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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혼2’ 이재욱→고윤정 8人 단체 포스터 공개

‘환혼: 빛과 그림자’ 주역들의 3년후 모습이 공개됐다. tvN 새 토일드라마 ‘환혼: 빛과 그림자’(‘환혼2’) 측은 12일 이재욱(장욱 역), 황민현(서율 역), 유준상(박진 역), 신승호(고원 역), 오나라(김도주 역), 유인수(박당구 역), 아린(진초연 역), 낙수의 얼굴을 한 채 베일에 싸인 고윤정까지, 8인을 담은 단체 포스터를 공개했다. 3년 전과 비교해 확 달라진 비주얼과 8인의 눈빛에는 서로 다른 목표와 욕망, 확고한 신념이 담겨 있다. ‘환혼’은 역사에도 지도에도 존재하지 않은 대호국을 배경으로 영혼을 바꾸는 ‘환혼술’로 인해 운명이 비틀린 주인공들이 이를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판타지 로맨스다. 죽음 끝에서 살아 돌아온 장욱, 그리고 3년이 지난 뒤 새롭게 펼쳐지는 술사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장욱은 극 중 죽음 끝에서 살아 돌아온 괴물 잡는 괴물로 서늘한 다크 포스를 풍긴다. 불길 속에서 걸어 나오던 장욱의 부활이 파트 1의 엔딩을 장식하며 안방극장에 전율을 안긴 바 있어 3년 동안 장욱에게 어떤 일이 있었을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와 함께 서율 역의 황민현은 남모르는 고통 속에 힘들어하는 위기의 귀공자로 돌아온다. 앞서 서호성으로 돌아가던 중 소이에게 받은 혈충의 부작용을 호소하며 몸 상태에 생긴 이상을 알렸던 서율. 한층 갸름해진 얼굴이 그의 위기를 엿보게 한다. 박진을 연기한 유준상은 카리스마 송림 총수에서 모든 걸 내려놓은 사랑꾼의 면모를 발산한다. 몇 년간 이어져 온 김도주와의 썸이 결실을 볼 수 있을까. 김도주로 열연할 오나라는 장씨 집안 실세이자 사랑에 빠진 여인으로 변모한다. 또 고원의 신승호는 제왕성의 비밀을 알게 된 세자의 귀환을 예고한다. 자신이 아닌 제왕성을 타고난 장욱의 기세가 손톱에 낀 가시처럼 거슬리면서도 짠한 마음을 갖고 있던 고원이 앞으로 장욱과 어떤 공생 관계를 만들어갈지 흥미를 끌어올린다. 그뿐만 아니라 혼례를 약속했던 박당구와 진초연은 각각 송림의 새로운 젊은 총수와 진 씨 집안 철부지 막내딸이 아닌 어엿한 아가씨로 시크한 매력을 발산한다. 특히 박당구의 짧게 자른 머리와 진초연의 한층 깊어진 눈빛은 두 사람의 새로운 관계 변화를 암시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고윤정이 낙수의 얼굴을 한 신비로운 여인으로 첫 등장을 알린다. 앞서 고윤정은 세상 약골의 몸에 갇힌 천하제일 살수였지만 진무(조재윤 분)의 방술령으로 인해 육신이 폭주한 후 석화, 경천대호에 빠진 뒤 사라졌다. ‘환혼: 빛과 그림자’는 오는 12월 10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1.12 11:18
연예일반

‘작은 아씨들’ 대저택에 모인 8인의 ‘숨멎’ 단체 포스터

의문의 700억 원을 둘러싼 ‘작은 아씨들’의 8인 주역들이 베일을 벗었다. 오는 9월 3일 첫 방송 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 측은 16일 저택에 모인 여덟 명의 모습을 담은 단체 포스터를 공개했다. 완전히 다른 세계에서 살아온 이들이 만들어내는 기묘한 부조화가 숨 막히는 긴장감을 자아낸다. ‘작은 아씨들’은 가난하지만 우애 있게 자란 세 자매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부유하고 유력한 가문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거대한 사건에 휩쓸린 세 자매가 돈이라는 인생의 숙제를 풀어나가는 과정이 전개될 예정. 영화 ‘아가씨’, ‘헤어질 결심’부터 드라마 ‘마더’를 통해 필력을 선보인 정서경 작가와 ‘빈센조’, ‘왕이 된 남자’ 등을 연출한 김희원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세 자매의 서사를 완성할 김고은, 남지현, 박지후를 비롯해 위하준, 엄지원, 엄기준, 김미숙, 강훈, 전채은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의 만남은 기대심리를 더욱 자극하는 포인트다. 앞서 공개된 포스터들이 ‘가장 낮고 어두운 곳에서 가장 높고 밝은 곳으로’ 나아 가고자 하는 세 자매의 모습을 담았다면, 이번 공개된 단체 포스터는 그곳에서 자매들을 기다리고 있는 인물들을 포착했다. 세 자매에게 어울리지 않는 너무나도 고풍스럽고 이질적인 공간 속, 첫째 오인주(김고은 분)는 동생들의 손을 단단히 붙잡고 있다. 언니의 뒤를 지키듯 둘째 오인경(남지현 분)은 보다 침착하고 견고한 눈빛으로 정면을 응시한다. 이와는 달리 오인주에게 붙어선 막내 오인혜(박지후 분)의 불안한 시선은 여린 그의 내면을 짐작게 한다. 세 자매를 둘러싼 인물들의 면면도 엿볼 수 있다. 런던에서 온 컨설턴트 최도일(위하준 분)은 완벽한 포커페이스로 속내를 철저히 감추고 있다. 그런가 하면 저택의 주인 부부 원상아(엄지원 분)와 박재상(엄기준 분)은 여유로운 모습이다. 여기에 오인경의 소꿉친구이자 지원군인 하종호(강훈 분)와 저택의 또 다른 어린 주인 박효린(전채은 분)의 모습도 그려져 있다. 제작진은 “다른 세상에서 살아온 인물들이 거대한 사건에 휩쓸리며 뒤엉키기 시작한다. 사회의 축소판과도 같은 이들 관계가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펼쳐낼 것”이라고 전했다. ‘작은 아씨들’은 오는 9월 3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 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8.1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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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신사와 아가씨' 특집, 수준급 무대로 10% 土 예능 왕좌

'불후의 명곡'이 '신사와 아가씨' 주역들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배우들의 토크와 수준급 노래 실력이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545회는 전국 시청률 10.0%, 수도권 시청률 9.7%를 기록했다.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 시간대 1위이자 토요일 전체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주말극 '신사와 아가씨' 특집으로 꾸며졌다. 배우 임예진, 문희경, 이종원, 이일화, 박하나, 양병열, 김이경, 유준서, 서우진이 출연해 '신사와 아가씨'에 얽힌 흥미진진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드라마 인기 비결과 배우들이 직접 뽑은 명장면, 드라마에 얽힌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쏟아졌다. 특히 임예진은 '신사와 아가씨'에 과몰입 상태임을 드러냈다. 그는 이일화에게 "내 동생과 조카를 버리고 갔다"라고 울분을 토해냈고 이어 "드라마에서 애나킴을 아직 한 번도 못 만났는데 만나면 가만 안 둔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박하나와 이일화는 대국민 사과를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하나는 악녀 조사라의 만행을 사과했고 이를 지켜본 이일화는 남편과 아이를 버리고 유학길에 오른 애나킴의 행동에 대해 사과했다. 이외에도 가수로 '가요톱10'에 출연했던 이종원의 과거 모습과 과거 예능에서 노래를 부르는 이일화의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배우들의 수준급 노래실력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임예진은 노래를 하기 전 "정말 죄송하다. 저 정말 노래 못하는데 노래를 너무 좋아한다"라고 자신의 노래 실력에 대해 선 사과 후 노래를 부르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임예진은 극 중 동생인 이종원의 특급 코치를 받았음을 밝히며 현실 남매 같은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이문세의 '난 아직 모르잖아요'를 부른 임예진은 이종원의 가르침을 잊지 않은 듯 아련한 시선 처리와 감정 전달력으로 MC 이찬원의 감탄을 불렀다. 아역 배우들의 활약도 빛났다. 극중 세찬 역의 유준서와 세종 역의 서우진은 귀엽고 순수한 토크로 웃음을 선사했다. 유준서는 "'불후의 명곡'이 KBS에서 제일 출연하고 싶었던 예능"이라고 밝힌 후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유준서는 선글라스와 가죽재킷으로 귀여운 카리스마를 내뿜었고 폭풍랩까지 소화하며 강승윤의 '본능적으로'를 불러 엄마 미소를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신사와 아가씨'를 빛낸 신스틸러 문희경이 멋진 축하 무대를 선보였다. 문희경은 박경희의 '머무는 곳 그 어딜지 몰라도'를 부르며 1987년 강변가요제 대상 수상자다운 노래 실력을 자랑했다. 이어 풋풋한 러브스토리의 주인공인 양병열과 김이경이 수지&백현의 듀엣곡 'Dream'으로 달달한 하모니를 뽐냈다. 두 사람은 봄 데이트를 연상케 하는 러블리한 무대로 감미로운 노래 실력을 드러냈다. 마지막 무대는 조사라 역의 박하나였다. 박하나는 임영웅의 '사랑은 늘 도망가'를 선곡했고 엔플라잉 유회승의 지원 사격을 받아 애틋한 듀엣 무대를 완성했다. 이룰 수 없는 짝사랑을 하는 조사라의 마음을 담아 노래해 박수를 받았다. 무엇보다 '불후의 명곡' 신사와 아가씨 특집은 스페셜 무대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이찬원이 MC 합류 후 처음으로 무대에 올라 노래한 것. '불후의 명곡' 무대에 오른 이찬원은 '그댈 만나러 갑니다'를 방송 처음으로 공개하며 분위기를 달궜다. 가사에 임예진, 이일화의 이름을 넣어 센스 있는 무대를 완성했다. 매회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키며 토요 예능 왕좌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1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3.06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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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명곡' 박하나·이일화 무릎꿇고 사과…왜?

박하나와 이일화가 무릎을 꿇고 사과를 전한다. 5일 방송되는 KBS 2TV ‘불후의 명곡’ 545회는 ‘신사와 아가씨 특집’으로 꾸며진다. 임예진, 문희경, 이종원, 이일화, 박하나, 양병열, 김이경, 유준서, 서우진 등 인기리에 방영중인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의 주역들이 출연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박하나가 “우선 무릎을 꿇어야 할 것 같다”고 대국민 사과를 나서 눈길을 끈다. 박하나는 ‘신사와 아가씨’에서 조사라 역을 맡아 수많은 악행으로 시청자들의 뒷목을 잡게 만들고 있다. 최근에는 임신한 아기가 이영국(지현우)의 아이라는 거짓말로 분노를 유발했다. 극중 자신의 활약 모음집을 본 박하나는 “제가 봐도 조실장은 진상이다 저런 여자는 안돼요”라며 악행을 사과했다. 박단단을 버린 엄마 애나킴 역의 이일화도 “저도 무릎을 꿇어야 할 것 같다”며 박하나와 이일화의 쌍 무릎 사과가 이뤄졌다는 후문이다. 또한 박하나는 조사라의 발라당 굴욕신을 명장면으로 꼽은 후 이 장면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다. 이 장면은 실제로 구두굽이 땅에 걸려 넘어진 리얼함 100%의 장면인 것. 코믹 연기 욕심이 있었던 박하나는 진짜로 넘어지게 되자 속으로 “됐다”고 외쳤다고 털어놨고 코미디언인 MC 김준현이 격한 공감을 드러내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불후의 명곡’ 신사와 아가씨 특집에 아이돌 최강 보컬 유회승이 깜짝 등장한다. 유회승은 박하나의 무대에 애틋함을 더하기 위해 출격한다. 박하나는 조사라의 심정을 대변한 곡으로 ‘신사와 아가씨’의 주제곡인 임영웅의 ‘사랑은 늘 도망가’를 선곡했고 유회승과 듀엣으로 애틋함이 폭발하는 무대를 꾸민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3.05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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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신사와 아가씨' 주역들의 미소

배우 강은탁,박하나,이세희,지현우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별관에서 열리는 KBS2 새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드라마’신사와 아가씨’는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다하고 행복을 찾아가는 '아가씨'와 '신사'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그린드라마로 25일 KBS2를 통해 첫 방송된다.사진=KBS제공2021.09.24 2021.09.2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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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의 민족' 2라운드, 중간 합산 결과? 서울1-경기 연합팀 1위!

MBC ‘트로트의 민족’이 ‘2라운드’ 대결에 돌입한 가운데, 4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해 ‘불금 대세’ 예능 자리를 굳혔다. 13일 방송된 국내 최초 'K-트로트‘ 지역 대항전인 ’트로트의 민족‘ 4회에서는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가 되는 ’지역 통합전‘ 대결이 펼쳐지면서 한층 짜릿한 스릴과 흥미를 선사했다. 이날 방송분은 닐슨코리아 집계 기준, 평균 시청률 7.8%(2부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8.0%로, ‘정통과 세미 트로트 대결’ 합산 결과를 발표하는 순간이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방송 후 포털 사이트와 SNS에는 출연진들의 이름과 경연곡들이 대거 등장해 폭발적인 화제성을 입증했다. 1라운드에서 살아남은 48팀은 이날 2라운드 미션에 돌입하며 ‘지역 통합전’ 대결을 펼쳤다. 서울1-경기, 전라-경상, 충청-강원·제주, 서울2-해외·이북 총 4팀이 연합팀을 이뤄 3개 조로 경연에 돌입한 것. 우선 1조는 ‘정통 트로트’ 장르의 곡으로 대결했다. 첫 주자로 서울2-해외·이북 연합팀인 ‘뽕Feel으뜸이지’(나미애, 조소연, 손상미, 류지원)가 출격했다. 이들은 이미자의 ‘동백아가씨’를 애절한 화음과 보이스로 열창했다. 이은미 심사위원은 “서로의 소리를 들으며 잘 받쳐주는 것이 팀의 기본인데, 아주 잘했다”고 평했다. 다음은 전라-경상 연합팀인 ‘뽕가네’(효성, 채영인, 김혜리, 김혜진, 김병민)가 등장해, 금잔디의 ‘여여’를 불렀다. 전라팀 단장 금잔디는 자신의 노래를 선곡한 ‘뽕가네’를 응원하기 위해 직접 연습실을 찾았다. 그는 “노래 도입부를 발라드 풍으로 편곡해 (효성이) 부르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피나는 연습을 이어간 ‘뽕가네’는 금잔디의 의견대로 도입부를 발라드 스타일로 부르다가 흥겨운 리듬으로 반전되는 ‘여여’를 선보였다. 진짜 가족 같은 팀워크에 김현철 심사위원은 “정말 즐기면서 불러서 좋았다”고 호평했다. 그러나 정경천 심사위원은 “화음이 잘 들리지 않았다. 다른 곡을 불렀으면 더 잘 어울리지 않았을까?”라고 아쉬워했다. 세 번째 무대는 충청-강원·제주 연합팀인 ‘이태환 프리덤’ 차례였다. 이태환, 양선의, 아카펠라 그룹 두왑사운즈가 뭉친 이 팀은 ‘추억의 소야곡’을 아카펠라 기반으로 재구성했다. 룸바, 차차차 등 다양한 리듬이 가미된 뉴트로트 풍의 무대에 의외로 호불호가 갈렸다. 김현철 심사위원은 “곡 구성이 좋았다”고 평가한 반면, 이건우 심사위원은 “화음에 치중하느라 가사 전달력이 떨어졌다”고 꼬집었다. 1조 마지막 주자는 서울1-경기 연합팀인 ‘십장생’(김소연, 이가은, 박민주, 송민준)으로 1라운드 MVP를 차지한 김소연이 속해 있어 큰 관심을 끌었다. 이들은 합숙까지 감행하며 성악-국악-트로트 창법을 녹인 무대를 꾸몄다. 비록 큰 기대감에는 미치지 못해 아쉬웠다는 평이 있었지만, ‘십장생’은 최고득점을 따내며 1조 1등 자리에 올라섰다. 뒤이어 2조 경연이 펼쳐졌다. 2조는 ‘세미 트로트’ 곡으로 무대를 꾸몄다. 첫 팀은 서울2-해외·이북 연합팀인 ‘꽃송이’(장명서, 권설경, 올리비아, 나비드). 이들은 장윤정의 ‘꽃’을 동양적인 안무를 가미해 선보였다. 하지만 박칼린 심사위원은 “연습 때 안무를 좀 더 빼라고 했는데, 안 뺐네요?”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다음은 전라-경상 연합팀인 ‘신사의 뽕격’(안성준, 각오빠, 성진우, 이예준)이 출격했다. 이들은 안성준이 편곡, 안무까지 맡은 ‘빈대떡 신사’를 선보여 극찬을 이끌어냈다. 스윙 풍의 리듬에 ‘알코올’ 댄스를 가미한 화려한 퍼포먼스로 현장을 완전 장악한 것. 진성, 이은미, 박칼린 등 전 심사위원은 “팀워크가 대단했다”며 입을 모았다. 이번 무대를 프로듀싱한 안성준은 무거운 책임감을 떨친 듯 기쁨의 눈물을 쏟았다. ‘신사의 뽕격’은 700점 만점에 무려 681점을 받아 전라-경상팀을 순식간에 1위로 끌어올렸다. 세 번째로는 충청-강원·제주 연합팀인 '논두렁 밭두렁'(오드리 양장점, 허나래, 오승하, 박진현)이 출격했다. ‘노래하고 춤추며’를 디스코 풍으로 편곡한 이들은 복고 스타일 의상에 신나는 댄스를 가미해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진성 심사위원은 “원곡과 비교해도 완성도가 더 높았다고 생각한다”며 극찬했다. 이들의 선전으로 충청-강원·제주 연합팀은 다시 1위를 탈환했다. 2조 마지막 무대는 서울1-경기 연합팀인 ‘육아파티’(김민건, 드루와 남매, 박혜신, 조은정, 박홍주)가 꾸몄다. 이들은 ‘엄마와 아이들’의 화목한 느낌을 살리면서도 김민건의 파워 댄스 등을 앞세워 신명나는 ‘아모르 파티’를 연출했다. 김현철 심사위원은 “12세인 김민건 군이 부른 부분이 가장 트로트 같았다”며 천재성을 극찬했다. 이들의 선전에 힘입어 서울1-경기 연합팀은 중간 점수 1위로 대결을 마무리 지었다. 2위는 충청-강원·제주, 3위는 전라-경상, 4위는 서울2-해외·이북팀 순이었다. 다음 5회에서는 3조 ‘타장르’ 대결이 펼쳐지며, 2라운드 최종 결과가 발표된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상상초월 퍼포먼스에 눈호강, 귀호강 했다”, “트로트 무대가 이렇게 파격적일 수 있다니 대단하다”, “반전의 연속이라 어느 지역이 1위를 할지 예측할 수 없다”, “K-트로트의 주역들이 여기 다 모여 있네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MBC ‘트로트의 민족’은 13일부터 음원사이트 ‘지니뮤직’을 통해 ‘선호도 투표’를 실시하고 있으며, 5회는 오는 20일(금) 오후 8시 45분 방송한다. 최주원 기자, 사진=MBC ‘트로트의 민족’ 캡처 2020.11.14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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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자in칸②] "배우만 9명"…'옥자' 레드카펫 역대급 사이즈

'옥자' 팀이 칸 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 출격한다.제70회 칸 국제영화제(70th Cannes Film Festival)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 된 영화 '옥자(봉준호 감독)' 주역들은 19일(현지시각) 진행되는 '옥자' 공식상영 전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다.특히 이번 레드카펫은 한국 영화인들이 관련된 영화로는 역대급 규모로 치러질 것으로 예측돼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틸다 스윈튼·제이크 질렌할·폴다노·안서현·변희봉·스티븐 연·릴리 콜린스·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데본 보스틱까지 레드카펫을 밟는 배우면 9명에 이른다.영화배우들의 꿈의 무대라 일컬어지는 칸 영화제 레드카펫은 작품과 배우에 대한 주목도에 따라 취재진들의 관심도가 역시 달라지는 것이 사실이다.화려하게 치러지는 개·폐막식 외 경쟁부문부터 초청받은 섹션의 중요도가 일단 취재 1순위로 작용한다. 또 전 세계 취재진과 영화인들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세계적으로 알려진 배우가 참석했을 때 취재력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취재진이 가장 많은 기간인 영화제 초반 상영되면 그 효과도 톡톡히 볼 수 있다.때문에 경쟁부문에 초청받지 못한 한국 작품들 중에서는 예상했던 것보다 꽤 초라한 레드카펫 행사를 치른 경우도 많다. 영화 자체는 작품성을 인정받아 칸의 문턱을 넘었지만 아직 해외에 잘 알려지지 않은 감독과 배우가 출연했다거나, 거기에 영화 후반부 상영이 배정되면 10명이 채 되지 않는 기자들 사이를 걸어야 한다.지난해 '아가씨(박찬욱 감독)'로 경쟁부문 레드카펫을 처음 걷게 된 하정우 역시 기자간담회에서 "운 좋게 칸영화제에 많이 갔다. 그런데 내가 갔을 때는 레드카펫 주변이 썰렁했다"며 "'용서받지 못한자'는 오전 타임이라 주변에 사람이 없었고, '추격자' 때는 미드나잇 섹션이라 영화가 끝나니 새벽이었다. 주변에 취객밖에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하지만 '옥자'는 역대급 사이즈의 레드카펫 세팅이 완료됐다. 경쟁부문 진출작에 개막 이틀째인 19일 오후 7시 메인타임 상영 시간이 잡힌데다가 이름만 대면 알만한 할리우드 배우들이 총 출동한다. 또 70회 칸 영화제는 '옥자'를 빼놓고 이야기 할 수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옥자'는 화제의 중심에 서 있다.결국 봉준호 감독이 만든 세계, 봉준호 감독이 완성한 그림이다. '옥자'에 대한 관심이 가장 뜨겁게 달아 올라있는 시기, 전 세계 영화인들 앞에 서게 될 '옥자' 팀은 어떤 모습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조연경 기자 2017.05.1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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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회 백상] 영화·TV 주름잡을 슈퍼루키 20人의 탄생

영화와 TV를 주름잡을 슈퍼루키들이 탄생했다. 지난해와 올해 활약도 대단했지만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신예들이 대거 참석해 대중문화의 축제 열기를 더했다. 수상한 사람, 수상에 아쉽게 실패한 사람 모두가 하나가 되어 진정한 축제를 즐겼다. 3일 오후 4시 50분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제53회 백상예술대상이 열렸다. 건강상의 이유로 시상식에 불참한 나나를 제외한 영화·TV부문 신인 후보 19인은 일찌감치 시상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너나 할 것 없이 레드카펫 위 설렘을 감추지 못한 모습이었다. 류준열은 지난해 tvN '응답하라 1988'로 제52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한 것에 이어 영화 신인상까지 싹쓸이했다. 2연패에 성공했다. 이세영은 KBS 2TV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보여준 상큼 발랄한 매력으로 아역배우 이미지를 벗었다. 김민석과 이상희는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집어삼킨 신예로 평가받으며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수상자는 류준열·이상희·김민석·이세영 등 단 4명. 15인은 빈손으로 돌아갔지만 슈퍼루키로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다. 백상이 알아본 이들은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주역들임이 틀림없다. 도경수는 연기돌을 대표하는 스타로 스크린에서 맹활약 중이고, 우도환은 영화 '마스터'를 통해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드라마로 친숙했던 지창욱과 윤아는 스크린으로 이동, 자신들의 활동 영역을 넓혔다. 한재영·김태리·김환희·최수인 등은 신인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연기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TV부문도 신인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공명과 강한나는 tvN '혼술남녀'과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로 이름을 알리는 데 성공했다. 김민재와 공승연은 주연 배우로 성장했고, 지수는 JTBC '판타스틱'과 '힘쎈여자 도봉순'을 통해 개성 있는 연기로 호감 지수를 높였다. 나나는 tvN '굿와이프'로 연기력 우려를 말끔하게 씻었다. 진영은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으로 그간 숨겨뒀던 연기 재능을 발산하며 다재다능한 면모를 자랑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온라인 생중계 : 다음, 카카오톡 채널, 카카오TV 대상 : 박찬욱 (아가씨) 작품상 : 곡성 감독상 : 김지운 (밀정) 신인감독상 : 연상호 (부산행) 최우수 연기상(남) : 송강호 (밀정) 최우수 연기상(여) : 손예진 (덕혜옹주) 조연상(남) : 김의성 (부산행) 조연상(여) : 김소진 (더 킹) 신인연기상(남) : 류준열 (더 킹) 신인연기상(여) : 이상희 (연애담) 시나리오상 : 우리들(윤가은 감독) 대상 : 김은숙 (tvN '도깨비') 작품상 드라마 : tvN '디어 마이 프렌즈' 작품상 예능 : SBS '미운 우리 새끼' 작품상 교양 : JTBC '썰전' 연출상 : 유인식 (SBS '낭만닥터 김사부') 최우수 연기상(남) : 공유 (tvN '도깨비') 최수우 연기상(여) : 서현진 (tvN '또! 오해영') 신인 연기상(남) : 김민석 (SBS '닥터스') 신인 연기상(여) : 이세영 (KBS 2TV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TV예능상(남) : 양세형 (SBS 모비딕'양세형의 숏터뷰') TV예능상(여) : 박나래 (MBC '나 혼자 산다') 극본상 : 노희경 (tvN '디어 마이 프렌즈') 스타센츄리 인기상 영화 남녀 : 도경수(형) 윤아(공조) 스타센츄리 인기상 TV 남녀 : 박보검(구르미 그린 달빛) 김유정(구르미 그린 달빛) 인스타일 베스트 스타일상 : 김하늘 공로상 : 김영애 ▶ 심사위원 명단 TV부문: 주철환 서울문화재단 대표(심사위원장), 김미라 서울여자대학교 교수, 김옥영 스토리 온 대표, 우미성 연세대학교 교수, 이동규 동덕여자대학교 교수,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 홍경수 순천향대학교 교수 영화부문: 이장호 감독(심사위원장), 권칠인 감독, 김봉석 영화평론가, 서우식 컨텐츠W 대표, 심재명 명필름 대표, 이동진 영화평론가, 최건용 극동대학교 교수 ▶ 특별취재단 취재: 이경란·김성원·김연지·김진석·이미현·황소영·조연경·박정선 황지영 기자 사진: 김민규·정시종·김진경·양광삼·박세완 기자 2017.05.0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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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회 백상②]지난 1년간 충무로 주역들 총집합

또 한 번의 역대급을 예고한다.지난 1년간 국내 드라마·영화·예능에서 최고의 인기를 끈 스타들이 제53회 백상예술대상의 밤하늘을 수놓는다. 배우(후보·시상자), 예능인(후보·시상자), 감독·작가·제작사 대표 등을 포함해 100 여 명의 인원이 참석한다.올해 MC는 박중훈과 수지가 맡는다. 박중훈은 1987년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신인상을 거머쥐며 영화인생을 화려하게 시작한 후 1990·1998·2000년 남자최우수연기상과 인기상까지 등 무려 다섯번 수상했다. 수지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백상의 여신'으로 활약한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드는 차세대 여배우이며 생방송을 센스있게 진행하는 실력을 겸비한, 준비된 MC다.축하공연은 그 어떤 곳에서도 볼 수 없었던 특별 무대를 마련했다. 지난 1년간 개봉된 영화와 방송된 드라마에 출연했던 배우 33인과 JTBC '팬텀싱어' 우승팀인 포르테 디 콰트로(고훈정·김현수·손태진·이벼리)가 무대를 꾸민다. 공연 주제는 '치유'다. 상처받고 힘들었던 것을 모두 잊고 다시 시작해보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53회 백상예술대상은 5월 3일 오후 4시 50분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열린다. JTBC PLUS 일간스포츠가 주최하며 JTBC와 JTBC2에서 생방송된다.◇ 충무로를 주름잡는 영화인들 총집합지난 1년간 작품을 통해 관객들에게 큰 감동과 울림을 선사했던 영화인들이 백상에 모인다. '곡성' 곽도원·'밀정' 송강호·'럭키' 유해진·'마스터' 이병헌·'터널' 하정우 등 남자 최우수 연기상 부문 후보들은 일찌감치 참석을 확정했다. 시상식을 축제처럼 즐길 줄 아는 선배 배우들의 모습은 후배 배우들에게도 좋은 귀감이 될 듯 하다. 김의성·배성우·엄태구·조진웅·손예진·김혜수·한예리·라미란·한지민·천우희 등 충무로에서 없어선 안 될 보석같은 배우들이 참석을 확정했다.김혜수와 라미란은 전년도 수상자들. TV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해 시상자로 참석하는 김혜수는 올해 영화 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다. TV와 영화를 넘나들며, 전천후 배우로 활약했다는 의미다. 라미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여자 조연상 트로피를 노린다.남녀 신인 연기상 부문은 100% 출석률을 자랑한다. 도경수(형)·류준열(더 킹)·우도환(마스터)·지창욱(조작된 도시)·한재영(재심)·김태리(아가씨)·김환희(곡성)·윤아(공조)·이상희(연애담)·최수인(우리들) 등 10명의 남녀 신인 연기상 후보들이 트로피를 두고 치열한 경합을 벌인다. 올해 백상의 슈퍼 루키는 누가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김연지·김진석 기자 [53회 백상①]"참석률 90%…" TV 부문 후보 총출동[53회 백상②]지난 1년간 충무로 주역들 총집합[53회 백상③]시상식 빛낼 '특급 시상자' 출격 2017.05.0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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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폐막③] '빈곤 속 풍요' 적막한 부산 빛낸 국내외 ★들

빈곤하고 적막했지만 그 속에서도 반짝반짝 빛나는 스타들은 있었다.2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사무국 측에 따르면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참가한 게스트는 총 5759명으로 국내 2,640명, 해외 677명, 시네필 1061명, 마켓 1381명으로 집계됐다.이들은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곳에서 활약하며 존재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영화인들 뿐만 아니라 일반 관객들이 주목할 만한 스타급 영화인들은 열 손가락에 꼽힐 정도로 적어 영화제 초반부터 아쉬움을 자아냈던 것도 사실이다.일부 영화인들의 보이콧으로 부산행을 외면한 이들도 많지만 국내를 넘어 아시아 최대 축제를 위해 한 걸음에 달려 온 스타들도 있다. 개막식 포문을 연 사회자 설경구, 한효주를 비롯해 이병헌 손예진 윤여정 한예리 김태리와 쿠니무라 준, 아오이 유우, 오다기리 죠 등 일본 배우들은 부산국제영화제 전반전과 후반전을 달군 주역들이다. ▶ 이병헌부터 아오이 유우까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가장 '핫한' 행사로 주목받은 한국영화기자협회 주최 오픈토크 '더 보이는 인터뷰'에는 이병헌·손예진·윤여정이 참석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태풍 피해로 해운대 비프빌리지가 파손되면서 영화의 전당으로 장소 이동이 있었음에도 매 행사마다 500여 명 이상의 영화 팬들이 참석해 뜨거운 호응을 보였다.특히 이병헌과 손예진은 25회 부일영화상 남녀주연상 수상자로도 꼽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빼놓고 이야기 할 수 없는 스타들이 됐다. 이병헌은 건재함을 자랑했고, 손예진은 소녀팬부터 12년째 손예진을 응원하는 일본 팬까지 현장을 찾아 이들의 인기를 새삼 실감케 했다.야외 무대인사와 관객과의 대화(GV) 역시 구멍없이 진행됐다. '춘몽' '더 테이블' 한예리 '죽여주는 여자' 윤여정·윤계상 '덕혜옹주' 손예진·박해일 '아가씨' 김태리 '곡성' 쿠니무라 준과 2년 연속 부산국제영화제를 접수한 '아수라' 팀 등이 함께 했다. 6년 만에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아오이 유우와 친근한 오다기리 죠 역시 무대인사를 빛냈다. ▶윤여정·손예진·김태리 '여배우 파워' 압도적 주목할 만한 부분은 여배우들이 설 자리가 없다는 충무로 현실과 정 반대로 장외 대결에서는 여배우 파워가 가히 압도적이었다는 것. 큰 언니 윤여정부터 손예진·한예리 그리고 막둥이 김태리는 관객과의 대화(GV)부터 오픈토크, 야외 무대인사까지 종횡무진 뛰어다녀 눈길을 끌었다.개막작 '춘몽'과 '더 테이블' 두 작품으로 초청받은 한예리는 부산국제영화제를 위해 스케줄을 비워둔 듯 동에번쩍 서에번쩍 부산국제영화제를 즐겼다. '춘몽'에서 세 남자의 '뮤즈'로 사랑받은 한예리는 '부산국제영화제의 뮤즈'로도 각광받은 것.여기에 윤여정은 말만 하면 빵빵 터지는 입담으로 관객들을 홀렸고, 충무로에서 원톱 여주인공이 가능한 여배우로 미(美)친 활약상을 펼쳤던 만큼 손예진에 대한 관심도 역시 남달랐다. 윤계상과 박해일은 각각 '죽여주는 여자'와 '덕혜옹주'에서 윤여정, 손예진의 파트너로 활약, 관객과의 대화에 함께 참여하며 여배우들을 지원사격 했다.마지막으로 이제 영화계에 데뷔한지 1년, 작품은 오로지 '아가씨' 하나 뿐인 막둥이 김태리는 '핫한' 인기몰이로 차세대 충무로를 이끌어 나갈 여배우의 입지를 공고히 다졌다. 분위기 넘치는 미모를 감상하는 것도 즐거웠지만 아가씨 김민희의 부재를 느끼지 못하도록 김민희에 대한 마음을 표현해 강단있는 성격을 엿보이게 했다. 김태리는 25회 부일영화상 신인상 트로피까지 챙기며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2016.10.15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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