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 카다시안이 최근 축구 스타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을 실제로 본 적이 있고, 그 순간을 회상하며 "엄청나게 흥분됐다"고 고백했다.
카다시안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가 됐고, 현재 인스타그램 팔로워 3억6000만 명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인 셀러브리티이자 인플루언서다. 영국판 골닷컴 등 다수의 매체들은 16일(한국시간) 기사에서 카다시안의 인터뷰를 인용 보도했다.
카다시안은 GQ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올 여름 이탈리아에서 열린 돌체앤가바나 패션쇼에 참가했다가 홀란을 만났다고 말했다. 그가 홀란을 보고 흥분한 건 그의 아들들 때문이다. 킴 카다시안은 슬하에 2남 2녀를 두고 있는데, 두 아들 모두 엄청난 축구팬이다. 특히 큰 아들 세인트가 유럽 축구에서 활약하는 스타들에게 열광하는 꼬마 팬이다.
카다시안은 "홀란이 있다는 걸 알면 세인트가 너무나 흥분할 걸 알았기 때문에 나 또한 놀라고 흥분했다"고 설명했다. 카다시안은 곧바로 홀란과 함께 사진을 찍었고, 패션쇼 참가 후 영국으로 가서 아이들과 함께 아스널의 홈 경기를 보기도 했다.
카다시안은 인터뷰에서 자신을 '사커 맘'이라고 표현하면서 "아이들을 데리고 아스널, 파리 생제르맹의 홈 경기를 직접 관전했다. 모두 친절하게 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아들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광팬이다. 그래서 인터 마이애미도 응원한다"고 말했는데, 골닷컴은 이를 지적하며 "킴 카다시안은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를 구분하지 못하는 게 분명하다"고 비꼬았다.
킴 카다시안은 전세계적인 유명 스타지만, 스포츠팬들은 그에게 매우 적대적인 분위기다. 카다시안이 직관하는 경기에서 늘 홈팀이 패하는 징크스가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