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3건
연예

'우이혼' 이영하·선우은숙X최고기·유깻잎 마지막 이야기···박재훈 등장

'우리 이혼했어요' 이영하·선우은숙, 최고기·유깻잎 커플이 진솔한 재회 여행을 마무리했다. 지난 4일 방송된 '우리 이혼했어요'(약칭 우이혼) 3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9.15%를, 분당 최고 시청률은 11.95%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3회 방송에서는 이영하·선우은숙, 최고기·유깻잎 커플이 재회 여행 마지막 날을 맞아 그동안 못다 한 이야기와 솔직한 심경을 다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에서 아쉬운 2일 차를 보낸 이영하·선우은숙은 3일 차 아침이 되자 진솔한 대화를 나누기 시작해 기대감을 드높였다. 두 사람은 코스모스 가득한 아름다운 산책길을 거닐며 사진을 찍어주고 다정히 대화도 나눴던 상황. 이영하는 친구들과 함께했던 동반 신혼여행에 대해 "내가 입장 바꿔 생각해봐도 잘못 됐구나 생각했다"며 전날 다하지 못했던 속내를 꺼낸 후 "친구 좋아하고 술 좋아하고 반성을 좀 했습니다"라는 말로 사뭇 달라진 태도를 보였다. 이에 선우은숙 역시 "자기 달라졌네"라고 내심 흐뭇해했지만, 곧 이영하가 "제주도에 사는 절친들이 우리 위문 공연을 온다는 거야"라는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해 당황스러움을 안겼다. 이후 두 사람은 숙소 정원에 앉아 마음속 깊이 박혀있던 이야기를 꺼내며 밀도 짙은 대화를 나눴다. 선우은숙은 과거 자신에게 상처를 준 방송국 여인과 이영하가 함께 골프를 치러가는 등 섭섭했던 일화를 꺼내며 "아내를 위해 아내가 싫다는 것을 자제할 수 있어?"라는 마지막 질문을 던졌던 터. 하지만 이영하는 "당신한테만 그랬던 사람이 아니야"라고 에둘러 상황을 설명, 선우은숙을 실망시켰다. 심지어 선우은숙은 방에 들어와 감정이 북받친 듯 참았던 눈물을 와락 터뜨리고는 한참을 오열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두 사람은 숙소를 찾은 이영하 친구들과 저녁 식사를 하며 추억 옛이야기도 나누고, 기타 반주에 노래를 부르는 등 의외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영하는 선우은숙을 위해 예전 자주 부르던 세레나데로 분위기를 달달하게 만들었고, 선우은숙은 과거 이영하의 기타 치는 모습에 반했던 일화를 밝히는 등 훈훈한 마지막 날의 저녁 시간을 가졌다. 이윽고 이별해야 하는 시간이 되자 선우은숙은 "좋은 추억만 가지고 가자. 주어지는 대로 좋은 기분으로 만나기"라며 담담하게 인사를 건넸고 두 사람은 아쉬운 작별 인사를 나눴다. '2호 커플' 최고기와 유깻잎은 숙소를 찾은 딸 솔잎이와 동물원에 가는 등 행복한 한때를 보냈다. 솔잎이는 오랜만에 만난 엄마와 한순간도 떨어지지 않으려 했고, 유깻잎 역시 솔잎이에게만 시선을 고정했다. 그리고 이런 애틋한 모녀의 모습에 MC들까지 눈물을 글썽였다. 솔잎이가 잠든 이후 최고기와 유깻잎은 와인 타임을 가지며 이혼 뒤 갖게 됐던 감정부터 부부 싸움의 큰 원인이 됐던 가족들 이야기, 이혼한 후 발견한 유깻잎 다이어리 속 이야기 등 그전에는 미처 하지 못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해 갖고 있던 오해와 심경들을 내뱉어내며 눈물을 훔치는 등 속 시원하면서도 짠한 시간을 보냈다. 다음날 이별이 다가오자 솔잎이는 엄마와 떨어지지 않으려고 엄마에게 매달린 채 "엄마 같이 가"라면서도, 끝내는 포기한 듯 아빠와 함께 집으로 돌아갔다. 결국 유깻잎은 딸 앞에서 한 번도 보이지 않았던 눈물을 터뜨리고 말았다. 또 이날 '3호 커플'로 배우 겸 영화감독 박재훈과 전 레슬링 선수 박혜영이 등장, '우이혼'에 출연하게 된 배경부터 재회한 모습까지 담아내 시선을 모았다. 2007년 결혼한 후 다정한 모습으로 각종 부부 예능에 출연, 인기를 끌었던 두 사람은 이후 이혼한 사실에 대해 세간에 밝히지 않았던 상태. 사전 인터뷰에서 서로 맞지 않았던 결혼 생활을 고백한 두 사람은 로맨틱한 분위기의 장소에서 오랜만에 재회했지만 이내 투닥거리는 모습으로 다음 회를 기대하게 했다. 한편,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2.05 11:00
연예

'시리즈M' 배철수, 데뷔 42년만 첫 다큐…아내 박혜영 PD 공개

배철수가 데뷔 42년 만에 처음으로 다큐멘터리에 출연한다. 26일 오후 10시 5분에 방송될 MBC '시리즈M'에는 30년 동안 사람들의 퇴근길을 함께 한 MBC 라디오 프로그램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만난다. 1990년 3월 19일 시작한 '배철수의 음악캠프'는 한 사람의 DJ가, 한 라디오 프로그램을, 동일 시간에, 무려 30년간, 한 번의 지각이나 펑크 없이 꾸준히 진행한 전 세계적으로도 전무후무한 기록을 썼다. 80년대를 풍미한 스타 로커였던 배철수는 그만의 음악적 전문성과 개성으로 당대 수준 높은 외국의 팝송을 한국의 청취자에게 소개해 한국 대중문화의 저변을 확대했다. 전통적 디스크 자키의 역할에 충실한다는 원칙하에 '보이는 라디오'조차 하지 않던 배철수가 1978년 대학가요제로 데뷔한 이후 단 한 번도 공개하지 않았던 자신의 일상을 '배철수의 음악캠프' 방송 30주년을 맞아 공개한다. 'MBC 배 국장'으로 불리며 늘 정해진 시간에 방송국에 나타나 밥 먹고 음악 듣고, 방송하는 그의 한결같은 일상이 우리에게 던지는 함의는 무엇일까. DJ 배철수를 만든 '배캠' 1호 PD이자 배철수의 아내도 모습을 드러낸다. 'DJ가 쌀로 밥 짓는 뻔한 얘기를 하면 안 된다'라는 명언을 초보 DJ 배철수의 머리에 각인시킨 사람은 바로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만든 첫 연출자이자, 배철수의 아내인 박혜영 PD다. PD 박혜영이 말하는 DJ 배철수, 아내 박혜영이 말하는 남편 배철수는 어떤 사람일까. 1년간 PD와 DJ로, 29년간 부부로 살아온 두 사람의 이야기를 '시리즈M'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3.24 17:58
경제

마음껏 먹으라니…울 엄마 맞아?

"엄마를 바꿔 주세요." 혹시 어렸을 적 남모른 곳에서 몰래 이런 소원 빌어 본 적 없나? 잔소리가 싫다고, 주름 지고 거친 손이 싫다고, 동화 속 마법처럼 '싹~' 사라지기를 바랐던 시절이 있을 법하다. 엄마의 큰 사랑을 모른 채 말이다.  그런데 정말로 현실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 이달 1일부터 방송되고 있는 중앙방송(대표 김문연) 케이블·위성TV Q채널의 '이브의 선택 5'/ 새 코너 'Mom Swap 엄마를 바꿔라!'는 서로 다른 가정의 두 엄마가 일정 기간 서로 맞바꿔 생활해 보는 리얼리티 쇼다.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가족 구성원들이 충돌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때로는 재미있게 때로는 의미심장하게 그려진다.■운동 가족 엄마 vs 먹보 가족 엄마 "딩동 딩동." 퇴근한 아빠가 초인종을 누른다. 네 살·여섯 살·열두 살의 삼남매는 슬슬 몸을 풀기 시작한다. 운동 준비 완료. "얍! 얍!" 구호와 함께 태권도가 시작된다. 덤블링도 넘는다. 아빠와 함께하는 운동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삼남매 엄마 박혜영씨네 가족. 이들 운동 가족은 저녁 6시 반 이후엔 일체의 음식을 금한다. 치킨·피자와 같은 또래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은 한두 달에 한 번 있는 특별한 외식 때만 접할 수 있다. 아이들의 장난감은 운동 기구. 로봇이나 인형 대신 집안 곳곳이 운동 기구다. 일상생활이 운동으로 이루어진 운동 가족인 것이다. 남편은 물론 아이들조차 아무런 불평 불만이 없다.  "뚜뚜뚜 뚜~." 9시를 알리는 신호음. 뉴스가 시작되는 것이 아니다. 먹보 가족 엄마 김명리씨 가족이 야식을 먹는 시간이다. 온 가족이 둘러앉아 군만두와 통닭 등을 맛있게 먹는다.  운동 가족과 정반대 생활을 하는 김씨는 서울의 한 병원에서 방사선사로 일하는 남편과의 사이에 중학생인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이들의 식탁은 그야말로 고기 잔치. 아이들은 세 끼 반찬에 고기가 올라와 있지 않으면 밥을 먹지 않는다. 이 때문에 식비가 만만찮다.  살찌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는 있지만 먹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이들 가족은 그래서 번번히 다이어트에 실패했다. 먹성을 이겨 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가족 중 유일하게 비만 탈출에 성공한 사람은 바로 남편. 4년 전부터 힙합과 밸리 댄스에 열중이다. 아내와 아이들에게도 운동을 권하지만 전혀 통하지 않는다. 움직이는 것 자체를 싫어하다 보니 남편의 말을 콧등으로 흘려들을 뿐이다. ■'음식과의 전쟁' 무사히 넘어갈까? 이렇게 완전히 다른 가족의 두 엄마가 서로의 집을 바꿔 일주일간 '새엄마'가 된다. 운동 가족 박혜영씨는 "비만 걱정을 왜 해요? 저녁 6시 이후에 아무 것도 먹지 않고, 매사 부지런히 움직이면 따로 다이어트를 할 필요도 없어요"라며 자신만만하다. 먹보 가족 김명리씨도 할 말이 많다. "한창 자라는 아이들이잖아요. 잘 먹어야 잘 크죠. 다이어트요? 그건 그 다음 문제죠." '새엄마'로 사는 일주일 동안 전반부는 원래 집의 방식대로 살고, 후반부는 새엄마의 방식대로 살아야 한다. 물론 상대방 아빠들도 예외일 수 없다. 이들 두 가족은 과연 새엄마의 새 방식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가족간에 벌어질 '음식과의 전쟁'도 기대된다.  Q채널의 자체 제작 프로그램인 '이브의 선택 5'/의 코너로 고정 방송되는 'Mom Swap 엄마를 바꿔라!' 제2탄 '운동 가족 엄마 vs 먹보 가족 엄마'는 다음달 5일(화) 밤 9시부터 방송된다. 두 가정에서 펼쳐지는 엄마 바꾸기 이야기는 4주에 걸쳐 지켜볼 수 있다.  한편 5월 한 달 동안 방송된 이 프로 제1탄 '외동딸 엄마 vs 9남매 엄마' 편은 열흘간 진행되면서 뜨거운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방송이 나간 이후엔 "맘 스왑 시간이 기다려진다", "우리 가족을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을 만큼 사랑하게 됐다"는 등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 유익한 시간이었음을 고백하는 글들이 게시판을 채웠다.이방현 기자 2007.05.27 17:2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