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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 계약해지 사유, 뉴진스 입장 발표..하이브 4천억 전환사채 빨간불 [전형화의 직필]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의 음주운전에 이어 뉴진스의 입장 발표 등 연이은 악재로 하이브의 4000억 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에 빨간 불이 켜졌다. 하이브는 최근 들어 11월부터 조기 상환되는 기존 4000억 원 CB를 차환하기 위해 신규 CB 발행을 도모하고 있지만, 회사 안팎의 리스크가 발목을 잡고 있다. 하이브는 이번 4000억 신규 CB 발행이 무산될 경우, 주가가 나락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 연예계 안팎의 관심이 쏠린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2부는 전날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슈가를 약식기소했다. 당시 벌금 규모는 공개되진 않았으나 이튿날 1500만원이란 사실이 알려졌다. 슈가가 초범인데도 불구하고 1500만원의 벌금형에 약식 기소된 건, 그가 적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0.227%로 최대치 기준을 훌쩍 초과한 것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법무법인 존재 노종언 변호사는 “약식기소 벌금 1500만 원은 초범 최대치”라며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 차원으로 보인다”고 전했다.법원에서 약식기소가 아닌 정식재판으로 판단하겠다고 하지 않거나, 슈가가 벌금이 과하다고 정식재판에서 다뤄달라고 하지 않는 한, 슈가의 벌금 1500만원은 그대로 확정된다. 벌금형이 확정되면, 슈가의 음주운전과 관련한 법적인 처분은 일단락되는 셈이다. 약식기소 결정이 나기 전인 지난 4일, 하이브 신규 CB 발행을 주관하는 미래에셋증권은 하이브 기업설명회에서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내년 모두 전역하면 하반기 완전체 활동을 할 것이며 그게 하이브 신규 CB의 매력적인 부분이라고 소개했다. 법적인 처분이 나오기 전, 이미 슈가를 포함한 완전체 활동을 진행한다고 알린 것. 하이브 인사 또한 이런 이유들로 내년에는 주가가 지금보다 10만원 이상 뛴 26만원 이상이 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는 후문이다. 문제는 슈가의 음주운전을 둘러싸고 팬들이 분열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애써 외면하고 있지만, 사실 슈가의 초범 최대치 벌금형은 계약해지 사유에 해당되는 사안이다. 표준계약서를 기준으로 하는 대부분의 연예기획사에선 현행법상 금지되는 행위(마약 복용, 성범죄, 사기, 도박, 음주운전 등)는 계약해지 사안으로 적용한다. 물론 하이브가 슈가를 계약해지 하지 않는다고 위법은 아닌데다, 그럴 가능성은 매우 낮아보이지만, 예외이자 특혜인 건 분명하다. 하이브로선, 슈가 사례가 있는 만큼 레이블 산하 아티스트가 계약해지 사유가 있더라도 섣불리 행동할 수 없다는 리스크도 생길 수 있다. 또한 돈을 위해선, 현행법상 금지되는 행위를 해도 연예인 활동엔 문제가 없다는, 문제가 없을 뿐더러 적극적으로 완전체 활동을 할 것이라고 알려도 된다는, 그리하여 1년 뒤엔 현재 주가보다 10만원이 더 뛸 것이라고 자신해도 된다는 선례도 생긴 셈이다. 슈가가 음주운전 초범 최대치 벌금형으로 약식기소됐다는 소식이 알려진 당일, 하이브 레이블 산하 어도어의 유일한 아티스트인 뉴진스가 돌연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하이브의 각종 부당한 행태를 폭로했다. 뉴진스 멤버 다섯 명은 이 라이브에서 멤버 하니가 하이브 산하 매니저에게 왕따를 당했다는 점, 그 사실을 민희진 해임 이후 새로 취임한 새 경영진에게 이야기했으나 증거가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점, 이런 일이 다른 멤버들에게도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비롯해 연습생 시절 영상과 의료기록 등이 무단 유출 됐는데 이후에는 어떤 허위 사실이 (하이브로부터) 유출될 지 몰라 불안하다는 점, 어도어 경영진이 바뀐 지 일주일이 안돼 그간 뉴진스 뮤직비디오를 연출해온 돌고래유괴단과 심각한 갈등이 벌어진 점 등을 꼽으며 민희진 전 대표를 25일까지 복귀시켜달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앞서 민희진 대표가 이달 초 해임되고 김주영 신임 대표가 취임한 뒤, 어도어의 경영권을 둘러싼 리스크가 해소됐다는 분석이 증권 애널리스트들과 언론에서 쏟아졌지만, 현실은 정반대였다는 게 드러난 셈이다. 뉴진스가 유일한 아티스트인 어도어는 하이브 레이블 중 방탄소년단이 있는 빅히트뮤직과 세븐틴이 있는 플레디스에 이은 계열사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회사인 터다. 이런 리스크가 공식적으로 터져나온 건, 하이브의 신규 CB 발행에는 악재 중 악재다. 그렇지 않아도 이번 하이브 4000억 규모 CB 발행 조건은 투자자들에게 그다지 매력적이진 않다는 소리가 많았다. 표면금리와 만기금리가 각각 0%인 일명 ‘빵빵채권’이다. 만기 상환시 투자자가 투자원금 외엔 수익을 챙기지 못한다는 뜻이다. 하이브는 이번 CB 전환가액을 현 주가 대비 20% 할증을 붙는 조건을 내세웠다. 주가 변동에 따라 전환가가 조정되는 리픽싱 조건은 붙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CB 발행 수수료까지 투자자가 지는 구조다. 돈을 빌려주는 쪽이 수수료도 낸다는 뜻이다. ‘발행사 우위’란 말들이 나오는 이유다. 물론 투자자가 만기 엑시트를 한다고 해도 20% 할증을 해주는 조건이기에, 지금보다 하이브 주가가 하락한다고 해도 직접적인 손해를 보는 구조는 아니다. 하지만 투자기간 대비 기회비용 등을 감안하면, 하이브 주가가 크게 하락할 경우 사실상 손실을 보게 되는 셈이다. 주가 하락에 따른 리픽싱(보전)도 없기에 만기시 빈 손으로 돌아갈 위험도 크다. 하이브 4000억 신규 CB 발행을 놓고 IB업계 반응이 엇갈리는 이유다. 긍정적으로 보는 쪽은 증시 상황이 전반적으로 안 좋은 반면 유동자금이 많기에 안정적인 CB에 대한 수요가 있는 만큼 하이브 CB 발행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 본다. 최근 농심도 하이브와 비슷한 조건으로 교환사채를 발행한다고 밝힌 터다. IB업계에 따르면 JB우리캐피탈과 티앤케이프라이빗에쿼티 컨소시엄이 하이브 신규 CB에1000억원 투자를 염두에 두고 재원마련을 위해 프로젝트 펀드를 결성 중이라는 소문도 돈다. 기관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말들도 떠돌고 있다. 반면 부정적으로 보는 쪽은 이번 하이브 CB는 앞서 발행한 4000억 CB가 11월부터 풋옵션이 행사될테니 그 전에 조기상환하기 위해서인데, 당시 전환가와 최근 주가가 두 배 가까이 하락된 상태라 앞선 CB 투자를 사실상 실패한 셈으로 보고 있다. 그런데 CB 조기상환과 재발행 자체가 주가 리스크인데다 이자율도 0%에, 예상 전환가액이 시가도 아닌 20% 할증된 금액인데 주가가 내려간다고 전환가액을 재조정하는 것(리픽싱)도 없으니 조건이 너무 안좋다는 것이다. 한 IB 관계자는 “CB 투자는 말 그대로 회사의 전망과 가능성을 보고 하는 것인데 이렇게 각종 리스크가 산재돼 주가가 요동치는 회사에 이런 조건으로 투자를 하는 사람을 찾는 건 새로운 호구를 찾는다는 격”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이브는 방탄소년단의 내년 완전체 활동에 더해 올 연말 출시하는 위버스 유료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 미국 시장 본격 공략 등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며, 그로 인해 4000억 신규 CB 전망도 밝을 것이라고 선전하고 있다. 하지만 방탄소년단 완전체 활동은 슈가 음주운전 이슈가 여전한데다 또 다른 이슈가 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마냥 장미빛 전망일 수는 없다. 게다가 위버스 유료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는, 현재 돈을 내면 아티스트와 팬을 직접 연결시키는 위버스DM이 아프리카 BJ에게 돈 내고 별풍선을 보내는 것과 뭐가 다르냐며 아티스트와 팬들 사이에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기에 긍정적인 결과를 낼지도 미지수다. 상장 이슈가 계속 있는 위버스컴퍼니 지분을 방시혁 의장이 얼마나 갖고 있는지도 관건이다. 미국 시장 본격 공략은 하이브 아메리카 대표를 역임했던 이재상 CSO가 대표이사에 취임하면서 자연스럽게 방향점으로 인식됐다. 하이브가 게팬레코드와 합작해 만든 그룹 캣츠아이를 최근 한국에 정식 소개한 이유며, 본상 후보가 아닌 푸시 퍼포먼스 후보인 르세라핌이 MTV 비디오뮤직어워즈에 참여했다고 대대적으로 알린 것도 그런 이유의 연장선이다. 1조 2000억원을 들여 인수한 이타카홀딩스가 3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인수 시너지를 못내고 있는데다 지난해는 1400억원 가량 손식을 기록했던 터라 캣츠아이 성공은 하이브의 미국 시장 공략에 중요한 포석 중 하나인 건 분명하다. 하이브는 캣츠아이를 알리기 위해 넷플릭스 다큐 ‘팝스타 아카데미:캣츠아이’를 제작했고, 이들은 데뷔앨범을 내기 전인 지난달 5일 미국 ABC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했다. 방시혁 의장도 타이틀곡에 프로듀서로 참여할 만큼 심혈을 기울인 덕에 데뷔 앨범 ‘SIS’가 빌보드 앨범 차트 119위에 랭크됐고, 두번째 싱글 ‘터치’는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 126위까지 올랐다. 얼핏 대단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한국에서 훨씬 적은 돈으로 제작됐을 K팝 아티스트가 빌보드에서 거둔 성과보다 낮다는 점이다. 하이브가 지난 6월 미국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가 위버스에 입점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지만, 그 뒤로 뚜렷한 뭔가가 아직 없다는 것도 하이브 아메리카의 불안요소다. 즉 슈가의 방탄소년단 완전체 활동에 대한 리스크, 뉴진스와 하이브와의 관계에 대한 리스크, 위버스 유료화에 대한 불안감, 돈만 들어갈 뿐 뚜렷한 이익이 나오지 않고 있는 미국 시장 성과에 대한 불안한 전망 등이 하이브 신규 CB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갖게 하는 지점이다.더욱이 2021년 하이브와 주식 맞교환을 했던 두나무가 3년 만에 약 1300억 원가량 평가손실을 봤기에, 오는 11월 주식양도제한이 풀렸을 때 어떤 선택을 할지도 관건이다. 하이브는 12일 슈가의 음주운전 초범 최대치 벌금형 소식과 뉴진스의 입장 발표 이후 13일 주식이 급락했다. 한 때 40만원 이상 올라갔던 주가가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와 갈등이 불거진 뒤 16만원선으로 떨어질 만큼 리스크 관리에 대해 시장의 신뢰를 얻고 있지 못하다. 게다가 과즙세연과 스캔들 등 오너리스크도 상존하고 있다.과연 하이브가 4000억 원 CB를 무사히 발행할 수 있을지, 올 하반기 K팝 업계 최고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9.1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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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세라핌, ‘MTV VMA’ 프리쇼 퍼포먼스로 달궜다

그룹 르세라핌이 ‘2024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 프리쇼를 뜨겁게 달궜다. 르세라핌은 12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뉴욕 UBS 아레나에서 진행된 ‘2024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2024 MTV Video Music Awards 이하 ‘MTV VMA’) 프리쇼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프리쇼에서 새 앨범 ‘크레이지’ 수록곡 ‘아이-800-핫-엔-펀’(1-800-hot-n-fun) 무대를 선보였다. 블랙 앤 화이트의 깜끔한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른 이들은 관객들과 호흡하는 자유분방한 무대 매너로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르세라핌이 선 무대는 본 행사에 앞서 펼쳐지는 프리쇼로, ‘글로벌 팝스타’로 향하는 관문으로 불린다. 지난해 프리쇼 무대에는 사브리나 카펜터가 무대에 올랐으며 카디 비, 아리아나 그란데, 니키 미나즈, 리아나 등 수많은 팝스타가 신예 시절 프리쇼 무대를 거쳤다.르세라핌은 이날 시상식에서 ‘올해의 푸시 퍼포먼스’ 부문 후보로 이름을 올린 상태라 수상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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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 오늘(12일) 개최…뉴진스 ‘슈퍼 샤이’로 낭보 쓸까

‘2024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가 11일(현지시간) 미국 UBS 아레나에서 열린다. 뉴진스, 리사, 스트레이 키즈, 르세라핌 등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사랑 받고 있는 K팝 스타들이 다수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국내외 음원 차트에서 고르게 사랑 받은 뉴진스가 수상 낭보를 전할지 주목된다.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이하 MTV VMAs)는 그래미 어워즈, 빌보드 뮤직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와 더불어 미국 4대 대중음악 시상식 중 하나로 꼽힌다. 1984년부터 시작돼 4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약 24개 부문에서 상을 수여한다.‘베스트 K-팝’ 후보에 오른 여섯 팀은 뉴진스, BTS 정국, NCT 드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블랙핑크 리사, 스트레이 키즈다. 이들 중엔 ‘슈퍼 샤이’로 이름을 올린 뉴진스와 ‘세븐’으로 노미네이트 된 BTS 정국의 수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뉴진스의 ‘슈퍼 샤이’는 지난해 7월 발매된 미니 2집 ‘겟 업’의 트리플 타이틀곡 중 하나로 스포티파이 5억회 이상 스트리밍 기록을 갖고 있다. 이 곡은 발매 당시 미국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 100’과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 각각 8주, 9주 동안 머물며 최고 순위 48위, 52위를 찍으며 인기를 얻었다. 뉴진스는 ‘베스트 K-팝’ 외에도 ‘베스트 그룹’ 부문 후보에도 추가로 이름을 올려 총 2개 부문 수상에 도전한다. 정국 또한 ‘베스트 K-팝’ 외에도 ‘베스트 컬래버레이션’ 부문까지 2개 부문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정국은 이 곡으로 지난해 동 시상식에서 ‘송 오브 섬머’ 부문을 수상한 바 있어 다시 낭보를 쓸지 주목된다. 올해 시상식에서 가장 많은 부문 후보로 지명된 이는 리사다. 리사는 지난 6월 발매한 ‘록스타’로 ‘베스트 K-팝’, ‘베스트 코레오그래피’, ‘베스트 아트 디렉션’, ‘베스트 에디팅’ 등 총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2022년, 2023년 동 시상식에서 솔로 및 블랙핑크로 수상 기쁨을 맛봤던 리사가 3년 연속 낭보를 전해줄지 기대를 모은다. 그런가하면 르세라핌은 올해 2월 발표한 곡 ‘이지’로 ‘올해의 푸시 퍼포먼스’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고, 본 시상식에 앞서 공개되는 ‘MTV VMAs’ 프리쇼 무대에도 오른다. 프리쇼는 글로벌 팝스타로 향하는 관문으로 불리는 무대로 사브리나 카펜터, 카디 비, 아리아나 그란데, 니키 미나즈, 리애나 등 팝스타들이 이 무대에 섰던 만큼 르세라핌의 이번 프리쇼 퍼포먼스는 상징적이다. 지난해 해당 부문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수상한 바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12 06:00
영화

“마법 같은 운명의 시작”…‘위키드’ 2차 포스터 공개

뮤지컬 블록버스터 영화 ‘위키드’의 2차 포스터가 공개됐다. ‘위키드’는 자신의 진정한 힘을 아직 발견하지 못한 엘파바(신시아 에리보)와 자신의 진정한 본성을 발견하지 못한 글린다(아리아나 그란데), 전혀 다른 두 인물이 우정을 쌓아가며 맞닥뜨리는 예상치 못한 위기와 모험을 그린 이야기다. 이번에 공개된 2차 포스터에는 손을 맞잡은 엘파바와 글린다의 모습이 담겼다. 이들 뒤로는 의문스러우면서도 아름다운 도시 에메랄드 시티, 첫 만남이 이뤄지는 쉬즈 대학교의 모습이 펼쳐지며 영화 속 화려한 비주얼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한편 ‘위키드’는 동명의 뮤지컬이 원작으로, 브로드웨이 대표 뮤지컬 배우인 신시아 에리보와 최고의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를 비롯해 조나단 베일리, 에단 슬레이터, 양자경, 제프 골드브럼 등이 출연한다. 국내 개봉일은 오는 11월 20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베일을 벗는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06 11:04
뮤직

피프티 피프티 하나, ‘육각형 올라운더’ 개인 트레일러 공개

그룹 피프티 피프티 하나의 개인 트레일러가 공개됐다.소속사 어트랙트는 14일 공식 SNS를 통해 피프티 피프티의 세 번째 개인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세 번째 공개 멤버 하나의 달콤한 허니보이스에서부터 취미인 롱보드까지 다재다능한 매력을샌드위치 레시피에 빗댄 ‘하나웨이’ 영상이다. 하나웨이에 방문한 하나는 시그니처 메뉴인 ‘하나 샌드위치’를 주문한다. 하나의 주문에 하나가 “굿 초이스”라며 아낌없이 칭찬을 날린다. 기분 좋게 활짝 웃는 손님 하나와 무표정한 직원 하나의 모습이 대조되어 보는 이들에게 절로 웃음을 자아낸다.하나 샌드위치의 재료 중 하나가 가장 먼저 고른 것은 롱 보드 브레드다. 의외의 취미가 인상적인 가운데 속 재료로는 자신감자 가득, 희망 피망, 양보 양파, 데리야끼 러블리 치킨을 차례로 선택한다. 하나의 긍정적이고 사랑스러운 성격이 엿보인다. 이어 하나는 “제가 통기타에 일가견이 있다”며 어쿠스틱 통치즈 토핑을 더한다. 그리고 강아지상인 자신을 닮은 마카다미아 강아지 쿠키와 롤 모델 아리아나 그란데 사이즈의 음료까지 추가하며 취향을 100% 반영한 주문을 완성한다. 다방면의 매력을 보여줄 육각형 올라운더 하나가 피프티 피프티로 함께할 모습이 더욱 기대가 되며 각 멤버의 특징이 담겨 더욱 인상적인 피프티 피프티의 개인 트레일러는 남은 멤버들의 영상도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8.14 08:34
스포츠일반

임애지 ‘전략’ 200% 통했다…韓 최초 복싱 메달리스트 ‘아웃 파이터’ 변신 주효 [2024 파리]

임애지(25·화순군청)가 프랑스 파리에서 한국 여자 복싱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링 위에서 자유자재로 여러 옵션을 적절히 활용한 결과다.임애지는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복싱 여자 54㎏급 8강전에서 콜롬비아의 예니 마르셀로 아리아스 카스타네다에게 3-2(30-27, 30-27, 28-29, 29-28, 28-29) 판정승을 거뒀다.복싱은 3~4위전이 따로 없다. 임애지가 준결승에 진출하면서 메달을 확보하게 됐다.값진 성과다. 2020 도쿄 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임애지는 올림픽 무대를 밟은 최초의 한국 여자 복서다. ‘선배’ 오연지(울산광역시청)와 함께 출전한 도쿄 대회에서는 나란히 첫판에서 쓴잔을 들었다.그러나 파리 대회는 달랐다. 임애지는 첫판에서 이기며 한국 여자 복싱 역사상 올림픽 첫 승을 거뒀고, 이어진 8강에서도 승리하면서 최초의 메달리스트가 됐다. 남자 복싱까지 범위를 넓혀도 2012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메달의 안긴 선수가 됐다. 8강전은 상당히 전략적이었다. 임애지는 원래 상대와 가까운 거리에서 싸우는 ‘인파이터’다. 임애지는 과거 본지를 통해 “원래는 화끈한 편이다. 예전보단 덜 하지만, (나는) 스텝을 많이 뛰는 인파이터 스타일”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상대인 아리아스도 ‘인파이터’였다. 우직하게 밀고 들어와 묵직한 주먹을 날리는 복서였다. 다만 아리아스는 임애지보다 신장과 리치에서 열세였다. 임애지는 상대보다 강점이 있는 ‘길이’를 잘 살렸다.8강전에서는 먼 거리에서 싸우는 ‘아웃 파이팅’을 택했다. 어찌 보면 저돌적인 인파이터를 상대로 당연한 선택이지만, 이 선택은 제대로 들어맞았다. 임애지는 상대를 쓰러뜨리기보단 포인트를 차곡차곡 쌓으면서 심판의 마음을 훔쳤다.아리아스는 1라운드부터 거리를 깨기 위해 밀고 들어왔지만, 임애지는 상대의 거리를 내주지 않았다. 상대 주먹이 안 닿는 거리로 빠지며 주먹을 냈다. 임애지의 리치가 더 긴 터라 그의 주먹은 상대 안면에 꽂혔다. 반면 상대 주먹은 임애지에게 닿지 않았다.2라운드 때는 상대가 더욱 기세를 올렸다. 첫 라운드를 내줬다는 것을 알았는지, 거세게 밀고 들어왔다. 임애지는 냉정했다. 이번에는 사이드 스텝을 살리며 상대의 공세를 무력화했다. 순간적으로 옆쪽 ‘사각’으로 빠진 뒤 상대를 공격했다. 아리아스의 공격이 닿았을 때는 과감하게 상대 거리에서 빠져나왔다. 신종훈 MBC 해설위원은 “아리아나가 (임애지가) 자기 거리로 안 들어오니 주먹을 못 내고 있다”고 짚었다.심판에게 주의를 받기도 한 임애지는 받아칠 때는 화끈하게 난전에 임했다. 16강전과 마찬가지로 클린치 싸움을 적절히 활용하기도 했다.경기 후 임애지는 “상대가 생각보다 덜 달라붙었다. 전략들이 많았는데 그래서 그냥 내가 더 집중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며 “(스텝을 통해) 엇박으로 하는 게 저는 정말 즐거웠다. 내 페이스대로 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조금 더 하게 되는 거 같다”고 말했다.이어 “아쉬웠던 부분이 있다면 조금 더 정확하게 쳤다면 어땠을까라는 것이다. 그래서 승리를 끝까지 확신하지는 못했다. 내가 이겼다는 마음은 없었던 거 같다”며 “2라운드 때 확실히 제대로 하지 않았다. 3라운드까지 집중해야 되는 상황이었다. 어떻게 더 집중해야 될까 힘들긴 했지만 집중하려고 노력했던 경기였다”고 돌아봤다. 독서의 깨달음을 얻은 것도 중요했다. 평소 독서를 즐기는 임애지는 파리 올림픽 전에 ‘손자병법’을 읽었다.대회 전 본지와 인터뷰에 임한 임애지는 “내가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상대가 강하면 방어하면서 움직이고, (내가) 자신 있으면 공격적으로 움직이라는 부분이 있었다. 그걸(손자병법을) 읽으면서 운동에 접목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실제 임애지는 손자병법에 나온 내용대로 이번 대회를 임하고 있다.임애지는 4일 오후 11시 34분 하티스 악바스(튀르키예) 준결승전을 치른다. 결승에 오르면 ‘남북 대결’이 성사될 수 있다. 방철미(북한)는 장유안(중국)과 결승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 방철미는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임애지에게 패배를 안긴 바 있다. 임애지에게는 파리가 ‘복수의 장’이 될 수 있다. 김희웅 기자 2024.08.02 09:58
스포츠일반

‘역대 최고’ 바일스, 체조 5관왕 시동…5개 종목 결선 진출 [2024 파리]

미국 기계체조대표팀 시몬 바일스가 2024 파리 올림픽 5관왕을 향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바일스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기계체조 여자 단체전에 출전해 도마-이단평행봉-평균대-마루운동 4개를 모두 뛰는 개인종합·동료와 호흡을 맞춘 단체전·도마·마루운동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평균대에서는 2위를 기록, 이단 평행봉(9위)을 뺀 6개 종목 중 5개 종목에서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여자 기계체조는 단체전 성적을 바탕으로 개인종합 결선 진출 선수 24명과, 4개 종목별 결선 출전자 8명을 결정한다.바일스는 앞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단체전·개인종합·도마·마루 4개 종목을 석권한 바 있다. 8년 뒤인 지금, 이를 뛰어넘는 5관왕에 도전할 채비를 마쳤다.바일스는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심한 스트레스에 따른 멘털 문제로 결선에 대부분 결장하고 단체전 은메달과 평균대 동메달만을 목에 걸었다. 2년간 회복에 집중한 그는 지난해에 복귀했는데, 곧바로 선발전에서 여전한 기량을 입증하며 대표팀에 복귀했다. 바일스는 개인종합에서 59.566점을 획득해 2위권을 3점 이상 따돌렸다. 주 종목 도마와 마루운동에서는 15점 이상, 14점 이상을 받았는데, 이는 출전 선수 중 유일했다. 미국은 단체전 1위로 8개 나라가 겨루는 결선에 올랐다.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톰 크루즈를 비롯해 사구 스눕 독, 아리아나 그란데 등 특급 연예인들이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기도 했다.같은 날 여서정(제천시청) 이윤서(경북도청) 신솔이(강원도청) 엄도현(제주삼다수) 이다영(한국체대)이 합을 맞춘 대표팀은 36년 만에 출전한 단체전에서 152.496점을 획득, 12개 국가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여서정은 주 종목 도마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183점을 획득하며 예선 4위를 기록, 8명이 겨루는 결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지난 도쿄 대회 동메달리스트 여서정은 오는 8월 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결선에서 2개 대회 연속 메달에 도전한다. 김우중 기자 2024.07.29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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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보다 빠르다…아리아나 그란데 ‘위키드’, 11월 20일 전세계 최초 개봉

아리아나 그란데 주연의 뮤지컬 영화 ‘위키드’가 한국 관객을 만난다. 25일 수입·배급사 유니버설픽쳐스에 따르면 ‘위키드’는 오는 11월 20일 국내에서 개봉한다. 북미 개봉일인 11월 22일보다 이틀 빠른 일정으로, 전 세계 최초 공개다. ‘위키드’ 측은 “‘겨울왕국’, ‘알라딘’, ‘웡카’ 등 뮤지컬 영화들이 대한민국 관객들에게 특별한 사랑을 받은 만큼 빠르게 대한민국 관객들과 만날 채비를 마친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위키드’는 자신의 진정한 힘을 아직 발견하지 못한 엘파바(신시아 에리보)와 자신의 진정한 본성을 발견하지 못한 글린다(아리아나 그란데), 전혀 다른 두 인물이 우정을 쌓아가며 맞닥뜨리는 예상치 못한 위기와 모험을 그렸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2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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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지민, 오늘(28일) 솔로 2집 ‘뮤즈’ 선공개곡 발표…로꼬와 협업

방탄소년단 지민의 유쾌한 세레나데가 베일을 벗는다. 지민은 28일 오후 1시(이하 한국시간) 전 세계 음악 사이트를 통해 솔로 2집 ‘뮤즈’(MUSE)에 수록된 ‘스메달도 가든 마칭 밴드’(Smeraldo Garden Marching Band)를 선공개한다. 이와 함께 하이브 레이블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트랙 비디오를 동시 오픈한다. 이번 곡에는 래퍼 로꼬가 피처링에 참여했다. 지민은 로꼬 특유의 에너지 넘치고 섬세한 랩이 이 곡의 색깔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 피처링을 제안했고 로꼬가 흔쾌히 승낙하며 이들의 협업이 성사됐다는 후문이다. 빅밴드(대규모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사운드에 힙합 장르가 가미된 ‘스메랄도 가든 마칭 밴드’는 행진하면서 연주하는 마칭밴드를 기반으로, 곡 전반에 활기차고 역동적인 분위기가 흐른다. 아리아나 그란데와 저스틴 비버, 더 위켄드 등의 히트곡을 프로듀싱한 토미 브라운, 작곡가 겸 프로듀서 미스터 프랭크, 피독과 GHSTLOOP 등이 뭉쳐 만들었고 지민도 곡 작업에 참여해 자신의 색을 녹였다.곡명에 얽힌 비하인드도 있다. 지민은 지난해 3월 발매된 첫 솔로 앨범 ‘페이스’(FACE) 작업 당시 자신을 포함한 작업팀에 ‘스메랄도 가든 마칭 밴드’란 가상의 팀 이름을 붙였고, 지난해 10월 공개된 영상 콘텐츠에서 이를 직접 언급했다. 소속사 측은 “이처럼 즐거운 장난에서 시작된 가상의 밴드 이름이 ‘뮤즈’(MUSE) 선공개 곡 제목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민은 내달 19일 ‘뮤즈’(MUSE)를 정식 발매한다. ‘뮤즈’에는 선공개 곡을 비롯해 타이틀곡 ‘후’(Who) 등 총 7곡이 담긴다. ‘사랑’이라는 주제 아래 7곡이 모두 긴밀히 연결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2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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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 솔로 2집, 해외 매체 선정 ‘2024 상반기 최고의 앨범·노래’

그룹 방탄소년단 RM의 솔로 2집이 해외 유수의 매체들이 선정한 2024년 상반기 ‘최고의 앨범’, ‘최고의 노래’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5월 24일 발매된 RM의 솔로 2집 ‘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이 최근 빌보드, 롤링스톤, NME가 발표한 ‘2024년 상반기 최고의 앨범’에 뽑혔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는 “2022년 발매된 RM의 첫 솔로 앨범 ‘인디고’도 무척 다채로웠지만 ‘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은 솔로 아티스트로서 그의 큰 도약을 보여줬다”고 호평했다. 이어 “방탄소년단은 K-팝의 경계를 확장시켰지만, RM은 신보에 수록된 재즈, 펑크, R&B, 아프로비트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통해 K-팝에 경계가 있다는 인식 자체를 허물었다”며 그의 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이번 음반을 가리켜 올 상반기 발매된 앨범 중 가장 풍성한 사운드를 갖고 있다고 극찬했다. 빌보드 선정 ‘2024 상반기 최고의 앨범 50선’에는 RM 외에도 아리아나 그란데, 비욘세, 포바츠, 빌리 아일리시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의 작품이 이름을 올렸다.미국 음악 전문 매체 롤링스톤은 “RM은 솔로 2집에서 세계 음악시장을 정복한 자아와 평범한 청년 ‘김남준’ 사이를 깊이 파고든다”고 음반의 시작점에 대해 짚었다. 또한 “사이키델릭하고 감성적인 이 앨범은 자기 탐구적인 가사와 새로운 탐험으로 초대하는 것 같은 음악이 조화를 이룬다”고 말했다. 영국 음악 매거진 NME는 “RM은 격렬하고 자기 성찰적인 이 앨범을 통해 예상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미국 매체 업록스는 ‘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의 선공개 곡이었던 ‘컴 백 투 미’를 ‘2024 상반기 최고의 노래’로 선정하면서 “‘방탄소년단’이라는 견고한 브랜드는 대중성 있는 음악을 기반으로 한다. 하지만 멤버들이 솔로 활동에 나설 때는 추구하는 방향이 달라진다. RM의 새 앨범은 다양한 스타일과 감정을 다루는데 ‘컴 백 투 미’가 가장 하이라이트다. 이 곡은 방탄소년단의 단체곡이 아님에도 ‘버터’처럼 부드럽다”는 감상평을 남겼다. RM의 솔로 2집 ‘라이트 플레이스, 롱 퍼슨’은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 느꼈을 보편적인 감정과 더 나아가 이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이 공감할 메시지를 녹인 작품이다. RM은 음반에 수록된 11곡의 작사에 참여해 자신의 이야기를 완성했다. 이 앨범은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6월 8일 자) 5위로 직행했고, 2주 연속 차트인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2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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