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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무신사, 2주간 스포츠 아우터 페스티벌 진행

무신사가 다가올 겨울 한파에 앞서 4일부터 18일까지 ‘2024 스포츠 아우터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10월 한 달 동안 무신사에서는 다운, 패딩 등 헤비 아우터 관련 검색량이 전년 대비 120% 증가하며, 예년보다 길어질 겨울 채비에 나선 고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무신사는 겨울 아우터에 대한 높은 관심에 발맞춰 인기 스포츠 브랜드 200여 개가 제안하는 약 4만개 아우터 제품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나이키 △살로몬 △아디다스 등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를 포함해 2주간 매일 브랜드 데이를 열고 24 FW 신상품과 인기 상품을 제안한다. 대표 아웃도어 브랜드의 인기 상품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카이만 롱패딩’과 ‘헤론 경량 패딩’,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의 ‘레스터G 구스다운 롱패딩’ 등 브랜드별 스테디셀러를 특가에 마련했다. 특히 코오롱스포츠는 이번 스포츠 아우터 페스티벌에서 겨울 시그니처 상품인 ‘안타티카’ 시즌 신상품을 한정 발매한다.이외에도 △네파 △데상트 △몽벨 △블랙야크 △스노우피크어패럴 △아이더 △아크테릭스 등 꾸준한 인기를 보이는 아웃도어 브랜드가 총출동한다. 기능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갖춘 다운 자켓, 아노락, 플리스 등 겨울철 아우터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FW 시즌마다 큰 사랑을 받아온 케이투 ‘씬에어’ 라인 제품도 60% 이상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부터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까지 한자리에 모아 트렌디하면서도 기능성을 갖춘 아우터 스타일을 제안했다”며 “본격 한파가 오기 전 취향에 맞는 아우터를 합리적으로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1.04 15:33
생활문화

NBA 스타 제임스 하든과 콜라보, ‘제이-하든’ 와인, 코스트코 청라점 단독 론칭

호주의 글로벌 와인 그룹 아콜레이드 와인이 NBA 농구 스타 제임스 하든과의 콜라보로 만든 ‘제이-하든 캘리포니아 레드 와인’을 코스트코 청라점에서 단독 론칭했다. 제임스 하든은 화려한 기술과 역동적인 플레이로 NBA 팬들에게 사랑받는 LA 클리퍼스 소속의 농구 선수다. 2018년도 MVP와 다년간의 올스타 선정, 3회의 득점왕을 휩쓸며 NBA 농구 문화의 아이콘으로 거듭난 인물로, 트레이드 마크인 덥수룩한 턱수염 덕분에 ‘털보’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평소 화려한 색감의 패션 아이템들로 팬들의 시선을 끌며, 여러 차례 GQ 매거진의 표지를 장식할 정도로 뛰어난 패션 감각을 지닌 트렌드세터이자 패셔니스타이다.이번에 제이-하든 와인을 출시한 아콜레이드 와인은 누구나 쉽게 받아들일 수 있고, 직관적으로 맛있는 와인을 생산하기로도 유명한 호주 글로벌 와인 그룹이다. 제임스 하든과 아콜레이드 와인의 와인메이커들은 제임스 하든의 독특한 캐릭터를 담아낸 대담하면서도 새로운 맛을 지닌 와인을 만들기 위해 수차례의 테이스팅과 블렌딩을 거쳤고, 최종적으로 캘리포니아 레드 와인과 캘리포니아 카베르네 소비뇽, 프로세코 DOC까지 총 3종의 와인 컬렉션을 완성해 냈다. 와인의 레이블에는 제임스 하든을 상징하는 수염과 테두리 안경으로 표현한 얼굴 실루엣에 그가 즐겨 입는 꽃무늬 수트에서 영감을 받은 화려한 그래픽을 입혔다.와인 출시에 앞서 제임스 하든은 “와인업계에 흥을 돋우고 어디서나 마실 수 있는 와인을 만들고 싶었다. 맛있는 저녁 식사에 곁들이거나 집에서 휴식을 취하며 마실 수 있는 진정성을 담은 와인 말이다. 스웩이 있는 이 와인을 즐겨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제이-하든 와인의 글로벌 론칭에 맞춰 최근 제임스 하든은 중국에서의 대대적인 투어를 마쳤다. 그의 스폰서인 아디다스와 함께한 이번 투어는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상하이에서의 와인 파티로 시작되었다. 이후 항저우로 이동한 그는 제이-하든 와인병에 사인을 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했고, 이 현장을 공개한 라이브 방송에는 9만 7천 명의 동시 접속자가 몰리기도 했다. 15,000병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한 중국 최고의 유명 인사와의 라이브 방송을 끝으로 제임스 하든의 중국 투어는 마무리되었다.이번 중국 투어를 함께한 한 관계자는 “중국 내 전국 유통망을 통해 제이-하든 와인이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국내에서는 8월 22일 오픈한 코스트코 청라점에서 ‘제이-하든 캘리포니아 레드 와인’을 단독으로 론칭했다. ‘제이-하든 캘리포니아 레드 와인’은 제임스 하든의 개성이 듬뿍 담긴 와인이다. 강렬한 크랜베리와 딸기, 그리고 삼나무의 향이 느껴지고 딸기와 크랜베리 잼 같은 강렬한 맛이 입안에 퍼지며, 부드러운 타닌이 어우러져 은은한 여운을 남기는 와인이다. 국내 론칭을 기념해 8월 21일에는 관계자들이 참석한 론칭 이벤트가 코스트코 청라점에서 열렸다.아콜레이드 와인 코리아 관계자는 “제이-하든 캘리포니아 레드 와인은 세계적인 농구 스타 제임스 하든과의 특별한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탄생한 제품으로 하든의 강렬한 개성과 열정이 그대로 담겨 있다”며 “그의 팬 뿐만 아니라 와인 애호가들에게도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며, 코스트코의 새로운 랜드마크 청라점에서 단독으로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제이-하든 와인의 수입사인 제이와인컴퍼니는 국내 론칭을 맞아 소비자 이벤트도 진행한다. 8월 23일부터 9월 6일까지 2주간 제이와인컴퍼니 인스타그램을 통해 총 다섯 명에게 제임스 하든의 친필 사인 저지를 증정할 예정이다.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제이와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8월 23일 공개됐다. 2024.08.27 15:30
경제일반

아디다스, 커스터마이징 서비스 ‘메이드 포 유’ 선보여

아디다스코리아(이하 아디다스)가 고객이 자신의 취향에 맞춰 제품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메이드 포 유(Made For You)’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아디다스의 ‘메이드 포 유’는 기존에 아디다스 명동(브랜드 플래그십 서울) 매장에서 선보인 커스터마이징존 ‘서울랩(Seoul Lab)’을 확장 리뉴얼해 선보이는 서비스다. 또한 이번 리뉴얼은 아디다스 명동뿐 아니라 홍대 등 매장도 포함돼 별도의 공간으로 꾸며진다.‘메이드 포 유’는 고객이 아디다스의 상품에 고객 취향 및 니즈에 맞춰 자수, 패치, 디지털 프린팅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꾸밀 수 있다. 콘텐츠 제작에 익숙하고 나만의 꾸미기에 익숙한 Z세대를 위한 커스터마이징 서비스가 더욱 강화되며, 외국인 고객에게는 ‘서울’의 특별한 경험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아디다스는 시간과 노력으로 제품의 가치를 높이는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Z세대를 중심으로 보편화되고 되고 있는 ‘꾸미기(DIY)’ 트렌드를 소비자의 개성 표현이라는 경험으로 꾸준히 지원한다는 것이다. 특히 외국인 쇼핑객이 많은 아디다스 명동 매장은 세계적으로 ‘아이코닉(iconic)’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 아디다스에 한국적 색을 입혀 세계로 전파하는 역할을 한다. ‘삼바탈’, ‘가젤 갖신’ 등 제품뿐 아니라 한글 디자인 등을 활용해 ‘서울’의 특징을 나타낼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로 외국인 쇼핑객의 시선을 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아디다스는 ‘메이드 포유’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며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아디다스 명동, 홍대점에서는 서비스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새로운 아디다스의 파트너인 YG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의 디자인 패치 및 종이 전사지(transfer paper)를 증정하며, 명동점에서는 ‘베이비몬스터’의 싸인 미니 앨범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아디다스코리아 관계자는 “이번에 대대적인 리뉴얼을 통해 새롭게 선보이는 커스터마이징 서비스인 ‘메이드 포 유’는 자신만의 개성을 중시하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했다”며, “나만의 아디다스 제품을 완성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외국인 고객에게는 한국의 색을 제품에 더할 수 있어 한국 방문의 의미를 더 새기며, 나아가 외국인 고객을 통해 한국의 멋을 세계로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4.08 16:42
경제일반

신세계 '랜더스 데이' 오프라인 계열사 할인 시작…한우 '반값'

신세계그룹은 상반기 최대 규모 행사 '2024 랜더스 데이'를 맞아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이어지는 오프라인 행사를 연다고 3일 밝혔다.오는 7일까지 진행되는 '랜더스데이'는 신세계그룹이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서 진행하는 연례 행사로, 올해는 20개의 계열사가 힘을 합쳐 총 1조원 규모의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이마트는 행사 카드 결제 시 한우 구이용 전 품목(냉장·국내산)을 최대 50% 할인하고, 수입 삼겹살·목심(냉장·100g)도 40% 할인 판매한다.인기 위스키인 산토리 가쿠빈(700㎖)과 발베니 12년 더블우드(700㎖) 등은 행사카드 결제 시 30% 할인한다.웨딩 시즌을 맞아 에어컨·냉장고·TV 등 대형가전을 행사카드로 전액 결제할 경우 구매금액에 따라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도 국내산 냉장 삼겹살, 생민물장어, 딸기, 완숙 토마토 등 인기 먹거리를 혜택가에 선보인다.이마트 에브리데이도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랜더스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성주 참외·찰랑 고구마·보조개 사과·무항생제 알뜰대란 등 신선 식품을 특가에 선보인다.신세계백화점은 나이키·휠라·아디다스 골프·닥스키즈 등 봄 맞이 스포츠·골프·아동 브랜드 세일을 진행하며, 신세계 모바일 앱 접속 시 다운로드 가능한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조선호텔앤리조트는 조선 팰리스, 웨스틴 조선 서울·부산, 그랜드 조선 부산·제주, 레스케이프, 그래비티 등 호텔 객실·식음·리테일·웨딩 패키지 등을 할인가에 선보인다.신세계면세점은 마크 제이콥스·코치·오프화이트 등 인기 브랜드 제품 20여 종을 최대 60% 할인하는 특가 행사를 마련했다. 이 외에도 약 40개의 화장품 브랜드를 최대 50% 할인한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4.03 09:34
경제일반

아디다스코리아, 새해부터 독립마켓으로 격상…"K-컬처와 함께 성장할 것"

아디다스코리아는 올해 1월부터 아시아·태평양지역 소속 마켓에서 독립 마켓으로 위치가 격상된다고 2일 밝혔다.이는 세계를 열광시키고 있는 K-컬처 등 글로벌 시장에서 높아진 대한민국의 위상과 영향력을 반영한 것이다.우리나라의 독창적인 문화를 기반으로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K-컬처를 세계로 넓히는 교두보 역할을 할 방침이다.한국 시장이 독립 마켓이 됨에 따라 더욱 효율적인 시장 관리가 가능하게 됐다. 이를 통해 국내 시장과 고객에 알맞은 제품을 출시하는 것을 비롯해 빠르게 변하는 시장 트렌드에 적극 대응할 수 있다. 고객의 요구도 더욱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수용해 국내 시장만의 창의적인 트렌드에 반영할 계획이다.아디다스는 '소비자를 위한 일관된 아디다스 브랜드 경험 최적화'를 목표로 최상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다각도의 노력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옴니채널' 전략을 통해 온오프라인에 걸쳐 다양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국내 시장 맞춤형 제품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온라인 마켓이 규모가 커지고 있음에도 브랜드 경험 측면에서의 오프라인 매장의 가치를 더욱 중요시하는 것도 특징이다.이를 위해 2022년 지속 가능한 비전을 위해 새롭게 '퓨처 파트너'(The Future Partners)를 선정하고 3년의 준비과정을 통해 유통구조 효율화와 거점 상권 및 매장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대한민국 고객과 시장 중심에 맞는 제품 출시에도 집중한다. 지난해 '삼바 열풍'을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오리지널스 제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퍼포먼스 라인에서도 스포츠 마니아들을 위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 국제 마라톤 개최를 기념, 서울 국제 마라톤 스페셜 팩도 출시할 계획이다.이 밖에 미래 인재 육성, 아마추어 스포츠 저변 확대, 올바른 스포츠 문화 확립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 책임 있는 역할도 더욱 다양하게 전개할 예정이다.피터 곽 아디다스코리아 대표는 "세계적으로 높아진 대한민국의 위상으로 독립마켓이 됨에 따라 우리의 트렌드가 세계적인 트렌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트렌드 세터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내 고객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트렌드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적화된 제품 및 유통채널을 구축하고 소비자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1.02 15:38
프로축구

[IS 영등포] “데이트코스로 강추!” K리그 40주년 전시회 팝업스토어 ‘대박’…남녀노소 발길 멈췄다

“더 유니버스? K리그?”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지하 2층에 위치한 K리그 팝업스토어. 축구에 관심이 크지 않아 보이는 쇼핑객들의 발길도 스토어 앞에서 멈췄다. K리그 팝업스토어는 쇼핑몰 오픈이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부터 축구 팬들과 쇼핑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한정판 굿즈가 가득한 K리그 팝업스토어는 ‘K LEAGUE : THE UNIVERSE (K리그 : 더 유니버스)’ 전시회의 미디어 및 VIP 시사회가 열린 지난 21일부터 팬들을 맞이했다. 일평균 1000명 이상이 팝업스토어를 찾을 정도로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 그도 그럴 것이 K리그 팝업스토어는 40년 역사를 담은 전시회장 옆에 마련된 터라 전시회를 즐긴 팬들의 시선과 발걸음이 자연스레 팝업스토어로 향했다. 아울러 대형 마트 앞에 팝업스토어가 자리 잡고 있어 일반 쇼핑객들도 큰 관심을 보였다. 이종권 프로축구연맹 마케팅 본부장은 “팝업스토어가 많은 성수동이나 문래동에서 열까 고려했는데, 날이 춥기도 하고 팬분들이 실내에서 대기할 때 불편을 겪지 않도록 쇼핑몰 안을 택했다”며 “기존 팬도 중요하지만, (대형 마트 앞에 위치하면서) 일반 대중들에게 노출되는 효과도 있다”고 전했다.프로축구연맹은 26일부터 29일까지 전시장을 방문하는 관람객 중 선착순 200명에게 2023 K리그 사진집을 증정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벤트 첫날인 26일 오전에 사진집 200개가 일찍이 동났다. 팝업스토어에서 사진집을 받은 팬들은 한정판 굿즈를 구경했다. 저마다 관심 있는 물품을 보고 만져본 뒤 지갑을 열었다. 팝업스토어에는 K리그 공식 용품 후원사인 아디다스의 의류 제품부터 K리그 출범 40주년 기념 크래프트 비어, K리그 파니니 프리즘 카드 등이 배치됐다. 셔츠 등 의류는 K리그 로고가 과하지 않게 들어가 일상생활에서도 부담 없이 입을 수 있도록 제작돼 팬들의 인기를 끌었다. 올 시즌 히트작인 여러 종류의 파니니 카드가 전시되기도 했다. 아울러 팝업스토어에서는 만원 이상 구매자에게 축구 전문 일러스트레이터 비비케이(BBKEI) 작가가 특별 제작한 카드를 랜덤 지급하는 이벤트도 했다.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역시 생활용품. 데스크 매트, 볼펜, 러그 등이 이미 완판됐다. 특히 축구장 안에 K리그 엠블럼이 새겨진 러그는 진열을 위해 놓은 마지막 수량까지 팔렸다. 스토어 내 팬들 간 교류를 위한 파니니 카드 트레이딩존도 눈길을 끌었다. 다채로운 볼거리와 물품 덕에 팝업스토어에는 남녀노소가 모였다. 혼자 온 축구 팬부터 부모와 아이가 함께 온 가족, 커플까지 K리그로 꾸며진 공간에서 추억을 쌓았다. 홀로 전시회와 팝업스토어를 찾은 40대 축구팬 장기문 씨는 “(전시회에서) 연보 등을 통해 K리그 역사에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좋을 것 같다”며 “MD 상품도 다양해서 좋다. 맥주도 있고 젊은 층을 타깃으로 두고 상품을 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자친구와 함께 팝업스토어를 방문한 20대 전북팬 조영웅 씨는 “프로축구연맹에서 최근 1년에 한 번씩 결산하는 자리를 만든다는 것 자체가 뜻깊다”며 “데이트코스로 추천한다. K리그가 팬 친화적이지 않은가. (전시회 공간이) 따뜻하고 무료다. 나중에 유료가 돼도 이정도의 팬이 올 정도로 K리그가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팝업스토어는 오는 31일까지 열려 있다. 30일 오후 2시에는 고재현(대구FC) 조영욱(FC서울) 조유민(대전하나시티즌)의 사인회가 열린다. 이후 이들이 팝업스토어에서 판매 점원으로 변신할 예정이다. 더 유니버스 전시회는 내년 1월 31일까지 운영된다.영등포=김희웅 기자 2023.12.27 06:43
IT

불황에 몸값 오르는 중고폰, 업체보다 당근·번장서 더 팔린다

경기 불황의 여파로 소비자들의 지갑이 굳게 닫히면서 중고 스마트폰 시장이 점차 몸집을 키우고 있다. 서랍 속에 고이 모셔두기만 했던 과거와 달리 중고 매물이 쏟아지면서 신제품 출시 효과가 무색할 정도다. 고심이 깊어진 업계는 합리적인 가격의 모델로 고객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25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 따르면 국내 중고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2021년 682만대에서 2022년 708만대로 확대됐다. 올해는 상반기까지 387만대로,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작년의 규모는 가뿐히 뛰어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KISDI는 "삼성과 애플의 프리미엄급 중고 스마트폰을 포함하는 중상위급 제품들의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평균 거래 가격이 높아졌다"며 "이런 경향은 매입 금액의 상승 추세로 이어진다"고 분석했다.이같은 변화는 해외에서도 감지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DC는 지난해 중고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11.5% 오른 2억826만대에 달했으며, 2021년부터 2026년까지 연평균 10.3%의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약정이 끝나는 2년마다 새로운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모습도 더는 찾아볼 수 없다. 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트의 설문 조사 결과 단말기 교체 확률은 2021년 42.8%에서 2022년 39.5%, 2023년 39.0%로 계속해서 낮아지고 있다.이처럼 스마트폰의 교체 주기는 길어지고 사양은 상향 평준화하면서 이동통신사 대리점 대신 중고 거래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특히 C2C(개인 간 거래) 플랫폼을 향하는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중고 스마트폰을 전문 업체에 판매겠다는 소비자들은 2022년 27.0%에서 2023년 16.9%로 줄어든 데 반해 구매자와 직접 만나 거래하겠다는 답변은 2021년 6.9%, 2022년 9.0%, 올해 13.3%로 집계됐다.이는 당근마켓·번개장터·중고나라 등 C2C 플랫폼이 일상에 스며들고, 수수료 없이 판매자가 원하는 가격에 물건을 등록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올 상반기 거래액 기준 패션 카테고리가 전체의 41%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한 특화 플랫폼 번개장터에서 아디다스와 뉴발란스를 3만건 이상 앞지르고 나이키에 이어 팔로우 수 2위를 차지한 브랜드는 애플이었다.이날 중고나라에서는 중고 스마트폰 평균 가격이 30만원대를 형성했으며, 가장 비싼 모델은 150만원 수준이었다. C2C의 매력은 오래전 출시한 스마트폰도 만족스러운 금액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8년 전에 나온 애플 '아이폰6s'는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상태가 양호하면 적어도 10만원은 받을 수 있다.미개봉 '갤럭시Z 폴드5' 512GB 자급제 모델은 165만원에 올라왔는데, 이는 삼성닷컴 혜택가와 비교해도 30만원가량 저렴하다. 똑같은 새 제품을 굳이 공식 온라인몰에서 사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다.중고 거래 확산에 경기 한파까지 겹치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의 통계를 보면 전 세계 스마트폰 생산량은 지난 2분기까지 8개 분기 연속 하락세를 걸었다. 그나마 3분기에 가까스로 반등 시그널을 보였지만 팬데믹 이전 수준에는 아직 도달하지 못했다.이에 제조사와 이통사가 합심해 스마트폰 가격 인하에 열을 올리고 있다. KT의 경우 30만~40만원대 5G 스마트폰인 '갤럭시 점프' 시리즈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보급형 단말임에도 후면 쿼드(4개)카메라와 5000㎃h의 넉넉한 배터리로 호응을 얻으며 현재까지 150만대가 팔렸다.KT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는 단말과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2.26 07:00
프로축구

K리그 40년 역사 추억한다…기념 전시회 ‘K리그 더 유니버스’, 22일 공식 개막

K리그 40년 역사를 팬들과 함께 추억할 수 있는 기념 전시회가 오는 22일(금) 막을 올린다.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은 프로축구 출범 40주년인 2023년을 마무리하는 이벤트로 K리그 40주년 기념 전시회, “K LEAGUE : THE UNIVERSE (K리그 : 더 유니버스)”를 오는 12월 22일(금)부터 다음 달 31일(수)까지 구립영등포아트스퀘어(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B2)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전시회 개막일인 22일(금) 오전 10시부터 한준희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소준일 캐스터와 함께하는 ‘K리그 40년사 토크 콘서트’가 진행된다. 자타공인 ‘K리그 전문가’ 한준희 부회장의 K리그 역사 강의에 이어 참석자들과 함께하는 전시공간 투어가 진행된다.토크 콘서트 참여를 희망하는 팬들은 K리그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전시회는 12월 22일부터 2023년 12월 31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운영된다. 해가 바뀌는 2024년 1월 2일부터 1월 31일까지는 평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신정인 1월 1일은 전시 휴무일이다.한편, 한정판 굿즈를 판매하는 팝업스토어도 전시회장 앞 이벤트홀에 마련된다. 팝업스토어는 전시회에 하루 앞서 12월 21일(목)부터 12월 31일(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팝업스토어에서는 K리그 공식 용품 후원사인 아디다스의 의류 제품, K리그 출범 40주년 기념 크래프트 비어, K리그 파니니 카드와 함께 ‘팬심(心)’을 저격할 다양한 생활소품들이 준비되어 있다.김희웅 기자 2023.12.18 12:11
해외축구

KIM이 입는다…‘삼선’ 대신 ‘불꽃 마크’→캐주얼 분위기↑, 뮌헨 유니폼 유출

바이에른 뮌헨의 새 시즌 유니폼이 유출됐다.축구용품 전문 매체 푸티 헤드라인스는 17일(한국시간) “뮌헨의 2024~25시즌 서드킷이 유출됐다”며 “중요한 것은 우리의 실물 모형이 최종 디자인이 아니라는 것”이라고 전했다.공개된 서드 킷은 베이지색에 가까운 색상에 예전 구단 엠블럼을 적용한 것이다. 매체는 “가장 중요한 것은 (셔츠에) 1966~67시즌 클럽 로고가 있다는 것”이라고 조명했다. 뮌헨의 엠블럼은 조금씩 변해왔다. 과감하게 바뀐 때도 있었지만, 현재의 엠블럼과 새 유니폼에 쓰일 1960년대 엠블럼의 모양은 크게 다르지 않다. 유니폼을 후원하는 아디다스의 로고가 ‘삼선’에서 ‘불꽃 마크’로 바뀌는 것도 큰 특징이다. 뮌헨의 올 시즌 유니폼과 트레이닝복 등 용품에는 삼선 로고가 새겨져 있다. 그러나 유출된 다음 시즌 서드 킷에는 베이지색 바탕에 붉은색 불꽃 마크가 들어가면서 확실히 캐주얼한 느낌을 준다.국내에서 불꽃 마크로 알려진 아디다스의 로고는 ‘트레포일 로고(Trefoil Logo)’다. 트레포일은 삽엽형 식물(월계수 등)이라는 뜻이다. 이 로고는 주로 디자인에 초점을 맞춘 캐주얼 제품에 적용된다. 셔츠의 어깨 라인에 들어간 삼선은 흰색이다. 크림색 바탕이라 삼선이 눈에 띄지는 않는다. 또한 유출된 서드 킷은 일반 티셔츠처럼 라운드 넥이다. 다만 전면과 측면에 들어간 밤색 라인은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최종본이 아닌 만큼, 출시 때 실제 디자인은 다를 가능성이 있다.김희웅 기자 2023.12.17 17:51
산업

"크더싼이요?" 네이버 크림 인기에 등장한 이 단어

“크더싼 갈까요?” 한정판 리셀 거래에 능숙한 '잘파세대(1990년대 중반 이후에 태어난 Z세대와 알파세대 합성어)'를 중심으로 ‘크더싼’이라는 단어가 인기다. 크더싼이란 '크림이 더 싼'이라는 뜻으로, 네이버의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에서 인기 브랜드의 제품이 발매가격 보다 몇 만원에서 수십만 원까지 저렴하게 나온다면서 붙여진 신조어다. 30대 직장인 A 씨는 해외직구를 통해 최근 명품 브랜드 '셀린느' 가방을 구매한 뒤 크림 홈페이지를 보고 한숨을 쉬었다. 나름대로 '최저가'를 자신하면서 샀는데, 크림에서는 5만원 이상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리셀러들이 정가보다 낮은 가격에 제품을 내놓은 것. A 씨는 "크림은 가품으로 판명 나면 보상책도 있지 않나. 요즘 ‘크더싼’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정말이었다"며 입맛을 다셨다. 크더싼을 경험한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SNS에서는 특정 브랜드의 제품을 언급하며 “크더싼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을 자주 볼 수 있다. "칼하트윕(패션 브랜드) 크더싼 갈까" "이지 본(아디다스 운동화) 크더싼 갈 것 같나"라고 묻는 식이다. 대부분 브랜드가 공식 발매를 했는데 일찌감치 완판됐거나, 정가가 너무 비싸서 크림에서 더 싸게 나올 기회가 있을지 묻는 것이다. 타사보다 싸게 패션 브랜드가 판매되는 것을 신기하게 여기는 소비자들은 "왜 크더싼한 것인가. 크림이 더 싼 이유를 알고 싶다"고 질문하기도 한다. 업계 관계자는 "리셀러들이 발 빠르게 제품을 선점한 뒤 인기 여부에 따라 제품을 정가 아래로 처분할 때가 있다"며 "네이버 크림이 국내에서는 이용자수와 제품수가 가장 많은 한정판 리셀 플랫폼이다 보니 이런 경우가 종종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크림의 월간 활성화 이용자(MAU) 수는 500만명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셀러와 제품을 보유한 한정판 리셀 플랫폼이다. 크림 관계자는 "가격은 소비자와 셀러가 시장 안에서 결정하는 것으로 플랫폼이 관여하지 않는다"며 "최근 ‘크더싼’이라는 단어가 유행할 정도로 크림에서 인기 있는 브랜드를 싸게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 널리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11.10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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