 고혹적인 매력을 드러냈다. 여기에 패셔니스타다운 세련된 감각까지 더해 화보지만 한 편의 영화를 만들어냈다. 특히 이태리 럭셔리 브랜드 발렉스트라 가방에 우아한 실루엣의 핑크빛 드레스를 입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 메인 커버를 장식했다. 결혼과 아이까지 낳았지만 어디하나 흠 잡을 곳 없이 완벽한 '아가씨' 포스다.촬영 관계자는 "화보 작업이 밀라노에서 진행된 힘든 일정이었지만 고소영은 힘든 내색 없이 촬영에 임해 프로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김진석 온라인 뉴스 기자 superjs@joongang.co.kr 사진=바자 제공 2012.04.24 09:52
스포츠일반

[스타일 파파라치 ①] 2010 브라운관을 달군 ‘스타일 아이콘’

드라마는 망해도 스타일은 뜬다.스타들의 스타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드라마· 예능에 출연하는 연예인들의 패션 일거수 일투족이 핫클릭을 받는 시대다. 시청률은 한자릿수를 맴돌아도, 주인공의 스타일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 온라인에는 ** 가방, ** 원피스, ** 스웨터를 물어보는 네티즌들의 질문공세가 이어진다. 조금만 엣지있는 패션을 선보이면 ‘완판녀’의 타이틀을 달며 패셔니스타로 일어선다.올해는 유독 사극과 시대극이 인기를 끌었다. 최근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시크릿가든’ 외엔 눈에 띄는 트렌디 드라마가 없었다. 홍보대행사 예컴의 이숙진 대표는 “‘추노’ ‘동이’ 같은 사극이 대세였던데다 현대물도 시대극이 대부분이어서 스타 마케팅에 목말랐던 한해였다”고 전했다. 올 한해 브라운관을 달군 ‘스타일 아이콘’을 꼽아봤다. 1.촌티패션 공효진올해 MBC를 유일하게 구원한 트렌디 드라마가 '파스타'다. 자타공인 패셔니스타 공효진은 식당 주방 보조 유경 역을 맡아 다양한 촌티패션으로 올해 첫 완판녀 대열에 올랐다. 복고 트렌드에 영리하게 편승한 빈티지룩으로 발랄한 유경의 이미지를 잘 나타냈다. 따뜻한 색감의 니트에 야상점퍼를 걸치고 어린애들이나 쓸 법한 군고구마 모자와 벙어리 장갑 등의 액세서리로 겨울패션을 완성했다. 도무지 어울릴 법한 아이템들을 믹스매치하는 레이어드룩이 공효진 촌티패션의 키포인트. 일반인들이 자칫 잘못 시도했다간 그야말로 시골아가씨 되는 굴욕을 당하기 십상이다. 그래도 공효진이 걸치고 나왔던 야상점퍼, 무스탕점퍼 등은 완판을 기록하며 그녀가 ‘워너비스타’임을 입증했다. 2. 거지패션 문근영올 한해에만 두 편의 드라마에 연거푸 출연한 문근영. 상반기 KBS TV '신데렐라 언니'에서 차도녀(차가운 도시 여자)로 변신해 성인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을 열더니 하반기 '매리는 외박중'에선 다시 유아캐릭터로 주저앉았다. KBS TV '매리는 외박중'은 믿기지 않을 정도의 초라한 성적을 내고 있다. 그러나 극중 문근영이 선보이는 격한 보헤미안 스타일만은 전국을 강타 중. 컬이 많이 들어간 치렁치렁한 머리에 이것저것 마구 껴입어 부담스럽기까지 한 히피룩이 찬바람과 함께 유행. 시청률은 쪽박찼지만 문근영의 일명 ‘거지 스타일’은 완전 뜨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써어스데이 아일랜드 카디건, 질바이질스튜어트 야상 케이프 등은 완판 기록. 일부 매장에서는 문근영 스타일에 대한 문의전화가 빗발쳐 업무를 못볼 정도였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3. 구미호패션 신민아 여름이 지나면서 SBS가 KBS의 ‘제빵왕 김탁구’에 맞서는 야심작으로 선보인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는 오랜만에 복귀한 신민아를 위한 드라마였다. 그동안 CF만 하는 연예인인 줄 알았던 신민아는 ‘구미호’ 하나로 연기도 되는 여배우로 떴다. 그러나 시청률이 기대치만큼 나와주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연예계 대표 ‘베이글녀’(베이비페이스에 글래머 몸매를 지닌 여배우)답게 사랑스러운 구미호 스타일을 선보였다. 안 빗은 듯 부스스한 긴 머리 뿐 아니라 구미호의 트레이드마크인 흰색 원피스까지. 걸치고 나온 각양각색의 원피스를 모두 완판시키며 신민아의 힘을 발휘했다. 덕분에 찬바람 부는 가을이 지나서도 신민아의 한여름 꽃무늬 원피스는 리오더 행진에 들어갔다.4.사모님패션 전인화시청률 50%를 돌파하며 2010 최고의 국민드라마로 등극한 ‘제빵왕 김탁구’. 별 기대감이 없었던만큼 ‘김탁구’의 성공은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거기에 시대극임에도 불구하고 패션 아이콘으로 뜬 이가 있었으니 거성가 며느리 인숙역을 맡은 전인화다. 불륜, 납치 살인교사 같은 온갖 악행을 저지르면서도 눈썹 하나 까딱하지 않았던 그녀는 몸에 걸치는 것 또한 초고가의 럭셔리 패션으로 입 떡 벌어지게 만들었다. 70·80년대 복고풍 럭셔리룩을 재현해 ‘루비족’으로 떴다. 집에 있을 때조차 한치의 흐트러짐없는 완벽한 헤어에 화려한 귀고리, 목걸이와 같은 액세서리 풀세트 착장으로 완벽한 사모님 패션을 보여줬다. 벨기에 디자이너인 드리스 반 노튼, 이탈리아 디자이너인 알베르타 페레티 등은 전인화 덕에 홍보 효과 제대로 본 케이스. 5.모피스패션 김남주지난해 ‘내조의 여왕’으로 최고의 패셔니스타로 떠오른 김남주가 ‘역전의 여왕’으로 돌아온다는 소식에 패션브랜드들은 열광했다. 제작지원과 후원을 하려고 줄 선 브랜드들이 올초부터 늘어섰을 정도. 시청률은 기대에 한참 못미친 채 지지부진하지만 김남주의 파워는 아직 유통기간이 남아있음을 입증. 사랑스런 홈패션부터 세련된 오피스룩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이며 황태희로 변신한 김남주는 복고풍의 단발머리 미니포셋 스타일까지 유행시켰다. 특히 ‘모피스족’(미시족+오피스룩의 합성어)으로 불리며 워킹맘의 출근복장을 새롭게 조명 중. 제작지원을 한 케이트스페이드 가방과 피아자 셈피오네의 코트는 품절. 마코스포츠의 코트와 패딩도 판매량이 급증해 김남주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6. 보이시 캐주얼패션 하지원'길라임룩'으로 연일 포털사이트를 달구고 있는 하지원. 시청률 보증수표인 그녀가 4년만에 선택한 드라마 '시크릿가든'은 각종 폐인을 양산해내며 인기 순항중이다. 스턴트우먼 역에 어울리는 숏커트로 시크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이미지를 표현했다. 한겨울에 길라임 커트를 따라하려는 여성들이 줄섰다. 액션스쿨에서 훈련할 때 선보인 패딩, 후드티, 숏팬츠 등은 일상에서도 연출할 수 있는 캐주얼한 스타일링이라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빈티지한 라이더재킷에 남방, 짧은 진팬츠 아래 매치한 밀리터리 부츠 등은 겨울패션으로 유행바람을 타고 있다. 제주도 장면에서 하지원이 입은 몽벨의 보라색 다운점퍼는 동이 났고, 현빈과 달콤한 거품키스를 할 때 쓰고 있던 뜨개 모자도 품절됐다. 플라스틱 아일랜드 무스탕과 코오롱 집업 점퍼 역시 하지원 덕에 휘파람 불고 있다. 7.럭셔리 트레이닝패션 현빈첫회부터 '시크릿가든'과 연관검색어로 뜬 현빈의 반짝이 트레이닝복은 올 최고의 대박상품이다. 까도남(까다로운 도시 남자) 재벌2세 김주원이 '40년간 트레이닝복만 만들어온 이태리 장인이 한땀 한땀 직접 만든 작품'이라고 자랑한 반짝이 트레이닝복은 다른 연예인들이 패러디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연이어 선보인 호피무늬, 꽃무늬 트레이닝복은 상표등록까지 되며 '시크릿가든' 상품으로 시중에 나왔다. '시크릿가든'으로 '내이름은 김삼순'을 능가하는 인기를 얻고 있는 현빈은 몸에 피트되는 럭셔리 수트패션, 집에서 입는 편안하지만 고급스러운 니트패션으로 트렌드의 중심에 섰다. 김소라 기자 [soda@joongang.co.kr] 2010.12.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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