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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무신사, ‘무진장 24 겨울 블프’ 6시간 만에 300억원 돌파

무신사는 연중 최대 규모 할인 행사가 ‘무진장 24 겨울 블랙프라이데이(이하 무진장 겨울 블프)’가 성황리에 시작되면서, 시작 6시간 만에 300억원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지난 24일 저녁 7시에 시작한 무진장 겨울 블프는 6시간 만에 누적 판매액 300억원을 넘어섰다. 누적 상품 수는 54만개로 시간당 9만개, 1초당 약 25개 상품이 팔린 셈이다. 300억원 달성을 기념해 3000여명에게 선착순 증정한 할인 쿠폰은 1분 이내로 동이 났다. 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현재까지 누적 판매액은 360억원을 넘어섰다.행사 첫 날에는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 아우터 및 풋웨어 카테고리 판매 실적이 두드러졌다. 대표적으로 이번 겨울 시즌에 주목받는 아우터인 디스이즈네버댓 ‘퍼텍스 T 다운 자켓’, 도프제이슨 ‘솔리드 스웨이드 무톤 자켓’ 등이 단시간에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나이키 △아디다스 △푸마 △어그 등 글로벌 풋웨어 브랜드의 스니커즈, 방한화 등도 실시간 랭킹 상위권에 올랐다.무신사 오프라인 스토어에서도 브랜드와 협업한 팝업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행사에 열기를 더했다. 인사일런스의 단독 할인 팝업이 진행된 ‘무신사 스토어 홍대’에는 하루 평균 7300여 명의 방문객이 찾는 등 문전성시를 이뤘다. 노스페이스 팝업을 선보인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는 일평균 거래액이 직전 주말 대비 50%가량 신장하는 성과를 거뒀다.무신사 관계자는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동시에 브랜드 패션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매년 무진장 세일에 높은 성원과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며, “고객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하고 입점 브랜드에 매출 성장 기회가 되도록 많은 프로모션 준비한 만큼 무진장 겨울 블프를 끝까지 기대해달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1.25 10:25
산업

아디다스, ‘장바구니 전송’ 서비스 개시…'옴니채널’ 강화

아디다스코리아(이하 아디다스)가 온오〮프라인에서 고객의 편의성을 강화한 '옴니채널' 강화의 일환으로 ‘장바구니 전송’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장바구니 전송 서비스는 온오〮프라인 통합 프로세스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쉽게 찾을 수 있으며, 오프라인 매장에 재고가 부족할 경우 동일한 상품을 온라인 스토어로 확인 후 주문하면 고객이 받아 볼 수 있다.아디다스는 장바구니 전송 서비스를 아디다스 명동(BFS Seoul), 강남(Gangnam Brand Center), 홍대(Hongdae Brand Center), 가로수길(OFS Garosugil)등 매장 10곳에서 선보이며, 고객 편의에 따라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이 밖에도 아디다스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온라인 교환 서비스’도 선보인다. ‘온라인 교환 서비스’는 그 동안 온라인 스토어의 가장 큰 단점이었던 사이즈 교환을 클릭 한 번으로 별도의 새로운 주문 없이 수거에서부터 교환 상품의 배송까지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아디다스코리아 관계자는 "‘장바구니 전송’ 서비스는 온오〮프라인에서 쇼핑의 편의성을 높여 고객에게 더 나은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아디다스는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온오프라인에 걸쳐 최적화된 서비스 제공으로 고객의 만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5.14 09:13
경제일반

아디다스, 커스터마이징 서비스 ‘메이드 포 유’ 선보여

아디다스코리아(이하 아디다스)가 고객이 자신의 취향에 맞춰 제품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메이드 포 유(Made For You)’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아디다스의 ‘메이드 포 유’는 기존에 아디다스 명동(브랜드 플래그십 서울) 매장에서 선보인 커스터마이징존 ‘서울랩(Seoul Lab)’을 확장 리뉴얼해 선보이는 서비스다. 또한 이번 리뉴얼은 아디다스 명동뿐 아니라 홍대 등 매장도 포함돼 별도의 공간으로 꾸며진다.‘메이드 포 유’는 고객이 아디다스의 상품에 고객 취향 및 니즈에 맞춰 자수, 패치, 디지털 프린팅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꾸밀 수 있다. 콘텐츠 제작에 익숙하고 나만의 꾸미기에 익숙한 Z세대를 위한 커스터마이징 서비스가 더욱 강화되며, 외국인 고객에게는 ‘서울’의 특별한 경험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아디다스는 시간과 노력으로 제품의 가치를 높이는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Z세대를 중심으로 보편화되고 되고 있는 ‘꾸미기(DIY)’ 트렌드를 소비자의 개성 표현이라는 경험으로 꾸준히 지원한다는 것이다. 특히 외국인 쇼핑객이 많은 아디다스 명동 매장은 세계적으로 ‘아이코닉(iconic)’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 아디다스에 한국적 색을 입혀 세계로 전파하는 역할을 한다. ‘삼바탈’, ‘가젤 갖신’ 등 제품뿐 아니라 한글 디자인 등을 활용해 ‘서울’의 특징을 나타낼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로 외국인 쇼핑객의 시선을 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아디다스는 ‘메이드 포유’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며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아디다스 명동, 홍대점에서는 서비스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새로운 아디다스의 파트너인 YG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의 디자인 패치 및 종이 전사지(transfer paper)를 증정하며, 명동점에서는 ‘베이비몬스터’의 싸인 미니 앨범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아디다스코리아 관계자는 “이번에 대대적인 리뉴얼을 통해 새롭게 선보이는 커스터마이징 서비스인 ‘메이드 포 유’는 자신만의 개성을 중시하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했다”며, “나만의 아디다스 제품을 완성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외국인 고객에게는 한국의 색을 제품에 더할 수 있어 한국 방문의 의미를 더 새기며, 나아가 외국인 고객을 통해 한국의 멋을 세계로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4.08 16:42
산업

[IS 현장] 몰락한 '패션·뷰티 1번지' 명동, 이곳에도 봄은 찾아 올까요?

대한민국 '패션·뷰티 1번지' 명동이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2019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만 2년 동안 상권이 사실상 멈춰 선 수준이었지만, 지난해 하반기 이후 해외 관광객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활기가 돌고 있다. 지난 15일 서울 중구 명동 거리에 나가 상권을 채우고 있는 화장품과 옷 가게 사장, 식당 직원, 부동산 관계자들을 만났다. 하나같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려면 아직도 멀었다"며 손사래를 쳤지만 "그래도 외국인 관광객이 조금씩 늘어나 숨통은 틔우게 됐다"며 기대감을 갖는 눈치였다. '명동의 봄'은 아직 "거리 분위기가 슬퍼요. 별로 볼 것도 없고…."서울 중구의 명동 쇼핑거리에서 만난 말레이시아 관광객 아니다 살로와니(45) 씨가 어깨를 들어 올려 보였다. 코로나19가 번지기 직전인 2018년 한국을 방문했다던 그는 "3년 전과 비교하면 거리가 너무 황량하다. 쇼핑객도 많지 않고, 빈 가게도 많아 왠지 서글픈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지인들과 명동거리를 몇 시간 돌았지만 손에 들린 건 작은 쇼핑백 한 개였다. 문을 닫은 가게가 많은 탓에 장바구니에 담을 것이 부족했다고 한다. 살로와니 씨는 "두어 시간 정도 명동 쇼핑거리를 걸어 다녔는데 선물용 초콜릿을 산 것이 전부"라며 "오후 늦은 시간이 되면 먹거리를 판매하는 노점상도 늘고, 사람도 많아질 것 같아 다시 나와 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대만에서 온 천젠안(40) 씨도 비슷한 반응이었다. 중저가 수입 브랜드 '자라'에서 만난 그는 "옷을 좀 사려고 했는데 한국에서만 살 수 있는 브랜드가 별로 없고 다들 문도 열지 않았다"고 했다. 그의 말마따나 명동에는 '임대 중'이라는 플래카드를 내걸은 가게가 수십 군데가 넘었다. 문을 닫은 지 오래된 듯, 쇼윈도 안에는 시커먼 먼지와 이리저리 흩어진 집기가 가득했다. 대낮부터 불을 환하게 밝힌 채 부지런히 호객하는 화장품 가게 옆으로 매장 두세 개가 연달아 문을 걸어 닫은 곳이 적지 않았다. '관광객이 다시 늘어나면서 명동이 살아나고 있다던' 말이 쉽게 와 닿지 않을 정도였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2년 4분기 명동의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21.5%로 집계됐다. 같은 해 1분기 42.1%와 비교해도 큰 폭으로 줄었다. 숨통은 틔웠지만 실망스러워하는 관광객들과 달리 명동 상권을 채우고 있는 자영업자들은 "그나마 지금은 나아진 편"이라고 입을 모았다.메인 거리에 위치한 액세서리 숍 관계자는 "석달 전부터 새로운 가게가 부쩍 늘어나고 있는 것이 눈에 보인다"며 "사실 이 가게도 오픈한지 한 달이 채 안됐다"고 했다. 그는 "이 가게는 하루 100만원 팔지만, 다른 가게 중에는 하루 매상 200만~300만원씩 올리면서 여기보다 잘 되는 곳도 더러 있다"고 귀띔했다. 이 지역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 역시 황량했던 명동에 활기가 돌고 있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 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방을 뺏던 대기업 산하 브랜드숍이 조금씩 문을 열고 있다”며 “지금 메인 상권 옆쪽에 '에뛰드(아모레퍼시픽 브랜드)'도 다시 문을 열기 위해 공사 중"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명동을 떠났던 주요 브랜드가 다시 매장을 오픈하고 있다. 유통가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지난해 3월 문을 닫았던 다이소 명동역점은 리뉴얼을 마치고 이달 말 재오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규모 역시 기존 1∼5층 규모에서 1∼12층으로 키웠다. 다이소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2021년까지 기존 명동역점의 판매 데이터를 분석 후 각 층을 제품별 전문숍으로 구성할 것"이라며 "외국인, 내국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쇼핑 레저 공간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아디다스코리아도 지난달 명동에 '아이다스 브랜드 플래그십 서울'을 오픈했다. 중국인 관광객 발길이 끊기면서 철수했던 이랜드 로이드와 스파오도 명동으로 복귀했다. 화장품 브랜드 네이처리퍼블릭도 명동에 점포 2곳을 추가할 예정이다.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2019년까지 6만4000명 수준이던 명동역 일일 평균 승·하차 인원은 2020년 2만명대로 급감했다. 지난해에는 4만1500명대로 늘었다. 중국·중동 '큰손'은 언제 거리가 멈춰 섰던 과거에 비해서는 나아졌으나, 상권이 완전히 회복됐다고 보기에는 이르다는 것이 대부분의 평가였다. 명동의 '큰손'으로 불리는 중국과 중동 국가 관광객이 아직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국에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은 53만9273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498.2% 증가했다. 이중 가장 많이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 국적은 일본(8만4175명)이었다. 태국에서 온 관광객은 4만1026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년 만에 5002% 증가했다.반면 중국인 관광객 비중은 확연히 줄었다. 지난해 12월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2만7367명으로 전체의 5%에 그쳤다. 코로나19 팬데믹 직전인 2019년 12월 전체 외국인 관광객 145만6888명의 35%(50만8877명)가 중국인 관광객이었던 것과 대조적이다. 명동에서 가방 가게를 운영하는 관계자는 “돈 잘 쓰는 사람들이 중국과 중동 국가 사람들”이라며 “중국인들은 한번 쇼핑을 오면 화장품과 옷, 먹거리까지 한가득 사고도 또 사서 돌아간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태국과 대만 순서로 거리에 많이 보인다”며 “일본 관광객도 많긴 한데 환율 때문인지 돈을 잘 안 쓰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정부는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을 지나 안정화 단계로 접어든 것으로 보고 지난달부터 중단해온 중국인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을 11일부로 재개했다. 중국 정부도 18일부터 한국인에 대한 방문, 상업무역 목적의 단기 비자 발급(관광 제외)을 재개했다.이 관계자는 "아침부터 거리에 앉아 있었는데 코로나19 전의 40%도 회복 못했다"며 "그래도 나은 것은 비었던 점포에 들어오겠다는 주인들이 늘어나고 거리에 외국어도 들리기 시작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명동만의 매력도 실종 가장 큰 문제는 따로 있었다. 한때 대한민국 패션·뷰티 1번가로 불렸던 명동만의 매력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는 점이다. 명동 쇼핑거리에서 만난 호주 관광객 소피아(17) 씨는 "인근에 호텔을 잡아서 쇼핑도 할 겸 구경하러 나왔다"며 "명동이화장품으로 유명하다고 들었는데,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다. 가격도 비싸고 브랜드도 다양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쇼핑할 거리가 부족하다는 말도 했다. 한국에서 유명한 K뷰티 브랜드숍이 예전만큼 다양하지 않아서 아쉽다는 것이다. 명동에 방문하기 전 강남도 다녀왔다던 소피아 씨는 “옷도 그렇고, 화장품도 강남이 더 물건이 많고 가격도 좋은 것 같다”며 “명동은 솔직히 어떤 점이 특징인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놀 거리는 홍대가 제일 나은 거 같다. 명동은 길거리 음식 말고 뚜렷한 색이 없다는 느낌"이라고도 했다. 명동에는 오후 3시를 기점으로 갖가지 음식을 판매하는 노점이 곳곳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한국 전통 음식이라기보다는 초코과자를 곁들인 추로스나 어묵 등 트렌디한 스트리트 푸드가 대부분이었다. 이런 생각은 다른 관광객도 비슷했다. 말레이시아 관광객 아피파(33)씨 역시 "화장품 브랜드는 '홀리카홀리카'와 '더페이스샵'이 잘 알려져 있는 편인데, 명동에 매장이 많지도 않고 다른 곳에도 다 있다"며 "강남에 있는 올리브영 매장이 정말 크고 평소 접하지 않은 제품도 많은 편이어서 거기가 낫다 싶다"고 했다. 명동의 이런 현실은 통계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서울관광재단 연구에 따르면 한때 명동을 주로 찾았던 관광객의 관심사가 홍대 일대로 옮겨가는 추세다. 지난해 서울관광재단이 외국인 관광객 20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홍대를 방문한 이들이 97.5%로 가장 많았고, 명동(77.0%)이 뒤를 이었다. 명동 상권이 지지부진하자 대기업이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15일 명동상인협의회와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명동 방문 관광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공동 마케팅 활동을 함께 펼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명동상권이 활기를 띄고 있지만 아직 코로나19 이전 ‘대한민국 관광 1번지’의 명성을 찾기는 부족하다고 판단해 이번 MOU을 맺게 됐다는 설명이다. 신세계면세점 측은 "명동 지역 상권이 활성화되는 것이 상생을 위한 길"이라며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지역 상권을 살리고 관광객들에게 신세계만의 혜택과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2.20 07:07
프로축구

[IS 피플] "월드클래스 아니라는 아버지 말씀, 동의합니다"

“‘월드클래스 아니다’라는 발언에 동의해요. 제가 진짜 월드클래스라면 이런 논쟁이 안 펼쳐지겠죠.” 손흥민(30·토트넘)은 4일 서울 서교동의 아디다스 브랜드센터에서 열린 ‘손 커밍 데이(Son Coming Day)’에서 “아버지(손웅정 씨)께서 ‘손흥민은 아직 월드클래스가 아니다’라고 말한 걸 어떻게 생각하느냐‘의 질문에 미소를 지으며 답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 6월 A매치 일정을 마치고 휴식했던 손흥민이 공식 행사에 나타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3골을 터뜨리며 아시아 선수 최초 유럽 5대 리그(영국 EPL, 프랑스 리그1,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은 이날 100여 명의 취재진 앞에서 한 시즌을 돌아봤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EPL에서 내가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것을 이뤄냈다. 매 순간 너무나 행복했다”며 웃었다. 전 세계가 인정하는 월드클래스다. 영국 런던에 손흥민을 그린 대형 벽화가 등장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잠결에 (그 소식을) 접했다. 이게 한국인지, 영국인지 헷갈렸다. 퀄리티가 너무 좋더라. 구단 스태프가 알려줬는데, (벽화를 그린 사람이) 웨스트햄 팬이라고 하더라”며 “스태프에게 '웨스트햄 팬의 사랑을 받는 것은 골든부트(득점왕)를 받는 것보다 대단한 거'라고 농담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노리치시티와 EPL 최종전에서 2골을 몰아치며 득점왕에 올랐다. 이날 경기에서 데얀 쿨루셉스키, 에릭 다이어 등은 손흥민의 득점왕을 돕기 위해 의도적으로 패스를 건넸다. 특히 쿨루셉스키가 텅 빈 골대를 보고도 슛을 하려다가 옆에 있던 손흥민을 의식해 스텝이 꼬인 장면, 다이어가 손흥민의 슛을 선방한 상대 골키퍼를 다그치는 장면 등이 화제였다. 손흥민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님께서 '토트넘의 가장 큰 목표는 항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라고 말씀하셨다. 선수 개인 수상은 전혀 신경 쓰지 않으신다. 그런데 노리치시티전 전반전을 2-0으로 앞선 채 끝내자 (팀원들에게) ‘쏘니(Sonny·손흥민의 애칭)가 득점왕을 할 수 있게 도와야 한다‘고 말씀을 하셨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토트넘 선수들은 ‘손흥민 득점왕 만들기’에 진심이었다. 손흥민은 “루카스 모우라, 스티브 베르바인 등 교체로 들어오는 선수마다 ‘득점왕 만들어줄게’라고 말해줬다. 이 선수들은 나랑 경쟁하는 선수들이다. 나를 도와주는 게 너무 고마웠다”며 “(골든부트 수상을) 자기 일처럼 좋아해 줘 행복했다. 다이어는 한 달 전부터 나한테 ‘골든부트는 너의 것’이라고 계속 얘기했다”고 했다. 모두가 손흥민을 세계 정상급 선수로 인정하고 있지만 단 두 사람만 생각이 달랐다.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SON축구아카데미 대표는 “손흥민은 아직 월드클래스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손흥민도 “아버지의 발언에 동의한다. 나는 월드클래스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진짜 월드클래스를 두고는 이런 논쟁이 펼쳐지지 않는다. 아직도 올라갈 곳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새 시즌을 향한 준비는 허투루 하지 않는다. 최근 손흥민이 한강 변을 달리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그는 “지난 시즌 이룬 업적들은 다 없어지는 것이다. 0에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며 “지난 시즌 잘했던 부분과 상관없이 더 잘하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이려고 한다. 이런 게 나를 성장하게 해준 ‘약’이다”라고 말했다. 오는 11월 개막하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H조에 속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8위 한국은 포르투갈(9위) 우루과이(13위) 가나(60위)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어린 친구들이 있는데 월드컵에서 힘이 들어가지 않았으면 한다. 최근 브라질전만 해도 경기할 때 힘이 들어가고 긴장했다”며 “무대를 즐기라고 하고 싶다. 4년에 한 번 오는 기회를 많은 부담과 무게감 때문에 놓치지 않았으면 한다”고 했다. 포르투갈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와 맞대결도 관심을 끈다. 호날두는 손흥민의 우상이다. 손흥민은 “호날두를 보기 위해 월드컵에 가는 건 아니지 않나”라며 “호날두를 (월드컵에서) 만난다고 해서 설렘이 두 배가 되는 건 아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 대표팀이 가진 걸 다 보여줄 수 있을지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07.05 07:03
해외축구

[IS 피플] 손흥민 “찰칵 세리머니요? 절대 잊어버리지 않고 싶거든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활약하는 손흥민(30)이 골을 넣을 때마다 보이는 세리머니 의미를 공개했다. 손흥민은 4일 서울 서교동의 아디다스 홍대 브랜드센터에서 열린 ‘손 커밍 데이(Son Coming Day)’에 참석했다. 이날 손흥민은 100여 명의 취재진과 만나 지난 시즌 활약과 오는 11일 개막하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향한 계획, 목표 등을 밝히는 시간을 가졌다. 손흥민은 득점에 성공할 때마다 두 손으로 카메라 모양을 본 뜬 후 눈앞에 갖다 대는 세리머니를 한다. 소위 ‘찰칵 세리머니’로 불린다. 영국 런던에 손흥민이 찰칵 세리머니를 하는 모습을 그린 대형 벽화가 등장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잠결에 (그 소식을) 접했다. 이게 한국인지, 영국인지 헷갈렸다. 퀄리티가 너무 좋더라. 구단 스태프가 알려줬는데, (벽화를 그린 사람이) 웨스트햄 팬이라고 하더라”며 “스태프에게 '웨스트햄 팬의 사랑을 받는 것은 골든부트(득점왕)를 받는 것보다 대단한 거'라고 농담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골을 넣는 상황들이 정말 특별한 순간이다. 마음속으로도 기억하고 싶었다. 절대 잊어버리고 싶지 않은 추억으로 남기고 싶어서, ‘캡처 한다’ ‘사진을 찍는다’라는 의미로 시작하게 됐다. 많은 분이 좋아해주시고 따라하시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고 감사하다“고 웃었다. 김영서 기자 2022.07.04 17:06
해외축구

[IS 피플] 손흥민 “지성이형, 같은 방 써보니 꼰대 아니더라”

“(박)지성이 형과 룸메이트였어요. (다행히) 꼰대는 아니셨어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30·토트넘)이 대표팀 선배 박지성 전북 현대 어드바이저를 떠올리며 웃음을 지었다. 손흥민은 4일 서울 서교동 아디다스 홍대 브랜드센터에서 열린 ‘손 커밍 데이(Son Coming Day)’에 참석해 취재진과 만나 지난 시즌 활약과 2022 카타르 월드컵을 향한 계획, 목표 등을 밝히는 시간을 가졌다. 손흥민은 지난 6월 칠레와 A매치 평가전에서 개인 통산 100경기를 달성하며, 한국 선수로는 역대 16번째로 센츄리 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에 가입했다. 이후 2경기를 더 뛰면서 A매치 102경기에 출전했다. 통산 33골. 손흥민은 “100경기를 좀 더 빨리했어야 했다. 코로나 시국으로 늦어졌다. 어릴 때부터 대표팀 꿈을 키웠는데, 100경기를 뛸 수 있을 거라 생각 못 했다. 큰 업적이기 때문이다. 되돌아보면 100경기 출전이라는 말도 안 되는 상상을 했다. 주어진 상황에서 매일 행복하게 보내고 있다”고 했다. 손흥민이 꼽은 대표팀 경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데뷔전이었다. 손흥민은 2010년 12월 30일 시리아와 평가전을 통해 A매치에 데뷔했다. 손흥민은 이 경기가 자신의 데뷔전이기도 했지만 자신의 롤 모델인 박지성과 함께했기 때문에 더 뜻깊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롤모델인 박지성 형과 뛰면서 젊음을 나눈 건 특별한 경험이었다. 대표팀 첫 시작인 데뷔전이 기억에 남는다”라며 “방도 같이 썼다. 지성이 형인 내 데뷔전에 안 뛰었을 것이다. (박지성이) 꼰대는 아니었다. 운동장 안팎에서 많은 걸 배울 좋은 형이자 선수였다. 어떻게 쉬고 컨디션을 유지하는 점에서 많은 걸 배웠다”고 했다. 김영서 기자 2022.07.04 16:32
해외축구

[IS 피플] 토트넘 방한에 고민 중인 손흥민 "입맛을 만족시켜야 하는데..."

“토트넘 친구들이 나에 대해 오해를 하는 게 있다.” 손흥민(30·토트넘)은 4일 서울 서교동 아디다스 홍대 브랜드센터에서 열린 ‘손 커밍 데이(Son Coming Day)’에서 소속팀인 토트넘의 방한 소식에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오는 13일 국내 프로축구 선수들로 구성된 ‘팀K리그’와 대결하는 토트넘은 10일 선수단 전체가 한국을 찾는다. 손흥민은 “너무 설렌다”며 “국내에 토트넘 응원해주시는 분이 많이 계시지 않나. 대표팀 선수로서가 아니라 ‘토트넘 손흥민’으로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특별하다. 잘하고 싶다. 축구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소속팀 동료들과 한국에서 프리시즌을 보낼 손흥민은 동료들의 입맛을 모두 만족하게 해야 한다는 어려운 임무를 받았다. 고민이 크다. 그는 “토트넘 동료들이 오해하고 있다. 내가 한국에서 엄청나게 대단한 사람인 줄 착각하고 있다”고 웃었다. 이어 손흥민은 “내가 맛있는 식당을 많이 알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더라. 알고 있는 맛집이 많지 않아서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음식 메뉴도 정해준 것 아니고 그저 ‘맛있는 곳을 알아서 준비해서 데려가라’고만 할 뿐이다. 1~2명이면 괜찮은데, 선수단 50~60명이 오는 것이다. 모든 사람 만족하게 할 수 힘들 텐데, 가장 큰 걱정이고 부담으로 온다”고 웃었다. 팀 동료들의 한국 방문에 머리가 아픈 손흥민이지만 통 크게 손님 대접을 할 생각이다. 손흥민은 “친구들이 한국에 왔기 때문에 친구들만 즐겁다면 내가 당연히 계산할 생각”이라며 “안토니오 콘테 감독님께 부탁은 차마 할 수가 없다. 만약 감독님께 계산을 부탁드리면 다음 날 훈련 강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웃으면서 말했다. 김영서 기자 2022.07.0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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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배성재,손 커밍데이 진행

축구스타 토트넘 손흥민이 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아디다스 홍대 브랜드센터에서 ‘손 커밍데이’행사에 참석했다.배성재 아나운서가 행사를 진행하고있다.이날 행사에서 손흥민은 커리어하이를 기록한 시즌과 월드컵을 위한 준비와 각오를 밝혔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2.07.04. 2022.07.04 11:02
해외축구

[포토]손흥민,손 커밍데이 참석

축구스타 토트넘 손흥민이 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아디다스 홍대 브랜드센터에서 ‘손 커밍데이’행사에 참석했다.손흥민이 카타르 월드컵 송인구 '알 릴라'를 들고 입장하고있다.이날 행사에서 손흥민은 커리어하이를 기록한 시즌과 월드컵을 위한 준비와 각오를 밝혔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2.07.04. 2022.07.0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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