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6건
e스포츠(게임)

MLB 게임 글로벌 1위 컴투스, 수성 카드는 신작 ‘MLB 9이닝스 라이벌’

컴투스는 야구 게임 명가다. 2002년 피처폰용 ‘한국프로야구’를 시작으로 20년 넘게 꾸준히 야구 게임을 내고 있다. 특히 미국 메이저리그 라이선스를 확보해 2009년 첫 선을 보인 ‘MLB 9이닝스’ 시리즈는 글로벌 1위를 달리고 있다. 컴투스는 내달 최신작을 내고 왕좌를 계속 지켜간다는 계획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는 오는 7월 초 신작 야구 게임 ‘MLB 9이닝스 라이벌’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신작은 ‘9이닝스 프로 베이스볼 2009’ 이후 5번째 MLB 게임이다. MLB 9이닝스 라이벌은 MLB의 공식 라이선스 기반의 모바일 야구 게임으로 리얼 야구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도록 개발됐다. 컴투스 관계자는 “수준 높은 그래픽을 기반으로 현실성 넘치는 메이저리그를 구현해 콘솔 게임급의 몰입감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유저의 다양한 플레이 취향을 고려해 자동으로 플레이하는 ‘빠른 진행’ 모드와 중요한 순간에만 수동으로 플레이하는 ‘하이라이트’ 모드, 처음부터 끝까지 유저가 직접 진행하는 ‘풀 플레이’ 모드 등도 준비했다. 또 주목되는 것은 기존 ‘MLB 9이닝스’ 시리즈의 야구 엔진 코드를 하나도 재사용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2년여 간 개발한 끝에 고도화된 야구 엔진을 구축해 30개 구단의 모든 구장과 선수 모습, 5000여 명이 넘는 3D 관중이 상황에 맞게 펼치는 응원, 눈을 깜박이거나 감정을 담아 표정을 짓는 선수 캐릭터 등이 가능해 플레이를 더욱 실감나게 한다. 여기에 더해 선수 유니폼의 섬유 패턴에 대한 디테일까지 구현해 유저가 시각적 측면에서 높은 만족도를 느낄 수 있다고 컴투스 측은 설명했다. 컴투스는 기존작과의 차별화에도 신경을 썼다. 글로벌 신규 유저들이 쉽고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세로 화면을 기반으로 하되 가로 회전으로도 충분히 플레이할 수 있도록 했다. 회사 관계자는 “주로 가로형으로 게임을 플레이하는 아시아권과 세로로 플레이하는 북미권 유저들의 서로 다른 플레이 방식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게임이 어렵게 느껴지지 않도록 여러 시스템과 구단 성장 부분에 대해 완성도를 높였다. 컴투스는 ‘MLB 9이닝스 라이벌’을 앞세워 신규 유저를 공략하는 동시에 글로벌 1위를 지키겠다는 계획이다. 현재까지 MLB 9이닝스 시리즈는 출시 이후 구글 앱마켓 121개국, 애플 80개국 스포츠게임 매출 톱10을 기록했고, 지난 4월에는 누적 다운로드 6000만건을 넘어서며 MLB 기반 모바일 야구 게임 중 글로벌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컴투스 관계자는 “수십 년의 기술력과 노하우, 특유의 도전 DNA를 통해 야구 게임을 먼저 접하고 현실 야구팬이 되는 새로운 모습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06.28 05:59
e스포츠(게임)

'문명' 첫 모바일 MMOSLG ‘문명:레인 오브 파워’ 29일 출시

넥슨은 글로벌 인기 게임 '문명' IP의 첫 모바일 MMOSLG ‘문명: 레인 오브 파워’를 오는 29일 국내와 아시아에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엔드림이 개발한 ‘문명: 레인 오브 파워’는 문명 시리즈 중에서도 인기작인 ‘문명5’를 기반으로 했으며, 문명의 세 가지 승리 조건(정복, 과학, 문화)과 위인 등의 핵심 요소를 계승했다. 또 차별화된 특징인 연맹 단위의 경쟁과 대규모 PvP 전쟁, 시즌제 콘텐츠를 제공해 MMO의 재미를 더한 것이 강점이다. 넥슨 서용석 퍼블리싱라이브본부 부본부장은 “문명 시리즈 최초의 모바일 MMOSLG 장르인 것과 연맹 단위의 대규모 PvP 콘텐츠가 제공되는 점 등 ‘문명: 레인 오브 파워’만의 차별화된 특징들이 국내 뿐만 아니라 아시아권 유저들에게 어필할 인기 요인"이라고 말했다. 넥슨은 전략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유명 크리에이터 ‘이말년(침착맨)’과 ‘주호민(주펄)’을 ‘문명: 레인 오브 파워’의 정식 모델로 선정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2.11.24 16:02
게임

[권오용의 G플레이] 갈 길 바쁜 게임계 빅3, 상반기 누가 잘 했나

게임업계 빅3 넥슨과 넷마블·엔씨소프트는 올해 갈 길이 바쁘다. 지난해 코로나19 수혜 등으로 역대급 실적을 거뒀던 것과 달리 올해 들어 여기저기에서 경고등이 켜졌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1분기 실적이 썩 좋지 않았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2분기에 동분서주했던 빅3의 올 상반기 성적표를 살펴본다. 막판 홈런포 가동한 넷마블 올 상반기에 빅3 중 가장 선전한 곳은 넷마블이다. 신작 부재로 답답했던 넷마블은 지난 10일 출시한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이하 제2의 나라)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권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상반기가 끝날 무렵에 홈런포를 쏘아 올린 것이다. 한국과 일본에서는 사전 다운로드 6시간 만에 양국 애플 앱마켓에서 인기 1위에 올랐다. 매출도 좋다. 출시 당일 애플 앱마켓 기준으로 한국 1위, 일본 3위를 기록했다. 구글 앱마켓 기준으로는 한국에서 지난 17일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을 제치고 잠시 1위까지 올라갔다가 현재 2, 3위를 오르내리고 있다. 한국보다 앞서 지난 8일 선보인 대만·홍콩·마카오에서는 사전 다운로드만으로 3개 지역 애플 앱마켓 인기 1위를 기록했다. 매출은 출시 당일 대만·홍콩 애플과 3개 지역 구글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28일 현재 대만·홍콩 애플에서 2위, 10위를 각각 유지하고 있다. 제2의 나라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이웃집 토토로'로 유명한 일본 스튜디오 지브리가 참여한 RPG '니노쿠니'를 모바일화한 것으로 한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재미가 특징이다. 이런 애니메이션풍 게임에 대해 유저들의 호불호가 크게 갈린다. 그런데도 제2의 나라가 초반 흥행에 성공한 것은 가벼운 게임을 즐기는 유저가 늘어난 최근 모바일 게임계의 변화를 잘 잡아낸 결과라는 평가다. 실제로 3040 남성 유저가 많은 MMORPG 장르임에도 제2의 나라에는 20대 유저와 여성 유저 비율이 높다. 빅데이터 업체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분석에 따르면 제2의 나라 이용 연령층은 20대가 33.1%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30대 28.6%, 40대 18.3%, 10대 11.7% 등의 순이었다. 유저 성별 비중은 남성 55.8%, 여성 44.2%로, 남성 비중이 70%가 넘는 기존 MMORPG와 다른 모습을 보인다. 넷마블 관계자는 “제2의 나라는 대중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브리 감성 등 아트적인 부분에서 신경을 많이 썼다”며 “방대한 콘텐트도 스토리 기반으로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게 구성하는 등 MMORPG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 것을 인기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이제 장기흥행 체제에 돌입했다. 지난주 첫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오는 9월까지 각종 콘텐트를 순차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넷마블은 ‘제2의 나라’ 기세를 하반기에 제일 먼저 선보일 대형 신작 ‘마블 퓨처 레볼루션’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29일 구로 신사옥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건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마블 코믹스 ‘스파이더맨’ ‘어벤저스’ 등을 집필한 마블의 유명 작가 마크 슈머라크와 함께 개발 중인 넷마블의 글로벌 기대작이다. 이와 함께 하반기의 대미를 장식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한국과 일본 동시 출격을 준비하고 있어 넷마블의 하반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분주했던 엔씨…아껴둔 블소2 빅3 중 지난 1분기 실적이 가장 나빴던 엔씨는 가장 분주한 상반기를 보냈다. 국내외에 신작을 연이어 선보이고 신사업에도 도전하며 재도약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엔씨는 상반기에 신작 2종을 연이어 출시했다. 지난 4월 초 ‘프로야구 H3’에 이어 5월 하순께 ‘트릭스터M’을 선보였다. 한 분기에 신작을 잇따라 내놓은 것은 이례적이다. 이들 신작은 스포츠 게임과 캐주얼 MMORPG 장르로, 가벼운 게임을 선호하는 젊은 유저층을 겨냥했다. 성과도 나쁘지 않다. 프로야구 H3는 출시 직후 구글·애플 양대 앱마켓의 스포츠 장르 인기 게임 1위를 기록했고, 출시 6일 만에 구글 스포츠 게임 부문 매출 1위에 올랐다. 사전예약자 500만명을 기록한 트릭스터M은 출시 직후 구글·애플 양대 앱마켓에서 매출 2위를 기록했다. 27일 현재 구글에서 15위를 달리고 있다. 엔씨는 해외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지난 3월 하순께 자사 대표작 중 하나인 모바일 MMORPG ‘리니지2M’을 대만과 일본에 서비스했다. 한국과 동일한 버전에 현지 언어를 적용한 리니지2M은 출시 1주일 만에 대만 구글 매출 1위에 올랐다. 현재 2017년말 대만에 선보여 지금까지 정상을 지키고 있는 형제 ‘리니지M’과 함께 1위 자리를 다투고 있다. 엔씨의 상반기 신작 출격에서 빠진 것이 있다. 올해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블레이드앤소울2’(이하 블소2)다. 당초 6월 중에는 선보일 예정이었지만 끝내 미뤄졌다. 엔씨 관계자는 “개발은 다 끝났고 출시 시기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여러 대형 신작들이 나오고 있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블소2는 2012년 출시된 무협 PC MMORPG인 ‘블레이드앤소울’을 모바일 버전으로 만든 정식 차기작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원작이 요즘 게임계 주류로 떠오르고 있는 20대 젊은 층과 여성층에게 높은 인기를 얻은 IP(지식재산권)라는 점에서 흥행 가능성이 높아 엔씨의 하반기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엔씨는 본업인 게임 이외 신사업으로 K팝 플랫폼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1월말 한국·미국·일본·대만 등 134개국에서 다양한 온·오프라인 K팝 팬덤 활동을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는 플랫폼 ‘유니버스’를 오픈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잔뜩 움츠린 넥슨 넥슨은 빅3 중 가장 조용하게 상반기를 보냈다. 새로 선보인 신작은 하나도 없었으며 기존 게임의 업데이트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넥슨이 상반기에 잔뜩 움츠린 것은 2월께 터진 메이플스토리발 확률형 아이템 논란 때문이다. ‘무작위’라던 아이템 확률을 ‘동일한 확률’이라고 수정하면서 확률 조작 논란이 거세게 일었고 떠나는 유저도 생겨났다. 이에 넥슨은 모든 게임에서 기존 유료 캡슐형 아이템 이외에 유료 강화·합성류까지 확률을 전면 공개하기로 했고, 현재 공개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유저 신뢰를 크게 잃은 넥슨으로서는 상반기에 신작 론칭 및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수 없었다. 넥슨은 최대 해외 매출국인 중국에서도 정중동 행보를 보였다. 중국에서 최대 수익원으로 자리 잡은 PC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를 기반으로 만든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작년 8월 출시 직전에 돌연 연기된 이후 아직 깜깜무소식이다. 이런 영향으로 넥슨의 2분기 실적은 좋지 않을 전망이다. 회사 측은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8~16%가량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넥슨 관계자는 “1분기 때 2분기 실적이 나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현재로써는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넥슨은 하반기에는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신작 모바일 RPG ‘코노스바 모바일 판타스틱 데이즈’의 출시를 앞두고 사전예약을 내달 6일부터 시작하고, 콘솔·PC용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PC 액션 게임 ‘커츠펠’ 등 신작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지난 3월 연임된 이정헌 넥슨 대표가 사업 전략 점검을 마치고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경영 행보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넥슨 관계자는 “상반기에 신작이 없었지만 내부적으로 개발되고 있는 프로젝트가 9개나 된다. 기대해도 좋은 것이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6.29 07:00
스포츠일반

리니지 벌써 열 살, 뮤·십이지천 “나도 장수게임”

온라인 게임에서 ‘3년 천하, 5년 천수’라는 말이 있다. 남성 중심의 MMORPG(다중 접속 역할 수행게임)인 리니지(엔씨소프트)가 9월로 공개 10주년을 맞았다. 프리스톤테일(예당온라인)도 10년 클럽에 가입했고, 뮤 온라인(웹젠·이하 뮤)은 7년, 십이지천(기가스소프트)·리니지2도 5년에 이르러 장수 게임으로 자리를 잡았다. 2001년 당시 누구도 3D온라인 게임을 개발할 것이라고 생각지도 못했던 때에 국내 최초의 3D MMORPG로 등장한 뮤는 2002년 대만 지사를 통해 해외 진출을 시작하여 중국·일본·필리핀·베트남 등 아시아권에도 서비스 중이다. 서비스 초기의 렉 현상을 극복했고 이후 지속적인 대규모 업데이트와 패치를 통해 7년째 사랑받고 있다. 뮤는 올 2월 시즌3 플러스 업데이트 이후 약 6개월 만인 지난달 26일 시즌 4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고객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얻어냈다. 뮤는 유저들이 제안해 왔던 시즌3 콘텐트의 신규 보완, 모든 클래스와 마스터 레벨을 위한 스킬과 맵 추가 개발 등 기존의 전투 방식에 변화를 가져올 새 시스템을 도입하며 롱런 채비를 마쳤다. 2003년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한 성인 무협장르인 십이지천 또한 꾸준한 업데이트로 오랫동안 사랑 받고 있다. 정치 시스템, 신규 종족 ‘낭인’을 추가하며 게임의 재미는 물론 보는 맛도 살려냈다. 특히 기획에 의해 주어지는 것이 아닌 유저가 만들어가는 밸런스와 상성, 아이템과 인챈트는 다른 MMORPG에서 참고해야 할 만큼 유저들의 요구를 반영했다는 평을 얻었다. 최근 후속작인 십이지천2를 선보여 십이지천에 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2003년 출시한 리니지2는 리니지와 함께 엔씨소프트의 쌍두마차로 꾸준하게 마니아층을 형성해왔다. 특히 업계에서는 3D인 리니지2의 꾸준한 인기 비결을 유저들의 요구에 신속히 대응하는 지속적인 대규모 업데이트에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서비스 5주년을 맞아 파트1·파트2·파이널 등 총 3번의 업데이트를 기획, 지난 7월 그레시아 파트2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그레시아 파트1 업데이트가 편리한 게임의 변화를 제공한데 비해 파트1 이후 3개월 만에 단행된 이번 업데이트는 기존의 획일화된 요금제에서 탈피, 유저들의 라이프 스타일과 플레이 패턴에 따른 만족도를 높이는데 초점을 두었다. 이호준 웹젠 사업본부장은 “뮤·리니지 등 장수 게임의 등장은 게임사들의 유저를 위한 꾸준한 업데이트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와 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해 이뤄졌다”며 “10년 장수 게임의 등장은 한국 게임 산업의 질적 성장뿐만 아니라 유저들에게 오랜 친구 같은 게임이 많아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박명기 기자 2008.09.15 15:11
게임

터바인사 제프리 스티펠 “반지의 제왕 게임 즐겨보세요”

소설과 영화·콘솔게임으로 나와 큰 인기를 끌었던 J.J. 톨킨의 ‘반지의 제왕’이 온라인 게임으로 만들어져 한국에 상륙했다. 지난 5일 ‘반지의 제왕 온라인-어둠의 제국, 잉그마르’를 국내 퍼블리싱하는 NHN 본사에 온 개발사 터바인의 제프레 스티펠 총괄 PD는 “이 게임은 J.J 톨킨의 원작과 그 전에 나온 호비트까지를 아우른다. 톨킨이 구현하려 했던 환상세계를 게임 속에 생생하게 구현했다”고 말했다. 반지의 제왕은 1년 전 북미 지역에서 런칭돼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와우·블리자드)에 이어 2위의 성적표를 내고 있다. 현재 북미·유럽을 비롯 일본·한국 등 아시아권을 합해 50개국에 출시되었거나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그는 이 게임의 재미를 “게임을 확장해 나가면서 소설의 스토리를 따르고 있다. 영화나 소설처럼 게임도 에리아도르에서 시작한다. 영화보다 심화된 내용을 보여주어 책을 두세 번 읽는 것 같은 경험을 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 와우의 성공 요인 중 하나는 워크래프트 시리즈 1·2·3을 통해 전세계 3000만장이 팔린 덕에 스토리가 친숙해진 것도 한몫했다. 그는 “반지의 제왕은 책과 영화를 통해 스토리와 캐릭터가 유저들에게 친숙하다. 유저들은 영화나 소설처럼 상상의 세계를 더 생생히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최근 북미시장에서 뜨고 있는 ‘에이지 오브 코난’과 하반기에 공개될 ‘워해머 온라인’에 대해서도 “코난은 성공적인 런칭을 했다. 워해머는 아직 해보지 않았지만 좋은 게임이 많이 나와 유저가 늘어나면 MMORPG시장이 커지는 거 아닌가”라며 여유를 보였다. 반지의 제왕은 터바인의 네 번 째 온라인게임이다. 한국에 먼저 들어왔던 터바인사의 ‘던전 앤 드래곤 온라인’(DDO)은 유저의 외면을 받은 끝에 서비스를 중단했다. 그는 “DDO의 실패를 통해 MMORPG의 마케팅의 중요성도 알게 되었다. 사실 DDO는 배틀 게임이었는데 MMO로 마케팅했고, 솔로플레이가 없었다”고 시인했다. 터바인사가 NHN과 파트너십을 맺은 것에 대해 그는 “며칠 전 영화사인 타임워너 등으로부터 4000만 달러 투자를 받는 등 DDO 때보다 회사가 2배 정도 커졌다. NHN의 풍부한 경험과 안정적인 게임 서비스를 통해 더 크게 도약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영화와 소설로도 많은 사랑을 받은 ‘반지의 제왕’은 그동안 EA에서 2004년 PC게임 RTS(전략 시뮬레이션 게임)로도 제작되었고, 콘솔 게임으로도 제작되기도 했다. 박명기 기자 2008.06.09 09:13
스포츠일반

"<헬게이트:런던>, 글로벌 거점 기반될 것"

" 의 중국 수출은 한빛소프트의 글로벌 거점의 출발이다."   최근 한빛소프트는 시리즈를 개발한 전 블리자드사의 빌 로퍼의 후속작 의 전세계 판권을 확보했다. 그 최초의 성과가 나타났다.   지난달 29일 한빛소프트는 중국 온라인 게임 서비스 업체인 더 나인과 의 중국 내 서비스 계약을 맺었다. 온라인 게임 사상 최대 금액인 총액 3500만달러(3년간 최소 331억원)의 수출이다. 상용화 이후 발생하는 수익에 대해서는 별도로 30%의 로열티를 받는다.   김영만 회장(46)은 "중국 수출 3500만 달러는 시작일 뿐이다. 미국과 일본에서만 3년간 5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고, 한국·중국 등 아시아권을 더하면 8000억 원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빛소프트는 지난달 18일 의 개발사인 플래그십 스튜디오와 각각 10만달러를 투자한 &#39핑제로&#39(ping0)를 설립했다. 핑제로는 미주·일본·유럽에 대한 판권을 갖고 있는 반다이-남코와 별도의 계약을 통해 판권을 확보했다. 기존의 한빛소프트가 갖고 있는 중국 및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판권이 더해져 사실상 월드와이드 온라인 서비스 권한을 확보한 것.   플래그십 스튜디오는 지난 2003년 세계적으로 1400만장(한국 400만 장) 이상 판매된 시리즈를 개발한 전 블리자드의 빌 로퍼를 비롯한 핵심 개발자 9명이 설립한 회사다. 은 회사 설립 후 최초의 개발작으로 RPG와 FPS(총쏘는 게임) 장르가 결합한 풍의 새로운 MMORPG다.   김 회장은 "핑제로 설립은 의 퍼블리싱 때부터 빌 로퍼와 쌓아온 친분이 도움을 주었다"며 "한빛소프트는 올해 이라는 경쟁력 있는 콘텐트를 통해 미주와 유럽 온라인 시장에 진출, 명실상부한 글로벌 퍼블리셔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그는 "상반기 발표한 온라인 대작게임 의 호조와 · 의 개발을 책임졌던 빌 로퍼의 의 판권 확보를 통해 한빛소프트의 온라인 서비스 기술이 글로벌 표준이 될 수 있는 첫 단추를 꿴 것"이라고 말했다.   은 전세계 동시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으며, 올 연말에는 유저들에게 선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스포츠·게임 산업 일군 한국게임 1세대   김영만 회장은?   1999년 한빛소프트를 설립한 한국 게임의 1세대다. 그는 게임업계 CEO들 중 가장 연배가 높아 떠밀려(?) 한국e스포츠협회 1기 회장(2000~2005)을 맡았고, 지금은 게임산업협회장(2005~)을 맡고 있다. 그는 등 블리자드사의 국내 유통판권을 잇따라 따냈다. 특히 는 전세계적으로 600만장이 판매됐는데 한국에서만 8년동안 400만장 가까이 팔려 스테디셀러 신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최근에는 자체 게임 개발과 퍼블리싱에도 박차를 가해 등을 각국에 수출하고 있다. 박명기 기자 2006.05.31 12:13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