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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2, 3월 11일 첫 방송… ‘순돌이’ 이건주→‘흑백요리사’ 여경래 출격 [공식]

예능 ‘아빠하고 나하고’가 시즌2로 돌아온다.25일 TV조선에 따르면 ‘아빠하고 나하고’는 시즌2의 첫 방송을 3월 11일 오후 10시로 확정했다.다. 이번 시즌에는 드라마 ‘한 지붕 세 가족’에서 순돌이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으나 지금은 무속인의 길을 걷고 있는 아역배우 이건주,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서 50년 ‘중식 대가’의 품격을 보여주며 큰 화제를 불러모았던 여경래 셰프와 아버지를 따라 중식의 길을 걷고 있는 첫째 아들 여민 셰프가 출연을 결정지었다.전현무는 이번에도 ‘아빠하고 나하고’의 MC이자 아들 대표로 자리를 지킨다. 전현무는 다양한 부모와 자식들의 이야기에 대한 깊은 이해는 물론, 진심 어린 공감과 솔직한 리액션으로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중간중간 자신의 경험담을 공개하는가 하면, 서먹한 부자 관계에 있어서는 리얼한 팩트 폭격으로 아들의 입장을 대변하며 재미를 더했다. 전현무 외에 이승연, 우주소녀 수빈이 가세해 시청자들과 함께 호흡할 예정이다. 베일에 싸인 ‘아빠 대표’ 스페셜 게스트의 정체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편 2023년 12월 6일 첫 선을 보였던 ‘아빠하고 나하고’는 2024년 10월 2일까지 총 42부작으로 방송됐다. 30여 년간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온 이승연이 낳아준 엄마와 길러준 엄마를 공개한 것을 시작으로, 최민수 아내 강주은과 캐나다 부모님의 30년 만의 합가 생활, 졸혼 후 7년간 절연했던 백일섭 부녀의 눈물의 화해, 천만 배우 장광과 무명 배우 아들 장영이 마음의 빗장을 풀고 화합하는 과정 등 많은 스타들이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가족사를 공개하며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이외에도 박세라, 박시후, 오유진, 배아현, 김병옥, 서효림, 우주소녀 수빈, 함익병, 손담비, 안현모, 소이현, 김빈우, 남진, 박중훈 등이 허심탄회한 가족 이야기를 털어놓았다.그 결과 ‘아빠하고 나하고’는 유튜브 총 조회수 1억 5천만 회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조회수와 화제성을 자랑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족 예능으로 자리매김했다. 시즌1에 이어 새로운 인물들과 함께 더욱 강력하게 돌아오는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2는 오는 3월 11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26 10:29
영화

‘무빙’ 류승룡X‘카지노’ 강윤성, ‘파인’으로 디플 흥행사 경신할까

지난해 ‘무빙’ 신드롬을 일으켰던 류승룡과 ‘카지노’ 시리즈 흥행의 일등 공신 강윤성 감독이 신작 ‘파인: 촌뜨기들’(이하 ‘파인’)을 들고 싱가포르를 찾았다. 21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는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 2024’(Disney Content Showcase APAC 2024, 이하 ‘디즈니 2024’) 행사 일환으로 디즈니플러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파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강윤성 감독과 배우 류승룡, 양세종, 임수정이 참석했다.‘파인’은 신안 앞바다에 묻힌 보물선을 둘러싸고 탐욕에 눈먼 촌뜨기들의 성실한 고군분투기를 그린 범죄 드라마로, ‘미생’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류승룡, 양세종, 임수정을 필두로 김의성, 김성오, 홍기준, 장광, 김종수, 우현, 이동휘, 정윤호, 임형준, 이상진, 김민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숨겨진 유물을 도굴하러 바닷속으로 뛰어든다.이날 강윤성 감독은 “‘파인’에는 여러 캐릭터가 자기주장을 하면서 살아 있는 것처럼 움직인다. 배우들이 해석과 표현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줬다. 연출적으로 그런 부분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 모든 캐릭터가 살아 움직이는 순간, 생동감을 영상에 담아내려고 했다”고 말했다.이어 “원작을 재창작하는 건 항상 큰 부담이다. 원작을 사랑하는 팬들에게 민폐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근데 제가 이번 작품을 개발하고 만드는 과정에 있어서는 원작이 가진 장점과 스토리의 힘을 최대한 가져오고 원작에 없는 빈틈을 메꾸자는 심정이었다”고 짚었다.강 감독은 또 관전 포인트를 묻는 말에 “197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데 바닷속에서 도굴한다. 그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제작진, 배우가 고생을 많이 했다. 그런 장면이 보는 시청자에게는 신선하게 다가오지 않을까 한다”고 예상했다.류승룡 역시 “우리 작품이 갯벌에 빠진 보물을 찾는 이야기다. 신안 갯벌이 유네스코에 등재돼 있다. 그만큼 갯벌이라는 게 특이한 장소다. 거기에 직접 가서 현장성 있게 모든 배우가 구현한 작업이 굉장히 재밌었다”고 떠올렸다.또 다른 주연 배우 임수정은 다양한 캐릭터의 향연과 배우들의 열연을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그는 “우리 작품에는 다양하고 재밌는 캐릭터들이 나오는데 훌륭한 배우들이 출연해서 연기를 해주고 계신다. 저도 출연했지만, 다른 배우들 연기를 보는 게 너무 즐거웠다”며 “작품이 공개되면 너무 재밌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강 감독과 류승룡은 디즈니플러스의 메가 히트작인 ‘카지노’ 시리즈와 ‘무빙’을 각각 탄생시킨 주역으로, 이 자리에서 전작 흥행에 따른 부담감이 없느냐는 질문을 나란히 받기도 했다.강 감독은 “‘카지노’가 잘된 다음에 작품을 만드는 건 큰 부담이었다. 데뷔작 ‘범죄도시’ 후 작품 실패로 현타를 느끼면서 정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했다”고 털어놨다. 류승룡도 동의하며 “모든 작품에 건강한 기대와 긴장이 있다. 매사 최선을 다해서 후회 없이 열심히 하자는 마음이고 이번에도 그랬다”고 밝혔다.이어 류승룡은 “‘무빙’에서는 몸을 많이 썼다면 ‘파인’에서는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머리를 많이 썼다. 정말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했다.끝으로 강 감독은 “‘파인’은 1970년대를 배경으로 도굴을 주제로 이야기한다. 1970년대는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여유롭지 않았던 시기다. 모든 아버지 모든 가장, 모든 부모가 자식을 위해서 헌신하며 뛰었던 시기”라며 “그런 면에서 전 세계 공감이 있을 것”이라고 관심을 당부했다.한편 20일부터 진행 중인 ‘디즈니 2024’는 디즈니 산하 유수 제작사들이 선보일 극장 개봉작과 디즈니에서 공개 예정인 아태지역 텐트폴 및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소개하는 자리로, 올해 3회째를 맞이했다. 싱가포르=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21 16:10
예능

함익병, 3세 손주에 유튜브 조기교육 “일탈 필요” …딸 ‘분통’ (‘아빠하고’)

‘아빠하고 나하고’ 의사 함익병과 딸 함은영이 자녀 교육관을 두고 팽팽하게 대립한다. 이는 함익병이 3살 손주에게 유튜브 영상을 보여주는 문제로 대두되어, 부녀간 교육 방식의 차이에 대한 심화 토론으로 번지며 긴장감을 조성한다.11일 방송되는 TV조선 예능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함익병이 새로운 ‘아빠 대표’로 전격 합류한다. 앞서 ‘역대급 난제 부자’ 장광 부자에게 통쾌한 솔루션을 제시하며 자녀 교육의 대가임을 입증한 함익병이기에 그가 ‘아빠하고 나하고’를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높다. 더욱이 함익병 부녀는 서로에 대해 성격도, 얼굴도 붕어빵이라고 전해 두 사람이 보여줄 케미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이런 가운데, 함익병은 3살 큰 손주와 둘만 남은 자리에서 핸드폰을 켜 유튜브 영상을 보여준다. 나아가 영상을 검색하는 방법부터 터치법 등 자세한 사용법까지 교육하며 딸의 뒷목을 잡게 만든다. 함익병은 자신의 이런 행동에 대해 “딸이 너무 엄격하다. 손주에게도 적당한 일탈이 필요하다”라며 항변한다.이에 대해 함은영은 “아이가 할아버지처럼 밤새 TV를 보고 싶다고 한다. 아빠는 비교육적이다”라며 걱정을 드러낸다. 그와 함께 “더 하면 한국에 안 올 것”이라며 아빠를 향한 불만을 표출한다. 그러나 함익병은 스튜디오 토크를 통해 자신의 행동에 대한 숨겨진 이유를 밝혀 모두를 설득시킨다. 함익병이 손주에게 유튜브를 보게 하는 피치 못할 이유는 과연 무엇인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편 함은영은 아빠 함익병의 교육 방식이 장광 못지않게 강압적이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끈다. 초등학생이었던 어린 자녀들에게 어려운 신문 칼럼을 읽게 하고, 매주 토요일마다 무려 네 시간 동안 잔소리를 했던 일화 또한 본방송에서 공개된다.‘아빠하고 나하고’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10 18:28
예능

장영, 공황장애 고백 “캐스팅 번복→매니저 X욕… 이러다 죽겠구나” (‘아빠하고’)

장광의 아들 장영이 공황장애에 대해 고백했다. 손담비는 자신과 똑같이 가장의 무게를 짊어졌던 엄마의 인생사를 처음 접하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4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는 시청률 3.2%(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로 종편 전체 1위를 차지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3.8%(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장광 부자는 장영이 겪었던 공황장애에 대해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장영은 29~30살쯤 두 개의 작품에서 연이어 캐스팅이 됐다가 엎어지는 일을 당했다고 밝혔다. 그 이후 1~2년 사이 백 번이 넘는 오디션에서 모두 탈락하며 소속사 매니저로부터 X욕을 먹기까지 했다. 그리고 어느 날 집으로 올라가는 언덕에서 숨이 안 쉬어져 주저앉았다는 장영은 “이러다 죽겠구나 싶었다”고 급박했던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아들의 어려움에 대해 처음 알게 된 장광은 “앞으로 그런 일이 생긴다면 엄마, 아빠한테 꼭 얘기해. 해결을 해줄 수는 없더라도 그걸 이겨내는 것은 가족의 힘이야”라고 진심을 전했다. 이에 장영은 “온전히 제 편에서 너의 짐을 같이 나눠지겠다고 말씀해 주신 것 같아서 감사했다. 역시 내가 기댈 곳은 가족인 것 같다”며 감동을 표현했다.장광은 자신이 배우고 있는 댄스 수업에 아들과 함께 가기 위해 전현무의 ‘루시퍼’를 소환했다. 장광은 “전현무 씨가 진행도, 예능도 물론 잘하지만 춤 덕분에 더 인기가 올라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지켜보던 전현무는 “샤이니가 없었으면 저는 이 자리에 없었다”며 즉석에서 ‘무시퍼’를 선보여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그러면서 “이 춤만 15년을 췄다. 호프집 같은데 가면 그냥 이걸 틀어준다”고 비하인드까지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장영은 “나중을 대비해 이것저것 조금씩이라도 배워놨으면 좋겠다”며 진심으로 조언하는 아빠의 노력에 함께 댄스 수업에 가보기로 결정했다.댄스 학원에 도착한 장광은 직접 챙겨온 화려한 댄스복으로 갈아입고 의지를 불태웠다. 장영은 새빨간 시스루 셔츠를 완벽하게 소화해 선생님으로부터 “몸매로는 합격”이라는 발언을 이끌어냈다. 환복 후 영화 ‘여인의 향기’ 속 탱고 수업에 들어갔다. 장영은 처음인데도 불구하고 어려운 탱고 스텝과 턴까지 금세 따라했다. 아들의 활약에 장광은 “비율이 되니까 조금만 걸어도 그림이 된다”며 감탄했다. 반면 장광은 팔과 발이 따로 노는가 하면, 스텝까지 엉키며 탈춤을 떠올리게 했다. 장영은 아빠의 뻣뻣한 댄스에 “장승 보는 느낌”이라며 디스해 웃음을 자아냈다. 3시간의 폭풍 수업이 이어진 후, 이날 배운 춤에 대한 최종 점검이 이뤄졌다. 장광은 연습 때의 우려와 달리, 여유가 느껴지는 관록의 탱고를 선보였다. 장영은 베테랑 파트너를 리드하며 카리스마 넘치는 댄스로 찬사를 받았다.한편, 손담비는 20살 이후 보지 못한 엄마의 실생활을 엿보기 위해 자신이 학창 시절을 보낸 곳이기도 한 서울 길동의 시장을 찾았다. 시장에 도착하자 손담비의 엄마는 딸의 임신 준비 소식을 곳곳에 알렸고, 상인들로부터 임신 기원 응원이 쏟아졌다. 이에 손담비는 “엄마는 주변에 절대 제 얘기를 안 하시는 분인데, 이렇게 내 얘기를 많이 하셨나”며 당황스러워했다. 그리고 엄마의 단골 옷가게에서 모녀의 첫 쇼핑이 이뤄졌다. 손담비는 “(쇼핑을)같이 가는 것보다 물질적으로만 해드리려고 했던 것 같다”며 후회스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손담비의 엄마는 “딸이 옷을 사줘서 좋기는 하지만 먹먹한 기분이었다. 딸의 마음이 조금 열렸구나 싶었다”며 소감을 전했다.이어서 손담비 모녀는 엄마의 단골 미용실로 향했다. 동네 사랑방답게 기본 10년 이상 된 엄마의 동네 찐친들이 모여들었다. 이곳에서 손담비는 엄마가 결혼 전 명동에서 수입 의류 매장을 운영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손담비의 엄마는 돌아가신 아버지를 대신해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했다고 고백했다. 그리고 자신과 마찬가지로 20살 어린 나이에 가장이 된 딸에 대해 “대물림이라는 게 이런 건지, 늘 마음이 아프다”며 한스러운 마음을 토해냈다. 엄마의 과거사를 알게 된 손담비는 “제가 드리는 생활비에 늘 예민하던 엄마를 오늘 이해하게 됐다. 제일 하고 싶지 않았던 행동을 자식한테 하고 있으니 견디기 힘드셨을 것”이라고 말했다.손담비 엄마의 11년간의 남편 간병 이야기는 모든 이들을 먹먹하게 했다. 첫눈에 반해 3개월 만에 초고속 결혼식을 올린 손담비의 부모님은 손담비가 두 살 무렵부터 20년간 불화를 겪었다. 그리고 남편이 뇌출혈로 쓰러지자 손담비의 엄마는 마음의 빚을 갚고자 지극정성으로 돌봤다고 고백했다. 이에 대해 엄마의 친구들은 “아빠가 오래 아팠는데 엄마가 더우나 비가 오나 매번 시장을 오가며 삼시 세끼를 해드렸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손담비는 오늘의 외출에 대해 “엄마의 제2의 인생을 응원한다. 엄마의 삶을 알게 돼 선물처럼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다음 주에는 장광 부자의 해결사로 나섰던 함익병이 새 아빠 대표로 출격, 저격수 딸의 폭로로 아무도 몰랐던 실체가 밝혀진다. 장광의 아들 장영은 아빠에게 깜짝 선물과 함께 손 편지를 건네 가족 외식 자리를 눈물바다로 만든다.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05 08:43
예능

손담비♥이규혁, 김연아가 이어줬다 “10년 전 비밀 연애” (‘아빠하고 나하고’)

‘아빠하고 나하고’ 손담비가 남편 이규혁과의 연애 스토리를 공개했다.21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는 시청률 4.0%(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로 종편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날은 장광 부자가 함께 유명 매거진의 화보 촬영에 나섰다. 장광은 아들에게 화려한 무늬의 재킷을 추천했다. 알고 보니 해당 의상은 방탄소년단의 뷔가 입었던 것으로, 장영은 뷔 못지않은 수트 비주얼로 감탄을 자아냈다. 장광은 장영이 옷을 갈아입을 때마다 단추를 잠가주는가 하면, “뭘 입어도 잘 어울린다”며 칭찬했다. 또 장광은 헤어 에센스를 한 번도 써본 적이 없다는 ‘장발 미남’ 아들을 위해 서프라이즈 선물을 건네기도 했다. 이에 장영은 “이제 내가 필요한 게 무엇인지 궁금해하시는구나”라며 변화된 아빠의 모습에 감동했다.본격적인 화보 촬영이 시작되자, 장광은 46년 차 배우답게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로 카메라를 압도했다. 장영의 사진을 보고 사진작가는 “조니뎁 같다”고 감탄했고, 장광은 “톱 배우 못지않았다. 내 아들이 맞나 싶을 정도”라며 흐뭇해했다. 개인 촬영에 이어 하와이안 셔츠의 바캉스 룩을 맞춰 입고 커플 촬영이 진행됐다. 기자의 스킨십 요청에 두 사람은 잠시 얼어붙었지만, 아빠 장광이 먼저 용기를 내 어깨동무를 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다음은 장영이 아빠에게 백허그를 하며 역대급 부자 화보를 탄생시켰다. 장광은 “초등학교 졸업식 이후 처음 아들과 어깨동무를 했다”며 뭉클해했다.화보 촬영을 모두 마치고 두 사람은 식사를 하러 갔다. 연기하면서 힘든 일은 없냐는 아빠의 질문에 장영은 “아버지는 잘나가는데 너는 뭐하냐, 아버지한테 누가 되지 말아야지 이런 얘기를 꽤 많이 들었다”며 배우 2세로서 겪는 고충을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평생을 안고 가야 하는 스트레스이기 때문에 지금은 생각이 많이 달라졌다”며 의연해진 모습을 보였다. 장광은 스튜디오 토크를 통해 ‘장광 아들 장영’이 아닌, ‘장영 아버지 장광’으로 불리고 싶은 소망을 고백했다.한편, 손담비는 남편 이규혁과의 만남부터 이별, 결혼에 이르기까지 풀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10여 년 전 ‘김연아의 키스&크라이’에 함께 출연했던 손담비와 이규혁은 스케이트를 계기로 사랑을 꽃피웠다. 그리고 10년 뒤 손담비의 생일에 운명처럼 다시 만나 결혼까지 골인했다. 손담비와 재회하기 전 이규혁 또한 “결혼을 접었던 상태”였다고 고백해 더욱 놀라움을 자아냈다. 손담비는 이규혁과의 결혼에 대해 “온 우주가 날 결혼으로 밀어주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 손담비 모녀와 이규혁은 스케이트장을 찾았다. ‘빙상계 전설’ 이규혁은 스케이트장은 처음인 장모를 위해 빙판용 썰매를 직접 끌어주며 ‘루돌프’를 자처했다. 손담비의 엄마는 “추억 하나 없던 삶에 아쉬운 티도 내지 못하고 살아왔는데, 이제 더 바랄 게 없다”며 행복감을 드러냈다.손담비는 자신과 똑같이 어릴 적 추억이 없음에도 결핍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긍정적인 남편 이규혁에 대한 특별한 감정을 고백했다. 손담비는 “시댁 어른들을 처음 만난 날 남편이 다정하게 시어머니의 손을 잡는 걸 보고 마음이 쿵 내려앉는 기분이었다. 내가 바란 가족의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준 장면이었다”고 전했다. 이에 이규혁은 자신의 생일마다 선물과 손 편지를 준비하는 장모에 대해 이야기했다. “편지를 보면 내 생일 축하도 있지만 그 안에 온통 담비 걱정이다. 담비는 이렇게 사랑받는 딸인데 정말 모르는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손담비의 엄마는 사위에게 쓴 손 편지에 대해 “우리 딸을 더 사랑해달라는 의미”라고 대답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손담비는 남편한테 하는 모습에서 엄마의 사랑을 느낀다며, “(엄마가) 결혼할 때 10년 모은 적금을 깨서 남편에게 3천만 원짜리 시계를 사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가 부모에게 먼저 다가갔으면 됐는데, 자식이니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내가 틀렸었다”며 눈물을 흘렸다.‘아빠하고 나하고’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22 08:53
예능

손담비 “자식한테 사랑 못 줄까 두려워”… 손담비 母 “너무 화나 딸 양쪽 뺨 때려” (‘아빠하고’)

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엄마와의 대화를 통해 어릴 적 상처에 직면하고 엄마의 삶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광 부자는 둘만의 첫 나들이를 통해 몰랐던 아픔과 새로운 모습들을 발견하며 서로에게 한 발짝 다가갔다.지난 7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는 데뷔 18년 차 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새로운 ‘딸 대표’로 합류해, 최초로 ‘엄마하고 나하고’를 선보였다. 손담비는 “지금 삶에서 가장 중요한 건 아기”라며 시험관 시술을 통해 임신을 준비 중인 사실을 알렸다. 또 “지금 두 번째 시도인데 첫 번째는 실패했다. 많이 힘들다”라는 근황과 함께, “하루에 서너 번 직접 호르몬 주사를 놔야 한다. 배에 멍이 가득하고 살도 8kg 가량 쪘다”며 어려움을 전하기도 했다. 손담비의 엄마는 딸을 위해 직접 보양식 오리 백숙을 요리했다. 함께 식사를 하며 손담비는 무섭도록 엄했던 엄마와의 과거 일화를 꺼냈다. “통금 시간을 어기고 10시에 귀가했다가 삭발을 당했다. 집에 들어갔더니 가위를 들고 계셨다”는 이야기에 모두 경악했다. 그리고 손담비는 뇌졸중으로 쓰러진 아빠를 대신해 20살 때부터 집안의 가장이 돼야 했던 사실을 고백했다. 이에 대해 “부모를 부양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고 한 번도 불만을 가져본 적 없다”고 말했다. 이어서 손담비는 어린 시절 엄하고 삭막한 가정 환경으로 생긴 마음속 결핍과 그로 인한 두려움을 호소했다. 손담비는 “내 자식은 그렇게 키우고 싶지 않다. 자식에게 사랑을 주지 못할까 봐 불안하다”며 눈물을 쏟았다. 손담비의 엄마는 “남편한테 사랑과 관심을 못 받았기 때문에 딸한테도 상냥하게 못했다. 너무 미안하고 후회된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두 사람이 과거 상처를 두고 극렬하게 부딪쳤던 이야기는 많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부모에게 사랑받지 못했기 때문에 결혼도 하지 않겠다는 딸의 말에, 손담비의 엄마는 “차라리 죽는 게 나을것 같아 딸 양쪽 뺨을 때렸다”고 말했다. 한편, 장광 부자는 장영의 ‘20년 지기’ 배우 친구인 박남현의 가평 집으로 단둘이 첫 나들이를 떠났다. 박남현의 제안으로 함께 타프 치기에 도전한 장광 부자는 사사건건 의견 충돌을 겪었다. 이에 대해 장영은 “저랑 아버지는 둘이 뭔가를 하면 안 되는 사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박남현이 타프가 잘못됐음을 지적하자, 두 사람은 처음으로 의견 화합을 이뤘다. 장영은 “그때 좀 희열이 있었다. 아버지와 어떤 일에 생각이 일치한 게 너무 오랜만이었다”며 흐뭇해했다. 박남현의 제안으로 장광 부자는 생애 처음 둘만의 사진을 찍었다. 망설이지 않고 아빠 옆으로 먼저 다가가는 장영의 모습에 감탄이 쏟아졌다. 장영은 “별것 아닌 것도 우리는 처음인 게 많다”며 소감을 전했다. 장광은 장작을 패느라 땀을 많이 흘린 아들에게 등목을 제안했다. 장영의 탄탄한 복근이 시선을 사로잡은 가운데, 장광 부자의 역사적인 첫 스킨십이 이뤄졌다. 장영은 “약간 낯 뜨거웠다”며 쑥스러워했다. 장광은 아들이 힘들게 만든 근육을 보고 “끈질기게 노력을 하는구나. 잘 만들었다. 수고했다”고 말했다. 이후 장영은 박남현의 엄마가 나타나자 달려가 포옹을 하는가 하면, 살갑게 챙기며 전에 없던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아들의 낯선 모습에 장광은 “괘씸한 놈”이라며 질투했다.장영의 친구인 박남현은 장광에게 무명 배우로서의 고민을 털어놓으며, 즉석에서 연기 지도를 부탁했다. 장광은 박남현의 연기를 진지하게 지켜본 뒤, 원 포인트 레슨으로 46년 차 배우의 위엄을 드러냈다. 장영은 아빠의 연기 지도에 대해 “해석의 깊이 자체가 다르다. 아버지의 연륜과 그동안 해왔던 길에 대해 다 인정되는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장영은 “공연 연습 중 ‘성대 마비’ 진단을 받았다. 목을 쓰면 안 된다고 했는데, 공연을 포기할 수는 없었다. 죽기 살기로 노력하다 보니 어느 순간 극복했다”고 밝혔다. 장광은 “아들이 용기를 내고 끈질기게 노력하는 모습이 대견하다”며 감동했다.‘아빠하고 나하고’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08 09:16
예능

장광 “괘씸하고 얄미워”…子에 서운함 토로→‘등목’ 스킨십 시도 (‘아빠하고’)

배우 장광 부자가 좌충우돌 여름 나들이를 통해 첫 스킨십에 성공한다.오늘 7일 방송되는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장광 부자가 장영의 절친한 배우 친구인 박남현의 가평 집으로 단둘이 첫 나들이를 떠난다. 지난 주 '합리익병' 함익병의 날카로운 조언을 받은 장광 부자의 관계가 이번 나들이를 통해 어떻게 변화할지 많은 기대가 모아진다.이런 가운데, 이번 방송에서 장광 부자 최초의 스킨십이 이루어져 눈길을 끈다. 땀을 많이 흘린 아들에게 장광은 “그동안 몸 만든 거 남현이한테 보여줘야지”라며 등목을 제안한다. 장영은 “아빠가 일부러 칭찬거리를 찾아 노력하시는 것 같아서 저도 좀 더 다가가려고 한다”라며 응한다. 그러나 장영은 갑자기 훅 들어온 아빠의 스킨십에 당황, 황급히 등목을 마무리한 뒤 솔직한 속마음을 밝힌다.장광은 집에서는 무뚝뚝하기 그지없는 아들의 낯선 모습에 충격을 받는다. 장영은 박남현의 엄마가 등장하자 한달음에 달려가 포옹하고, 식사 내내 살뜰하게 챙기며 다정한 모습을 보인다. 이에 장광은 “쟤 밖에서는 저랬단 말이야?”라며 질투심을 내비치는가 하면, “괘씸한 놈... 얄미웠다”며 서운함을 토로한다.저녁식사로 분위기가 무르익자 박남현은 장광에게 무명 배우로서의 고민을 털어놓으며, 자신의 연기에 대한 코멘트를 부탁한다. 즉석에서 연기를 선보이는 아들 친구의 모습에 46년 차 연기 선배 장광도 진지한 눈빛을 반짝인다. 이어진 아빠의 연기 지도를 옆에서 지켜본 장영은 ‘아버지의 연륜과 그동안 해왔던 아버지의 길’에 대한 진심 어린 소감을 전한다.장광 부자의 첫 여름 나들이, 그곳에서 펼쳐진 두 사람의 잊지 못할 이야기는 7일 수요일 오후 10시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8.07 19:47
연예일반

함익병 “난 아들 결혼한 것도 몰라” (‘아빠하고 나하고’)

‘국민 사위’ 함익병이 장광 부자의 관계 개선을 위한 구원투수로 등판, 반박 불가 일침을 가한다.31일 방송되는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장광 가족의 집에 절친 함익병이 찾아온다. 앞서 장광의 딸 미자와 사위 김태현이 부자 갈등의 중재자로 나서며, 장광 부자의 관계 개선에 물꼬를 튼 바 있다. 그에 이어 이번 함익병의 개입으로 장광 부자의 관계는 어떻게 변화할지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함익병은 아들에게 시시콜콜 잔소리와 강요를 일삼는 장광의 태도를 지적하며 아버지가 바뀌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와 함께 자식이 성인이 되면 본인 인생에 대한 모든 결정과 책임은 스스로에게 있다며, "나는 아들이 결혼한 지도 몰랐다. 아들 친구 아버지에게 듣고 알았다"라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장광 부자는 물론, '아빠하고 나하고' 출연자 사이에서도 갑론을박이 벌어진 함익병의 자녀 교육 철학은 방송을 통해 더욱 자세히 공개된다.이후 함익병은 장광 부자에게 장영의 독립에 관한 생각을 묻는다. 앞서 장광의 사위인 김태현도 장영의 경제적인 독립에 관해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장영이 배우 생활과 경제 활동의 양립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자, 함익병은 "그래서 뭐 해서 먹고 살 거야?"라고 일침을 가해 진지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장광은 "냉정하게 내보내야 하지만..."이라며 처음으로 아들의 독립에 관한 생각을 밝힌다. 장영이 말하는 독립과 미래에 대한 솔직한 속마음, 그리고 장광이 아들을 내보내지 못하는 숨겨진 이유 역시 전한다. ‘아빠하고 나하고’는 이날 밤 10시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31 16:12
연예일반

“친자 아닌 듯” 장광, 아들 공개 (‘아빠하고 나하고’)

‘천만 배우’ 장광이 부모님의 우월 유전자를 그대로 물려받은 ‘조각 미남’ 아들을 공개했다. 그런데 장광의 아들은 자신이 “친자가 아닌 것 같다”라고 발언해, 이들 부자 사이에 어떤 갈등이 있었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10일 방송되는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최근 넷플릭스 화제작 ‘돌풍’으로 맹활약 중인 ‘신 스틸러’ 배우 장광이 새로운 '아빠 대표'로 출격을 예고한다. 장광의 집은 아내인 배우 전성애, 딸인 개그우먼 미자와 함께 아들 장영까지 배우의 길을 걷고 있는 대표적인 연예인 가족이다.‘아빠하고 나하고’ 측은 방송에 앞서 장영의 훈훈한 비주얼이 담긴 선공개 쇼츠를 통해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장영은 연극과 방송을 넘나들며 연기 생활을 이어오고 있는 12년 차 배우로서, 철저한 관리로 탄생한 선명한 식스팩과 탄탄한 근육질 몸매로 감탄을 자아낸다. 뿐만 아니라 그는 청소년 상담 분야의 심리학 전공 대학원생이라는 사실까지 더해지며 ‘뇌섹남’의 매력을 발산한다.이런 가운데, 장광은 “아들과 아주 안 친한 편이다”라고 발언해 긴장감을 유발한다. 장영 또한 “아버지한테 많이 혼나다 보니까 가족들과 같이 있는 자리를 먼저 피하게 된다. 혼자인 게 익숙하다”고 가족과의 관계를 설명했다. 실제로 장영은 가족들과 같은 공간에 있어도 따로 떨어져 소외된 듯한 모습을 보였다.급기야 가족들에게 말도 없이 밖으로 나온 장영은 “아빠가 있는 집이 답답하다”라는 속내를 밝히기도 했다. 뒤따라온 엄마 전성애는 “아빠가 진짜 너한테 모질게 했었다”며 아들의 입장에 공감했다. 이에 장영은 “어렸을 때 ‘나는 친자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다”라고 고백해, 전성애를 먹먹하게 만들었다. 장광 부자의 사이가 이토록 곪아버린 이유는 과연 무엇인지, ‘아빠하고 나하고’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아들에게만 유독 엄격한 아빠 장광과 아빠의 모진 말에 상처받은 아들 장영, 이들 부자의 해묵은 갈등의 전말은 10일 밤 10시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10 16:46
연예일반

‘금쪽상담소’ 미자 “개그 동료에 왕따 당해 극단적 시도도, 박나래 은인”

‘금쪽상담소’ 미자가 개그우먼 시절 동료들에게 왕따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전날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배우 전성애와 그의 딸인 미자가 출연했다. 미자는 이날 개그우먼 시절 당시 왕따 피해를 언급하며 박나래가 자신의 은인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미자는 “갈등이 있으면 못 견딘다. 상대가 기분이 상한 것 같으면 며칠 잠도 잘 못 잔다. 사람을 만나는 것 자체가 힘든 일이고 스트레스”라고 털어놨다. 엄마 전성애는 그 이유를 대신 언급했다. 전성애는 미자가 과거 개그우먼 활동 시절 동료들에게서 극심한 왕따 피해를 본 영향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개그우먼 생활을 하면서 너무 힘든 시절을 겪었더라. 공채로 들어가긴 했지만 개그를 계속해온 친구들과 너무 동떨어져 있었고 왕따를 너무 심하게 당했다. 어떻게 감당하나 싶을 정도의 일도 있었다. 못 견디고 나온 후 2~3년을 죽은 아이처럼 암흑 속에서 살았다”고 말했다. 미자는 개그우먼을 그만둔 이후 우울증이 시작됐다며 3년 동안 거실에도 잘 안 나갔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극단적 시도를 여러 번 했다. 미쳐서 날뛰면서 아빠한테 ‘나를 죽여 달라’고 칼을 드린 적도 있다. 너무나 큰 불효를 저질렀다”고 고백했다. 이어 오은영 박사는 힘들었던 이유를 물었고 미자는 대인관계가 가장 힘들었으며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없었다고 답했다. 미자는 “아버지(배우 장광)가 K사 성우셨는데 ‘낙하산으로 왔다’는 소문이 있었다. ‘아버지는 내 일에 관심도 없고 그럴 힘도 없다’고 이야기해야 하는데 안 했다”고 말했다. 그는 “‘나만 견디면, 시간이 지나면 알려지겠지’라고 생각했다. 그럴 에너지도 없고 그러고 싶지도 않았다. 미안하다고 하면 넘어가질 줄 알았는데 소문이 커지더라. 나를 괴롭히는 사람들을 집어 던지고 깨부수고 죽이는 상상은 500번 하는데 한마디를 못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미자는 이날 박나래가 자신의 은인이라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미자는 “나래는 나에게 은인이다. 3년 동안 연을 다 끊었고 당시 나에겐 죽음밖에 없었다”고 했다. 이어 “그러다 3년 만에 세상 밖에 나가서 공연했다. 무서워서 구석에서 떨고 있는데 나래가 계속 말을 걸어주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한 번은 나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나래에게 나를 안 좋게 얘기했는데 나래가 ‘나는 내가 본 것만 믿는다. 정말 좋은 사람이다. 나한테 안 좋게 얘기하지 마라’고 했다. 그런 이야기를 처음 들어봤다. 내 편에서 이야기해줘서 너무 고마웠다”면서 “우리 가족들도 은인이라고 생각한다. 나래가 계속 나를 세상과 연결해주려고 했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7.2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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