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22건
영화

봉준호 감독 등 영화인 2518명 “윤석열 대통령 파면‧구속하라” [전문]

영화계가 비상계엄을 한 윤석렬 대통령 퇴진을 촉구했다.영화인들은 7일 긴급 성명문을 내며 “인문학적 상식으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아무리 영화적 상상력을 동원해도 망상에 그칠 법한 일이 현실에서 일어난 것”이라며 규탄했다. 해당 성명문에는 77개의 단체와 2518명의 영화인이 동참했다.이어 “상식이 있는 국민이라면, 굳이 법률적인 판단에 앞서 다음과 같은 결론이 자연스러울 것이다. ‘대한민국의 존립에 가장 위험한 존재는 윤석열이며, 대통령이라는 직무에서 내려오게 하는 것이 민주공화국을 지키기 위한 가장 시급한 과제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라고 밝혔다.또 영화인들은 “이제 대한민국의 영화인들에게 윤석열은 더 이상 대통령이 아니다. 내란죄의 현행범일 뿐이다. 신속하게 윤석열의 대통령 직무를 정지시키고, 파면·구속하라”고 목소리를 냈다.이하 영화인 긴급 성명 전문. ‘내란죄 현행범’ 윤석열을 파면, 구속하라!12월 3일 밤 10시 22분, 현직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2시간 30분 만에 국회가 비상계엄의 해제를 의결한 지도 이틀이 지났다. 위법하고 위헌적인 비상계엄 선포, 군부독재를 떠올리게 하는 비상계엄 포고문, 국회의결 후 3시간이 지나서야 국무회의 의결정족수가 성사되지 않았다는 전제하에 발표된 비상계엄 해제, 도무지 행정부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조차 의심스런 일련의 과정에 더해, 12월 4일에는 윤석열의 비상계엄선포 이유가 야당을 향해 경고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함이었다는 어처구니없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제정신인가?’, ‘미친 거 아닌가?’비상계엄 선포를 목도한 대다수 국민의 첫 반응은 그랬다.영화인들 역시 별반 다르지 않다. 인문학적 상식으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아무리 영화적 상상력을 동원해도 망상에 그칠 법한 일이 현실에서 일어난 것이다. 상식이 있는 국민이라면, 굳이 법률적인 판단에 앞서 다음과 같은 결론이 자연스러울 것이다. ‘대한민국의 존립에 가장 위험한 존재는 윤석열이며, 대통령이라는 직무에서 내려오게 하는 것이 민주공화국을 지키기 위한 가장 시급한 과제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이미 대한민국과 수교한 대다수의 대사관에서는 대한민국에 체류 중이거나 체류할 목적으로 방문한 자국의 국민들에게 ‘위험’을 경고하고 있으며, 비상계엄 해제에도 불구하고 위험 경고를 유지하고 있다. 윤석열이라는 위험 요소가 해소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마치 정권의 치적인 양 홍보하기 바빴던 한류의 위상은 나락으로 떨어졌다.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성장과 표현의 자유가 문화예술분야 성장의 가장 큰 밑거름임을 지적했던 해외의 언론은 대한민국의 이미지 추락과 방문객 감소를 예측하며 연일 보도하고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대한민국 ‘아티스트’의 안위를 걱정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으며, 외화환전을 거부당했다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제보도 잇따르고 있다.국회라는 헌법기관을 유린하고, 독립된 헌법기관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일련의 언론사에게 계엄군을 급파했으며, ‘미복귀전공의를 처단’하겠다는 계엄사령부의 조치에 더해 영화인들을 분노케 만드는 것은 ‘모든 언론과 출판은 계엄사의 통제를 받는다’는 계엄사령부 포고령의 3항을 비롯한 국민기본권의 제한이었다.대한민국의 헌법은 ‘표현의 자유’라는 명시적 표현을 사용하고 있지 않지만, 양심의 자유, 언론·출판의 자유와 집회·결사의 자유, 학문과 예술의 자유 등을 헌법에서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라고 통칭한다. 다시 말해 윤석열은 오밤중에 ‘위헌적인 블랙리스트를 전면적으로 실행’해 버린 것이다. 현직 법무부 감찰관이 ‘계엄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즉각 사표를 냈다는 보도만 들릴 뿐, 현직 국무위원 누구도 사의를 표명했다는 보도 이외에, 위법한 계엄에 맞서서 국민의 생명권을 지키기 위해 행동했다는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지시와 명령에 의해 영혼 없는 일을 진행했다는 블랙리스트의 작동원리와 그럴싸한 변명이 얼마나 허위였는지 명명백백하게 증명되었다.지난 윤석열의 대통령 집권 기간 동안 우리 영화인은 일방통행식 정부의 영화 예산안의 불편부당함을 지적해왔다. 법률에 명시된 권한인 영화진흥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의 예산편성안은 윤석열의 일방통행식 폭거에 의해 좌초되었다. 야당의 국무위원 탄핵시도와 예산안 처리 등이 비상계엄령의 근거라면, 반국가세력은 윤석열 본인이다. 양심이 있는 공직자라면 반문해 보라! 민주주의가 안착한 이래 윤석열만큼 기획재정부와 모든 정부기관위에 군림하며 제 멋대로 예산을 편성한 자가 있었던가?작금의 혼란한 상황을 극복하고, 추락한 대한민국의 위상을 극복할 수 있는 제1의 전제조건은 윤석열의 대통령 직무수행을 정지시키는 것이다.탄핵이 가장 빠른 길이라면 탄핵을 선택해야 할 것이고, 그 이외에 파면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가장 신속한 길을 찾아야 할 것이다. 생방송을 통해 만천하에 내란죄 현행범임이 밝혀진 윤석열과 국방부장관을 비롯한 계엄세력들의 구속 및 단죄는 타협 불가능한 자명한 수순이다.정권재창출을 위한 정치공학에 몰두하고 있는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에게 경고한다.상식 밖이며 통제 불가능한, 대한민국 제1의 위험요소이자 내란의 우두머리 윤석열의 대통령 직무를 지금 당장 멈추게 하는 것이 대한민국이 살 길이다. 누구에게 정권을 맡길 지는 국민들이 결정한다. 내란의 동조자로 역사에 남을 것인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는 정치인으로 남을 것인지 스스로 선택하라.이제 대한민국의 영화인들에게 윤석열은 더 이상 대통령이 아니다. 내란죄의 현행범일 뿐이다.신속하게 윤석열의 대통령 직무를 정지시키고, 파면·구속하라!2024. 12. 5윤석열 퇴진 요구 영화인 일동영화인 1차 긴급 성명 <‘내란죄 현행범’ 윤석열을 파면, 구속하라!> 연명 결과-연명기간: 2024.12.05. 오후 5시 ~ 2024.12.06. 자정 (약 30시간)-단체연명: 총 77개-개인연명: 총 2,518명-연명 참여자 활동분야: 관객(27.9%), 영화감독(21.1%), 영화 전공/비전공 학생(20.5%), 제작분야(19.6%), 평론가/활동가/배급/마케팅/영화제 등 영화인(12.7%), 영화배우(7.9%) 순으로 참여 (*중복 투표)-참고 명단: 강상우 고영재 김동원 김인선 김일란 문소리 민용근 부지영 변영주 봉준호 백재호 양익준 임흥순 장건재 장우진 장준환 정지영 조성희 조현철 오정민 이란희 이미랑 이우정 임대형 임선애 임오정 외단체연명 명단: 총 77개(사)광주영화영상인연대, (사)인천독립영화협회, (사)전북독립영화협회, (사)한국독립영화협회,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사)한국영화촬영감독협회, 5.18영화제, 가장보통의영화 VOM, 강릉씨네마떼끄, 강원독립영화협회, 경기영화영상협의회, 고씨네 주식회사, 광주독립영화관, 광주독립영화협회, 광주여성영화제, 광주영상인연대, 다큐인, 다큐창작소, 대구경북시네마테크, 대구커뮤니티시네마 프롬필름온(FFO), 독립영화협의회, 딴짓의 세상, 또각, 레인보우팩토리, 로트링겐, 마법사단, 목포국도1호선독립영화제, 무명씨네 협동조합, 미디액트, 부산국제단편영화제, 부산영화평론가협회, 부산평화영화제, 블랙리스트 이후, 사단법인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 사단법인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 사회적협동조합 인디하우스,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서울LGBT아카이브, 성적소수문화인권연대 연분홍치마, 세종대학교 영화예술학과, 소소필름협동조합, 순리필름, 스튜디오 그레인풀, 시민영화제작소 <발언시간>, 씨네소사이어티, 씨네오딧세이, 씨네웨이, 아워스, 아카데미의 친구들, 애즈필름, 엣나인필름, 여성영상집단 움, 여성영화인모임, 여성영화인협회, 영화프로듀서조합(PGK), 영화감독조합(DGK), 영화마케팅사협회(KFMA), 영화문화집단 파도씨네, 영화배우조합, 영화사 낭, 영화수입배급사협회, 오지필름, 욱희씨네, 이음영화제 조직위원회,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제주영화제, 콘텐츠윙, 편집실연정, 포레스트필름, 푸른영상, 프로젝트38, 프로파간다, 필름인시즌, 한국독립영화감독협회, A.3355, Team YJ, The prop개인연명 명단: 총 2,518명가영, 감민주, 감정원, 강경태, 강나연, 강다연, 강대수, 강대희, 강도경, 강동원, 강동주, 강두아, 강만수, 강물결, 강미자, 강민경, 강민서, 강민재, 강민주, 강민지A, 강민지B, 강민하, 강병주, 강상우, 강서연, 강선우, 강성훈, 강세진, 강소연, 강솔비, 강숙, 강신규, 강영숙, 강예솔, 강예진, 강우, 강우진, 강원숙, 강윤주, 강윤희, 강은아, 강재이, 강정원, 강주은, 강주현, 강지연, 강지윤, 강지인, 강지현, 강지혜, 강지효, 강진석, 강탄우, 강태원, 강혜빈, 강혜연, 강혜인, 강호진, 강화원, 고다연, 고다해, 고다현, 고도연, 고두현, 고미주, 고승현, 고승희, 고아영, 고영은, 고영재, 고예진, 고요한, 고우, 고은, 고은경, 고은령, 고은비, 고은지A, 고은지B, 고은초, 고은혜, 고이든, 고헌, 곤도 유카코, 공다영, 공선정, 공자영, 곽다영, 곽서영, 곽용수, 곽유진, 곽은미, 곽은성, 곽해인, 구나현, 구도연, 구메이, 구세미, 구소정, 구유진, 권대엽, 권민령, 권민표, 권세현, 권솔, 권수연, 권순부, 권아람, 권여원, 권여은, 권영미, 권오광, 권오연, 권우정, 권우진, 권유찬, 권은선, 권은수, 권지원, 권진경A, 권진경B, 권진협, 권찬미, 권창환, 권하정, 권혜린, 권효, 금현영, 기유정, 기정아, 기진우, 길민재, 길민희, 김 량, 김 현, 김가민, 김가언A, 김가언B, 김가윤, 김가은A, 김가은B, 김가은C, 김가현, 김강, 김건형, 김건희, 김경림, 김경만, 김경묵, 김경수A, 김경수B, 김경애, 김계중, 김고운, 김고은, 김국희, 김귀현, 김규리A, 김규리B, 김규리C, 김규만, 김규빈, 김규원, 김균희, 김그린, 김기령, 김기범, 김기봉, 김기연, 김기영, 김기은, 김기현, 김길남, 김꽃비, 김나령, 김나연, 김나영A, 김나영B, 김나윤, 김나현, 김나형, 김나희, 김남현A, 김남현B, 김남희A, 김남희B, 김내은, 김다민, 김다빈, 김다솔, 김다솜A, 김다솜B, 김다슬, 김다아, 김다영, 김다윤, 김다은, 김다인A, 김다인B, 김다정A, 김다정B, 김다현, 김단아, 김단유, 김달리, 김대원A, 김대원B, 김대현A김, 대현B, 김대환, 김도란, 김도연A, 김도연B, 김도연C, 김도연D, 김도영A, 김도영B, 김도이, 김도하, 김도혁, 김도회, 김도희, 김동석, 김동원A, 김동원B, 김동익, 김동인, 김동혁A, 김동혁B, 김동현, 김두태, 김로빈, 김로은, 김류현, 김륜형, 김만재, 김명서, 김명우, 김명주A, 김명주B, 김명준, 김명현, 김명혜, 김명회, 김무늬, 김문경, 김미란, 김미례, 김미리, 김미수, 김미영, 김미지, 김민경, 김민국, 김민규, 김민서A, 김민서B, 김민서C, 김민선A, 김민선B, 김민성A, 김민성B, 김민숙, 김민우, 김민재, 김민정A, 김민정B, 김민정C,김민정D, 김민정E, 김민주A, 김민주B, 김민주C, 김민지A, 김민지B, 김민지C, 김민지D, 김민지E, 김민진, 김민채A, 김민채B, 김민하, 김민희, 김믿음, 김백선, 김벼리, 김별, 김병규, 김병철, 김보경, 김보늬, 김보람, 김보름, 김보민, 김보배, 김보연A, 김보연B, 김봉준, 김산, 김산하, 김상덕, 김상석, 김상수, 김상철, 김상패, 김상화, 김새봄, 김서령, 김서연A, 김서연B, 김서연C, 김서진A, 김서진B, 김서현A, 김서현B, 김서현C, 김서희A, 김서희B, 김석태, 김선경, 김선구, 김선명, 김선빈, 김선아A, 김선아B, 김선영, 김선우, 김선정, 김선중, 김설아, 김성균A, 김성균B, 김성미, 김성욱, 김성은A, 김성은B, 김성하, 김성현A, 김성현B, 김성환, 김성훈. 김세령, 김세영, 김세인, 김세중, 김세진, 김세훈, 김소미, 김소민, 김소연A, 김소연B, 김소연C, 김소연D, 김소연E, 김소은, 김소정A, 김소정B, 김소현A, 김소현B, 김소현C, 김소형, 김소혜, 김소희A, 김소희B, 김소희C, 김솔, 김수목, 김수빈A, 김수빈B, 김수빈C, 김수연A, 김수연B, 김수연C, 김수인, 김수정, 김수진, 김수현, 김숙현A, 김숙현B, 김순모, 김슬기, 김슬아, 김승연, 김승은, 김승준, 김승현A, 김승현B, 김승혜, 김승환, 김시언A, 김시언B, 김시연, 김시은, 김시천, 김신영, 김신형, 김신혜, 김아영, 김양이, 김어진, 김엄지, 김여름, 김여진, 김연수, 김연지A, 김연지B, 김연호, 김연희, 김영A, 김영B, 김영C, 김영갑, 김영경, 김영광, 김영남, 김영민, 김영빛, 김영서, 김영신, 김영우, 김영욱, 김영조, 김영주, 김영지A, 김영지B, 김영진, 김영현, 김예나, 김예담, 김예령, 김예본, 김예빈, 김예성, 김예솔비, 김예안, 김예은, 김예지A, 김예지B, 김예지C, 김예지D, 김예진, 김예호, 김옥영, 김온, 김완, 김요환, 김용균, 김용석, 김우리, 김우정, 김우지, 김우택, 김원우, 김원정, 김원주, 김원준, 김원희, 김유경, 김유나, 김유민, 김유석, 김유성, 김유영, 김유정, 김유진A, 김유진B, 김유청, 김유평, 김윤겸, 김윤경, 김윤선, 김윤솔, 김윤영, 김윤정A, 김윤정B, 김윤지, 김은경, 김은교, 김은서, 김은솔, 김은솔B, 김은영A, 김은영B, 김은주, 김의경, 김이든, 김이해., 김이화, 김인경, 김인선, 김인영A, 김인영B, 김일란, 김일안, 김장욱, 김재민, 김재식, 김재영, 김재은, 김재인A, 김재인B, 김재훈A, 김재훈B, 김재희, 김정명, 김정민A, 김정민B, 김정석, 김정영, 김정원A, 김정원B, 김정원C, 김정은D, 김정은E, 김정은F, 김정인A, 김정인B, 김정현, 김정호A, 김정호B, 김정환, 김제이, 김조광수, 김종수, 김주리, 김주미, 김주아, 김주연, 김주영, 김주오, 김주하, 김주현, 김주혜, 김주희A, 김주희B, 김준범, 김준서, 김준석, 김준허, 김준희A, 김준희B, 김지례, 김지민A, 김지민B, 김지민C, 김지민, 김지선, 김지수A, 김지수B, 김지수C, 김지수D, 김지수E, 김지수F, 김지안, 김지연, 김지영A, 김지영B, 김지영C, 김지영D, 김지용, 김지원A, 김지원B, 김지원C, 김지원D, 김지원E, 김지원F, 김지원G, 김지원H, 김지유, 김지윤A, 김지윤B, 김지윤C, 김지은A, 김지은B, 김지은C, 김지현A, 김지현B, 김지현C, 김지현D, 김지현E, 김지현F, 김지현G, 김지후, 김지희, 김진서, 김진수, 김진열, 김진유, 김진태, 김진하, 김진환, 김진희A, 김진희B, 김찬미, 김찬영, 김창호, 김채린A, 김채린B, 김채연A, 김채연B, 김채원A, 김채원B, 김채원C, 김채은D, 김채희, 김철민, 김철윤, 김춘호, 김태동, 김태영, 김태완, 김태윤, 김태일, 김태주, 김태현, 김태호, 김태휘, 김택규, 김하경, 김하나, 김하늘, 김하람A, 김하람B, 김하연A, 김하연B, 김하영A, 김하영B, 김한범, 김해나A, 김해나B, 김해민, 김해율, 김해인A, 김해인B, 김해준, 김향화, 김헌진, 김현경, 김현민, 김현성, 김현수A, 김현수B, 김현수C, 김현수D, 김현식, 김현영, 김현원, 김현정, 김현중, 김현지, 김현진A, 김현진B, 김현철, 김형남, 김형명, 김형수, 김혜나, 김혜리, 김혜선, 김혜수A, 김혜수B, 김혜영, 김혜원, 김혜지A, 김혜지B, 김혜진A, 김혜진B, 김혜진C, 김혜진D, 김호영, 김홍재, 김화범, 김화순, 김환태, 김효경, 김효원, 김효은, 김효준, 김휴리, 김희경, 김희령, 김희상, 김희영, 김희우, 김희원, 김희은, 김희정A, 김희정B, 김희정C, 김희주A, 김희주B, 나단아, 나바루, 나수경, 나애진, 나일선, 나준오, 나현빈, 나현지, 나혜원, 나혜인, 남궁다인, 남기웅, 남동철, 남미리, 남상욱, 남선우, 남순아, 남시현, 남아름, 남유빈, 남윤희, 남정연, 남지원, 남하연, 낭희섭, 노다해, 노선주, 노수연, 노아란, 노영미, 노유난, 노유진, 노지윤, 노현영, 노희정, 단동윤, 도명지, 도영, 라윤, 라현, 룡세형, 류가연A, 류가연B, 류담인, 류영화, 류예진, 류은지, 류지수, 류화연, 마민지, 마조은, 모성진, 모은영, 목수김씨, 목충헌, 문명훈, 문미현, 문병수, 문상원, 문석, 문선아, 문성주, 문성환, 문소리, 문소영, 문소윤, 문수진, 문영동, 문영서, 문인옥, 문정민, 문종택, 문종훈, 문주현, 문지성, 문지유, 문창현, 문채희, 문하영, 문혜민, 문혜선, 문혜숙, 문혜율, 문혜준, 민가람, 민경민, 민다홍, 민병철, 민석희, 민성욱, 민소연, 민예빈, 민용근, 민윤기, 민지성, 민지우, 민채원, 민혜린, 박가영, 박강아름, 박건우A, 박건우B, 박경윤, 박관수, 박규식A, 박규식B, 박근영A, 박근영B, 박기립, 박나린, 박나현, 박노식, 박다연, 박다정, 박단우, 박대민, 박동수, 박동훈, 박마리솔, 박명순, 박미경, 박민석, 박민선, 박민솔, 박민아, 박민정, 박민지A, 박민지B, 박민지C, 박민희, 박배일, 박범훈, 박보경, 박사라, 박상근, 박상언, 박상은, 박상훈, 박상희, 박서령, 박서영A, 박서영B, 박서영C, 박서진, 박서현, 박석영, 박선영A, 박선영B, 박선우, 박선하, 박선희, 박성림, 박세림, 박세영A, 박세영B, 박세영C, 박세진, 박세호, 박소민, 박소연A, 박소연B, 박소영A, 박소영B, 박소은, 박소현A, 박소현B, 박소현C, 박솔A, 박솔B, 박송희, 박수빈, 박수아, 박수안, 박수연, 박수용, 박수정A, 박수정B, 박수진A, 박수진B, 박수진C, 박수희, 박승우, 박승주, 박승혜, 박시연A, 박시연B, 박시현, 박아녜스, 박연서, 박영주, 박예람, 박예리, 박예림, 박예지A, 박예지B, 박온유, 박용기, 박유선, 박윤우, 박윤진, 박은교, 박은비, 박은빈, 박은하, 박이웅, 박이윤정, 박이제, 박인아, 박인호, 박일아, 박재민A, 박재민B, 박재범, 박재성, 박재영, 박재원, 박재인A, 박재인B, 박재현, 박정민, 박정선, 박정연, 박제욱, 박종근, 박종범, 박종효, 박주연A, 박주연B, 박주영A, 박주영B, 박주영C, 박주환, 박주희A, 박주희B, 박준, 박준석, 박준호, 박중일, 박지수, 박지연, 박지영A, 박지영B, 박지예, 박지완, 박지우, 박지원, 박지은, 박지인, 박지현A, 박지현B, 박지혜A, 박지혜B, 박지혜C, 박지희A, 박지희B, 박진수, 박진순, 박진용, 박진형, 박진희A, 박진희B, 박찬미, 박찬옥, 박찬형, 박찬훈, 박찬희, 박채림, 박채빈, 박채은A, 박채은B, 박철웅, 박초원, 박충환, 박하늘, 박하민, 박한솔, 박향진, 박현서A, 박현서B, 박현석, 박현선, 박현아, 박현영, 박현옥, 박현웅, 박현지, 박현진A, 박현진B, 박현진C, 박현철, 박형순, 박혜민, 박혜안, 박혜조, 박혜진, 박혠, 박호일, 박홍민, 박홍열, 박홍준, 박희경, 박희성, 박희주, 반박지은, 반서연, 반석현, 반유진, 방경미, 방경일, 방세린, 방수인, 방우리, 방은선, 방지원, 방희주, 배국한, 배동미, 배미현, 배병휘, 배상준, 배서율, 배소강, 배소희, 배수정, 배수찬, 배슬기, 배유람, 배유빈, 배윤서, 배은정, 배종대, 배주연, 배채연, 백경숙, 백경원, 백난주, 백다빈, 백마강, 백서은, 백소이, 백승우, 백승화, 백아형, 백운학, 백은하, 백재호, 백종관, 백종록, 백주연, 백주은, 백준오, 백지선, 백지헌, 백현주, 백호, 변규리, 변도현, 변민영, 변상수, 변성찬, 변소영, 변승현, 변영주, 변영화, 변은재, 변재일, 변정우, 변주우, 변지원, 변지유A, 변지유B, 변진수, 변향자, 변혜림, 복진오, 봉수지, 봉준호, 부지영, 부혜림, 부호건, 새훈, 서강범, 서동근, 서동실, 서동훈, 서민서, 서민지, 서새롬, 서세라, 서수민, 서수연, 서슬홍, 서승희, 서아현, 서여름, 서영주, 서영지, 서예린, 서예지, 서용덕, 서우진, 서윤희, 서정민, 서정우, 서주희, 서준열, 서지민, 서지영, 서지우, 서태범, 서태이, 서하린, 서하림, 서한솔, 서해원, 서효주, 서희영, 서희주, 석진혁, 선승연, 선우금병, 선재원, 선희, 설수안, 설희원, 성광제, 성규현, 성나원, 성다솜, 성민아, 성송이, 성스러운, 성주현, 성하훈, 소건우, 소람, 소종호, 소혜석, 손경화, 손다정, 손다혜, 손모아, 손민선, 손민식, 손민지, 손빛나, 손수림, 손수현, 손승현, 손시내, 손예림A, 손예림B, 손예림C, 손예빈, 손예진, 손우연, 손원영, 손유정, 손장희, 손정기, 손준영, 손지민, 손지원, 손태겸, 손형선, 손희승, 손희완, 손희정, 송경원, 송다원, 송다혜, 송대찬, 송동영, 송민서, 송민혁, 송보경, 송상범, 송서연, 송서영, 송성원, 송성호, 송수진, 송순진, 송승엽, 송에스더, 송여주, 송영윤, 송예은, 송원정, 송유진A, 송유진B, 송은지, 송재상, 송주은, 송지서, 송지현, 송진경, 송진명, 송초희, 송치화, 송현, 송혜진, 송효정, 수림, 순미경, 승문보, 승유리, 시승현, 신가연, 신경철, 신동민, 신민찬, 신선자, 신선화, 신소정, 신수연, 신승우, 신여진, 신영미, 신영서, 신예담, 신예서, 신예인, 신유진A,신유진B, 신율, 신은선, 신은실, 신은영, 신은조, 신은희, 신이령, 신재민, 신재원, 신정만, 신정우, 신준, 신지원, 신지윤, 신지은, 신지호, 신진솔, 신찬비, 신창길, 신채희, 신청년, 신태균, 신현수, 신현숙, 신현용, 신현준, 신혜린, 신혜선, 신혜연, 심경진, 심규한, 심보경, 심성은, 심유경, 심유선, 심재명, 심채이, 심헌주, 심현우, 아오리, 안다슬, 안다훈, 안미애, 안민영, 안보영, 안서영, 안서윤, 안선우, 안세빈, 안소정A, 안소정B, 안소정C, 안소현, 안수연, 안슬기, 안영진, 안윤진, 안율, 안은수, 안은호, 안정민, 안정숙, 안정현, 안지혜, 안지환, 안진영, 안창규, 안채영, 안태주, 안해룡, 안현지, 안혜경, 안혜송, 안혜원, 안호숙, 암지련, 야생의 아들, 양경미, 양다연A, 양다연B, 양도혜, 양미르, 양서현, 양석영, 양석희, 양선민, 양성준, 양소망, 양수희, 양엄지, 양예원, 양예은, 양윤영, 양익준, 양주연A, 양주연B, 양지수, 양현석, 양현수, 양현아, 양현지, 양혜원, 양희찬, 어다은, 엄가은, 엄다인, 엄지은, 여미정, 여윤서, 여인서, 연경아, 연예주, 연채은, 염동복, 염문경, 염송희, 염혜선, 염희주, 오다빈, 오민욱, 오보라, 오복희, 오산하, 오상민, 오세연, 오세인, 오송림, 오수미, 오슬기, 오승희, 오윤서, 오윤석, 오은지, 오인천, 오재형, 오정미, 오정민, 오정훈, 오조희, 오주연, 오준세, 오지수, 오지혜, 오진우, 오채은, 오청우, 오치운, 오태승, 오현주, 오현주, 오혜민, 오혜진, 옥미나, 옥수분, 왕민정, 왕지원, 왕혜지, 용지우, 우나영, 우다빈, 우빈, 우성이, 우영범, 우영주, 우주비, 우현정, 우희정, 원서우, 원선화, 원승환, 원유진, 원은선, 원재연, 원정심, 원차희, 원현숙, 유근탁, 유기훈, 유다솔, 유동종, 유리나, 유명상, 유미나, 유미정, 유서연A, 유서연B, 유선아, 유소연, 유수연, 유수현, 유순미, 유승경, 유승민, 유승종, 유시은, 유신, 유영우, 유예지, 유운기, 유은정, 유인송, 유자영, 유재웅, 유재원, 유재인, 유정은, 유종선, 유주형, 유지영, 유지혜, 유진솔, 유진영, 유창희, 유철수, 유혜민, 유호정, 유효진, 윤가연, 윤가영, 윤가현A, 윤가현B, 윤강로, 윤고운, 윤규미, 윤나경, 윤누리, 윤다희, 윤도연, 윤미영, 윤병현, 윤비원, 윤상정, 윤서연, 윤서인, 윤서정, 윤서진A, 윤서진B, 윤서혜, 윤석찬, 윤석현, 윤선우, 윤성호, 윤소미, 윤소정, 윤수익, 윤아영, 윤여은, 윤영균, 윤영철, 윤영호, 윤예람, 윤예서, 윤은경, 윤은정, 윤이도, 윤재원, 윤재희, 윤정현, 윤종호, 윤주원, 윤중목, 윤지원, 윤찬, 윤창민, 윤태선, 윤태웅, 윤현경, 윤현길, 윤혜린, 윤혜슈, 윤효익, 윤희경, 이가람, 이가영, 이가원, 이가은A, 이가은B, 이가현, 이가희A, 이가희B, 이가희C, 이경민A, 이경민B, 이경선, 이경진, 이경화A, 이경화B, 이고운, 이광호, 이규림A, 이규림B, 이규선, 이규학, 이근후, 이금주, 이기쁨, 이길보라, 이나래, 이나은, 이나현A, 이나현B, 이나희, 이난, 이내경, 이누해, 이다경, 이다몬, 이다민, 이다솔, 이다솜, 이다애, 이다영, 이다현, 이다혜A, 이다혜B, 이다희A, 이다희B, 이덕희, 이도, 이도경, 이도연, 이도희, 이동구, 이동근, 이동은, 이동하, 이동현, 이든샘, 이란희A, 이란희B, 이로운, 이루비, 이린, 이마리오, 이명옥, 이명주, 이명하, 이무언, 이문수, 이문우, 이미경, 이미랑, 이미현, 이미혜, 이민경, 이민아, 이민정, 이민주A, 이민주B, 이민지A, 이민지B, 이민호, 이민휘, 이배정, 이병기, 이병현A, 이병현B, 이병현C, 이보라, 이보현, 이상길A, 이상길B, 이상노, 이상명, 이상민, 이상지, 이상진A, 이상진B, 이상학, 이상현, 이상화, 이상훈A, 이상훈B, 이상훈C, 이새별, 이서빈, 이서아, 이서연, 이서영A, 이서영B, 이서영C, 이서율A, 이서율B, 이서은, 이선경A, 이선경B, 이선미, 이선우, 이선정, 이선주, 이선필, 이설빈, 이설영, 이성원, 이성환, 이세림, 이세영A, 이세영B, 이세진A, 이세진B, 이세형, 이소영, 이소윤, 이소정A, 이소정B, 이소현A, 이소현B, 이소흔, 이솔빈, 이솔아, 이송은, 이수경, 이수린, 이수민, 이수빈A, 이수빈B, 이수연A, 이수연B, 이수영, 이수정A, 이수정B, 이수진A, 이수진B, 이수진C, 이수진D, 이수진E, 이수현A, 이수현B, 이숙경, 이슬비A, 이슬비B. 이승렬, 이승민A, 이승민B, 이승아, 이승연, 이승윤, 이승은A, 이승은B, 이승제, 이승찬, 이승혁, 이승현A, 이승현B, 이승훈, 이승희, 이시연, 이시오, 이신우, 이신희, 이아랑, 이아름, 이아린, 이아림, 이안, 이안나, 이어진A, 이어진B, 이연성, 이연우, 이연재, 이연정, 이연준, 이영, 이영곤, 이영석, 이영은A, 이영은B, 이영재, 이영주, 이예담, 이예린, 이예림A, 이예림B, 이예영, 이예울, 이예은A, 이예은B, 이예은C, 이예지A, 이예지B, 이예지C, 이예지D, 이예진, 이완, 이완민, 이우빈, 이우석, 이우용, 이우정A, 이우정B, 이원우, 이원희, 이유경, 이유민A, 이유민B, 이유빈, 이유송, 이유진A, 이유진B, 이유진C, 이유진D, 이유진E, 이유진F, 이유한, 이윤서, 이윤성, 이윤주, 이윤지, 이윤하, 이윤형, 이은, 이은견, 이은경, 이은선, 이은영, 이은지, 이은진, 이은혜, 이읜, 이이다, 이자은, 이재민, 이재우, 이재원, 이재인, 이재준, 이재허, 이재호, 이재화, 이정민A, 이정민B, 이정서, 이정윤, 이정화, 이제경, 이제이, 이조훈, 이종민, 이종성, 이종은, 이종훈, 이주연A, 이주연B, 이주연C, 이주은, 이주한, 이주현, 이주형, 이준동, 이준하, 이지민, 이지민, 이지상, 이지연A, 이지연B, 이지연C, 이지운A, 이지운B, 이지원A, 이지원B, 이지원C, 이지원D, 이지이, 이지향, 이지현A, 이지현B, 이지혜, 이지호, 이지후, 이지훈, 이진경, 이진실, 이진주, 이찬영, 이창민A, 이창민B, 이창수, 이창훈, 이채린A, 이채린B, 이채미, 이채민, 이채영, 이채운, 이채원A, 이채원B, 이채원C, 이채환, 이충렬, 이태목, 이태인, 이하경, 이하나A, 이하나B, 이하영A, 이하영B, 이하은A, 이하은B, 이학민, 이한비, 이한솔, 이해리, 이해찬, 이향철, 이헌, 이혁상, 이현경, 이현동, 이현빈, 이현서, 이현옥, 이현웅, 이현정A, 이현정B, 이현주A, 이현주B, 이현지, 이현희, 이혜리, 이혜린A, 이혜린B, 이혜림, 이혜민, 이혜빈, 이혜주, 이혜진, 이호욱, 이호진, 이화, 이화태, 이환표, 이효림, 이효원, 이효진, 이희섭, 이희원, 이희정A, 이희정B, 이희진, 이희향, 임가은, 임기웅, 임나연, 임다연, 임다현, 임대형, 임도연, 임미선, 임복란, 임상희, 임선애, 임성빈, 임성찬, 임세라, 임소연, 임송희, 임수빈, 임수연A, 임수연B, 임순혜, 임승미, 임연주, 임영우, 임영주, 임오정, 임유리, 임유청, 임은, 임익호, 임정하, 임정향, 임종우, 임지연, 임지현, 임찬상, 임찬익, 임창재, 임채린, 임채영, 임채윤A, 임채윤B, 임철, 임철빈, 임초현, 임하진, 임혜영, 임호경, 임흥순, 장건재, 장광균, 장다나, 장다연, 장다인, 장동찬, 장마레, 장명우, 장민경A, 장민경B, 장민혁, 장샛별, 장서우, 장서현, 장수현, 장승미, 장승희, 장연우, 장영선, 장예영, 장요훈, 장우진, 장원, 장원석, 장원일, 장유남, 장유빈, 장유진, 장은경, 장은나, 장은서A, 장은서B, 장은솔, 장은정, 장은진, 장주선, 장주연, 장주영, 장주은, 장주희, 장준환, 장지선, 장지은, 장진, 장해나, 장해림, 장현서, 장현정, 장혜진A, 장혜진B, 장효진, 장건휘, 전경주, 전경진, 전계수, 전고운, 전도연, 전민경, 전민교, 전병원, 전보성, 전상진, 전서연, 전서정, 전석향, 전선영, 전성연, 전소담, 전수진, 전수현, 전승일, 전승현, 전예원, 전용원, 전원희, 전유빈, 전유하, 전은욱, 전준혁, 전지현, 전찬영, 전채영, 전철원, 전혜빈, 전혜성, 전혜연, 전혜은, 전혜진, 전희수, 정가영, 정경섭, 정경희, 정고운, 정구태, 정금자, 정나영, 정나한, 정다빈, 정다연, 정다원, 정다인, 정다해, 정대희, 정동원, 정동준, 정란주, 정리노, 정명숙, 정미, 정미현, 정미화, 정민지, 정범, 정빛아름, 정상민, 정상진, 정새별, 정선미, 정선영, 정선우, 정성빈, 정성우, 정성욱, 정세희, 정소희, 정송희, 정수빈, 정수연A, 정수연B, 정수진, 정수현, 정승오, 정승완, 정양희, 정여름, 정여은, 정여진, 정연, 정연주, 정영서, 정영은, 정예린, 정예빈, 정예은A, 정예은B, 정용택, 정우미, 정원석, 정원영, 정유민, 정유진, 정윤서, 정윤석, 정윤재, 정윤희, 정은, 정은경, 정은진, 정은철, 정은택, 정이든, 정이주, 정인혁, 정일건, 정재서, 정재승, 정재연, 정재현, 정재훈, 정재희, 정종헌, 정준정, 지민, 정지수A, 정지수B, 정지영, 정지우A, 정지우B, 정지원A, 정지원B, 정지원C, 정지육, 정지헌, 정지현, 정지혜, 정진아, 정진욱, 정찬양, 정채원, 정태원, 정하린, 정하영, 정한, 정한결, 정한길, 정해연, 정혁기, 정혁진, 정현수, 정형석, 정혜빈, 정혜윤, 정혜인, 정희경, 정희지, 정희태, 제갈송, 제민경, 제정주, 조가은A, 조가은B, 조경아, 조계영, 조근성, 조나래, 조다빈, 조동혁, 조만성, 조명진, 조민경, 조민용, 조민정, 조민호, 조보람, 조상범, 조상아, 조성경, 조성래, 조성륜, 조성림, 조성희, 조세영A, 조세영B, 조수민, 조승민, 조승희A, 조승희B, 조아라A, 조아라B, 조양일, 조연수, 조연우, 조연희, 조영각, 조영래, 조영빈, 조영욱, 조영은, 조원용, 조유라, 조유리, 조유진A, 조유진B, 조윤빈, 조윤정, 조윤진A, 조윤진B, 조윤하, 조은비, 조은빈, 조은샘, 조은성, 조은영A, 조은영B, 조은영C, 조은주, 조이예환, 조이찬, 조인해, 조일남, 조재한, 조정민A, 조정민B, 조정준, 조종민, 조중훈, 조지훈, 조진영, 조하나, 조해란, 조현나, 조현령, 조현아, 조현정, 조현주, 조현철, 조현호, 조혜연, 조혜영A, 조혜영B, 조혜원A, 조혜원B, 조혜인, 조혜정, 조혜주, 조희원, 조희은, 주광현, 주기우, 주영, 주예본, 주예지, 주윤호, 주정현, 주진숙, 주현, 주현숙, 주혜인, 지선우, 지세연, 지승미, 지웅배, 지준혁, 지하진, 지희경, 진명현, 진소윤, 진시우, 진연우, 진예진, 진우영, 진윤경, 진은총, 진채원, 진현광, 진현수, 진혜린A, 진혜린B, 차동현, 차민철, 차봉주, 차성덕, 차소연, 차순배, 차승언, 차영남, 차한비, 차해인, 차현아, 채민진, 채윤희, 채지원, 채지혜, 채한영, 채혜진, 채희숙, 천예진, 최가연, 최가은, 최가을A, 최가을B, 최건희, 최고은A, 최고은B, 최광균, 최군호, 최권, 최나윤, 최나혜, 최다빈, 최다영, 최다인, 최다희, 최미란, 최미연, 최민경, 최민아, 최빛누리, 최상배, 최샘이, 최서연A, 최서연B, 최서영, 최성경, 최성규, 최성아, 최성욱, 최세일, 최소윤, 최수린, 최수빈, 최슬기, 최승우, 최승철, 최아람, 최아름, 최어진, 최연교, 최연비, 최연정, 최예린, 최예림, 최예지, 최용준, 최용철, 최우정, 최운주, 최원택, 최유나, 최유리, 최유정, 최유정, 최유진, 최윤서, 최윤의, 최윤주, 최은A, 최은B, 최은경, 최은영, 최은정A, 최은정B, 최은종, 최은지A, 최은지B, 최이진, 최익환, 최인찬, 최재혁, 최재훈, 최정문, 최정민, 최정선, 최정아, 최정연, 최정원, 최정화, 최종인, 최종호, 최지선, 최지연, 최지원, 최지희, 최진, 최진옅, 최창환, 최혁진, 최현정, 최혜경, 최혜미, 최혜원, 최혜은, 최호, 최홍림, 최화준, 최희라, 최희수A, 최희수B, 최희진, 추말숙, 추유원, 클레어 함, 타코, 태유진, 태은솔, 펠트킴, 피지융, 하기호, 하늘푸름, 하다현, 하문희, 하상철, 하샛별, 하성주, 하성태, 하수정, 하승연, 하윤경, 하지혜, 한결, 한경훈, 한고운, 한고은, 한규필, 한길로, 한나경, 한나영A, 한나영B, 한만욱, 한민재, 한받, 한병수, 한병아, 한산하, 한새별, 한서현, 한성주, 한세하, 한소, 한소은, 한송이, 한수민, 한승원, 한아름, 한영규, 한영희, 한예서, 한원영, 한유민, 한윤아, 한인미, 한재원, 한재희, 한정연, 한준, 한지민, 한지안, 한지윤, 한채연, 한태희, 한하진, 한해운, 한현승, 한현진, 한혜현, 한호정, 함서진, 함수현, 허건, 허나영, 허문희, 허범욱, 허서진, 허서형, 허성, 허세연, 허승, 허승연, 허아랑, 허예빈, 허욱, 허유진, 허은비, 허은희, 허자연, 허자인, 허장휘, 허정욱, 허정임, 허지예, 허지윤, 현다현, 현수정, 현아, 현예빈, 현준도, 현지선, 현지원, 형슬우, 혜원, 홍경아, 홍경연, 홍경화, 홍다예, 홍명주, 홍서연, 홍서영, 홍선혜, 홍성윤, 홍성은, 홍소인, 홍수경, 홍수정, 홍수현, 홍아령, 홍아린, 홍예인, 홍예진, 홍은애, 홍의준, 홍정림, 홍준표, 홍지영A, 홍지영B, 홍지현, 홍지혜, 홍창표, 홍채원, 홍철영, 홍초롱, 홍현정A, 홍현정B, 화자, 황다은, 황미요조, 황민주, 황민진, 황보운, 황봉석, 황선미, 황선영, 황슬기, 황연정, 황예담, 황예은, 황예지, 황예진, 황유선, 황윤, 황윤림, 황재희, 황정연, 황정윤, 황준민, 황준성, 황지혜A, 황지혜B, 황철민, 황혜림, 황혜진, 황호윤, 황회지, 휘린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07 12:13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 이언희 감독 “노상현, 첫 만남에 화장실까지 쫓아갔죠” [IS인터뷰]

“다들 의심이 컸죠. 저 역시 우리가 사랑하는 만큼 영화가 공감받지 못할까 봐 노심초사, 걱정도 많이 했고요. 그래도 절 믿어보고자 했어요. 분명 대중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지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이언희 감독은 신작 ‘대도시의 사랑법’을 내놓는 소회를 묻는 말에 이렇게 답했다. 지난 1일 개봉한 ‘대도시의 사랑법’은 자유로운 영혼 재희(김고은)와 세상과 거리 두는 법에 익숙한 흥수(노상현)의 사랑법을 그린 작품. 박상영 작가의 동명 소설집에 실린 ‘재희’를 원작으로 한다.이 감독은 “시작은 심플했다. 제가 영화보다 책을 좋아할 정도로 많이 읽는다. 친구에게 원작 추천을 받았고 우연히 도서관에 갔는데 (책이) 있어서 냉큼 봤다”고 운을 뗐다.“책을 읽는데 ‘해볼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재희라는 공감할 수 있는 인물이 있어서 욕심났죠. 그래서 책을 읽고 친한 제작자 언니에게 영화화를 제안했어요. 언니도 원작보다 재희가 조금 더 설명됐으면 한다고 했고 그렇게 시작된 거죠. 어떻게 보면 재희가 저랑 달라서, 저렇게 살아보고 싶어서 만들게 된 거예요.”하지만 제작 과정은 예상처럼 순탄치 않았다. 재희와 이야기 축을 나눠 가지는 남자 주인공 흥수가 게이 설정인 탓이다. 영화화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가동된 2020년 초부터 그야말로 난항의 연속이었다. 가장 큰 문제는 캐스팅이었다. 김고은이 재희로 출연을 확정한 후에도 상대역이 1년 넘게 구해지지 않았다. 이 감독은 당시를 회상하며 “기존 공식에 맞는 한국 상업영화는 아니기 때문에 제작 초기부터 쉽지 않았다. ‘내가 무슨 용기로 했지? 미쳤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특히 남자 배우 캐스팅이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영화를 못 만들 수도 있겠다는 위기감까지 들었다. 그때 ‘파친코’에서 노상현 배우를 봤다. 처음 만난 날 화장실 앞까지 쫓아가서 ‘꼭 하셔야 한다’고 부탁했다. 지금 생각해도 너무 감사하다”며 웃었다.캐스팅이 마지막 고비도 아니었다. 마치 게임 스테이지처럼 또 다른 난관이 이 감독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번엔 수위 조절이 문제였다. 이 감독은 촬영부터 편집하는 내내 흥수의 연애 수위를 두고 고민을 거듭했다. 상업 영화에서 관객들이 동성 간 사랑을 얼마만큼 받아들일 수 있을지 짐작하기란 쉽지 않았다. 생각 끝에 내린 답은 자연스러움이었다.“사실 편집 과정에서 어떤 장면은 빼보기도 했고 옛날 영화처럼 가리기도 해봤어요. 근데 자연스럽지가 않더라고요. 결국 순리대로 보여줘야 하는 게 아닐까 했어요. 일부러 과하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없었지만, 겁내거나 비겁해 보이면 안 된다고 봤죠. ‘왜 영화를 만들면서 수위를 겁 내야 하지’ 싶었어요. 배우(노상현)에게도 할 수 있는 만큼 해보자고 했고요.”이 감독은 이 순간순간을 어떻게 견뎠느냐는 말에 주저 없이 함께한 동료들을 언급해다. 그들이 보내준 지지와 믿음이 끝까지 ‘대도시의 사랑법’을 만들 힘이 됐다는 설명이다. 그보다 선행된 건 지신을 향한 믿음이었다. 스스로를 믿는 것, 이 감독은 이 힘으로 ‘대도시의 사랑법’을 세상 밖에 내놨다.“‘미씽: 사라진 여자’를 끝내고 날 믿자고 다짐했어요. 결과적으로 내가 맞다는 결론을 내렸죠. 감독은 답을 가지고 끌고 가는 일이니까요. 물론 이 마음을 유지하기가 쉽진 않았죠. 그러다 지난해 ‘거미집’을 봤어요. 거기서 신상호(정우성)가 영화감독 마음가짐에 관해 말하며 널 믿으라고 말해요. 그 말이 굉장히 위로가 됐죠. 하다 보면 자꾸 의심하게 될 수밖에 없어요. 하지만 언제나처럼 끝까지 스스로를 믿고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해 나갈 생각입니다.(웃음)”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07 06:05
예능

[IS한가위] ‘물려줄 결심’→‘국경 없는 변호사’…추석 파일럿 예능, 독특한 소재로 승부수

명절 대목은 신규 예능 프로그램들의 사활을 건 전쟁터다. 각 방송사들은 명절 연휴에 새롭게 준비한 예능 프로그램들을 ‘파일럿’이라는 타이틀로 점검한다. 시청자의 반응을 테스트하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면 수정 보완을 거쳐 정규 편성을 한다. 이번 추석 연휴에도 어김없이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들이 출격 대기 중이다.◇‘물려줄 결심’→‘국경 없는 변호사들’…독특한 소재 파일럿 출격SBS와 MBN은 이번 추석 독특한 소재의 파일럿 예능을 각각 선보인다. SBS는 오는 16일 오후 3부작 파일럿 ‘물려줄 결심’을 방영한다. ‘물려줄 결심’은 세월만큼 노쇠해진 체력과 각자의 사정들로 더 이상 가게를 물려받을 사람이 없는 노포의 후계자를 찾는 프로그램이다.미식가로 유명한 김준현과, 18년간 이태원 일대에서 7개의 가게를 운영했던 요식업 마스터 홍석천, 대세 배우 지예은, 한때 중국집 아들이었다는 트롯 가수 박지현, 50년 경력의 중식 대가 여경래 셰프가 5MC로 출격한다. 5MC는 깐깐한 면접관이 되어 ‘물려받을 결심’을 한 도전자들의 면접 과정을 지켜볼 예정이다. MBN은 추석 특집 파일럿 예능으로 오는 15일 ‘국경 없는 변호사들’을 선보인다. ‘국경 없는 변호사들’은 동일한 사건을 각기 다르게 판결한 해외 사례를 살펴보며 우리 사회 정의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글로벌 법률 프로그램이다.예리한 통찰력을 가진 영화감독 장항준과 두뇌 서바이벌 우승자 출신인 코미디언 장동민, 여러 예능에서 맹활약 중인 모델 출신 이현이가 3MC로 나선다. 또 독일, 미국, 남아프리카공화국, 튀르키예 국적의 현직 변호사들이 출연, 국내외를 뜨겁게 달궜던 사회문제에 대한 각기 다른 관점을 내놓으며 생생한 재미를 전할 예정이다.◇세대 갈등 다룬 ‘내부고발’…정규로 돌아온 ‘싱크로유’ 추석 연휴 첫선 MBN은 추석 특집 파일럿 예능으로 오는 14일 오후 8시 20분 ‘내 부모님을 고발합니다! 내부고발’(이하 ‘내부고발’)을 방영한다. ‘내부고발’은 부모의 문제적 언행으로 관계가 소원해진 성인 자녀의 의뢰를 받아 그 원인을 찾아보고 부모와 자녀 간의 이해와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프로그램이다.이제 갓 성인이 된 딸을 둔 배우 오현경이 MC로, 배우 김영란과 김성은이 패널로 합류한다. 또 이광민 정신의학과 전문의가 전문가 패널로 참여해 사전 상담부터 명쾌한 분석까지 솔루션 전 과정에 참여하면서, 세대 간 갈등을 좁히는 해결사로 나선다. 파일럿으로 선보였다가 정규 편성돼 이번 추석 연휴 첫 선을 보이는 프로그램도 있다. 16일 오후 6시 40분 첫 방송하는 KBS2 ‘싱크로유’가 그것. ‘싱크로유’는 AI가 만들어 낸 싱크로율 99%의 무대 속에서 아티스트들이 직접 선보이는 환상의 커버 무대를 찾아내는 버라이어티 뮤직쇼다. 국민 MC 유재석을 필두로 이적, 이용진, 세븐틴 호시, 에스파 카리나, 조나단이 MC로 출격한다.첫 회 1라운드는 백지영의 ‘아이 미스 유’, 잔나비의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이승기의 ‘이미 슬픈 사랑’, 인순이의 ‘고민 중독’, 린의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박재범의 ‘러브 유어셀프’ 등 최정상 아티스트 라인업으로 구성, 고퀄리티 반전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14 05:52
영화

구조조정 실화, 독립영화제 6관왕 빛났다…‘해야 할 일’ 시사간담회 성료

영화 ‘해야 할 일’이 6관왕의 저력을 증명했다. 영화의 대단한 완성도와 배우들의 사실적인 연기가 극찬을 이끌었다.지난 10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해야 할 일’의 언론 시사회와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박홍준 감독과 배우 장성범, 서석규, 김도영, 장리우, 이노아가 참석했다. ‘해야 할 일’은 구조조정으로 동료들을 잘라내야 하는 준희와 인사팀의 리얼 현실 드라마로 동료를 해고 해야만 하는 인사팀의 시선을 중심으로 다양한 관점에서 노동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한국영화감독조합 플러스엠상, 부산독립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서울독립영화제 장편경쟁 최우수작품상,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장성범), 부산독립영화제 최우수연기상(김도영), 서울독립영화제 독립스타상(김도영)을 수상했다.메가폰과 각본을 맡은 박홍준 감독의 실제 조선소 인사팀 4년 근무 경험을 토대로 바로 옆에서 지켜보며 벌어진 일들을 축소나 과장 없이 사실적으로 담았다. “4년 반 정도 근무했다. 그때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극화한 셈”이라며 “2016년 말로 기억한다. 세상을 보다 나은 곳으로 만들자는 시민 목소리가 점차 커지는 상황이었다. 때마침 내가 몸담고 있던 조선 사업이 힘들어지기도 했다. 스스로 ‘나는 올바른 삶을 살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했고, 그때 마음가짐을 영화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경험에서 출발했으나 보편성을 획득하기 위해 다양한 판례나 이야기 등을 찾아봤다. 박 감독은 “기존 영화는 해고당하는 사람들이 회사와 한판 싸움을 벌이는 내용이 많았다. 그러면 너무 평면적이어서 시점을 바꿔 인사팀의 이야기로 다른 시각에서 같이 고민해보자는 마음이었다”며 “정리해고, 구조조정이라는 상황 자체에서 오는 힘이 커서 극적으로 표현한다면 오히려 너무 자극적으로 다가갈 거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특정 등장인물로 설정하지 않은 이유에 관해서는 “정리 해고는 이 사회의 구조적 문제”라면서 “악역이기만 하던 인사팀을 오히려 주인공으로 설정, 작금의 노동 현실을 다른 시각으로 고민하고 싶었다”며 “아직 노동에 관한 언급이 금기시되면서 희망퇴직이나 정리 해고는 당연한 일이고 쉬운 일로 받아들여지는 대한민국에서 과연 이대로 괜찮은지를 함께 나눠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회사의 입맛에 따라 해고 대상자가 정해야 하는 현실에 갈등하는 강준희 대리 역의 장성범은 “그간 연기만 했을 뿐, 아르바이트조차 몇 번의 경험밖에 없기 때문에 무언가 아는 척을 하지 않으려 했다”면서 “내가 잘 모르는 분야라 내 욕심으로 채워 넣기보다 준희를 보며 관객이 어떤 감정 이입을 할 수 있다면 성공이라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연기 주안점을 밝혔다.‘해야 할 일’은 전국 11개 지역 20개의 독립예술영화전용관에서 상영과 함께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하며 응원하고 있다. 인사팀장 역할로 연기상 2관왕을 기록한 김도영은 “이런 경험이 처음이다. GV를 투어하면서 진짜 감정이 맞았나 싶었는데 그때 촬영 마음을 회상하는 게 쉽지 않더라. 1년 전 영화를 촬영하며 행복했다. 개봉 앞두고 시사회를 한다는 것 자체도 너무 감사한 일”이라며 “사실적으로 감독님이 연기 해주길 바랐고, 제가 좋아하는 게 사실적인 연기다. 또 언제 이런 역할을 할 수 있겠나 싶어서 제 욕심을 담아 최선을 다했다”고 설명했다.영화의 마지막엔 배우 김향기가 목소리로 특별 출연한다. 박 감독은 “20대 배우 목소리가 필요했고 김향기가 명필름과 작업 중인 영화가 있어 부탁했고 흔쾌히 응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한편 ‘해야 할 일’은 오는 25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12 13:20
영화

모두들 힘이 드신가..한가위 ‘베테랑2’로 마음껏 즐기시기들 바란다 [오동진 영화만사]

이름값을 할 것이다. ‘베테랑2’를 보면서 118분간 내내 들었던 생각이다. ‘베테랑2’는 지난 5월 제77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서 상영된 후 국내에서는 9일 첫 공개됐다. 15일까지 이어지는 토론토 국제영화제에서는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으로 상영 중이기도 하다. 국내 개봉일은 13일이다. 반복하지만 이 영화, 이름값은 톡톡히 할 것이다. 재미있다. 이야기의 순환 흐름이 좋고 거칠 것이 없다. 시간 가는 줄 모르게 한다. 상업영화 연출의 최고 기량을 보여 준다. 류승완 답다. ‘베테랑2’는 육상효 감독의 영화 지침서 ‘이야기 수업’에서 얘기하듯 ‘한 줄 스토리’로 요약하거나 ‘로그 라인’으로 정리하기에 안성맞춤인 작품이다. 육상효에 따르면 모든 영화는 한 줄 스토리로 정리될 수 있어야 하며 그것이 안될 때는 대체로 요령부득의 작품일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베테랑2’ 스토리를 스포일러를 고려해 한 줄로 정리하면 “사춘기 아들로 인해 고민이 많은 중년 형사 서도철이 연쇄살인범을 추적하다가 범인의 정체를 밝혀 내고 그를 체포하는데 성공한다”이다. 로그 라인은 광고성 문구인 만큼 아까의 문장에서 스포일러를 더 걷어 내야 한다. “형사 서도철이 1편에 이어 또 한번 범인 추적과 체포에 대활약을 벌인다” 정도가 될 것이다. 많은 대중이 ‘베테랑2’를 기대하고 고대하고 있을 것이다. 요즘 극장가에 ‘즐길 수 있는 상업영화’가 없다는 볼 멘 소리가 나오고 있는 터다.다만 ‘베테랑2’는 육상효 시나리오 제2 법칙, 곧 ‘주제 정리하기’ 부문에서 약간 덜컹댄다. 이 영화의 메시지는 비교적 뚜렷하다. 아니 너무 뚜렷하다. 그래서 상투적이고 진부하다. 늘 하는 소리를 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정의는 정의여야 하며 살인자는 살인자이고 범죄는 범죄일 뿐이다,라는 것이다. 그래서 오히려, 아니 역설적으로 주제가 애매하다. 류승완이 그간 기본적으로 영화를 통해 얘기하려고 하는 것이 이렇게 단순한 것이었던 가 하는 아쉬움이 든다. 그는 그보다 훨씬 더 심오한 얘기를 해왔던, 양립할 수 없는 표현이긴 하지만, 작가적 상업영화 감독이기 때문이다.류승완은 ‘피도 눈물도 없이’(2002) ‘짝패’(2006) ‘부당거래’(2010) ‘베를린’(2013) ‘모가디슈’(2021) 등을 통해 안 그런 척, 우리 사회의 비틀린 내면을 그려내는데 주력했다. 할리우드 감독 샘 페킨파가 즐겨 묘사한 ‘총알 발레’식의 폭력 묘사처럼 류승완 역시 폭력 묘사의 수위에 있어 늘 절묘한 경계를 오가며 오히려 사람들이 그것을 유희로서 즐기게 만드는, 재치 있는 연출력을 선보여 왔다. 그는 상업영화를 추구하지만 그 안에 늘 단단한 주제의식을 담아 온 특이한 감독이다. 사회와 정치는 늘 인간성을 비껴가게 마련이며 그 안에 살고 있는 인간들은 늘 위악스러우며 항상 배신하기 일쑤이지만 그럼에도 인간은 인간이기 때문에 인간적일 수 있다는 믿음과 희망 같은 것, 그 쓸쓸한 회한 같은 것을 영화에 담아 왔다. 이번 ‘베테랑2’는 그런 류승완의 일관된 연출관에서 다소 비껴 서 있는 느낌을 준다. 그게 꼭 나쁘다는 얘기는 아니다. 바야흐로 류승완도 그럴 때가 됐다. ‘밀수’(2023)부터 그는 영화가 꼭 사회정치성이나 역사성을 지녀야 한다는 어감에 대해 반대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반대까지도 아니다. 그저 궁시렁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럴 때도 됐다. 관객만 영화를 오락적으로 즐기라는 법은 없다. 영화감독들도 충분히 즐기면서 만들 권리가 있다. 그래도 류승완의 이번 영화를 보면서 비평적으로 점점 할 말이 없어지는 건 다소 서운하고 슬픈 일인 건 어쩔 수가 없다. 그가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2000) 이후 25년 가까이, 마치 자신의 만든 많은 영화 속 캐릭터들처럼 치열하게 살아온 것을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 그가 재미있고 즐기는 영화를 잇따라 찍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다소, 아주 약간, 불만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얘기를 류승완도 귀담아 들어야 하며, 그럴 것이라고 믿는다.이번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주인공 서도철(황정민)이 터널 안에서 진짜 범인과 격렬한 싸움을 벌인 뒤 온몸이 피투성이, 멍투성이가 돼 절뚝거리며 걸어가 터널 벽에 기대어 앉는 모습이다. 서도철은 계속 궁시렁댄다. “아우 힘들어 아우 죽겄네.” 그가 앉아 있는 곳으로 팀장(오달수)이 옆으로 슬며시 와서 앉고 후배 형사들(장윤주 오대환) 등이 따라 앉는다. 모두들 지치고 힘든 표정이다. 아 왜 이리 사는 게 힘들어, 하는 표정들이다. 이 한 컷에 ‘베테랑2’의 진심이 다 담겨져 있다. 모두들 힘들게 찍은 영화들이니 만큼 관객들이여 편견없이 즐겨 달라는 마음이 담겨져 있다.‘베테랑2’는 우리를 즐겁게 하기 위해 감독과 스태프, 배우들 모두 전력을 다해 찍은 영화다. 즐거운 세상이 아니다. 류승완은 자신도 그걸 잘 알고 있으니, 어려운 얘기하지 않겠다는 식인 모양이다. 관객들을 2시간 동안 즐겁게 만들겠다고 작정하고 이번 영화를 만든 것처럼 느껴진다. 그것이 지금과 같은 세상에서 영화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라는 냥, 그 진심과 진정성이 느껴진다. 모두들 힘이 드신가. ‘베테랑2’로 마음껏 즐기시기들 바란다. 오동진 영화평론가 2024.09.12 06:05
연예일반

“천박한 노동 인식”vs“PD가 작가 못 된다는 건 억지”…‘나솔’ PD-작가 갈등 폭발 [종합]

방송작가들이 ‘나는 솔로’ 연출자 남규홍 PD를 규탄하는 성명문을 발표한 가운데, 남 PD 측도 이를 반박하는 입장을 내며 양측의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언론노조 방송작가지부는 지난 9일 성명문을 내고 “천박한 노동 인식 드러낸 ‘나는 솔로’ 남규홍 PD를 규탄한다”며 항의에 나섰다. 남 PD는 최근 작가들의 재방료를 노리고 자신과 딸의 이름을 작가 명단에 올렸다는 의혹을 받는다.작가지부는 “남규홍 PD는 방송작가 저작권은 작가협회 회원들에게만 있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해당 작가들이 드라마 작가 계약서를 가져왔다며 일반 예능, 교양 작가들의 계약서가 달라 조항을 검토했다고 말했지만 이는 명백한 거짓”이라며 “한국방송작가협회는 작가들의 저작권을 신탁받는 곳이지 협회 가입 여부가 저작권 인정의 척도인 건 아니다”고 지적했다.이어 “공정하고 합리적 계약서 작성은 방송작가를 비롯한 미디어 비정규직들을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라며 “남 PD에게 조언한다. 방송은 수많은 스태프의 땀과 열정이 어우러진 협업의 결과물이지 ‘너만 SOLO’로 만들 수 있는 게 아니다. 이번 사태로 상처받은 피해 작가들과 실망한 시청자들께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하고 사태 수습에 나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이에 남 PD 측도 10일 공식 입장을 내고 반박에 나섰다. 남 PD가 이끄는 촌장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일부 언론이 지적하는 작가 재방료는 촌장엔터테인먼트에서 일하는 작가 중 한국방송작가협회 소속 작가가 없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지급된 적이 한 번도 없다. 또한 PD들도 작가 스크롤이 있다고 하여 재방료를 받지는 못한다”고 밝혔다.이어 남 PD와 그의 딸, 다른 PD들을 작가 명단에 올린 것과 관련해서는 “현재 많은 국내 영화감독들이 작가와 시나리오를 공동 창작하고 있으며 스크롤에 작가로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며 “또한 방송국에는 자막만 전문으로 쓰는 작가도 있다. 그들은 방송작가협회에 들어가 있든 아니든 작가”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남 PD의 자녀가 스크롤에 올라간 이유는 그가 작가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그는 ‘모닝와이드’ ‘스트레인저’ 등의 프로그램에서는 연출을 하던 방송 PD였지만 ‘나는 솔로’에서는 자막 담당으로 처음부터 지금까지 전담으로 쓰고 있다. 자막은 고도의 문학적 소양과 방송적 감각이 필요한 작가적 영역이기다. 악의적으로 아빠찬스 운운하는 기자들의 보도는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또한 “‘나는 솔로’는 피디와 작가의 경계가 무의미한 콘텐츠”라며 “작가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연출자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 PD들은 구성, 기획, 각종 아이디어, 워딩을 만들어 내는 작가이며 촬영구성 편집구성은 물론 원본 촬영본을 보고 일일이 알아서 스스로 완편 작업을 한다. 현재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의 경우 작가 없이 PD들이 직접 스튜디오 대본을 쓰고 있다. 이들 ‘직군이 PD이기 때문에 작가 역할을 해도 ‘작가’로 스크롤에 올릴 수 없다’는 생각은 관행을 절대시하는 억지이며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10 18:37
연예일반

남규홍PD 측 “딸 ‘아빠 찬스’ 운운 유감, 영화감독들도 작가 스크롤에 이름 올려” [전문]

‘나는 솔로’ 연출자 남규홍 PD 측이 작가들의 재방송료를 가로채려 했다는 의혹에 입장을 밝혔다.10일 남규홍 PD가 이끄는 촌장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최근 ‘나는 솔로’ 보도에 대한 촌장엔터테인먼트의 입장’을 게재했다. 남 PD 측은 “‘나는 솔로’를 사랑하고 관심주신 시청자분들께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 드렸다. 수많은 기사들 속에서 오해할 수 있는, 터무니없는 의혹 제기 및 사실 왜곡을 바로잡고자 한다”고 운을 뗐다.남 PD 측은 작가들의 재방송료를 가로채려 했다는 의혹과 관련 “전혀 사실이 아니다. 일부 언론이 지적하는 작가 재방료는 촌장엔터테인먼트에서 일하는 작가 중 한국방송작가협회 소속 작가가 없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지급된 적이 한 번도 없다. 또한 PD들도 작가 스크롤이 있다고 하여 재방료를 받지는 못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재방송료는 프리랜서 노동자인 작가들과 연기자들의 저작권’이라고 하는 주장은 현시대 콘텐츠 업계와는 맞지 않다. 과거는 방송사 공채 중심 피디의 제작 환경이었지만 현재는 외주 제작사와 다수의 프리랜서 PD, 작가들 중심으로 제작이 이루어지고 있는 환경”이라고 했다.그러면서 “국제 저작권 규범인 ‘베른 협약’에 걸맞는 창작자의 정당한 권리 보장을 위한 ‘영상저작자들의 보상청구권’을 강화하는 저작권법 개정이 2023년 2월부터 국회에서 진행 중이다. 이 개정 입법의 핵심은 작가뿐 아니라 연출자들의 저작권을 지켜주려는 것이다. 이런 법이 없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서 우리나라 창작자 단체(연출 협회 포함)에게 찾아가라고 하는 돈이 1년에 450억 원 정도이다. 그런데 우리나라 법이 정비되지 않아서 해외에서 송금된 이 돈은 재판매, 재송출 업체가 보관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작가들과 연기자들만이 재방송료를 받아야 한다는 주장은 지금 시대와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남 PD 측은 자신과 딸, 다른 PD를 작가 명단에 올린 것과 관련해서도 “현재 많은 국내 영화감독들이 작가와 시나리오를 공동 창작하고 있으며 스크롤에 작가로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며 “또한 방송국에는 자막만 전문으로 쓰는 작가도 있다. 그들은 방송작가협회에 들어가 있든 아니든 작가”라고 말했다.또 “남규홍 PD의 자녀가 스크롤에 올라간 이유는 그가 작가 역할을 했기 때문”이라며 “악의적으로 아빠찬스 운운하는 기자들의 보도는 매우 유감”이라고 반박했다. 다음은 촌장엔터테인먼트 공식 입장 전문.안녕하세요.‘나는 솔로’를 사랑하고 관심주신 시청자분들께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 드렸습니다. 수많은 기사들 속에서 오해할 수 있는, 터무니없는 의혹 제기 및 사실 왜곡을 바로잡고자 합니다. 작가 재방료와 피디의 작가 스크롤과 관련한 우리의 입장입니다1) 억대 재방료를 피디가 탐했다고 하는 근거는 무엇인가?먼저 억대 재방료를 탐냈다고 하였으나 이것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일부 언론이 지적하는 작가 재방료는 촌장엔터테인먼트에서 일하는 작가 중 협회 소속 작가가 없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지급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또한 PD들도 작가 스크롤이 있다고 하여 재방료를 받지 는 못합니다. 작가의 재방료는 방송작가 협회 회원의 경우 자동으로 재방료가 나오지만 그것이 얼마인지 누구에게 어떻게 가는지 그 절차도 방식도 금액도 저희는 모릅니다. 방송판에서 수십 년을 일했지만 그것에 대하여 한 번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 관행에 대해서 관심을 두지도 않았습니다. 오로지 피디로서 좋은 방송을 만들기 위해서 작가 이상의 일들은 무수하게 해 왔지만 재방료는 존재 자체도 잊고 일했습니다. 그것이 대부분 피디들의 오래된 관행이 되었을 겁니다.따라서 방송작가 협회 비회원에게도 작가료가 지급 가능하다는 것은 올해 초 작가들이 방송작가협회에서 준 표준계약서를 가져와 계약을 요구하면서 알게 됐습니다. 그만큼 재방료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었고 무지했습니다. 남규홍 나상원 백정훈 피디 셋은 실질적인 작가 역할을 한 것이기에 작가들의 그 요구가 있기 훨씬 전인 23년도 11월부터 스태프 스크롤에 작가로서 이름을 올렸습니다. 피디들도 작가 역할을 하면 그 근거를 남겨야 한다고 생각해서 바꾼 정책일 뿐 재방료와는 무관합니다. 억대 재방료를 PD들이 독점하려고 했다는 주장을 하려면 정확한 재방료 규모와 산정근거에 대한 자료를 공개해야 합니다. 그리고 피디들이 작가들의 재방료를 탐했다고 하기 전에 작가들도 재방료를 피디와 공유해야 한다고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봅니다. 2) 저작권료에 기초한 재방료는 작가와 연기자들만 독점해야 한다는 주장은 이해 당사자들의 주장일 뿐두번째 “재방송료는 프리랜서 노동자인 작가들과 연기자들의 저작권”이라고 하는 이 주장은 현시대 콘텐츠 업계와는 맞지 않습니다. 과거는 방송사 공채 중심 피디의 제작환경이었지만 현재는 외주 제작사와 다수의 프리랜서 피디들 작가들 중심으로 제작이 이루어지고 있는 환경입니다. 국제 저작권 규범인 ‘베른 협약’에 걸맞는 창작자의 정당한 권리 보장을 위한 ‘영상저작자들의 보상청구권’ 을 강화하는 저작권법 개정이 2023년 2월부터 국회에서 진행 중입니다. 이 개정 입법의 핵심은 작가뿐 아니라 연출자들의 저작권을 지켜주려는 것입니다. 이런 법이 없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서 우리나라 창작자 단체(연출 협회 포함)에게 찾아가라고 하는 돈이 1년에 450억 원 정도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법이 정비되지 않아서 해외에서 송금된 이 돈은 재판매, 재송출 업체가 보관 중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작가들과 연기자들만이 재방송료를 받아야 한다는 주장은 지금 시대와 맞지 않습니다. 저희들은 아무도 관심도 주지 않고 쉬쉬 진행되던 사안에 돌을 던졌기 때문에 지금 돌팔매를 맞는 지도 모릅니다. ‘나는 솔로’는 촌장엔터테인먼트 소속 피디들과 끈 엔터테인먼트 소속 피디들이 공동으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그 속에는 ‘나는 솔로’를 공동으로 창작하고 기획하고 구성(촬영구성 편집구성)하며 처음부터 끝까지 만든 창작자 원작자의 역할을 한 세 명의 피디가 속해 있습니다. 그들 중 그 누구도 저작권자로서 재방료를 받아 간 적도 없고 탐한 적도 없고 그 방법도 몰랐습니다. 받을 생각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작가로서 누구나 이름을 올리면 받아갈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됐으니 후배 피디들은 작가로서 일하면 재방료를 받아갔으면 합니다.3) 연출이 글을 써도 작가로 스크롤에 이름을 올릴 수 없다는 주장은 비합리적현재 많은 국내 영화감독들이 작가와 시나리오를 공동 창작하고 있으며 스크롤에 작가로도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영화계는 이미 역할에 맞는 정확한 스크롤을 올리고 있습니다. 또한 방송국에는 자막만 전문으로 쓰는 작가도 있습니다. 예능에서 자막의 역할이 크기 때문에 자막을 예리하게 뽑는 감각적인 작가를 큰돈을 주고 채용합니다. 그들은 방송작가협회에 들어가 있든 아니든 작가입니다. ‘나는 솔로’의 전신 ‘스트레인저’ 14편 대본과 자막은 전부 남규홍 피디가 썼습니다. 성우 더빙 대본이니 ‘나는 솔로’의 스튜디오 대본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연출자가 글 자막을 썼지만 작가 직책이 아닌 연출자였으니 시청자에게는 그 당시 스크롤에 올라간 작가들이 썼을 것으로 알 것입니다. 지금도 스트레인저의 재방료가 있다면 작가들의 몫입니다. 피디로서 우리는 재방료에는 관심도 없고 오로지 글과 자막을 통해 프로그램의 질 향상만 바라고 일했을 뿐입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 남는 것은 스크롤 한줄 뿐입니다. 4) 딸이라서 작가로 올린 것이 아니라 작가이기 때문에 작가로 올림남규홍 대표의 자녀가 스크롤에 올라간 이유는 그가 작가 역할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모닝와이드’ ‘스트레인저’ 등의 프로그램에서는 연출을 하던 방송피디였지만 ‘나는 솔로’에서는 자막 담당으로 처음부터 지금까지 전담으로 쓰고 있습니다. 자막은 고도의 문학적 소양과 방송적 감각이 필요한 작가적 영역이이도 합니다. 악의적으로 아빠찬스 운운하는 기자들의 보도는 매우 유감입니다.5) ‘나는 솔로’는 피디와 작가의 경계가 무의미한 콘텐츠다각 프로그램마다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작가와 PD의 기여도를 직접적으로 비교할 수는 없습니다. ‘나는 솔로’의 경우 작가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연출자의 역할도 매우 중요합니다. 피디들은 구성, 기획, 각종 아이디어, 워딩을 만들어 내는 작가이며 촬영구성 편집구성은 물론 원본 촬영 본을 보고 일일이 알아서 스스로 완편 작업을 합니다. 현재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의 경우 작가 없이 피디들이 직접 스튜디오 대본을 쓰고 있습니다. 이들 ‘직군이 PD이기 때문에 작가 역할을 해도 ‘작가’로 스크롤에 올릴 수 없다’는 생각은 관행을 절대시하는 억지이며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6) 스크롤은 정확해야스크롤은 프로그램을 만든 사람들의 자존심이고 명예입니다. 증거자료이기도 합니다. 나는 솔로를 만들어가는 30여명의 피디들이 있습니다. 대개는 촬영 편집 연출을 중심으로 합니다. 그러나 작가 일을 할 경우는 작가로 스크롤을 올릴 것이고 소품을 책임진 사람이면 소품으로 이름을 올릴 것입니다. 7) PD가 프로그램 창작자 재방료 지급에서 완전히 제외된 것은 유감피디들이 재방료를 가로채려 했다는 의혹은 시선을 달리 볼 필요가 있습니다이번 사안의 핵심은 달라진 방송 환경을 고려하지 않고 지난 수십 년 동안 관례적으로 작가협회를 통해 창작자 재방료를 작가들만 독식한 데 있습니다. 일례로 주당 수백 번이 나갔다고 하는 MBN ‘나는 자연인이다’의 경우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무수한 재방으로 작가들이 많은 돈을 받아 간 반면, 현장을 뛰어다니며 촬영과 섭외, 연출을 도맡아 한 PD는 창작자 재방료 지급에서 완전히 소외되어 단 1원도 받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PD가 프로그램 창작자 재방료 지급에서 완전히 제외된 것은 현재 한국의 창작자 보호는 오직 협회 권력의 유무와 관행에 좌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8) ‘나는 솔로’는 드라마가 아니다현재 작가협회가 독점하고 있는 크리에이터에 대한 재방료 지급은 약 40년 전인 1984년 드라마 대본 작가에 대한 원고료 보완책으로 만들어진 관례입니다. 그 후 다큐멘터리 작가 등으로 확대되었고 방송국 공채 PD들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인 박탈감을 줄여주는 금전적 보완책으로 자리잡았습니다. 그런데 일부 작가들이 드라마 작가를 기준으로 만들어 놓은 약관(표준계약서)을 ‘나는 솔로’같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똑같이 적용해야 한다는 것은 오류라고 봅니다. 방송작가 협회 비회원인 작가들이 재방료를 받기 위해 가져온 계약서는 용역계약서가 아닙니다. 용역계약서는 프리랜서 작가 피디들이 근로를 시작할 때 쓰는 근로계약서입니다. 그 말 때문에 불필요한 오해가 오고갔습니다. 작가들과 용역계약서를 쓰지 않았고 거부했다고 하는 것은 근로기준법을 어겼으니 벌금이든 책임을 지겠다는 뜻으로 오고간 말입니다. 불필요한 오해가 없기를 바랍니다. 당시 재방료를 위해 작가가 가져온 것은 용역계약서가 아닌 방송작가협회에서 제공한 표준계약서입니다. 그것이 드라마 작가들이라면 한 줄도 고치지 않았을 겁니다. 표준계약서는 표준일 뿐 수정하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그 계약서에 나는 솔로에 관련하여 맞지 않는 내용들이 있어서 수정하고 삭제해서 보냈습니다. 특히 민감한 저작권 조항에서 원작자 제작자 방송사들에게 있는 저작권을 새로 들어온 작가들에게도 가는 것이 타당한가 해서 법률적인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무턱대고 그 표준계약서에 사인하는 순간 작가에게 저작권과 2차 저작물 작성권리 등도 발생할 수 있으니 검토가 필요했고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재방료를 줄 생각이 없었다면 단박에 거절했을 것이지만 검토해서 보냈습니다. 재방료를 주지 않을 생각이면 계약서가 오가는 일을 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9)우리는 콘텐츠 제작에 열정을 다해 노력하는 작가님들의 노고와 역할을 폄훼하려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우리는 시대가 크게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방송 콘텐츠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일부 주장의 부당함을 알리고자 합니다. 지난 20년 동안 방송 환경은 급변했습니다. 방송국 공채 PD는 극소수이고 대부분은 소규모 프로덕션에서 일하며 창작자의 길을 걷고 있는 상황에서, 40년 전 작가들이 작가협회를 통해 정당한 권리를 찾았듯이, PD 크리에이터들에 대한 정당한 보상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 업계 현실과 목소리를 제대로 담은 새로운 저작권법이 국회에서 논의 중입니다. 시대 변화에 적응하고 한류 열풍을 이어갈 새로운 합의점이 속히 나와서 불필요한 갈등이 해소되길 희망합니다. 촌장엔터테인먼트는 ’나는 솔로‘ 제작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4년 4월10일㈜ 촌장엔터테인먼트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10 18:14
연예일반

영화계, 정부에 ‘영화관 입장권 부과금 폐지’ 철회 요구…“영화산업 장기불황 빠질 것”

한국영화감독조합 등 20개 영화 관련 단체들이 결성한 영화산업위기극복영화인연대(이하 영화인연대)가 정부에 영화관 입장권 부과금 폐지 철회를 요구했다.영화인연대는 4일 성명문을 통해 “영화발전기금의 유일한 재원이었던 입장권 부과금 폐지를 영화계와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영화인연대는 문화체육관광부가 보도자료에서 그림자 조세인 입장권 부과금을 폐지해 국민 부담을 줄이겠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관객이 부당하게 부과금을 내고 있다는 말과 다름없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이하 영화비디오법) 제25조의 2 제1항에 따르면 입장권 가액의 5% 이하의 범위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부과금을 징수할 수 있게 돼 있고, 시행령 제9조의 4 제1항은 입장권 가액의 3%를 부과금으로 정하고 있다. 영화인연대는 “실제로는 책정된 입장료 안에서 영화업자가 부담하는 형태로 운영되어 온 측면이 있다”며 지난 2007년 조성된 영화발전기금은 한국 영화 위기를 극복하고 산업과 문화의 성공을 이끈 주춧돌로 기능해왔다고 강조했다.영화인연대는 “그간 영화계는 끊임없이 입장권 부과금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영화발전기금 재원을 다각화하고 장기적으로 안정된 운영 방안을 마련할 것을 정부에 요구해왔으나 정부는 단기적 대응만을 해왔다”며 “영화발전기금의 중요한 한 축인 입장권 부과금을 영화계와 어떠한 사전 협의도 없이, 장기적인 영화발전기금 운영 로드맵을 제시하지도 않은 상태에서의 폐지를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다.또한 “한국 영화가 코로나19로 인해 심각한 경제적 위기를 맞았다. 모두의 위기였던 코로나19 시기, 영화산업 역시 많은 기금이 사용돼 현재 영화발전기금이 고갈될 위기”라며 “영화발전기금의 고갈 위기는 안 그래도 불안한 상황에 닥쳐 있는 한국 영화계에 더욱 큰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올해 영화발전기금 사업 예산은 467억 원으로 전년 729억 원 대비 36%나 줄어 한국 영화의 미래를 위한 사업이 축소되거나 폐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지금 정부가 할 일은 정부 출연 등을 통해 영화발전기금을 안정적으로 정상화할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하는 것”이라며 “영화산업 회복을 위해서는 영화업계의 노력과 더불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다면 영화산업은 장기불황에 빠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4.04 16:38
연예일반

‘흑인 최초 오스카 남우조연상’ 루이스 고셋 주니어 별세

흑인 배우 최초로 오스카 남우조연상을 받은 루이스 고셋 주니어가 87세를 일기로 별세했다.29일(현지시각) AP통신,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루이스 고셋 주니어의 아들들은 이날 성명을 내고 “사랑하는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슬프다”고 밝혔다. 사망 원인은 언급하지 않았다.루이스 고셋 주니어는 고교 시절 농구선수로 활동하다 부상으로 쉬던 중 연극 무대에 오른 것을 계기로 배우의 길을 걷게 됐다.지난 1953년 16세의 나이에 브로드웨이에 데뷔한 후 1961년 연극 ‘태양속의 건포도’를 영화화한 작품에 출연하며 할리우드에 진출했다. 1977년에는 미국 노예제도의 잔혹성을 다룬 ‘루츠’(Roots)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여 프라임타임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받았다.지난 1982년 개봉한 리처드 기어 주연의 영화 ‘사관과 신사’에서 교관 폴리 역을 맡아 흑인 배우로는 처음으로 오스카 남우조연상을 받았으며, 같은 해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도 거머쥐었다. 1992년에는 HBO ‘조세핀 베이커 스토리’에서 민권운동가 시드니 윌리엄스 역을 맡아 골든글로브 미니시리즈·TV영화 부문 남우조연상을 받았다.루이스 고셋 주니어는 지난 2010년 출간한 회고록 ‘배우와 신사’를 통해 흑인으로서 받은 차별에 대해 털어놓기도 했다. 1960년대 초 할리우드 진출 당시 바퀴벌레가 들끓는 모텔에 묵어야 했던 일, 배우로서 성공을 거둬 베벌리힐스 호텔을 예약하고 고급 렌터카를 몰아 호텔로 돌아오던 길에 이유 없이 경찰에게 의심받고 제지당했던 일 등을 적었다.이후 인종차별이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에라시즘 재단’을 설립해 흑인 민권운동에 앞장섰다.유족으로는 두 번째 결혼에서 낳은 아들로, 현재 영화감독으로 활동 중인 사티와 7세 때 입양한 아들 샤론이 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3.30 12:18
연예일반

“강간죄 고발당한 남성이 영화계 지배하지 못 하게 해야” 佛배우, 작심 발언

프랑스 배우 쥐디트 고드레슈가 자국 영화계 내에 퍼져 있는 성범죄 문제에 일갈했다.24일(이하 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타임스는 쥐디트 고드레슈가 전날 열린 프랑스 영화제인 세자르상 시상식에서 “왜 우리가 이토록 사랑하고 우리를 하나로 만드는 이 예술이 젊은 여성에 대한 불법 인신매매를 덮는 수단으로 쓰이고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하느냐. 우리는 더 이상 강간죄로 고발당한 남성들이 영화계를 지배하지 않게 하기로 결정할 수 있다”고 일침했다. 이 현장은 현지 방송으로도 중계된 것으로 나타났다.쥐디트 고드레슈는 10대 시절 40대였던 영화감독 브누아 자코와 교제했으며, 이 기간 동안 폭행과 성적 학대를 담았다고 주장했다. 이후 프랑스 내에서 계속 ‘미투’(‘나도 당했다’는 의미. 줄임말. 여성들이 자신도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고발하는 운동)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그는 또 지난해 12월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시리즈에서 30여년 전 40대였던 영화감독 자크 두아용에게 성관계 장면을 45 테이크에 걸쳐 촬영하길 강요당했다고 주장했다. 두아용 감독 측은 고드레슈가 거짓 주장을 하고 있다며 고소하겠다는 뜻을 보인 상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26 16:33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