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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차태현 “나보다 엄마가 잘 나가”…母최수민 깜짝 등판 (‘핸썸가이즈’)

tvN ‘핸썸가이즈’에 차태현의 모친이자 성우 출신 배우 최수민이 깜짝 등판한다.1일 방송되는 21회에서는 차태현, 김동현, 이이경, 신승호와 함께, 오상욱을 대신해 일일 게스트로 '음악프로듀서 겸 가수' 라이머가 출연해 서울 서대문구 연희&연남 지역의 점메추(점심 메뉴 추천) & 저메추(저녁 메뉴 추천) 원정에 나선다.이 가운데 차태현과 김동현이 연희동 점메추로 떡갈비 맛집을 찾아간다. 해당 식당은 이연복 셰프 등 유명 셰프들의 단골집일 뿐만 아니라 차태현의 부모님이 실제로 자주 찾는다는 맛집이다. 이에 차태현은 즉석에서 모친 최수민에게 전화를 걸어 산증인의 생생한 후기를 전한다고. 이때 전화를 받은 최수민은 뜻밖의 한 마디를 던져 아들 차태현은 물론 '핸썸가이즈' 제작진을 쓰러지게 만들었다고 해 그 전말에 궁금증이 고조된다.그런가 하면 김동현과 이이경은 최수민을 향한 뜻밖의 반응을 보인다. 그저 '차태현 모친'과의 통화라고 생각했던 두 사람이 최수민의 영롱한 음색에 놀라는 것. 뒤늦게 최수민이 성우라는 사실을 알게 된 김동현과 이이경은 "나 전혀 몰랐다"라고 어안이 벙벙해져 외친 후, 최수민이 전설의 애니메이션 '영심이'의 주인공이자 '달려라 하니'의 나애리였다는 사실을 알고 차태현을 이전과 달라진 눈빛으로 바라봐 웃음을 유발한다는 후문이다. 이에 차태현은 "지금은 연기를 하시지. 나보다 엄마가 더 잘 나가셔"라며 뿌듯함을 감추지 못한다고. 이날 방송에서는 '핸썸가이즈' 대표 소식좌로 불리는 차태현이 '먹잘알' 라이머에 의해 진정한 먹방러로 거듭난다는 후문이다. 차태현과 김동현의 먹부림을 마치 먹방 채널 구독자처럼 지켜만 보던 라이머가 "호박 잎에 보리굴비를 싸서 먹어 달라", "밥 위에 쌈장은 조금만 넣어라", "그거다! 기가 막힌다" 등 폭풍 같은 요청과 리액션을 쏟아내는 것. 이에 차태현이 '먹잘알' 라이머의 착실한 아바타로 거듭난다고 해, '입짧은 형님' 차태현의 입맛 개조 프로젝트가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핸썸가이즈' 본 방송에 기대감이 고조된다.‘핸썸가이즈’ 21회는 이날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01 10:48
연예일반

차태현, 母=‘영심이’ ‘달려라 하니’ 성우… “나보다 잘나가” (핸썸가이즈)

차태현의 모친이자 성우 출신 배우 최수민이 깜짝 등판한다.tvN ‘핸썸가이즈’는 끝없는 메뉴 딜레마에 빠진 현대인들을 위해 유쾌한 다섯 남자가 불호 없는 지역별 맛집을 찾아 나서는 세대불문 극호맛집 탐방 예능이다.1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되는 21회에서는 차태현, 김동현, 이이경, 신승호와 함께, 오상욱을 대신해 일일 게스트로 '음악프로듀서 겸 가수' 라이머가 출연해 서울 서대문구 연희&연남 지역의 점메추(점심 메뉴 추천) & 저메추(저녁 메뉴 추천) 원정에 나선다.이 가운데 차태현과 김동현이 연희동 점메추로 떡갈비 맛집을 찾아간다. 해당 식당은 이연복 셰프 등 유명 셰프들의 단골집일 뿐만 아니라 차태현의 부모님이 실제로 자주 찾는다는 맛집이다. 이에 차태현은 즉석에서 모친 최수민에게 전화를 걸어 산증인의 생생한 후기를 전한다고. 이때 전화를 받은 최수민은 뜻밖의 한 마디를 던져 아들 차태현은 물론 ‘핸썸가이즈’ 제작진을 쓰러지게 만들었다고 해 그 전말에 궁금증이 높아진다.그런가 하면 김동현과 이이경은 최수민을 향한 뜻밖의 반응을 보인다. 그저 ‘차태현 모친’과의 통화라고 생각했던 두 사람이 최수민의 영롱한 음색에 놀라는 것. 뒤늦게 최수민이 성우라는 사실을 알게 된 김동현과 이이경은 “나 전혀 몰랐다”라고 어안이 벙벙해져 외친 후, 최수민이 전설의 애니메이션 ‘영심이’의 주인공이자 ‘달려라 하니’의 나애리였다는 사실을 알고 차태현을 이전과 달라진 눈빛으로 바라봐 웃음을 유발한다는 후문이다. 이에 차태현은 “지금은 연기를 하시지. 나보다 엄마가 더 잘 나가셔”라며 뿌듯함을 감추지 못한다.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핸썸가이즈’ 대표 소식좌로 불리는 차태현이 ‘먹잘알’ 라이머에 의해 진정한 먹방러로 거듭난다. 차태현과 김동현의 먹부림을 마치 먹방 채널 구독자처럼 지켜만 보던 라이머가”호박 잎에 보리굴비를 싸서 먹어 달라” “밥 위에 쌈장은 조금만 넣어라” “그거다! 기가 막힌다” 등 폭풍 같은 요청과 리액션을 쏟아낸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01 08:25
드라마

최윤지, 염정아와 모녀 호흡…‘첫, 사랑을 위하여’ 출연 [공식]

신인 배우 최윤지가 tvN 새 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에 출연한다.‘첫, 사랑을 위하여’는 예상치 못하게 인생 2막을 맞이한 싱글맘과 의대생 딸이 내일이 아닌 오늘의 행복을 살기로 하면서 마주하는 끝이 아닌 첫, 사랑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엄마친구아들’ ‘일타 스캔들’ ‘갯마을 차차차’ 등 따스한 감성이 녹여진 로맨스로 큰 사랑을 받은 유제원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참신한 필력의 성우진 작가가 집필을 맡아 기대를 높인다.최윤지는 극 중 싱글맘 이지안(염정아 분)의 자랑스러운 딸이자 반듯한 자랑스러운 딸이자 반듯한 의대생에서 제대로 삐딱선 탄 방랑 청춘 ‘이효리’로 활약한다. 남편 없이 홀로 억척스럽게 자신을 키워온 엄마의 바람대로 독하게 공부해 의대에 들어갔지만 돌연 인생 최대의 일탈을 감행하며 한적한 바닷가 마을로 떠나 예기치 못한 인연들과 만나게 되는 인물이다. 특히 염정아와의 세밀한 모녀 연기 호흡은 극의 몰입도를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최윤지는 앞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트렁크’에서 결혼 매칭 회사 직원이자 임산부 유인영 역을 맡아 신인 같지 않은 캐릭터 해석력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어 tvN 토일 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에서는 고등학교 전교 1등 모범생 고해수 역으로 전작과 180도 다른 풋풋한 매력을 선보이며 청춘 드라마의 기대주로 급부상했다. 이번 ‘첫, 사랑을 위하여’에서는 전작과는 또 다른 모습으로 변신을 예고하며, 한층 깊어진 청춘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첫, 사랑을 위하여’는 오는 하반기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21 14:03
스타

‘故 김주혁 아버지’ 故 김무생, 오늘(16일) 20주기… 영원히 기억될 배우 부자

배우 고(故) 김무생이 세상을 떠난지 20년이 흘렀다.김무생은 지난 2005년 4월 16일 폐렴으로 별세했다. 향년 65세.1940년 생인 김무생은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후 1963년 TBC 성우 1기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1969년 MBC 특채 탤런트에 선발되며 배우로 활약했다. 김무생은 ‘용의 눈물’. ‘태양인 이제마’, ‘제국의 아침’, ‘청춘의 덫’,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 ‘맨발의 청춘’, ‘고독이 몸부림칠 때’ 등에 출연했다.김무생의 아들 고 김주혁도 배우의 길을 걸으며 스타 패밀리로 사랑받았다. 김무생의 사후 김주혁은 KBS2 ‘1박 2일’에 출연해 김무생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후 김주혁은 2017년 10월 30일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45세.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16 08:58
연예일반

故 남일우, 오늘(31일) 사망 1주기…김용림 남편·김지영 시부

배우 고(故) 남일우(본명 남철우)가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흘렀다.남일우는 지난해 3월 31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5세.지난 1957년 연극배우 활동을 시작한 남일우는 1958년 KBS 공채 3기 성우로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1964년 KBS 공채 4기 탤런트로 발탁, 배우로 전향한 고인은 드라마 ‘순애’, ‘야인시대’, ‘왕꽃선녀님’, ‘쩐의 전쟁’, ‘아현동 마님’. ‘황금의 제국’, 영화 ‘친절한 금자씨’, ‘내부자들’, ‘신과 함께’ 시리즈 등에 출연했다.지난 1965년에는 KBS 성우극회 내 선후배 관계로 만난 동료 배우 김용림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아들 남성진 또한 SBS 3기 공채 탤런트 출신인 배우로, 2004년 동료 연기자인 김지영과 결혼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31 07:42
연예일반

‘살림남’ 원타임 송백경 근황 공개…두 아들 아빠→성우·식당 사장

그룹 원타임(1TYM) 송백경의 근황이 공개된다.15일 방송되는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새 프로젝트 ‘추억 살림남’이 공개된다. ‘추억 살림남’은 한때 연예계를 휩쓸었던 당대 톱스타들의 근황을 최초 공개하는 프로젝트다.‘추억 살림남’ 대망의 첫 번째 주인공은 원타임의 송백경. 원타임은 1998년 데뷔와 동시에 신인상과 본상 등을 휩쓸며 가요계에 힙합 열풍을 일으켰다. 특히 송백경은 귀여운 외모와 예능감으로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송백경은 2007년 이후 방송에 모습을 감추며 궁금증을 키웠다.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추억 살림남’으로 소환된 송백경은 어느덧 두 아이의 아빠로, 성우 겸 식당 사장으로 치열한 삶을 살고 있었다. 앞선 녹화에서 송백경은 아들에게 “아빠는 이제 더 이상 연예인이 아니다. 그렇게 말하고 다니면 안 된다”고 신신당부하며, 연예계를 떠난 이유를 밝혔다.성우 송백경의 모습도 공개됐다. 송백경은 KBS 전속 성우로 활동하며 유명 광고 내레이션에도 참여했다고. 송백경은 이날도 성우로 라디오 드라마 녹음에 참여했다. 스튜디오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MC 은지원은 “내가 알던 송백경이 아니다”라며 감탄했다.송백경은 또 모친과 운영 중인 식당에서의 일상도 보여줬다. 송백경 어머니는 “아들이 14세 때 남편이 세상을 떠났다”며 줄곧 식당 일을 하며 홀로 두 남매를 키워낸 시절을 털어놨고, 송백경은 “어머니가 30년 넘게 식당 일을 하시고 마지막으로 아들 매장에서 제일 고생하고 있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낸다.식사도 거른 채 음식 준비에 열중하던 송백경은 “가족들을 생각하면서 버티는 거다. 내 힘의 원천”이라며 남다른 가족애를 드러냈다고. 하지만 곧 어머니와 티격태격하며 ‘현실 모자’의 모습을 보여줘 웃음을 안겼다는 후문이다.한편 ‘살림남’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15 10:39
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 화제성 휩쓸었다… 서강준 중심으로 유쾌한 케미

‘언더커버 하이스쿨’이 캐릭터 간의 유쾌한 케미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지고 있다.M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기획 남궁성우/극본 임영빈/연출 최정인/제작 네오엔터테인먼트, 슬링샷스튜디오/ 이하 ‘언더스쿨’)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공식 플랫폼인 펀덱스에 따르면, 2월 3주차에 이어서 4주차에도 TV-OTT 드라마 화제성 2주 연속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드라마-비드라마 통합 TV화제성에서도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고, 서강준도 출연자 화제성 순위에서 2주 연속 1위에 오르며 높은 화제성을 입증했다그 가운데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진지함과 유쾌함을 자유자재로 넘나들고 있다. 특히 학생으로 위장 잠입한 정해성(서강준)을 돕기 위해 뭉친 국정원 국내 4팀의 에피소드는 재미를 유발하고 있다.먼저 해성은 학교 내 숨은 두 번째 괴담의 단서인 괘종시계를 찾던 중 학생회실에도 똑같은 시계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학생회실에 들어가기 위해 임원이 되기로 결심, 국정원 국내 4팀은 학생 100명의 사인을 받아야 하는 조건을 충족하고자 발 벗고 나섰다. 국내 4팀장 안석호(전배수)는 인형의 탈을 쓰고 간식을 나눠주는가 하면, 박미정(윤가이 분)과 고영훈(조복래)은 반짝이는 옷을 입고 현란한 춤을 선보여 학생들을 유인했다. 이를 본 해성은 도망치던 중 석호에게 붙잡혔고, 결국 무대에 올라 칼군무 댄스 대열에 합류해 폭소를 불렀다. 해당 장면은 다시 보게 만드는 마력의 장면으로 손꼽히고 있다.해성과 석호의 케미 또한 단연 최고였다. 해성은 구관 건물을 둘러보던 중 문제아들과 부딪치게 됐고 화를 참지 못하고 대꾸하려던 찰나, 후광과 함께 스님 복장을 한 석호가 등장, “해성아 참아야 하느니라”라고 말해 예상을 뒤엎는 신선한 웃음을 선사했다.국내 4팀의 집 꾸미기 대작전도 재미를 더했다. 등교 준비 중 예비군 훈련에 가게 된 해성은 아프다는 핑계로 학교를 결석했으나 오수아(진기주)의 가정방문 소식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생활기록부에 기재된 해성의 거주지인 옥탑방은 공실이었기에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해성과 석호, 미정, 영훈은 이웃 주민의 집에서 꺼내 온 가전들을 하나둘씩 채워나가며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다. 이처럼 우당탕탕 국정원 국내 4팀의 팀워크는 극의 활력을 불어넣으며 뜨거운 호응을 일으키고 있다.한편 지난 4회 방송 말미, 해성의 집에서 벌어진 해성과 수아, 미정과 영훈의 더블 키스 씬은 안방극장에 강렬한 엔딩을 선사하며 다음 방송을 손꼽아 기다리게 만들었다.‘언더커버 하이스쿨’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 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3.05 08:41
프로야구

1번 강백호-2번 로하스, '올드스쿨' 편견 지우는 '강철 매직' [IS 피플]

'강한 2번 타자' 전략은 뛰어난 타자를 중심타선(3~5번)이 아닌 2번 타순에 전진 배치하는 결단이다. 강타자에게 한 번이라도 더 많은 기회를 주겠다는 의도다. 최근에는 핵심 타자를 아예 1번으로 기용하는 전략도 등장했다. 지난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우승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무키 베츠와 오타니 쇼헤이를 1번에 번갈아 배치하며 효과를 봤다. 필라델피아 필리스도 홈런타자 카일 슈와버를 전진 배치했다. 발이 빠르고 선구안도 뛰어난 타자가 도맡았던 1번 타자의 역할론이 희석되는 추세다. 2020년대 들어 KBO리그 팀들도 '강한 2번 타자' 이론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 어떤 팀보다도 이를 더 공격적으로 활용하는 팀이 있다. 올 시즌 강백호(26)와 멜 로하스 주니어(35)를 테이블 세터로 배치하려는 KT 위즈다. 이미 KT는 지난해 로하스를 1번에 배치하며 효과를 봤다. '강한 타자가 더 많은 타석에 나서 득점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을 이강철 KT 감독이 적극적으로 수용한 결과다. 로하스는 지난해 1번 타자로 나서 타율 0.344, 출루율 0.417을 기록했다. 이는 리그 1번 타자 중 타율 1위, 출루율 1위에 해당한다. 그뿐 아니라 장타율 0.624(1위) 64타점(1위) 등 해결사 역할도 탁월하게 해냈다. "1번 타자는 경기 시작할 때만 1번일 뿐, 하위 타선과 연계되면 또 한 명의 중심타자가 될 수 있다"는 이강철 감독의 철학이 반영된 결과다. 올해는 강백호까지 테이블세터에 합류, 상대에게 더 강한 압박을 줄 전망이다. 강백호는 지난해 KT 타자들 중 두 번째로 높은 출루율(0.360)을 기록한 바 있다. 높은 출루율이 덕목인 리드오프로 적격인 셈이다. 단순히 새 이론을 보고 내린 결정은 아니다. 팀의 현실도 함께 고려했다. KT는 인플레이 타구가 많은 허경민을 3번 타순에 배치하고, 장성우·문상철·오재일 등 장타자를 뒤에 배치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어 배정대·김민혁·김상수 등 출루율이 좋은 타자들이 하위 타선에서 득점 기회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KT에 발 빠른 타자들이 적다는 점도 '강한 1·2번'을 구상하게 된 요인이다. 이런 파격적 결정은 이강철 감독의 과감성으로부터 나왔다. 올해 만 59세인 이 감독은 '올드스쿨'로 보이지만, 지휘 스타일은 그렇지 않다. 선수들과 수평적으로 소통하면서 세이버메트릭스 등 현대 야구 이론을 적극적으로 수용한다. 지난해 로하스를 1번 배치한 점도 그렇지만, 포수 프레이밍의 의존도가 낮아진 ABS(자동투구판정시스템) 도입에 따라 강백호를 전격적으로 포수로 기용한 것도 이 감독이다. 시즌 초 구상이 어그러져도 이강철 감독은 빠르고 과감한 대안을 내놓는 데 탁월하다. 경험이 쌓일수록 지도자들은 자신의 철학을 고집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강철 감독은 2019년 부임 후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KT를 강팀으로 만들었다. 올해 그가 준비하는 카드는 강백호-로하스로 구성된 테이블 세터는 KT의 새로운 컬러가 될 전망이다.윤승재 기자 2025.03.05 06:04
프로야구

'지도자 첫발' 박경수 코치 "강철 인내 배웠다, 이범호 소통·류지현 센스 갖춘 지도자로" [IS 질롱]

"정말 어렵고, 정말 힘드네요."박경수(41) KT 위즈 QC(퀄리티 컨트롤) 코치가 지도자로서의 첫 발을 내디뎠다. 팀 업무 전반을 담당하는 QC 코치로서 여러 가지를 배우고 관찰하다 보니 정신이 없다. 박경수 코치는 "코치가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 개개인의 성향과 훈련 정도에 따라 훈련조와 스케줄을 짜는 데 쉽지 않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그라운드 위에선 선수들의 훈련을 돕기 위해 펑고(수비 훈련을 위해 타구를 날리는 것)를 치고 시범을 보이느라 금세 녹초가 된다. 박 코치는 "펑고가 생각보다 어렵더라. 훈련 목적에 맞는 강도와 방향으로 치는 게 쉽지 않다. 지도력보다 펑고 실력을 키우는 게 급선무 같다"라며 웃었다. 선수 시절과 다른 지도자의 고충을 느낀다는 박경수 코치는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는 "1군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하기 쉽지 않은데, 구단의 배 덕분에 좋은 기회를 받았다. 정말 감사하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박경수 코치는 지난해 선수 은퇴를 앞둔 시점부터 방송사 해설위원 등 여러 제의를 받았다. 그러나 구단의 제안을 받아들여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박 코치는 "꿈이 지도자였는데,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다른 역할(직업)은 나중에 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이제 막 은퇴한 박경수 코치에게 '소통'을 특별히 당부했다. 박 코치는 선수 시절에도 주장을 맡아 선수-코치진 간의 소통을 담당한 바 있다. 선수들도 얼마 전까지 함께 뛰었던 박 코치를 편하게 생각할 터. 시즌 때는 이종범 총괄 코치와 의논하며 야수들을 준비시키고, 이 감독에게 상황을 전달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박경수 코치는 "이강철 감독님이 선수들 미팅을 잘 열지 않는 편이시다. 선수들에게 부담이 될까 봐 말씀하시는 걸 조심스러워하신다. (감독님이 원하는) 메시지가 있으면 '형'에 속하는 나와 주장 장성우가 전달하는 식으로 팀을 꾸려가고 싶어 하신다"라고 설명했다. 박경수 코치는 이강철 감독 같은 지도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뿐 아니라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과 류지현 국가대표팀 감독의 장점도 두루 갖추고 싶다고 했다. 그는 "이강철 감독님은 선수들을 믿고 기다려주시는 편이다. 감독님의 인내심을 배우고 싶다. 이범호 감독님은 지난해 KIA를 우승시키며 '형님 소통'을 증명하지 않으셨나. 나도 선수들이 편하게 다가가는 지도자가 되고 싶다. 류 감독님의 번뜩이는 작전 센스까지 갖춘다면 좋은 지도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웃었다. 질롱(호주)=윤승재 기자 2025.02.11 10:04
스포츠일반

‘1000m 금메달’ 장성우의 포부 “더 활활 타오르는 마음으로” [IS 인천]

“이번 금메달이 나를 더 힘 나게 합니다.”쇼트트랙 국가대표 장성우(23·화성시청)가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을 돌아보며 이같이 말했다.장성우는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그는 지난 9일 중국 2025 하얼빈 동계 AG 쇼트트랙 남자 계주를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장성우가 AG에 나선 건 시니어 데뷔 후 처음이다. 그는 자신의 첫 국제 종합 대회에서만 금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첫날 혼성 2000m 계주에서 정상을 합작했고, 이어 1000m에선 ‘선배’ 박지원(서울시청)을 앞질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500m와 1500m에선 동메달을 추가했다.장성우는 취재진과 마주한 자리에서 AG를 돌아보며 “정말 많이 노력했다. 좋은 경기를 펼치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 경기를 마치고 돌아왔을 때, 내가 준비한 만큼, 그리고 목표한 좋은 성적으로 돌아올 수 있어 굉장히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대회 전부터 훈훈한 외모로 화제가 된 그는 이날 공항에서도 팬들의 많은 사인·사진 요청에 응했다. 장성우는 “최선을 다했고, 좋은 경기를 펼친 만큼 많은 팬과 국민들께서 관심을 주셨다. 굉장히 감사한 마음이다. 이에 힘입어 남아 있는 시즌 경기들, 그리고 내년에 있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까지 좋은 기세를 이어 나가고 싶다는 다짐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이날 취재진이 ‘가장 기억에 남는 메달은 어떤 것인지’라 묻자, 장성우는 “모든 메달이 소중하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금메달을 딴 1000m가 기억에 많이 남는다. 내가 시니어에 데뷔를 하고, 처음으로 딴 금메달이다. 굉장히 기억에 많이 남고, 추억이 될 만한 순간이었다”며 감격스러워했다. 장성우는 이어 AG에 대해 “또 도약할 수 있는 계기라 생각한다”며 “항상 열심히 하는 선수, 노력하는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선수로서 열심히 하고도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힘이 빠질 수 있는 일이겠지만, 이번 금메달이 오히려 나를 더 힘 나게 한다. 내가 이렇게 열심히 노력하고, 간절하 바란 만큼 결과가 나왔다”라고 평했다. 또 “이를 계기로 더 열심히 하고, 달려 나갈 수 있는 좋은 동기 부여를 받았다. 나는 더 활활 타오르는 마음으로 남은 경기를 소화할 생각”이라고 당차게 말했다.한편 이날 취재진에선 장성우를 향해 ‘중국 대표팀 쑨룽의 발언을 들었는지’라고 질의했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과 경쟁한 쑨룽은 대회 기간 한국의 거친 레이스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내 화제가 됐다. 특히 “더럽다” 등 원색적인 비난이 나왔다는 보도도 있었다. 이를 들은 장성우는 “구체적인 내용은 이날 처음 전달받았다”면서도 “중국 선수들이 감정적인 표현을 했다는 이야기 정도만 들었다. 하지만 경기 과정 중 박지원 선수가 굉장히 멋진 추월을 했다고 생각한다. 추월하고 1위를 지키는 과정에서 접촉이 일어났다. 경기 중 발생한 충돌에 대한 판정은 심판에게 달렸다. 사실 결과를 승복하고 받아들이는 마음인데, 굉장히 마음이 상하기도 했다”라고 솔직히 답했다. 인천공항=김우중 기자 2025.02.10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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