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총상금 200만 달러)을 공동 6위로 마쳤다.
고진영은 18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658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기록, 1언더파 71타를 작성했다.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가브리엘라 러플스(호주)와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이로써 고진영은 6월 말 다우 챔피언십(공동 8위) 이후 약 2개월 만에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5번째 톱10이다. 다우 챔피언십 이후 열린 더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메이저 대회에선 35위에 그쳤고, 2024 파리 올림픽에선 공동 25위에 오른 바 있다.
대회 우승은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친 로런 코글린(미국)이 차지했다. 코글린은 7월 말 캐나다 여자오픈에서 LPGA 투어 첫 승을 따낸 뒤 3주 만에 2승째를 거뒀다. 이번 시즌 LPGA 투어 2승 이상을 거둔 선수는 6승의 넬리 코르다(미국)와 2승의 해나 그린(호주)에 이어 코글린이 세 번째다.
파리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에스터 헨젤라이트(독일)가 11언더파 277타로 스코틀랜드 여자오픈 단독 2위에 올랐다.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이번 대회에서 5언더파 283타로 단독 9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