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업. (사진=이고이엔티 제공)
그룹 비비업이 업계 내 가장 핫한 베트남 출신 감독 푸엉 부(Phuong Vu)와 협업에 나섰다.
비비업은 지난 20일 미니 1집 ‘본’을 발매했는데 푸엉 부 감독이 타이틀곡 ‘슈퍼모델’ 뮤직비디오를 연출해 주목받고 있다.
베트남 Z세대 대표 크리에이터로 손꼽히는 푸엉 부는 그간 베트남 항공과 삼성 등 다수 브랜드의 비주얼 캠페인을 진행한 것을 비롯해 애플의 ‘숏 온 아이폰’ 캠페인에도 참여하며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해 나갔다.
독창적인 연출에 일가견이 있는 푸엉 부는 전통문화, 스트리트 감성, 팝 컬처, 초현실적 이미지 등 서로 다른 표현 요소를 자유롭게 결합하는 등 장르의 한계를 넘나드는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유니크한 영상미를 창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푸엉 부가 K팝 그룹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건 이번이 처음인 가운데, ‘슈퍼모델’ 뮤직비디오는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판타지 세계관을 독특한 미감으로 펼쳐내며 음악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비비업이 치열한 경쟁 끝에 슈퍼 모델이 되는 운명적 서사를 담았다.
이처럼 비비업은 프리 데뷔 싱글 ‘두둠칫’으로 도자캣, 아리아나 그란데, 앤 마리, 니키 미나즈&아이스 스파이스 등과 협업한 미국 출신의 한나 럭스 데이비스 감독과 호흡을 맞춘 데 이어 이번 푸엉 부까지, 세계적 감독들과 잇달아 컬래버레이션에 나서며 글로벌 시장 내 K팝을 포함한 문화 트렌드 견인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