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51건
산업

에스트라, 2024 홀리데이 한정판 기획세트 출시

아모레퍼시픽의 대표 더마 브랜드 에스트라가 2024년 연말을 맞이해 홀리데이 한정판 기획세트를 출시. 에스트라는 더마 연구원들이 사는 빌리지를 콘셉트로 일러스트레이터 이슬아 작가와 협업했다. 한겨울에도 피부 연구에 대한 멈추지 않는 열정과 행복하고 따뜻한 연말을 보내는 그들의 일상을 창문을 통해 들여다볼 수 있다.한정 수량으로 선보이는 이번 기획세트는 '아토베리어365 크림 더블'과 '아토베리어365 크림&미스트 듀오'로 나뉜다. 각 세트에는 이슬아 작가의 일러스트를 담은 엽서 2매가 포함된다. 또한 일본, 베트남, 태국, 미국 등 글로벌 고객을 위한 한정판 세트를 추가로 선보이며, 국가별로 디자인과 구성을 차별화해 풍성한 재미를 더했다. 아토베리어365 크림은 2018년 출시 이후 누적 판매 500만 개를 돌파하며 에스트라의 대표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민감 피부에 특화된 고밀도 세라마이드를 함유해 손상된 피부 장벽을 강화하고 강력한 보습효과를 전달한다. 에스트라 2024 홀리데이 한정판 기획세트는 11월부터 아모레몰, 카카오 선물하기,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등 국내 주요 온라인몰을 통해 순차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1.04 15:42
산업

‘일본서 완판’ 뷰티 브랜드 룰루아, 19일 0시 국내 론칭

배우 김정현을 앰배서더로 발탁해 출시 전부터 화제가 된 뷰티 브랜드 룰루아가 국내 론칭된다.룰루아는 오는 19일 0시부터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를 통해 판매를 시작한다.룰루아는 앞서 김정현을 앰배서더로 발탁한 데 이어, 현재 국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뷰티 업계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또 BAE173 한결과 제이민, 판타지 보이즈 홍성민과 김규래, 클라씨 보은이 매거진 앳스타일과 함께 한 룰루아 화보가 공개된 이후 이들의 화보에 등장한 룰루아 립세럼, 에센스 쿠션, 톤업 선스크린 2만 세트가 일본에서 모두 팔려나가는 등 호응을 얻었다.룰루아 측은 “화보 공개 후 국내에서도 구매 문의가 오는 등 이들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룰루아는 포르투갈어로 ‘달’을 의미하는 ‘루아’(Lua)와 기분 좋은 상태를 표현하는 ‘룰루랄라’(Lullulala)의 합성어로 긍정적인 감정과 아름다움을 연상시킨다.룰루아는 특히 화장품 업계 브레인 빅3가 모여 만든 신생 브랜드로 관심을 모은다. 룰루아의 탄생을 위해 아모레퍼시픽 기술 연구원 출신이 만든 ㈜스킨룸과 세계 1위 화장품 제조·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가 손잡았다. 여기에 국내 뷰티 브랜드 마케팅·기획·홍보를 전문으로 하는 캐스팅 허브의 대표 이건애가 힘을 더했다. ‘더 페이스샵’, ‘네이처리퍼블릭’, ‘반디 네일’ 등의 마케팅에 참여해 줄곧 성장세를 이어온 이건애 대표는 뷰티 업계 ‘미다스의 손’으로 꼽힌다.여기에 룰루아는 앞서 MBC ‘쇼! 음악중심’ in Japan이 열린 일본 베루나돔에서 첫 오프라인 판매를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현장에는 룰루아 제품을 사기 위해 현지 팬들이 인산인해를 이뤘다는 후문이다.또한 BAE173 제이민, 한결, 영서와 판타지 보이즈 홍성민, 김규래가 룰루아의 메인 테마송 ‘To. My Dear’(투. 마이 디어)를 발매해 전 세계에 있는 K팝 팬들 역시 룰루아를 향한 관심을 쏟아내고 있다.룰루아 관계자는 “모든 이들에게 ‘나 자체로도 빛나는 아름다움’을 전달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운 브랜드”라고 설명했다. 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4.07.12 14:30
산업

총수 주식재산 톱10 변화, 최태원·구광모보다 높은 방시혁, 이동채

총수들의 주식재산 톱10의 순위가 바뀌었다. 16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가 올해 5월 대기업집단으로 지정한 자산총액 5조원 이상 대기업 집단은 88곳이다. 이달 14일 기준으로 88개 그룹 총수 중 주식재산 1위는 삼성 계열사 주식 15조9016억원어치를 보유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다.이재용 회장을 비롯한 톱5 순위는 변함이 없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11조440억원),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4조9302억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4조160억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2조6216억원) 순이었다.이번에 새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된 하이브의 총수 방시혁 의장이 6위에 올랐다. 그는 하이브 주식을 2조5447억원어치 보유하며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방 의장은 주식재산만 놓고 보면 4대 그룹 총수인 8위 최태원 SK그룹 회장(2조1152억원)이나 10위 구광모 LG그룹 회장(2조202억원)보다 순위가 높았다.이동채 에코프로 전 회장(2조4547억원)이 7위,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2조233억원)이 9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재현 CJ그룹 회장(1조8914억원),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1조6624억원),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HD현대·1조4224억원), 방준혁 넷마블 의장(1조3038억원),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1조1303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올해 지정된 대기업집단 88곳에서 최연소 총수는 1981년생으로 올해 만 43세인 양홍석 대신증권 부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양홍석 부회장은 MZ세대 유일한 총수로 꼽히고 있다. 다만 주식재산은 835억원으로 1000억원에는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총수는 이명희 신세계 총괄회장, 유정현 넥슨 NXC 감사, 장영신 애경 회장, 박춘희 소노인터내셔널 명예회장 4명이다. 여성 총수 중 주식재산 1위는 이명희 총괄회장으로 신세계와 이마트의 지분을 10%씩 보유해 3500억원가량 된다. 박춘희 명예회장의 주식재산은 5억원대 수준으로 낮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5.16 18:09
산업

두산 박정원 올 1분기 총수 중 주식재산 증가율 1위, 이재현 2위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올해 1분기에 그룹 총수 중 주식가치 증가율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CXO연구소는 3일 발표한 '2024년 1분기 주요 그룹 총수 주식평가액 변동 조사'에서 40개 그룹 총수의 올해 3월 말 주식평가액이 62조2552억원으로 올해 1월 초(58조9097억원) 대비 5.7%, 3조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조사 대상은 공정거래위원회가 관리하는 대기업집단 중 3월 말 기준으로 주식평가액 1000억원이 넘는 그룹 총수 40명이다. 주식 재산은 총수가 상장사 지분을 직접 보유한 경우와 비상장사를 통해 우회적으로 해당 그룹 상장 계열사 주식을 보유한 현황을 모두 포함했다.40명 중 주식평가액이 상승한 이들은 22명이었고, 18명은 감소했다. 박정원 회장은 이 기간 ㈜두산 주가가 67.9% 상승한 덕에 주식평가액이 1212억원에서 2051억원으로 69.2% 늘어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이어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1월 1조1995억원에서 3월 말 1조6489억원으로 주식평가액이 37.5% 늘어 2위를 차지했다.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은 1조5415억원에서 1조9446억원으로 26.1% 증가해 3위에 올랐다. 구자은 LS그룹 회장(21.6%),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17.3%)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감소율 1위에 올랐다. 한진칼 주가가 23.9% 하락하면서 주식평가액도 23.9% 감소했다.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도 네이버 주가 하락 영향으로 평가액이 17.6% 감소했다. 김흥국 하림그룹 회장(-16.1%),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10.1%) 등의 순이었다. 총수 40명 중 3월 말 기준으로 주식재산 1조원이 넘는 이들은 13명으로 조사됐다. 1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16조5864억원)으로, 올해 초 14조8673억원에서 삼성전자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3개월 사이 주식평가액이 11.6% 증가했다.이어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11조614억원),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5조6738억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3조8048억원), 이동채 전 에코프로그룹 회장(3조1744억원), 최태원 SK그룹 회장(2조3197억원), 구광모 LG그룹 회장(2조1959억원) 등 순이었다. 총수는 아니지만 주식재산 5조원이 넘는 주요 주주 중에는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8조3746억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7조970억원),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겸 삼성물산 사장(6조738억원) 등이 포함됐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4.03 11:37
산업

상반기 시총 결산, '황제주' 에코프로 날고, 삼성바이오로직스 꺾여

‘황제주’로 떠오른 에코프로가 올해 상반기에 시총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13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올해 상반기 국내 증시 시총 변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조사 대상 종목 2599개의 시총은 연초 211조원에서 6월 말 2388조원으로 377조원(18.7%) 불어났다. 이들 종목 중 시총 증가율 1위는 에코프로로 상반기에 시총이 2조7730억원에서 20조772억원으로 624%나 급증했다. 이차전지 배터리 소재 대장주로 떠오른 에코프로는 한때 주가 100만원을 뛰어넘는 등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시총 증가율 2위는 이수페타시스로 417.4%로 껑충 뛰었다. 상반기에 시총이 증가한 종목은 1769개(68.1%)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시총이 1조원 넘게 늘어난 종목도 51개였다. 반면 상반기에 시총이 감소한 종목은 798개(30.7%)였으며, 32개(1.2%)는 변동이 없었다.시총 1위 삼성전자 시총은 연초 331조3229억원에서 6월 말 431조183억원으로 100조원 가까이(99조6953억원) 늘었다.또 시총 2위인 LG에너지솔루션(25조380억원↑)과 3위인 SK하이닉스(28조7651억원↑)의 외형도 커졌다.이어 시총 증가액이 큰 종목은 에코프로(17조3041억원↑), 에코프로비엠(15조2178억원↑), 포스코퓨처엠(12조5103억원↑), 기아(10조6510억원↑), 현대차(10조1353억원↑) 등이었다.에코프로는 상반기에 시총 순위 변동의 중심이었다. 에코프로는 올해 1월 초 100위 안에도 들지 못했는데 6월 말에는 17위까지 올라섰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3위에서 4위로 하락하고, SK하이닉스가 4위에서 3위로 상승했다. 네이버는 8위에서 10위로, 카카오는 10위에서 15위로 각각 밀려났다. 반면 기아가 9위에서 8위로, 포스코홀딩스가 11위에서 9위로 오르며 선전했다.시총이 줄어든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5조9074억원↓), LG생활건강(4조763억원↓), 엔씨소프트(2조9967억원↓), SK(2조8330억원↓), 아모레퍼시픽(2조1876억원↓) 등이었다.시총 1조 클럽에 가입한 종목은 연초 228개에서 6월 말 256곳으로 28곳 늘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7.13 14:26
금융·보험·재테크

상반기 주식부호 성적표, 정의선·조원태 ↑ 신동빈·이재현 ↓

올해 상반기 국내 33개 주요 그룹 총수의 주식평가액이 1조4000억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4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대기업집단 중 6월 말 기준 주식평가액이 1000억원이 넘는 그룹 총수 33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를 밝혔다. 33개 그룹 총수의 주식평가액은 1월 초 46조4475억원에서 6월 말 47조8996억원으로 3.1%(1조4521억원) 증가했다.총수 33명 중 19명은 주식평가액이 늘었고, 14명은 줄었다. 증가율을 보면 OCI 이우현 회장이 1위를 차지했다. 이 회장이 보유한 지분 가치는 1월 초 939억원에서 6월 말 1392억원으로 48.3% 증가했다.이어 DB 김준기 창업회장(40.4%↑), 세아 이순형 회장(32.3%↑), 한진 조원태 회장(31%↑), 현대차 정의선 회장(29.5%↑), HL 정몽원 회장(21%↑), HDC 정몽규 회장(20.7%↑) 등 순이었다.증가액으로 따지면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의 주식 재산이 가장 많이 늘었다. 같은 기간 이 회장의 주식 평가액은 11조5969억원에서 12조9984억원으로 1조4014억원(12.1%)이 불어났다.감소율이 가장 큰 그룹 총수는 다우키움 김익래 전 회장이었다. 김 전 회장의 주식 평가액은 3543억원에서 1365억원으로 61.5% 급감했다. 다우키움의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가 큰 영향을 미쳤다.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25.7%↓), CJ 이재현 회장(20.3%↓), 롯데 신동빈 회장(19.7%↓), SK 최태원 회장(19.6%↓)도 주식 재산이 큰 폭으로 줄었다.6월 말 기준 주식재산이 1조원 이상인 총수는 10명이었다.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12조9984억원)이 1위를 차지했다. 셀트리온 서정진 공동의장(8조7788억원), 카카오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5조2226억원), 현대차 정의선 회장(3조6533억원), LG 구광모 회장(2조2085억원)이 톱5에 올랐다.이어 SK 최태원 회장(1조9314억원),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1조8109억원), HD현대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1조2585억원), 네이버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1조1205억원), 넷마블 방준혁 의장(1조178억원) 등 순이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7.04 11:09
산업

아모레퍼시픽, 비레디 ‘트루 톤 로션’ 출시

아모레퍼시픽은 남성 토탈 스타일링 브랜드 ‘비레디(B.READY)’의 신제품 ‘트루 톤 로션’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트루 톤 로션은 피부 보습, 진정 등 스킨케어 기능에 자연스러운 커버 효과를 더한 새로운 유형의 로션이다. 제품 하나로 피부 관리부터 톤 보정까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트루 톤 로션은 히알루로캄(HyaluroCalm)5X 기술을 적용해 피부에 수분 공급과 보습, 진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SPF 50+ PA++++등급의 자외선 차단력도 갖췄다.피부 보정 효과도 경험할 수 있다. 바르는 즉시 피부 톤에 맞춰지도록 설계된 컬러 캡슐을 함유해 피부 톤과 결을 정돈해 준다. 제품 사용 전후를 비교한 임상 실험에서 사용 후 인상에서 느껴지는 피로도가 40% 감소하고 매력도는 46% 상승했다는 결과가 나왔다는 것이 아모레퍼시픽의 설명이다.성분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뷰티 유튜버이자 화장품 성분 전문가인 ‘디렉터파이’와 공동 개발하며 성분 검수를 거쳤다. 안전성 테스트와 피부과 테스트 등을 완료했다.비레디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와 올리브영, 무신사에서 구매할 수 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7.03 17:21
산업

[스타일 IS현장] 새빨간 루즈, 파란 섀도, 설화수를 바른 '코리안걸'

77년 역사를 자랑하는 아모레퍼시픽이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유행화장전'을 통해 K뷰티의 역사를 알리고 있다. 시대를 풍미한 제품을 선보이고,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뷰티 매거진 '향장'을 통해 트렌드를 알려온 아모레퍼시픽(아모레)만의 헤리티지가 있기에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최근 '레트로'가 유행하는 가운데 젠지세대(Gen-Z세대, 10~20대)는 아모레의 유행화장전을 힙한 문화라고 여기고, 30~60대는 추억을 되살리는 기회로 삼고 있다는 평가다. '응답하라 1988' 세트장 분위기 지난 8일 서울 장충동 신라면세점 서울점에 위치한 카페 라 오픈 라운지. 아모레가 열고 있는 유행화장전 입구에 들어서자 한 관람객의 목소리가 귀에 들어왔다. "이거 딱 ‘응답하라 1984’ 분위기네. 드라마 세트장 같다." 109㎡(약 33평) 규모의 전시장 내부를 살펴보자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다. 화려한 자개 화장대와 장롱, 10대 시절에 보물처럼 아꼈던 카세트테이프, 어깨 패드가 잔뜩 들어간 그 시절 의상까지…. 30년 전으로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이었다. 다른 편으로 시선을 돌리자 유행화장전의 주인공인 아모레의 히트작들이 전시돼 있었다. 1950년대 전쟁 속에서도 인기를 끌었던 'ABC 포마드'를 비롯해 1960년 우리나라의 첫 해외 수출 화장품으로 남아있는 스킨·로션 '오스카'같이 제품마다 역사와 스토리를 품고 있었다. "당시 주한 미군의 영향을 받아 머리카락을 정돈할 때 바르는 포마드 크림이 잘 나갔다. ABC 포마드는 순식물성으로 제품력이 좋아서 멋을 아는 한국 남자 사이에 인기였다"는 전시 관계자의 설명을 듣는 재미가 쏠쏠했다. 격동기인 1970년부터는 아모레가 한국 최고의 뷰티 기업으로 성장하는 시기와 맞물려있었다. 럭셔리 브랜드 '설화수'의 전신인 '진생삼미 크림'와 파란색과 노란색 등 선명한 색깔의 아이 섀도까지 외모를 꾸미는 여자들의 전성기는 대부분 이 시기부터 시작됐다. 매니큐어가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색조 제품이 베스트셀러로 떠올랐다. 화려한 여자에 대한 사회적인 편견을 깨부수던 파격이 화장품에도 고스란히 남아있는 듯했다. 아모레 하면 떠오르는 '라네즈' '마몽드' '아이오페' '헤라' 등의 메가 브랜드는 대부분 1990년도에 탄생했다. 아모레가 프랑스와 중국 등에 공장을 설립하면서 본격적으로 글로벌을 향해 나아갔던 시기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최초의 뷰티 전문 매거진 향장도 전시돼 있었다. 향장은 당시 화장품 유통의 주요 방식 중 하나였던 방문판매를 하면서 브랜드를 홍보할 목적으로 활용됐다. 실제 이날 전시에서는 80년대 아모레 카운슬러 복장을 입은 스태프가 돌아다니면서 화장품 샘플을 나눠주기도 했다. '여름철 메이컵 포인트' '입술에 시선이 머문다' 등의 뷰티 노하우와 당대 최고의 여배우들이 향장을 빼곡하게 채웠다. 동백기름에서 출발해 K뷰티의 선봉에 선 아모레만의 방대한 아카이브와 헤리티지를 엿볼 수 있는 전시회였다.그렇다고 옛날이야기만 하지 않는다. 전시관 중심에는 얼굴을 카메라에 가져다 대면 1970~1990년대 유행했던 화장을 덧입히는 기기가 비치돼 있었다. 화려하게 변신한 얼굴을 인스타그램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릴 수도 있어 젊은 세대의 호응이 크다는 전언이다. 부모와 유행화장전을 찾은 20대 여성 A 씨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적절하게 조화된 전시회였다"며 "부모님은 추억 여행을 하셨다고 하시더라"고 소감을 말했다.전시회 관계자는 "하루 평균 60~100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전시회를 찾고 있다"며 "유행화장전이 1980년대 당시 20대였던 어머니 세대와 지금의 20대 여성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추억의 장이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1020과 5060 이어주는 '설화수' 유행화장전에서 젠지세대와 5060세대를 잇는 가교는 더 있다. 바로 설화수다. 설화수는 관람객의 눈길을 집중적으로 받을 수 있는 전시장 최상단에 전시돼 있었다.아모레는 2023년 설화수를 회사는 물론 K뷰티의 상징으로 세우기 위해 뼈를 깎는 리브랜딩 작업에 한창이다. '설화, 다시 피어나다'를 주제로 블랙핑크 멤버 로제를 메인 모델로 발탁했다. 이어 최근 할리우드 배우 틸다 스윈튼을 추가 선정하면서 북미 시장을 향해 진격하고 있다. 제품 패키징도 바꿨다. 설화수의 상징이었던 한자 로고를 지우고 달항아리를 연상케하는 용기를 선택했다. 제품에 선명하게 새긴 오렌지빛 영어 로고는 주요 판로였던 중국을 넘어서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설화수는 지난 3월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1년간 다양한 협업을 진행 중이다. 서서히 빛을 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동순 아모레퍼시픽 대표는 "지속 성장을 위해 성과가 더디더라도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균형감 있게 가져갈 것"이라며 "북미, 유럽 매출이 성장 중이고,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 매출은 20%씩 성장하고 있다"고 했다. K뷰티 업계는 아모레의 과감한 변화가 성공할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설화수는 중장년층이 쓰는 한방 화장품 이미지를 쇄신하고 젊은 층까지 고객층을 넓히기 위해 로제를 브랜드 얼굴로 앞세우고 '나의 첫 설화수' 콘셉트를 띄우고 있다"며 "유행화장전은 아모레의 헤리티지와 함께 K뷰티의 최고 브랜드인 설화수의 현재로 연결하는 통로로 기획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허정원 아모레퍼시픽 크리에이티브센터장은 "유행화장전을 통해 1980년대 당시를 살아가고 사랑하던 여성들의 일상이 40여 년이 지난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선사하는 비일상적인 즐거움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아모레는 지난해부터 부산과 서울 한남동 등을 거쳐 신라면세점에서 유행화장전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15일까지며, 네이버 홈페이지에서 유행화장전을 검색하면 사전예약 가능하다. 신라면세점 아모레퍼시픽 매장에서 배부하는 입장권을 통해서도 무료로 방문 가능하다.여러 혜택도 준비되어 있다. 이번 전시 관람을 인증한 고객 중 설화수 또는 헤라 브랜드에서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구매금액대별로 사은품을 준다. 유행화장전 방문 인증샷을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후 베스트 리뷰어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6.13 07:03
산업

아이오페, 레티놀 세럼 신제품 출시

아모레퍼시픽의 아이오페가 밀도 탄력을 주는 신제품 ‘레티놀 슈퍼 바운스 세럼’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확실한 피부 탄력 효과에 집중해 설계한 아이오페 ‘레티놀 슈퍼 바운스 세럼’은 1997년 최초 제품 출시 후 현재까지 11번의 진화를 거쳐 개발한 차세대 레티놀 세럼이다.핵심 성분인 '레티놀 4X'는 레티놀과 레티노이드 4종으로 설계해, 사용 시 피부에 강력한 탄력 효과를 제공한다.인체적용 시험 결과, 해당 제품을 단 7일만 사용해도 속부터 꽉 차오른 밀도 탄력 효과를 체감할 수 있었다. 제품을 4주 사용하면 다양한 피부 개선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제품 사용 중단 이후에도 2주간 탄력, 모공, 주름 개선 효과가 유지된다.아이오페 '레티놀 슈퍼 바운스 세럼'은 온라인 아모레몰을 시작으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올리브영몰에서 차례로 만나볼 수 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4.25 16:57
산업

헤라, 봄·여름 시즌 맞아 아이&립 메이크업 신제품 출시

아모레퍼시픽 럭셔리 뷰티 브랜드 헤라는 봄·여름 시즌을 맞이해 메이크업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4가지 컬러로 구성된 아이섀도 '쿼드 아이 컬러'와, 립 틴트 '센슈얼 파우더 매트 리퀴드'의 새로운 컬러가 출시된다. 새롭게 선보이는 '쿼드 아이 컬러'는 활용도가 높고 자연스러운 4가지 컬러를 한 제품에 담아낸 아이섀도 팔레트로 총 3가지 조합을 선보인다. 헤라의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아모레퍼시픽 연구소가 함께 오랜 기간 연구 끝에 최적의 4색 조합을 담아냈다. 기존 헤라 제품 대비 15% 이상 작아진 입자가 눈가에 부드럽게 밀착돼 지속력과 발색력이 뛰어나다.'센슈얼 파우더 매트 리퀴드'는 지난해 출시된 벨벳 제형의 립 틴트로 올해는 기존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자연스러우면서도 피부 톤을 화사하게 밝혀주는 3가지 컬러를 추가로 선보인다.헤라는 이번 신제품을 활용한 '뉴트럴 소프트 룩' 연출법도 공개한다. 헤라 관계자는 "올해 트렌드는 가볍고 자연스러우면서도 간결한 포인트가 있는 메이크업"이라며 "피부 톤이나 메이크업 실력과 관계없이 누구나 적용할 수 있으면서도 각자의 분위기에 맞게 연출할 수 있는 4가지 룩을 제안한다"고 말했다.헤라의 신제품은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이날 단독 사전 출시된다. 21일부터 헤라 전국 백화점 매장과 온라인 아모레몰,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2.20 13:5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