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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오피셜] 배준호·강성진 등 U-20 월드컵 최종 엔트리 발표…유럽파 2명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나설 최종 엔트리가 발표됐다. 배준호(대전하나시티즌) 강성진(FC서울) 김지수(성남FC) 등 K리거들이 대거 아르헨티나로 향한다. 대한축구협회는 21일 K리그 선수 17명, 대학 선수 2명, 유럽파 2명으로 구성된 21명의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지난 3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멤버가 16명 선발된 가운데 최근 두 차례 국내 훈련에서 두각을 보인 이지한(프라이부르크) 이승준(서울) 등 5명이 김은중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특히 이을용의 차남인 이승준은 아버지 이을용(2002·2006 월드컵) 이태석(2019 FIFA U-17 월드컵)에 이어 FIFA 주관 대회에 나서게 됐다. 삼부자가 FIFA 주관 대회에 출전하는 건 이을용 집안이 처음이다.선수단은 6일 오후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된 뒤 다음날 출국한다. 선수단은 우선 브라질로 이동해 상파울루에서 열흘간 훈련하며 현지 클럽팀과 연습경기를 치른 뒤 17일 결전지 아르헨티나 멘도사에 입성한다. 조별리그 F조에 속한 한국은 23일 프랑스전을 시작으로 26일 온두라스, 29일 감비아와 조별리그를 치른다.이번 대회는 한국의 16번째 FIFA U-20 월드컵 본선 출전이다. 가장 최근 열린 대회인 2019 폴란드 대회에서는 대회 골든볼을 수상한 이강인(마요르카)을 앞세워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김은중 감독은 최근 국내 최종 소집 훈련에서 "1차 목표는 조별리그 통과"라며 "조별리그를 통과해야 16강, 8강, 4강 등 토너먼트 목표를 이룰 수 있다"라고 말했다. ▲ 2023 아르헨티나 FIFA U-20 월드컵 최종 엔트리(21명)GK : 김준홍(김천상무), 문현호(충남아산), 김정훈(고려대)DF : 김지수(성남FC), 박창우(전북현대), 배서준(대전하나시티즌), 이찬욱(경남FC), 조영광(FC서울), 최예훈(부산아이파크), 황인택(서울이랜드), 최석현(단국대)MF : 이승원(강원FC), 배준호(대전하나시티즌), 김용학(포르티모넨세), 강상윤(전북현대), 강성진, 이승준(이상 FC서울), 박현빈(인천유나이티드), 이지한(프라이부르크)FW : 박승호(인천유나이티드), 이영준(김천상무)김명석 기자 2023.05.05 16:41
배구

위기의 OK금융그룹에 등장한 난세의 영웅, 신인왕 2년차 박승수

조재성의 병역 비리 논란으로 홍역을 앓고 있는 위기의 OK금융그룹에 박승수(21)가 '난세의 영웅'으로 등장했다. OK금융그룹은 새해 첫날 경기도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선두 대한항공을 3-0(28-26, 25-23, 25-21)으로 꺾었다. 세 번째로 10승(8패) 고지를 밟은 3위 OK금융그룹은 승점 30을 기록, 2위 현대캐피탈(승점 36)을 바짝 추격했다. 반면 주전 세터 한선수가 코로나19 확진으로 결장한 대한항공은 10연승에 실패했다. 대한항공은 11월 20일 OK금융그룹전 세트스코어 2-3 패배 후 11월 25일 삼성화재전부터 9연승을 달렸는데, 공교롭게 이번에도 OK금융그룹에 무릎을 꿇었다. 상대 전적에서 OK금융그룹이 2승 1패로 앞선다. OK금융그룹은 지난해 12월 말 소속 선수 조재성의 병역 비리 논란이 터졌다. 현역 입영 대상자였던 조재성이 뇌전증 증상을 거짓으로 호소해 2022년 2월 재검에서 사회 복무 요원(4급)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재성은 오는 5일 서울남부지검에서 소환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조재성은 SNS를 통해 "저는 병역비리 가담자입니다. 용서받지 못할 너무나 큰 죄를 저지르고 말았다"며 잘못을 시인했다. 현재 모든 훈련과 경기에서 배제된 조재성의 빈자리를 대신하는 선수가 사실상 박승수다. 논란 이후 첫 경기였던 지난달 28일 현대캐피탈전에서 이번 시즌 처음 1세트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에 이어 팀 내 두 번째인 11득점을 기록하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공격성공률도 60%로 높았다. 1일 경기는 강력한 서브로 대한항공의 혼을 쏙 빼놓았다. 박승수는 이날 총 9득점 가운데 서브 에이스가 4개였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OK금융그룹의 서브가 확실히 좋았다. 이 때문에 우리가 경기를 풀어나가지 못했다"라고 인정했다. 박승수는 1세트 27-26에서 서브 에이스로 첫 세트를 매조졌다. OK금융그룹은 2세트에서 12-4까지 앞서다가 16-12까지 쫓겼다. 이때 박승수의 서브 에이스가 터졌고 결국 25-23으로 따냈다. 박승수는 3세트 초반 블로킹까지 성공했다. 박승수의 또 다른 매력은 리시브였다. 이날 리시브 정확도가 51.4%. 강력한 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어 놓으면서, 또 상대 서브는 정확하게 걷어 올리며 궂은일을 도맡았다. 박승수의 이번 시즌 리시브 성공률은 41.71%로, 리그 평균(34.6%)보다 훨씬 높다. 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은 "최근 팀에 좋지 않은 일이 있었는데 선수들이 똘똘 뭉쳐 이겼다. 박승수가 (2경기 연속 뛰면서) 리시브가 안정됐다. 레오와 차지환이 리시브 부담을 덜고 더 공격적으로 임해 오히려 팀이 더 강해진 것 같다"라고 했다. 조재성이 빠진 후 오히려 전화위복이 된 셈이다. 이날 공격에선 레오가 26점, 차지환이 15점으로 펄펄 날았다. 박승수는 배구인 2세다. 실업배구 도로공사에서 활약한 어머니 박애경씨는 충남 청양초등학교 코치였고, 아버지도 초등학교 배구협회에서 일했다. 부모님으로부터 큰 손을 물려받은 박승수는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공을 만지고 놀았다. 2021~22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에 OK금융그룹 지명을 받고 입단한 박승수는 신인왕을 차지했다. KB손해보험 양희준과의 경쟁에서 1표 차로 생애 한 번뿐인 영예를 안았다. 이번 시즌 초반에는 경쟁에서 밀려 1라운드 1득점, 2라운드 13점에 그쳤다. 하지만 팀이 위기를 맞은 순간, 박승수는 어렵게 얻은 기회를 완벽하게 살려내고 있다. 그는 "수비와 리시브에 좀 더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이형석 기자 2023.01.02 07:00
스포츠일반

[ROAD FC 062] ‘싱겁다’ 김태인, 12초 만에 KO승→챔피언 등극

김태인(29·김태인짐)이 일본 격투기 단체 워독 챔피언 다니엘 고메즈(38·Team Brazilian Thai)를 손쉽게 제압했다. 김태인은 18일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 호텔 서울에서 열린 굽네 ROAD FC 062 2부 제1경기 라이트 헤비급 타이틀전에서 고메즈를 상대로 12초 KO승을 거뒀다. 김태인은 4승 무패를 질주하는 동시,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둘렀다. 경기가 시작된 후 김태인은 거침없이 상대를 향해 돌진했다. 고메즈를 구석에 몰아 놓고 니킥을 꽂아 넣었고, 펀치 두 방으로 경기를 매조졌다. 챔피언 벨트를 두른 김태인은 “드디어 이 말을 하게 된다. 로드FC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 김태인이다. 챔피언 될 때까지 말을 너무 아꼈다”며 “사랑하는 아버지, 당신의 아들로 태어나서 너무 행복했다. 이제 편히 올라가시길”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12월 18일 오후 6시 SPOTV 중계 박시원 VS 여제우 권아솔 VS 나카무라 코지 장익환 VS 문제훈 박해진 VS 박승모 김태인 VS 다니엘 고메즈 -김태인 1R 12초 KO승 12월 18일 오후 4시 SPOTV 중계 윤태영 VS 이영철 -윤태영 1R 3분 30초 KO승 김진국 VS 비탈리 미로뉴크 -비탈리 미로뉴크 1R 4분 22초 베이스볼 초크 승 한상권 VS 신윤서 -한상권 2R 3분 14초 리어네이키드 초크 승 정재복 VS 손재민 -손재민 2R 1분 20초 TKO승 최영찬 VS 서동수 -서동수 만장일치 판정승 박서영 VS 김유정 -김유정 1R 2분 53초 리어네이키드 초크 승 차민혁 VS 홍태선 -차민혁 만장일치 판정승 한민형 VS 이정현 -이정현 만장일치 판정승 홍은동=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2.18 18:56
스포츠일반

‘김해 대통령’ 로드FC 김태인, 日 단체 챔피언 초살 예고 “1분이면 될 듯”

12월 1일 로드FC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영상을 통해 로드FC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을 앞둔 ‘김해 대통령’ 김태인(29, 로드FC 김태인짐)이 상대에게 경고했다. 김태인은 로드FC가 오는 18일 오후 4시부터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 호텔 서울에서 개최하는 굽네 ROAD FC 062로 나선다. 일본 종합격투기 단체 '워독 챔피언' 다니엘 고메즈(38, Team Brazilian Thai)와 대결하게 된 김태인은 강자를 상대하기 위해 철저하게 준비 중이다. 다니엘 고메즈는 주짓수 블랙벨트로 뛰어난 그라운드 실력을 갖췄다. 김태인은 “내가 도전하는 입장이다. 그래도 내 플랜대로만 간다면 1분은 안 넘길 것 같다. 내가 죽든가 상대방 죽이던가 둘 중 하나만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경험이 굉장히 많은 선수고 이미 챔피언도 했었고, 주짓수도 보니까 블랙 벨트”라며 “시작하자마자 태클하거나 아니면 그라운드로 올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단점은 나를 만난 게 단점이다. 나랑 싸운다고 하는 자체가 그냥 죽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승리의 순간마다 가슴에 새긴 아버지의 이름을 가리켜 온 김태인은 아버지의 이름을 더욱 빛내기 위해 패배할 수 없다. 김태인은 “챔피언이 되고 싶은 것보다 아버지와의 약속 때문에 챔피언 전까지 달려왔던 것 같다”며 “챔피언이 되는 것보다 챔피언 벨트를 가지고 아버지 묘비에 가는 것만 꿈꾸고 있다”고 했다. 무패 3연승 중인 김태인은 상대를 모두 KO 시켰다. 매 경기 화끈한 모습을 보이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왔다. 이번 경기 또한 화끈한 경기를 예고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2.03 19:34
스포츠일반

로드FC 김태인, 日 단체 챔피언과 타이틀전 “죽기 살기로 싸운다”

승리의 순간마다 아버지의 이름을 가리켜온 ‘김해 대통령’ 김태인(29, 로드FC 김태인짐)이 아버지의 묘비에 챔피언 벨트를 걸어두기 위해 나선다. 로드FC는 오는 18일 오후 4시부터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 호텔 서울에서 굽네 ROAD FC 062를 개최한다. 격투기 팬들의 마음을 뜨겁게 달구는 대진들이 발표되며, 격투기 판이 들썩거렸다. 이번 대회에는 권아솔(36, FREE)과 일본의 나카무라 코지(37)의 리벤지 매치, ‘라이트급 챔피언’ 박시원(20, 카우보이MMA)과 ‘제우스’ 여제우(31, 쎈짐)의 라이트급 타이틀전, ‘낙무아이’ 장익환(35, 팀파시)과 ‘태권 파이터’ 문제훈(38, 옥타곤 멀티짐)의 밴텀급 챔피언전, ‘페더급 전 챔피언’ 박해진(30, 킹덤MMA)과 ‘우슈 세계 챔피언’ 박승모(29, 팀 지니어스)의 페더급 타이틀전이 준비되어 있다.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전에 출격하는 김태인의 상대는 일본 종합격투기 단체 '워독 챔피언' 다니엘 고메즈(38, Team Brazilian Thai)로 결정됐다. 김태인은 데뷔 후 한 번의 패배도 용납하지 않고,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생애 첫 타이틀전에 출전하는 만큼 그동안의 한을 풀 예정이다. 김태인은 “꿈만 꾸었던 챔피언전이 내 앞이고, 그걸 가지기 위해 무조건 죽기 살기로 싸울 거고, 내 전부를 쏟아부을 거고, 절대 절대로 상대방은 나를 이길 수 없을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복싱 선출로 강한 타격을 보여온 김태인은 매 순간 뛰어난 기량을 보여왔다. 승리할 때마다 가슴에 새겨진 아버지의 이름을 가리켜온 김태인이 벨트를 걸고, 가슴을 가리킬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1.21 16:21
연예일반

‘아다마스’ 지성 “쌍둥이 1인 2역 쉽지 않아”...캐릭터 향연 이어진다[종합]

2015년 드라마 ‘킬미, 힐미’에서 1인 7역을 소화했던 지성이 쌍둥이 형제로 돌아왔다. 26일 오후 tvN 새 수목 드라마 ‘아다마스’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배우 지성을 비롯해 서지혜, 이수경, 허성태 그리고 박승우 감독이 참석했다. ‘아다마스’는 계부를 죽인 친부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진범을 찾는 형 그리고 살해 증거인 아다마스를 찾는 동생, 둘이자 하나인 쌍둥이 형제의 진실 추적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박승우 감독은 “좋은 대본과 좋은 작품을 만나는 게 참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드라마를 선보이게 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수사 드라마라고 하지만 이 드라마의 장르를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했다. 하나의 표현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드라마다. 미스터리 스릴러 같기도 하고 센 액션도 있고 느와르 지점도 있다. 문법적인 표현에서 안 맞을 수 있겠지만 ‘장르 드라마’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마다스 아니고, 아디오스 아니고, 아디다스 아니고, 아다마스”라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성은 베스트셀러 추리작가 하우신과 중앙지검 특수부 검사 송수현을 맡았다. 두 인물은 일란성 쌍둥이 형제이지만 성격과 문제 해결 방식은 판이하게 다르다. 지성은 “1인 2역이라는 배역 자체가 관심을 끌었다. 쌍둥이 형제가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작품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지성은 2015년 ‘킬미, 힐미’에서 다중인격을 연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킬미, 힐미’와는 확연히 다른 거 같다. 1인 7역은 다 다른 방향으로 표현했다면 ‘아다마스’에서는 두 사람의 매력을 만들어 내야 했기 때문에 같은 지점부터 시작했다. 누가 봐도 같은데 미묘하게 다른 점을 극대화시켜서 표현하려다 보니 쉽지 않더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또한 지성은 ‘아다마스’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앞에 아무도 없는데 있다고 생각하면서 연기를 했다. 후반 작업이 어떻게 나왔는지 궁금하다. 저에게는 모든 장면이 명장면이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서지혜는 지성과 10년 만의 재회다. 지성은 “감회가 새로웠고 반가웠다. 옛날에 같이 연기했을 때 봤던 리액션을 오랜만에 보니 너무 반갑더라”고 말했다. 서지혜는 “두 번씩 작품을 같이 하는 게 쉽지 않은데 같이 해봐서 그런지 편안한 느낌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해송 그룹 며느리 은혜수 역의 서지혜는 미묘한 감정들을 표현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고 한다. 그는 “은혜수는 겉과 속이 인물이다. 어떻게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을 했다. 저도 은혜수처럼 평상시에도 비밀스러운 느낌을 찾으려고 노력을 했다”고 밝혔다. 또 “성격이 여성스럽다는 말을 듣는데 사실 그런 취미가 없다. 화원을 가꾸는 역할이라 진심으로 온실 속의 화초가 되어보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수경은 사회부 기자 김서희 역을 맡았다. 지성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는 이수경은 “지성 선배가 연기하는 사람의 관점뿐만 아니라 기술적인 지식도 상당하시더라. 전지적 시점으로 도와주셨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허성태는 해송그룹의 보안을 책임지는 최총괄로 변신한다. 허성태는 “‘아다마스’에서의 최총괄은 단언컨대 지금까지 맡았던 역할 중 최고로 세련된 역할이다. 세련된 카리스마를 느끼게 해드리려고 최대한 노력했다”고 말하며 새로운 변신을 예고했다. ‘아다마스’는 방영 전부터 역대급 배우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았다. 박승우 감독은 “지성은 저보다 먼저 대본을 보시고 작품에 매료가 됐다더라. 저보다 먼저 이 작품을 하기로 되어 있었다. 그게 제가 이 작품을 하게 된 가장 큰 동기였다”고 말했다. 이어 “서지혜는 은혜수 캐릭터가 한두마디로 정의될 수 있는 캐릭터는 아니다. 굉장히 복잡한 연기들을 해야 하고 무엇보다 아름다워야 했다. 그런 교집합을 찾다 보니까 만나게 된 게 서지혜였다. 다들 짠 것처럼 서지혜 배우를 떠올렸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수경에 대해서는 “오래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팬으로서 관계자로서 지켜봐 왔던 배우였다. ‘언젠간 한 번 같이 해봐야지’ 했는데 좋은 캐릭터가 있어서 제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허성태 배우는 궁금하더라. 기존에 맡았던 악역이 아니라 다른 역할을 하면 어떤 모습일까 싶어서 제안을 드렸다.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 높으시고 적극적이셨다. 같이 논의를 하면서 재밌게 찍고 있다”고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아다마스’의 관전 포인트를 묻자 허성태는 “통쾌한 액션을 기대하셔도 좋다”고 전했다. 이수경은 “지성 선배의 1인 2역 연기가 중심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지혜는 “이 자리에 있는 배우분들 말고도 멋진 배우분들이 많이 나온다. 뚜렷한 캐릭터를 가진 분들이 너무 많다. 그분들 때문에 저희 드라마가 풍부해진다는 느낌이 들었다. 캐릭터를 살펴보시면 더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박승우 감독은 배우들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그는 “캐릭터들의 향연이 이어진다. 음악 후반 작업에도 디테일하게 신경 썼다”며 “드라마를 풍성하게 만드는 부분들도 주의 깊게 봐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아다마스’는 27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7.2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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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는 못 속여' 이유빈, "오빠와의 우애가 주작? 오빠 이겨보겠다고 쇼트트랙 했다"

‘멀티테이너’ 임창정 부자(父子)와 ‘쇼트트랙 국대’ 이유빈, 박승희 빙상 해설위원이 유쾌한 골프와 놀라운 쇼트트랙의 세계로 시청자들을 초대해 월요일 밤을 뜨겁게 달궜다. 21일 방송된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이하 ‘피는 못 속여’) 11회에서는 ‘1500m 월드랭킹 1위’ 쇼트트랙 선수 이유빈이 출연해 ‘운동 DNA’로 똘똘 뭉친 가족을 최초로 공개했다. 또한 이형택 딸 미나는 테니스 전국대회 출전 모습을 처음으로 선보였고, 임창정의 둘째 아들 임준성(15)이 ‘골프 슈퍼루키’로서의 저력을 발휘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MC 강호동은 임창정이 스튜디오에 등장하자 반가워하며, “제가 봤을 땐 임창정씨는 그냥 운동선수다”라고, 그의 놀라운 ‘운동 DNA’를 언급했다. 이어 특별 게스트로 나선 박승희는 “우리 언니와 남동생도 빙상계 국가대표다. 소치 올림픽에 함께 출전했다”며, ‘슈퍼 DNA’를 언급, 공감대를 형성했다. 잠시 후, 박승희의 소개 멘트와 함께 ‘베이징 올림픽 은메달’, ‘평창 올림픽 금메달’에 빛나는 이유빈 선수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유빈은 가족 모두가 운동 선수인 ‘스포츠 패밀리’였다. 아버지는 육상 선수로 뛰다가 에어로빅 선수로 전향했고, 어머니 역시 허들 선수 출신이며 오빠는 이유빈보다 쇼트트랙을 먼저 시작한 이준서 선수였다. 이유빈은 “부모님께 기초체력을 물려받은 것 같다. 발목 부상을 당했을 때도 제가 (소속팀 선수들 중) 체력이 제일 좋았다”라고 ‘슈퍼 DNA’를 인정했다. 이유빈은 올림픽이 끝난 지 일주일밖에 안 된 상황에도 새벽 5시부터 훈련에 매진했다. 고강도 지상훈련에 피, 땀, 눈물을 쏟아내며 ‘국대 훈련 클라쓰’를 보여줬다. 또한 빙상장에서 끊임없이 트랙을 돌았다. 딸의 훈련을 지켜보던 이유빈의 아버지는 “혹시라도 (딸이) 다치면 빨리 병원에 데려가려고 매일 빙상장에 온다”며 딸의 그림자를 자처했다. 훈련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이유빈은 아버지가 차려준 전복볶음과 소고기를 맛있게 먹었다. 식사 자리에서 아버지는 “유빈X준서 남매가 애틋한 것이 주작(?)이라는 반응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유빈은 “어릴 땐 오빠가 라이벌이었다. 오빠 이겨보겠다고 열심히 운동 했다”라고 털어놨다. 나아가 이유빈은 아버지에게 “내가 운동선수 배우자를 데려오면 어떨 것 같냐”라고 돌발 질문했다. 이유빈의 아버지는 흔쾌히 웃으며 “콜! 아빠, 엄마도 그랬어”라고 찬성했다. 식사 후, 이유빈은 아버지와 함께 재활 병원을 찾았다. ‘습관성 탈골’이 있어서 검진 및 재활 치료를 받은 것. 여기서도 딸의 손발이 되어 함께 해주는 아버지의 모습이 찡한 감동을 안긴 가운데, 이유빈은 “오늘의 제가 있는 것은 부모님 덕이 100%”라면서, “더욱 열심히 매진해 ‘쇼트트랙 하면 이유빈’이란 말이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값진 하루를 마무리했다. 다음으로 이형택 딸 미나의 전국 초등학생 테니스 대회 출전 모습이 공개됐다. 미나의 등장에 임창정은 “아우라가 느껴진다. 강호동 아들 시후와 미나를 영입해 ‘스포츠 2세’ 아이돌을 만들어보고 싶다”라고 ‘급’ 제안해 웃음을 안겼다. 대회 전날 미나는 함께 복식 경기를 치를 친구와 함께 이형택에게 ‘밀착 레슨’을 받았다. 하지만 미나는 이형택이 훈련 중 친구와 자신을 대하는 ‘냉온탕’ 온도차를 느끼고, “참나, 나한테만 그래”라고 서운함을 표출했다. 그럼에도 이형택의 코칭 덕분에 미나는 대번에 달라진 서브로, ‘고깔 맞추기’ 훈련을 완벽하게 해냈다. 경기 당일, 이형택은 대회가 열리는 김천까지 내려가 미나를 응원했다. 여기서 이형택은 테니스 주니어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아, 순식간에 현장을 ‘이형택 팬미팅’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미나는 “아빠가 경기장에 오면 관심을 받으니까 솔직히 좀 부담이 된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놓아 짠함을 안겼다. 본격 복식 경기가 시작되고, 미나는 초반엔 실수를 하며 고전했다. 다행히 경기 중반부터는 슬라이스, 백핸드 공격을 자유자재로 구사하고 서브 에이스를 따내 흐름을 바꿨다. 치열한 랠리 공방전이 이어진 끝에 미나 팀은 3:0으로 지고 있다가 7:6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머쥐었다. 나아가 미나는 또 다른 테니스 대회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해, 이형택을 뿌듯하게 만들었다. 마지막 ‘슈퍼 DNA’ 주니어로는 임창정의 둘째 아들 임준성이 나섰다. 임창정은 “다섯 아들 중 둘째 준성이가 (저의) 만능 엔터테이너 DNA를 가장 많이 닮은 것 같다”며 준성이와의 일상을 공개했다. 실제 준성이는 골프 연습장에서 250m에 이르는 비거리를 날려 감탄을 유발했다. 임창정은 “준성이가 정식으로 골프를 배운 지 1년이 됐는데, 야구부터 시켜서 그런지 스윙력이 더 좋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뒤이어 임창정 부자는 필드에 나가 ‘소원 들어주기’배(?) 골프 시합을 벌였다. ‘젊은 피’ 준성이와 ‘연예계 골프 실력자’ 임창정의 흥미진진한 라운딩에 스튜디오에서도 탄성이 흘러나왔다. 경기 시작 후, 첫 홀은 동점으로 팽팽했으나, 뒤로 갈수록 아들의 멘털을 뒤흔든 임창정의 입담과 정확한 숏게임 덕분에 임창정이 최종 승리했다. 하지만 준성이는 “1년만 지나면 아빠는 그냥 이길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경기에서 졌지만 ‘파워 당당’했던 준성이는 “앞머리를 뒤로 확 넘겼으면 좋겠다”는 임창정의 소원을 듣자마자, 다시 ‘멘붕’에 빠졌다. 그는 무릎까지 꿇으면서 “그것만은 제발…”이라며 애원해 폭소를 안겼다. 이후 두 사람은 임창정의 소원대로 ‘편식 방지’ 식사를 했고, 여기서 준성이는 “솔직히 나는 유명한 선수가 못될 것 같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임창정은 “우승 좀 안하면 어때? 2등 하면 되지~”라며 따뜻한 조언을 해줬다. 준성이는 아빠의 위로에 환한 미소를 보였다. 임창정은 “아빠는 준성이가 꿈이 있다는 것 자체로 만족이야. 네가 행복한 걸 찾아서 즐기면 돼”라고 해 스튜디오를 감동으로 물들였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는 서핑에 도전한 이동국 자녀 설수대(설아, 수아, 시안)의 모습과 ‘개나리부 복식전’ 우승에 빛나는 배우 홍수아가 이형택 딸 미나와 테니스 한판 대결을 펼치는 장면이 포착됐다. 또 정민혁 아들 선우가 황찬섭 선수와 씨름 경기를 치르는 모습도 공개돼 궁금함을 유발했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이유빈 선수 집안도 역시 ‘운동 DNA’였네요!”, “국대는 괜히 국대가 아니군요, 언제나 훈련에 매진하는 이유빈 선수, 정말 멋집니다.”, “이형택 딸 미나, 준우승 축하해, 대단해~”, “임창정 아들 준성이, 멋진 골프 선수 될 거라 믿어요!”, “임창정 입담이 개그에서만 빛나는 게 아니라 위로에서도 빛나네요.” 등 열혈 피드백을 보냈다.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는 매주 월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 2022.03.22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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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는 못 속여' 이유빈, "초1 때 김연아 꿈꾸며 쇼트트랙 시작했는데..."

쇼트트랙 국가대표 이유빈 선수가 ‘슈퍼 DNA 피는 못 속여’에 출연한다.3월 21일 방송되는 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이하 ‘피는 못 속여’) 11회에는 베이징 올림픽 은메달, 평창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1500m 월드 랭킹 1위 이유빈 선수가 출연해 운동 DNA로 똘똘 뭉친 가족과 어린 시절 이야기, 훈련 일상 등을 최초로 공개한다.이유빈은 온 식구가 운동선수로 활약한 슈퍼 DNA 패밀리임을 알려 놀라움을 안긴다. 이유빈 아버지는 과거 육상 선수로 뛰다가 에어로빅 선수로 전향했으며, 어머니는 허들 선수 출신이다. 여기에 이유빈의 오빠 이준서도 쇼트트랙 선수다. 이 같은 놀라운 ‘운동 유전자’에 대해 이유빈은 “부모님께 기초 체력을 물려받은 것 같다. 발목 부상 당시에도 (선수들 사이에서) 제가 체력이 제일 좋았다”라고 밝힌다.잠시 후 그는 올림픽이 끝난 지 일주일 밖에 안 된 시점임에도 새벽 5시부터 훈련에 나선 모습을 보여준다. 빙상장이 아닌, 지상에서 이뤄지는 몸풀기 훈련에서 이유빈은 쉬지 않고 땀을 쏟는다. 이후 빙상장에서 본격 훈련에 돌입하는데, 아버지가 나타나 딸을 사랑스런 눈빛으로 지켜본다. 이유빈의 아버지는 “다치면 바로 병원에 데려가려고 매일 빙상장에 온다”며 ‘딸바보’ 면모를 드러낸다.훈련을 마친 후 두 사람은 정답게 이야기꽃을 피운다. 여기서 이유빈과 아버지는 “초1 때는 ‘제2의 김연아’를 꿈꾸며 피겨인 줄 알고 시작했는데”라며 쇼트트랙 입문 계기를 언급한다. 특별 게스트로 스튜디오에 출연한 박승희 해설위원은 “다들 그렇게 빙상을 시작한다”며 격하게 공감해 웃음을 자아낸다.잠시 후 이유빈은 유난히 애틋한 오빠 이준서와의 사이에 대해 “주작(조작) 아니냐?”는 반응이 있다는 아버지의 이야기에 솔직한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이어 아버지에게 “내가 운동선수 배우자를 데려오면 어떨 것 같냐”는 기습 질문을 던져 아버지를 당황케 한다.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김민경은 “혹시 누구 있는 것 아니야?”라며 열애설을 의심한다. 이유빈의 질문에 대한 ‘운동맨’ 아버지의 대답이 무엇이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빙상 국가대표 이유빈의 일상 외에도 이형택 딸 미나의 테니스 전국대회 모습, 임창정 아들 ‘골프 슈퍼루키’ 임준성의 첫 등장을 담은 ‘슈퍼 DNA 피는 못 속여’는 21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채널A ‘슈퍼 DNA 피는 못 속여’ 2022.03.20 09:21
스포츠일반

[김기자의 V토크] 신인왕 레이스 선두주자 OK 박승수

반화점을 돈 남자배구 신인왕 경쟁은 '1강' 구도다. OK금융그룹 박승수(20)가 구단 사상 첫 신인왕의 꿈을 키우고 있다.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OK금융그룹 훈련장에서 만난 박승수는 "경기를 많이 나가니까 너무 좋다. 파워와 높이, 모두 대학 때와는 다르지만 재밌다. 신인왕을 받는 게 올 시즌 목표"라고 했다.사실 시즌 전 박승수가 신인왕 레이스를 이끌 것으로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한양대 2학년 프로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박승수의 지명 순위는 다섯 번째. 레프트 중에서는 세 번째였다. 아주 높은 평가는 아니었다.하지만 박승수를 뽑은 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은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석 감독은 "공격력이 좋은 레오가 있기 때문에 서브 리시브가 좋은 박승수가 보탬이 될 것이다. 2~3라운드부터는 코트에 설 것"이라고 했다.박승수는 시즌 초반엔 육성군에 포함돼 연습했다. 박승수는 "육성군 훈련이 힘들다고 소문이 났다. 그 말대로였다. 하지만 덕분에 빠르게 올라온 것 같다"고 했다.석 감독의 기대 이상으로 박승수의 컨디션이 좋았고, 빠르게 기회가 왔다. 1라운드부터 교체로 코트를 밟기 시작했다. 자신의 데뷔전 날짜(10월 31일 대한항공전)를 정확하게 기억하는 박승수는 "'준비하고 있으라'는 말을 들었지만 언제 투입될진 몰랐다. 설마설마 했는데 경기에 나갔다"고 떠올렸다.외국인선수들의 대포알 같은 서브도 척척 받아내자 출전시간이 점점 늘었다. 처음엔 리시브 한 번 하고 나왔지만, 나중엔 한 세트를 책임졌고, 이제는 스타팅 멤버가 됐다. 주포인 레오가 부상을 당하면서부터는 계속해서 선발로 나오고 있다. 박승수는 "교체일 땐 수비에 집중했는데, 이제는 공격도 해야 한다. 프로의 수비와 블로킹을 실감했다"고 했다.그래도 리시브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30.59%로 리그 13위를 달리고 있다. 일각에선 석진욱 감독의 현역 시절과 비교하기도 한다. 석 감독은 당시 가장 수비가 뛰어난 레프트였다. 박승수는 "리시브, 특히 플로터(흔들리는 서브) 서브는 자신있다"며 "감독님 현역 시절 모습을 영상으로도 봤다. 정말 수비가 완벽한 레프트더라"고 했다.박승수는 배구인 2세다. 어머니 박애경씨는 실업배구 도로공사에서 활약했다. 배구를 시작한 것도 어머니의 영향이었다. 박승수는 "어머니가 충남 청양초등학교 코치였다. 아버지도 초등학교 배구협회에서 일을 하셨다. 집에서도 자연스럽게 공을 만지고 놀다보니 선수가 됐다"고 했다. 부모님께 물려받은 큰 손도 배구선수로서 활약하는 데 도움이 됐다. 박승수는 "학생 땐 아버지, 어머니가 배구에 대한 조언을 많이 해주셨는데, 프로가 되니 줄어드셨다"고 웃었다.1순위 홍동선(21·현대캐피탈), 3순위 정한용(21·대한항공)은 박승수와 함께 청소년 대표팀에 뽑혀 함께 활약했다. 신인왕 경쟁자이지만 '친한 형들'이다. 박승수는 "경계하는 마음은 없다. 서로 '훈련 힘드냐' '밥 맛있냐'고 연락하면서 지낸다. 하지만 신인왕을 양보할 생각은 전혀 없다. OK에 오래 남아서 이름을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용인=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2.01.03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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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환, '어사와 조이' 첫 등장부터 철부지 꽃도령으로 임팩트

배우 최태환이 '어사와 조이'를 통해 조선의 철부지 도령으로 변신했다. 특유의 실감 나는 연기력으로 첫 등장부터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을 발산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15주년 특별기획 월화극 '어사와 조이'는 엉겁결에 등 떠밀려 어사가 돼버린 허우대만 멀쩡한 미식가 도령과 행복을 찾아 돌진하는 조선시대 기별부인(이혼녀)의 명랑 코믹 커플 수사쇼다. 극 중 최태환은 사대부가의 실권을 움켜쥔 영의정 정보석(박승)의 적자 박도수 역을 맡아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으로 화면을 채워냈다. 최태환(박도수)은 첫 등장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부친 정보석이 자신을 위해 저택을 증축하는 현장에 갑작스레 나타나 자신의 의견을 천연덕스레 피력한 것. 평소 서슬 퍼런 권력을 휘두르는 부친 앞에서도 한 점 주눅들지 않았다. "난 복잡한 거 딱 질색인데 아부지, 난 저게 더 좋아"라고 미소 지으며 천진무구한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최태환은 "너는 정승의 자식이 언제까지 애처럼 굴꺼야!"라는 아버지의 나무람에도 정보석의 부정한 행위와 배다른 동생 이재균(박태서)의 행적을 태연하게 거론하며 화제를 일거에 전환했다. 앞선 사건의 전말이 발각될 시, 증거를 차단하기 위해 서자인 이재균을 내세울 정보석의 의도를 단번에 간파하며 서늘한 눈빛과 차가운 비소를 짓는 최태환의 얼굴은 화면에 긴장감을 불러일으킬 뿐만 아니라 향후 드라마의 전개를 더욱 궁금하게끔 했다. 최태환은 특유의 생동감 넘치는 연기와 찰나의 순간을 놓치지 않는 표정의 변화로 박도수라는 인물을 제대로 그려냈다. 특히 선배 정보석과 대사 합을 능숙하게 주고받으며 환장과 환상 사이의 티키타카를 선사했다. 더 나아가 최태환은 철부지의 모습 속 한 켠의 싸늘함을 품은 박도수의 면면을 특유의 입체적인 캐릭터 소화력과 폭넓은 싱크로율로 표현하며 시청자들에게 인상을 선명하게 남겼다. 추후 본격적으로 시작될 그의 호연이 그 어느 때보다 기대된다. '어사와 조이'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1.1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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