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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75번째 도전 끝에' 양희영 "메이저 우승 갈망했다. 또 우승 도전"

"늘 메이저대회 우승을 갈망했다."양희영(34)이 그토록 바라던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번쩍 들어 올렸다. 그는 "1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경기 내내 이렇게 긴장된 적이 없었다. 스트레스와 압박감을 많이 느꼈다"고 부담감을 털어놓았다. 양희영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에서 서매미시의 사할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쳐,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고진영과 릴리아 부(미국), 야마시타 미유(일본·이상 4언더파 284타) 등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양희영은 LPGA 통산 5승을 거뒀지만,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적은 없었다.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이 75번째로 출전한 메이저 대회. 대회 첫날 4위로 기분 좋게 출발한 양희영은 둘째 날 공동 선두, 셋째 날 단독 선두로 치고 나오더니 마지막까지 리더보드 맨 위를 사수했다. 양희영은 "그동안 메이저 우승 기회가 몇 번 있었는데 놓쳐 아주 아쉬웠다. 기회를 자꾸 놓치니 우승에 가까워지면 겁을 먹는 내 모습을 발견했다"며 "은퇴하기 전에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우승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마침내 해냈다"고 말했다. 이어 "누군가가 코치 선생님께 '양희영은 메이저대회에서 영영 우승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런 말을 듣게 해서 정말 미안했다"고 울먹였다. 양희영은 2타차 선두로 시작해 한때 7타차까지 달아났고, 결국 3타차 여유 있게 우승했다. 그러나 "경기 내내 이렇게 긴장된 적이 없었다"며 "18번 홀 그린에 올라와서도 떨리더라"고 돌아봤다. 우승의 원동력으로 쇼트게임을 꼽은 그는 "샷도 좋았지만 파세이브를 너무 잘했다. (그린 주변) 쇼트게임을 잘했다. 5번 홀 칩샷 버디 때도 치기 전에 들어갈 것 같았다"고 말했다.양희영은 역대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30대 나이에 여자 골프 메이저 대회 왕좌에 올랐다. 양희영은 "어떤 날은 골프가 너무 쉽고 재미있게 느껴지고, 어떤 날은 빨리 은퇴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면서 "골프는 정말 자신과의 싸움이다. 내가 우승할 수 있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했다, 좋은 배움의 대회였다"고 밝혔다. 또한 "내가 해낼 수 있다는 걸 증명했으니 앞으로도 더 노력해서 다음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LPGA 투어 메이저대회는 7월 11일 개막하는 아문디 에비앙 챔파언십과 8월 15일부터 열리는 AIG 여자오픈까지 두 대회가 더 남았다. 양희영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극적으로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이형석 기자 2024.06.24 14:25
생활문화

한진관광, LPGA 에비앙 챔피언십 프랑스 골프 테마여행 상품 신규 런칭

한진관광(대표이사 안교욱)이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LPGA) VIP 참관 일정을 포함한 프랑스 골프 테마여행 상품을 런칭했다. 대회 기간동안 LPGA 선수들이 숙박하는 5성급 리조트 숙박 일정을 모든 스케쥴에 포함하고, 대회 참관 및 골프 라운드를 비롯해 프랑스·스위스 낭만 여행을 두루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한진관광에 따르면 이번 여행 상품은 인천에서 출발해 암스테르담 도착 후 제네바, 에비앙을 차례로 전구간 비즈니스석을 이용하여 방문하는 일정이다. 인천, 암스테르담 왕복 구간은 대한항공 프레스티지석을, 암스테르담과 제네바 왕복 구간은 KLM 네덜란드 항공 비즈니스석을 이용한다. 여행 일정은 오는 7월 12일부터 20일까지 단 1회 출발로 편성됐다.이번 여행의 메인 이벤트는 LPGA 메이저 대회인 '2024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2024 The Amundi Evian Championship)' 파이널 라운드를 VIP 자격으로 참관하는 일정이다. 대회는 7월 11~14일 프랑스 에비앙 리조트GC에서 개최된다. 스카이박스 여행객들은 한진관광 단독 부스 파노라믹 라운지에서 에비앙 대회 출전 선수들을 직접 응원하며 생생한 현장감과 감동을 느낄 수 있다.아울러 에비앙 리조트GC, 샤모니GC, 에제리GC 등 프랑스 프리미엄 럭셔리 골프장에서의 라운드(3회)도 즐길 수 있다. 특히 에비앙 리조트GC 라운드는 파이널 라운드 바로 다음날 대회 열기가 식지 않은 동일한 코스에서 라운드를 즐길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이 포함됐다. 샤모니GC의 경우 웅장하고 장엄한 몽블랑산 경관을 감상하며 골프를 즐기는 명소다. 에제리GC는 제네바 호수와 몽블랑 산 사이에 위치하여 놀라운 파노라마 전망을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프랑스 리옹 근교 운하 마을인 안시 유람선 여행을 비롯해 프랑스·스위스 주요 명소들을 관광하는 일정도 담겼다. 스위스를 대표하는 휴양지이자 프레디 머큐리가 사랑한 도시인 몽트뢰, 스위스 3대 치즈 중 하나인 그뤼에르 치즈의 고장인 그뤼에르, 광활한 레만 호와 접한 스위스 보(Vaud) 주의 도시인 브베, 몽블랑산의 유명한 빙하 중 하나인 메르 드 글라스, 700년의 역사를 간직한 중세 호수마을인 아부아르 등이 대표적이다.이번 여행에서는 LPGA 선수들이 숙박하는 에비앙 로얄 리조트에서 투숙한다. 전 일정 숙박 스케쥴로 식사, 기사 및 가이드 경비 등이 모두 포함된다. 에비앙 로얄 리조트는 벨에포크 분위기를 간직한 최고급 리조트로 제네바 호수 조망을 간직해 만족도가 높은 곳으로 유명하다. 한진관광 관계자는 “이번 상품은 편안한 비즈니스석 탑승에, LPGA 골프 대회를 VIP 자격으로 즐기며 프랑스 프리미엄 골프 클럽에서 샴페인과 함께 퍼펙트 스윙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 품격을 높이는 럭셔리 여행 상품으로 일찌감치 조명을 받고 있다.”며 “골프 여행 뿐 아니라 프랑스, 스위스 주요 명소들도 다양하게 관광할 수 있는 만큼 풍성한 콘텐츠를 갖춘 것이 메리트”라고 전했다. 2024.02.23 10:38
골프일반

박민지, 한시즌 최다 타이틀 방어 기록 세울까...KB금융 스타챔피언십 7일 개막

7일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는 가장 주목받는 선수가 있다. 올 시즌 대상포인트 1위로 다시 올라선 박민지다. 박민지는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이다. 그는 지금까지 다섯 차례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고, 올 시즌에만 두 차례 타이틀을 지켜냈다. 박민지는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와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차례로 3연패와 2연패를 달성했다.만일 박민지가 올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도 우승한다면 한 시즌 세 차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다. 이는 구옥희(1982년 세 차례 타이틀 방어 성공)에 이어 KLPGA투어 역대 한 시즌 최다 타이틀 방어 타이 기록이 된다. 구옥희는 역대 타이틀 방어 8번을 기록했고, 박민지는 5번을 기록 중이다. 박민지는 지난 7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 참가한 뒤 국내투어에 복귀해 성적이 잠시 주춤했다. 그 사이에 대상포인트, 상금 부문 1위에 2년 차 이예원이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박민지는 시즌의 진짜 승부처라 할 수 있는 9월 이후에 다시 달려갈 준비를 마쳤다. 최근 3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톱10에 들어갔다. 지난주 KG 레이디스 오픈에서는 마지막 날 5타를 줄이면서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쳐 대상포인트 부문에서 다시 1위로 올라섰다. 최근 상승세가 뚜렷하다. 박민지가 어려운 코스에서 열리는 큰 대회에 유독 강한 점도 우승을 기대하게 한다.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이 열리는 블랙스톤 골프클럽은 전장이 길고, 그린까지 이르는 경로가 복잡하다. 그린도 어려워 퍼트가 쉽지 않다. 박민지는 "메이저대회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한다는 게 매우 영광스럽다. 다시 한번 이곳에서 우승하고 싶다"면서 "컨디션, 체력, 샷, 퍼트 모두 나쁘지 않다. 타이틀 방어를 위한 예열을 마쳤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블랙스톤 골프클럽은 어렵고 까다롭지만 내가 정말 좋아하는 코스"라는 박민지는 "가야 할 곳과 가지 말아야 할 곳을 잘 구분해서 공략한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타이틀 방어 의지를 다졌다. 상금랭킹 1위의 이예원은 “상금 1위 자리를 지키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가을이 오면 부쩍 힘을 내는 김수지는 한화 클래식에서 이어 메이저대회 2연승을 노린다. 이번 대회에는 L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전인지도 참가한다. 2015년 이 대회 챔피언 전인지는 지난해에 이어 1년 만에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한국팬을 만난다. 이은경 기자 2023.09.06 11:13
LPGA

[IS 춘천] 처서와 함께 찾아온 추풍, '가을여왕'이 웃었다

처서(處暑). 더위가 가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을 맞이한다는 절기로, 올해는 8월 23일에 처서가 찾아왔다. 그리고 처서가 지난 바로 다음날 ‘가을 여왕’도 돌아왔다. 24일부터 27일까지 열린 한화클래식 대회에서 ‘가을 강자’ 김수지가 우승을 차지했다. 김수지는 27일 강원 춘천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6777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한화 클래식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기록,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적어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가을 강자’의 면모를 이어갔다. 그는 투어 입회 후 네 차례 우승을 모두 가을에 달성한 바 있다. 2021년 9월에 열린 제10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한 그는 같은 해 열린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으로 첫 메이저대회 우승까지 가을에 맛봤다. 지난해 2승도 마찬가지였다. 올해도 마찬가지였다. 더위가 가고 선선한 가을이 찾아온다는 처서(8월 23일)가 지나자 그는 곧바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수지는 “처서가 지났다는 건 얼마 전에 알았다. 주변에서 ‘가을 바람이 불어온다’는 얘기를 해주셔서 나도 모르게 기대를 했다”라면서 “시합할 때도 날씨는 후덥지근했지만 선선한 바람이 많이 불어줘서 힘이 생겼다”라며 웃었다. 가을에 강한 비결이 뭘까. 김수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라면서도 “가을이 되면 기대를 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주변에서 ‘가을에 강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서 (올해) 상반기에 빨리 우승을 하고 싶었다. 연습을 많이 했는데 전반적으로 감이 떨어졌다. 이것저것 시도한 노력들이 (가을에야) 결실을 맺는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시원한 바람이 불수록 힘을 내는 듯하다. 지난 7월 세계랭킹 50위 이내(47위) 자격으로 참가한 미국프로골프(LPGA) 투어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당시 5언더파 279타 공동 9위의 호성적을 낸 김수지는 “에비앙 챔피언십도 (날씨가) 시원했다”라며 비결을 전했다. “(에비앙 대회에서) 많이 배우고 자신감도 얻었다”라고 말한 그는 한 달 만에 맞은 선선한 가을 바람과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내친김에 김수지는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김수지는 오는 9월 1일부터 3일까지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제12회 KG 레이디스 오픈에 참가한다. 김수지는 2021년 열린 이 대회에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그는 “사실 그 대회를 기다리고 있었다”라며 웃었다. 그는 “다시 타이틀을 노리고 있었다. 해당 코스에서 연습 라운딩도 많이 했다. 굉장히 기대가 많이 된다”라며 우승의 각오를 전했다. 춘천=윤승재 기자 2023.08.28 06:00
골프일반

돌아온 박민지, 임희정 주목하라…초대 대회 챔피언은 누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1회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이 10일 개막한다. 이번 대회는 두산건설이 골프단을 창단하고 처음 여는 KLPGA투어 정규대회로, 10일부터 나흘간 제주도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진행된다. 3년 연속 상금왕에 도전하는 박민지가 이번 대회에서 KLPGA투어에 복귀한다. 올 시즌 2승을 기록 중인 박민지는 현재 상금과 대상포인트 부문에서 3위를 달리고 있다. 박민지는 지난달 에버콜라겐 더시에나·퀸즈크라운에 참가한 후 잠시 미국 투어에 도전했다. 지난달 말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 참가했다. 박민지는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공동 20위로 선전했고, 잠시 휴식시간을 거친 후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대세’ 박민지의 컴백이 후반기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며,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이 그 시작이 될 수 있다. 후반기가 막을 올리고 올시즌 주요 부문 수상 경쟁은 한층 뜨거워졌다. 박민지와 나란히 2승을 기록 중인 박지영이 상금, 대상포인트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상금 2위는 1승을 기록한 이예원, 대상포인트 2위는 홍정민이다. 홍정민은 아직 우승이 없지만 톱10에 8차례 진입했다. 대상포인트의 경우 박지영(326점)과 홍정민(318점), 박민지(300점)까지 톱3 사이에 거의 격차가 없어서 이번 대회 결과로 순위는 요동칠 수 있다. 상금 부문도 마찬가지다. 1위 박지영이 6억4571만9385원이고 3위 박민지는 5억887만5668원으로, 이번 대회 우승 상금 2억1600만원의 향방에 따라 순위는 단번에 바뀔 수도 있다. 후반기 시작과 함께 돌아온 임희정도 주목할 만한 스타다. 임희정은 부상으로 전반기 공백이 있었다. 발목 인대와 왼쪽 손목 부상으로 6월 이후 휴식기를 갖고 재활에 매진했다. 그는 지난주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약 두 달 만에 복귀해 공동 30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임희정의 스폰서인 두산건설이 주최하는 대회라서 각오가 남다르다. 복귀 첫 대회에서 샷감을 다듬은 임희정이 어떤 플레이를 보일지 주목되는 이유다. 임희정 외에 유현주, 유효주, 박결, 등 두산건설 위브 골프단 소속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 총출동한다. 이은경 기자 2023.08.08 11:03
LPGA

[IS 제주] '세계랭킹 2위' 고진영, 제주삼다수 2R 기권…목 담 증세

세계랭킹 2위 고진영이 22개월 만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무대에서 도중 기권했다.고진영은 4일 제주시 블랙스톤 제주(파72·6626야드)에서 열리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 대회 2라운드에서 기권했다. 대회 관계자는 “선수가 왼쪽 목 담 증세로 기권했다”라고 전했다. 주로 미국프로골프(LPGA) 투어를 돌며 세계랭킹 1, 2위까지 오른 고진영은 이번 대회를 통해 1년 10개월 만에 KLPGA 무대를 밟았다. 2021년 10월 KLPGA가 '로컬 파트너(개최지 협력 단체)'로 참여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참가한 뒤 22개월 만이었다. 고진영은 지난주 프랑스에서 열린 LPGA 투어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을 마치고 바로 한국으로 넘어와 이번 대회에 임했다. 하지만 시차와 날씨 영향으로 제 컨디션을 발휘하지 못했고, 고진영은 전날 1라운드에서 3오버파 75타 공동 34위에 머물렀다. 3번 홀(파4)에서 116m 거리의 세컨 샷을 2.2m 그린에 안착시키며 첫 버디를 기록했지만, 이후 4개의 보기를 추가하며 주춤했다. 1라운드 종료 후 고진영은 "생각했던 만큼 플레이가 나오지 않아 아쉽다. 후반에는 살짝 더위를 먹은 것 같기도 하다"면서 "그래도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 경기였다"고 말했다. 시차 적응에 대해서도 “계속 한국에 있었던 게 아니기 때문에 이 정도는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튿날 담 증세로 아쉽게 도중 기권하게 됐다. 제주=윤승재 기자 2023.08.04 11:08
LPGA

부티에, 프랑스 선수로는 처음으로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김아림 공동 3위

셀린 부티에가 프랑스 선수로는 처음으로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부티에는 31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끝난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70타로 우승했다. 2위 브룩 헨더슨(캐나다)을 6타 차로 따돌렸다. 1994년 창설된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은 프랑스에서 열리는 유일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이자 메이저 대회다. 이 대회에서 프랑스 선수가 우승한 건 부티에가 사상 처음이다. 부티에의 부모는 태국 출신 프랑스 이민자다. 부티에가 마지막 18번 홀에서 챔피언 퍼트를 하자 현장의 갤러리들은 프랑스 국기를 흔들며 응원했다. 부티에는 이번 우승으로 LPGA투어 통산 네 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메이저 우승은 처음이다. 우승 상금은 100만 달러(12억7000만원)다. 최종 라운드를 3타 차 선두로 출발한 부티에는 1, 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쾌조의 출발을 했다. 부티에가 5번 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하고 경쟁자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6번 홀(파4)에서 보기를 하면서 둘의 격차는 6타 차까지 벌어졌다. 부티에는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이면서 여유 있는 우승을 차지했다. 하타오카는 마지막 날 보기 4개와 버디 3개로 한 타를 잃으면서 공동 3위로 떨어졌고, 헨더슨이 1언더파 70타를 쳐서 최종합계 8언더파 276타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아림이 공동 3위(7언더파 277타)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김아림은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69타를 쳤다. 김수지는 4라운드에 4타를 줄이면서 공동 9위(5언더파 279타)에 올라 국내파의 자존심을 살렸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상을 탔던 김수지는 이번이 LPGA투어 메이저대회 첫 출전이다.박민지는 5언더파 66타를 적어내 공동 20위(2언더파 282타)로 올라오는 저력을 발휘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2타를 줄여 박민지와 함께 공동 20위로 대회를 마쳤다.이은경 기자 2023.07.31 10:09
LPGA

'세계 1위' 고진영·김효주·신지애 韓 최고 골퍼 총출동,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자는 누구?

최고 여자 골퍼들이 프랑스 에비앙에 집결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메이저 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이 27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다.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 고진영(28)과 ‘LPGA 상금랭킹 9위’ 김효주(28) 등 한국 최고의 여자 골퍼들이 총출동한다. 과거 이 대회에서 우승 경험이 있는 신지애(35)와 전인지(28) 등도 대회 2승을 위해 출사표를 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점쳐진다. 하지만 최근 페이스가 좋지 않다. 지난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우승 이후 네 번의 대회에서 모두 상위 10위권 안에 들지 못했다. 163주째 유지 중인 세계랭킹 1위도 2위 넬리 코다(미국)에 0.02점 차로 쫓기며 추격을 허용했다. 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고진영은 다시 한번 우승을 노리며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2014년 이 대회 우승자인 김효주는 에비앙 대회에서 유독 좋은 성적을 거뒀다. 고진영이 우승한 2019년엔 준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 대회에선 공동 3위에 올랐다. 김효주는 좋은 기억이 있는 프랑스 에비앙에서 대회 두 번째이자 올 시즌 첫 우승을 노린다. 김효주는 올 시즌 그린 적중률 1위(74.5%) 평균타수 1위(69.62타)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10일 US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신지애도 에비앙 대회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신지애는 2010년 이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바 있다. 2016년 챔피언인 전인지도 두 번째 정상을 두드린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최강자 박민지(24)도 US여자오픈에 이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에 나서 우승을 노린다. 한국 선수는 총 2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세계랭킹 상위권 선수들도 대거 출전한다. 2위 코다와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진다. 4위 릴리아 부(미국)와 5위 인뤄닝(중국), US여자오픈 우승자인 6위 앨리슨 코푸즈(미국)도 출격한다. 세계 최고의 여자 골퍼들이 총출동하는 가운데, 한국인 선수들이 2021년(이민지) 이후 2년 만에 에비앙 우승 트로피를 다시 들어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윤승재 기자 2023.07.27 07:59
PGA

임성재 3M오픈 준우승...마지막 날 버디만 3개

임성재(24)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3M오픈(총상금 750만 달러)에서 준우승했다. 임성재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트윈시티스(파71·7431야드)에서 열린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냈다. 이로써 임성재는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로 우승자 토니 피나우(미국)에 3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임성재와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가 14언더파 공동 2위다. 임성재는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에서 올 시즌 첫 우승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 준우승은 그 다음으로 높은 순위다. 그는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마지막 조에서 플레이 한 그리요는 18번 홀에서 버디 퍼트가 빗나가 최종 공동 2위가 확정됐다. 임성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은 바람이 불어서 점수를 지키려는 전략으로 했다. 17번 홀 즈음 리더보드를 확인했는데 5위 안에 들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김주형(20)이 5언더파 공동 26위, 노승열(31)은 3언더파 공동 38위를 기록했다. 한편 25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에서는 김효주(27)가 공동 3위에 올라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김효주는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리조트 골프클럽(파71·652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의 김효주는 우승자 브룩 헨더슨(캐나다)에 2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랐다. 김효주는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이글 퍼트가 빗나가 공동 선두에 오를 기회를 놓쳤다. 소피아 슈버트(미국)가 16언더파로 1타 차 준우승했다. 고진영과 김세영, 유소연은 13언더파 공동 8위 그룹에 자리했다. 김세영과 유소연은 4라운드 한때 공동 선두까지 치고 올라갔지만, 실수에 발목이 잡혔다. 김세영은 17번 홀(파4)에서 세컨드 샷이 그린을 넘어가 더블보기를 범했다. 유소연은 16번 홀(파3)에서 더블보기를 저질렀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렸던 전인지는 9언더파 공동 22위를 기록했다. 첫 해외 원정에 나선 박민지는 6언더파 공동 37위로 대회를 마쳤다. 다음 달 4일부터 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오픈이 열린다. 이은경 기자 2022.07.25 15:09
스포츠일반

LPGA 우승 상금 최대 150만 달러, PGA 평균 수준

LPGA 우승 상금 최대 150만 달러, PGA 평균 수준 기사입력 2021.11.18. 오전 12:03 최종수정 2021.11.18. 오전 12:04 기사원문 좋아요 화나요 좋아요 평가하기6 글꼴 본문 텍스트 한단계 확대 본문 텍스트 한단계 축소 본문 프린트 김세영은 2019년 CME 투어에서 우승하며 상금 150만 달러를 받았다. [AFP=연합뉴스] “지난해보다 상금이 많아졌더라. 선수들이 더 욕심을 내서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한 것 같다. 나도 마찬가지다.” 17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을 앞두고 대회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26)이 이렇게 말했다. 지난해 고진영이 받은 우승 상금은 110만 달러(12억원). 올해 대회에 걸린 우승 상금은 150만 달러(17억6000만원)다. 여자 골프 대회 중에선 세계에서 가장 많다.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은 지난 2019년 우승 상금 150만 달러를 내걸었다. 기존 이 대회 우승 상금(50만 달러), 한 시즌 성적을 환산한 CME 글로브 포인트 1위 보너스(100만 달러)를 합쳤다. 2019년 1~4라운드 내내 선두를 달린 끝에 우승한 김세영은 “의미 있는 곳에 쓰고 싶다”며 흐뭇해했다. 올 시즌 LPGA 투어 일반 대회의 평균 우승 상금은 26만 3200달러(3억2000만원)다.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우승 상금은 5개 대회를 우승 상금을 더한 수준이다.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와 비교하면 여전히 큰 차이가 난다. 지난 15일 끝난 PGA 투어 휴스턴 오픈에서 우승한 제이슨 코크랙(미국)은 135만 달러(15억9000만원)를 받았다. 2021~22시즌 PGA 투어 일반 대회 평균 우승 상금이 139만 2000달러(16억4000만원)다. 지난달 열린 더CJ컵은 175만 달러(20억7000만원)를 우승 상금으로 내걸었다. 메이저 대회에서도 차이가 크다. US오픈 남자 대회 우승 상금은 225만 달러(26억6000만원)로, US여자오픈(100만 달러·11억8000만원)의 2.25배다. PGA 투어 마스터스와 디 오픈은 207만 달러, PGA 챔피언십엔 216만 달러가 걸렸다. 반면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AIG여자오픈이 87만 달러, KPMG 여자PGA 챔피언십과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은 67만 5000달러다. 내년 3월 열릴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엔 우승 상금은 360만 달러(42억원)다. 올해(270만 달러)보다 33.3% 늘었다. PGA 투어 총상금 규모는 2000만 달러(236억5000만원)로 역대 최고다. 선수 1명당 받는 상금 규모도 그만큼 커졌다. 2020~2021시즌 PGA 투어에서 활동한 선수 1명당 평균 상금 액수는 148만 5055달러(17억5000만원)로 사상 최고였다. LPGA 투어도 메이저 대회에 후원사를 대회명에 붙이는 등 수익 증대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러나 남녀 투어 간 후원 규모, TV 중계권료 등의 이유로 상금 차이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영국 BBC가 지난 3월 발표한 48개 스포츠의 남녀 상금 격차 조사에서 골프는 남녀 간 약 3배가량 상금 차를 나타냈다. 축구(70~130배) 다음으로 차이가 컸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2021.11.18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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