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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바타: 불과 재’ 감독 “시즌3, 한 아버지 관점에서 연출… 만족스럽다”

영화 감독 제임스 카메론이 ‘아바타’ 시즌3의 높은 완성도를 자신했.12일 영화 ‘아바타: 불과 재’ 화상 간담회에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20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아바타’ 시리즈를 제작 중인데 일하는 과정이 매우 즐겁다”면서 “특히 기술적인 진보로 제 머릿속에 어떤 모습을 상상하든 높은 퀄리티로 만들 수 있어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이어 “판도라 행성이라는 세계관은 세세한 디테일이 살아있어서, 제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있는 도화지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불의 재’ 에피소드에 대해 “가족이라는 주제의 심화다. 저 또한 다섯 명의 아이를 키우는 가장이다. 반항심을 가지는 10대들의 이야기를 아버지 입장에서 바라보며 연출했고, 전 세계 누구라도 공감할 법한 이야기”라고 기대감을 높였다.‘아바타: 불의 재’는 아들을 잃은 설리 가족 앞에 재의 부족이 등장하며 펼쳐지는 위기 극복기를 담았다. 오는 17일 대한민국에서 전 세계최초 개봉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12 11:15
스타

정소민, 흰 엔터와 전속계약…원지안과 한솥밥 [공식]

배우 정소민이 흰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11일 흰엔터테인먼트 측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통해 독보적 존재감을 보여준 배우 정소민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 또 다른 색깔을 새로이 보여줄 정소민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며 정소민과의 전속계약 체결 소식을 전했다.2010년 SBS 드라마 ‘나쁜남자’로 데뷔한 정소민은 이후 드라마 ‘장난스런 키스’,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빅맨’, ‘아버지가 이상해’, ‘이번 생은 처음이라’,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월간 집’, ‘환혼’, ‘엄마친구아들’, ‘우주메리미’와 영화 ‘스물’, ‘아빠는 딸’, ‘늑대사냥’, ‘30일’ 등에서 활약했다.최근 드라마 ‘우주메리미’에서 똑 부러지고 사랑스러운 생계형 디자이너 유메리로 분해 입체적인 면모를 섬세하게 묘사해 호평을 받았다.이처럼 독보적인 연기력과 스펙트럼을 바탕으로 어떠한 캐릭터든 본인만의 색채로 소화해 내며 왜 정소민이어야 하는지 매 작품 입증해 왔기에 정소민과 흰엔터테인먼트와 함께 걸어 나갈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정소민이 새 둥지를 튼 흰엔터테인먼트는 배우 원지안, 유선호, 한해인, 최서은이 소속되어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11 12:47
예능

혜리→류준열, 다 모였다…‘응팔 10주년’ 10년 지나도 변함없는 케미 예고

tvN ‘응답하라 1988 10주년’이 변함없이 돌아온 쌍문동 다섯 가족의 케미를 예고했다.19일 첫 방송을 앞두고 ‘응답하라 1988 10주년’ 하이라이트 영상이 공개됐다. ‘응답하라 1988 10주년’은 멤버들이 10주년을 맞아 떠나는 1박 2일 여행을 담은 예능이다. 성동일, 이일화, 라미란, 김성균, 최무성, 김선영, 유재명, 류혜영, 혜리, 류준열, 고경표, 박보검, 안재홍, 이동휘, 최성원, 이민지 등 ‘응팔’ 신드롬을 이끈 배우들이 총출동했다.오늘(11일)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1988년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간 쌍문동 다섯 가족의 나들이 현장이 담겼다. 10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변함없는 각자의 캐릭터와 추억을 소환하는 패션, 명절처럼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그대로 전해지며 기대감을 높인다. 강원도 바다로 떠난 나들이 현장에서는 게임부터 먹방, 수다까지 10년치 그리움을 채워줄 다채로운 모습이 가득 담겨 호기심을 더하고 있다.쌍문동 다섯 가족의 케미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쌍문동 부자집 ‘정봉이네’는 류준열의 반가운 등장과 함께, 라미란, 김성균 그리고 극 중 커플을 이룬 안재홍과 이민지의 만남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케미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김성균은 부내 폴폴 풍기는 ‘치타여사’ 라미란을 향해 “그사이 복권에 또 당첨이 됐나보다”라고 말해 폭소를 안기기도. 복권에 당첨된 드라마 속 사연만큼 여유와 웃음이 가득한 정봉이네의 케미에도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흥만큼은 풍족한 가족 ‘덕선이네’는 성동일, 이일화, 류혜영, 혜리, 최성원까지 여전히 시끌벅적하고 흥 가득한 모습으로 등장부터 웃음을 선사한다. 개딸 아버지 성동일은 성 자매 류혜영과 혜리가 벌이는 춤판에 “내가 그 짓거리 하지 말라 그랬지”라며 투덜대지만, 이내 엄마 이일화까지 춤판에 합류하며 웃음 폭탄을 선사한다. 또한 흥 부자 누나들 사이에서 기 빨린 막내 최성원의 모습까지, 아무도 막을 수 없는 왁자지껄한 덕선이네의 활약이 벌써부터 큰 웃음을 예고하고 있다.애증의 부자 ‘동룡이네’와 애정 가득 ‘택이네’의 남다른 케미도 기대를 모은다. 유재명과 이동휘는 게임을 하면서 티격태격하지만 서로를 챙기는 애정 넘치는 케미로 웃음을 선사하고, 박보검과 최무성은 어딘가 어설프지만(?) 돈독한 부자 케미로 역대급 조합을 예고했다. 김선영과 고경표가 함께하는 쌍문동 승부사 ‘선우네’의 활약 역시 주목된다. 게임 몰입 중 도파민을 폭발시키며 급기야 게임 중독 증세까지 보이는 김선영과 거침없는 입놀림으로 독보적 존재감을 발휘하는 아들 고경표의 모습은 배꼽 잡는 폭소를 예고하며 호기심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10년 만에 다시 만난 쌍문동 가족들의 재회는 배우들에게도 남다른 감회를 선사한다. 유재명은 “세월이 10년인데 진짜 2~3년 된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고, 성동일은 “진짜 잊을 수 없는 드라마네. 그러니까 이렇게 다 모였지. 변하지 않고”라고 공감했다. 특히 영상 말미에는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마지막 손님의 등장과 함께 눈물을 훔치는 가족들의 모습이 담겨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변하지 않는 가족과 친구, 이웃의 모습으로 돌아온 쌍문동 가족들이 10년 만에 다시 하나 되어 어떤 새로운 추억을 쌓을지 본 방송을 향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응답하라 1988 10주년’은 ‘응팔’ 10주년 기념과 동시에 tvN 20주년 에디션으로 꾸며지며 오는 19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11 12:43
스포츠일반

[경륜] 경륜도 부전자전, 경륜 2세 선수들의 도전 주목

'경륜 2세'들이 시선을 모으고 있다. 박종현(6기·A3·충남 계룡)은 올해 쉰일곱 살 적지 않은 나이에도 여전히 우수급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 한국 경륜 살아있는 역사다. 25년 동안 선행 전법으로 수많은 명장면을 만들어온 그는 최근 충남 계룡팀 창단에 직접 참여하고 훈련부장 역할까지 맡고 있다. 박종현의 아들 박제원(30기·충남 계룡)이 2026년 1월 경륜에 정식 입문한다. 부자가 동시에 선수로 활동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박제원은 훈련원 시절 낙차 부상으로 졸업 성적(20명 중 17위)은 낮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높은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아마추어 시절에는 현재 '경륜 황제' 임채빈과 대등하게 경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제원은 아버지 박종현처럼 힘을 앞세운 자력 승부에 강점을 갖추고 있다. 박종현은 "아들과 같은 무대에 선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이번 동계 훈련을 통해 계룡팀을 충청권 최강팀으로 만들겠다"라는 각오를 다졌다. 정주상(10기·B1·경북 개인)은 선발급에서 대표적인 선행 전법 선수로 평가받는다. 지난 19년 동안 묵묵히 트랙을 지킨 그는 두 아들 모두 사이클 선수로 키웠다. 먼저 경륜 무대에 입문한 장남 정민석(27기·A2·창원 상남)은 초반부터 힘 중심의 선행 전법 선수로 평가받는다. 최근 체질 개선과 기록 향상을 동시에 끌어내며 빠른 성장이 기대되는 경륜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다. 정주상의 둘째 아들도 현재 경륜 선수를 준비하고 있다. '삼부자 경륜 선수'가 나올 수 있다. 안정적인 주행을 바탕으로 꾸준한 성적을 보이며 전주팀을 대표했던 정행모(1기·은퇴)의 아들 정해민(22기·S1·수성)도 한국 경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정해민은 2019년 경륜 입문 이후 거의 모든 시즌을 특선급 선수로 활약했고, 정행모도 진입하지 못했던 슈퍼특선(SS)에도 오른 적이 있다. 경륜 2세 중 가장 성공한 선수로 평가받는다. 1기 공성열(1기)의 아들 공태욱(21기·A2·김해B)도 우수급을 대표하는 마크·추입 전문 선수로 성장했다. 특선급에서 안정적 운영으로 이름을 날렸던 아버지의 장점이 그대로 계승된 사례다. 1기 김병영(은퇴) 아들 김주동(16기·A3·창원 상남)도 아버지의 체계적인 지도 아래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지며 우수급에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예상지 최강경륜 설경석 편집장은 "문희덕·최순영·박성호·박성현·김종재·김영곤의 자녀도 아마추어 사이클에서 활약 중으로 향후 5~10년 이내에 경륜 선수로 입문할 가능성이 크다. 새로운 세대가 만들어낼 한국 경륜의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안희수 기자 2025.12.10 11:00
예능

‘우리들의 발라드’, 톱6 비하인드 깜짝 공개…안방 사로잡은 감성 보이스

‘우리들의 발라드’ 비하인드가 안방을 감성으로 물들였다.지난 9일 오후 9시 방송된 SBS ‘한 번 더, 우리들의 발라드 에필로그’에서는 치열했던 파이널 생방송 현장 비하인드와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톱6의 베스트 경연 무대가 공개돼 그 날의 뜨거운 감동을 되새기게 했다.먼저 최종 6위를 차지한 ‘음색 퀸’ 송지우의 역대 무대들이 차례로 그려져 청아하면서도 신비로운 음색이 시청자들의 고막을 자극했다. 떨림 가득했던 1라운드부터 자신감 넘치는 파이널 무대까지, 송지우의 가슴 뭉클한 성장기가 보는 이들을 절로 미소 짓게 했다.‘성악 엘리트’ 피를 타고난 최종 5위 홍승민은 독보적인 감성과 깔끔한 고음이 돋보이는 무대로 시청자들의 감성을 촉촉하게 물들였다. 비로소 오랜 시간 꿈꿔온 발라드의 꿈에 다가선 모습, 또 “‘우리들의 발라드’를 통해 노래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는 인터뷰가 이어져 진한 감동을 안겼다.최종 4위 최은빈은 음악의 꿈을 놓지 않고 피나는 노력 끝에 마침내 슬럼프를 딛고 일어섰다. ‘네버 엔딩 스토리’(Never Ending Story),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 ‘나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니가 있을 뿐’ 등 매 라운드마다 간절함이 고스란히 전해진 무대들이 깊고 진한 울림을 선사했다.묵직한 성량과 호소력 짙은 가창력으로 최종 3위를 기록한 천범석이 보여준 ‘감성 끝판왕’ 무대도 그려졌다. 음악 입문 4년 차라고 믿기지 않는 단단한 보컬과 감성을 한 스푼 더하는 담백한 건반 연주까지,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 완성도 높은 무대의 향연이 안방을 짙은 감동으로 물들였다.이지훈은 고(故) 김광석을 존경해 그의 모교에 진학한 ‘김광석 찐팬’으로 첫 등장한 순간부터 세미파이널 1위에 이어 최종 준우승에 이르기까지, 17세 나이를 잊게 만드는 깊이 있는 보이스와 감각적인 음색이 어우러진 무대로 소름을 유발했다. ‘우리들의 발라드’가 발굴한 최고의 스타로 꼽히는 그는 “‘우리들의 발라드’는 목차와 같다. 앞으로 더 많은 이야기가 펼쳐질 것”이라고 전해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감을 높였다.최종 우승자 이예지는 특유의 허스키한 음색과 거친 듯 따뜻한 감정선을 살린 다채로운 무대로 모두의 마음 속에 짜릿한 전율과 감동을 선사했다. 아버지에 대한 애틋함을 진솔하게 담아낸 이예지의 무대는 ‘날것의 매력’ 그 자체로, 섬세한 감정과 폭발적인 가창력을 넘나들며 무대를 완성해가는 과정은 그가 왜 최종 우승자로 우뚝 설 수 있었는지를 재차 증명했다.이예지는 ‘우리들의 발라드’가 발굴한 단 하나의 초대 우승자로서, 그간 보여준 거침없는 성장과 독보적인 보이스의 가치가 이번 에필로그 방송을 통해 다시금 빛을 발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한편, 최종 우승자 이예지를 비롯한 톱6 송지우, 이지훈, 천범석, 최은빈, 홍승민, 세미파이널 진출자 김윤이, 민수현, 이준석, 임지성, 제레미, 정지웅 12인은 오는 2026년 ‘우리들의 발라드 전국투어 콘서트’를 통해 전국 각지를 순회하며 팬들과 만난다.공연은 2026년 1월 10일 성남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1월 24일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 2월 7일과 8일 양일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 2월 28일 부산 KBS 부산홀에서 개최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10 07:57
예능

KCM, 딸 고백 그 후…해외로 향한 진짜 속내 (‘바다 건너 듀엣’)

두 딸의 아버지임을 고백한 가수 KCM이 바다를 건넌다.8일 KBS2 측은 가수 박기영과 KCM이 ‘바다 건너 듀엣’을 통해 해외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에 도전한다2026년 봄 첫 방송을 앞둔 KBS ‘바다 건너 듀엣’은 대한민국 국가대표 아티스트 박기영과 KCM이 각기 다른 문화권으로 떠나 정해진 시간 안에 현지 뮤지션과 듀엣을 결성하는 ‘해외 스타와 K팝 스타의 극한 음악 여행기’다. 두 사람은 각각 현지의 유명 뮤지션과 한 팀이 되어, 듀엣곡 제작부터 게릴라 콘서트 개최까지 함께하며 음악적 하모니를 찾아가는 글로벌 음악 프로젝트의 주인공으로 나선다.K팝의 위상이 높아지며 로제와 브루노 마스, BTS와 콜드플레이, 청하와 크리스토퍼, 화사와 두아 리파까지 해외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은 더 이상 낯설지 않은 풍경이 됐다. 로제의 ‘APT’와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골든’은 빌보드 차트 석권에 이어, 내년 초 열리는 미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K-POP의 달라진 위상과 넓어진 영향력을 방증했다. 이 흐름 속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디바’ 박기영과 ‘감성 파워 보컬리스트’ KCM이 직접 글로벌 무대에 뛰어든다. 데뷔 28년 차인 박기영은 넓은 음역대와 섬세한 감정선을 모두 갖춘 완성형 아티스트로, 낯선 해외 환경에서 음악에 완벽을 추구하는 그가 어떤 새로운 음악적 자극을 발견할지 관심이 쏠린다. 특유의 호소력 있는 음색과 고음 역량으로 사랑받는 KCM 역시 어떤 해외 아티스트와 새로운 하모니를 완성하며 소름을 유발할지 기대를 모은다. 데뷔 도합 49년 차 실력파 보컬리스트 두 아티스트의 음악성과 KBS의 새로운 시도가 더해진 ‘바다 건너 듀엣’은 K팝의 외연을 확장하고 그 다양성과 진정성을 세계로 넓혀가는 의미 있는 도전이 될 전망이다.‘바다 건너 듀엣’은 2026년 봄 KBS 2와 KBS World 및 해외 방송사 채널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08 13:42
연예일반

서현철, ‘라이프 오브 파이’ 캐스팅 “기대와 설렘 가득”

배우 서현철이 공연 ‘라이프 오브 파이’(Life of Pi)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서현철은 지난 2일 한국 초연의 막을 올린 세계적 명작 ‘라이프 오브 파이’에서 주인공 파이 (박정민·박강현 더블캐스팅)의 아버지 역을 맡았다.‘라이프 오브 파이’는 2001년 출간된 베스트셀러 소설이 원작으로, 2012년 이안 감독의 영화로 제작돼 아카데미 4관왕에 올랐다. 이후 2021년 웨스트엔드, 2023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무대 버전 공연은 올리비에상 5개 부문, 토니상 3개 부문을 석권했다.극중 서현철이 연기한 파이의 아버지는 세상에서는 지극히 이성적이며, 신을 경멸하는 무신론자이지만, 아들 파이에게는 한국의 아버지를 연상시키듯 따듯한 인간미의 소유자다.서현철은 “영화로 깊은 감동을 받은 라이프 오브 파이를 무대에서 만나는 상상은 정말 상상하지도 못했다.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인 ‘라이프 오브 파이’의 기대와 설렘 그리고 나의 작은 몫이라도 최선을 다해 작품에 녹여내고 싶다”고 전했다.한편 ‘라이브 오브 파이’는 오는 2026년 3월 2일까지 서울 강남구 GS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2.05 09:55
산업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 4만 LG디스플레이·이노텍 가족들이 밀어준다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에 문을 연 국내 1호 ‘스타필드 빌리지’가 든든한 ‘뒷배’를 확보했다. 파주 일대에 모여 있는 약 4만 명의 LG디스플레이·LG이노텍 직원들이 가족과 함께 주말마다 방문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최근 고환율과 물가 상승으로 오프라인 유통업계가 얼어붙는 분위기 속에서도, 소득 수준이 높은 운정에 자리 잡은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은 한숨을 돌린 모습이다. LG디스플레이 가족이 든든한 ‘뒷배’“장사가 안 될 것 같다고요? 아마 수만 명 넘는 LG디스플레이·이노텍 직원들이 아이들 데리고 계속 올 거예요.”지난 3일 가오픈한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에서 만난 고객 김지현(34) 씨는 ‘경기 위축으로 장사가 어렵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올해 다섯 살이 된 딸 정예온 양과 ‘오픈런’을 했다는 김 씨는 “운정에는 LG 식구들이 정말 많다. 그동안 파주에는 가족 단위로 갈 만한 몰이 거의 없었는데, 이제 스타필드 빌리지로 모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5일 공식 오픈한 스타필드 빌리지는 이마트 자회사 신세계프라퍼티가 선보인 지역형 커뮤니티 쇼핑 공간이다. 복합 쇼핑몰 기능에 가족 고객 중심 콘셉트를 더해 '커뮤니티'적인 요소를 곳곳에 가미했다. 영업 면적은 약 5만2231㎡(약 1만5800평)로 기존 초대형 스타필드보다는 작지만, 별마당 도서관을 비롯해 무인양품·샤오미·BYD 등 인기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켜 ‘작지만 알차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특히 지역 최초 입점 브랜드 비중이 60%에 달해 구경하는 재미도 크다.입지 선정도 성공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운정신도시는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이 자리 잡은 ‘디스플레이 산업 생태계’의 핵심지다. 파주시 인구 54만 명 중 29만 명이 운정신도시에 거주하고, 초·중·고교가 밀집해 다자녀 가구 비중도 높은 편이다. 그동안 고양이나 킨텍스 등 먼 지역으로 원정을 가야 했던 주민들은 이제 집에서 5~10분 거리에서 스타필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업계 관계자는 “오프라인 유통이 불경기 여파로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운정은 예외가 될 수 있다”며 “LG디스플레이가 내년까지 파주 LCD 산업단지에 약 7000억원 규모의 인프라 투자를 진행 중이라 직원 증가도 예상된다. 소득 수준도 높은 신도시여서 매출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아기 엄마·댕집사·3대가 ‘오픈런’현장 역시 활기가 넘쳤다. LG 직원 가족이라고 밝힌 김 씨는 “유치원에 다니는 둘째와 함께 왔는데, 별마당 도서관과 어린이 시설 구성이 좋아 만족스럽다”며 “자동차 카트를 탄 딸이 너무 즐거워해 자주 올 것 같다”고 했다.반려견을 키우는 ‘댕집사’들도 눈에 띄었다. 하얀 푸들 ‘구름이’를 데리고 방문한 진명지(26)·진예영(27) 씨는 “파주에는 강아지와 함께 갈 만한 실내 공간이 거의 없어 고양까지 갔는데, 가까운 곳에 생겨 정말 반갑다”고 했다. 두 사람은 “애견카페와 강아지 유치원이 들어와 있어 구름이를 맡기고 쇼핑도 할 수 있다”며 만족해했다.운정신도시는 젊은 부부뿐 아니라 반려견 양육 비율도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진명지 씨는 “근처 공원만 가도 다양한 견종을 만날 수 있을 정도”라며 “스타필드가 반려동물 동반 쇼핑몰로 유명하다 보니 반려인 입장에서 더 반갑다”고 말했다. 스타필드는 2016년 국내 쇼핑몰 최초로 반려동물 입장을 허용한 ‘펫 프렌들리’ 콘셉트를 유지하고 있다.3대가 함께 방문한 사례도 있었다. 박은진(29) 씨는 두 살배기 둘째 딸과 남편, 친정아버지까지 3대가 함께 스타필드 빌리지를 찾았다. 박 씨는 “그동안 고양 스타필드나 킨텍스까지 30분씩 이동해야 했는데, 이제 5분이면 된다”며 “규모는 작지만 구성은 훨씬 실속 있다. 아이들 공간도 잘 돼 있어 자주 오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가족이 편안하게 모여 여가를 보낼 수 있는 공간에 대한 애정이 있다. 최근 오프라인 매장의 부진 속에서도 스타필드를 꾸준히 늘리는 배경이다.돈도 잘 번다. 신세계프라퍼티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373억원으로 전년(946억원)비 45.0%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300억원으로 전년동기(3757억원) 대비 14.4% 증가했다. 지난해말 이익잉여금 161억원을 기록하며 결손금도 털어냈다.이성 신세계프라퍼티 커뮤니케이션팀 팀장은 “운정 고객들의 니즈를 파악하기 위해 설문과 빅데이터 분석을 반복하며 공간을 설계했다”며 “모든 것이 온라인으로 배송되는 시대지만 채워지지 않는 욕구가 있다. 파주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서지영 기자 2025.12.05 07:00
예능

‘우리들의 발라드’, 제주소녀 이예지 최종 우승… SM C&C 전속 계약

‘우리들의 발라드’에서 이예지가 최종 우승을 하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SBS 음악 오디션 ‘우리들의 발라드’(연출 정익승, 안정현, 한예슬, 고지연)가 지난 2일 파이널 생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톱6 홍승민, 최은빈, 송지우, 이지훈, 이예지, 천범석의 다채로운 발라드 무대가 감동과 전율을 선사, 제주소녀 이예지가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2위는 이지훈, 3위는 천범석이었다.파이널은 탑백귀 대표단의 ‘내 눈물 모아’ 스페셜 무대로 포문을 열었다. ‘내 눈물 모아’의 작곡가 정재형은 피아노를, 대니 구는 바이올린 연주와 노래를 함께 했고 차태현, 추성훈, 전현무, 박경림, 크러쉬, 정승환, 미미의 노래가 더해져 특별함을 배가시켰다.또한 결승 무대의 주제는 ‘나의 발라드’로 톱6의 이야기와 사연이 담긴 선곡이 기대감을 높인 가운데 최종 우승자가 가려질 파이널 점수는 현장 탑백귀 300인의 점수가 40%, 실시간 문자 투표 점수가 55%, 사전 앱 투표 점수가 5%를 차지했다. 집단 오디션답게 끝까지 많은 대중의 참여로 최종 우승자를 가려 의미가 남달랐다.첫 주자인 홍승민은 정준일의 ‘안아줘’로 감미로운 목소리와 정통 발라더의 면모를 뽐내며 3000점 만점인 현장 탑백귀 점수에서 2365점을 획득했다. 신승훈의 ‘나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니가 있을 뿐’을 선곡한 최은빈은 호소력 짙은 무대로 몰입을 높였고 2562점을 받았다.그런가 하면 신비롭고 몽환적인 매력을 가진 송지우는 이승철의 ‘잠도 오지 않는 밤에’를 새롭게 해석했다. 현장 탑백귀 점수 2389점을 기록한 송지우에 이어 이지훈은 기타 연주와 함께 최백호 ‘나를 떠나가는 것들’을 불러 묵직한 울림을 안겼다. 해당 곡에 작사와 피처링으로 참여한 정승환은 “‘제가 불렀던 노래였던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지훈만의 노래를 들려준 것 같다”는 극찬을 보냈고 이지훈은 2741점을 받아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이예지는 허스키한 음색으로 윤종신의 ‘오르막길’을 열창, 보는 이들에게도 위로가 되는 무대를 선사했다. 박경림은 “‘이예지는 이예지다’”라며 “이제 이예지 씨의 오르막길의 시작이다. 앞으로 너무 많은 사랑을 받을 텐데 한 걸음 한 걸음 정말 많은 대중이 손을 잡아줄 테니까 그 손 잘 잡고 오르막길 잘 오르시길 바란다”는 찬사를 보냈고 이예지는 무려 2883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단숨에 현장 탑백귀 점수 1위에 등극했다.패닉의 ‘정류장’을 피아노 연주와 선보인 천범석은 특유의 미성으로 감성을 자극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내 2628점을 받았다. 더불어 한국인이 사랑한 발라드 톱100 차트 10위권에 해당하는 곡들을 김민아, 이준석, 김윤이, 민수현, 이하윤, 제레미, 임지성, 박서정, 정지웅의 스페셜 메들리 무대로 만나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차트 1위 곡은 악동뮤지션의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였다.현장 탑백귀 점수 순위에는 이예지, 이지훈, 천범석, 최은빈, 송지우, 홍승민 순으로 이름을 올린 상황. 사전 앱 투표와 최종 순위를 가를 실시간 문자 투표 결과를 합산한 최종 우승자는 이예지였다. 뜨거운 눈물을 흘린 이예지는 “많은 분이 제 앞으로의 오르막길을 궁금해해 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며 응원해 준 아버지, 할머니, 친척, 동기, 밴드 친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최종 2위는 이지훈, 3위는 천범석, 4위는 최은빈, 5위는 홍승민, 6위는 송지우로 결정됐으며 톱6는 글로벌 기획사 SM C&C와 전속 계약을 맺게 됐다.이처럼 ‘우리들의 발라드’는 평균 나이 18.2세 참가자들의 목소리로 재탄생한 시대별 발라드곡을 통해 듣는 이들의 반가운 그 시절 추억을 소환하며 색다르게 시청자들에게 다가갔다. 더욱이 한국인이 사랑한 발라드 톱100 차트도 만들어 발라드 장르에 대한 관심을 더욱 고취시켰다.음악 전문가부터 발라드를 사랑하는 일반인으로 구성된 탑백귀 시스템과 탑백귀 모두 동일한 조건으로 투표에 참여하며 원석을 발굴하는 집단 오디션이라는 신선한 시도도 통했다. 뿐만 아니라 탑백귀 대표단의 공감 가는 감상평으로 재미를,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10대, 20대 참가자들을 향한 진심 어린 조언으로 훈훈함을 자아내며 ‘우리들의 발라드’의 색깔을 더욱 확실하게 만들었다.오디션의 새 지평을 연 SBS 음악 오디션 ‘우리들의 발라드’는 유의미한 기록을 남기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화제의 참가자들과 함께하는 ‘우리들의 발라드’ 공개 음악 토크쇼는 오픈 라디오 콘셉트로 찾아올 예정이며 공식 홈페이지에서 11일까지 진행되는 사연 신청은 10세 이상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03 08:39
스타

황신혜, 큐브엔터테인먼트 전속계약…아이들과 한솥밥 [공식]

배우 황신혜가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었다.큐브엔터테인먼트는 3일 “트렌드를 이끌어온 배우 황신혜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원조 워너비 아이콘이자 남다른 존재감으로 폭넓은 필모그라피를 쌓아온 황신혜가 앞으로 다방면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황신혜는 “큐브와 함께하게 되어 너무 행복하다. 큐브와 함께하는 이 여정이 저에게 그리고 저를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께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배우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황신혜는 1983년 MBC 16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으며, 1984년 ‘아버지와 아들’로 MBC 연기대상 여자 신인상을 받으며 바로 두각을 나타냈다. 드라마 ‘첫사랑’, ‘애정의 조건’, ‘야망의 세월’, ‘애인’, ‘신데렐라’, ‘위기의 남자’, ‘즐거운 나의 집’, ‘푸른 바다의 전설’, ‘오! 삼광빌라!’, ‘사랑의 꽈배기’ 등 다양한 작품으로 시청자들에게 오랜 시간 사랑받았다.또 영화 ‘기쁜 우리 젊은 날’, ‘물 위를 걷는 여자’,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산부인과’, ‘생과부 위자료 청구 소송’ 등 다양한 작품에서 주역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고,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Let 미인’, ‘나의 영어 사춘기’, ‘엄마는 예뻤다’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의 MC 및 게스트로 활약했다. 최근에는 그룹 아이들의 레트로 콘텐츠에 MC로 등장해 화제가 됐다.황신혜는 데뷔 당시 ‘컴퓨터 미인’으로 불리며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로 사랑받았다. 제11회 청룡영화상, 제27회·제34회 백상예술대상, 제29회 대종상 및 MBC와 KBS 연기대상 등 각종 시상식에서 수상하며 연기력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특히 감각적인 라이프 스타일과 트렌디한 패션 감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03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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