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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팝핀현준, 100점짜리 아빠 성공…초콜릿 분수 통했다

'살림남2' 팝핀현준이 100점짜리 아빠가 되기 위해 몸부림을 쳤다. 12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는 박애리가 딸 예슬이와 책을 읽는 모습이 그려졌다. 다정다감한 모녀의 모습 뒤로 아빠 팝핀현준이 등장했다. 팝핀현준은 "지금 책 읽으면 꿈자리가 뒤숭숭하다. 무슨 이 시간에 책을 보느냐"면서 빨리 자라고 했다. 책을 보던 예슬이는 "'철없는'이란 무슨 뜻이냐?"고 질문했다. 실제로 철이 없어 양심에 찔렸던 팝핀현준은 "책에 왜 그런 내용이 있느냐?"고 의심했다. 그러나 실제로 책엔 그러한 내용이 있었다. 다른 아빠들은 주말에 딸과 단란한 시간을 보낸다면서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란 어머니의 말에 "아빠 같은 아빠가 어디 있냐. 춤 잘 추지, 게임 잘하지, 책 읽으라고도 안 하잖아. 아빠 최고지?"라고 물었으나 예슬이는 답이 없었다. 팝핀현준은 전날 있었던 일을 기억하고 100점짜리 아빠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결심했다. 매니큐어 잘 바른다고 아이들이 노는데 무작정 노는데 방해했다. 예슬이는 "당황스러웠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빠는 자신의 아지트에 예슬이 친구들을 초대했다. 좋은 아빠로 거듭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했던 것.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가 시작됐고 불타는 눈빛으로 아이들과 놀았다. 그리곤 춤을 알려주겠다고 했다. 예슬이는 "친구들과 놀려고 했는데 아빠가 자꾸 끼니 친구들이 싫어하지 않을까 걱정됐다"고 토로했다. 팝핀현준은 자기가 하고 싶은 것 위주로 하자고 했다. 아이들은 관심이 없었다. 이는 아이들을 놀아준 적 없어 서툰 모습이었다. 노력은 통했다. 초콜릿 분수로 딸을 비롯한 친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팝핀현준은 흐뭇한 표정을 지었고 예슬이는 "아빠 최고"를 외쳤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2.12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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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고 감사하다" '살림남2' 김승현, 가족들 축하눈물 속 장가[종합]

'살림남2' 김승현의 결혼 풀스토리가 공개됐다. 가족들의 축하 눈물 속 장가를 갔다. 아내 장정윤 작가를 향해 "고맙고 감사하다"는 영상 메시지를 보내며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29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는 배우 김승현의 결혼식날 감동 풀스토리가 그려졌다. 김승현은 "드디어 장가를 가는 날이다"라고 운을 떼며 감격했다. "메이크업받을 때까지는 안 떨렸는데 끝나고 나니 '드디어 결혼이구나!'란 생각이 들면서 떨리더라"고 털어놨다. 가족들도 미용실로 향했다. 예쁘게 단장했다. 김승현의 어머니는 "드디어 내 품에서 벗어나는구나. 그동안 마음고생도 많았는데 허전하기도 하고 시원하기도 하고 그렇다"고 말했다. 적막 속 하객을 기다리자 긴장이 되기 시작했다. 아는 얼굴들이 하나둘 나타나자 김승현의 부모님 얼굴에 미소가 번졌고 자연스러운 덕담이 오갔다. 교통혼잡이 발생한 정도로 많은 하객 인파 속 '살림남2' 식구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2019 KBS 연예대상'에서 청첩장을 전달했던 것. 사실 최민환과 율희는 김승현 부부와 더블데이트를 한 적이 있었다. 율희는 "남편이랑 그때 보고 나서 두 분이 결혼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천생연분 같아 보였다. 오래 보고 지낸 것 같은 느낌이었다. 너무 잘 어울려서 결혼하겠다 싶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김승현은 "지금 이 순간을 위해서 열심히 살아왔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결혼식 당일 버진로드를 걷던 순간을 회상했다. 감사한 마음으로 신부를 맞은 김승현은 장인어른께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 김승현의 어머니는 "너무 행복하고 좋았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딸 수빈이는 "남들은 볼 수 없는 아빠의 결혼식을 봤으니 특별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아빠 잘 살아"라고 응원했다. 김승현은 아내를 향해 "더 열심히 사는 살림남이 되겠다. 아내에게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고 애정을 표했다. 한편 임신 34주째에 접어든 율희는 산부인과에 정기검진을 갔다가 안정을 취하기 위해 병원에 입원했다. 갑작스러운 입원에 최민환은 발 빠르게 움직였다. "말만 해라"라면서 세심 끝판왕의 면모를 자랑했다. 팝핀현준은 미세먼지와 환경 걱정을 하며 전기차를 향한 욕망을 내비쳤다. 어머니의 마음을 설득하기 위해 효자로 맹활약했으나 통하지 않았다. 딸 예슬이는 "전기차를 살 거면 기존에 있는 아빠 차를 팔고 사. 그 차들이 더 오염시켜"라고 돌직구를 날려 할머니에게 "우리 예슬이 똑똑하다"는 칭찬을 들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1.29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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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팝핀현준, 전기차 향한 욕망 꿰뚫은 母가 막았다

'살림남2' 팝핀현준이 전기차를 향한 욕망을 내비치며 효자로 맹활약했으나 엄마에겐 통하지 않았다. 29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는 팝핀현준이 폭풍 효심이 발동한 모습이 그려졌다.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 할머니와 손녀의 모습에 아들 팝핀현준은 안 하던 다정다감한 행동을 보였다. 민트 티에 이어 감까지 디저트를 대접했다. 이는 이유가 있는 행동이었다. 아내 박애리에게 "친환경적이고 미세먼지를 발산하지 않는 전기차를 써야겠다. 예술활동을 하며 지구를 살려야겠다"면서 전기차를 사고 싶다는 의사를 표했다. 박애리는 "남편이 차를 정말 좋아한다. 술, 담배도 안 해서 원하는 대로 해주고 싶은데 결혼 나서는 가족들의 허락을 받고 모두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을 때 사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전기차를 많이 타고 다니지도 않을 것 같다. 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소신을 내비쳤다. 그리고 따로 시어머니를 만나 팝핀현준의 상황을 살짝 귀띔했다. 아들의 흑심(?)을 꿰뚫은 엄마는 고추장 담기에 동참하게 지시했다. '효자아들'이란 칭찬과 함께 미끼를 던지기 시작했다. 팝핀현준은 미세먼지를 거듭 강조하며 본심을 꺼내놨다. 친환경적인 연료를 쓰는 전기차에 대한 마음이었다. 엄마는 "지금 차가 몇 대인 줄 아냐? 미친 X"이라면서 버럭 했다. 비장의 무기를 마련한 팝핀현준. 예쁜 양말을 사주겠다면서 각질 관리를 위한 족욕을 준비했다. 엄마에게 족욕을 시켜드리면서 감동을 선사, 전기차 허락을 받겠다는 전략이었다. 각종 아부가 쏟아졌다. 이때 나타난 딸 예슬이는 "전기차를 살 거면 기존에 있는 아빠 차를 팔고 사. 그 차들이 더 오염시켜"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1.29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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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추석 연휴 테마파크와 리조트 가서 놀아볼까?

올해도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놀이공원과 리조트 등 다양한 업체에서 추석 이벤트를 마련했다. 추석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우리의 전통놀이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다. 이용객들은 '역시 더도 말고 들도 말고 추석 한가위만 같으라'라는 말이 절로 나올듯 하다. 주요 업체들의 추석 이벤트를 소개한다. 롯데월드-민속놀이로 신명난 추석 우선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민속놀이 한마당' 거리공연으로 명절 분위기를 띄운다. 파크 전역에서 윷놀이·제기차기·투호놀이등 전통 민속놀이가 다양하게 펼쳐진다. '한가위 흥 콘서트'도 마련했다. 오는 24일에는 공연예술가 팝핀현준과 국악인 박애리 부부의 화려한 퍼포먼스 무대가, 25일에는 가수 홍진영의 에너지 넘치는 무대가 기다리고 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도 풍성한 볼거리를 준비했다.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메인수조 속에 뜬 보름달을 보며 온 가족이 함께 소원을 빌고 한복을 입은 다이버의 퍼포먼스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관람 고객과 해양생물 퀴즈 이벤트도 진행한다. 정답을 맞춘 고객에게는 아쿠아리움 캐릭터 인형과 카페 이용권 등 다양한 상품을 준다. 또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하루 선착순 500명에게 벨루가·해마·바다거북 등 해양생물을 데코한 특별 떡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하한다.바다생물을 관람하며 간식을 먹는 소소한 행복도 느낄 수 있다. 가을에 가장 아름다운 하늘을 선물하는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의 한가위는 특별하다.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120층 스카이테라스에 설치된 천체망원경으로 지상 최고 높이에서 한가위 보름달을 관측할 수 있다. 저녁 8시부터 9시까지만 이용 가능하다. 아이에게 더 행복한 추석을 만들어주고 싶다면 은평 롯데몰에 있는 국내 최대 규모 어린이 테마파크인 롯데월드 언더씨킹덤이 정답이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난타 퍼포먼스 ‘딜리셔스 할로윈’을 진행하고 있어서다. 해적 댄서들과 함께 댄스타임을 즐길 수 있는 ‘롤로 할로윈 파티’ 등도 준비되어 있다. 에버랜드-세계 각국의 전통놀이 체험 에버랜드는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카니발 광장에서는 돌을 던져 한발 혹은 두발로 숫자를 밟으며 전진하는 '사방놀이'가 열린다. 또 주사위를 던져 나온 숫자만큼 전진해 마지막 숫자에 먼저 도착하면 승리하는 '뱀사다리' 등 엄마·아빠가 어린 시절 했었던 바닥놀이 4종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한국의 '투호' 중국의 '콩쥬' 필리핀의 '티니클링' 등 세계 각국의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 존도 카니발 광장에 있다. 글로벌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이색 명절 나들이 장소로 제격이다. 이 외에도 카니발 광장에서는 에버랜드 대표 캐릭터인 '레니'와 '라라'가 한복을 입고 등장해 손님들과 사진을 찍는 캐릭터 포토타임이 진행된다. 포시즌스 가든 인근 르네상스 상품점에는 손님들이 직접 한복을 유료로 대여할 수 있어 명절 분위기 물씬 나는 인생샷을 남기기 좋다. 에버랜드 동물원에서도 특별 이벤트가 진행된다. 우선 지난 6월에 태어난 아기사자 가족이 일반에 처음 공개된다. 아기사자 2마리는 모두 수컷으로 오는 21일부터 사파리월드에서 엄마·아빠와 함께 사자 가족이 생활하는 모습을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핼로윈 축제 기간 판다월드, 타이거밸리, 몽키밸리 등 동물원 곳곳에서는 전문 사육사가 동물들의 생태 정보와 숨겨진 이야기를 생생히 들려주는 '애니멀 톡'이 진행된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 진행되는 '한가위 애니멀 톡'에서는 한복 입은 사육사들이 특별히 등장할 예정이다. 한복을 입고 온 관람객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동물에게 직접 먹이를 주며 교감할 수 있는 기회도 선물한다.서울랜드-전통 국악공연 준비 '한가위 대축제'를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다.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퓨전 국악 '연리지'와 가야금·아쟁·장구 등의 국가대표들이 모인 '코리안 뮤직 앙상블'의 전통 국악 공연이 있다. 또 명절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전통 민속놀이인 투호·가족 단체 줄넘기·세계 민속놀이 등을 즐길 수 있다. 이 기간에 가을 축제 '몬스터 벌룬 시티'가 진행 중이다. 이번 축제는 10m가 넘는 초대형 몬스터들이 서울랜드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함께 사진을 찍으며 한가위 대축제 이벤트와 함께 가족 모두가 연휴를 즐길 수 있다. 캐릭터들과 함께하는 퍼레이드와 서울랜드 30주년 기념 특별 야간 공연 워너비스타까지 마련되어 있어 밤낮없이 볼거리가 가득하다. 대명리조트-서커스 공연 등 다양 대명리조트는 민속놀이체험, 동춘서커스공연, 야외콘서트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마련했다. 리조트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추석맞이 송편증정, 송편비누 만들기 체험, 황금열쇠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는 오는 23일 저녁 그랜드볼룸에서 90년 전통의 대한민국 대표 서커스단 '동춘 서커스단'의 추석특집공연을 무료로 진행한다. 동춘서커스단 무대는 서커스묘기, 외발자전거타기, 아크로바틱 등의 묘기가 펼쳐진다. 야외 선큰무대에선 오는 22일 박구윤, 29일 유리상자의 가을 애콘서트가 열린다. 무료이다. 홍천 소노펠리체 단지에서는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오는 24일 저녁에 소노펠리체 디아만테 홀에서 가족오락관, 더파크호텔 로비에선 가족윷놀이, 소노빌리지 스메랄도 홀에서는 인간윷놀이와 전통놀이 체험이 진행된다. 한화리조트-떡메치기 체험 등 준비 한화리조트 대천은 오는 23일 1층 코럴베이에서 연 만들기와 가족대항 제기차기, 24일에는 1층 이벤트 광장에서 떡메치기 체험을 진행한다.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1층 카페모나에서 우리 가족 케이크&쿠키 만들기 이벤트도 마련했다. 참가비는 2만5000원으로 카페모나에서 사전접수 후 참여할 수 있다. 한화리조트 경주는 추석 당일 오후 4시부터 OX 퀴즈, 제기차기, 훌라후프 등 프로그램을 통해 아쿠아 뽀로로 빌리지, 사우나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입장권을 제공한다.한화 아쿠아플라넷 63은 오는 24일 한복 착용 시 종합권을 1만원에 판매한다. 외국인 한복 착용 시 본인 무료, 동반 3인까지 50% 할인도 해준다. 아쿠아플라넷 일산은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한복 입은 어린이(13세 이하) 대상으로 패키지권을 반값에 판다.서브원곤지암리조트-스키장 정상에서 소원빌기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한가위 축제 한마당'을 진행한다. 스키장 정상에 올라 온 가족이 함께 소원을 빌 수 있도록 했다. 리조트 단지 내에서 전통놀이 체험과 추석 특별 공연, 키즈 쿠킹클래스 등을 즐기며 명절의 즐거움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우선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스키장 정상까지 이동하는 관광 곤돌라를 운영한다. 하늘과 맞닿은 스키장 정상에는 아이들이 동물들에게 직접 먹이를 주며 관람할 수 있는 작은 동물원과 전동 자동차와 트램폴린, 미니골프 등 가족 놀이터가 있다. 또한 시계탑 광장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대형 윷놀이를 비롯해 널뛰기와 투호 등 다양한 전통놀이가 열린다.휘닉스호텔앤드리조트-별자리 찾기와 마술쇼 준비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이벤트를 선보인다. 휘닉스 평창에서는 별자리와 마술이 합쳐진 이색적인 체험 마술쇼가 열린다. 별자리를 테마로 한 마술 퍼포먼스에 미디어가 더해져 마치 밤하늘 속 별자리가 눈 앞에 펼쳐지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어린이 관람객에게는 별자리 3종 선물세트도 제공된다. 추석 당일에는 리조트에서 명절을 보내는 가족을 위해 합동차례 이벤트를 진행한다. 격식을 갖춘 차례상과 전통 관복을 입은 진행자가 합동 차례를 진행한다.하이원리조트-힐링 콘서트로 추석피로 훌훌 오는 24일과 25일 오후 7시 하이원 그랜드호텔 5층 컨벤션홀에서는 국내 유명 뮤지션들이 출연하는 ‘하이원 힐링 콘서트’가 열린다. 오는 24일에는 휘성과 소찬휘, 25일에는 서영은과 김원준이 출연한다.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마운틴콘도 잔디광장에서는 ‘한가위 체험 이벤트’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펼쳐진다. 운암정 놀이마당 동실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전래동화 그림자 인형극이 매일 2회(오후 1시, 3시) 무료로 진행된다. 글=이석희 기자 seri1997@joongang.co.kr, 사진=각업체 2018.09.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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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I ①] 저 연예인, 우리 학교 교수님이었어?

연예인들이 캠퍼스로 향하고 있다. 교수라면 머리 희끗하고 뿔테 안경 눌러쓴 노신사·숙녀를 떠올리기 쉽지만 방송·연예 관련 학과라면 사정이 다르다. 전공 특성상 높은 학력보다는 풍부한 현장 경험과 인맥 등이 더 중요하기 때문. 또 연예인 교수라는 프리미엄이 주는 홍보 효과도 무시할 수 없어, 연예인 교수를 임용하는 학교가 빠르게 늘고 있다. 2011년에도 연예인들의 대학교 러시는 계속됐다. 탤런트 박재정, 배우 문소리 등이 바쁜 연예계 활동 속에서도 교편을 잡고 있다. 연예인 교수들이 다니는 대학교의 분포도를 지하철 호선별로 조사해봤다. ▶한국방송예술진흥원 (2호선 이대역)SBS '강심장'에서만 각 분야별 스타 16인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게 아니다. 한국방송예술진흥원에서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이곳에는 부학장부터 입이 떡 벌어지는 스타들로 포진돼 있다. 방송예술대학에는 손숙이 부학장으로 역임 중이다. 가수 송대관과 개그맨 이봉원은 각각 트롯학부와 개그연예학부에서, 방송인 김한석은 아나운서·리포터·보도진행학부에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연예계 대표 엄친딸로 사랑 받고 있는 탤런트 이인혜 역시 방송연예연기예술학부의 겸임교수로 강의를 하고 있다. 연예인은 아니지만 아나운서 출신 연기자 임성민의 예비 신랑 마이클 엉거도 방송연출학부 교수로 학생들을 가리치고 있다. 특강 강사진도 화려하다. 가수 박상민·성우 안지환 등이 특강을 통해 학생들에게 생생한 연예계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다.▶서울종합예술학교 (2호선 삼성역)서울종합예술학교에는 '핫'한 스타들이 많다. 영화·드라마·라디오·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중인 현영과 KBS 2TV '개그콘서트'의 박성호와 케이블 채널 tvN '코미디 빅리그'의 박준형이 연기예술학부 교수다. 영화 '최종병기 활'을 위해 변발로 헤어스타일 변신을 한 '명품 조연' 류승룡도 이 학부의 인기 교수다. 실용음악예술학부 교수진도 막강하다. 그룹 시나위 출신 가수 겸 작곡가 신대철과 MBC '나는 가수다'에서 인상깊은 무대로 '연우신'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김연우가 있다. 특히 김연우는 '나는 가수다' 이후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학생들에게 유명 아이돌 그룹 뺨치는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는 후문이다. ▶서울예술전문학교 (3호선 홍제역)서울예술전문학교는 세 학부에 스타 교수 군단이 몰려있다. 방송연예학부에는 이윤석·지석진·박승대·김국진·원기준·구지성, 공연예술학부에는 마술사 최현우·팝핀현준, 실용음악예술학부에는 유영석이 있다. 각 교수들이 맡고 있는 전공 과목을 보면 특징이 제대로 묻어난다. 이윤석 등 개그맨들은 개그연기 수업에서 제자 및 후배 양성이 힘쓰고 있고, 구지성은 트렌드 분석 수업에서 방송활동을 하면서 터특한 패션 트렌드를 제자들에게 전수 중이다. '사랑 그대로의 사랑' '네모의 꿈' 등 수많은 히트곡을 만든 유영석은 전공 심화 과목인 연주세미나를 가르치고 있다. 유영석의 클래스는 학생들이 꼽는 대표적인 '재밌는 수업'. 유영석이 종종 노래를 작사·작곡할 때의 에피소드 등을 학생들에게 전해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중앙대 (9호선 흑석역)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에는 탤런트 유지인·배종옥 등이 겸임 교수로 활동하며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특히 배종옥은 매체 연기를 지도하며 2009 고려대 언론대학원에서 언론학으로 박사가 되기도 했다. 소녀시대 유리·수영·빅뱅 승리·탤런트 김범·박신혜·신세경 등 많은 스타들이 재학 중인 학교답게 스타 교수와 학생들 사이에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많다. 배종옥은 스타 학생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교수로 유명하다. 지각 2번이면 가차없이 F학점을 주는 깐깐한 교수라는 설명. 이영하와 유지인은 같은 학교에서 학생을 가르친다는 이유로 스캔들까지 났다. 이영하는 한 방송에서 "유지인하고는 굉장히 친한 사이다. 중앙대에서 같이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사실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여럿이 모여 다녀도 우리 둘만 보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유인촌도 동대학교를 나와 교수로 재직한 뒤 문화부장관까지 지낸 이력의 소유자다. ▶수원여자대학교 (1호선 수원역)정보석은 연예인 교수가 드물던 1999년 부터 12년째 수원여자대학교에서 출강 중이다. 전공필수 과목인 '카메라 연기'와 '영상제작실습'을 강의한다. 정보석은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학생들 사이에서 젊은 오빠로 통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큰 아들이 군대갔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에는 오빠가 아빠로 바뀌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보석의 대표 제자는 탤런트 윤정희다. 윤정희는 지난 4월 스승 정보석의 부름을 받고 모교를 방문해 '연예인의 삶과 연기'를 주제로 강연했다. 윤정희는 "과거 교수님이 '너무 얌전하고 내성적인 모습이 꼭 나를 보는 것 같다'며 내 걱정을 많이 했다. 그 마음을 잘 알기에 좋은 연기자가 되기 위해 노력했고 지금의 내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인덕대학 (1호선 월계역)신현준은 지난해 2월부터 인덕대학 방송연예학과 전임교수로 활동 중이다. 이론 서적을 통해 알 수 없는 생생한 정보를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다. 젊은 감각답게 SNS를 통해 제자들과 많은 소통으로 친근감을 높이는데 성공했다. 교수 채용 당시 "연기자가 되는 것을 반대했던 부모님은 언제나 내가 교수가 되기를 바랐다"며 "그런 부모님의 소원을 이루어 드린 것 같아서 너무 기쁘다"는 소감을 남겼다. 또 신현준의 교수 생활에는 웃지 못할 남다른 사연이 있다. 연예인이라는 직업상 스캔들이 우려돼 학생들이 상담을 하러 오면 조교를 부르고 연구실 문을 활짝 열어 놓는다.▶기타 : 호원대학교, 공주영상대학, 인덕대학-호원대학교 (전라북도 군산) TV에서 엄하게 꾸짖던 모습이 왜 그러나 싶었는데 실전에서 단련된 모습이었다. 뮤지컬 감독 박칼린은 호원대학교 방송연예학부 뮤지컬학과 교수다. KBS 2TV '남자의 자격'을 할 때의 준엄한 모습이 강단에서 시작됐다. 작곡가 김형석은 호원대학교 실용음악과 학과장으로 유명하다. 특히 지난해 '슈퍼스타K 2'로 데뷔한 가수 장재인이 김형석의 제자다. 방송이 끝난 후 지난 1월 장재인을 자신의 회사로 데려와 사제지간의 돈독함을 입증했다. -공주영상대학 (충청남도 공주) 배우 박재정은 최근 모습이 뜸하더니 강단에 나서기 시작했다. 9월부터 공주영상대학 연기과 오디션 전공분야 강의를 맡고 있다. 비록 짧은 연기 생활과 31세의 어린 나이지만 눈높이를 맞춰 열심히 강의 중이다. 김연지·엄동진 기자 [yjkim@joongang.co.kr]▶[ESI ①] 저 연예인, 우리 학교 교수님이었어?▶[ESI ②] 이인혜 “내 제자들, 나를 경쟁자로 여기기도” 2011.11.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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