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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은근슬쩍 복귀..가족 동반 예능 출연에 불편한 시청자들

음주운전으로 삼진 아웃되며 방송가를 떠났던 리쌍 길이 가족 동반 예능으로 돌아와 시청자들의 불편한 기색이 역력하다. 길이 지난 17일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 아들 길하음 군과 함께 출연했다. 앞서 지난 1월 채널A '아이콘택트'로 방송 복귀를 한 길은 '아빠본색'에 고정 출연할 예정. 길은 2014년, 음주 운전이 적발돼 물의를 일으켰고 2017년 또 다시 음주운전을 하며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이 과정에서 2004년에도 음주운전으로 한 차례 벌금형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질타를 받았다. 약 3년 만에 '아이콘택트'에 출연한 길은 결혼과 아이 출산 관련 보도가 됐을 때 솔직하게 입장을 내지 않은 이유에 대해 얘기하며 눈맞춤을 신청한 장모와 그간 쌓인 감정을 풀었다. 하지만 세 번이나 음주운전을 했고, 사생활 관련 보도엔 입장을 회피하고 솔직한 입장을 보이지 않아 '아이콘택트' 출연 당시에도 비난 목소리가 많았다. 이후 가족을 동반한 예능으로 방송에 복귀해 또 한 번 시끄럽다. 음악이 아닌 예능으로 복귀한 것, 여론과 상관없이 자체적으로 자숙 기간을 마무리하고 방송 복귀를 결정한 것에 대해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길을 응원하는 댓글도 있지만, 반대 목소리가 만만치 않다. 아빠가 된 모습을 굳이 방송에서 봐야하냐며 불편하다는 반응까지 나온다. 음주운전으로 피해를 본 적 있는 일부 시청자들의 반대 목소리가 특히 거세다. 길 역시 처음부터 출연 제안을 선뜻 받아들인건 아니지만 출연 자체에 시선은 차갑다. '아빠본색' 김진PD는 길 가족을 섭외한 것에 대해 "솔직히 많은 고민과 시간이 필요했다"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어 "'아이콘택트'를 보면서 그의 진정성을 느꼈다. 그래서 어렵게 섭외를 했는데 여러 번 고사했다. 본인의 잘못으로 아이와 가족, 아내까지 공개돼 상처를 받을까 봐 무척 조심스러워했고 그의 그런 의사를 존중했다"고 출연 과정의 어려움을 귀띔했다. 하지만 길은 아내의 응원에 용기를 얻고 출연을 결정했다. 김진 PD는 "조심스럽지만 '아빠본색'을 통해 열심히 사는 아빠 길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 무엇보다 지난 힘든 시간 동안 함께 해 온 아내와 아들, 가족들에게 떳떳하고 당당한 아버지로, 가장으로서 살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길이 따뜻한 가족 예능 출연으로 대중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아빠가 된 길의 본격적인 이야기는 24일 방송부터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5.1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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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본색' PD "섭외 고사했던 길, 가족들에 떳떳한 가장 되길"

'아빠본색' 김진 PD가 200회를 맞이해 새로운 아빠로 합류하는 뮤지션 길의 비하인드 스토리 및 앞으로 '아빠본색'이 보여줄 관전포인트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7일 채널A '아빠본색' 200회를 선보인 김진 PD는 우선 타 가족과 차별화되는 관전포인트와 관련, "시작부터 '아빠'였다는 점"이라고 입을 열었다. '아빠본색' 1회의 첫 시작은 MC 김구라가 아들 동현 군과 싱글 대디로서의 삶을 시작하는 모습이었다. 김진 PD는 "힘든 시기에 서로 힘이 되고 의지하며 멋진 아빠로서 살아가고자 하는 아빠 김구라의 모습이 이 프로그램의 시작이었다면, 시간이 흐름에 따라 다양한 모습의 아빠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돌아봤다. 또 "소중하지 않은 아빠는 하나도 없었다. 이윤석씨 처럼 기운 없고 아무것도 할 줄 몰랐던 초보 아빠가 점점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고, 6남매 아빠 박지헌 씨처럼 척척 박사 육아고수인 아빠도 있었다. 또한 가족에게 조금은 무뚝뚝했던 김창열 씨가 점차 다정한 아빠로 변신해 갔던 모습, 성우 안지환 씨가 본인이 아빠가 되고 나서야 알게 된 사랑을 이제 연로해지신 아버지를 보며 눈물짓는 모습 등으로 점차 성장해가는 아빠들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 '아빠본색'만의 차별화이자 관전포인트가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 이 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가족으로 박지헌 가족을 꼽았다. 그는 "6남매를 홈스쿨링으로 부부가 오롯이 돌보며, 형제들 간에 서로 배려하고 양보하면서 키우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아이 하나도 낳고 키우기 힘들다는 요즘 세상에서, 어쩌면 부모가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수많은 재산이나 좋은 교육이 아닌 함께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형제 자매를 만들어 주는 게 아닐까 잠시나마 생각하게 해 준 가족이었다"고 털어놨다. 또 "박지헌 씨와 정반대의 캐릭터인 권장덕 원장님도 기억에 남는데, 언뜻 보기에는 본인 하고 싶은 대로만 하고 사는 가부장적인 남편으로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아내와 가족을 아주 많이 사랑하고 아끼는 좋은 아버지였다. 한없이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표현 방법이 다소 거칠고 서툰 전형적인 예전 우리네 아버지 모습을 닮아 개인적으로 재미있는 출연자였다"고 덧붙였다. 화제를 모은 새로운 아빠, 뮤지션 길 가족의 섭외에 대해 "솔직히 많은 고민과 시간이 필요했다"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길은 채널A '아이콘택트'를 통해 3년여 만에 결혼과 득남 사실을 어렵게 밝혔고, 그 이후 장모님께 사람들 앞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약속했다. 김진 PD는 "그 방송을 보면서 그의 진정성을 느꼈다. 그래서 어렵게 섭외를 했는데 여러 번 고사했다”며 “본인의 잘못으로 아이와 가족, 아내까지 공개돼 상처를 받을까 봐 무척 조심스러워했고 그의 그런 의사를 존중했다"고 출연 과정의 어려움을 귀띔했다. '아빠본색' 출연을 고사했던 길은 아내의 응원 속에 용기를 얻고 어렵게 출연을 결정했다. 김진 PD는 "조심스럽지만 '아빠본색'을 통해 열심히 사는 아빠 길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 무엇보다 지난 힘든 시간 동안 함께 해 온 아내와 아들, 가족들에게 떳떳하고 당당한 아버지로, 가장으로서 살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응원을 당부했다. 새로운 아빠 길의 합류와 함께 201회를 시작할 채널A 대표 장수 예능 '아빠본색'은 매주 일요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5.18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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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본색' 200회 맞은 김구라 "힘든 시기 아들 동현과 결속력 다져"

김구라가 200회를 맞은 '아빠본색'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표한다. '아빠본색'은 채널A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이다. 2016년 7월 6일 방송을 시작해 17일 200회를 맞은 것. 시작부터 함께 해 온 MC 김구라는 5년 차 진행자가 됐다. 이날 김구라는 "제가 하고 있는 장수 프로그램 중에 '라디오 스타'도 있고, '복면가왕'도 있지만 '아빠본색' 역시 대표 프로그램"이라면서 "김구라 하면 '아빠본색', '아빠본색' 하면 김구라 아니냐"고 말한다. '아빠본색'의 특징으로 "출연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꼽는다. "프로그램 시청률이 잘 나와도 출연자들의 만족도가 높지 않으면 섭외가 안 된다"고 지적한 김구라는 "방송을 본 분들도 출연자들의 진솔한 모습을 좋아하고, 여러 가지 박자가 잘 맞아서 이 프로그램이 200회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힌다. 실제로 '아빠본색' 출연자들은 프로그램에 참여하던 중 새롭게 자녀를 갖기도 했고, 가족들과 사이가 좋아지는 효과를 얻으며 '아빠본색'에 대한 애정을 키웠던 상황. 김구라는 "출연자 중 김창열 씨가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아내와의 관계가 더 돈독해졌다'는 말을 했다. 주영훈 씨는 셋째를 가졌고, 박지헌 씨나 홍지민 씨가 여섯째, 둘째가 태어나는 과정을 지켜보기도 했다"고 돌아본다. 그러면서 "이런 과정들은 출연자들과 저희에게도 의미가 컸다. 저 역시 정신적으로...여러 가지로 힘든 시기에 아들 동현이와 함께 프로그램을 하면서, 내부적으로 많이 결속할 수 있어 정말 의미가 남달랐다"고 개인적인 소회를 전한다. 2016년 '아빠본색'을 시작할 때 고교 3학년이었던 김구라의 아들 김동현은 이제 성인이 됐고, 음악 활동으로 대중과 만나고 있다. 김구라는 "이 방송을 하면서 동현이와 쌓인 오해도 많이 풀 수 있었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제가 그 전까지만 해도 어머니, 동현이와 셋이서 여행을 가거나 어머니와 단둘이 여행 가는 것은 엄두도 못 냈는데 '아빠본색'을 통해서 어머니랑 단둘이 여행을 해 보니, 그 즐거움을 알게 됐다. 그래서 요즘은 주기적으로 어머니하고 여행을 간다"고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긍정적인 변화를 귀띔한다. 마지막으로 "어려운 시기를 지나 이제 저는 또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데, 그 모든 시절을 함께 하고 있는 것이 '아빠본색'이어서 제게는 정말 의미가 남다르다. 또 주변에서 옛날보다 인상이 많이 좋아졌다는 얘기를 자주 듣는다"며 웃는다. MC 김구라 소유진의 진행과 함께 '아빠'들의 리얼한 일상 관찰 및 공감 토크로 그들의 속마음을 들여다보는 '아빠본색'은 매주 일요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5.1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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