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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농구협회, 재린 스티븐슨 직접 만났다...특별 귀화 추진

대한민국농구협회는 문태종의 아들 재린 스티븐슨의 귀화 의지를 확인하고 특별 귀화 절차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지난 14일 협회 정재용 부회장은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안준호 감독, 서동철 코치와 함께 미국 출장길에 올랐고, 재린 스티븐슨(앨라배마대학)과 여준석(곤자가대학)을 만나 협회 및 농구대표팀의 비전을 공유하는 미팅을 했다. 또한 국가대표 출신 문태종의 가족과 그의 장남 재린 스티븐슨을 만나 대표팀의 청사진을 공유함과 더불어 특별 귀화에 대해 조심스럽게 의견을 주고받았다. 이 자리에서 태극마크에 대한 재린 스티븐슨의 의지를 확인한 끝에 특별귀화 절차를 공식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협회는 NBA 진출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이현중과 여준석을 만나 대표팀의 중장기 계획에 대해 설명하였고 국가대표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확인하는 동시에 두 선수의 현재 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을 공유했다. 협회는 NBA 진출에 도전하고 있는 두 선수의 꿈을 지지하고 응원한다는 의사를 전달하고, 협회 차원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은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은경 기자 2024.07.25 16:58
NBA

'문태종 아들' 재린 스티븐슨, NBA 드래프트 참가 철회

문태종의 아들로 주목받은 재린 스티븐슨이 미국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 참가를 번복하고 소속 대학으로 돌아갔다.미국 스포츠 매체 ESPN 소속으로 농구 유망주들을 취재하는 조나단 기보니 기자는 30일(한국시간) 스티븐슨이 2024 NBA 신인 드래프트에 불참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알렸다. 스티븐슨은 지난 2일 NBA 사무국이 발표한 '드래프트 조기 참여자'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올 시즌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해, NBA 입성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왔다. 결국 스티븐슨은 조금이라도 더 높은 라운드, 높은 순위로 지명받을 수 있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 다음 기회를 노리는 걸 선택했다. 2005년생 스티븐슨은 신장이 2m10㎝에 달하는 파워포워드다. 올 시즌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소속 앨라배마대학에서 벤치 자원을 맡아 정규시즌 평균 5.4점, 2.7리바운드를 기록했다.정규시즌 기록은 초라하다. 하지만 토너먼트에서는 잠재력을 보여줬다. 클렘슨대와 8강전에서 3점 5개 포함, 19득점으로 앨라배마대를 사상 첫 디비전1 토너먼트 4강으로 이끌었다.스티븐슨의 아버지 문태종은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미니 사이에 태어났다. 2010~11시즌부터 KBL에서 뛰며 9시즌 동안 활약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AG)에서는 한국 국가대표팀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의 아버지 문태종은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슈터로 2010-2011시즌부터 한국 프로농구에서 뛰기 시작해 2018-2019시즌까지 9시즌을 활약했다.스티븐슨은 현재 미국 국적으로 문태종이 KBL에서 뛸 때 부모님과 함께 한국에서 지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30 13:59
해외연예

‘이병헌 절친’ 레이 스티븐슨 별세..“촬영 중 몸에 이상”

영화 ‘토르’에서 아스가르드 전사 볼스태그 역을 맡은 배우 레이 스티븐슨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58세.22일(현지시간) 레이 스티븐슨의 매니지먼트사 대변인은 “레이 스티븐슨이 지난 21일 숨을 거뒀다”고 미 현지 매체 버라이어티, 데드라인 등을 통해 밝혔다.아직 레이 스티븐슨의 사망 경위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탈 리가 일간지 라 리퍼블리카는 그가 이스키아 섬에서 영화를 촬영하고 있었고 몸이 아파 입원한 바 있다고 전했다.레이 스티븐슨은 1964년생으로 북아일랜드 리즈번에서 태어났다. 영국에서 드라마 배우로 활동하다 지난 2004년 할리우드 영화 ‘킹 아더’에서 원탁의 기사 역으로 출연했다. 이후 마블의 ‘퍼니셔:워 존’에서 주연 퍼니셔를 맡았고 ‘토르’ 시리즈에서 아스가르드 전사 볼스태그를 연기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한국 배우 이병헌과는 영화 ‘지.아이.조2’에서 만나 인연을 쌓았다. 이병헌과 이민정의 결혼식에도 참석할 만큼 가깝게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레이 스티븐슨의 유족으로는 이탈리아 출신 인류학자인 아내 엘리자베타 카라치아와 세 아들이 있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5.23 14:07
프로농구

문태종 아들 재린, 태극마크 달 수 있을까...긍정 검토 중

프로농구 귀화 선수로 대표팀에서도 활약했던 문태종(48)의 아들 재린 스티븐슨(17)이 귀화해서 한국 농구 대표로 뛸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추일승 농구대표팀 감독은 최근 문태종과 연락해 아들 재린의 한국 국가대표 발탁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1일 밝혔다. 문태종은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고, 슈터로서 한국 프로농구에서 큰 활약을 했다. 문태종은 2010년부터 2019년까지 9시즌 동안 KBL에서 뛰었다. 미국에서 자란 그는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유럽 리그에서 뛰다가 한국에 와서 LG, 오리온, 전자랜드,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었다. 문태종의 아들 내린 스티븐슨은 키 2m8cm의 포워드다. 2024년 대학 입학 예정자 중 전미 랭킹 톱텐에 들어간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기량이 뛰어나다. 지난해 미국 고교리그에서 평균 20.6점, 11.3리바운드, 3.5블록슛을 기록했다. 현재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시포스 고교에 재학 중이다. 추일승 감독은 지난해 말 오리온 감독 시절 선수였던 문태종에게 먼저 연락해 아들 스티븐슨의 한국 대표팀 합류 의사를 물었고, 문태종은 "나는 좋다고 생각한다. 아들에게도 물어보겠다"고 알려왔으며 이내 "아들도 좋다고 한다"고 답했다. 스티븐슨은 현재 미국 국적으로 문태종이 KBL에서 뛸 때 부모님과 함께 한국에서 지낸 경험도 있다. 현재 남자농구 국가대표 귀화 선수로는 라건아(34·199㎝)가 뛰고 있으며 올해 아시안게임이 라건아가 태극 마크를 달고 뛸 사실상 마지막 대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일승 감독은 "올해 아시안게임의 경우 귀화 선수는 해당 국가 거주 기간 등의 자격 요건을 더 알아봐야 하지만, 올림픽 예선이나 국제농구연맹(FIBA) 주관 대회에는 모두 출전할 수 있어 대표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은경 기자 2023.01.01 09:08
스포츠일반

어머니의 나라에서 1년 더, "백투백 챔피언" 꿈꾸는 문태종

1975년생, 한국 나이로 만 41세. 불혹을 넘긴 나이에도 여전히 코트 위에 서 있는 남자가 있다. KBL 현역 최고령 선수이자 농구팬들에게는 '4쿼터의 사나이', '태종대왕'이라는 별명으로 더 친숙한 고양 오리온의 클러치 슈터 문태종 얘기다. 적지 않은 나이 때문에 매 시즌이 끝난 뒤 은퇴설에 휩싸이는 그이기도 하다. 하지만 올 시즌에도 은퇴 대신 코트를 선택했다. 농구 인생의 끈질긴 꿈이었던 우승 반지를 끼워준 오리온의 프로포즈가 그의 마음을 붙잡았다.오리온은 지난 16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허일영(31), 김강선(30)과는 5년, 문태종과는 1년 재계약에 각각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우승 멤버 3명을 모두 잡은 '대박' 결과였다. 그 중에서도 잔류와 은퇴, 이적의 갈림길에 섰던 문태종의 재계약 소식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그토록 간절히 바란 우승의 꿈도 이룬 지금, 문태종은 왜 오리온에서 1년 더 뛰기로 결심했을까. 재계약 이틀 뒤인 지난 18일 상암동 한 카페에서 그를 만나 직접 들어봤다.◇문태종의 If... '우승 못했다면?' -오리온과 1년 재계약을 했다."다시 우승을 꿈꿀 수 있는 기회가 와서 행복하다. 사실 가족 전체의 의견은 농구를 하고 있는 두 아들의 미래를 위해 미국으로 돌아가자는 쪽으로 기울었다. 하지만 오리온에서 농구를 하는 게 굉장히 재밌었다. 가족들도 지난 시즌 가까운 거리에서 편하게 지내다보니 더 뛰고 싶다는 마음에 동의해 줬다. 지난 시즌 결과와 가족의 의견이 재계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그동안 은퇴설이 꾸준히 흘러나왔는데."이미 다들 알겠지만 내 지상 목표는 우승이었다. 챔피언 반지 없이 은퇴한다는 건 내 경력에 마침표를 찍지 못한 채 선수생활을 끝내는 거나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지난 시즌 그 목표를 달성했으니 이제는 농구를 정말 즐겨보겠다는 생각이다."-우승 부담이 사라졌다는 얘긴가."지난 시즌은 우승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 하지만 다음 시즌은 그런 부담 없이 뛸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농구를 즐기려면 이겨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많이 이기도록 하겠다. 하하." -만약 지난 시즌 오리온이 우승하지 못했다면 FA 결과도 바뀌었을까."아마도 그럴 것이다. 우승을 못했다면 우승을 할 수 있는 팀이나 가족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팀으로 떠났을 수도 있다. 오리온이 전력이 좋고 우승할 수 있는 팀은 분명하지만 그건 우승을 했을 때 얘기고, 만약 우승을 못했다면 다른 선택도 가능했을 것 같다." -우승 열망이 강했던 만큼 두 번째 우승도 욕심이 날 것 같다."오리온이 지금 같은 상태로 계속 갈 수 있다면 가능성은 충분하다. 무엇보다 선수들 간의 케미스트리가 더할 나위 없이 좋다. KBL 정상급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경기에서 선수들이 서로 뭘 하려고 하는지 실행하기 전에 예측할 수 있다. 말하지 않아도 통하고 조직력도 갖춘 만큼 다음 시즌도 오리온은 강한 면모를 보일 거다."◇문태종, '어머니의 나라' 한국에서 뛴다는 건2010년 인천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고 KBL에 처음 발을 내딛은 문태종은 올해로 7년째 한국 생활 중이다. 제로드 스티븐슨이라는 이름으로 농구를 하던 그가 문태종으로 한국 무대에 서게 된 계기는 그의 어머니 문성애(60)씨였다. -문태종의 농구인생에서 KBL에서 보낸 7년은 어떤 의미인가."KBL은 내게 아주 특별한 의미가 있다. 어머니의 꿈을 이뤄드린다는 아주 특별한 의미다. 어머니의 아들 문태종이 한국에서 뛴다는 의미이자 내게 흐르고 있는 한국의 피를 찾겠다는 의미도 있었다." -우승하고 어머니가 많이 기뻐하셨을 것 같다."무척 행복해 하셨다. '마침내 해냈다'고 말씀해 주시더라. 그리고 '동생 문태영(38·삼성)은 반지가 더 많으니까 너도 앞으로 두 개는 더 가져 와라'고 하셨다. 하하." -2013~2014시즌 시상식에서 문태종이 정규 리그 MVP, 문태영이 챔피언결정전 MVP를 나눠 가졌을 때 어머니와 함께 기자회견에 나섰던 게 기억난다."그 날은 내게도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남아 있다. 어머니가 그렇게 기뻐하시는 모습은 어렸을 때 이후로 처음 본 것 같다. 어머니가 친척들과 함께 기쁨을 나눌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드린 것 같아 의미가 깊었다. 은퇴 역시 마찬가지다. 한국을 거치고 은퇴한다는 과정 자체가 어머니의 꿈을 이뤄드리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다면 한국에서 문태종을 어떤 선수로 기억하길 바라나."어떤 팀이든 우승으로 이끌 수 있는 선수, 늘 승리를 갈구하고 우승을 원하는 팀에 도움이 됐던 선수로 평가받고 싶다. 그리고 내 별명 중에 '4쿼터의 사나이'가 있다. 내가 매우 좋아하는 별명이다. 이 별명처럼 중요한 순간 결정적인 슛을 날렸던 선수로 기억되길 희망한다." -문태종에게 오리온이란."오리온은 내가 우승의 꿈을 이룰 수 있었던 특별한 팀이다. 그리고 여기서 1년 더 뛴다는 건 한 번 더 우승의 꿈을 꿀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얻었다는 뜻이다." -문태종의 다음 시즌 목표를 한 마디로 말하자면."간단하다. 백투백(Back-to-Back) 챔피언이다."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2016.05.24 06:00
스포츠일반

[설 귀화선수 새해 인사②] 문태종 “한복 입고 농구할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문태종(왼쪽)과 최진주가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세배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한국 국적을 취득해 `한국인`으로서 첫 설을 맞았다. 김민규 기자 "반갑습니다. 문태종입니다."문태종의 한국어 발음은 정확했다. 그는 가장 자신 있는 한국말을 묻자 "반갑습니다"라며 웃었다. 그는 아직 한국말이 서툴지만 "반갑습니다"와 "문태종"이란 발음은 매우 능숙했다.'문태종'으로 맞는 첫 설지난 시즌 한국 농구에 데뷔한 문태종은 '미국인 제로드 스티븐슨'이 아닌 '한국인 문태종'으로서 첫 설을 맞았다. 문태종은 지난해 동생인 태영(창원 LG)와 함께 체육분야 우수인재로 선정돼 특별귀화 허가를 받았고, 한국 대표로 아시아선수권에 출전했다. 그는 "주민등록증을 볼 때 내가 한국인이라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그는 귀화 결정에 대해 "미국과 한국 국적을 모두 가질 수 있어 크게 고민하지는 않았다. KBL과 구단의 노력으로 이중국적을 유지할 수 있어 더 좋았다. 어머니(문성애씨)가 정말 좋아하셨다"고 밝혔다. 문태종은 현재 아내 니콜(36), 두 아들 캐머런(8)과 자린(7), 막내딸 나오미(1)와 서울 평창동의 집에서 지낸다. 그는 "딸이 지난해 태어났는데 정말 귀엽다. 아이들이 있어 한국 생활이 힘들지 않다"고 말했다.하지만 막상 설연휴에는 가족과 함께 지내지 못한다. 프로농구 시즌이 한창이라서다. 문태종은 "23일 창원 원정 경기 전날 동생과 함께 저녁을 먹기로 했다. 가족들이 모두 함께하진 못한다"고 아쉬워했다.왜 아이들이 밤늦게까지 학원에 다니나요문태종은 이날 난생 처음으로 한복을 입었다. 개량 한복이라 입는 것이 어렵진 않았지만 어색해하는 눈치였다. 그는 사진 촬영하는 내내 신기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문태종은 "이 옷을 한복이라고 하나? 한국의 전통 의상이라는 건 안다. 아이들에게 입혀 본 적이 있다"며 "생각보다는 활동하기 편하다"고 했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한복을 입은 문태영을 보며 "그 옷 입고 농구하면 어떠냐"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문태종은 미 공군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갓난아기 때 미국으로 건너갔기 때문에 한국 문화를 접할 기회도 없었다. 문태종은 "육회 같은 날음식은 먹지 못하지만 다른 한국 음식은 잘 먹는다. 갈비와 잡채를 좋아하고, 김치도 먹는다"고 말했다. 팀원들도 말은 잘 통하지 않지만 "태종이 형"이라고 부르며 한국 선수처럼 대한다.한국 문화에 익숙해진 문태종이지만 여전히 이해되지 않는 구석이 있다. 아이들이 밤 늦게까지 집에 돌아오지 않는 것이다. 그는 "아이들이 밤 10시 넘어서까지 학원에 다니는 건 이상하다"고 말했다.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한복 협찬- 전통한복 김영석 2012.01.1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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