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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세계 최고 피는 다르다…호날두 장남, 포르투갈 U-15 대표팀 첫 발탁 “자랑스러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 나스르)의 장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주니어(14)가 포르투갈 15세 이하(U-15) 축구대표팀에 승선했다.주앙 산투스 포르투갈 U-15 대표팀 감독은 6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 유소년 국제대회에 출전할 22명의 선수 명단을 포르투갈축구협회 홈페이지에 발표하면서 호날두 주니어를 포함했다.이 소식은 세계적으로 화제다.영국 BBC도 이 소식을 전하면서 “호날두 주니어는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크로아티아에서 열리는 청소년 대회에 소집됐으며, 포르투갈은 일본, 그리스, 잉글랜드와 경기를 치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호날두는 장남의 첫 대표팀 발탁에 감격했다. 그는 소셜미디어(SNS)에 “아들아, 자랑스럽다!”라는 글을 게시했다.그동안 아버지 소속팀에서 축구를 배운 호날두 주니어는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을 거쳤다. 현재는 알 나스르에서 뛰고 있다. 아버지와 아들이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출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호날두 주니어가 아직 어린 만큼 성인 대표팀 발탁 가능성을 이야기하긴 이르지만, 근래 들어 일찍이 대표팀에 뽑히는 재능 있는 선수들이 있다. 만약 호날두 주니어가 월반한다면, 아버지와 대표팀에서 뛰는 모습도 현실이 될 수 있다.호날두는 40세가 된 현재도 여전히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활약 중이다. 그는 현재 A매치 136골을 기록하며 이 부문 역대 1위에 올라 있다.김희웅 기자 2025.05.0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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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앙리의 감탄 “야말은 정상이 아냐”→유니폼 교환 신청까지

‘전설’ 티에리 앙리(48)가 ‘초신성’ 라민 야말(18·FC바르셀로나)에게 박수를 보냈다.스포츠 매체 CBS 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앙리가 야말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활약에 감탄하며 유니폼 교환을 요청했다”라고 조명했다.이날 야말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4~25 UCL 4강 1차전 인터 밀란(이탈리아)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 90분을 모두 뛰며 1골을 기록했다. 팀은 최종 3-3으로 비겼다.바르셀로나와 인터 밀란이 UCL 4강에서 만난 건 지난 2009~10시즌 이후 15년 만이었다. 바르셀로나는 대회 통산 6번째 우승을 노리고, 인터 밀란은 15년 만에 4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이날 바르셀로나는 킥오프 1분 만에 마르쿠스 튀람에게 실점하더니, 21분에는 덴젤 둠프리스에게 바이시클킥을 얻어맞으며 2골 차로 밀렸다. 위기의 팀을 구해낸 게 야말이었다. 야말은 전반 24분 개인 드리블 돌파에 이은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만회 골을 터뜨렸다. 야말이 왼발로 찬 공은 절묘한 각도로 반대편 골대를 강타한 뒤 골 라인을 넘어갔다. 인터 밀란 골키퍼 얀 좀머가 반응하지 못할 만큼 정교한 슈팅이었다.1골 만회한 바르셀로나는 전반 38분 페란 토레스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다. 2-2로 맞이한 후반전, 바르셀로나는 둠프리스에게 다시 한번 골을 내줬다. 하지만 후반 20분 좀머의 자책골이 나오며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배턴을 넘겨받은 야말이 다시 한번 역전을 노렸으나, 그의 슈팅은 골대에 막히며 다소 아쉬움을 삼켰다.야말의 이날 활약은 눈부셨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그는 키 패스 2회·슈팅 6회·골대 강타 2회·드리블 성공 6회·볼 경합 승리 8회 등을 기록했다. 매체에 따르면 야말의 선제골 장면을 본 앙리는 “정상적이지 않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18세의 나이에 볼 수 없는 빼어난 기량이라는 찬사였다. 앙리는 “인지 능력, 경기 이해도…모두 정상적이지 않다. 그는 벌써 공식전 100경기를 소화했다.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내가 지금 뭘 보고, 목격한지 모르겠다. 그를 두고 ‘어른처럼’ 뛰었다고 해도, 그는 아직 성인이 아니다. 그냥 정상적이지 않다”라고 거듭 놀라워했다.실제로 매체에 따르면 야말은 프로 공식전 첫 100경기에서 22골 28도움을 올렸다. 같은 구간 리오넬 메시(41골 15도움)에 뒤지지 않으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3골 14도움)를 웃돈다. 심지어 메시조차도 야말의 나이 때 바르셀로나에서 단 7경기만 소화했을 뿐이다.앙리는 “‘이제 메시나 호날두보다 나은 선수는 나오기 힘들겠지’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순간이 온다. 그런데 야말이 나타났다. 앞으로 2~3년 안에 또 다른 누군가가 등장할 거다. 야말은 겨우 18세다. 나도 18세 때 데뷔했다. 야말이 하고 있는 일은 그냥 미친 것이다”라고 호평했다.야말과 앙리는 경기 뒤에도 매체를 통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앙리는 이달 열리는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에 갈 예정이며, 자신의 아들을 위해 야말 유니폼을 받고 싶다고 전했다. 이에 야말도 흔쾌히 응했고, 앙리에게도 유니폼을 달라고 요청하는 훈훈한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5.05.0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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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팬들은 왜 영구 결번을 반대할까?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6번, 42번, 99번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영구 결번이다. 또한 이 번호들은 특정 팀의 영구 결번을 넘어 리그 전 구단의 영구 결번이라는 공통점도 갖고 있다. 6번은 미국프로농구(NBA)의 빌 러셀, 42번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재키 로빈슨, 99번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의 웨인 그레츠키가 선수 시절 사용했던 등번호다.영어로 영구 결번은 ‘리타이어드 넘버(retired number)’다. 말 그대로 은퇴한 번호이기 때문에 다른 선수는 이 번호를 사용할 수 없다. 영구 결번은 보통 팀에 크게 기여해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 선수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정해진다. 또한 뛰어난 경력을 갖은 선수가 사망하거나 심각한 부상으로 유망한 커리어를 마감한 경우에도 영구 결번이 주어질 수 있다.프로스포츠에서 최초의 영구결번은 1934년에 나왔다. 토론토 메이플 리프스와 보스턴 브루인스와의 NHL 경기에서 토론토의 에이스 베일리는 빙판에 머리를 부딪혀 두개골이 골절되었다. 의사들의 회의적인 전망에도 베일리는 가까스로 살아났지만, 다시는 프로아이스하키 선수로 뛰지 못했다. 이에 토론토는 베일리의 등번호 6번을 영구히 은퇴시켰다.이후 선수의 등번호를 은퇴시키는 관행은 미국과 캐나다의 프로스포츠에 빠르게 확산되었다. 북미스포츠를 대표하는 아이스하키, 농구, 야구, 미식축구 등에서 많은 영구 결번이 나왔다. 뛰어난 선수를 많이 보유했던 MLB의 뉴욕 양키스의 경우 1번부터 10번까지의 모든 번호가 영구 결번이다.북미 프로스포츠의 영구 결번 문화는 전 세계의 다른 스포츠로도 확산되었다. 축구계도 영향을 받게 되지만, 영구 결번의 역사는 축구에서 그리 길지 않다. 이유가 있다.1930년대부터 축구 선수들은 등번호를 달고 뛰었다. 그러나 선수들은 자신만의 고유한 번호가 없었다. 선발로 나가는 선수들은 1번부터 11번을 부여받았고, 교체 선수들은 12번 이후의 넘버를 달고 뛰었기 때문이다.포지션에 따라 1~11번이 정해졌다. 따라서 예를 들어 A란 선수가 왼쪽 윙어로 뛸 때는 11번을 달지만, 전술적인 이유로 다음 경기에서 포지션이 오른쪽 윙어로 바뀌면 7번을 달고 뛰어야 했다. 물론 A가 교체 선수로 그라운드에 들어올 때 그의 번호는 12번 이후가 된다. 이렇게 유럽의 축구 선수들은 한 클럽에 소속된 기간 동안, 심지어 같은 시즌 동안에도 다양한 등번호를 착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스타 축구 선수들은 (북미 스포츠 선수들처럼) 특정 등번호와 연관되었다. 조지 베스트가 대표적인 예다. 1993년 잉글랜드축구협회는 선발 라인업에 1~11번을 의무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포기하고, 지정된 셔츠 넘버로 전환했다. 셔츠 번호는 포지션에 따라 부여될 수도 있고, 선수가 선호하는 번호 등으로 정해지게 된다. 이렇게 셔츠 번호가 보편화되면서 일부 클럽은 등번호를 은퇴시켰다.선수들의 번호만 영구 결번의 대상이 된 것은 아니다. 많은 축구 구단은 팬들이 팀의 '12번째 선수'라는 생각에 셔츠 번호 12번을 은퇴시켜 팬들을 기리기도 한다. 또한 본머스와 레스터 시티는 그들의 마스코트인 체리 베어와 필버트 폭스를 위해 각각 99번과 50번을 남겨뒀다.흥미로운 점은 이탈리아 축구는 다른 유럽 국가에 비해 월등히 많은 영구 결번을 배출해 냈다는 것이다. 그에 반해 잉글랜드는 웨스트 햄의 보비 무어(6번), 독일은 바이에른 뮌헨의 프란츠 베켄바워(5번), 네덜란드는 아약스의 요한 크루이프(14번) 정도가 세계 축구팬에게 널리 알려진 영구 결번이다. 영구 결번이 축구에 전파된 지 수십 년이 지났다. 하지만 잉글랜드 축구팬들은 이런 미국의 스포츠 문화가 축구에 스며드는 것에 아직도 예민하게 반응한다.팬들은 이렇게 주장한다. “전설적인 선수를 기리기 위해 이들의 셔츠 번호를 은퇴 시킬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는 전설의 동상을 만들어 줄 수도 있고, 스탠드와 경기장 일부에 이들의 이름을 붙이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경의를 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훌륭한 선수들의 번호를 계속 은퇴시키면 축구의 고유한 번호는 다 사라질 것입니다.” 따라서 팬들은 특히 1번에서 11번 사이의 숫자를 영구 결번하는 것에 강력히 반대한다.팬들은 또한 (예를 들어) 9번을 은퇴 시킨다는 것은 그 클럽에 다시는 그만한 스트라이커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고 주장한다. 팬들은 20년 후에 또 다른 해리 케인이나 혹은 더 뛰어난 선수가 나오기를 원한다. 조지 베스트의 예를 드는 팬들도 있다. 맨유가 만약 베스트의 셔츠 번호를 은퇴시켰다면 베컴과 호날두는 7번을 달 수 없었을 것이다. 그 말은 즉 맨유의 전설적인 7번이 주는 많은 영감이나 동기를 후배 선수들이 받을 수 없다는 의미다.아약스는 요한 크루이프의 14번을 은퇴시켰다. 하지만 당사자인 크루이프의 생각은 좀 달랐다고 한다. 그는 “매 시즌 최고의 선수에게 셔츠 번호 14번을 주는 것이 더 적합하다”고 말했다. 축구의 재미 중 하나가 새로운 스타가 나타나 클럽의 상징적인 번호를 성공적으로 차지하는 것을 보는 것이기 때문이다. 축구에도 과연 영구 결번이 필요할까? 독자 여러분의 생각이 궁금하다.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객원교수 2025.02.22 11:00
스포츠일반

오타니 50-50 새 역사, 저문 메날두 시대, 나달 은퇴까지…2024 해외스포츠 10대 뉴스

2024년 해외 스포츠는 각종 대기록과 새로운 스타들의 탄생으로 뜨거웠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는 미국프로야구(MLB) 전인미답의 50홈런-50도루 고지를 밟았고,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는 미국프로농구(NBA) 최초의 4만 득점 돌파와 더불어 부자(父子) 동시 출전이라는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상 첫 4연패 대업 달성 속 바이어 레버쿠젠은 독일 분데스리가 최초의 무패우승 신화를 썼다.레옹 마르샹(프랑스)은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4관왕에 오르며 일약 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랐다. 축구선수 최고 권위의 발롱도르는 1996년생 로드리(맨시티)의 품에 안겼고, 후안 소토(뉴욕 메츠)는 1년 만에 오타니를 제치고 최대 규모 계약의 주인공이 됐다. 새로운 스타들의 등장 속 지는 별들도 있었다. 세계 축구계를 양분해 온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는 21년 만에 나란히 발롱도르 후보에서 빠지며 한 시대의 종언을 알렸다. ‘흙신’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24년의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① 오타니, 첫 50홈런-50도루 새 역사오타니 쇼헤이(30)가 MLB 사상 최초의 50홈런-50도루 대기록을 달성했다. 지난해 겨울 7억 달러에 10년 계약으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오타니는 54개의 홈런과 59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전인미답의 50-50 고지를 밟았다. 오타니는 타율 0.310, 130타점, 134득점의 기록으로 팀의 월드시리즈(WS) 우승에도 힘을 보태며 내셔널리그 만장일치 최우수선수(MVP)로도 선정됐다. 올해 2월 여자농구 선수 출신 다나카 마미코(28)와 결혼 사실을 발표한 그는 지난 29일(한국시간) 아내의 임신 소식을 알려 전 세계 팬들의 축하를 받았다.② 맨시티 4연패, 레버쿠젠 무패 우승펩 과르디올라(53·스페인)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가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정규리그 4시즌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맨시티는 2023~24 EPL에서 승점 91(28승 7무 3패)로 아스널(승점 89)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2020~21시즌부터 4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한 맨시티는 1992년 EPL 출범 이전을 포함해 역대 어떤 잉글랜드 팀도 이루지 못했던 대업을 이뤄냈다.독일 분데스리가에선 사비 알론소(43·스페인) 감독이 이끈 레버쿠젠이 28승 6무(승점 90)로 리그 사상 첫 무패우승을 달성해 새 역사를 썼다. 레알 마드리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더블(2관왕)을 달성했다. ③ 마르샹·바일스 등 파리서 빛난 별들레옹 마르샹(22)은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4관왕에 오르며 일약 세계적인 스타로 올라섰다. 마르샹은 대회 남자 개인혼영 200m·400m, 접영 200m, 평영 200m 모두 올림픽 기록을 세웠다. 쿠바의 레슬링 전설 미하인 로페스(42)는 올림픽 사상 최초로 개인 단일종목 5연패 대기록을 이뤘다. 테니스 스타 노바크 조코비치(37·세르비아)는 남자 단식 금메달로 커리어 골든 그랜드슬램을 달성했고, 시몬 바일스(27·미국)도 체조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④ 저문 메날두 시대, 라스트 댄스 희비오랫동안 세계 축구계를 양분해 온 리오넬 메시(37)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가 세계 축구 최고 권위의 상 발롱도르 후보에 나란히 제외됐다. 둘 모두 발롱도르 후보에 오르지 못한 건 21년 만이다. 은퇴를 앞둔 이들의 대륙별 국가대항전 라스트 댄스는 희비가 엇갈렸다. 메시는 아르헨티나의 2024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이끌며 2021 코파 아메리카·2022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메이저대회 3연패를 이뤄냈다. 반면 호날두는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서 무득점 속 포르투갈의 8강 탈락을 막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⑤ 로드리, 1990년대생 첫 발롱도르맨시티의 2024~25 EPL 우승과 스페인 축구대표팀의 유로 2024 우승을 이끈 로드리(28)가 최고 권위의 발롱도르 영예를 안았다. 맨시티 소속으로 공식전 50경기에 출전해 9골·14도움을 기록하고, 유로 2024 MVP까지 오른 로드리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4), 주드 벨링엄(21·이상 레알 마드리드) 등을 제치고 1990년대생·수비형 미드필더 최초의 발롱도르 주인공이 됐다. 당초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던 비니시우스의 수상 무산 소식을 접한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은 단체로 시상식을 보이콧해 논란이 됐다.⑥ 르브론, 최초 4만 득점·부자 출전NBA 스타 ‘킹’ 르브론 제임스(40)와 아들 브로니 제임스(20)는 사상 최초로 부자가 한 팀에 속하는 기록을 세웠다. 평소 아들과 함께 코트에서 뛰고 싶다고 밝혀온 르브론의 바람은 브로니가 2024 NBA 드래프트 2라운드 55순위로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 지명을 받으면서 이뤄졌다. 제임스 부자는 지난 10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전에서 함께 출전하며 '부자 동시 출전'이라는 진기록도 세웠다. 르브론은 지난 3월엔 NBA 사상 최초로 4만 득점을 돌파했고, 통산 4만 득점·1만 리바운드·1만 어시스트 대기록도 세웠다. ⑦ ‘흙신’ 나달, 24년 선수 생활 마침표라파엘 나달(38)이 지난 11월 데이비스컵을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로저 페더러(스위스·은퇴), 조코비치와 함께 남자 테니스계를 지배해 온 나달은 최근 잦은 부상에 시달리다 결국 은퇴를 선언했다. 2005년 프랑스 오픈에서 처음 메이저 대회 단식 정상에 오른 그는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통산 22회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프랑스 오픈에서만 14차례나 우승해 클레이 코트의 황제로 불렸다. 나달은 “나는 지치지 않았지만, 몸이 더는 치고 싶지 않다는 걸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마요르카의 작은 마을에서 온 좋은 사람으로 더 기억되고 싶다”고 밝혔다.⑧ 다저스, 통산 8번째 월드시리즈 우승LA 다저스가 뉴욕 양키스를 제치고 2020년 이후 4년 만이자 통산 8번째 MLB 월드시리즈(WS) 우승을 차지했다. WS 5경기에서 타율 0.300, 4홈런, 12타점을 기록한 프레디 프리먼(35)이 MVP 영예를 안았다. 2020년 우승 당시 코로나19 여파로 우승 퍼레이드를 하지 못했던 다저스는 36년 만에 WS 우승 퍼레이드를 진행해 무려 22만명이 모였다. 두 팀의 WS 평균 시청자 수는 무려 1580만 명으로 최근 7시즌 가운데 가장 많았다. ⑨ 3년 연속 PGA 최고 선수 오른 셰플러스코티 셰플러(28·미국)가 3년 연속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올해의 선수(잭 니클러스 어워드)로 선정됐다. 셰플러는 마스터스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투어 챔피언십 등 PGA 투어 7승을 비롯해 파리 올림픽 금메달과 히어로 월드 챌린지 등 9차례 정상에 올랐다. 셰플러는 선수 91%의 압도적인 지지 속 타이거 우즈(1999~2003·2005~2007)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3년 연속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⑩ 후안 소토, 세계 최초 1조원의 사나이후안 소토(26)가 전 세계 스포츠 역사상 최초로 1조원대 계약으로 MLB 뉴욕 메츠와 계약했다. 2024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소토는 메츠와 계약기간 15년에 7억 6500만 달러(약 1조 1300억원), 인센티브 포함 최대 8억 달러(약 1조 20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계약에 도장을 찍었다. 소토의 계약은 지난해 오타니의 7억 달러를 넘어선 전 세계 스포츠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이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소토는 2024시즌 양키스에서 타율 0.288, 41홈런, 109타점 등을 기록했다.김명석 기자 2024.12.3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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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외자 논란’ 정우성 팬연합 “해명 통해 스스로 명성 지켜라” [전문]

배우 정우성이 혼외자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정우성 팬들이 그를 지지하는 성명문을 발표했다.디시인사이드 정우성 갤러리는 25일 성명문을 통해 “최근 사생활 논란과 관련해 팬들은 정우성의 굳은 심지를 믿는 만큼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이란 소속사의 입장을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이어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언급하며 “대한민국이 개방적인 사고를 통해 대중문화가 한 층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다만 이들은 “정우성은 10년간 유엔난민기구 아시아 태평양 지역 명예사절로 활동하면서 ‘난민에 대한 관심은 그냥 어려운 사람을 돕자’란 단순한 온정의 얘기가 아니라 ‘이 분쟁을 어떻게 하면 없애자고 목소리를 낼 수 있을까란 의사 표명’이란 소신을 밝혔다”고 짚었다.그러면서 “정우성이 그동안 배우로서 명예사절로서 쌓아 온 스스로의 명성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29일 청룡영화상 시상식장에서 소상히 해명하여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바”라고 덧붙였다.한편 정우성은 전날 모델 문가비가 출산한 아들이 자신의 친자가 맞다고 인정했다. 정우성 측은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도 문가비와의 관계나 향후 결혼 계획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다음은 디시인사이드 정우성 갤러리 성명문 전문정우성 갤러리에서 공식 입장을 발표합니다.최근 배우 정우성의 사생활 논란과 관련하여 팬들은 정우성의 굳은 심지를 믿는 만큼,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소속사의 입장을 적극 지지합니다.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중 한 명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사례도 있는 만큼, 대한민국이 개방적인 사고를 통해 대중문화가 한 층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다만, 정우성은 지난 2014년부터 10년간 유엔난민기구 아시아 태평양 지역 명예사절로 활동하면서 "난민에 대한 관심은 '그냥 어려운 사람을 돕자'라는 단순한 온정의 얘기가 아니라, '이 분쟁 을 어떻게 하면 없애자고 목소리를 낼 수 있을까'라는 의사 표명인 것 같다"라는 소신을 밝힌 바 있습니다.이에 팬들은 정우성이 그동안 배우로서, 명예사절로서 쌓아 온 스스로의 명성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29일 청룡영화상 시상식장 에서 소상히 해명하여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입니다.감사합니다.2024년 11월 25일정우성 갤러리 일동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2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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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은퇴 안 하는 게 ‘SON’ 때문이었나…“아빠 몇 년만 버텨주세요”

불혹을 바라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는 여전히 축구화를 벗을 생각이 없다. 다수 매체에서 호날두가 계속 뛰는 이유를 조명했다.영국 매체 미러는 8일(한국시간) “지난 5월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 아드리안 무투는 호날두가 장남과 함께 경기를 뛸 수 있도록 선수 생활을 연장하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과거 유럽 무대를 누빈 선수인 무투는 최근 자국 루마니아 매체와 인터뷰에서 “호날두의 진정한 동기부여는 아들 크리스티아누 주니어와 함께 한 경기라도 뛰는 것”이라며 “그것이 그를 계속 뛰게 하는 원동력”이라고 주장했다.매체는 과거 호날두의 발언에 주목했다. 호날두는 이전에 “내 아들은 ‘아빠, 몇 년만 더 버텨주세요. 아빠와 함께 뛰고 싶어요’라고 말한다”고 했다. 아빠와 함께 프로 무대를 누비는 게 아들의 꿈이며, 그게 곧 호날두의 동기부여라는 것이다.39세인 호날두는 확실히 정점에서 내려왔다. 그러나 현재 활약 중인 사우디 프로 리그에서는 괄목할 만한 득점력을 자랑한다. 비록 포르투갈 대표팀에서의 활약은 이전만 못 하지만, 아시아 무대에서는 여전히 톱급이다.물론 장남과 함께 뛰는 것은 불투명하다. 호날두 아들은 이제 14세가 됐다. 빼어난 기량을 보인다면 충분히 10대 때 프로 데뷔를 할 수 있지만, 금세 이뤄질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다.최근 미국프로농구(NBA)에서 호날두가 꿈꾸는 사례가 나왔다.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가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와 2년 재계약을 체결, 지난달 2라운드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제임스 주니어’ 브로니 제임스와 함께 뛰게 됐다. 부자가 코트를 함께 누비는 건 NBA 역사상 최초의 일이다.호날두가 ‘축구판 르브론’이 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최근 커리어 6번째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대회를 마친 호날두는 “의심의 여지 없이 이번 대회가 내게 마지막 유로인 것은 맞다. 하지만 나는 감정적이지 않다. 축구에 수반되는 모든 것, 경기에 관한 열정, 팬들의 열정 등에 감동받았다”는 소감을 남겼다. 다수 매체에서는 호날두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까지 바라보고 있다고 전망한다.호날두는 본인의 SNS(소셜미디어)에도 “우리는 더 많은 것을 원했다. 우리, 여러분, 포르투갈을 위해. 여러분이 우리에게 주신 모든 것, 그리고 우리가 지금껏 성취한 모든 것에 감사하다. 경기장 안팎에서 이 유산을 기리고 계속 쌓아나가리라 확신한다. 함께”라고 적었다. 국가대표 은퇴와도 거리를 둔 느낌의 글이었다.김희웅 기자 2024.07.0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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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우디 러브콜 받았다…토트넘 단칼 거절에 ‘재계약’ 추진

손흥민(토트넘)의 영입을 위한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관심이 끊이지 않는다. 이미 지난해에도 막대한 연봉을 앞세워 손흥민 영입설이 돌더니, 올여름 또다시 손흥민 영입을 추진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토트넘은 그러나 손흥민에 대한 어떠한 이적 제안도 받아들이지 않고, 오히려 계약 연장을 통해 동행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영국 매체 풋볼인사이더는 27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불안정한 계약 상황에도 그에 대한 어떠한 이적 제안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올여름 공식적인 차원에서 계약 연장을 논의할 것이다. 이미 내부적으로는 계약 연장에 대한 논의가 비공식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토트넘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은 올여름 이적 시장이 다가오면서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틀 전 또 다른 매체 영국 더부트룸도 “월드클래스 스타이자 토트넘 에이스인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의 사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미 큰 틀의 계획은 끝났고,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있다. 올 시즌이 끝나면 영입 작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한 바 있다.사우디아라비아 리그는 이미 막대한 연봉을 보장하며 유럽에서 뛰던 스타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고 있는 중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알나스르로 향한 것을 비롯해 카림 벤제마(알이티하드) 네이마르(알힐랄) 등이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뛰고 있다. 이밖에도 유럽에서 활약 중인 스타급 선수들이 대거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돌고 있다.아시아 최고의 스타인 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출신의 스타 손흥민을 향해서도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관심이 쏟아질 수밖에 없다. 이미 지난해에도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의 영입 제안이 이뤄져 많은 관심이 쏠렸는데, 당시엔 이적이 무산됐다. 당시 손흥민이 제안받은 연봉은 무려 3000만 유로(약 434억원)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손흥민을 향한 사우디아라비아의 러브콜이 쏟아지는 건 남은 계약 기간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현 계약 기간이 내년 6월까지이기 때문이다. 만약 손흥민과 토트넘이 재계약하지 않으면, 토트넘 구단 입장에선 올여름 손흥민을 이적시켜야만 이적료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황이다. 만약 계약이 만료되면 손흥민은 이적료 없이 자유롭게 다른 구단으로 이적이 가능하다. 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선수는 자연스레 이적료 규모도 줄기 마련인데, 자금이 풍족한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는 계약이 1년 남은 상황에서 적절한 이적료를 들여 토트넘 구단의 수락을 받아내고, 손흥민 영입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라는 게 현지 설명이다.다만 토트넘 구단은 손흥민과 계약 연장을 확신하는 분위기다.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협상 테이블이 차려지지는 않았지만, 올 시즌이 끝난 뒤엔 곧바로 손흥민과 계약을 연장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할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오는 배경이다. 손흥민이 차지하는 상징성을 고려하면 토트넘 구단이 가장 공을 들여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 역시 손흥민과의 계약 연장이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이 연장되면 자연스레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의 관심도 크게 줄어들 수밖에 없다.손흥민도 워낙 토트넘 구단에 대한 애정이 큰 데다 주장 역할까지 맡고 있는 만큼 당장 돈을 좇아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여전히 토트넘의 에이스이자 EPL에서도 대표적인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포인트다. 올여름 진행될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손흥민의 연봉도 자연스레 인상될 전망이다. 현재 손흥민의 주급은 20만 파운드(약 3억 4000만원)로 팀 내 1위지만, 다른 빅클럽들의 최고 연봉 선수들과 비교하면 많이 받는 편은 아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상황이 손흥민의 연봉 협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김명석 기자 2024.02.2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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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가드, 사우디 러브콜 뿌리치고 왜 K리그에?...역설적으로 사우디 리그의 후진성 보여줬다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이자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뛰었던 유망주 출신 제시 린가드(31)가 FC서울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지난 2일(한국시간) 영국 현지 매체들은 린가드가 K리그1 FC서울과 이적 협상 중이며, 이는 단순한 영입 의사 타진 수준이 아니라 계약서 싸인이 임박한 구체적인 협상이 이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린가드의 이적설은 이적 시장에 떠도는 각종 루머를 그대로 받아 쓰는 가십 매체가 아닌 BBC와 스카이스포츠 같은 유력 매체가 보도한 내용이라 더 놀라움을 줬다. 스카이스포츠는 “린가드가 서울과 기본 2년, 1년 연장을 옵션으로 하는 구두 계약이 합의했다”고 전했다. FC서울 구단 역시 린가드와 이적 협상 중이라고 인정했다. 현지 매체들은 린가드의 서울행에 대해 '비현실적인 이적설'이라고 표현하며 놀라워하고 있다. 린가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유스 출신으로 본격적으로 맨유 1군에 데뷔하기 전 레스터 시티, 버밍엄 시티 등에 임대돼 실전 경험을 쌓은 뒤 2015~16시즌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본격적으로 뛰었다. 맨유에 2021~22시즌까지 소속되었던 그는 맨유에서만 리그 149경기 20골, 컵대회 등 모든 대회를 통틀어 232경기 35골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을 포함해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뛰었다. 그러나 린가드는 맨유 후반부 기량이 눈에 띄게 떨어져 결국 2022~23시즌 노팅엄 포레스트로 팀을 옮겼고, 현재는 팀을 찾지 못한 무적 상태다. 한때 촉망받는 유망주였고, 특히 빅클럽인 맨유의 성골 스타로 이름을 떨쳤던 린가드가 K리그행을 선택한 건 전세계 축구팬에게 모두 파격적인 선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린가드가 선수들에게 파격적인 연봉을 제시하는 것으로 유명한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러브콜도 받았다는 점에서 이번 K리그 이적 협상이 더 놀라움을 주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샤밥이 린가드에게 구체적인 이적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이런 결과에 대해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힐랄)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많이 있지만, 리그 자체의 흥행과 관중 규모가 매우 작은 것으로 악명이 높다. 만일 린가드가 사우디 리그 대신 한국행을 선택한다면, 그는 사우디 보다 2배 더 많은 관중 앞에서 뛰게 된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공식 기록을 근거로 사우디 리그는 보유하고 있는 스타 선수에 비해 관중과 흥행 규모가 작다면서 이는 K리그의 관중 기록에 훨씬 못 미친다고 짚었다. K리그는 만일 린가드가 서울 유니폼을 입게 될 경우 지난해 흥행 호조(단일 시즌 최초 홈관중 40만 명 돌파)에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은경 기자 2024.02.0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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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아들은 음바페 유니폼 입었네?...여자친구 인스타에 '박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아들이 아버지가 아닌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의 유니폼을 입고 있는 게 공개돼 해외 축구팬 사이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축구 등 스포츠 가십을 전하는 매체 팬네이션은 17일(한국시간) 기사를 통해 "호날두가 집에서 아이들과 놀고 있는 인스타그램 영상 안에서 아들 마테오가 음바페의 저지를 입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호날두의 여자친구이자 딸 벨라의 친모인 조지나 로드리게스는 16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호날두의 사우디아라비아 집에서의 단란한 가족 모습을 짧은 영상으로 올렸다. 이 영상에는 집 안에서 호날두와 큰 아들 크리스티아누 주니어, 둘째 아들 마테오가 축구공을 주고받으며 공놀이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딸 벨라는 이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응원하듯 즐거워하는 장면이다. 그런데 이 영상을 보면, 마테오는 아버지인 호날두의 소속팀인 알 나스르 유니폼이 아니라 음바페의 이름과 번호가 새겨진 파리 생제르맹 저지를 입고 있다. 재미있는 건, 음바페는 어린 시절부터 호날두의 열렬한 팬이었으며 레알 마드리드 팬이었다는 사실이다. 이는 음바페의 아버지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밝히면서 오랫동안 축구팬 사이에서는 잘 알려진 비하인드 스토리다. 한편 매체는 "호날두는 알 나스르 소속으로 올 시즌 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결별한 뒤 올해 1월 알나스르로 이적하며 사우디 리그에서 뛰게 됐다.호날두는 올 시즌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10골, 소속팀에서 40골을 넣어 시즌 50골을 기록하며 38세의 나이에도 여전한 톱클래스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호날두는 지난 12일 열린 사우디 킹컵 8강전 알샤밥전에서 골을 넣어 2023년 50호 골을 채웠다. 이날 알 나스르는 5-2로 대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다. 또한 호날두는 이번 달 리그 경기에서 프로 통산 1200경기 출장이라는 대기록도 세웠다. 또한 내년 2월 1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리야드 시즌컵 프리시즌 이벤트 경기에서 알 나스르와 리오넬 메시의 소속팀인 인터 마이애미의 맞대결이 예고돼 있다. 이은경 기자 2023.12.1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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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 카다시안, 홀란 실제로 봤을 때 "정말 흥분됐다" 고백

킴 카다시안이 최근 축구 스타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을 실제로 본 적이 있고, 그 순간을 회상하며 "엄청나게 흥분됐다"고 고백했다. 카다시안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가 됐고, 현재 인스타그램 팔로워 3억6000만 명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인 셀러브리티이자 인플루언서다. 영국판 골닷컴 등 다수의 매체들은 16일(한국시간) 기사에서 카다시안의 인터뷰를 인용 보도했다. 카다시안은 GQ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올 여름 이탈리아에서 열린 돌체앤가바나 패션쇼에 참가했다가 홀란을 만났다고 말했다. 그가 홀란을 보고 흥분한 건 그의 아들들 때문이다. 킴 카다시안은 슬하에 2남 2녀를 두고 있는데, 두 아들 모두 엄청난 축구팬이다. 특히 큰 아들 세인트가 유럽 축구에서 활약하는 스타들에게 열광하는 꼬마 팬이다. 카다시안은 "홀란이 있다는 걸 알면 세인트가 너무나 흥분할 걸 알았기 때문에 나 또한 놀라고 흥분했다"고 설명했다. 카다시안은 곧바로 홀란과 함께 사진을 찍었고, 패션쇼 참가 후 영국으로 가서 아이들과 함께 아스널의 홈 경기를 보기도 했다. 카다시안은 인터뷰에서 자신을 '사커 맘'이라고 표현하면서 "아이들을 데리고 아스널, 파리 생제르맹의 홈 경기를 직접 관전했다. 모두 친절하게 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아들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광팬이다. 그래서 인터 마이애미도 응원한다"고 말했는데, 골닷컴은 이를 지적하며 "킴 카다시안은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를 구분하지 못하는 게 분명하다"고 비꼬았다. 킴 카다시안은 전세계적인 유명 스타지만, 스포츠팬들은 그에게 매우 적대적인 분위기다. 카다시안이 직관하는 경기에서 늘 홈팀이 패하는 징크스가 있기 때문이다. 이은경 기자 2023.11.1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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