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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앞둔 KDB가 꼽은 최고의 팀 동료는…‘동상 3인방 포함’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커리어 동안 가장 즐겁게 뛰었던 동료 4명을 공개했다.스포츠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23일(한국시간) “더 브라위너가 에티하드 스타디움과의 이별을 앞두고 함께한 최고의 팀 동료를 언급했다”라고 조명했다.더 브라위너는 2010년대부터 20년대까지 맨시티를 지탱한 에이스다. 특히 지난 2022~23시즌 소속팀 최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은 물론, 트레블(3관왕)을 이끌기도 했다.하지만 세월의 흐름을 피하진 못했다. 올 시즌 뒤 계약이 만료되는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와의 결별을 선언했다. 최근 그는 “구단으로부터 계약 연장 제안을 받지 못해 놀랐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또 스카이스포츠를 통해선 과거 함께한 동료들 중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를 꼽기도 했다. 매체에 따르면 더 브라위너는 “첫 번째는 다비드 실바, 두 번째는 야야 투레, 세 번째는 세르호 아게로. 네 번째는 페르난지뉴다”라고 밝혔다. 실바, 투레, 아게로, 페르난지뉴 역시 맨시티의 전성기를 함께한 선수들이다. 실바는 더 브라위너와 함께 5년을 뛰었고, 그보다 앞서 5년 동안 맨시티의 주축 멤버로 활약했다. 아게로 역시 맨시티의 리그 우승을 이끈 결승 골을 터뜨리며 새 역사의 시작을 알린 바 있다. 아게로는 EPL 184골을 넣었는데, 이는 단일 클럽 외국인 선수 최다 득점이다. 페르난지뉴는 맨시티의 주장을 맡기도 했으며, EPL에서만 260경기를 소화했다.실바, 아게로, 페르난지뉴의 경우 구단으로부터 활약도를 인정받았고, 이들을 기리는 동상이 맨시티의 홈 구장인 에티하드 스타디움 앞에 세워져 있기도 하다. 팬들 사이에선 더 브라위너의 동상도 기대해 볼 법하다.한편 더 브라위너는 올 시즌 공식전 35경기 5골 8도움을 올렸다. 이날 이날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EPL 34라운드에서 선발 출전,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2-1 승리에 기여했다.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에서만 공식전 417경기 107골 177도움을 기록 중이다.김우중 기자 2025.04.2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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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더 레벨’ 홀란, 공식전 최단 경기 100득점 위업

한 축구 통계 매체가 엘링 홀란(24·맨체스터 시티)의 득점력을 두고 “다른 차원의 레벨”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홀란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루이스 수아레스(인터 마이애미) 등의 기록을 소환하는 등 놀라운 득점 페이스를 이어오고 있다.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23일 저녁(한국시간) 홀란의 공식전 득점을 조명했다. 홀란은 23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팀의 2-2 무승부에 기여했다. 이날 홀란의 득점은 그의 맨시티 소속 100번째 득점이었다. 지난 2022~23시즌 뒤, 맨시티 소속으로 소화한 공식전 105경기 만에 이룬 위업이다. 홀란의 올 시즌 득점 페이스는 경이롭다. EPL로 범위를 좁혀도 5경기 만에 10골을 몰아쳤다. EPL 역사상 최단기간 10호 골 고지를 밟은 게 올 시즌의 홀란이다. 홀란의 득점력은 역사적으로도 손꼽는다. 매체에 따르면 2000년대 이후, 홀란은 가장 빠른 페이스로 단일 클럽 공식전 100득점을 기록했다. 이전까지 최단 기록은 2011~12시즌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소속으로 활약한 호날두의 105경기였다. 홀란이 그 시절 호날두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홀란과 호날두 밑으로는 수아레스(120경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124경기) 유벤투스 시절 호날두·뤼트 판 니스텔로이(이상 131경기) 에디손 카바니(135경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136경기) 킬리안 음바페(137경기) 크리스티안 비에리(138경기)가 뒤를 잇는다. 동시에 홀란은 맨시티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 7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인 세르히오 아게로(260골)와는 격차가 크지만, 현역 선수 중엔 라힘 스털링(131골) 케빈 더 브라위너(103골)에 이은 3위다. 이르면 다음 시즌 현역 1위로 올라설 수 있다.한편 홀란은 대기록을 세운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기행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1-2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 존 스톤스의 극적인 동점 골이 터진 뒤, 공을 상대 수비수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의 머리를 향해 던진 것이다. 경기가 종료된 뒤엔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을 향해 강하게 항의하는 등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4.09.24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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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특별한 재능이 있는 선수” 시어러의 극찬…올해의 팀에도 포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득점 1위(260골) 앨런 시어러가 전반기 최고의 선수와 감독을 선정했다. 이 명단에는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 역시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EPL은 9일 오전(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시어러가 선정한 EPL 올해의 팀을 공개했다. 시어러는 EPL 통산 득점 1위에 빛나는 스트라이커로, 현역 선수 중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213골)이 그를 여전히 쫓고 있다. 선수 은퇴 이후에는 축구 해설가로 여러 방송에서 출연 중이다. 이번에 공개된 올해의 팀은 EPL 시즌 중반 휴식기에 접어든 시점까지의 활약상이 반영됐다. 특히 사무국은 “시어러가 리버풀, 아스널, 토트넘에서 3명의 선수를 선정한 건 이번 시즌 우승 경쟁이 얼마나 흥미진진하고 개방적인지 보여준다”라고 짚었다. 말 그대로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한 맨체스터 시티 소속 선수는 단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맨시티는 9일 기준 리그 3위(승점 40)에 오른 상태로, 1위 리버풀과 격차는 5점이다. 에이스 케빈 더 브라위너가 부상 탓에 합류가 늦었고, 득점 1위 엘링 홀란 역시 11월 A매치 기간 부상 이후 휴업 중이다. 팀 득점 1위로 여전한 파괴력을 자랑하지만, 경기력이 지난 시즌보다 못하다는 평이다. 실제로 맨시티는 올 시즌 우승 경쟁 팀인 리버풀, 아스널, 애스턴 빌라, 토트넘을 상대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맨시티는 이들을 상대로 2무 2패를 기록했다.한편 시어러가 선택한 전형은 4-2-4로, 공격에 특화된 포메이션이다. 전방에 배치된 건 손흥민·제로드 보웬(웨스트햄)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다. 네 선수 모두 팀 내 최다 득점자이자, 상승세의 주역이다. 먼저 왓킨슨은 리그 9골을 넣어 득점 5위에 올랐다. 황희찬이 한 골 차로 앞서 있다. 빌라는 EPL 2위(승점 42)에 올라 1위 리버풀을 단 3점 차이로 추격 중이다. 이런 상승세 덕에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시어러 선정 올해의 팀 사령탑에 이름을 올렸다.보웬은 리그 11골을 넣었다. 득점 3위에 올라 홀란·살라·도미닉 솔란케·손흥민을 바짝 쫓고 있다. 웨스트햄은 리그 6위(승점 34)로 톱4 진입을 노린다.시이러는 먼저 왓킨스에 대해 “그는 뛰어난 연계 플레이와 예리한 골 감각으로 빌라의 공격을 이끌었다”고 했다. 이어 보웬에 대해선 “역습에 능한 웨스트햄에 인상적인 피니셔”라고 치켜세웠다.손흥민에 대해선 말 그대로 ‘찬사’가 이어졌다. 시어러는 손흥민에 대해 “특별한 재능이 있다”라고 운을 뗀 뒤 “골문 앞에서 공을 잡으면 득점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평가했다.실제로 손흥민은 올 시즌 12득점 3도움을 올려 맹활약하고 있다. 일찌감치 지난 시즌 리그 득점(10골) 기록을 넘어섰다. 득점왕(23골)을 차지한 2021~22시즌 페이스가 떠오른다.특히 12월의 활약이 돋보였다. 손흥민은 지난달 리그에서 팀의 4승 1무 2패를 함께하며 모두 선발 출전했다. 공격 포인트는 무려 8개. 7경기 4골 4도움이라는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자연스레 EPL 12월의 선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이는 EPL 역사에 다시 한번 이름을 남길 기회이기도 하다. 만약 손흥민이 12월의 선수로도 선정된다면 통산 5번째 수상이다. 이 경우 전체 3위 웨인 루니·로빈 반 페르시·살라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이 부문 1위는 케인과 세르히오 아게로가 기록한 7회다. 김우중 기자 2024.01.09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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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7호 EPL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손흥민, BBC 이주의 팀 선정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7번째로 8시즌 연속 두 자리수 득점을 해낸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이 영국 매체 BBC 선벌 '이주의 팀' 일원으로 선정됐다. BBC는 11일(한국시간) EPL 이주의 팀을 선정해 발표했다. 손흥민은 3-4-3 포메이션 왼쪽 공격수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11일 영국 열린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3~24시즌 EPL 16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 1골·2도움을 기록하며 소속팀 토트넘의 4-1 완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지난 8일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상대 수비와 충돌하며 허리 부상 우려가 있었지만, 경기에 나섰고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26분,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시도해 데스티니 우도기의 골을 도왔고, 12분 뒤에도 왼쪽에서 그가 왼쪽에서 올린 공을 히샬리송이 마무리하며 이 경기 2번째 골을 이끌었다. 후반 40분엔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차 4-0을 만드는 득점을 해냈다. 올 시즌 손흥민의 시즌 10호 골이었다. EPL 통산 113번째 골이자,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었다. 앞서 이 기록을 세운 웨인 루니·프랭크 램퍼드·세르히오 아게로·해리 케인·티에리 앙리·사디오 마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토트넘은 최근 5경기 승리 없이 침체에 빠졌지만, 캡틴 손흥민이 맹활약하며 반등 반판을 만들었다. BBC도 그런 손흥민을 이주의 팀 인원에 넣었다. 손흥민은 도미닉 솔랑케(본머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과 함께 공격수 3명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주의 팀 미드필더는 베르나르도 실바(맨체스터 시티) 존 맥긴(아스톤 빌라) 루이스 쿡(본머스) 맥아티(브렌트포드)가 이름을 올렸다. 수비진은 밀로스 케르케츠(본머스) 토신 아다라비오요(풀럼) 마르코스 센시(본머스)가 올랐다. 골키퍼는 알리송 베케르(리버풀)이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2.1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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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청이는 바르셀로나, 운명의 한 주

휘청이는 바르셀로나가 시즌 초반 최대 고비를 맞았다.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르셀로나는 소득이 거의 없었다. 리오넬 메시를 이적료 한 푼 받지 못하고 파리 생제르맹으로 떠나보냈다. 세르히오 아게로와 멤피스 데파이를 영입한 게 눈에 띄었을 뿐 메시의 빈 자리를 메울만한 영입은 없었다.코로나 19 여파로 자금 사정이 나빠진 게 결정적이었다. 주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은 구단 부채가 13억5000만유로(약 1조 8600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내보내려던 선수들도 다 처분하지 못했다.가뜩이나 바르셀로나는 하락세였다.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내주고,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탈락했다. 올 시즌 전망은 더욱 어두워졌다.예상대로 바르셀로나는 흔들렸다. '포스트 메시' 체제로 맞이한 개막전에선 레알 소시에다드를 4-2로 이겼지만 이후엔 3승 3무 1패를 기록했다. 지난 3일 AT 마드리드전에선 0-2로 완패했다. 바르셀로나 시절에 대해 불만을 토해낸 루이스 수아레즈에게 공격포인트 2개(1골 1도움)를 헌납했다.아게로가 시즌 전 대퇴부 부상을 입어 리그 8라운드 경기까지 결장한 게 뼈아팠다. 유로2020과 도쿄올림픽까지 출전하며 혹사당한 페드리도 저조한 모습이다. 19일 현재 순위는 7위(승점15). 선두권과 격차가 크진 않지만 과거의 바르셀로나와는 다르다.챔피언스리그는 더 심각하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에서 0-3으로 졌다. 홈인 누 캄프에서 열린 경기인데다 유효슈팅 0개에 그치는 참패였다. 벤피카(포르투갈)과 2차전에서도 0-3으로 졌다. 13년 연속 8강에 진출했던 바르셀로나가 조별리그 탈락을 걱정해야할 처지다.현지에선 로날드 쿠만 경질설이 나오고 있다. 사비 에르난데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등 후임 감독들의 이름도 거론된다. 다만 쉬운 결정은 아니다. 쿠만 감독을 내보낼 경우 1200만유로(165억원)의 위약금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이다. 쿠만 감독과 팀의 운명은 이번 주 경기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바르셀로나는 21일 새벽 1시45분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와 챔피언스리그 3차전을 치른다.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만 16강행 가능성이 생긴다. 24일 밤 11시15분엔 레알 마드리드와 엘 클라시코가 기다리고 있다. 2위에 올라있는 레알(승점17)을 잡는다면 단숨에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다.다행인 건 선수들의 몸 상태가 올라오고 있다는 것이다. 필리페 쿠티뉴는 18일 발렌시아전에서 후반 14분 교체투입돼 골을 넣었다. 무릎 부상 이후 324일 만에 기록한 득점. 아게로도 이날 경기에서 입단 5개월 만에 처음으로 출전했다. 발렌시아전을 포함한 세 경기를 모두 홈인 누 캄프에서 치르는 것도 좋은 요소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1.10.1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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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출전 '0' 듀오, 드디어 훈련 복귀…위기의 바르샤 구할까

부상을 털어낸 오스만 뎀벨레와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위기의 바르셀로나를 구할 수 있을까. 스페인 라리가 바르셀로나는 12일(한국시각) 구단 SNS를 통해 훈련장으로 복귀한 뎀벨레와 아구에로의 사진과 영상을 게시했다. 구단은 "뎀벨레와 아구에로의 복귀를 환영한다"며 "두 선수는 잔류군과 훈련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다만 두 선수의 복귀 일정은 상이하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아구에로는 주말 발렌시아전 교체 출전을 희망할 것"이라 전망했고, 스페인 라디오 매체 카데나 세르는 "그룹 훈련을 일부 소화하기 시작한 뎀벨레는 24일에 열릴 엘클라시코전 이후에나 복귀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즌 초반 리그 9위(3승 3무 1패), UEFA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2전 2패에 그치며 주춤한 바르셀로나 입장에선 든든한 지원군이 돌아온 셈. 'GOAT' 리오넬 메시가 빠진 공백을 여실히 느끼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9월부터 치른 6경기에서 단 4득점에 그쳤다. 이 중 무득점 경기만 4경기. 만개한 기량의 멤피스 데파이가 분투하고 있지만 나머지 동료들의 지원이 부족하다. 루크 데 용과 쿠티뉴는 여전히 기대 이하의 모습이며 기대주 안수 파티는 이제 막 부상에서 복귀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자유계약으로 바르샤에 합류한 아구에로는 드디어 데뷔전을 바라본다. 지난시즌 햄스트링, 무릎 부상에 이어 코로나19 양성 판정까지 받으며 단 8경기 선발 출전에 그쳤던 아구에로는 시즌 전 종아리 부상으로 두 달 넘게 전력에서 이탈했다. 하지만 지난 7일 선수단 휴가기간임에도 훈련장에 모습을 보이며 경기장 복귀를 열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뎀벨레는 지난 6월 유로2020 대회 중 무릎 부상으로 4개월 넘게 자리를 비우고 있던 상황. 비록 잦은 부상이 문제로 지적되지만, 분명 2021년(1월~4월) 바르셀로나의 리그 14경기 무패 행진(12승 2무)을 이끈 좋은 기억이 남아있다. 여기에 구단과 계약기간이 올 시즌까지인 만큼 이번 복귀가 선수 본인의 향후 행선지 선택에도 중요한 기점이 될 전망이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오는 18일 라리가 발렌시아, 21일 UCL 디나모 키예프, 24일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으로 이어지는 홈 3연전을 앞두고 있다. 김우중 기자 2021.10.1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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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 프리미어리그 개인 통산 100호 골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호 골 고지에 올랐다.살라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리즈의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 2021~22시즌 리그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20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이로써 그는 자신의 리그 통산 100호 골(첼시 2골, 리버풀 98골)을 달성했다. 162경기 만에 달성한 기록으로 앨런 시어러(124경기), 해리 케인(141경기), 세르히오 아게로(147경기), 티에리 앙리(160경기)에 이어 역대 5번째 '최단 경기 100호골'이다.리버풀은 전반 20분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와 후반 추가시간 사디오 마네의 골을 더해 3-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1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위 첼시와 함께 나란히 3승 1무(이상 승점 10·골 득실+8)에 이어 리그 3위에 올랐다. 리버풀(9득점 1실점)은 1위 맨유(11득점 3실점)에는 다득점에서 밀리고, 2위 첼시(9득점 1실점)와는 상대 전적에서 원정 다득점 원칙에 뒤졌다. 반면 리즈는 개막 4경기(2무 2패) 무승의 부진에 빠졌다.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1.09.1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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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의 시대, 케인 없어도 돼

“케인 없이도, 문제 없었다(No Kane, no problem).” 영국 BBC는 16일 이런 기사 제목을 뽑았다. 토트넘에서 해리 케인(28·잉글랜드)이 빠졌지만, 손흥민(29)이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상대로 개막전 승리를 안겼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이날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맨시티전에서 시즌 첫 골을 터트리며 1-0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10분 역습 상황에서 루카스 모우라~스티븐 베르바인으로 이어진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스텝 오버(헛다리 짚기)로 맨시티 수비수 나단 아케를 속였다. 양발잡이 손흥민은 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낮고 빠른 왼발 감아차기슛으로 골망 왼쪽 구석을 흔들었다. 이 경기를 본 국내 축구팬들은 ‘케없손왕’이라고 표현했다. ‘케인이 없으면 손흥민이 왕’이라는 의미다. 케인은 이날 출전 명단에서 아예 제외됐다. 그는 우승할 수 있는 팀으로 이적하길 원하고 있다. 케인은 EPL 개막 이틀 전(13일)에 토트넘에 합류해 컨디션이 썩 좋지 않다. 게다가 맨시티는 케인을 영입할 가능성이 있는 팀이었다. 그러자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을 최전방 원톱에 세우는 ‘손 톱(Son top)’을 꺼내 들었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왼쪽 공격수로 출전, 최전방 공격수 케인을 지원하는 역할을 주로 맡았다. 새 시즌 첫 경기에서 손흥민은 손톱처럼 날카로웠다. 수비 부담이 줄어든 덕에 슈팅을 5개나 때렸다. 조세 모리뉴 전 토트넘 감독 시절과 비교하면, 손흥민의 히트맵(지역별 활동량을 온도로 표시한 지도)은 공격 쪽, 특히 중앙에서 더 뜨거웠다. 이날을 포함해 손흥민은 케인 없이 뛴 경기에서 평균 0.57골(54경기에서 31골)을 터뜨렸다. 케인과 함께 뛸 때는 경기당 0.34골(227경기 77골)을 기록했다. 이브닝스탠다드는 “케인이 있든 없든 토트넘에는 여전히 월드클래스 공격수가 한 명 있다는 걸 알렸다”고 평가했다. BBC에는 “케인이 1억 5000만 파운드의 가치라면, 손날두(손흥민+호날두)의 가치는 1억 6000만 파운드(2580억원)일 것”이란 댓글이 달렸다. 토트넘 팬들은 경기 막판 “Are you watching Harry Kane(보고 있나, 해리 케인)”이라고 떼창을 불렀다. ‘케인이 없어도 손흥민이 있다’는 의미였다. 이날 토트넘 홈구장에는 5만8262명이 입장했다. ‘손 톱’ 손흥민은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을 또 찔렀다. 손흥민은 과르디올라가 지휘하는 팀을 상대로 7번째 골(12경기)을 터트렸다. 수비 라인을 끌어올리는 맨시티를 만나면 손흥민이 뒷공간을 공략하기 수월해지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경기 볼 점유율(35%-65%)에서 밀렸지만, 베르바인-손흥민-모우라 스피드를 앞세워 효율적인 역습을 펼쳤다. 손흥민이 득점하자 어퍼컷 세리머니를 펼친 산투 감독은 “손흥민은 킬러”라고 칭찬했다. 박문성 해설위원은 “산투 감독의 스타일은 수비를 갖춘 뒤 공을 ‘빵’ 때려 역습을 펼친다. 손흥민 원톱은 프리 시즌부터 준비한 전술이다. 케인이 남든 떠나든 손흥민은 비슷한 역할로 중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반대로 맨시티에는 케인이 꼭 필요하다는 걸 보여준 경기였다. 슈팅 18개를 때리고도 무득점에 그쳤다. 최전방 공격수 세르히오 아게로가 바르셀로나로 떠난 자리에 페란 토레스가 대신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이 경기로 인해 케인의 이적료가 1억 파운드에서 2000만~3000만 파운드 이상 인상될 거란 예상도 나온다. 이런 흐름에서 경기 중 중계 카메라가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을 잡았다. 케인은 여전히 이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PL의 여름 이적시장은 31일(현지시각) 마감된다. 손흥민은 경기 후 케인 관련 질문에 “우리는 프로다. 누가 있고 없고는 중요하지 않았다. 분명히 케인은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라고 말을 아꼈다. 지난 시즌 22골을 몰아친 손흥민은 최다 골 경신에 대해 “매 경기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다 보면 개인 성적은 따라올 것”이라고 했다. 만약 케인이 떠난다면 ‘손 톱’ 시대가 열릴 것이다. 손흥민은 ‘2인자’가 아닌 ‘1인자’가 될 수 있다. 영국 미러는 “손흥민은 토트넘의 아이콘이 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08.17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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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볼리비아 꺾고 조 1위로 코파 8강행...메시 2골 1도움

아르헨티나가 볼리비아를 꺾고 코파 아메리카 2021 조별리그 1위를 확정했다. 아르헨티나는 29일(한국시각)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나우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5차전에서 볼리비아를 4-1로 크게 이겼다. 아르헨티나는 3승 1무(승점 10)으로 조 1위로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아르헨티나 에이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원맨쇼였다.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전반 6분 환상적인 로빙 패스로 파푸 고메스(세비야)의 선제골을 도운 메시는 전반 33분에는 고메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키커로 나서서 성공시켰다. 메시는 1차전 칠레전 이후 2경기 연속 무득점이었다. 전반 42분에는 세르히오 아게로(맨체스터시티)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넘겨준 패스를 골키퍼 키를 넘기는 논스톱 로빙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대회 3호 골을 기록한 그는 네이마르(2골, 브라질)를 제치고 득점 선두를 달렸다. 대기록도 세웠다. 이날로 148번째 A매치를 소화한 메시는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은퇴)를 제치고 아르헨티나 A매치 역대 최다 출전 선수로 올라섰다. 아르헨티나는 B조 4위 에콰도르와 8강 맞대결을 펼친다.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1.06.29 11:25
축구

호날두 대체자 찾는 유벤투스, 선택은 '9골' 공격수?

유벤투스가 호날두의 대체자로 맨체스터 시티 가브리엘 제수스(24)를 고려하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라 가제타 델로 스포츠는 "유벤투스는 호날두가 떠날 경우 대체자로 맨체스터 시티의 가브리엘 제수스를 선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발롱도르 5회 공격수가 팀을 떠난다면 알레그리는 공격수 영입을 최우선으로 다뤄야한다"며 "만약 호날두가 PSG로 간다면, 자리를 잃게될 마우로 이카르디 영입이 현실적"이라 설명했다. 실제로 이카르디는 지난 6일 자신의 SNS에 얼룩말을 촬영한 사진을 게시하며 유벤투스 합류를 암시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한편 매체는 "그러나 알레그리는 이미 2명의 공격수 후보군를 정했다"며 "맨시티의 제수스와 피오렌티나의 두산 블라호비치(21)다"고 설명했다. 두산 블라호비치는 올 시즌 40경기 21골을 기록하며 세리에 최고 신성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올시즌 유벤투스 상대로도 2골을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심었다. 현재 소속팀과 재계약 협상이 지지부진하며 이적설에 불을 지피고 있는 상황. 하지만 계약기간이 2년 남아 있어 막대한 이적료가 필요하다. 2000년생인 만큼 성장 가능성도 커 빅클럽들의 구애를 받고 있어 경쟁이 불가피하다. 반면 가브리엘 제수스의 경우는 다르다. 세르히오 아게로가 떠나면서 빅네임 공격수를 찾고 있는 맨시티의 최우선 타겟은 해리 케인. 자연스럽게 제수스의 입지는 좁아질 수 밖에 없다. 실제로 매체는 "맨시티는 제수스의 다년 임대계약을 허용할 것"이라며 "대신 필수 영입 옵션을 넣을 것"이라 전망했다. 제수스는 리그에서 29경기 9골을 기록하며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하지만 지난해 리그에서 14골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아쉬운 활약이었고, 매년 기대만큼의 성장을 하지 못했다는 평이 주를 이뤘다. 유벤투스는 알레그리 감독이 복귀하면서 선수단 재편을 앞두고 있는 상황. 호날두의 거취에 따라 제수스 임대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김우중 기자 2021.06.1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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